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직장 거지 배틀’이 확산하고 있다. 각자 자신의 직장이 더 궁상맞다고 주장하면서 웃지 못할 경쟁을 펼치고 있다. 21일 ‘직장 거지배틀 하자’라는 제목의 글을 작성한 A씨는 “우리 회사는 커피 믹스 마실 때마다 이름을 적어야 한다”며 “손님이 오면 사장이 이름을 장부에 적고 수량을 맞춰본다”고 했다. 이 글을 본 네티즌들은 누리꾼들은 각자 회사의 ‘궁상맞은’ 사례를 앞다퉈 공유했다. “우리는 수정테이프 다 쓰면 다 쓴 거 보여주고 리필 받는다” “책상은 3개인데 사원은 4명이라서 책상 중간 칸막이 다 빼고 의자만 추가했다” “오전에 불 끄고 일한다” 등 다양한 사례를 공유했다. 이 밖에도 “물과 커피 값으로 매달 만원을 낸다” “여자화장실 변기 막혀서 기사님 부르니까 사장이 ‘자기가 쓰지도 않는 여자화장실 수리 비용을 왜 내야 하냐’고 했다” “두루마리 휴지 쓰는데 휴지심 모아놨다가 보여주면서 다 썼다고 사달라고 해야 사준다” 등의 내용도 올라왔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03-21 19:22:18정재영(이하 정) : 허참, 귀여운 녀석. 누굴 닮아 그렇게 당돌하지? 이민호(이하 이) : 정 과장님, 무슨 말이에요? 정 : 우리 아들 말야. 그 녀석이 오늘 출근하는데 ‘회사 가서 친구랑 나눠먹으라’면서 핫초코 믹스 2봉을 주잖아. 이 : 하하, 진짜 귀엽네요. 그래서 누구랑 드셨는데요. 정 : 아침 일찍 출근한 사람이 고집불통 용 부장뿐이어서 같이 먹었지 뭐. 어제만 해도 분위기 살벌하던 양반이 내가 핫초코를 권하니까 엄청 당황하던걸. 이 : 커피도 아니고 핫초코라. 신선하네요. 그러고보니 사무실에도 좀 다양한 음료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왜 다들 ‘맥심’만 사다놓을까요. 정 : 너무 속보이는거 아니냐. 너 최근에 칸타타 믹스 커피 광고 찍은 거 다 알고 있어. 이 : 에이, 꼭 그래서가 아니에요. 밥 먹을 땐 각자 먹고 싶은 메뉴 시키면서 왜 커피는 하나밖에 가져놓지 않냐 이거죠. 정 : 어쨌든 주목할 만한 건 이제 커피 광고는 남자가 대세라는 거야. 너를 비롯해서 원빈, 강동원, 김남길까지 인스턴트 커피 광고는 이제 남성모델 뿐이야. 어디 여성 모델 중에 생각나는 사람이 누가 있어? 이 : 그러고 보니. 음, 고현정 누나가 맥심 아라비카를 선전한다는 것밖에 생각이 안나네요. 정 : 이제 커피 문화는 커피전문점, 사무실 2곳으로 나뉘게 된거야. 전자는 여성 고객에 소구하는 바가 클테고 후자는 남성 고객들의 시선을 끌어야 하는 거지. 과거에는 여성 고객을 공략하기 위해 꽃미남 남성 모델을 선호했지만 지금은 아예 공략층 자체가 남성층으로 넓어졌다고. 이: 이야, 선배 첫 CF촬영이라고 하시더니 공부 정말 많이 하셨네요. 덕분에 많이 배웠어요! 본 기사는 핫초코 미떼 모델 정재영과 칸타타 오리지널 골드믹스 모델 이민호의 가상대화입니다. /wild@fnnews.com박하나기자
2010-11-18 18:27: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