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백승보 조달청 차장(오른쪽)이 21일 경기도 이천시 장호원읍의 친환경제설제 국내 제조기업인 ㈜즐거운미래를 찾아 제설제 살포 장치를 살펴보고 있다. 이날 방문은 조달기업 민생현장소통의 하나로, 현장 목소리를 듣기위해 마련됐다. 백 차장은 "겨울철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필요한 친환경제설제가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정부와 기업이 함께 노력해야 한다"면서 "생산현장의 목소리는 속도감있게 정책에 반영해 조달기업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11-21 15:16:20【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23일 "지역 경제와 민생이 참으로 어렵다"면서 "오늘부터 10월 말까지 지역의 민생경제 현장을 찾는 '민생경제 현장 소통'에 집중하겠다"라고 말했다. 강 시장은 이날 시청에서 기자들과 만나 "고금리로 인해 가계부채, 기업부채가 커져가고 내수시장 축소로 지역 건설업계 등이 벼랑 끝으로 내몰렸다"면서 "기업이 한 번 위기를 맞아 무너지면 다시 회생하는 데 엄청난 시간과 에너지가 필요하고, 가계가 무너지면 사회의 근간이 흔들린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민생을 돌보고 지역 기업을 지원하는 일은 지방 정부의 역할이지만, 지금 상황은 더 적극적인 역할이 요구되고 있다"면서 "당장 오늘 '소상공인 소통의 날'을 개최해 경제계와 소통하겠다"라고 말했다. 강 시장은 이날 '소상공인 소통의 날'을 시작으로 오는 26일 광주상공회의소, 광주경영자총협회, 한국여성경제인협회 광주지회, 중소기업중앙회 광주전남지회 등과 함께하는 '경제계 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후 광주 9대 대표 산업(반도체, 데이터, 모빌리티, 인공지능, 문화콘텐츠, 에너지, 메디헬스케어, 스마트뿌리, 광·가전)을 중심으로 산업 분야별, 기업 규모별로 현장을 찾고, 다양한 협력 기관과 전문가들도 만날 계획이다. 강 시장은 "지역 경제 위기 상황 대책 마련을 위해 '민생경제 현장 소통'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현장에서 경청·공감하고, 그 결과를 정책과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7-23 15:33:51[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이 4일 민생 현안 관련 특별위원회 14개를 만들기로 했다. 국민의힘 정책위원회는 이날 "22대 국회 원 구성 전이라도 시급한 민생 현안에 대한 해법을 찾고자 정책위 산하 14개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정책위 산하 신설 특위는 △저출생대응특위(위원장 김정재 의원) △민생경제안정특위(김상훈 의원) △세제개편특위(송언석 의원) △AI·반도체특위(고동진 의원) △에너지특위(김성원 의원) △의료개혁특위(인요한 의원) △연금개혁특위(박수영 의원) △기후대응특위(임이자 의원) △노동특위(임이자 의원) △공정언론특위(박대출 의원) △재난안전특위(이만희 의원) △약자통행특위(김미애 의원) △외교안보특위(한기호 의원) △교육개혁특위(서범수 의원)다. 국민의힘 정책위는 "특위 구성은 당헌 제66조 제5항에 따라 원내대책회의의 동의를 얻을 예정이며, 구성 완료 이후 현장 방문 및 간담회 등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4-06-04 17:28:32[파이낸셜뉴스] "민생현장에 답이 있다" 정부가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모든 정책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가운데 조달청이 전국을 돌며 국민, 조달기업과 만나 정책과제를 발굴하는 '릴레이 민생현장 소통'에 나섰다. 조달청은 28일부터 광주·전남지역을 시작으로 오는 4월까지 10차례에 걸쳐 전국 각지의 조달현장을 방문하는 ‘조달기업과 함께하는 민생현장 소통 간담회’를 개최한다. 국민·기업 관점서 민생경제 어젠다 발굴 민생현장소통은 현장에서 국민과 기업의 관점에서 민생경제 활력을 위한 어젠다를 발굴한 뒤 신속한 피드백을 통해 실효성있는 정책을 이끌어내기 위한 것이다. 이번 현장소통에는 올해 민생경기 회복을 최우선으로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속도감 있는 정책 추진을 목표로 하고 있는 조달청 정책 역량이 총동원될 것으로 예상된다. 조달청은 ‘체감’, ‘현장’, ‘행동’, ‘속도’에 기반한 업무추진으로 우리나라 경제의 활력 제고와 기업 성장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올해 업무 방향을 제시한 상태다. 현장소통은 △지역산업 △글로벌 우수·혁신기업 △규제혁신 이행현장 등 세 가지 주제로 진행되며, 각 지역 산업 특성을 반영한 조달 정책과의 연계 및 성장지원 방안을 중점 논의한다. 즉각 피드백 통해 기업성장지원 조달청장을 비롯해 지방청장, 분야별 담당 국·과장이 민생현장을 직접 찾아 지역산업과 관련된 정책 현장을 방문하고, 간담회를 통해 현안 질의에 대한 즉각적인 피드백으로 기업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실제적인 기업성장을 지원하게 된다. 특히, 이번 소통에는 올해 신설된 ‘조달현장혁신과’가 동행하며 현장에서 중소·벤처·혁신기업 관점에서 장애가 되는 각종 애로사항을 발굴하고 개선에 나선다. 첫 현장소통으로 광주전남지역을 찾아 민간의 ‘혁신제품 스카우터’ 4명과, 지역 소재 혁신기업 및 혁신제품 준비기업 10개사가 참여한 가운데 토론 방식의 현장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는 혁신제품 생산기업들이 느끼는 지역현장의 어려움을 생생히 듣고 개선방안을 논의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지역기업 및 스카우터들은 △혁신제품 제도 홍보 및 설명회 확대 △스카우터 추천제품 데모데이 이후 신속한 혁신제품 지정 연계 △심사 및 지정서류 간소화 등 혁신제품들이 보다 신속하게 공공조달시장에 진입하고 성장할 수 있는 개선 방안을 거침 없이 쏟아냈다. 이에 대해 조달청은 자율주행, 스마트농생명 등 지역 신산업 성장을 위한 공공조달 정책 추진을 약속했다. 조달청장 "전국 어디든 직접 찾아 듣겠다" 전태원 조달청 신성장조달기획관은 "올해 신산업이 성장하는 혁신적 조달생태계 조성을 핵심 업무과제의 하나로 선정, 추진 중"이라며 "연간 530억원 규모로 성장한 ‘혁신제품 시범구매 사업’을 활용해 미래 전략산업 분야의 유망 혁신기업을 적극 육성하고 쇼핑몰공급을 통해 공공부문으로 신속하게 확산되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응답했다. 임기근 조달청장은 이날 간담회에 앞서 전남 곡성군에 위치한 친환경유기농업자재 혁신기업인 ‘자연과미래’를 방문해 현장을 점검한 뒤 농업·생명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맞춤형 조달사업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임 청장은 “광주·전남지역이 강점으로 보유한 에너지, 미래차 등 지역특화산업의 혁신제품을 집중 발굴하고 이를 공공구매와 연계해 국내·외 판로개척을 집중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조달기업의 어려움을 가까이 들을 수 있다면 전국 어디든지 직접 찾아가 보고 듣겠다”며 “기업의 관점에서 기업의 눈으로 현장의 문제를 샅샅이 파헤쳐 속도감있는 제도개선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02-28 17:05:45윤석열 대통령이 당초 예정된 순방을 연기하기로 결정한 이후 민생토론회를 연중 행사로 전환하면서 정책행보 강화에 나선다. 예정됐던 독일·덴마크 순방을 순연한 윤 대통령은 주요 현안별 민생토론회로 다양한 정책 콘텐츠를 꺼내 대국민 소통 강화와 '문제해결을 위해 행동하는 정부'를 실천할 방침이다.18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독일·덴마크 순방을 연기한 윤 대통령은 총선 전까지 다른 순방일정도 잡지 않고 민생 관련 콘텐츠로 주요 일정을 채울 계획이다. 연초부터 총 12차례 민생토론회가 열리면서 해당 토론회에서 나온 의견들의 이행 여부를 윤 대통령이 직접 챙기기로 했다. 당초 신년 부처 업무보고를 대체하는 성격으로 진행됐던 민생토론회는 1년 내내 전국을 돌며 개최하는 것으로 정해진 가운데, 대통령실은 설 연휴 이후 윤 대통령이 영남과 충청 등 전국을 돌며 국민의 목소리를 경청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정해진 계획 없이 반영할 일이 있으면 현장을 찾는다는 방침에 따라 추후 호남과 강원 등에서도 민생토론회가 열릴 것으로 보인다. 의대정원 확대에 저항하는 의사들의 집단행동과 북한의 군사도발 등 여러 현안도 수두룩해 윤 대통령은 정책에 집중하면서 정무이슈에는 거리를 둘 것으로 전해졌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4-02-18 18:44:48【전국종합】 상인과 소비자가 몰리는 시장은 여론의 바로미터로 통한다. 선거철이면 후보자들의 필수 선거운동 코스가 되고, 지방자치단체장들이 자주 찾아 민심을 듣는 장소가 된다. 일상생활과 가장 밀접하고 활발한 거래가 이뤄지는 공간에서 이뤄지는 소통은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한다. 이런 이유로 전국 지자체장들은 전통시장을 주기적으로 찾았다. 주민과 접촉면을 넓히고 상인들 이야기를 들으며 민심을 파악하기 위해서다. 장터가 시장으로 더 많이 불리는 것은 시장님들이 수시로 찾기 때문이라는 우스갯소리가 나올 정도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남대문시장, 광장시장 등 서울 시내 대표적 전통시장을 세계적 관광지로 탈바꿈시키겠다는 복안을 오래전부터 가져왔다. 시장 혁신을 통해 네덜란드 로테르담 '마켓홀', 스페인 세비야의 '엔카르나시온'과 같은 글로벌 관광지로 조성하겠다는 것이다. 동대문쇼핑거리에 세계적 건축물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가 조성돼 랜드마크가 된 것처럼 남대문시장, 광장시장 등에도 새로운 도심재생의 발판이 마련될지 기대된다. 오 시장이 벤치마킹하고 있는 네덜란드의 '마켓홀'은 말발굽 모양의 독특한 아치형 주상복합 건축물이다. 이 건축물 안에서 소상공인들의 장터가 조성돼 있다. 건물 내에서 쇼핑과 식사, 휴식까지 가능한 세계 최고 수준의 시장으로 꼽힌다. 로테르담시는 마켓홀 효과로 매년 약 700만명의 관광객을 불러들이고 있다. 스페인의 '엔카르나시온' 시장은 세계 유명 건축가에게 의뢰해 시장을 리모델링한 전통과 현대건축이 어우러진 세계적 유명 전통시장으로 꼽히는 곳이다.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은 부평종합시장, 신포국제시장, 소래포구전통어시장 등 지역 10여개 전통시장을 역사·문화·관광자원과 연계하고 볼거리, 먹거리, 즐길 거리 등을 제공하는 전통시장으로 관광명소화하는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쇠퇴한 원도심 상권 개선 및 특색 상권 조성사업인 상권 르네상스사업과 온라인 입점·인프라를 지원하는 디지털 전통시장, 전통시장 내 관광콘텐츠를 발굴·육성하는 매력으뜸 전통시장 육성사업 등도 진행한다. 젊은 층을 유인하기 위해 기존 관광투어를 현대적 방식으로 재창조한 전통시장 모바일 스탬프 투어를 시행하고 있다. 전통시장을 방문하는 누구나 휴대폰으로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인식기능 관광 전용앱을 켠 상태에서 추천코스를 완주하면 소비쿠폰을 제공한다. 11개 시장으로 구성된 8개 추천코스가 대상이다. 인천시는 앞으로 사업을 확대해 더 흥미로운 관광코스를 개발하고 시민의 참여를 늘려 전통시장 및 지역경제 소비 효과를 높여나갈 예정이다. ■전통과 현대화가 어우러진 특성화에 주력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지난 1월 정부가 '대형마트 공휴일 의무휴업' 폐지 방침을 내놨지만 광주시는 전통시장 등 골목상권 보호를 위해 현행대로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또 충남 서천특화시장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로 점포의 77.7%가 전소된 것과 관련, 광주 시내 24개 시장 2599개 점포의 34.6%인 899개 점포가 화재 시 신속한 피해 복구를 지원하기로 했다. ‘전통시장 화재공제’ 가입 독려 캠페인을 벌이자고 당부했다. 강 시장의 전통시장에 대한 애착을 엿볼 수 있는 두 가지 사례다. 그는 매년 5개 자치구와 협력해 약 20억원을 들여 전통시장 시설 현대화 지원사업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는 11개 시장을 대상으로 시설 현대화 사업을 할 예정이다. 광주시는 또 국비사업 공모를 통해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르네상스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서구에 위치한 양동시장에선 ‘100년 양동큰장, 역사를 입은 문화시장’이라는 주제로 역사문화테마공간 조성, 맞춤형 축제 운영 등의 사업을 펼치고 있다. 공공배달앱을 활용해 전통시장 배달서비스도 운영한다. 전통시장 내 일반음식점을 대상으로 주문 배달하는 ‘일반 배달’과 전통시장에서 취급하는 농수산물, 식재료 등 품목별 선택 주문이 가능한 '장보기 배달'과 함께 배달료 쿠폰 발행 등 소비자를 위한 프로모션도 수시로 진행해 호응을 얻고 있다. 대구광역시는 현재 150개소의 전통시장이 있다. 시는 전통시장별 맞춤형 지원을 통한 시장 고유의 특장점을 집중 육성하고 지속가능한 온라인 진출역량 향상을 위해 매년 중소벤처기업부 공모사업을 통한 특성화 전통시장 육성사업을 추진 중이다. 지난해 특성화 첫걸음 기반 조성시장으로 동대구신시장, 방천시장 2개소, 문화관광형시장으로 현풍백년도깨비시장, 디지털시장으로 와룡시장, 신매시장 2개소를 선정·지원해 전통시장 경쟁력을 강화했다. 김두겸 울산광역시장이 주도하는 전통시장 활성화 정책은 '특성화’와 ‘시설현대화’라는 두 가지 큰 틀에서 추진되고 있다. 전통시장 특성화사업 첫걸음은 시장상인협회 주도의 미래 개발 프로젝트를 성공시키기 위한 견고한 기반을 마련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 먼저 제품의 가격과 원산지를 투명하게 표시해 결제 편의성 및 투명성을 향상시키는 노력이다. 두 번째는 친절함과 청결함 개선이다. 세 번째는 시장의 영향력과 매력을 더욱 확대하기 위한 온누리 가맹점 확대이다. 여기에다 상인 조직을 강화하기 위한 회원 가입과 상인 회비를 증가시키는 노력도 함께 진행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을 통해 형성된 전통시장 특성화는 지역문화, 관광자원과도 강력히 연결돼 울산지역 전통시장만의 매력을 형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설현대화사업은 노후화된 안전시설, 고객편의시설 등을 개선해 전통시장 이용 활성화를 이끌어 내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도내 전통시장을 특색 있고 자생력을 갖춘 시장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시설 보수와 마케팅이라는 투트랙 전략을 세워 추진하고 있다. 강원 지역 전통시장은 그동안 시장별로 시설 개보수를 했지만 아직도 노후 이미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방문객의 이용편의를 높이기 위해 올해 도내 8개 시군, 21개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맞춤형 현대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주차환경 개선과 고객유치를 위해 주차장 신규 건립과 보조시설 보강에 나섰다. 마케팅 측면에서는 최근 야시장으로 관광객 유입이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자 야시장 개설을 확대하기로 했다. 올해 도내 6개 지역에 야시장을 새로 도입하고, 기존 야시장 6곳은 활성화를 위한 마케팅을 추진할 계획이다. ■삶의 현장인 장터에서 국민과 직접소통 기회 이장우 대전광역시장은 전통시장 활성화 및 소상공인 지원 등에 역대 최대 규모의 예산을 지원했다. 대전시는 지난 2023년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전년 예산 250억원 대비, 약 3배 증액한 740억원 가까운 예산을 집행했다. 여기에 저금리 대환대출 특례보증(2000억원 규모), 유망 소상공인 사업화 및 전통시장 폭염 저감시설 설치 등을 지원했다. 중앙시장 화월통 아케이드와 중앙시장·역전시장의 대형버스 주차장 조성사업도 대표사업이다. 지역 최대 축제이자 전국 단위 행사를 목표로 하는 '0시축제'와 연계해 전통시장 및 상점가 소비촉진 이벤트, 우수시장 전시회, 소공인 오픈마켓 등을 열어 상권 활성화에 힘을 쏟았다. 전통시장 및 상점가 시설 현대화 사업과 영세자영업자 인건비 지원 등을 계속 추진할 계획이다. 김영환 충북도지사의 전통시장 사랑은 남다르다. 소통행보 하나로 틈날 때마다 대표적 민생현장인 전통시장을 찾아 민심을 듣고 주민들과 스킨십에 나선다. SNS 활동을 줄이고 일방적인 도정 홍보가 아닌 주민의 실질적인 삶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인다는 취지다. 김 지사는 2024년 첫 민생 소통행보로 제천 동문·내토·중앙시장을 선택했다. 이어 청주 육거리종합시장, 증평장뜰시장, 진천중앙시장을 잇따라 방문해 시장상인들과 상권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는 간담회를 했다. 전북특별자치도는 전통시장 상인들과 주기적 만남을 가지며 필요한 사업을 청취하고 있다. 최근 다수의 전통시장 상인회장단과 현장간담회를 하고 대형 유통업체와 전통시장 간 상생 등을 논의했다. 전북도는 지역상권 특화육성 사업, 전통시장 시설·경영 환경 개선사업, 상인 경영부담 완화 사업 등 전통시장과 상점가 육성 지원을 위해 지속적인 사업을 하며 지역상권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정리=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02-18 18:17:35【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의회 염종현 의장은 설을 앞둔 6일 '찾아가는 현장 도의회' 활동의 일환으로 부천 강남전통시장을 찾아 경기 침체 속 어려움을 겪는 상인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전통시장 방문은 안양상권진흥원 입주기업 간담회, 부천소방서와 가진 정책간담회에 이은 올해 세 번째 현장 행보로, 염 의장은 새해 들어 현장 소통의 기회를 확대하며 민생 접촉면을 넓혀가고 있다. 염 의장은 이날 부천시 원미구 소재 강남시장을 방문, 장광섭 상인회장을 비롯한 상인들과 가진 정담회를 통해 시장 운영과 관련된 다양한 애로 사항을 듣고, 시장 경쟁력 강화 방안을 두고 의견을 나눴다. 정담회에는 경기도 소상공인과,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부천시 생활경제과, 부천소방서 관계자도 참석해 상인들의 건의·애로 사항 해결을 위한 실질적 논의가 이루어졌다. 상인들은 비가림막 보수, 시장 조명 개선, 시장방문객 공영주차장 이용 편의 개선 등 시설 문제를 요구하는가 하면, 경기도가 추진하는 전통시장 활성화 지원 정책의 방향성까지 여러 현안이 다루어졌다. 염 의장은 "민생경제가 어렵다 보니 소비활동도 위축되면서 상인들의 어려움도 커지고 있다"며 "이런 때일수록 상인분들을 비롯한 도민, 시민들께서 조금이라도 숨통을 틔울 수 있도록 경기도의회, 경기도, 부천시가 기댈 수 있는 언덕이 되어 민생 회복을 위한 노력을 뒷받침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정담회가 의례적이고, 일회적인 논의에 그치지 않도록 참석 기관들과 함께 건의 사항에 대한 후속 조치나 대안들을 지속해 챙기겠다"며 "한마음, 한뜻으로 전통시장 온기를 되살리는 데 힘을 모았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염 의장은 정담회 이후에는 시장 상점들을 차례로 찾아 과일과 떡, 생필품 등을 구매하면서 민생 물가를 살피고, 경제적 어려움을 토로하는 상인들에게는 "전통시장이 살아야 민생도 활기가 돈다"는 격려와 응원을 전했다. 이와 더불어 염 의장은 이날 시장에서 직접 구매한 쌀과 과일, 떡 등 각종 물품은 부천지역 사회복지시설에 위문품으로 전달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2-06 16:15:01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3일 대형화재가 발생했던 충남 서천특화시장 현장을 방문한 뒤 신속한 복구 등을 주문하고 함께 전용열차를 타고 상경했다. 최근 대통령실과 여당은 '사천 논란'을 비롯해 김건희 여사 명품가방 논란 대처방식 등을 놓고 격한 갈등이 표면화됐으나 윤 대통령과 한 비대위원장이 사태 이후 민생현장에서 첫 대면한 것이다. 이를 두고 양측 간 갈등 증폭을 그대로 방치할 경우 국정운영의 양 수레바퀴인 당정 간 불협화음으로 민생안정에 도움이 되지 않을뿐더러 4월 총선을 앞두고 자칫 여권 전체가 공멸할 수 있다는 위기감이 작용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날 사고현장 수습에 함께 나선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이 전용열차를 함께 타고 상경하면서 자연스럽게 당정 갈등을 조기 봉합하는 계기가 마련됐다는 분석이다. 먼저 현장을 찾은 한 비대위원장은 윤 대통령이 사고 수습을 위해 현장에 도착, 차량에서 내리자 깍듯하게 허리를 굽혀 인사했다. 윤 대통령은 한 위원장과 악수를 나눈 뒤 한 위원장의 어깨를 두들겼고, 특별한 대화 없이 함께 현장 소방 브리핑을 청취하고 신속한 복구와 재발방지책 등을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현장 인근 상가 1층 로비에서 상인 대표들을 만나 "특별재난지역 선포 가능 여부를 즉시 검토하고 혹시 어려울 경우에도 이에 준해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고 김수경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에서 밝혔다. 현장 방문에 나선 여당과 정부 관계자들은 폭설로 인해 혼잡해진 교통상황을 고려해 모두 대통령 전용열차로 상경했다. 이 과정에서 윤 대통령과 한 비대위원장은 자연스럽게 다양한 현안을 놓고 의견을 교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 비대위원장은 서울역 도착 후 기자들을 만나 "저는 대통령님에 대해 깊은 존중과 신뢰의 마음을 가지고 있다"며 "그게 변함이 전혀 없다. 저는 지금보다 더 최선을 다해 4월 10일에 국민의 선택을 받고 이 나라와 우리 국민들을 더 잘살게 하는 길을 가고 싶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의 갈등 봉합 시도에 적극 화답하는 한편 이젠 민생 챙기기와 투명한 공천에 주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이다. 이로써 지난 21일 이관섭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한 위원장에게 사퇴를 요구, 당정 갈등이 촉발된 지 이틀 만에 윤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갈등 봉합 수순에 들어간 모양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정경수 기자
2024-01-23 18:19:18[파이낸셜뉴스] “민생에 깊이 파고들어야 한다” 윤석열 대통령이 1일 국무위원·참모들에게 내놓은 당부다. 이에 따라 올해 업무보고는 부처별로 대통령실 청사에서 이뤄지는 게 아닌 주제별로 민생현장에서 국민들이 참여하는 토론회 방식으로 진행된다.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국무위원·참모들과 국립서울현충원 참배를 한 후 대통령실 청사에서 떡국 조찬을 가지며 “지난해 고금리·고물가·고유가로 경제가 어려웠으나 여러분의 도움으로 건전재정 기조를 유지해 경제적 성과를 달성할 수 있었다”며 “올해는 문제가 생기면 즉각 해결하고 민생에 깊이 파고들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민생에 파고든다는 각오의 연장선에서 언론과도 가까이 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신년사를 마친 후 기자실을 방문해 “올해는 김치찌개도 같이 먹으며 여러분과 시간을 가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공식 행보도 지난해와 달라진다. 대통령실 청사에서 부처별로 이뤄졌던 업무보고 방식을 크게 바꾸기로 했다. 민생 주제별로 관련 현장에서 국민들이 참여하는 토론회를 연다는 것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업무보고는 대통령과 국민이 함께하는 민생 토론회 콘셉트로 실시한다. 그래서 국민들도 참여하게 된다”며 “부처별이 아닌 주제별로, 또 현장성을 강화해 주제가 가장 잘 드러나고 활기차게 논의할 수 있는 현장을 찾아 진행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와 같은 콘셉트로 국민제안 보고대회도 구상 중이다. 현재 국민제안 정책화 과제들 중 우수과제 온라인투표가 진행 중인데, 선정된 과제 관련 현장에서 보고대회를 열어 공개한다는 것이다. 제안 당사자인 국민들을 초청해 정부 관계자들이 정책화 계획을 직접 설명하고 의견을 나누는 자리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본지와 통화에서 “연말에 국민제안 보고대회를 하려고 생각했는데 일정들이 많아 1월 중 개최하는 것으로 미뤄졌다”며 “올스타전에서 우수 정책과제들이 선정되면 해당 정책과 관련된 현장에서 보고대회를 여는 것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2024-01-01 15:15:45[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19일 '지금 어려운 국민과 좌절하는 청년이 많으므로 국민들의 삶을 더 세심하게 살피고 챙겨야 한다'는 당부와 관련해 이날 참모들에게 "나도 어려운 국민들의 민생 현장을 더 파고들겠다"고 강조했다고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어 "용산의 비서실장부터 수석, 비서관 그리고 행정관까지 모든 참모들도 책상에만 앉아 있지 말고 국민들의 민생 현장에 파고들어 살아있는 생생한 목소리를 직접 들으라"고 지시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23-10-19 13:3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