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산업단지 내 노후 슬레이트 공장 지붕이 철거되는 등 국내 최대 규모 태양광 민간투자사업이 추진된다. 특히 한화자산운용㈜을 통해 LS일렉트릭·LG에너지솔루션·현대일렉트릭앤에너지시스템 등 대기업이 대거 참여해 관심을 끈다. 12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한화자산운용·협력사(5개 사)·산업단지관리기관(7개소)과 함께 '대구 스마트 산업단지 지붕형 태양광 프로젝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화자산운용은 최대 3조원 규모의 민자 펀드를 조성해 대구 산업단지 지붕 및 유휴부지에 1.5GW(기가와트) 규모로 원자력 발전소(신고리 원전 기준) 1·5기 용량에 해당하는 태양광 시설을 설치한다. 이 사업은 대구지역 7개 산업단지 지붕의 노후 석면 슬레이트를 전면 철거와 동시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홍준표 시장은 "사상 최대의 민자유치를 통해 탄소중립과 스마트 산단 전환을 시도, 대구를 신재생과 탄소중립 선도도시로 만들겠다"면서 "미래와 번영을 위해 산단 입주업체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한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도심 면적의 15%에 달하는 지역 산단 지붕에 태양광 시설을 설치해 '탄소중립 선도도시' 건설과 함께 친환경 스마트 산단을 조성해 근로여건 개선 및 시민 건강증진 등 다양한 효과가 기대된다. 이 사업이 추진되면 1급 발암물질인 노후 석면 슬레이트 공장 지붕 116만㎡가 전체가 철거되는 효과도 있다. 한화자산운용은 3조원 규모의 전용 펀드를 조성해 투자하고 LS일렉트릭, 한화시스템, 현대일렉트릭앤에너지시스템은 책임 시공을, LG에너지솔루션 사내 독립기업 에이블(AVEL)은 전력 중개사업을 각각 담당한다. 시는 이 사업으로 연간 온실가스 배출량 95만t(지역 온실가스 배출의 10.6%) 감축, 전력자립률 12.9% 상승(17.1→30.0%), 태양광 보급률 전국 1위 달성(13.7%), 2만8000명 고용 유발효과 등을 기대하고 있다. 또 이 사업으로 풀리는 건설 비용이 약 1조원(태양광 구조물, 설치 등)에 이를 것으로 추산, 공사는 대부분 지역 업체들이 담당하게 된다.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 참여 기업에는 노후 석면 슬레이트 지붕 무상 교체, 전기차 충전시설 무상 설치 및 노후 경유차 1만대 전기차 교체 지원 등 파격적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2-12-12 15:49:56【파이낸셜뉴스 포항=김장욱 기자】 "대규모 민자 유치로 지방소멸 돌파구를 찾는다!" 28일 포항시에 따르면 민선 8기 더 큰 꿈과 도전의 일환으로 지방 소멸과 인구 감소 문제 극복을 위해 포항만의 자원을 발굴하고 민자사업 마스터플랜을 구축해 대규모 투자를 이끌어내면서 인구 유입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포항시도 청년인구 유출 등으로 50만 인구선이 위협받고 있으며, 민선 8기 인구의 유입과 안정적 정착, 유동인구 증가를 통한 경제 활성화를 이끌어낼 대규모 민자 유치 장기 비전을 설정하고 더 큰 포항을 완성해 나갈 방침이다. 민자 유치의 핵심요소를 △산업단지:배터리·바이오·수소 등 신산업 선점을 통한 활발한 기업 유치 △구도심 활성화:그린웨이프로젝트 등 구도심 재생 △인재 유입·육성:포스텍·한동대 등 교육자산과 연구시설 확충 △관광인프라 확충:드라마 촬영지 등 관광자원 활성화로 설정했다. 우선 지속가능한 미래 일자리 창출을 위한 산업용지 확보로 '혁신 DNA파크'를 조성한다. 흥해읍 일대 78만 평에 총 사업비 7621억원을 들여 조성하고 있는 영일만4일반산업단지는 포스코케미칼, GS건설, 에코프로 등 이차전지 관련 기업의 입주로 분양률이 90%에 육박하는 등 포항이 철강산업에 이어 이차전지산업의 중심지로 발돋움하는 성과를 올리고 있다. 또 이차전지·바이오·수소 등 3대 신산업 육성을 준비하고 의료연구단지, 농산어촌 스마트단지 등 다양한 분야의 신규 수요가 예측됨에 따라 신규 산업용지 확보에 장기간이 소요되는 점을 고려해 기업이 적기에 입주할 수 있는 기반시설 등 환경 조성을 위한 종합적인 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 사람과 문화가 다시 모이는 구도심 랜드마크로 포항만의 '센트럴파크'도를 조성한다. 지난해 구도심의 상징인 옛 포항역 부지에 새로운 스카이라인을 형성할 초고층 랜드마크 건립이 결정됨에 따라 대구·경북 지역에서 가장 높은 70층 규모의 주상복합 건축물이 자리잡을 예정이며, 인구 유출, 상권 쇠퇴로 침체된 구도심에 활기를 불어넣고 도시재생사업의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속가능한 지방도시를 이끄는 'ESG 글로벌 기업혁신파크'를 조성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지방 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대규모 민자 유치를 이끌어내 사람이 모여 활기가 넘치는 도시, 지속 성장 가능한 건강한 도시로서 시민들의 저력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1000만 관광객 시대를 대비한 유동인구 증가책으로서 머물고 싶은 포항만의 매력적인 '해양레저파크'를 조성해 기존 철강도시 이미지를 해양레저관광도시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2-07-28 11:36:46【파이낸셜뉴스 속초=서정욱 기자】 속초해수욕장 관광테마시설 민자유치 특혜의혹 관련, 감사원 감사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24일 속초시의회 강정호 의원에 따르면 이번 감사는 속초해수욕장 관광테마시설 민자유치 특혜의혹과 관련, 지난 5월 3일 감사원에 시민 1633명의 서명을 받은 공익감사청구서 접수에 의한 감사 진행이다. 이에 감사원은 25일부터 속초시청 등에 대한 감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번 감사는 공모를 앞두고 자본금 945만원으로 설립한 회사가 92억원의 사업을 제안, 전국공모에서 1위를 한 배경, 정량평가 2개 항목 모두 5개의 참여업체 서류를 받은 후 평가방식과 배점을 바꿔 1위를 하게 한 것으로 추정되는 의혹 등에 감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여 그 결과가 주목된다. 한편, 속초시와 협약을 체결한 민간사업자는 2022. 3월까지 총 92억원을 투입해 해수욕장 정문에 대관람차(65m 규모)와 테마파크 1동(4층 규모) 등을 조성, 20년후 시에 기부채납 조건으로 10월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이다. syi23@fnnews.com 서정욱 기자
2021-10-25 08:06:59【파이낸셜뉴스 속초=서정욱 기자】 속초시가 지난 8월 구)붉은 대게타운 부지 테마관광시설 민자유치 공모 제안서 접수를 진행했으나, 1개 업체만 제안서를 제출함에 따라 오는 11월 8일까지 재공모한다고 9일 밝혔다. 9일 속초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영랑호와 바다 등 인접해 있는 자연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테마관광시설과 체험시설 등을 갖춘 건물을 민자유치로 신축하여 기부채납 받고, 일정기간 동안 민간사업자가 운영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속초시 관계자는“이번 민자유치 성공을 통해 북부권에 복합관광테마시설 조성으로 북부권의 관광과 경제가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syi23@fnnews.com 서정욱 기자
2021-09-09 09:46:59【함양=오성택 기자】 경남 함양군이 2020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 관광숙박시설 확보를 위해 민자유치 관련 전문가 초청 팸투어를 실시했다. 18일 함양군에 따르면 지난 17일부터 이틀에 걸쳐 진행된 팸투어는 관광 숙박시설 전문가와 기업 전문가 등 10여명이 참가해 군내 숙박시설 민자유치 대상지 등을 둘러보며 가능성을 타진했다. 이들은 첫날 산양삼 산업화 단지와 상림숲 및 백연유원지, 산삼휴양밸리 등 숙박시설 민자유치 대상지 및 주요 시설을 찾았다. 상림공원 인근에 조성중인 산양삼 산업화 단지는 산삼전시관과 산삼판매장 등이 들어서 산삼의 모든 것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이다. 대봉산 산삼 휴양밸리는 항노화산업과 연계해 국내 최고의 힐링 휴양단지가 될 것으로 기대되며, 2020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핵심 시설들이다. 군은 이날 팸투어를 통해 성공적인 엑스포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숙박시설의 민자유치와 함께 현재 조성중인 산삼휴양밸리와 산양삼산업화 단지 운영방안 등에 대한 자문과 협의를 이어갔다. 둘째 날에는 산양삼캐기 체험을 비롯, 서암정사와 하미앙 등 군내 관광지 등을 둘러보며 함양군의 항노화 웰니스 관광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향후 발전 방안을 모색했다. 정민수 산삼항노화엑스포과장은 “전 세계인의 축제가 될 2020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는 수많은 국내외 관광객들이 함양을 찾을 것”이라며 “숙박시설 등 부대시설이 잘 갖춰져야 성공할 수 있다. 이번 팸투어를 통해 민자 호텔을 유치하는 등 관광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군은 지난달 항노화 관광테마 발굴을 위한 전문가 초청 팸투어를 실시하는 등 지역의 관광과 문화자원, 항노화 시설을 연계한 관광 콘텐츠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ost@fnnews.com 오성택 기자
2018-04-18 14:56:02【춘천=서정욱 기자】 강릉시 강동면 정동진리 산296-13번지 일원 정동진 곤돌라 민자유치 사업 우선협상 대상자로 동원그룹 계열의 동원건설산업㈜가 선정됐다. 1일 강릉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지난 1월 8일부터 2월 21일까지 45일간 총사업비 505억원을 투자해 부지 4만1555㎡, 연장 1.4㎞, 캐빈 8인승 36기가 설치 운영되는 정동진 곤돌라 사업 민간자본 투자업체 현장설명회에 4개 업체가 참여했으나, 최종적으로 동원그룹 계열의 동원건설산업㈜ 1개 업체가 신청됐다. 이에 시는 지난 27일 강릉과학산업진흥원 회의실에서 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적격 여부를 심사숙고해 심의한 결과. 전체적으로 적정 기준에 적합한 동원건설산업㈜이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했다. 시는 동원건설산업㈜과 MOU를 체결하고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사업추진 방식은 사업에 소요되는 모든 자본은 민간자본으로 하며, 법령에 따른 모든 행정절차는 시에서 주도적으로 업체와 협조해 대행하게 된다. 시는 올해부터 인허가에 따른 제반 행정절차를 거쳐 빠르면 내년 하반기 공사에 착공해 2020년 말 준공을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 곤돌라 사업이 완료되면 그동안 관광 기반시설 부족으로 경유형 관광지에 불과했던 관광 형태에 변화가 올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2018 동계올림픽의 성공개최와 KTX 개통에 따른 교통접근성 개선을 비롯한 대형 숙박시설의 잇따른 준공 등 주변여건과 올림픽 개최도시로서 글로벌 관광지로 도약할 기회가 될 전망이다. 강릉시 관계자는 “정동진 곤돌라 사업을 시작으로 등명지구에 관광 레저용 루지 시설과 경포해변에 대관람차 시설도 본격 추진하게 되면, 녹색도시 강릉에 사계절 관광객이 머물고 즐기면서 힐링과 휴양할 수 있는 고품격 명품 관광도시로 거듭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syi23@fnnews.com 서정욱 기자
2018-03-01 09:11:26【 인천=한갑수 기자】인천시가 인천로봇랜드의 사업성 제고 방안을 마련해 민간투자 유치를 재추진한다. 인천시는 ㈜인천로봇랜드에 20억원을 유상증자하고 사업 위수탁 협약을 다시 체결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인천로봇랜드는 인천 서구 원창동 440의 1 인근 76만7286㎡(약 23만평) 부지에 로봇연구소, 로봇산업지원센터, 로봇제품 전시관, 테마파크, 복합 상업시설, 호텔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시는 이중 국.시비로 건립하는 로봇산업지원센터와 로봇연구소 등 로봇 진흥시설을 이달 말 준공하지만 민간투자사업으로 진행하는 나머지 사업은 사업성이 낮아 투자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인천로봇랜드 조성 사업을 추진하는 특수목적법인(SPC)인 ㈜인천로봇랜드와 지난해 6월 사업 위수탁 협약이 종료되고 자본금을 모두 소진했으나 사업방향과 주관사 선정, 유상증자 등을 검토하느라 1년 이상을 허비했다. 금명간 ㈜인천로봇랜드와 사업 위수탁 협약을 다시 체결하기로 했다. 기존에는 2∼3년 단위로 위수탁 협약을 연장했으나 이번에는 사업이 마무리 될 때까지로 기한을 조정하기로 했다. 또 ㈜인천로봇랜드에 20억원을 출연해 로봇랜드 조성실행계획 변경 용역을 추진해 사업성을 높이기로 했다. 시가 20억원을 유상증자하면 민간부분(47%)에서 지분 분담액에 따라 17억7000만원을 출연해 총 37억7000만원을 증자하게 된다. 이중 로봇랜드 조성실행계획 변경 용역의 용역비로 8억원을, 환경.교통영향평가 2억원 등 용역비로 총 10억원을 사용하고 나머지는 운영비로 사용하게 된다. 시는 용역 결과가 나오면 이를 토대로 산업자원통상부와 협의해 토지용도 변경 등 수익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용역기간이 1년 정도 걸릴 것으로 보고 내년 하반기에 토지용도변경을 비롯 본격적인 민간투자를 유치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민자사업에 투자가 유치되면 로봇 진흥시설인 로봇산업지원센터와 로봇연구소에 기관.기업 유치도 원활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동호 ㈜인천로봇랜드 대표는 "용역이 완료되면 로봇랜드를 활성화 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동시다발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2017-06-07 20:27:04정부가 신분당선 서북부 구간, 위례과천선 등 철도망 671.2㎞, 14개 구간 등을 구축하는 데 10년간 민간자본 19조8000억원을 유치한다. 사회간접자본(SOC) 분야 재정투자 축소 기조 속에 지난달 27일 확정한 '제3차 국가철도망계획'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 위한 조치다. 국토교통부는 6일 경제부총리 주재 제19차 재정전략협의회에서 '민자철도사업 활성화 방안'을 상정.보고했다고 밝혔다.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16~2025)'에 검토된 민자유치 사업은 경부고속선 수색~서울~금천구청 구간, 평택~오송 구간, 중앙선 용산~청량리~망우 구간, 수서광주선, 문경.경북선(문경~김천), 남부내륙선(김천~거제), 춘천속초선, 평택부발선,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송도~청량리 구간, 의정부~금정 구간, 신분당선 호매실~봉담 구간,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 동빙고~삼송 구간, 원종홍대선(원종~홍대입구), 위례과천선(복정~경마공원) 등 14개 구간 671.2㎞ 규모다. 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서 밝힌 민자유치.공기업.기타예산 24조원 중 19조8000억원이 민간자본 예산으로 들어가는 것이다. 총 재원은 70조원이며 국고 43조원, 지방비 3조원, 민자유치.공기업.기타 24조원으로 이뤄진다. ■수도권에 집중된 민자구간 지방으로 확대 이번 방안은 저금리 기조, 경기침체 등으로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하는 시중 유동자금을 국가철도망 구축에 활용하면서 역세권 개발 등의 부대사업을 활성화해 운임 인하에 활용하는 등 철도서비스의 공공성을 유지하면서 민간의 철도 투자기준을 정립하는 데 역점을 뒀다. 우선 그동안 수도권 광역철도에 집중됐던 사업을 지역 간 연결철도 등으로 확대하고, 민자철도 사업의 추진 원칙과 민간제안 사업에 대한 처리기준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민자 대상으로 검토된 사업을 중심으로 올해 하반기까지 시급성, 재정여건 등을 감안해 우선순위와 추진계획을 마련한다. 또 '민자철도 업무 가이드라인'을 올해 말까지 마련해 민간제안 사업이 들어오면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중장기 철도 운영계획과의 부합성, 다른 사업에 대한 영향 등을 신속히 검토하기로 했다. ■사업방식, 부대사업 지원도 다각화 노선 특성에 따라 사업방식도 다각화한다. 철도서비스의 공공성을 유지하면서 민자사업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먼저 경부고속선 평택~오송 구간 등 열차 통행량이 많은 병목구간 선로 확충사업 등에는 민간사업자가 기존 운영자에게 시설 사용료를 징수하는 방식을 따른다. 여기에 민자건설 구간을 직접 운영하거나 기존 운영자와 연계 운영하는 방식을 추가한다. 아울러 부가수익 창출을 지원해 운영비 절감을 유도한다. 철도기획 단계부터 지자체, 도시개발사업 시행자 등과 공동으로 역사 배후지역 등에 도시와 산업단지를 개발하고 뉴스테이 등의 부대사업에 적합한 후보지를 발굴하고 노선과 정거장 계획도 조정할 방침이다. 이번 대책으로 도시개발사업 시행자와 함께 사업을 시행하고 지자체의 참여를 통해 인허가를 지원, 부대사업에 민간의 참여가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행정절차 개선해 사업 추진기간 단축" 또한 행정절차를 개선해 기존에 5년 이상 소요되는 사업 추진기간을 3년6개월 이내로 단축시킨다. 이와 관련해 국토부 측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A노선에 적용해 착공시기를 당초 2019년에서 2018년으로 앞당기고, 2017년 말로 계획한 신안산선도 차질 없이 착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토부는 이번 대책으로 2025년까지 국가철도망 확충에 최대 19조8000억원의 민간자본을 유치하고 약 45만개의 일자리도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16-07-06 17:40:33정부가 신분당선 서북부구간, 위례과천선 등 철도망 671.2㎞, 14개 구간 등을 구축하는데 10년간 민간자본 19조8000억원을 유치한다. 사회간접자본(SOC) 분야 재정투자 축소 기조 속에 지난달 27일 확정한 '제3차 국가철도망계획'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 위한 조치다. 국토교통부는 6일 경제부총리 주재 제19차 재정전략협의회에서 '민자철도사업 활성화 방안'을 상정·보고했다고 밝혔다.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2016~2025)'에 검토된 민자 유치 사업은 경부고속선 수색~서울~금천구청구간, 평택~오송구간, 중앙선 용산~청량리~망우구간, 수서광주선, 문경·경북선(문경~김천), 남부내륙선(김천~거제), 춘천속초선, 평택부발선,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송도~청량리구간, 의정부~금정구간, 신분당선 호매실~봄담구간, 신분당선 서북부연장 동빙고~삼송구간, 원종홍대선(원종~홍대입구), 위례과천선(복정~경마공원) 등 14개 구간, 671.2㎞ 규모다. 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서 밝힌 민자유치·공기업·기타예산 24조원 중 19조8000억원이 민간자본 예산으로 들어가는 것이다. 총 재원은 70조원이며 국고 43조원, 지방비 3조원, 민자유치·공기업·기타 24조원으로 이뤄진다. ■수도권에 집중된 민자구간 지방으로 확대 이번 방안은 저금리 기조, 경기침체 등으로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하는 시중의 유동자금을 국가철도망 구축에 활용하면서, 역세권개발 등의 부대사업을 활성화해 운임 인하에 활용하는 등 철도서비스의 공공성을 유지하면서 민간의 철도 투자기준을 정립하는 데 역점을 뒀다. 우선 그동안 수도권 광역철도에 집중됐던 사업을 지역간 연결 철도 등으로 확대하고, 민자철도 사업의 추진 원칙과 민간제안 사업에 대한 처리 기준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민자 대상으로 검토된 사업을 중심으로 올해 하반기까지 시급성, 재정여건 등을 감안해 우선순위와 추진계획을 마련한다. 또 '민자철도 업무 가이드라인'을 올해 말까지 마련해 민간제안 사업이 들어오면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중장기 철도운영계획과의 부합성, 다른 사업에 대한 영향 등을 신속히 검토하기로 했다. ■사업방식, 부대사업 지원도 다각화 노선 특성에 따라 사업방식도 다각화한다. 철도서비스의 공공성을 유지하면서 민자사업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먼저 경부고속선 평택~오송구간 등 열차 통행량이 많은 병목구간 선로확충사업 등에는 민간사업자가 기존 운영자에게 시설사용료를 징수하는 방식을 따른다. 여기에 민자건설 구간을 직접 운영하거나 기존 운영자와 연계운영하는 방식을 추가한다. 아울러 부가수익 창출을 지원해 운영비 절감을 유도한다. 철도기획 단계부터 지자체, 도시개발사업 시행자 등과 공동으로 역사 배후지역 등에 도시와 산업단지를 개발하고 뉴스테이 등의 부대사업에 적합한 후보지를 발굴하고 노선과 정거장 계획도 조정할 방침이다. 이전에는 민자철도 사업자가 부대사업의 계획수립과 사업시행을 전적으로 책임지고 지자체의 인허가 등이 어려워 부대사업을 꺼리는 경향이 있었지만, 이번 대책으로 도시개발사업 시행자와 함께 사업을 시행하고 지자체의 참여를 통해 인허가를 지원해 부대사업에 대한 민간의 참여가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행정절차 개선해 사업추진기간 단축" 또한 행정절차를 개선해 기존에 5년 이상 소요되는 사업추진기간을 3년6개월 이내로 단축시킨다. 이와 관련해 국토부 측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A노선에 적용해 착공시기를 당초 2019년에서 2018년으로 앞당기고 2017년 말로 계획한 신안산선도 차질 없이 착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건설·운영·금융 등 관련 전문가 네트워크를 통한 '민자철도 협의체'을 구성·운영하고 업계 의견수렴과 투자상담 등을 지원할 수 있도록 도움 창구(Help Desk)도 상시 운영한다. 국토부는 이번 대책으로 2025년까지 국가철도망 확충에 최대 19조8000억원의 민간자본을 유치하고 약 45만개의 일자리도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16-07-06 09:56:54서병수 부산시장이 이번 주 입지 선정을 앞두고 있는 동남권 신공항 건설과 관련,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자 유치를 통한 상생방안을 찾자고 거듭 제안했다. 서 시장은 20일 국회 정론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애초 김해공항 이용객 포화와 불안전성, 소음 문제를 해결하자고 시작한 것이 동남권 신공항 유치의 발단"이라고 전제한 뒤 "그래서 한결같은 입지요건이 '안전하고 24시간 운영 가능한 공항'"이라고 부산시 입장을 발표했다. 서 시장은 "신공항은 정치논리와 이해득실로 결정할 문제가 아니다"라며 "인구 5000만명, 국민소득 3만달러, 세계 10위권 경제대국의 경쟁력을 지탱하고 하나뿐인 인천공항을 보완할 제2의 국가 허브공항을 짓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 시장은 "철도와 항만, 항공이 결합하는 트라이포트(Tri-Port) 완성을 통해 대한민국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성장동력을 만들자는 것"이라며 "정치적 흥정과 지역안배의 명분이 끼어들 일도, 유치 경쟁을 벌일 일도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서 시장은 "정부는 지금이라도 극한의 대립과 갈등을 슬기롭게 해소할 방안을 찾아야 한다"며 "합리적 의사결정과 함께 갈등조정 능력이 절실히 필요한 때"라고 역설했다. 서 시장은 "그동안 김해공항을 존치하고 활주로 1본의 가덕 신공항과 대구.경북이 필요로 하는 지역공항을 건설하자는 '상생방안'을 줄기차게 말씀드렸다"면서 "당초 정부 추산 건설비용 12조원 가운데 6조원을 가덕신공항에 투입하고 나머지를 대구 군공항 이전 및 대경권 공항 건설에 사용하자는 것"이라고 거듭 제안했다. 서 시장은 "필요하다면 민자를 유치하고 부산 시민이 직접 나서 부담을 분담할 수 있다"며 "무엇보다 국가 재정을 효율적으로 쓰면서 '대구.경북과 부산, 울산, 경남이 모두 살 수 있는' 길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서 시장은 "국책사업을 둘러싼 갈등 해결의 모범선례를 남기면서 4반세기를 끌어온 신공항 문제를 이번에 깔끔하게 털어버릴 수 있는 최선의 대안이라고 확신한다"며 "오죽하면 민자를 통해서라도 신공항을 지으려 했겠는가"라고 반문하기도 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16-06-20 17:4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