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도가 정책금융인 펀드를 활용한 지분투자방식으로 오는 2026년까지 10조원 규모의 민간투자 프로젝트를 진행, 지역의 판을 바꾸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9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3월 지역활성화 투자펀드 전국 1호 사업으로 '구미 국가산단 근로자 임대주택 건립' 사업을 출범시킨데 이어 문화관광·농업·에너지로 대표되는 미래 먹거리 분야에서도 다양한 투자프로젝트 사업을 준비, 지역활성화 투자펀드 선도 지자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철우 지사는 민선 8기 후반기 민간투자 활성화를 도정운영의 중심축으로 삼고, 정책펀드를 활용한 맞춤형 투자기획을 통해 국가재정에 의존하는 지역투자방식을 탈피하고 민간과 파트너십을 통해 지역투자 패러다임의 전환을 도모하고 있다. '지역활성화 투자펀드'는 지자체와 민간이 사업주체가 되어 프로젝트를 설계·주도하고, 정부의 정책펀드 재정지원을 마중물로 지역이 원하는 대규모 융.복합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새로운 지역투자 방식으로 정부의 핵심 정책 중 하나다. 이를 위해 지난 7월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통해 '민자활성화과'를 신설하고 '공항투자본부'를 확대·개편했다. 공항투자본부를 중심으로 기업투자·금융투자·글로벌투자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있다. 대규모 호텔과 리조트 투자도 펀드를 활용해 새로운 전환점을 맞고 있다. 경북지역에 미개척 머무르고 즐길 수 있는 도시를 만드는 핵심과제로 △동해안 7번국도 휴양벨트 △백두대간 산림휴양벨트 △산업도시 비즈니스 호텔 프로젝트로 구성되는 1시·군 1호텔 프로젝트를 민간과 협력해 추진하고 있다. 이 지사는 "지방정부가 앞장서 기업의 투자환경을 제대로 구축하는 전환점을 만드는데 민선 8기 후반기 도정 역량을 집중하겠다"라고 강조했다. gimju@fnnews.com
2024-09-19 18:45:16[파이낸셜뉴스] 한국수출입은행은 공급망안정화기금과 공동으로 공급망 안정화 관련 분야에 중점 투자하는 1조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다고 12일 밝혔다. 해당 펀드는 수은과 공급망안정화기금이 각각 1000억원을 출자하고, 민간 자금을 추가로 모집해 총 1조원 규모로 조성할 계획이다. 공급망안정화기금이 펀드 조성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5일 출범한 공급망안정화기금은 글로벌 공급망 위험에 대비한 범정부 대응체계의 일환으로 '경제안보를 위한 공급망 안정화 지원 기본법'에 따라 수은에 설치됐다. 수은은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핵심사업에 민간 주도 투자를 유도함으로써 경제안보 강화에 기여하고, 선제적인 위기대응 역량 확보를 지원할 방침이다. 수은은 펀드가 투자한 기업이 정부가 선정한 '공급망 안정화 선도사업자'인 경우 실적에 따라 수은에 귀속되는 수익의 일부를 운용사에 인센티브로 지급할 계획이다. 핵심 품목에 대한 수입선 다변화, 국내 제조역량 확충, 수입 대체기술 개발 사업을 추진하는 선도사업자에 대한 투자를 유도함으로써 공급망 수급 안정화를 촉진하기 위한 목적이다. 이번 출자사업은 중소형 운용사와 대형 운용사 간의 경쟁 완화를 위해 펀드 규모에 따라 대형과 중소형 분야로 리그를 나눠 조성한다. 운용능력은 우수하나, 재무구조나 운용자산 규모 등에서 상대적으로 열세인 중소형 운용사의 경합 부담을 완화하고, 조성펀드 규모를 세분화해 펀드의 운용전략과 투자 대상을 다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운용사 선정 후 내부 절차를 거쳐 내년 상반기 펀드 조성이 완료될 전망이다. 수은 관계자는 "경제안보상 핵심산업에 민간 투자를 유도함으로써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범정부 정책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수은은 올해 상반기 반도체, 배터리 등 첨단전략산업에 중점 투자하는 펀드를 조성하기 위해 1500억원을 출자한 바 있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4-09-12 11:12:07건설업계가 기획재정부 주도로 추진되고 있는 '민간투자협회' 설립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미 대한건설협회 등 기존 협회에서 민간투자사업 관련 업무를 진행해 오고 있는데 새로운 단체 설립은 업무중복으로 인한 혼란 초래 및 업계 부담만 가중 시킨다는 입장이다. 10일 대한건설협회·한국주택협회 등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는 성명서를 내고 민간투자협회 설립은 건설 업계 의견은 고려치 않고 기재부 산하 기관의 퇴직 후 자리보전용으로 추진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업계에 따르면 기재부 주도로 건설사·금융사·법무법인 등 팀장급 모임인 '사회간접자본(SOC) 포럼'을 주축으로 하는 민간투자협회 설립이 진행중이다. 최근 '한국민간투자협회' 창립총회가 열렸고 오는 10월 중 설립등기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대해 건설단체들은 기재부가 관련 업계 의견수렴 절차도 제대로 거치지 않고 협회 설립 추진을 졸속으로 강행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현재 건설업계는 대한건설협회 신사업실 등을 통해 민간투자사업과 관련해 정부와 업계간 소통창구 역할을 해왔다. 또 건설사 위주의 민간투자학회도 설립돼 있다. 건설협회 한 관계자는 "결국 민자협회 출범시 준조세에 가까운 회비부담은 물론 업무중복에 따른 혼선이 우려된다"며 "반대의사를 밝혔지만 기재부가 강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민간투자사업은 이제 민간과 공공이 함께하는 사업"이라며 "기재부가 공공발주자처럼 주도하는 사업은 더 이상 아니다"고 반박했다. 아울러 SOC 포럼에 포함돼 있지 않은 수많은 건설사들은 기재부 주도 협회 설립에 관심도 두고 있지 않다는 설명이다. 협회 고위 관계자는 "민간투자협회 설립은 기재부 산하기관 퇴직자 자리 감안, 올해 민자 30주년 기념 행사 등 이해관계가 맞물리면서 일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며 "업계에 도움이 되지 않는 협회 설립 추진을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2024-09-09 18:23:24[파이낸셜뉴스] 건설업계가 기획재정부 주도로 추진되고 있는 '민간투자협회' 설립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미 대한건설협회 등 기존 협회에서 민간투자사업 관련 업무를 진행해 오고 있는데 새로운 단체 설립은 업무중복으로 인한 혼란 초래 및 업계 부담만 가중 시킨다는 입장이다. 10일 대한건설협회·한국주택협회 등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는 성명서를 내고 민간투자협회 설립은 건설 업계 의견은 고려치 않고 기재부 산하 기관의 퇴직 후 자리보전용으로 추진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업계에 따르면 기재부 주도로 건설사·금융사·법무법인 등 팀장급 모임인 ‘사회간접자본(SOC) 포럼’을 주축으로 하는 민간투자협회 설립이 진행중이다. 최근 ‘한국민간투자협회’ 창립총회가 열렸고 오는 10월 중 설립등기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대해 건설단체들은 기재부가 관련 업계 의견수렴 절차도 제대로 거치지 않고 협회 설립 추진을 졸속으로 강행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현재 건설업계는 대한건설협회 신사업실 등을 통해 민간투자사업과 관련해 정부와 업계간 소통창구 역할을 해왔다. 또 건설사 위주의 민간투자학회도 설립돼 있다. 건설협회 한 관계자는 "결국 민자협회 출범시 준조세에 가까운 회비부담은 물론 업무중복에 따른 혼선이 우려된다”며 “반대의사를 밝혔지만 기재부가 강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민간투자사업은 이제 민간과 공공이 함께하는 사업”이라며 “기재부가 공공발주자처럼 주도하는 사업은 더 이상 아니다”고 반박했다. 아울러 SOC 포럼에 포함돼 있지 않은 수많은 건설사들은 기재부 주도 협회 설립에 관심도 두고 있지 않다는 설명이다. 결과적으로 기존단체와의 갈등 중폭으로 건설업계만 혼란에 빠질 수 있다고 했다. 협회 고위 관계자는 “민간투자협회 설립은 기재부 산하기관 퇴직자 자리 감안, 올해 민자 30주년 기념 행사 등 이해관계가 맞물리면서 일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SOC 포럼 관계자는 "민간투자협회는 민간투자사업촉진법 제정 30주년에 맞춰 여러 단체에서 설립을 추진중에 있다"며 "기재부 전관 예우는 사실과 다르고, 기존 기관들이 민간투자사업 관련 업무를 제대로 수행하지 않아 새로운 협회 설립 의견이 많은 상태이다"고 말했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2024-09-09 09:57:56[파이낸셜뉴스] 진흥기업은 지티엑스씨와 1916억원 규모의 수도권광역급행철도 C노선(GTX-C) 민간투자시설사업 건설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 사업은 경기도 양주시~수원시 일대에 86.46km 복선전철 및 정거장 14개소, 차량기지 1개소를 건설한다. 총 공사비용은 약 3조8323억원이며 이중 진흥기업의 계약금액은 5%에 해당하는 1916억원이다. 이는 지난해 매출액 대비 25.23%에 해당한다. 이번 계약은 태영건설이 보유한 시공지분 10% 중 5%를 진흥기업이 인수한다는 내용이다. GTX-C 사업은 1공구 ~ 6공구까지 이뤄지며, 진흥기업은 1,3,4공구에 참여한다. 계약기간은 착공일로부터 60개월이다. 진흥기업은 이번 GTX-C 수주를 통해 철도 등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에서도 역량을 인정받게 되었다. 한편, 진흥기업은 지난 7월 국토교통부에서 실시한 2024년 건설사업자간 상호협력평가에서 3년 연속 최우수 건설업체로 선정되었다. 또한 진흥기업은 지난 2021년 시공능력평가액 6439억원을 기록한 이후 2022년 7541억원, 2023년 8628억원에 이어 올해 1조1255억원을 달성하며 처음 1조원 시대를 열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4-09-06 17:04:22중소벤처기업부가 제주 라마다프라자호텔에서 스케일업 팁스 네트워킹 행사를 개최했다. 12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스케일업 팁스란 벤처캐피탈(VC), 연구개발(R&D)전문회사인 민간 운영사가 스케일업 단계 유망기업을 발굴해 먼저 투자하면 정부가 이후 매칭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2021년 11월 1기 운영사(5개 컨소시엄) 선정 후, 현재까지 19개 운영사가 선정·운영되고 있다. 올해 6월 기준 234개 기업을 선정해 운영사 투자 3641억원(기업당 평균 15억6000만원 투자)을 매칭, 2881억원(매칭투자 495억원, 출연R&D 2336억원, 계속비 포함)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스케일업 팁스는 산학연 협·단체(8개)와 기술사업화 업무협약(MOU) 체결, 글로벌 밋업 행사 및 글로벌 자문위원회 운영 등 딥테크 기업의 스케일업을 위한 전용 플랫폼으로 활성화되고 있다는 게 중기부의 설명이다. 이날부터 이틀간 열리는 행사에서는 운영사, 선정기업, 산학연 협·단체, 민간 전문가 등 300명 내외가 참여했다. 첫날엔 스케일업팁스 기업들에 법률, 회계 전문서비스 지원을 위해 한국스케일업팁스협회와 율촌, 삼일회계, 리드스미스, 모건루이스 등 4개 법률회계 전문기관과 협약을 체결했다. 이어 팁스 프로그램 중장기 정책 제언(국회 예산정책처) 특강을 비롯해 전략기술 테마별 프로젝트(DCP) 사례 및 경과보고를 진행했다. 2일차에는 기업형 벤처캐피탈(CVC) 스케일업 펀드(어센도벤처스) 운용 안내, 스케일업 팁스 적정성 조사연구 추진(STEPI), 글로벌 트랙 운영 등 운영사 현안이 협의될 예정이다. 김우순 중기부 기술혁신정책관은 "이번 행사를 통해 DCP 본격 추진, 법률·회계 전문서비스, 글로벌 R&D 연계 등을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 스케일업 팁스가 명실상부한 딥테크 혁신기업의 글로벌 스케일업을 위한 대표 플랫폼으로서 자리매김할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4-08-12 18:24:17내수가 좀처럼 살아나지 못하면서 우리 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다. 고금리 장기화로 가계는 소비 여력을 잃었고, 기업은 투자를 제약받고 있다. 이 여파가 고용시장까지 번지면서 취업자 수 증가폭도 크게 축소했다. 수출 청신호에도 내수침체가 경기회복을 제약하고 있다. 정부는 하반기 내수가 회복 흐름을 탈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올 하반기 금리인하를 시작하더라도 내수 반영에는 최소 반년은 소요될 전망이다. ■고금리에 가계·기업 모두 빨간불 8일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수정 경제전망'을 통해 올해 민간소비 전망을 기존 1.8%에서 1.5%로 0.3%p 하향 조정했다. 고금리에 따른 여파다. 투자 상황은 더 나쁘다. 기존 2.2%에서 0.4%로 1.8%p나 전망치를 내렸다. KDI는 "설비투자는 반도체경기 호조세가 투자로 이어지지 못함에 따라 기존 전망보다 크게 낮은 0.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내수부진의 가장 큰 원인으로는 고금리 장기화가 꼽힌다. 민간부채가 대규모로 누적돼 가계는 소비에 쓸 여윳돈이 없는 상황이다. 지난 2·4분기 우리나라 소매판매는 2009년 1·4분기 이후 약 15년 만에 가장 크게 감소했다. 2·4분기 소비 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액 지수(불변)가 전년동기 대비 2.9% 하락한 102.0(2020년 100)을 기록했다. 승용차(-13.2%)를 비롯한 내구재(-5.1%) 판매가 지난해에 비해 크게 줄어든 가운데 준내구재(-4.3%), 비내구재(-1.2%)도 일제히 하락했다. 소매판매액 지수는 지난 2022년 2·4분기부터 9분기 연속으로 하락세다. 설비투자 역시 부진이 지속됐다. 5월 설비투자는 운송장비 중심으로 감소 폭이 확대되면서 작년동월 대비 5.1% 급감했다. 정규철 KDI 경제전망실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기업 입장에서 투자의 비용은 금리이고, 수익은 경기가 얼마나 좋을지에 있다"면서 "수출과 관련해선 경기가 나아지고 있는데 설비투자가 잘 안되는 것은 역시 고금리가 조금 큰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KDI "금리 내려야"계속된 내수부진으로 우리 경제는 2·4분기 0.2% 후퇴하면서 1년6개월 만에 가장 낮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한국 경제 역성장은 2022년 4·4분기(-0.5%) 이후 1년6개월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내수추락 여파는 다른 부분으로도 퍼지고 있다. KDI는 최근 취업자 수 증가 폭이 서비스업 중심으로 축소되고 있다며 올해 취업자 수 증가 폭을 기존 24만명에서 20만명으로 대폭 내렸다. KDI는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위험이 확대되거나, 중국이나 미국의 경기가 급락하는 경우 우리 경제의 회복세가 더욱 지연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또 대내적으로 고금리 기조가 길어지면 내수회복이 더 지체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조속한 금리인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정규철 실장은 "경기와 물가를 감안하면 한국은행이 금리를 지금보다 낮은 수준으로 내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8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도 충분히 (금리인하를)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4-08-08 18:19:50[파이낸셜뉴스] 해양수산부는 올해 상반기 5580억원 규모의 비관리청 항만개발사업 투자를 유치했다고 6일 밝혔다. 비관리청 항만개발사업은 항만법에 따라 민간이 자체 자본으로 항만 시설을 신축, 개축, 보강하고 투자비만큼 항만 시설을 무상 사용하면서 사용료 등을 징수할 수 있도록 한 사업이다. 해수부는 올해 상반기에 11개 지방해양수산청과 3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지난해 동기(69건) 대비 32% 늘어난 91건의 비관리청 항만개발사업을 허가했다. 투자 규모는 5580억원으로 전년 동기(5449억원)보다 2.4% 증가했다. 이는 2022년 상반기(7200억원) 대비 22.5% 감소한 수준이다. 가장 규모가 큰 사업은 광양항 여천 일반부두 암모니아 저장시설 사업으로, 사업비는 2400억원이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8-06 12:58:16[파이낸셜뉴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일률적 증세보다 민간 투자 중심 지출 재구조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국제 조세인 디지털세 필라1의 조속한 타결도 촉구했다. 28일 기재부에 따르면 최 부총리는 지난 25~26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G20 재무장관회의 세션별 회의에 참석하고, 주요국 재무장관 및 국제금융기구 인사들과 면담했다. 이번 회의는 세계경제 전망·평가(세션1), 금융이슈(세션2), 국제조세협력(세션3), 지속가능금융(세션4), 국제금융체제(세션5) 부분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최 부총리는 "세계경제의 역동성을 회복하기 위해 노동·자본·생산성을 구조 개혁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 부총리는 재정 혁신에 대해선 "정부 지출의 구조조정이 증세에 비해 국내총생산(GDP)와 투자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작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출 구조조정을 통해 확보한 재정 여력은 취약 계층에 대한 맞춤형 지원과 경제 생산성 제고를 위한 미래 대비 투자 중심으로 재구조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최 부총리는 일률적인 증세 대신 민간의 투자를 지원하는 방향으로 세제를 개편하고, 성장과 세입의 선순환을 통해 장기적으로 세입을 확대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최 부총리는 국제조세 협력에 대해 논의한 세션에서 디지털 과세 관련 필라1 논의의 조속한 타결을 촉구했다. UN 국제조세협력 기본협정 관련 포용적이고 효과적인 국제기준 마련을 위한 G20 회원국들의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국제금융체제 세션에서는 '국제금융체제(IFA) 워킹그룹' 공동 의장국으로서 다자개발은행(MDB) 개혁, 부채 취약성 해결, 안정적인 자본 흐름 관리 등을 강조했다. 글로벌 도전요인, 채권국의 채무 재조정을 통한 직접적 자금 지원이 필요하고, 근본적으로는 채무국의 조세 개혁, 지출 재구조화 등으로 재정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노력을 병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국제금융체제 세션에서는 '국제금융체제(IFA) 워킹그룹' 공동의장국으로서 다자개발은행(MDB) 개혁, 부채 취약성 해결, 안정적인 자본흐름 관리 등을 강조했다. 부채 취약성 해결을 위해서는 채권국의 채무 재조정을 통한 직접적 자금 지원이 필요하고, 근본적으로는 채무국의 조세개혁, 지출 재구조화 등으로 재정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노력을 병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 부총리는 사우디, 영국, 캐나다 등 주요국 재무장관 및 세계은행(WB) 총재와 양자 면담을 했다. 최 부총리는 14년 만에 정권 교체를 이룬 영국 노동당 정부의 첫 재무장관으로 임명된 레이첼 리브스신임 재무장관 환담을 나눴다. 최 부총리는 아제이 방가 세계은행(WB) 총재와 만나 "한국인의 세계은행 고위직 진출을 확대하는데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했다. 최 부총리는 내년도 주요 7개국(G7) 의장국인 캐나다의 크리스티아 프리랜드 부총리 겸 재무장관과 만나 한국과 주요 7개국(G7)간 연대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핵심광물 등 공급망, AI·에너지 등 미래첨단산업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4-07-28 12:37:34【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심덕섭 전북 고창군수는 취임 2주년을 맞아 실질적 지역발전을 위해 박차를 가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심 군수는 1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씨를 뿌리고, 싹을 틔웠던 많은 사업들이 성공적으로 열매를 맺어 군민들이 삶의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당차게 말했다. 민선8기 고창에서는 지난 2년간 도시 미래를 바꿀 전략사업들이 쉴 틈 없이 진행되고 있다. 전북 최초 삼성전자 스마트허브단지 유치를 비롯해 하반기 착공이 예정된 고창(호남권) 드론통합지원센터, 터미널도시재생 혁신지구 국가시범사업, 고창종합테마파크조성사업(용평리조트), 농촌협약 등이 굵직한 사업들이 본격화되고 있다. 이어 실질적인 군민 소득향상과 생활여건 개선도 성과를 내고 있다. 올해 캄보디아, 베트남 등 전체 계절근로자 입국인원은 무려 1500여명에 달한다. 지난해 입국한 전체 계절근로자 600명의 2배를 뛰어넘으면서 농촌인력난을 해소할 인력으로 환영받고 있다. 최근에는 대산면에 연면적 950㎡ 규모로 5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기숙사도 전국 최초로 문을 열었다. 앞서 고창군은 군정 직무수행 평가 조사(4월22~5월2일, 원지코리아컨설팅, 군민 500명 대상, 95%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4.4%)에서 군민 4명 중 3명이 심덕섭 고창군정에 만족해하는 것으로 조사되기도 했다. 긍정 이유로는 ‘원활한 소통홍보’를 가장 높게 평가했다. 이는 심 군수의 주말마다 찾아가는 현장행정과 각 읍·면장을 비롯해 공무원들의 적극적인 사업홍보와 설명회가 큰 효과를 내는 것으로 분석된다. 심 군수는 “임기 후반기에는 친환경 ESG기업 기업유치와 민간투자를 촉진해 고창의 비약적 발전을 도모하겠다”라며 “‘세계유산도시 고창’의 브랜드를 활용하여 관광산업을 활성화하고 고창형 소득향상 프로젝트를 통해 사람과 돈이 모이는 활력도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군민의 피부에 와 닿는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는 것이 중요하다”며 “군민들의 삶을 챙기는 정책들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민생 현장 소통을 통해 주민이 공감하는 실효성 있는 지원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07-01 16:4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