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화 건설부문은 지난 12일 기획재정부 주재로 진행된 '민간투자 30주년 기념 민간투자 협력 국제 컨퍼런스'에서 민간투자사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경제부총리 표창을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에서 개최됐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비롯해 30여개국의 주한대사 및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아시아 및 미주 개발은행 등 국제기구, 정부 및 공공기관 관계자, 학계 전문가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한화건설은 이날 '대전하수처리장 시설현대화 민간투자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공로 등을 인정받아 이번 표창을 수상하게 됐다. 해당 사업은 최신 하수처리공법(PRO-MBR)을 적용해 하천수질을 개선하고 시설 지하화를 통해 상부는 공원으로 조성하는 국내 환경분야 최대 규모의 민간투자사업이다. 한화건설은 앞으로도 '그린 인프라 디벨로퍼'를 비전으로 대한민국 환경분야 민간투자사업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표창 수상 기관들에게 "민간의 창의성과 효율성을 발휘해 국민이 필요로 하는 사회기반시설의 적기 구축을 위해 민간투자사업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4-11-15 09:03:19【파이낸셜뉴스 고양=노진균 기자】 경기 고양특례시는 '고양시 벽제수질복원센터 3단계 증설 민간투자사업' 추진을 위한 시설사업기본계획을 고시했다고 6일 밝혔다. 시는 사업시행자 모집을 시작으로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고양시에 따르면 벽제수질복원센터는 2007년 준공된 시설로, 고농도의 하수가 유입되고 유입하수량이 지속적으로 증가됨에 따른 시설 과부하, 노후화의 가속 등으로 하수 처리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또한 지난 8월 기록적 폭염으로 인한 기중차단기(ACB) 과열로 화재가 발생해 처리장 가동이 일시 중단됐으나, 시의 신속한 초동 대처로 단시간 내 복구를 완료해 피해를 최소화한 바 있다. 이에 시는 피해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내년 상반기 고양시 수질복원센터 고압 전기시설물 전체에 자동소화설비장치를 설치할 계획이다. 또한 증설사업을 통해 신규시설 설치에 따른 기존 노후시설의 부하를 경감시켜 벽제처리구역 내 안정적인 하수 처리를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벽제수질복원센터 3단계 증설 민간투자사업은 손익공유형 민간투자사업 방식(BTO-a)으로 추진된다. 사업규모는 하수처리시설 9,000t/일 증설 및 전체시설 48,200t/일 운영에 해당하며, 사업시행자는 벽제수질복원센터와 관련시설 일체를 20년간 운영하게 된다. 사업 참여를 위한 1단계 참가자격사전심사(PQ) 서류접수는 올해 12월 25일까지 진행된다. 사업참가를 위한 자격 요건, 사업계획서 작성 등 관련 사항은 고양시 및 공공투자관리센터, 한국 환경공단 누리집(홈페이지)에서 열람 가능하다. 시 관계자는 "3단계 증설시설은 현 벽제수질복원센터 부지 내 건설되므로 완전지하화를 통해 악취 저감이 가능하다. 상부 공간에는 주민친화시설을 조성해 인근 주민들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공중위생을 향상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11-06 15:33:57[파이낸셜뉴스] 공공이 가용부지를 우선 공개하고 민간이 이 부지에 들어설 창의적 사업기획안을 제안하는 '공모형 민간투자사업'이 서울에서 전국 최초로 시작된다. 이를 통해 개봉동·개화산역 공영주차장, 옛 성동구치소 부지 일대에 혁신적인 건축물과 생활편의시설이 들어설 전망이다. 서울시는 '공모형 민간투자사업' 대상부지 3개소를 공고하고 오는 15일까지 참가 등록을 받는다고 5일 밝혔다. 등록 후 내년 1월 3일까지 사업기획안을 제출받고 사전검토와 심사를 거쳐 2월 중으로 우수제안자를 선정하게 된다. 이번 사업은 서울시가 민자사업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사업모델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기획재정부와 협의해 지난달 '대상지 공모형 민간투자사업' 제도가 신설되면서 시행하게 됐다. 기재부도 저활용 공유지를 활용해 민자사업으로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등을 확충하는 방안에 인식을 같이하며 서울시를 적극 지원해 왔다. 10월 14일 '민간투자사업기본계획'에 새로운 제도를 반영하면서 이번 공모의 기반이 마련됐다. 대상지 공모형 민간투자사업은 이번에 공개된 부지에 대한 우수 사업기획안을 선정해 초기 단계부터 공공과 민간이 협의하는 방식으로 사업 내용을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다. 서울시는 이 과정을 통해 민간사업자 부담을 최소화하고 사업 실행력을 담보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시는 또 정부 또는 지자체가 고시하는 민자사업에 비해 보다 창의적인 민간의 기획력을 활용해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돋보이면서 고품질의 공공시설을 공급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상지는 △개봉동 공영주차장(구로구 개봉동) △옛 성동구치소 특계6부지(송파구 가락동) △개화산역 공영주차장(강서구 방화동) 3곳이다. 대상지별 세부 지침에 따른 사회기반시설 및 부대·부속시설 제안도 가능하다. 이번 공모는 생활SOC 중심 수익형 민자사업으로 이날 서울시 설계공모 누리집에 대상부지를 공고하고 오는 8일 공모와 부지에 대한 사업설명회를 갖는다. 추가 문의는 11월 11~12일 누리집을 통해 할 수 있다. 내년 2월 우수제안자로 선정되면 서울시와 협의해 구체적인 사업계획안을 작성한다. 이를 제안서로 제출하면 민간투자법에 따른 '최초제안자' 자격이 부여된다. 임창수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기존에 교통 기반 시설 중심으로 추진됐던 민자사업과 달리 이번 공모는 생활에 밀접한 공공시설 공급을 위해 새롭게 도입된 공모사업이라는 점에서 의미 있다"며 "제도 신설 이후 서울시가 최초로 시행하는 만큼 민자사업 활성화의 표준 모델을 제시할 수 있도록 사업을 충실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4-11-04 17:41:46[파이낸셜뉴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인천공항 물류단지 잔여부지 총 4개소에 입주를 희망하는 민간투자 사업시행자를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모집 대상은 '자유무역지역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법률'제10조 제1항 제4호 또는 제5호에 의한 법인(설립예정법인 포함)이다. 사업 부지는 총 4개소로, 제1공항물류단지 1개소(소형부지 5천㎡미만), 제2공항물류단지 3개소(대형부지 1만㎡이상)다. 이번 사업시행자 모집은 직·간접적인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지속적인 항공물동량을 창출할 수 있는 기업을 유치함으로써 신규 물동량을 창출하는 것이 목적이다. 청을 희망하는 법인은 10월 25일부터 12월 4일 15시까지 모집공고에 기재된 내용을 바탕으로 사업계획서를 작성해 방문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공사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 가능하다. 공사는 접수마감 이후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에서 서류 및 대면 평가(100%)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며, 프로세스 혁신으로 항공물류 선진화에 기여하는지 등을 평가 기준에 반영할 예정이다. 최종 선정된 사업자는 협상과정을 거쳐 협약을 체결하며, 30년 간 공사 소유의 토지를 임대해 사업자 비용 부담으로 입주자시설을 건설 및 운영한다.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미래 항공화물 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우수한 기업을 유치하여 국가 물류산업 진흥에 기여하겠다"며, "입주 기업들과 함께 인천공항의 항공물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10-25 13:30:06【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연구원 인천공공투자센터가 기획재정부가 지정하는 민간투자사업 전문기관에 지정돼 앞으로 인천시에서 추진하는 사업의 타당성 여부 등이 신속히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인천시는 인천연구원 인천공공투자센터가 기획재정부가 지정하는 민간투자사업 전문기관에 지정됐다고 15일 밝혔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7월부터 민간투자사업 지원기능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전문기관 지정신청서를 제출받아 평가를 진행해 왔다. 인천연구원은 기관 설립 목적, 업무를 수행할 조직, 전문인력 5명 이상, 경력자 3명 이상 등 자격요건을 충족함에 따라 10개의 정부기관 산하 전문기관과 8개의 지방연구원과 함께 전문기관으로 지정됐다. 전문기관은 민간투자사업 추진 과정에서 주무관청을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이에 따라 인천연구원은 경제적 타당성 검토, 재정지원 방식 및 규모의 적정성 검토, 협상 지원, 협약체결 지원 등을 수행할 수 있게 됐다. 또 총사업비 2000억원 미만(BTL의 경우 1000억원)이면서 국고지원 300억원 미만 사업의 제안서 검토 업무도 수행할 예정이다. 김상길 시 재정기획관은 “인천연구원의 전문기관 지정으로 민간투자사업 추진을 위한 법적 기반이 마련됨으로써 맞춤형 자문을 받아 신속한 사업 추진 결정과 사업의 내실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10-15 08:43:10정부가 중견·중소기업에 대한 임시투자세액공제를 내년 말까지 1년 더 연장한다. 또 현장 대기 프로젝트에 대한 지원을 통해 기존에 발표된 107조원 규모의 민간투자 사업이 속도감 있게 진행되도록 한다. 다자녀가구의 전기차 보조금을 11월부터 확대하고, 배추 가격 안정화를 위해 1만t을 추가 공급한다. 정부는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제1차 투자활성화장관회의'를 열고 이 같은 방안을 발표했다. 최 부총리는 "내수의 경우 아직 회복에 속도가 나지 않고 부문별로 온도차가 있는 모습"이라며 "'부문별 맞춤형 처방'을 통해 내수회복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우선 107조원 규모의 현장 대기 프로젝트 등의 연내 착수를 지원한다. 하반기 62조원 규모 10대 제조업 설비투자계획 실행을 관리하고 24조4000억원 규모의 현장대기 프로젝트는 4·4분기 내 착공하거나 착공 전 절차를 완료한다. 또 4·4분기 20조6000억원 규모인 62개 프로젝트의 분쟁 조정을 지원하기로 했다. 최 부총리는 건설 수주부진 타개를 위해 "하반기 공공기관 추가투자를 1조원 늘려 총 8조원 규모로 추진하고 공공주택 조기공급에 박차를 가하겠다"면서 "향후 5년간 민간투자 30조원 확대를 목표로 민간자금 유입을 확대하고 규제를 합리화하겠다"고 했다. 이어 "건설업계 핵심 애로인 공사비 상승에 적극 대응하겠다"며 "시멘트·골재 등 핵심 건설자재의 수급 안정화를 위한 업계 간 자율협의를 유도하고 자재 공급기반을 확대해 공사비 상승률을 연간 2% 내외로 안정적으로 관리하겠다"고 했다. 정부는 오는 11월 3차 투자활성화 대책 발표도 예고했다. 중소·중견기업의 투자여력을 보강하기 위해 임시투자세액공제를 오는 2025년 말까지 1년 더 연장하도록 조세특례제한법도 개정한다. 기업이 직전 3년간 연평균 투자금액보다 더 큰 금액을 투자할 경우 증가분에 10%p를 추가 공제해 주는 임시투자세액공제는 올해 종료 예정이었다. 소비 지원방안은 비수도권 소비 촉진·지원에 초점을 뒀다. 최 부총리는 "다자녀 가구의 전기차 보조금을 11월부터 확대하는 등 내구재 소비를 촉진하겠다"며 "정책서민금융 상환유예 대상을 확대하고 기초수급자의 소액 채무에 대한 전액면제 제도를 신설한다"고 밝혔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4-10-02 18:51:34정부가 2일 전 부처를 망라하는 내수 활성화 방안을 내놓은 것은 경제 양축 중 수출은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설비투자와 건설, 민간소비 등 내수는 여전히 회복세가 더디다는 판단에서다. 공사비 및 금리상승으로 중단된 기업의 사업을 지원하는 것과 민간소비 개선을 위한 소상공인 금융지원에 방점이 찍힌 이유다. 정부는 설비투자와 건설투자, 민간소비 등이 모두 부진하면서 내수가 살아나지 않는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설비투자는 전기 대비 올 1·4분기 -3.8%, 2·4분기 -0.2%를 기록했다. 건설기성 역시 전기 대비 올 1·4분기(-4.9%), 2·4분기(-6.2%) 하락세다. 민간소비는 재화소비를 뜻하는 소매판매의 경우 전기 대비 올 1·4분기 -0.5%, 2·4분기 -0.8%로 하락폭이 커졌다. 이에 정부는 설비투자 회복을 위해 107조원 규모 중단된 프로젝트를 정상화한다는 계획이다. 규제개선, 인센티브 등 행정적인 지원을 통해 막힌 투자를 열겠다는 방안인 셈이다. 예를 들어 포항 수소환원제철 용지 조성(20조원 규모)은 매립면허 등 협의를 통해 착공을 위한 주요 사전절차를 올해 완료할 계획이다. 또 공사비 상승 등으로 인해 멈춰선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을 정상화하기 위해 민관합동건설투자사업에 대한 조정안을 도출한다는 방침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107조원 중에 정부 자금 투입이 있는 것은 없다"면서도 "예를 들어 공사기간을 연장해야 (시공사 입장에서) 지체상금이 안 붙는데 이를 정부가 중재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산단 용도를 변경해야 하는 경우 지원하고, 기업들이 자체적으로 세운 하반기 62조원 설비투자 계획을 빨리 실행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건설투자 활성화를 위해서는 공공투자를 확대한다. 수주 부진에 따른 건설경기 하락세를 막기 위해서다. 기존에 발표된 올 하반기 공공기관 7조원 추가투자에 더해 인프라 투자 확대 등 1조원을 추가하기로 했다. 또 2025년 역대 최대 규모인 공공주택 25만2000가구 공급을 추진할 계획이다. 공공공사 계약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선급금 지급한도도 최대 100% 확대하는 등 한시특례를 연장한다. 정부는 소상공인 경영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25조원 규모 금융지원을 제공하고, 채무 조정 프로그램을 확대해 영세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부담을 덜 예정이다. 또 여행상품·숙박·교통 등 최대 58만명을 대상으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비수도권 숙박쿠폰은 20만장에서 50만장으로 늘리고, 근로자 휴가 지원 프로그램도 15만명에서 20만명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그러나 정부는 민간소비 촉진대책을 내놓으면서도 구조적으로 '회복에 제약'이 있음을 명시했다. 3개 맞춤형 지원 중 회복이 가장 쉽지 않은 부분으로 여겨지는 것으로 풀이된다. 최 부총리 역시 "소비는 실질임금 상승폭 확대로 소비여력이 개선되는 흐름"이라면서도 "그러나 누적된 부채부담, 지방인구 유출과 고령화 등 구조적 요인이 소상공인, 지방 등 취약한 부문의 회복을 제약하고 있다"고 말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4-10-02 18:14:08[파이낸셜뉴스] 대통령실은 26일 "민간 부문에서 올해부터 시작해 4년간 2027년까지 AI 분야에 총 65조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할 것으로 의사가 취합됐다"고 밝혔다. 박상욱 대통령실 과학기술수석은 이날 서울 용산 청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정부는 민간 투자가 더 활성화될 수 있도록 조세특례 등의 혜택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국가인공지능위원회 출범 후 첫 회의에서 국가 AI 컴퓨팅 인프라 대폭 확충, 민간부문 AI투자 대폭 확대, 국가 AX(AI 전환) 전면화, AI 안전 안보 글로벌 리더십 확보 등의 네가지 플래그십 프로젝트가 발표된 것과 관련, 박 수석은 주요 내용을 설명했다. 박 수석은 "윤 대통령께서 최근 외국에서 발표된 AI 국가 경쟁력 순위도 언급하시면서 우리가 열심히 하면 3대 강국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말씀하셨다"고 강조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김윤호 기자
2024-09-26 14:44:57[파이낸셜뉴스] 정부가 국가 차원의 인공지능(AI) 경쟁력 구축에 드라이브를 건다. 윤석열 대통령은 26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국가인공지능위원회 출범식에서 "정보화혁명을 이뤄낸 DNA로 다시 한번 민관이 합심하면 AI 3대 강국이 가능하다"면서 "2027년까지 대한민국을 인공지능(AI) 3대 강국으로 도약시키겠다"고 밝혔다. 국가인공지능위원회는 윤 대통령이 직접 위원장을 맡아 이끈다. AI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민간위원 30명과 장관급 정부위원 10명 등으로 위원회를 구성해 AI 관련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윤 대통령은 "전 세계 AI 전문가들이 꼽는 AI 강국이 미국, 중국, 싱가포르, 프랑스, 영국, 한국 순"이라며 "저는 오늘 국민 여러분께 대한민국이 AI 분야에서 세계 3대 강국으로 도약한다는 원대한 비전과 함께 이를 이루어 나가기 위한 국가 총력전을 선포한다"고 말했다. 4년간 민간에서 65조원 투자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6일 윤 대통령 주재로 열린 1차 국가인공지능위원회에서 국가 AI전략을 담은 청사진을 내놨다. 국가 AI컴퓨팅 인프라를 대폭 확충하고 민간부문 AI투자를 확대한다는 것이 골자다. 정부는 올해부터 2027년까지 4년 간 민간에서 총 65조원 규모의 AI분야 투자를 이끌어내는 한편, 2030년까지 AI 도입률을 산업 부문 70%, 공공 95%까지 이뤄내 국가 전반에 AI 대전환을 실현시키겠다는 목표다. 또한 민관 합작으로 최대 2조 원 규모의 ‘국가 AI 컴퓨팅 센터’를 설립하고, 저리 대출 프로그램을 통해 민간이 AI 인프라 확충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국가 AI전략 정책에서 가장 주목할 부분은 AI 컴퓨팅 인프라의 확충이다. 2030년까지 최신 GPU 보유 규모를 현재 대비 15배 이상 확대해 2EF(엑사플롭) 이상의 AI 컴퓨팅 능력을 갖추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는 AI 기술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국내 AI 산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핵심 전략 중 하나다. AI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대규모 연산 능력을 지원하는 컴퓨팅 인프라는 필수적이다. 특히 생성형 AI, 고도화된 딥러닝 모델 등의 연구와 개발을 위해서는 방대한 데이터 처리와 고성능 컴퓨팅이 요구된다. 그러나 현재 한국의 AI 컴퓨팅 인프라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에 비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라는 것이 정부 판단이다. 올해 안에 AI기본법도 제정특정 분야가 아닌 산업과 공공, 사회, 지역, 국방에 이르는 국가 전반의 AI 대전환에도 나선다. 제조·금융·의료바이오 등 AI도입 효과가 높으나 AI전환이 더딘 8대 산업별 AX(AI+X) 대책을 수립·추진하고, 범정부 AI 공통기반 구현 등을 통한 AI 활용역량 강화로 안전·재난·보건 등 공공부문 18대 분야 국민체감 AI서비스(공공 AX)도 추진한다. 정부는 이 같은 정책을 통해 2030년까지 산업(70%)·공공부문(95%) AI도입률을 높인다면 총 310조원 규모의 경제효과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딥페이크 등 고도화된 AI 위험에 체계적으로 대응하는 국가 전담기관 'AI 안전연구소'를 오는 11월 설립하고, AI 기본법도 연내 제정을 추진한다. 책임있는 AI 활용 확산을 위한 국제 협력도 확대하면서 글로벌AI 프론티어랩 등 세계적 국제연구 협력을 통해 글로벌 AI 리더십도 강화할 계획이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김학재 기자
2024-09-26 14:39:26[파이낸셜뉴스] 국내 최초 민간 유인 발사체 스타트업 우나스텔라가 195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25일 밝혔다. 누적 투자 금액은 280억원이다. 이번 투자 라운드에는 11곳의 투자자사가 참여했다. 기존 투자사인 △하나벤처스 △스트롱벤처스 △베이스인베스트먼트 △인터밸류파트너스 △대교인베스트먼트 △에이스톤벤처스가 후속 참여했다. △HB인베스트먼트 △SBI 인베스트먼트 △우리벤처파트너스 △삼호그린인베스트먼트 △KDB캐피탈이 신규 투자사로 합류했다. 2022년 2월 설립된 우나스텔라는 국내 최초로 민간 유인 우주 발사체를 개발하고 있는 스타트업이다. 고도 100 km까지 유인 우주 비행을 할 수 있는 발사체를 개발해 준궤도 우주여행 서비스 제공이 목표다. 전기모터펌프 사이클 엔진 시스템 기반의 자체 엔진을 설계 및 개발하고 있다. 연내 ‘우나 익스프레스 1호기’(UNA EXPRESS-I) 발사를 앞두고 있다. 이번에 확보한 투자금을 핵심 경쟁력인 전기모터펌프 엔진 기술 고도화 및 후속 발사체 개발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미세중력 실험 플랫폼 및 위성 발사용 우주 발사체의 상업화를 가속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올해 7월부터는 한국 최초의 우주발사체 ‘나로호’ 개발을 이끈 조광래 전 한국항공우주연구원장을 자문위원으로 위촉한 바 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9-25 14:27: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