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가 17일 마지막 지역 경선인 서울에서도 92%대 득표율로 압승하면서 당 대표 연임에 쐐기를 박았다. 서울 경선 결과 최고위원 선거에서는 김민석 후보가 20%를 넘기며 1위를 차지했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경선에서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 결과 92.43%로 압승을 거뒀다. 김두관 후보는 6.27%, 김지수 후보는 1.30%를 얻었다. 재외국민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99.18%, 김두관 후보가 0.82%를 각각 득표해 역시 이 후보가 압도적 득표율을 보였다. 이 후보는 지난 7월 20일 제주에서 시작된 17차례 지역 순회 경선에서 80~90%대 득표율을 기록했다. 후보 8명 중 5명을 뽑는 최고위원의 경우 서울 경선 결과 김민석 후보가 20.88%로 1위에 올랐다. 이어 △전현희(17.40%) △김병주(15.34%) △한준호(14.25%) △이언주(10.90%) △정봉주(8.61%) △민형배(7.48%) △강선우(5.13%) 후보 순이었다. 민주당은 내일(1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열리는 전당대회에서 권리당원 56%, 대의원 14%, 일반 여론조사 30%를 반영한 결과로 지도부를 최종 선출한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4-08-17 16:28:25[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자가 17일 서울 경선에서 92.43% 득표율로 압승을 거뒀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4-08-17 15:47:12【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전북도지사 선거 더불어민주당 경선에 개입한 혐의로 송하진 전 전북도지사의 부인과 측근들이 항소심에서 유죄를 선고받았다. 광주고법 전주재판부 제1형사부는 13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등으로 기소된 송하진 전 지사의 부인 오경진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5개월에 집행유예 2년, 자격정지 1년을 선고했다. 이어 같은 혐의로 기소된 전북도와 전북자원봉사센터 전직 간부 6명(3~5급)에게 징역 5~10개월, 집행유예 2년, 자격정지 1~2년을 각각 선고했다. 오씨 등은 지난 2022년 치러진 지방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권리당원 입당원서 1000여 장을 전북도 산하기관인 전북자원봉사센터에 전달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이 과정에서 이들은 책임자와 하위 모집책 등으로 역할을 나눠 송하진 전 지사에 대해 지지를 호소하고 민주당 입당원서를 모집했다. 또 당내 경선에 활용할 목적으로 1만여명에 달하는 당원 명부를 데이터화 해 관리하기도 했다. 송 전 지사는 범행을 공모한 정황이 드러나지 않아 법정에 서지 않았다. 법원은 1심과 2심 모두 해당 사건을 전·현직 공무원이 다수 동원된 전형적인 '관권선거'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은 특정 정당 당내 경선 결과가 본 선거 당선으로 이어지는 지역 정치 현실에 기대 당시 전북도지사였던 송하진을 돕기 위해 조직적·체계적으로 범행했다"라며 "이는 민주적 절차에 의해 공정한 선거를 도모하는 공직선거법의 입법 취지를 훼손한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권리당원으로 모집한 인원수도 그 규모가 대단히 크기 때문에 피고인들의 죄책을 가볍게 볼 수 없다"면서도 "다만 송하진은 당내 경선에서 컷오프돼 정당의 전북도지사 후보로 출마하지 못했다. 범행이 실제 경선이나 선거에 미친 영향이 거의 없는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08-13 16:36:42[파이낸셜뉴스] 조응천·금태섭 개혁신당 최고위원이 12일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서울 강북을 당내 경선 탈락에 대해 "당내 민주주의가 사망했다"고 비판했다. 조·금 최고위원과 박 의원은 20대 국회에서 민주당 소장파 그룹 ‘조금박해’로 분류됐다. 조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금 최고위원과 함께 가진 기자회견에서 “(강북을에) 서울 서대문갑, 경기 용인정 등 경선 결과까지 보면 민주당이 자랑하는 ‘시스템 공천’은 역시 한 치의 오차도, 단 하나의 예외도 허용하지 않는 ‘비명 홀로코스트’라는 게 확실해졌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전날 정봉주 후보와 맞붙은 강북을 경선 결선에서 51.62%를 득표해 48.38%를 득표한 정 후보에게 패했다. 앞서 박 의원은 당 의정 활동 평가 하위 10%에 포함되는 바람에 득표수 30% 감산 페널티가 적용, 정 후보보다 많이 득표했음에도 진 것이다. 조·금 최고위원과 박 의원, 김해영 전 의원은 민주당 소속이던 20대 국회 시절 조금박해라고 불렸다. 조금박해는 민주당이 야당이었을 때는 새로운 시각으로 당시 정부·여당과 싸우는 소장파 역할을, 여당 시절에는 내부 오만과 ‘내로남불’을 경계하는 일종의 레드팀 역할을 했다고 평가받는다. 조 최고위원은 “조금박해는 민주당에 당내 민주주의가 살아 있음을 보여 주는 증표였다”며 “하지만 이제 더 이상 민주당에 조금박해는 없다. 당내 민주주의도 사망했다”고 일갈했다. 금 최고위원은 20대 국회에서 당론 공수처 설치에 반대하다가 징계를 받고 서울 강서갑 경선에서도 패배, 민주당을 탈당한 후 개혁신당에 이르렀다. 조 최고위원은 21대 국회에서 이원욱 의원 등과 함께 ‘이재명 대표 사당화’를 비판하다가 민주당을 탈당, 개혁신당에 합류했다. 앞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수차례 이 대표 사퇴를 요구하기도 한 김 전 의원은 현재 정치 활동 의지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 최고위원은 “4년 전 헤어졌던 금태섭과 조응천이 같은 곳에서 서로에게 힘이 되고 있다”며 “우리 박 의원도 그 어느 곳에 있든지 간에 민주당 안에서 한마음 한뜻으로 올바른 의정 활동을 했던 소중한 기억을 잊지 말고 마음만은 함께하면 좋겠다”고 밝혔다. 금 최고위원도 박 의원 경선 탈락에 대해 “민주당에서 소신과 상식은 사망 선고를 받았다”고 비판했다. 민주당에서 소신을 갖고 자기 목소리를 내는 정치인들은 여지없이 쫓겨나고 권력자를 맹종하는 천박한 사람들만 공천을 받고 있다는 주장이다. 금 최고위원은 “민주당은 어떻게 박용진같이 바른 정치인을 내치고 온갖 논란과 막말 시비로 점철된 정봉주를 선택할 수 있나”라고 지적했다. 이어 금 최고위원은 “그러나 우리는 가만히 좌절하지 않겠다. 이대로 주저앉지 않겠다”며 “이번 총선에서 바꾸지 못하면 우리는 또 3년 동안 이재명과 윤석열, 그리고 권력에 맹종하는 사람들이 판을 치는 정치를 지켜봐야 한다. 개혁신당이 바꾸겠다”고 호소했다. glemooree@fnnews.com 김해솔 기자
2024-03-12 10:24:25【파이낸셜뉴스 군산=강인 기자】 더불어민주당 군산 선거구 경선에서 현역 의원인 신영대 후보가 김의겸 후보와 맞대결에서 승리했다. 민주당 선거관리위원회는 6일 6차 경선결과를 발표해 이 같은 사실을 알렸다. 군산 경선은 지난 4~6일 권리당원 ARS 투표 50%와 일반 국민 투표 50%를 반영하는 국민참여경선으로 치러졌다. 신 후보는 공천 확정 직후 "이번 경선 승리를 가능하게 해준 모든 분들에게 다시 한 번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재선에 성공해 국회에 돌아가 무엇보다 민생 회복에 앞장서겠으며,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해달라는 국민의 준엄한 명령 앞에 더 낮은 자세로 오직 국민을 위해 일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신영대 후보는 군산 출생으로 전북대 대학원 경영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노무현 대통령비서실 청와대 행정관,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전문위원, 더불어민주당 원내부대표, 21대 국회의원 등을 지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03-06 22:59:41【파이낸셜뉴스 광양=황태종 기자】전략공천을 받은 권향엽 더불어민주당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을 선거구 예비후보가 5일 중앙당 지도부에 "전략공천을 철회해 달라"라고 건의했다. 권 예비후보는 이날 오후 전남 광양시 선거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 순천·광양·곡성·구례을 지역에서 당당히 경선으로 이기겠다. 반드시 진정한 민주당의 승리를 끌어내겠다"라고 강조했다. 권 후보는 특히 지난 대통령선거 당시 이재명 후보 부인 김혜경씨를 보좌한 전력을 두고 국민의힘에서 제기한 사천(私薦) 논란과 관련해 "명백한 허위사실로 공천의 공정성을 훼손하는 악의적 주장이자 심각한 명예훼손이다. 이에 대해서는 응당한 법적 조치도 강구하겠다"라고 밝혔다. 권 후보는 "저는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당직자로서 오랫동안 일해 왔다. 원내기획실장, 의사국장, 여성국장, 평가감사국장, 여성리더십센터 소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역할을 하고 역량을 키워왔다"면서 "지난 대통령 선거에서는 선대위 배우자실(실장 이해식) 부실장을 역임했다. 당시 배우자실장은 현직 국회의원이었고 부실장은 저를 포함해 4명이 임명됐다"라고 설명했다. 또 "저는 당시 김혜경 여사를 수행하거나 현장에서 보좌하지 않았고, 대선 이후에도 연락하거나 만난 적이 없다"라고 덧붙였다. 권 예비후보는 이어 "전남지역은 8~10대 나주·화순지역 김윤덕 의원을 제외하고는 여성 국회의원을 46년 동안 배출하지 못했다. 특히 순천·광양·곡성·구례을 지역은 민주당 69년의 역사상 여성 국회의원을 한 번도 배출해 내지 못한 불모지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은 전남지역에 여성 국회의원이 없었던 점, 이번 총선에서도 여성 후보의 경선 참여 등 공천이 전무하던 점, 당헌 당규상 여성 30% 공천 조항이 있는 점 등을 고려해 순천·광양·곡성·구례을 지역을 전략지역으로 결정하고 본선 경쟁력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저를 최종 후보로 단수 공천했다"라고 밝혔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3-05 16:51:39【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전북지역 경선 후보를 모두 확정했다. 오래도록 민주당이 강세를 보이는 지역이어서 경선에 든 후보와 컷오프 대상에 관심이 쏠렸다.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1일 전북 10개 선거구 중 경선을 끝낸 익산 갑(이춘석 후보), 경선 일정이 확정된 군산·김제·부안 갑(김의겸, 신영대 2인 경선)과 전주 을(고종윤, 양경숙, 이덕춘, 이성윤, 최형재 5인 경선) 선거구를 제외한 7개 선거구 경선 후보를 발표했다. 단수공천으로는 전주 갑 김윤덕, 군산·김제·부안 을 이원택, 익산 을 한병도 등 현역 3명이 결정됐다. 전주 병은 김성주 후보와 정동영 후보가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두 사람은 고등학교와 대학 선후배 사이로 앞서 20대 총선에서 국민의당 후보로 정동영 후보가 이겼고, 21대에서는 민주당 후보로 김성주 후보가 승리했다. 이번에 민주당 경선으로 3번째 승부를 벌인다. 완주·진안·무주는 김정호 후보와 안호영 후보가 경선을 치른다. 남원·순창·임실·장수는 박희승 후보, 성준후 후보, 이환주 후보가 3자 경쟁을 벌인다. 정읍·고창은 유성엽 후보와 윤준병 후보가 맞붙는다. 7곳의 경선 후보는 재심 신청을 받아 심사를 마친 뒤 조만간 열리는 최고위원회에서 최종 확정된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03-01 19:39:17【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후보가 난립하며 혼란스러운 모습을 보이는 전북 전주 을 선거구 더불어민주당 경선 방식이 확정됐다. 26일 민주당에 따르면 김윤태 우석대 교수가 빠지고 청년 몫으로 고종윤 후보가 포함된 5인 경선을 치른다. 지난 23일 민주당 전략공천위원회는 김윤태 교수를 포함한 5인 경선을 발표했다. 하지만 김윤태 교수가 출마를 포기하면서 고종윤 예비후보를 대신 포함시켰다. 경선 방식은 안심번호로 추출한 ARS 투표 방식으로 진행한다. 1차 경선에서 1위 후보가 50%를 넘지 못하면 상위 2명이 결선투표를 한다. 1차 경선은 다음달 3~4일 진행하고, 결선투표는 6~7일 시행할 예정이다. 최종 경선 참여 후보는 고종윤, 양경숙, 이덕춘, 이성윤, 최형재 등 5명이다. 한편 민주당 공천을 받은 후보는 강성희 진보당 국회의원, 정운천 국민의힘 국회의원 등과 최종 승부를 가리게 된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02-26 13:38:59【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오는 4월 10일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에 출마할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가리는 1차 경선 결과, 정진욱 광주 동남갑 예비후보, 정준호 광주 북구갑 예비후보, 전진숙 광주 북구을 예비후보가 본선에 진출했다. 3개 선거구에서 이들과 맞선 현역 국회의원 3명은 모두 탈락했다. 22일 더불어민주당에 따르면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여론조사를 통해 실시한 1차 경선에서 광주 동남갑의 경우 정진욱 예비후보가 현역인 윤영덕 예비후보를 누르고 본선에 진출했다. 정 예비후보는 경제신문 기자, 교보문고 상무, 광주시 정책자문관, 민주당 민주연구원 부원장, 이재명 당대표 정무특보 등을 역임했으며, 대표적인 '친명계'로 분류된다. 지난 2016년 제20대 총선에서 국민의당 후보로 출마했다가 낙선했으며, 이후 민주당에 복당해 지난 대선을 비롯해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 민주당 당대표 선거 등에서 이재명 대표의 대변인을 맡았다. 광주 북구갑에서는 정준호 예비후보가 4년 만에 다시 맞붙은 현역인 조오섭 예비후보를 누리고 후보로 선출됐다. 정 예비후보는 지난 2016년 제20대 총선부터 광주 북구갑 지역에서 3번째 국회의원 선거에 도전해 민주당 후보로 본선에 진출하게 됐다. 그동안 민주당 광주시당 북구갑 지역위원장, 정책위원회 부위원장, 법률위원회 부위원장, 광주시당 윤리심판위원, 이재명 대선후보 광주선대위 조직3본부장을 역임한 끝에 공천권을 따냈다. 광주 북구을에서는 전진숙 예비후보가 4년 만의 리턴매치에서 현역인 이형석 예비후보를 따돌리고 공천권을 확보했다. 전 예비후보는 시민사회 활동가로 시작해 북구의원, 광주시의원을 거쳐 문재인 정부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 국민소통위원, 이재명대선캠프 광주사회혁신추진단장을 역임했으며, 민주당 여성리더십센터 부소장, 빛고을비젼창작소(정책플랫폼) 이사장 등으로 활동 중이다. 이번 1차 경선에 대한 이의신청은 48시간 내에 재심위원회에 신청이 가능하다. 한편 민주당은 광주지역 8개 선거구 중 서구갑과 서구을을 제외한 6개 선거구 경선 후보를 확정한 가운데 지난 21일 광주 동남갑·북구갑·북구을 등 3곳 1차 경선 결과를 발표한 데 이어 3차 심사에서 확정된 동남을과 광산을, 4차 심사에서 확정된 광산갑 등 3곳에 대한 경선도 진행할 예정이다. 동남을은 이병훈 현 의원과 안도걸 전 기획재정부 차관의 2파전, 광산을은 민형배 현 의원과 정재혁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 김성진 전 산업통상자원부 대변인의 3파전, 광산갑은 이용빈 현 의원과 박균택 당 대표 법률특보의 2파전으로 각각 치러진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2-22 09:15:49【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더불어민주당 광주 광산갑 후보 경선이 이용빈 현 의원과 박균택 당 대표 법률특보의 양자 대결로 치러지면서 광주지역 선거구 8곳 중 6곳의 민주당 경선 구도가 확정됐다. 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는 21일 4차 심사 결과 발표를 통해 광주 광산갑 경선 대상으로 이 의원과 박 특보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두 후보 모두 이른바 '친명계'로 분류된다. 이 의원은 "가열차게 싸워 이겨 힘있는 재선으로 보답하겠다. 우리 모두의 승리를 위해 힘을 모아주시기 바란다"면서 "광주 현역 국회의원으로서는 유일한 '촛불후보'로 윤석열 정권 심판에 앞장서고, 시민이 바라는 정치로 총선에서 승리하겠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박 특보는 "이번 선거는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는 동시에 정체돼 있는 광산의 발전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면서 "자신이야말로 군 공항이전 등 광산에 산적해 있는 개발 과제를 해결해 지역 발전을 이뤄내고 민주정부 재집권과 검찰개혁을 완성할 수 있는 최적임자"라고 강조했다. 이날 광산갑 후보 양자 대결 결정으로 광주지역은 전체 선거구 8곳 중 '비명계'인 송갑석 현 의원의 지역구인 서구갑과 전략 선거구인 서구을을 제외한 6곳의 경선 구도가 확정됐다. 앞서 1차 심사에서 확정된 동남갑, 북구갑, 북구을 3곳 모두 양자 대결이다. 동남갑은 윤영덕 현 국회의원과 정진욱 민주당 당대표 정무특보, 북구갑은 조오섭 현 국회의원과 정준호 변호사, 북구을은 이형석 현 국회의원과 전진숙 전 청와대 행정관이 맞대결한다. 3곳에선 지난 19일부터 이날까지 일정으로 국민참여경선이 진행되고 있으며, 이날 오후 10시 최종 후보가 발표될 예정이다. 3차 심사에서 확정된 동남을은 이병훈 현 국회의원과 안도걸 전 기획재정부 차관의 2파전, 광산을은 민형배 현 국회의원과 정재혁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 김성진 전 산업통상자원부 대변인의 3파전으로 치러진다. 광산을은 당초 민 의원과 정 전 행정관의 2인 경선으로 치러질 예정이었으나, 김 전 대변인의 재심 신청이 받아들여져 3인 경선으로 진행된다. 경선은 26~28일 사흘간 진행된다. 광산을은 1위 후보가 과반 득표율을 얻지 못하면 3월 2~3일 결선투표를 실시한다. 하지만 전남지역은 전체 선거구 10곳 중 단 한 곳도 경선 일정이 잡히지 않았다. 선거구 확정이 지연된 때문이라지만, 선거구 개편과 관련이 없는 고흥·보성·장흥·강진, 담양·함평·영광·장성 선거구는 뚜렷한 이유 없이 발표가 미뤄지고 있어 예비후보는 물론 유권자들도 혼선을 겪고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2-21 14:4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