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군은 21일 북한이 이날 새벽에도 황해남도 해주 일대와 내륙 등지에서 위성항법장치(GPS) 전파 교란을 했다고 밝혔다. 이는 북한의 지금까지 최장 기간인 2주 연속 GPS 전파 교란 시도다. 앞서 북한의 최장 GPS 도발 기간은 지난 5월 29일부터 6월 2일까지 5일 연속이었다. 북한의 GPS 교란은 우리 군 장비 및 작전에 영향을 미칠 정도로 신호가 강하진 않지만, 민간 선박과 항공기 운항에는 일부 장애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북한은 지난 8일부터 GPS 전파 교란 시도를 하고 있으며, 14일부턴 서북도서 뿐만 아니라 경기와 강원 북부 등 남북 접경지역 전역에서 GPS 교란 신호가 잡히고 있다. 우리 군은 최근 북한의 GPS 전파 교란 시도가 북한 주장 남한 무인기 침투에 대비한 자체 훈련 목적인 것으로 보고 있다. 합동참모본부는 최근 북한의 GPS 전파 교란 시도가 최근 평양 상공에 남한 무인기 출현을 주장한 바에 따른 대비 훈련 목적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성준 합참 공보실장은 지난 12일 언론브리핑에서 이달 들어 재개된 북한의 GPS 전파 교란에 대해 "주로 무인기 출현에 대비한 자체 훈련 목적이 많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11-21 11:29:57【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인천산학융합원과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지역 업체인 다윈프릭션, KM&I, 에어로솔루션즈 등이 5년간 총 사업비 281억원 규모의 ‘한국형 민간항공기부품 개발·개조 인증체계 구축사업’을 수행한다고 13일 밝혔다. 항공기 개조 인증기술개발사업은 해외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항공기 장비·부품 개조 분야의 국산화 대체와 국외시장 진출을 위해 글로벌 수준의 국내 인증체계를 구축하는 사업으로 국토교통부 지원사업이다. 인천산학융합원과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인천)에서 전체 사업을 총괄하면서 항공부품인증에서 항공부품으로 적합한지를 입증하는 적합성입증체계와 비행시험을 진행한다. 항공기 부품 중 가장 빈번하게 교체가 일어나고 쉽게 접근이 가능한 브레이크 패드, 승객용 좌석, 기내 OLED 등 3개 부품을 대상으로 수행담당 기업이 실제 개발과 함께 구체적인 인증을 구현한다. 한편 시는 항공산업 분야의 체계적인 육성과 역량강화를 위해 항공제조, 항공서비스, 항공전자 등 업종별 기업을 적극 발굴하고 항공산업 선도 기업을 지정.운영해 항공전문 기업으로의 성장기틀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박영길 시 해양항공국장은 “그 동안 선례가 없었던 한국의 인증체계를 세계 표준화하는 사업으로 수행하게 됨으로써 항공산업 경쟁력을 선도하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1-04-13 10:34:13[파이낸셜뉴스] 인천시는 3일 항공선도기업과 지역 연구소 등과 국내 최초로 민간항공기 부품 국산화 개발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인천시가 지정한 19개 지역 항공선도기업 중 하나인 ㈜다윈프릭션은 지난 10월 31일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과 ‘200인승급 민항기의 브레이크 부품을 개발’하는 과제 협약을 체결했다. 그 동안 국내에서는 군용항공기 분야를 중심으로 공군 훈련기, 헬기(수리온, LCH , 미국 BELL 525), 이태리 공군의 중등훈련기에 사용되는 휠과 브레이크 조립체를 개발해 공급해 왔다. 그러나 민수 항공기 분야에서는 부품개발, 개발제품의 실제비행시험 등이 추진된 적이 없다. 이번 연구개발 과제는 인천 기업이 국내 최초로 민항기용 부품 개발을 시도한다는 측면에서 상징적인 의미를 갖는다. 국내 대한항공, 아시아나 및 LCC(저가항공) 등 항공사들은 브레이크 정비 시 소모품인 브레이크 부품을 전량 해외에서 수입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이번 과제에 참여하고 있는 인천시 출연기관 인천테크노파크(ITP)는 지상장비 시험 및 항공기 장착시험을 통해 공식 항공부품 인증절차에 준하는 적용 과업을 총괄하게 된다. 이 역시 국내 최초로 시도되는 것으로 앞으로 민항기 부품의 국산화 개발을 본격화하는 데 있어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시는 지역 항공산업육성 및 항공부품 인증 획득 역량 확보를 위해 이번 과제와 관련한 비행시험 인증예산(20억원 규모)을 인천테크노파크에 출연할 예정이다. 이번 과제는 인천 항공 선도기업이자 항공기 브레이크 제조 전문기업인 ㈜다윈프릭션이 주관하고, 인천테크노파크,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뿌리기술산업연구소, STX 에어로서비스(2019년 하반기 인천 항공선도기업 지정 예정), 인하대 등 인천 소재 기관과 기업들이 주도하며, 2023년 개발이 완료될 예정이다. 국내 최초로 공식 인증절차를 적용해 민항기 부품개발을 시도하는 것으로 인천 항공산업 뿐만 아니라 국가적으로도 그 의미가 크기 때문에 국내 항공우주산업 진흥기관인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에서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과제가 성공적으로 완료될 경우 국내 기업의 제품으로 수입물량을 대체하고, 우수한 가격 대비 성능으로 해외 수출도 가능하기 때문에 항공정비산업에 대한 주요 부품 공급원으로써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19-11-03 12:50:53[파이낸셜뉴스]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은 국토교통 연구개발(R&D)로 수행 중인 '무인항공기 안전운항기술 개발 및 통합 시범운용' 연구단이 무인항공기 운용시험을 위해 29일 고흥에서 국내 최초 2인승 경량항공기(KLA-100)에 대한 인도식을 마쳤다고 설명했다. 국토교통진흥원은 2015년부터 국내·외 무인항공기 관련 기술수준이 성숙해짐에 따라 민간 무인항공기 수요의 폭발적 증가에 대비해 관련 인증체계, 운용기준 및 인프라를 개발하고, 국토교통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해양수산부 등 다부처 연구성과의 통합 시험 및 시범운용을 위해 민간 무인기 안전운항 연구단을 지원하고 있다. 그간 민간 무인기 안전운항 연구단은 독일 플라이트사의 일부 기종을 개조한 유무인 겸용 항공기(OPV)를 도입해 민간공역에 무인항공기를 통합·운용하기 위한 감항, 통신, 충돌회피, 비상절차 운용 등 다양한 비행 시험을 수행해 왔다. 이번 'KLA-100'은 충돌회피 실험을 위한 OPV의 대역기로 사용되는 건 물론, 자동모드가 필요 없는 기본 비행 시나리오 검증에도 활용된다. 또, OPV의 비행시험 부하를 저감하기 위해 기본관제절차 검증과 비상 운용절차 수행 등의 역할도 분담하게 될 예정이다. 국토교통진흥원 손봉수 원장은 "국토교통 R&D로 개발된 국내 최초 2인승 경량항공기가 무인항공기 비행시험용으로 활용됨으로써 민간 무인항공기 안전 운항을 위한 충분한 비행자료를 획득하는데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2019-10-29 14:49:22보잉이 지난 2개월동안 단 한건의 항공기 판매 계약을 체결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현지시간) CNN비즈니스는 지난 두달동안 보잉의 민간 항공기 판매 계약이 전혀 없었다며 이것이 737맥스 추락 사고 여파 뿐만 아니라 아직 5000대가 넘는 대규모 주문 탓도 있다고 보도했다. 이미 구매 계약을 체결한 상당수의 항공사 입장에서는 추가 도입이 필요없기 때문이다. 또 다음주 개막되는 파리에어쇼를 앞두고 있어 판매도 소강 상태다. 그동안 보잉과 경쟁사인 에어버스는 파리에어쇼에서 치열한 판매 경쟁을 벌여야왔다. CNN비즈니스는 인도네시아와 에티오피아 항공사 소속 737맥스기 추락 사고로 전 세계에서 비행이 중단되고 있는 이 기종을 보잉이 감산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달에만 인도의 제트에어웨이스가 당초 구매하기로 했던 737맥스 71대를 취소됐으며 그러나 이는 추락 사고 여파가 아닌 항공사의 은행 자금 확보 실패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737맥스 비행 중단으로 고객 항공사에 인도된 항공기 규모는 감소해 지난 5월에 구형 737기 8대를 포함해 총 30대를 전달하는데 그쳤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68대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수준이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19-06-12 11:05:24【전주=파이낸셜뉴스 이승석 기자】 전북도는 1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신규 공모한 ‘민간항공기 객실의 경량복합재 좌석 개발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도가 탄소복합소재의 항공분야 시장진출을 위해 지난해부터 준비해온 이번 사업은 기존 민간항공기 객실의 금속재 좌석을 경량복합재 좌석으로 대체할 수 있는 상용화 기술개발이 핵심이다. 같은해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으로부터 수요조사를 제출해 선정된 사업으로, 도는 한국탄소융합기술원과 탄소융합산업연구조합, 항공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전라북도과학기술위원회’에서 항공분야 탄소복합재 산업 진입을 목표로 이번 과제를 기획했다. 도는 사업 타당성 등을 인정받아 지난해 산업부 신규 지원대상 과제로 반영돼 올해 진행된 공모절차를 가뿐히 통과했다. 현재 항공산업 발전과 항공수요 증가로 항공기 실내 부품시장은 2016년 기준으로 26억달러 규모로, 매년 8% 이상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오는 2022년에는 약 39억달러 규모로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도는 예상하고 있다. 특히 이 가운데 항공기 좌석 시장은 약 7억달러 규모로, 2022년에는 약 12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항공기 실내 부품은 가볍고 우수한 복합재 사용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으로, 그동안 항공기 실내 부품 중 복합재 적용이 더뎠던 좌석 분야도 미국과 독일, 프랑스 등 선진국 기업에서 상용화가 진행 중이다. 기존 항공기 객실 좌석의 무게는 개당 16kg으로 복합재를 적용하면 개당 4kg의 무게를 감량할 수 있게 된다. 비행기 1대당 약 800~1200kg의 화물을 더 적재하거나 연료비를 절감하는 등 운송효율을 높일 수 있다. 도는 과학기술위원회(탄소분과)에서 시장성과 부가 가치가 높은 항공기 좌석 개발 사업을 집중적으로 발굴해왔다. 지난해 선정된 ‘항공기 윙렛 복합재 수리공정기술 개발 사업’(112억원)과 올해 ‘민간항공기 객실의 경량복합재 좌석 개발 사업’이 함께 추진돼 탄소 융·복합소재산업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북도 탄소융복합과 관계자는 “국산 탄소융·복합소재 기술이 항공기 부품산업으로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확보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항공산업은 인증기준이 까다롭고 시장에서 신뢰성 확보에 장기간 소요되는 특성이 있다. 국산 항공기 복합재 좌석이 국제인증 취득과 시장진출까지 이뤄질 수 있도록 중장기적으로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press@fnnews.com 이승석 기자
2019-06-11 17:45:10【 사천(경남)=김용훈 기자】 "그간 저비용항공사(LCC)는 항공기 정비 비용이 만만찮았아요. 싱가포르까지 항공기를 몰고 가서 정비를 받고 돌아와야 했거든요." 21일 경남 사천 한국항공서비스(KAEMS) 본사에서 열린 '민간 항공기 초도 정비 입고 행사'에서 만난 국내 LCC 업계 1위인 제주항공 관계자는 이날 행사를 지켜보면서 흐뭇한 미소를 숨기지 않았다. 제주항공은 자사의 여객기 B737을 KAEMS에 맡겼다. 입고된 항공기는 동체, 날개, 배선, 객실 등을 상세 점검하는 기체 중정비(C-check)를 마치고 내달 4일 출고될 예정이다. KAEMS는 이날 이스타항공과도 계약을 체결, 두 번째 고객도 확보했다. 이스타항공 B737은 내달 19일 입고된다. 이날 제주항공 B737 입고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사업 착수를 선언한 KAEMS는 지난 2017년 12월 정부지원 항공정비(MRO) 사업자로 한국항공우주산업(KAI)가 선정되면서 설립 발판을 마련했다. KAI가 897억원(66%), 한국공항공사(269억원·20%), BNK금융지주(122억원), 제주항공(10억원), 이스타항공(5억원) 등 7개사가 주주사로 참여했다. 기체수리 정비시설과 특수장비를 완비하고, 작년 60명의 인력을 새로 뽑았다. 올해 수주 목표는 국내 LCC 항공기 19대로 군수포함 90억원이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이들은 "KAEMS의 시작은 국가적으로도 그 의미가 크다"며 벅찬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특히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이날 행사에서 "1948년 국내에서 민간항공기 첫 운항을 시작한 지 70년이 지났다. 세계 7위의 항공운송 대국이 됐지만, 성장 기반이 돼야할 정비 인프라는 성장하지 못했다"며 "그 결실을 본 것 같아 기쁘고 감회가 크다"고 소회를 밝혔다. 2017년 6월 취임한 김 장관은 정부지원 MRO 사업자 선정부터 이날의 KAEMS의 사업착수까지 모든 과정을 지켜봤다. 국가적인 이익도 크다. 현재 우리나라 민간 항공정비 수요는 약 2조3000억원 수준이다. 하지만 매년 절반 이상을 해외에 맡기고 있다. 김 장관은 "KAEMS의 사업 착수를 통해 2026년까지 일자리 2만여개, 5조4000억원의 생산유발효과를 창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이를 실현하기 위해선 국가의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 조연기 KAEMS 대표는 "최고의 정비품질은 물론 정비 시간과 비용을 낮춰 국내에서 안전하게 MRO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정부의 정책적 지원을 건의했다. 국내 LCC의 성장세를 감안하면 KAEMS의 먹거리는 지속해서 증가할 전망이다. 실제 지난해 인천공항 전체 여객의 30%인 2077만명이 LCC를 이용했다. 이 수요를 감당하려면 항공기 신규도입이 필수고, 당연히 정비수요도 뒤따른다. 작년에만 신규 운송사업용 항공기 29대 중 66%에 해당하는 19대를 LCC가 도입했다. 현재 LCC 6곳의 보유항공기는 140대로 대형항공사(FSC) 2곳의 56%에 달한다. 최근엔 몽골, 싱가포르 신규노선 운수권 등을 위해 항공기 도입속도가 더 빨라졌다. 하지만 KAEMS의 비전은 국내 LCC 수요에 그치지 않는다. 조 대표는 오는 7월 미연방항공청 항공기 수리사업장 인가를 취득해 해외시장 진출을 꾀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국내와 아시아태평양지역 여객기 증가세로 인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MRO 수요를 흡수하겠다는 전략이다. 실제 2008년 3910대이던 아·태지역 MRO 수요는 2014년 5470대로 40% 증가했다. 현재는 싱가포르가 창이공항 주변에 MRO 복합단지를 조성, 연간 60억달러의 외화를 벌어들이고 있다. fact0514@fnnews.com
2019-02-21 18:06:46【사천=오성택 기자】 경남도가 항공MRO법인(KAEMS)을 통해 민간항공기 정비사업에 본격 착수했다. 경남도는 21일 사천 한국항공서비스(KAEMS)에서 ‘민간 항공기 초도 정비 입고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김현미 국토부 장관과 문승욱 경남도 경제부지사를 비롯한 정·재계 및 항공관련 인사 등 3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제주항공 B737 여객기 1대가 정비를 위해 입고됐다. KAEMS는 지난해 7월 설립된 국내 첫 항공MRO 전문업체로, 이날 민간 항공기 초도 정비 입고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민간 항공기 정비사업에 들어갔다. 이날 KAEMS의 본격적인 사업 착수는 국내 항공MRO 전문업체 부재에 따른 해외 항공MRO 전문업체에 정비를 의존해 왔기에 그 의의가 더욱 크다고 도는 설명했다. KAEMS는 약 1년 6개월에 걸친 국토부의 사업계획 타당성 평가를 거쳐 지난 2017년 12월 정부지원 항공MRO 사업자로 선정된 KAI를 포함한 7개 기업이 자본금을 투자해 설립됐으며, 1년간의 준비과정을 거쳐 이번에 사업을 착수한다. 특히 사업 착수 전 국토부의 정비능력인증 심사 및 국내 LCC 항공사인 제주항공과 이스타항공이 실시한 항공기 정비품질 심사결과, 항공기를 정비할 수 있는 충분한 능력을 갖춘 것으로 확인됐다. KAEMS는 사업 착수를 계기로 국내 항공사를 대상으로 본격적인 수주활동을 시작해 올 한해 약 90억 원의 정비물량을 수주할 계획이다. 특히 오는 7월 미 연방항공청으로부터 수리능력사업장 인가를 취득하는 대로 중국과 일본 등 해외 항공기를 수주하는 등 해외시장으로 본격 진출할 계획이다. 도는 또 오는 2022년까지 KAEMS 사업부지를 중심으로 약 31만1880㎡ 규모의 항공정비 중심 산업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오는 2026년까지 일자리 2만여 개와 5조6000억 원의 생산유발효과 창출, 1조6800억 원의 수입대체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문승욱 도 경제부지사는 축사를 통해 “항공MRO 산업 육성을 위해 도비 400여억 원을 투입하는 등 신속하고 과감한 행·재정적인 지원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면서 “적극적인 항공산업 지원을 통해 서부경남을 항공산업의 메카로 집중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 참석한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MRO 전문기업에 대한 관세감면 등 세제지원과 R&D 기술지원 등 다양한 지원정책을 통해 국내 MRO 산업을 활성화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ost@fnnews.com 오성택 기자
2019-02-21 16:28:45항공기와 함정 등 해양경찰의 전력자산이 민간단체 등 대외협력용으로 전락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4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이만희 의원이 해경으로부터 제출받은 '해경 헬기 및 경비함정 대외지원 현황'을 보면 최근 5년간 해경의 함정과 항공기가 유관기관 협조와 민간단체 지원 등에 활용됐다. 항공기의 경우 총 35회, 함정은 451회가 대외지원이라는 명목으로 이용됐다. 구체적인 지원현황을 살펴보면, 'MBC 진짜 사나이' 촬영지원, '중앙공무원교육원 고위정책과정 탐장', 'KBS 위기탈출 넘버원 촬영지원'을 비롯해 다수의 민간단체 견학 및 봉사활동 등에 지원됐다. 홍보와 공익적인 목적을 다른 사용으로 보이나, 실상은 대부분이 사적인 목적으로 해경의 항공기 및 경비함정이 이용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항공운영 규칙 및 함정운영관리규칙을 보면 기본적으로 외교, 안보, 재난과 관련한 사항이나, 국가시책 수행에 관한 사항 등 해양경찰의 임무수행과 관련된 사항에 대해 운영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부차적으로 '상급기관이 공식문서로 지시한 업무'와 대상기관에 '민간단체'도 포함돼 무분별하게 사용되고 있다는 비판이다. 이만희 의원은 "해양주권 보호를 위해 불법외국어선을 단속하는 등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해경의 역할이 막중하다"며 "상급기관에서 공무와 전혀 관련 없는 목적으로 해경 경비함정이 이용되는 것은 심각한 문제로, 함정지원 대상에 대한 규정을 재검토해 보다 공익적인 업무수행이 가능하도록 개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17-10-24 16:45:14국내 최초로 개발된 민간 항공기가 공군 조종사 양성에 활용될 예정이다. 이로써 국산 민간 항공기 상용화 시대가 열리게 됐다. 국토교통부는 국산 민간 항공기 KT-100가 모든 안전검사를 성공적으로 통과하고 국내에서 처음으로 실전에 활용된다고 11일 밝혔다. 이 항공기는한국항공우주산업㈜이 개발한 KC-100(나라온)을 공군의 비행실습 목적에 맞게 일부 개조한 것으로, 지난 2014년 국방부 방위사업청과 '국산 소형항공기 실용화 협정서'를 체결한 이후 지난해 12월 모든 안전검사를 완료했다. 공군은 그간 우리 군이 개발한 KT-1과 T-50과 함께 러시아산 T-103을 훈련기로 활용해 왔으나, 이번에 KT-100으로 러시아기를 전면 대체하게 되면서 공군 조종사 양성에 필요한 전 과정을 국산 항공기로 일원화하게 되었다. 이를 기념해 11일 공군사관학교 제55교육비행전대에서 'KT-100 항공기 전력화 행사'도 열릴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공군이 국산 민간 항공기를 사용함으로써 수입대체 효과를 유발하고 국가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다"며 "향후 항공기 핵심부품, 중형 제트기도 국산화할 수 있도록 기술 개발과 안전․인증검사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16-05-11 09:53: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