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편의점 CU가 초복(15일)을 앞두고 민물장어를 통째로 올린 간편식 2종을 내놨다. 9일 BGF리테일에 따르면 이날 출시된 '통 민물장어 정식'은 밥 위에 달걀지단을 올리고 위에 데리야키 양념을 묻힌 민물장어 한 마리를 통으로 얹은 상품으로 9000원대에 판매한다. 오는 11일 출시하는 '통 민물장어구이'는 민물장어 2마리와 락교, 생강초절임을 곁들인 상품으로 1만원대에 선보인다. 두 상품은 한정 수량으로 6만5000개가 준비돼 있다. CU는 복날을 맞아 이달 한 달간 다양한 할인 행사도 진행한다. CJ 비비고 삼계탕과 풀무원 꼬리곰탕, 도가니탕 등 보양식 등 8종을 3000원대에 판매하고, CJ 비비고 누룽지 삼계탕과 하림 삼계탕면 등은 '1+1' 혜택을 제공한다. CJ 통살 닭가슴살 3종은 최대 600원 할인하고, 하림 닭가슴살 2종과 닭가슴살바 2종은 오는 15일까지 한 개를 사면 한 개 더 증정한다. 또 프라이드치킨 2종과 닭강정 8종은 네이버페이 포인트·머니로 결제 시 30% 할인한다. 노수민 BGF리테일 간편식품팀 MD(상품기획자)는 "시중에서 볼 수 없는 합리적인 가격에 편의성까지 갖춘 보양식을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고품질 상품을 개발하면서 물가 부담을 더는 알짜 행사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07-09 14:03:49[파이낸셜뉴스]민물가마우지와 큰부리까마귀가 유해야생동물로 지정된다. 환경부는 하반기 중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야생생물법)' 시행규칙 개정을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이 개정안은 민물가마우지와 큰부리까마귀를 유해야생동물로 지정하는 게 골자다. 민물가마우지는 잠수성 야생조류로 맨 처음 자라난 곳이 확인되지 않았다. 우리나라에서는 봄·가을에 이동하고 겨울을 나는 철새였으나 기후 변화 등으로 2000년대 이후 일부 개체들이 텃새화되기 시작했다. 텃새화된 민물가마우지 번식지 둥지 수는 2018년 3783개에서 올 상반기 5857개로 1.5배 증가했다. 물고기가 주식이며 잠수를 잘해 헤엄쳐 다니다가 물속에서 먹이를 잡는다. 월동기 중 하루에 341~539g을 먹는다. 먹성이 좋은 탓에 어민 입장에서는 골칫거리가 됐다. 민물가마우지 집단 서식지에서는 산성이 강한 배설물로 인해 나무가 하얗게 말라 죽는 수목 백화 현상까지 발생하고 있다. 올해 청주시와 평창군 등 지자체 28곳에서 양식장, 낚시터, 내수면 어로어업에 대한 58개 수역 피해가 보고됐으며, 일부 지자체에서는 민물가마우지를 포획해 개체 수를 조절할 수 있도록 유해야생동물 지정을 건의했다. 환경부는 민물가마우지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지난해 7월 비살상 개체 관리 방법인 '민물가마우지 번식지 관리지침'을 지자체에 배포한 바 있다. 국내 텃새인 큰부리까마귀는 참새목 까마귀과의 조류다. 몸길이가 56.5㎝로 국내 까마귀류 중 가장 크다. 잡식성으로 낟알과 과실, 죽은 동물의 사체, 곤충류, 조류의 알 등을 먹는다. 과수원 등 농작물과 정전 피해의 주범 중 하나로 꼽힌다. 최근 들어서는 도심 주거지 인근의 녹지공원에서 번식하면서 쓰레기통을 뒤지거나 주변에 접근하는 사람을 위협하곤 했다. 국내에 서식하고 있는 까마귀류는 까마귀, 갈까마귀, 떼까마귀, 큰부리까마귀가 있다. 현재는 까마귀, 갈까마귀, 떼까마귀만 유해야생동물로 지정돼 있다. 김종률 환경부 자연보전국장은 "유해야생동물 지정은 양식장 등 재산상 피해를 줄이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 야생동물 서식현황 조사·연구를 통해 생태 건강성과 함께 국민이 체감하는 자연보전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3-07-31 13:53:06[파이낸셜뉴스]겨울철새로 널리 알려졌던 민물가마우지가 유해야생동물로 지정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환경부는 민물가마우지의 텃새화로 발생하고 있는 양식장, 낚시터 등의 피해를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전문가 논의 등을 거쳐 다음달 중으로 유해야생동물 지정 추진 여부를 결정 계획이다. 20일 환경부와 국립생물자원관 등에 따르면 2017년 1만6021마리이던 민물가마우지가 지난해 3만2196마리로 2배 가까이 늘었다. 이같은 민물가마우지 텃새화로 양식장 피해와 배설물로 인한 상업용 수목, 작물 피해 사례 등이 잇따르고 있다. 환경부는 국내 자연 생태계의 영향 분석 및 관리대책 수립 연구용역 등을 수행하고, 지난해 7월 비살상 개체관리 방법인 '민물가마우지 번식지 관리지침'을 지자체에 배포했으나 개체 수 조절에 어려움을 겪었다. 주요 서식지는 강원, 경기, 충북 등 한강 유역과 우리나라 주요 호수 등이다. 당초 우리나라에서 봄·가을 이동시기 및 겨울을 지내는 철새로 알려졌으나 2003년 김포시에서 100쌍이 번식하는 것이 처음 확인된 이후 경기 양평, 춘천 의암호, 수원 서호 등에서 집단번식지가 잇따라 발견되고 있다. 환경부는 오는 21일 전문가 간담회를 거쳐 다음달 중으로 유해야생동물 지정 추진 여부를 결정한다. 민물가마우지가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에 따라 유해야생동물로 지정되면 피해지역 주민 등은 지자체로부터 포획허가 등을 통해 개체수를 조절할 수 있다. 김종률 환경부 자연보전국장은 "민물가마우지의 텃새화로 인한 생태계의 영향을 면밀하게 살펴보고 있다"며 "전문가 간담회 등을 거쳐 유해야생동물 지정 추진 여부를 신속히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3-06-20 13:35:52【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가 태화강 삼호섬 일원에 20개의 ‘베스 인공산란장’을 설치해 베스 퇴치에 나선다. 울산시는 생태계 교란 어종인 베스(큰입 베스· largemouth bass) 퇴치를 위해 오는 24일부터 태화강 삼호섬 일원에 ‘베스 인공산란장’을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베스 인공산란장’은 베스가 산란장에 알을 낳으면 제거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산란 후 4~5일이면 부화하는 베스 알의 습성을 고려해 일주일에 2~3번씩 확인해 알을 제거한다. 이 작업은 베스의 산란 시기가 끝나는 7월 중순까지 지속한다. 울산시는 지난 2009년부터 베스 인공산란장을 설치해 매년 20~45만 개의 베스 알을 제거하는 등 베스 개체 수 감소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농어목 검정우럭과 민물 고기인 큰입 베스는 바다 농어처럼 맛이 담백해 튀겨서 먹거나 양념을 해서 구워 먹기도 한다. 조림이나 탕을 만들어 먹을 수도 있다. 매년 태화강에서 열리는 베스 낚시대회에서도 조리법 소개와 시식행사가 열린 바 있다. 하지만 환경부가 지정·고시한 대표적인 생태계 교란 외래어종이다. 주로 저수지나 유속이 느린 하천에 서식한다. 특히 닥치는 대로 무엇이든 섭식해 토종어류를 급격히 감소시키고 수백에서 1만 개까지 산란하는 과도한 번식으로 생태계를 교란시켜 문제가 되고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태화강에는 고유종을 포함한 53종의 물고기가 살고 있다. 인공산란장 설치로 베스 개체수를 감소시킴으로써 태화강에 서식하고 있는 고유종의 서식 공간 확보 및 생물 다양성을 유지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3-04-22 08:42:46한국생명공학연구원 세포공장연구센터 안치용 박사팀이 미세조류를 이용해 양돈 농가에서 발생하는 폐수를 별도 희석과정없이도 4일만에 80% 이상 정화했다. 이와함께 폐수 속에 있는 병원성 박테리아도 제거하는 효과도 확인했다. 21일 안 박사팀에 따르면 축산폐수는 정화시설에서 여러 처리 공정을 거쳐 배출한다. 이 과정에서 병원성 박테리아를 없애기 위해서는 오존처리 같은 추가 공정으로 비용과 시간이 증가한다. 연구진은 아무런 처리도 하지 않은 축산폐수에 민물 녹조류 '실라스트렐라'를 활용했다. 실라스트렐라는 고농도 암모니아성 질소 제거에 특화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녹조류를 질소 결핍 상태로 만들어 메스실린더에서 테스트했고 그 결과 96시간만에 암모니아의 99%와 화학적 산소요구량의 92%를 제거했다. 또 250L 대용량의 파일럿 규모에서도 80% 이상 정화효과를 보였다. 뿐만 아니라 3종류의 병원성 박테리아도 10% 이하로 줄어들었다. 특히 요도감염을 일으키는 박테리아 '올리젤라'는 3% 이하까지 줄었다. 안치용 박사는 "향후 더욱 다양한 축산 기반 폐수에 적용한다면 기존 폐수처리 시스템에 버금가는 폐수 고도처리 공정으로 발전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2-09-21 18:04:27[파이낸셜뉴스]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세포공장연구센터 안치용 박사팀이 미세조류를 이용해 양돈 농가에서 발생하는 폐수를 별도 희석과정없이도 4일만에 80% 이상 정화했다. 이와함께 폐수 속에 있는 병원성 박테리아도 제거하는 효과도 확인했다. 21일 안 박사팀에 따르면 축산폐수는 정화시설에서 여러 처리 공정을 거쳐 배출한다. 이 과정에서 병원성 박테리아를 없애기 위해서는 오존처리 같은 추가 공정으로 비용과 시간이 증가한다. 연구진은 아무런 처리도 하지 않은 축산폐수에 민물 녹조류 '실라스트렐라'를 활용했다. 실라스트렐라는 고농도 암모니아성 질소 제거에 특화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녹조류를 질소 결핍 상태로 만들어 메스실린더에서 테스트했고 그 결과 96시간만에 암모니아의 99%와 화학적 산소요구량의 92%를 제거했다. 또 250L 대용량의 파일럿 규모에서도 80% 이상 정화효과를 보였다. 뿐만 아니라 3종류의 병원성 박테리아도 10% 이하로 줄어들었다. 특히 요도감염을 일으키는 박테리아 '올리젤라'는 3% 이하까지 줄었다. 안치용 박사는 "향후 더욱 다양한 축산 기반 폐수에 적용한다면 기존 폐수처리 시스템에 버금가는 폐수 고도처리 공정으로 발전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2-09-21 11:42:01AK플라자는 오는 15일 말복을 맞이해 백화점 전 점 식품관에서 ‘무항생제 민물장어 행사전’을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장어 행사에서 AK플라자 식품관은 무항생제 인증 민물장어를 할인가에 선보인다. ‘무항생제 민물장어’는 국내 1호 HACCP 및 무항생제 장어 인증을 받은 '청산양만 영어조합법인'의 제품이다. HACCP란 식품의 안전성 보증을 위해 식품의 유통 단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유해한 요소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과학적인 위생관리체계를 뜻한다. 특히, '청산양만 영어조합법인'은 하루 18회 고밀도 순환 여과되는 청정시스템으로 수질관리를 할 뿐 아니라 어류의 먹이와 배설 찌꺼기를 정화해 항생제나 소독제를 사용하지 않고도 깨끗하고 건강한 장어 생산이 가능하다. 올해 행사에서 선보이는 ‘무항생제 민물장어’는 특유의 흙냄새를 제거해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무항생제 민물장어’는 AK플라자 식품관이 지난 2020년부터 3년간 백화점 업계에서 단독으로 선보이고 있다. 또한, 구매 고객들의 긍정적인 평가에 힘입어 내년 명절 시즌에는 선물 세트로도 기획해 선보일 예정이다. AK플라자 관계자는 “AK플라자에서 명품 장어로 유명한 ‘무항생제 민물장어’를 3년 연속 선보이게 되어 기쁘다”라며, “AK플라자가 준비한 이번 장어 행사와 함께 고물가 시대에 합리적인 가격으로 올해 마지막 여름을 건강하게 보내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2022-08-12 08:43:08[파이낸셜뉴스] 이마트24는 초복을 앞두고 민물장어솥밥을 시즌 한정 판매한다고 12일 밝혔다. 민물장어솥밥의 특징은 고단백 식재료인 민물장어가 통째로 담긴 것이다. 일반적인 도시락 상품과 달리 솥밥 모양 패키지에 담겼다. 오는 14일부터는 이마트24 모바일앱에서 민물장어솥밥을 예약 구매할 수 있다. 상품 구매 시 하루이리터(500mL)와 웅진하늘보리(500mL) 중 1개를 증정하는 행사도 오는 31일까지 진행된다. 김홍근 이마트24 MD는 “전문점 수준의 맛과 퀄리티로 간편하게 보양식을 즐기려는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고 전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2-07-12 08:17:04현대백화점은 전라북도 수산물 공동브랜드 '해가람'과 함께 오는 12일까지 압구정본점 등 경인지역 12개 점포 식품관에서 '고창 민물장어'를 정상 판매가 대비 30% 할인 판매한다고 3일 밝혔다. 고창 민물장어는 국내산 자포니카 장어로 다른 장어에 비해 육질이 찰지고 쫀득한 식감이 특징이다. 서울시 강남구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지하 1층 식품관에서 직원들이 고창 민물장어를 선보이고 있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2022-06-03 14:00:07[파이낸셜뉴스] 한국관광공사는 21일부터 충북지역 환경단체인 (사)풀꿈환경재단과 함께 보호어종‘미호종개’와 연계한 환경탐사 일반인 체험단을 모집한다. 이들 일반인 체험단은 풀꿈재단 주최로 실시하는 지역 청년환경활동가 양성 프로그램인 ‘미호종개 가디언즈’에 참가하는 25명의 대학생들과 함께 환경탐사와 교육, 견학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미호종개 가디언즈 프로그램은 공사와 재단이 작년 8월 추진한 충북 지역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종 1급 민물고기 미호종개 복원을 위한 걸음 기부 챌린지의 후속 사업이다. 공사가 ‘충북 착한여행 캠페인’의 일환으로 실시한 이 챌린지엔 당시 약 3만 3천여 명이 참여했고, 누적 52.2억 걸음을 달성해 마련한 기부금 총 1천만 원으로 이번 양성 프로그램이 기획됐다. 프로그램은 26일부터 7월2일까지 총 6차에 걸친 생태탐사 과정으로 운영되며, 차수별로 미호종개 서식지인 미호강의 역사문화·유역 탐사, 충북 소재 대기업 ESG 활동 견학, 재활용품 활용 체험, 어류생태 탐사, 환경시설 탐사 등이 진행된다. 일반인 참가자는 차수별로 10명 씩 추첨으로 모집하며 26일 실시하는 1차 모집은 21~23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2-03-21 08:52: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