[파이낸셜뉴스] 동국제강그룹이 21일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세이브더칠드런 코리아 본부에서 '부산 미혼모 시설 개보수 지원을 위한 후원금 전달식'을 갖고 ‘DK Walk More, 사랑 모아’ 챌린지로 누적한 기부금 1억 원을 전했다. ‘DK Walk More, 사랑 모아’는 ‘DK착한걸음 캠페인’ 새 이름이다. 6회차를 맞아 임직원 공모를 통해 신규 명칭을 선정했다. 임직원이 걸으면 걸을수록 지역 사회에 전할 사랑이 모인다는 의미가 담겨있다. 동국제강그룹은 올해 캠페인 목표 걸음 수를 1억보로 설정하고 임직원 참려를 독려했다. 그룹사 임직원 총 1291명이 참여해 지난달 21일부터 11일간 총 1억 2000만보를 누적하며 목표 걸음 수를 초과 달성했다. 지난해보다 참여 인원은 236명, 누적 걸음은 3000만보 증가했다. 동국제강그룹 누적 기부금은 세이브더칠드런을 통해 동국씨엠 사업장 소재지인 부산지역 미혼모를 위한 △시설 개선 △양육 교육 △문화 체험활동 지원에 쓰일 예정이다. 2022년 포항 힌남노 피해 아동센터 환경개선, 2023년 인천 봉수초 환경개선에 이은 사업장 인근 지역 온정 나눔의 일환이다. 곽진수 동국홀딩스 전략실장은 전달식에서 “출산과 양육을 혼자 감내하는 돌봄 결핍 가정의 생계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어 기쁘다”며 “지역 사회와 취약 계층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방법을 지속적으로 찾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4-11-21 14:26:26[파이낸셜뉴스]"아이를 키우기 어려운 미혼 부모와 아이가 필요한 불임부부를 위해 선의로 했습니다." 인터넷에 양육문제로 고민하는 내용의 글을 올린 미혼모에게 접근한 A씨(37·여)는 경찰 조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A씨는 돈을 주고 본인 이름으로 아이를 낳게 하고 신생아를 빼돌린 뒤 불임부부에게 아이를 팔아 넘긴 혐의를 받았다. 그는 이같은 방법으로 2020년 9월부터 지난 3월까지 4명의 신생아를 매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외에도 A씨는 불임부부를 물색해 5500만 원을 받고 직접 1명의 아이를 임신한 뒤 출산해 넘겼다. 대구지법 제3―2형사항소부(김성열 부장판사)는 13일 아동복지법 위반(아동 매매) 등 혐의로 기소된 A씨 등에 대한 항소심에서 검사와 피고인들 항소를 모두 기각하고 원심판결을 유지했다. 앞서 지난 2월 1심 재판부는 A씨에게 징역 5년을, 범행에 가담한 A씨 남편 B(27)씨에게 징역 1년을 각각 선고했다. 또 아동복지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미혼모, 불법 입양 부부 등에게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피해 아동들이 신체·정서적으로 매우 위험한 환경에 처할 가능성이 있었던 점 등을 고려하면 원심의 형이 너무 무겁거나 가벼워 부당하지 않다"고 밝혔다. A씨는 아동복지법상 아동매매 혐의 뿐만 아니라 과거 접근했던 미혼모에게 재차 연락해 "1000만 원을 줄 테니 난자를 제공해 줄 수 있느냐"며 대리출산을 유도한 혐의(생명윤리 및 안전에 관한 법률 위반)도 받고 있다. 5명의 아이 중 A씨가 낳은 아이 등 2명은 불임부부 가정에서 양육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른 1명은 해외로 입양됐고, 또 다른 1명은 A씨가 대학병원에서 가짜 산모 행세를 하며 빼돌리려다 미수에 그쳐 현재 위탁 가정에서 자라고 있다. 나머지 1명은 아이를 넘겼던 미혼가정에서 다시 데려갔다. A씨는 지난해 3월 13일, 대구의 한 대학병원에서 자신이 낳지 않은 신생아의 퇴원 수속을 밟다가 산모가 아닌 것을 눈치 챈 병원 직원의 신고로 덜미가 잡혔다. 여기에 경찰과 검찰이 수사를 확대하면서, 비슷한 수법으로 여러 명의 신생아를 넘긴 사실이 밝혀졌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2024-08-13 15:16:14[파이낸셜뉴스] 산업은행은 지난 5일 지역사회에 거주하고 있는 한부모가족(미혼모 포함)과 위기청소년부모 가정을 위해 자립지원금 총 3000만원을 전달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후원은 한국한부모가족복지상담소에서 정기적인 방문상담을 통해 관리하고 있는 가정 중 도움이 절실한 25개 가정을 대상으로 했다. 산업은행은 해당 가정들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2023년부터 후원해오고 있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예기치 않은 출산으로 홀로 양육하는 미혼모 및 저소득 한부모가족, 위기청소년부모 가정에게 매월 일정 금액을 후원함으로써 심리적 안정 속에 자녀를 건강하게 양육해 행복한 가정을 이룰 수 있도록 응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따뜻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인 이웃사랑을 실천하겠다"고 전했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4-08-06 16:23:45소노인터내셔널이 운영하는 펫 동반 복합문화공간 소노펫클럽앤리조트는 반려동물을 기르고 있는 미혼모 가정을 대상으로 물품 기부 활동과 더불어 리조트 체험을 위한 초청 행사를 최근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강원도 홍천 비발디파크에 위치한 소노펫클럽앤리조트는 반려동물과 편안하고 안전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는 프리미엄 공간으로, 반려동물의 동선을 고려한 객실과 공간, 부대시설들이 갖춰져 있다. 이번 사회공헌활동은 그룹 내 대명복지재단과 함께하는 미혼모 가정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올해 상반기 총 세 차례에 걸쳐 진행됐다. 먼저, 소노펫클럽앤리조트의 상징 캐릭터인 소냐르 우산과 반려동물용 쿨매트, 타월, 쿠키와 장난감 등 펫 관련 물품 전달을 시작으로 한국미혼모가족협회와 연계해 반려가정 다섯 가구를 선정, 비발디파크 1박2일 리조트 이용권을 제공했다. 이후 비발디파크를 찾은 고객들은 반려동물을 믿고 맡길 수 있는 소노펫 보딩 시설, 목줄을 풀고 자유롭게 뛰어놀 수 있는 플레이 그라운드, 반려동물 동반 식음업장 ‘띵킹 독’ 이용과 국내 대표 워터파크 오션월드, 승마 체험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체험했다. 소노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소노펫클럽앤리조트의 경험을 제공하는 행사를 진행할 수 있어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취약계층을 위한 제반 시설을 마련하고, 다양한 지원을 통한 공헌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6-26 10:00:02KB금융공익재단이 국가적 위기로 지목받고 있는 저출생 문제 해결에 앞장서기 위해 육아 지원 사각지대인 미혼모와 한부모 가정을 대상으로 경제자립교육을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경제금융 교육은 서울시와 한국경제인협회가 맺은 '약자가구와 동행' 업무 협약에 KB금융그룹 등 7개 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민·관 협력 지원사업 일환이다. KB금융공익재단은 "신용 관리는 어떻게 할까?", "모은 돈이 적은데 집을 구할 수 있을까?", "집 계약 시 체크할 것" 등을 주제로 건전한 금융 생활과 주거 안정 등에 도움이 되는 유용한 금융 지식을 전달할 예정이다. FKI타워(구 전경련회관)에서 진행된 '미혼모·한부모 경제적 자립 지원 행사' 특강을 시작으로 올해 하반기부터 서울시 12개 구, 25개 복지시설에서 교육을 진행한다. KB금융공익재단 관계자는 "많은 한부모 가장들이 누구보다 강한 책임감을 갖고 아이를 키우고 있지만 혼자서 부모 역할을 모두 감당해야 하는 어려움도 겪고 있다"며 "KB금융은 출산과 육아의 어려움으로 인해 발생하는 돌봄의 빈 자리를 채워 나감으로써 아이 키우기 행복한 사회를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박소현 기자
2024-06-19 18:42:03[파이낸셜뉴스]KB금융공익재단이 국가적 위기로 지목받고 있는 저출생 문제 해결에 앞장서기 위해 육아 지원 사각지대인 미혼모와 한부모 가정을 대상으로 경제자립교육을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경제금융 교육은 서울시와 한국경제인협회가 맺은 '약자가구와 동행' 업무 협약에 KB금융그룹 등 7개 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민·관 협력 지원사업 일환이다. KB금융공익재단은 ”신용 관리는 어떻게 할까?”, “모은 돈이 적은데 집을 구할 수 있을까?”, “집 계약 시 체크할 것” 등을 주제로 건전한 금융 생활과 주거 안정 등에 도움이 되는 유용한 금융 지식을 전달할 예정이다. FKI타워(구 전경련회관)에서 진행된 ‘미혼모·한부모 경제적 자립 지원 행사’ 특강을 시작으로 올해 하반기부터 서울시 12개 구, 25개 복지시설에서 교육을 진행한다. KB금융공익재단 관계자는 “많은 한부모 가장들이 누구보다 강한 책임감을 갖고 아이를 키우고 있지만 혼자서 부모 역할을 모두 감당해야 하는 어려움도 겪고 있다”며 “KB금융은 출산과 육아의 어려움으로 인해 발생하는 돌봄의 빈 자리를 채워 나감으로써 아이 키우기 행복한 사회를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4-06-19 10:59:08[파이낸셜뉴스] 갓 태어난 아기를 발로 눌러 질식사 시킨 20대 미혼모가 경찰에 붙잡혔다. 10일 충북 충주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A씨(20대)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5일 오전 5시쯤 충주 연수동의 한 아파트 방 안에서 출산한 뒤 아기가 울자 얼굴을 발로 밟아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출산 이후에는 6시간여 동안 잠을 잔 것으로 조사됐다. 지인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같은 날 오전 11시쯤 방 안에서 탯줄이 붙은 채 숨진 영아를 발견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부모님에게 임신 사실을 숨겼는데 울음 소리가 새 나가면 들킬까 봐 그랬다”고 범행을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부검 결과가 나오는 대로 A씨에 대한 구속 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6-10 13:24:48오비맥주가 취약계층 여성을 지원하기 위해 여성 위생용품을 사단법인 따뜻한 하루에 기부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13일 서울시 구로구 소재 따뜻한 하루 본사에서 열린 기부물품 전달식에는 업드림코리아 차정훈 이사, 따뜻한 하루 박윤미 국장이 참석했다. 오비맥주는 프리미엄 여성 위생용품 브랜드 '산들산들'을 만드는 사회적기업 업드림코리아와 함께 여성 위생용품 1000팩을 따뜻한 하루에 기부했다. '산들산들'의 오리지널 라인과 유기농 순면SAP 프리 라인으로 구성된 여성 위생용품은 다문화 가정과 미혼모 가정의 여성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SNS를 통한 소비자 참여형 매칭그랜트 기부 캠페인을 통해 이뤄졌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4-05-15 19:28:05[파이낸셜뉴스] 김행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이 진중권 광운대 특임교수와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설전을 벌인 후 "제 인생은 진중권 선생의 세 치 혀에 송두리째 모멸당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2년 9월 17일 김 전 위원이 '김형완의 시사인권 토크'에서 했던 발언을 놓고 진 교수가 자신을 공격했던 것이 지난 15일 CBS라디오 프로그램에서 다시 불거지자, 김 전 위원은 '왜곡된 가짜뉴스'로 피해를 봤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 전 위원은 당시 '강간을 당해 아이를 낳았다면 그 아이는 사회에서 관용적으로 받아줘야 한다'고 얘기했으나, 진 교수는 청문회 직전 김 전 위원이 '강간당해도 애를 낳아야 한다'고 공격했다는 것이다. 평소 미혼모 시설을 지원하고 해외에서도 여성 인권을 살펴온 자신의 인생이 진 교수의 왜곡된 공격에 훼손됐다고 김 전 위원은 강하게 호소했다. 당시 '시사인권 토크'에서 김 전 위원의 발언을 살펴보면, "임신을 원치 않았지만, 예를 들어 너무 가난하거나 남자가 도망갔거나 강간을 당한 경우라도, 여자가 아이를 낳았을 적에, 사회적, 경제적 지원 이전에 우리 모두가 부드럽게 받아들일 수 있는 톨러런스(관용)가 있으면 여자가 얼마든지 아이를 키울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진 교수는 김 전 위원이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 청문회를 하기 전 CBS라디오 프로그램에서 "강간을 했을 때는 낙태를 불법화한 나라에서 조차도 예외적인 경우로 인정하는 부분이 바로 그 부분"이라며 "그것도 낳으라고 얘기하는 거잖아요"라고 공격했다. 진 교수의 이같은 공격에 김 전 위원은 "저는 '여자가 아이를 낳았을 때' 라고 분명히 발언했다"며 "단언컨대 저는 '강간 당한 여성이 아이를 낳아라'라고 얘기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결국 김 전 위원과 진 교수는 지난 15일 해당 CBS라디오 프로그램에 함께 출연하면서 이 문제로 충돌하게 됐다. 김 전 위원이 진 교수의 가짜 뉴스로 큰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자, 진 교수는 "강간당한 여인이 왜 애를 낳냐, 낙태를 금지한 나라에서도 그런 경우 예외적으로 낙태를 허용한다"며 강간 당한 여성의 출산 자체를 거론한 것에 대한 부적절함을 지적했다. 이에 김 전 위원은 "그게 어떻게 같냐"고 했고, 진 교수도 재반박하면서 목소리를 높이며 충돌해 결국 마이크가 꺼지는 상황까지 이어졌다. 이같은 충돌에 김 전 위원은 "진중권 선생으로부터 시작된 왜곡 발언은 가짜뉴스로 일파만파 퍼졌다"며 "저는 수 차례 반박 보도자료도 내고, 여러 형태로 반론도 했지만 속수무책이었다"고 주장했다 김 전 위원은 과거 양성평등교육진흥원장 시절 미혼모 보호시설 애란원을 적극 지원하는 것은 물론, 난곡의 베이비박스 시설 등 많은 미혼모 단체를 지원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외에도 인종 청소를 당한 로힝야족 여성들을 만나기 위해 방글라데시로도 넘어가 지원하기도 했다. 김 전 위원은 "제 인생은 진중권 선생의 세 치 혀에 송두리째 모멸당했다"며 "저의 인격은 산산조각 났고, 저의 60 평생은 송두리째 무너졌다"고 억울함을 주장했다. 한편, 김 전 위원과 진 교수의 충돌 이후 언론테러 범시민대책위는 성명을 내고 "CBS 라디오의 편파진행과 진중권 교수의 일방적인 몰아세우기 평론이 극단으로 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대책위는 "대한민국에 사는 어느 누구도 강간을 당해도 무조건 애를 낳아야 한다고 주장하지 않는다"며 "언론자유가 아무리 중요해도 언론이 허위의 사실로 한 사람의 인격권을 침해하는 것까지 인정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4-03-17 18:39:19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소방전문제조기업 세이브올과 함께 재난취약계층인 미혼모 가정에 스프레이형 강화액 소화기 200개를 전달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지원하는 소화기는 누구나 간편하게 사용이 가능한 스프레이 방식이며 주방 음식 조리 시 식용유 등 동식물 기름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화재를 빠르게 진압하는 효과가 있는 강화액 소화약제를 사용하고 있다. 소화기는 미혼모자 기본생활시설인 애란원과 애란한가족네트워크를 통해 지원될 예정이다. 이주현 세이브올 대표는 “미혼모 가정이 화재로부터 안전한 삶을 살 수 있도록 기여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는데, 이번 기회에 실천할 수 있어 뜻 깊다”며 “앞으로도 소외된 이들에게도 관심을 갖고 지속적인 나눔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송필호 희망브리지 회장은 “소화기를 지원해 주신 세이브올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희망브리지는 앞으로도 다양한 이유로 재난의 위험에 노출된 이들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4-02-26 15:29: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