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우리은행이 지난 3월 발표한 2758억원 규모의 민생금융지원 방안을 충실히 이행한 결과 9월 말까지 2644억원을 지원했다고 31일 밝혔다. 96%에 달하는 집행실적이다.‘은행권 민생금융지원 방안’은 자영업자·소상공인에게 이자를 환급해주는 공통프로그램과 은행별로 금융취약계층을 지원하는 자율프로그램으로 진행되고 있다. 우리은행은 9월 말까지 공통프로그램을 통해 개인사업자 21만 명에게 1829억원의 이자를 돌려줬다. 자율프로그램으로는 서민과 어르신 등 금융취약계층 손님에게 815억원을 지원했다. 자율프로그램 중 한국장학재단과 함께 금융권 단독으로 지원한 ‘청년학자금 대출 캐시백’은 2024년 금융감독원 주관 ‘제4회 상생·협력 금융新상품 우수사례’에 선정되었다. 이는 우리은행 거래 여부와 상관없이 학자금대출 성실 상환 청년을 대상으로 지원한 점을 높이 평가받은 결과이다. 또한, 최근 국가적인 문제로 떠오른 저출생 위기 극복을 위해 △태아보험 무료 가입 △임산부보험 무료 가입 △임신축하금 최대 3만원 지급 △올해 태어난 신생아 자녀의 계좌 개설시 출생 축하금 5만원 지급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지원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관계자는 “금융 취약계층이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상품과 서비스를 꾸준히 선보일 예정”이라며 “현재 진행하고 있는 민생금융지원을 연말까지 충실히 이행해 상생금융에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4-10-31 16:29:33[파이낸셜뉴스]은행권이 올해 상반기 민생금융지원방안 자율프로그램으로 3406억원을 집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상공인·자영업자에 대한 이자 환급(캐시백) 외에 각 은행이 자율적으로 금융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집행한 금액이다. 특히 1005억원의 현금성 지원을 통해 수혜자가 체감할 수 있도록 했다. 7월 31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은행권은 지난 6월말까지 총 3406억원을 민생금융지원 자율프로그램에 투입했다. 총 목표치 5971억원 중 약 57%를 집행한 것이다. 현재 12개 은행(하나·신한·우리·국민·기업·SC제일·한국씨티·카카오·광주·수협·농협·iM뱅크)은 지난해 12월 21일 발표한 민생금융지원방안에 따라 공통프로그램 외에 자율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토스뱅크는 참여 대상은 아니지만 자발적으로 이자환급 등을 진행하고 있다. 항목별로 살펴보면 서민금융진흥원 출연과 저금리 대환 프로그램 지원에 총 1792억원을 투입했다. 은행이 낸 출연금, 지원금은 정책서민금융 상품과 고금리 사업자대출을 저금리로 대환해주는 데 쓰인다. 청년·금융취약계층 지원에는 523억원을 집행했다. 청년 대상 창업 자금지원(90억원), 주거비·식비 등 생활안정 지원(13억) 등이다. 정책서민금융상품 이용자와 고금리 대출을 받고 있는 차주에는 이자·보증료 캐시백(283억원), 원리금 경감(45억원) 등 339억원을 지원했다. 특히 은행권은 수혜자의 체감도를 높이기 위해 1005억원을 현금성 지원에 사용했다. 서민금융진흥원 출연금을 제외하면 전체 집행액 60% 수준이다. 한편 은행권은 이달 말까지 자영업자·소상공인이 낸 대출 이자 1조4544억원을 돌려준 것으로 집계됐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4-07-31 14:56:01[파이낸셜뉴스]카카오뱅크가 민생금융지원 자율 프로그램에 동참하고자 서민금융진흥원에 80억원을 출연한다고 23일 밝혔다. 출연금은 금융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사용된다. 서민금융진흥원이 보증하는 ‘햇살론15’와 같은 정책서민금융 상품의 추가적인 공급에 사용될 계획이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1월 ‘은행권 민생금융 지원방안’에 참여하여 자영업자 및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372억 원을 지원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개인사업자대출 보유 고객을 대상으로 이자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금융취약계층을 위한 자율 프로그램도 진행할 계획이다. 카카오뱅크는 민생금융지원 자율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위한 ‘상생금융 태스크포스(TF)'도 신설했다. ‘상생금융TF’는 각 사업부에서 개별적으로 추진 중인 상생금융 관련 업무를 통합, 관리해 운영한다. 금융취약계층에 대한 금전적 지원부터 사회공헌까지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이번 서민금융진흥원 출연에 이어 개인사업자 및 소상공인, 청소년·노인 등 금융취약계층을 두텁게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우선 카카오뱅크 개인사업자 보증서대출 이용 고객에게 보증료 절반을 지원한다. '개인사업자 이자지원 보증서대출'을 추가로 실행한 고객은 보증료 절감 혜택을 연간 최대 2회까지 받을 수 있다. 지역 소상공인들을 위한 포용금융 행보도 이어간다.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8개 지역 신용보증재단과의 협약을 통해 30억 원을 출연해 약 500억 원 규모의 소상공인 상생 협약 보증 대출을 지원했는데 올해에도 가입 가능 지역을 더욱 확대하고 협약 규모 및 출연금을 늘려갈 계획이다. 영세 소상공인을 위한 임대료 및 난방비도 지원하며 ‘청소년 IT 코딩 교육 프로그램’, ‘고령자 IT 교육 및 금융사기 예방 교육 프로그램’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금융취약계층의 어려움을 분담하고자 서민금융진흥원에 출연하게 됐다”며 “이번 출연 뿐 아니라 개인사업자 보증료 지원, 지역 신용보증재단 협약 등 다양한 노력을 통해 포용금융 활동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4-04-23 15:58:044·10 총선에서 야당이 대승하면서 더불어민주당이 금융분야 공약으로 내세운 '3+1(민생·PF·자본시장+가상자산)'이 탄력을 받게 됐다. 정부의 유동성 공급 확대보다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정리에 초점이 맞춰지고 금리인하와 정책서민금융 확대 등 민생금융 지원은 더 커질 전망이다. 반면 정부가 추진해온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등 자본시장 정책들은 발목 잡힐 가능성이 높아졌다. 민주당이 가상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허용을 공약으로 내건 만큼 가상자산 규제는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금리인하, 이자제한법 개정안 통과 전망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민주당이 '3+1(민생·PF·자본시장+가상자산)'을 주요 정책 분야로 정한 만큼 관련 정책에 적잖은 변화가 예상된다. 민주당 최환석 정책위원회 전문위원은 "금융정책 '3+1'는 관련 민생·PF·자본시장 등 3개 분야가 메인이고 가상자산이 추가된 형태"라고 말했다. 먼저 현재 고금리 장기화가 예상되면서 대출금리 인하, 정책서민금융 강화, 이자제한법 개정안 통과 등 민생정책이 중점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민주당이 이번 총선에서 △가산금리 산정 합리화 △가계대출 중도상환수수료 면제 △금리인하요구권 고지 의무화 △금융권 정책금융기관 출연요율 상향 등을 공약으로 내건 만큼 은행권 부담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21대 국회에서 발의한 이자제한법 개정안도 다시 발의돼 우선 처리될 것으로 보인다. 이자제한법 개정안은 연 20%인 법정 최고이자율을 초과한 이자 계약 전부를 무효화하고 연 40%가 넘는 금리로 돈을 빌려주면 계약을 아예 무효로 하는 내용이다. 연 40%를 넘는 대출 계약은 이자는 물론 원금까지 갚지 않아도 된다는 의미다. 개정안은 불법사금융 음성화 등 부작용 우려와 재산권 침해라는 위헌 소지가 있어 해당 상임위원회인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논의를 중단한 상태다. 주무부처인 법무부와 금융위원회는 이같은 이유로 법 개정에 반대 의견을 낸 바 있다. ■부동산PF 옥석가리기, 밸류업 '제동' 부동산 PF 구조조정은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여야 모두 질서있는 구조조정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지만 야당이 유동성 공급보다는 신속한 부실 정리에 무게를 두는 만큼 '옥석 가리기'에 무게 중심이 실릴 가능성이 높다. 민주당 정무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지난해 12월 PF 관련 기자회견에서 "과도한 부동산 개발 이익을 추구한 시행사, 건설사, 금융기관의 자기 책임원칙 하에 해결할 사안"이라며 "이제는 부동산 PF 시장이 유동성 공급으로 연명할 것이 아니라 부실의 정리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PF 정리 과정에서 자산매각 유동성 지원을 위해 캠코 펀드 조성해 자산 할인 매입 △부실 금융기관 자본확충 또는 정리(자산부채 이전후 청산 또는 인수합병 등) 등을 대책으로 제시했다. 최 전문위원은 "금감원에서 사업장 전수조사 자료를 공개하지 않는 상황에서 PF 부실 문제가 현재 금융시장 안정성에 가장 위험한 요소"라며 "단순히 유동성 공급으로 해결될 단계는 지났다고 판단되며 이 문제를 중점적으로 들여다 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여야가 치열하게 격돌했던 금투세 폐지안에는 제동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금투세는 주식·채권·펀드·파생상품 등에 투자해 발생한 5000만 원 이상 양도소득에 20~25% 세율로 부과하는 세금으로 내년 1월부터 시행이 예정돼 있다. 민주당은 금투세 폐지가 '부자 감세'라고 비판하며 금투세 폐지 대신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비과세 한도를 무제한 늘리는 방안을 제시했다. 올해 국내 증시를 이끈 밸류업 프로그램도 흐지부지될 수 있다. 가상자산 규제는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당은 총선에서 가상자산 현물 ETF 허용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4-04-14 18:37:26[파이낸셜뉴스]Sh수협은행이 고금리와 고물가로 어려움에 직면한 소상공인과 청년, 어업인 등 취약계층을 위해 총 67억원 규모의 민생금융 지원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수협은행이 지원하는 민생금융 지원 프로그램은 청년과 청소년, 어업인 등 우리 사회의 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한 '은행 자체 프로그램'과 저금리 대환대출 지원을 골자로 하는 '정책지원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수협은행은 자체 프로그램을 통해 청년 창업과 청소년 교육, 농어촌아이돌봄센터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최근 사회적 이슈로 부각되고 있는 저출산·어촌고령화 등의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출산지원금과 청년귀어자 정착금 등을 지원한다. 아울러 장기적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금융 취약계층의 이자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새희망홀씨대출’ 상품의 금리를 1%p 인하할 방침이다. 수협은행은 정책지원 프로그램인 소상공인 저금리 대환대출 지원을 위해 신용보증기금을 통해 1억원 규모의 이자와 보증료를 지원한다. 수협은행은 지난 2월부터 ‘이자 캐시백 프로그램’을 통해 총 1만 80명의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에게 약 240억원 규모의 이자를 돌려주고 있다. 수협은행 관계자는 “수협은행은 코로나19 이후 지속적인 위기를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이 경영 위기를 극복하고, 우리 사회의 미래를 이끌어갈 청년들이 희망을 가지고 도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4-03-29 11:23:37[파이낸셜뉴스] DGB대구은행이 ‘은행권 민생금융지원방안’의 일환으로 소상공인 저금리 대환대출 고객에게 금융비용을 줄여준다. 27일 대구은행에 따르면 ‘소상공인 저금리 대환대출’은 연 7% 이상 고금리 사업자대출을 연 5.5% 고정금리 대출로 갈아탈 수 있는 대환전용 상품이다. 대구은행은 신용보증기금 대상 반기별 특별출연한 재원을 통해 보증료를 감면해준다. 저금리 대환대출 이용고객을 대상으로 신용보증기금 1년치 분납 보증료의 0.7%p를 지원하고 다음달 중 1년 납부이자의 0.5%p를 돌려줄 계획이다. 신규 고객의 경우 보증료 지원을 포함해 기존보다 0.5%p 낮은 5.0%의 금리를 향후 1년간 적용한다. 세부 지원대상에는 기존 이자환급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법인사업자의 대환대출과 작년 12월 21일 이후 취급된 개인사업자의 대환대출이 포함된다. 이자를 돌려받은 개인사업자들의 중복 수혜를 방지하기 위한 조치다. 황병우 대구은행장은 “경영애로를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분들과 고통을 나누고자 이번 지원안을 실시하게 됐다. 지역민을 돕고 지역경제 활성화 및 경기 회복을 위한 다양한 금융지원 방안을 적극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DGB 대구은행은 2022년 하반기 소상공인 저금리 대환대출 상품 출시 이후 약 232억원에 달하는 캐피탈 등에서 취급한 고금리대출을 자행의 저금리대출로 대환했다. 아울러 대구은행은 민생금융지원방안 일환으로 지난 2월 442억원 규모의 개인사업자대출 이자 캐시백(환급)을 실시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4-03-27 19:00:27[파이낸셜뉴스]은행권이 서민금융진흥원 출연금 확대·소상공인에 대한 경비 지원 등 6000억원에 달하는 민생금융 지원방안을 내놨다. 은행들이 공통적으로 실시하는 이자 캐시백(환급) 뿐 아니라 각 은행의 상생금융 테마에 맞게 자율 프로그램을 마련한 것이다. 이를 통해 최소 167만명의 시민들이 민생금융 지원 혜택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27일 각 은행 및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은행들은 총 5971억원 규모의 민생금융 지원방안 자율프로그램을 확정하고 본격 시행키로 했다. 자율프로그램은 은행별 상황과 특성에 맞춰 은행들이 취약계층에게 실효성 높은 지원방안을 마련한 것이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과 IBK기업·SC제일·한국씨티은행, 카카오뱅크·JB광주·Sh수협·DGB대구은행 등 12개 은행이 자율적인 민생금융에 동참했다. 은행권의 자율프로그램은 크게 △서민금융진흥원 출연(2214억원) △저금리 대환프로그램 재원(158억원) △소상공인 및 소기업 경비·보증료 등 지원(1919억원) △청년·금융취약계층 지원(1680억원) 등으로 구성됐다. 정책 서민금융에 자율프로그램 전체 재원의 40%, 소상공인·소기업 지원에 32%, 청년·취약계층을 돕는 데 28%가 각각 사용된다. 서민금융진흥원 출연금을 제외한 재원 70% 이상이 현금성 지원으로, 민생금융 체감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이를 통해 소상공인 42만명, 청년 26만명, 저신용자 등 금융취약계층 86만명 등 총 167만명이 민생금융 지원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4대 시중은행은 소상공인과 청년에 초점을 맞춰 어려움을 덜어주기로 했다. KB국민은행은 총 716억원의 자율프로그램을 실행한다. 서민금융진흥원 출연(218억원), 저금리 대환대출(68억원) 뿐 아니라 지역신용보증재단 개인사업자에 150억원의 보증료 및 이자 캐시백을 지원한다. 소상공인 사업장 시설 개선과 여성 가장, 미혼모 등 여성 영세 사업자를 위한 경영 자금 지원 등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사업 기반 안정화를 도울 수 있는 프로그램을 통해 162억원 규모로 지원할 계획이다. 신한은행은 총 1094억원의 자율프로그램을 통해 18만 7000여 명의 고객을 지원한다. 신한은행 프로그램은 △소상공인 금융부담 완화 프로그램 287억원 △미래세대 청년지원 프로그램 228억원 △사회 이슈 해결 동참 프로그램 141억원 △서민금융진흥원 및 소상공인 저금리 대환대출 지원 438억원 등으로 구성됐다. 하나은행은 소상공인·자영업자·금융취약계층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총 1563억원의 자율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서민금융진흥원 출연금 확대 외에 하나은행의 자체 프로그램은 소상공인·자영업자를 대상으로 한 △에너지생활비 지원(300억원 규모, 지난 2월 지급완료) △고효율 에너지기기·디지털기기 교체 지원 △경영컨설팅 비용 지원 △보증기관 보증료 지원으로 구성돼 있다. 우리은행은 다음달부터 청년과 소상공인 등 60만명을 대상으로 총 908억원 규모 민생금융 자율프로그램을 속도감 있게 추진한다. 우리은행은 금융권 단독으로 청년층을 위한 ‘학자금대출 상환금지원 캐시백’을 시행한다. 우리은행뿐만 아니라 다른 은행에서 학자금대출을 받은 청년층도 지원을 받을 수 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4-03-27 16:35:59[파이낸셜뉴스]Sh수협은행이 고금리와 고물가로 어려움에 직면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위해 총 290억원 규모 민생금융을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 수협은행이 마련한 민생금융 지원방안의 핵심은 ‘이자 캐시백 프로그램’이다. 총 1만80명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에게 약 240억원 규모로 이자 캐시백을 지원해 금융부담을 덜어줄 예정이다. 이자 캐시백 지원 대상은 지난해 12월 20일 기준 개인사업자 대출을 보유한 고객(부동산 임대업 제외)이다. 대출금 2억원 한도로 금리 4% 초과분에 대해 1년간 이자 납부액의 90%까지 차주당 최대 300만원의 캐시백을 지원한다. 수협은행은 별도의 민생금융 지원방안도 마련해 50억원 규모 프로그램을 추가 운영할 계획이다. 수협은행 관계자는 “수협은행은 코로나19 이후 위기를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게 경영위기를 극복하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며 “고객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내실 있는 민생금융지원 방안을 강화해 상생경영을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4-02-07 14:30:44[파이낸셜뉴스]김성태 IBK기업은행장이 "고금리·고물가에 따른 원가 상승으로 자금조달과 금융비용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책을 전방위적으로 확대해야 한다"며 민생금융 지원을 2024년 최우선 과제로 정했다. 또 "중소기업 정책금융을 지렛대로 대한민국 성장 동력의 마중물 역할을 확충해 나가는 것이 기업은행의 역할"이라고도 당부했다. 김 행장은 지난 2일 주요 전략방향과 추진과제를 공유하는 행장 임기 2년차 '전국 영업점장 회의'를 충주연수원에서 열고 이같이 발혔다. 이번 회의에는 지난해 12월 새로 출범한 'IBK벤처투자'를 비롯한 그룹사 사장단과 국내외 영업점장 등 약 900여명이 참석했다. 김 행장은 지난 한 해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금융권 최초로 중소기업 대출 잔액 230조원을 달성하고,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위기극복에 앞장서 정책금융기관으로의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직원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아울러 김 행장은 올해 경영슬로건을 '가능성에 도전하고, 끊임없이 혁신하는 IBK'로 정하고 고객 가치 제고를 향한 실질적인 성과 창출을 위해 △고객신뢰 기반 견실한 성장 △담대한 도전 △전사적 혁신을 3대 전략방향으로 제시했다. 김 행장은 특히 "고객의 가치를 높여야만 은행의 가치가 높아질 수 있다"며 "은행은 높아진 가치를 통해 다시 고객의 가치향상에 기여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가야 한다"는 '가치금융' 경영철학을 강조했다. 그는 이어 "글로벌 금융그룹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개인금융 대전환 및 비이자 부문의 경쟁력 강화라는 균형성장을 통해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튼튼한 기반 마련에 힘써야한다"고 말했다. 김 행장은 또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해 고객가치 측면에서 불필요한 일은 과감하게 없애고 업무의 자동화와 효율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줄 것"을 주문했다. 마지막으로 "모든 도전과 혁신은 조직의 활력을 높이고 창의적인 문화를 만들어가는 것으로부터 시작된다"며 영업점장들이 산적한 과제들 속에서 기업은행이 '글로벌 초일류 금융그룹'이 되는데 앞장서 줄 것을 당부했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4-02-04 09:28:53[파이낸셜뉴스]KB국민은행이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등 취약계층을 위해 총 3721억원 규모 민생금융 지원방안을 실시한다. 은행권에서 가장 큰 규모 지원이다. KB국민은행은 코로나19 이후 고금리와 고물가로 어려움에 직면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취약계층 등을 위해 총 3721억원 규모의 민생금융 지원방안을 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민생금융 지원방안은 ‘공통 프로그램(이자 캐시백 지원)’과 ‘자율 프로그램’ 투 트랙(two-track)으로 추진된다. 이자 캐시백 프로그램은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이자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32만명에게 약 3088억원 규모로 진행된다. 지난해 12월 20일 기준 개인사업자대출을 보유한 고객들이 지원받을 수 있다. 국민은행은 대출금 2억원 한도로 금리 4% 초과분에 대해 1년간 이자 납부액의 90%까지 최대 300만원의 캐시백을 지원한다. 국민은행은 집행을 서둘러 오는 3월까지 대상자에게 이자를 환급할 계획이다. 이자 납부 기간이 1년 미만인 고객도 올해 금리 4% 초과 이자 납부액에 대해 총 한도 안에서 환급 받을 수 있다. 국민은행은 보증기관 또는 서민금융진흥원 출연 등 약 633억 규모 자율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명절을 맞아 전통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소외된 이웃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하기 위해 ‘설·추석 맞이 전통시장 사랑나눔’ 행사도 진행할 계획이다. 올해에는 경기 침체 등으로 위축된 전통시장과 소외된 이웃에게 보탬이 되고자 10억원을 증액한 30억원 상당의 생필품 등을 구매해 복지시설 등에 전달할 예정이다. KB금융그룹은 2023년부터 3년간 200억원씩 총 600억원을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게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고물가와 고금리 상황 속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위해 총 200억 원 규모로 에너지 비용, 임대료 등을 지원했다. 앞서 국민은행은 전세사기 피해자에 대한 법률지원 등을 위해 지난달 국토교통부 및 주택도시보증공사와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및 피해 예방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인천·수원·대전 등 전국 각지 전세사기 피해자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과 상생금융 활성화를 위해 금융 및 비금융 지원을 아우르는 ‘KB 전세안심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국민은행은 상생금융에 대한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ESG본부를 ‘ESG상생본부’로 확대 개편했다. 취약계층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금융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상생금융 지원이 기회의 사다리를 확대하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고객들이 경영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며 “우리 사회에서 금융이 기여할 수 있는 부분과 역할을 찾는 것이 KB의 시대적 소명이라고 생각하며 적극적으로 상생금융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4-01-17 14:3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