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급습한 피의자는 충남 거주 60대 남성 김모씨인 것으로 확인됐다. 김씨가 경찰에 살인 고의가 있었다고 진술함에 따라 경찰은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해 수사할 방침이다. 살인 고의 있다고 진술손제한 부산경찰청 수사부장은 2일 브리핑을 통해 "피의자의 신원은 1957년생 남성 A씨로, 정확한 범행 경위 등에 대해서는 현재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손 수사부장은 "피의자가 사용한 흉기는 약 18㎝ 길이로, 인터넷을 통해 구입한 것이라고 진술하고 있다"며 "부산 경찰은 수사부장을 본부장으로, 총 68명 규모의 수사본부를 설치해 단 한 점의 의혹도 없이 철저히 수사하겠다”고 덧붙였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이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29분께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 현장을 찾았다가 기자들에게 둘러싸여 질문을 받던 중 피습 당했다. 김씨는 "사인해 달라"고 외치며 다가간 뒤 흉기로 이 대표의 목 부위를 찔러 가해했다. 이 대표는 목 부위에 1.5㎝가량의 열상을 입었으며 의식이 있는 상태로 알려졌다. 김씨는 이 대표 옆에 있던 당직자들에 의해 제지당하고 현장 경찰관에 의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당시 상황은 우발 상황 및 인파·교통 관리 등을 위해 경찰관 41명을 배치돼 있었다. 경찰은 김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수사하고 있다. 그는 범행 동기에 대해 "이재명 대표를 죽이려고 했다"고 경찰에 진술한 상태다. 김씨는 애초 인적사항 등에 대해 묵비권을 행사하다가 본격적인 경찰 조사에서는 입을 연 것으로 알려졌다. 또 경찰은 김씨는 충남에 거주하고 있으며 당원 여부, 직업 등은 확인 중이라고 전했다. 경찰은 69명으로 구성된 특별수사본부를 차려 구체적인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한 후 김씨 신병 처리를 할 예정이다. 주요인사 전담보호팀 가동경찰은 이 대표가 피습을 당하자 전국 시·도경찰청에 '주요인사 전담보호팀'을 조기 가동하기로 했다. 경찰청은 이날 "시·도청별 주요정당 당대표 등 ‘주요인사 전담보호팀’을 구성해 대비를 철저히 하겠다"며 "당대표 등 주요인사 방문 시 당 측과 협의, 안전대책을 수립하고 핫라인을 구축하겠다"고 했다. 주요인사 방문 현장에는 형사팀, 기동대 등 정복·사복 경력을 배치해 위해요소를 차단할 방침이다. 각 시·도청 전담보호팀은 1개에서 3개 중대, 60~180명 규모로 구성된다. 경찰은 통상 공식 선거운동 기간에만 전담보호팀을 가동하지만, 이 대표 피습 사건으로 이를 조기 가동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부산경찰청에 즉시 수사본부를 설치하고, 신속하고 철저하게 사건의 경위와 범행 동기, 배후 유무 등을 수사하도록 지시했다"며 "유사 사례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주요 인사에 대한 신변 보호를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2024-01-02 17:10:36[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이 9일 전국위원회를 열고 각종 설화로 자진 사퇴한 태영호 전 최고위원의 후임 선출에 나섰다. 이번 선거는 김가람 당 청년대변인, 이종배 서울시의원, 천강정 경기도당 의료정책위원장 간 3파전으로 치러진다. 김가람 청년대변인은 이날 정견발표에서 "저는 지난 2014년 지방선거 때 광주에서 새누리당 후보로 기초의원에 출마하는 친한 선배 아버님의 선거운동 돕는 것으로 당 활동 시작했다"면서 "저는 호남 출신 40대, 우리 당의 취약함, 그 상징이다. 그 취약함의 상징을 최고위원으로 만들어 주신다면 저는 우리당의 세대와 지역의 통합의 메신저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가람 청년대변인은 또 "저는 이번 지도부에서 청년대변인으로 활동하며 통합의 의지와 청년에 대한 우리 당 지도부의 진정성 느꼈다"면서 "저는 청년 청업가로 당 내 청년창업특위를 구성하겠다. 이 팀과 함께 라면 저의 모든 것을 쏟아부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종배 서울시의원은 "저는 지난 8년 간 민주당 좌파와 맞서 100번 이상 고소·고발하며 최전선에서 싸웠다"면서 "내년 총선에서 이겨서 완전한 정권교체를 이뤄야한다는 시대의 명령을 받을어 이 자리에 섰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민주당의 가짜뉴스 정치공작을 막기 위한 저널리즘 신뢰회복 태스크포스(TF) 구성 △수도권을 잘 아는 현역 서울시의원으로 내년 총선에서 수도권의 승리를 위해 시도당과 지방의원 시도청이 함께하는 당의청협의체 구성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천강정 경기고당 의료정책위원장은 "저는 경북 안동 출신 경희대학교 치의학과 87학번 전강정"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고민정 민주당 최고위원과 같이 오로지 입으로만 민생경제를 안정시킬 수 없다. 더 이상 안동과 경희대 출신이 고향과 모교를 부끄러워하는 일이 없도록 제가 꼭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되겠다"고 한 표를 호소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오늘 최고위원 후보자 정견 발표를 듣기 위해 오른소리 유튜브를 생중계 하는데 시청하고 계신 국민과 당원께도 감사하다"면서 "국민의힘이 국민 기대에 부응하는 훌륭한 정당으로 더 열심히 뛸 수 있도록 당 지도부가 새롭게 잘 구성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힘이 더 약진해 민심을 얻어나가고 윤석열 정부가 더 진전해 대한민국이 비상하고 우리 국민이 행복한 나라를 만들도록 이번에 선출되는 최고위원과 함께 당 지도부를 잘 이끌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번 최고위원 보궐선거는 자동응답(ARS) 투표 방식으로 진행되며 당 전국위원들이 참여한다. 투표는 오전 11시20분·11시40분, 오후 1시·1시20분 등 총 네 차례 중 ARS를 통해 단 한 차례만 투표할 수 있다. 당선자는 오후 2시께 발표될 예정이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정경수 기자
2023-06-09 12:38:17지난해 5월 윤석열 정부가 출범하며 집권여당이 된 국민의힘은 올해 3월에서야 친윤석열계 지도부를 구축하며 당정 원팀을 이뤘다. 윤 정부 출범 후 이준석 대표가 물러나고 정진석 의원이 이끄는 비상대책위원회가 꾸려지기까지 혼란스러운 시기를 보낸 국민의힘은 정 비대위원장의 안정적인 리더십 속에 김기현 당 대표를 당원 과반의 압도적인 지지 속에 당선시키고, 최고위원도 친윤계가 장악하면서 명실상부한 윤석열 대통령의 친정체제를 완성시키는 데 성공했다. 국민의힘은 여소야대의 불리한 지형을 딛고 윤 정부의 3대 국정과제를 뒷받침하기 위해 당정회의를 강화하는 동시에 야당인 더불어민주당보다 일찍 단일대오를 형성해 내년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는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는 평가다. 다만 전문가들은 윤 정부 출범 이후 협치가 실종되고 여야가 현안마다 대립하는 책임은 야당보다는 여당에 크고 협치의 실종으로 국민이 피해보고 있다고 분석하면서 '협치'를 복원하기 위해 여당이 더 노력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투톱 친윤‥원팀 당정 3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당무개입 논란을 딛고 지난 3월 전당대회에서 '친윤계 지도체제'를 구축하면서 당정이 원팀이 돼서 내년 총선에서 승리하기 위해 본격적인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당정 원팀'은 윤 대통령도 전날 신임 지도부와 가진 만찬에서 당부한 것으로 윤 대통령은 "남은 4년 당과 정부가 함께 힘을 모아나가자"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난달에는 친윤계 대구·경북(TK) 3선 윤재옥 의원이 원내대표에 당선되면서 당 대표와 원내대표 '투톱'에 정책위의장, 사무총장, 최고위원까지 친윤계 지도부가 완성됐다. 김기현 당 대표는 직속으로 민생특별위원회를 구성하면서 민생경제에 앞장서고 있고, 박대출 정책위의장은 '당정 전성시대'의 부활을 예고했다. 박 의장은 주 최대 69시간 개편 논란을 잠재우고, 정부가 인상을 예고한 2·4분기 가스·전기 요금을 잠정 보류하는 등 당이 주도권을 잡고 국민 눈높이에 맞는 정책을 개발하고 있다. 현재 당정은 옛 새누리당 시절과 같이 적게는 주 1회부터 주 4회까지 당정을 상시화해 당정 소통을 대폭 늘렸다. 윤 정부의 3개 국정과제 중 국민적 지지가 가장 높은 노동개혁은 노동개혁특별위원회를 구성했고, 인천 미추홀 전세사기 피해가 일파만파 커지자 국토교통부·금융위원회·법무부 등 관련 정부부처와 머리를 수차례 맞대며 원희룡 국토부 장관, 한동훈 법무부 장관 등 관계부처 장관이 국회로 총출동해 박 의장과 직접 정부 대책을 함께 발표하면서 눈길을 끌기도 했다. 국민의힘이 단일대오를 일찌감치 형성해 내년 총선을 위한 채비에 들어간 것은 총선 승리를 위한 큰 강점으로 분석된다. 당 대표의 사법리스크에다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으로 겹악재에 당 내홍 불씨까지 잠재워야 하는 큰 과제가 있는 민주당과 비교해 총선 어젠다 선점을 위한 정책개발과 국민여론 분석 등을 할 수 있는 시간이 있어서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지도부의 설화 논란을 정리하고 나면 지도부의 리더십이 복원되고 당은 안정을 되찾을 것"이라면서 "내년 총선 승리를 가늠할 수 있는 지지율도 올해 하반기로 갈수록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치정국 장기화‥협치 '실종' 하지만 윤 정부가 태생적으로 여소야대 정국에서 시작하면서 기울어진 정치지형으로 여야 간 대치정국이 장기화되는 것이 여당한테 더 큰 책임으로 돌아올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해 말 2023년 예산안을 놓고 여야가 극적 타협을 이룬 뒤로 올해 들어서는 복합 경제위기와 미국발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등에 대응하기 위한 이른바 'K칩스법'을 대승적으로 여야가 합의한 것 외에는 협치가 완전히 실종돼서다. 민주당이 168석을 앞세워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시작으로 간호법제정안, 의료면허취소법을 일방적으로 본회의에 직회부→부의→강행통과하는 등 실력행사에 나서자 국민의힘은 야당과의 협상보다는 윤 대통령에게 법안에 대한 거부권 행사를 반복적으로 요청하고 있다. 거대야당의 일방적인 법안 독주도 문제가 있지만 여당이 협상에 적극적으로 나서기보다 대통령실만 바라보면서 대통령과 야당의 대치구도가 형성됐기 때문이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화와 협상을 통한 민의의 전당이 활성화돼서 삼권이 경쟁하면서 민주주의가 꽃피는 것이 의회정치의 복원인데 지금은 정치가 아예 실종된 상태"라고 비판했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도 "지난 1년 가장 아쉬운 부분은 협치가 완전히 실종된 것"이라면서 "여야가 각자 나름대로 민생을 챙긴다는 건데 결과적으로는 민생법안을 하나도 성과를 못 내고 있고 그 피해는 결국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협치 복원 한목소리" 전문가들은 향후 정국대치가 더 가팔라질 것이라고 전망하면서도 여야가 협치를 복원하기 위해 여야와 대통령실 모두 태도를 바꿔야 한다고 조언했다. 박상병 평론가는 "총선 전까지 여야가 역대급으로 강대강 대치를 하는 과정에서 내부의 강한 반발이 나오면 총선을 앞두고 있는 현 대표 체제는 위태로울 수 있다"면서 "내년 총선에서 당의 존망을 걸고 여야가 충돌하는 상황까지 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종훈 평론가도 "대치 전선은 점점 더 가팔라질 것이고 여당은 국민의힘에 의석수를 더 달라고 하고 야당도 맞대응하는 프레임 전쟁이 벌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협치의 복원이 더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이 평론가는 "윤 대통령이 협치를 하겠다는 생각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국민의힘 지도부도 협상권을 갖고 정부 기조에 맞추지만 어찌 됐건 야당과 최대한 근사치로 협상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평론가도 "대통령이 현 상황에 대해서 야당과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김해솔 정경수 기자
2023-05-03 18:23:47[파이낸셜뉴스] 지난해 5월 윤석열 정부가 출범하며 집권여당이 된 국민의힘은 올해 3월에서야 친윤석열계 지도부를 구축하며 당정 원팀을 이뤘다. 윤 정부 출범 후 이준석 전 대표가 물러나고 정진석 의원이 이끄는 비상대책위원회가 꾸려지기까지 혼란스러운 시기를 보낸 국민의힘은 정 비대위원장의 안정적인 리더십 속에 김기현 당 대표를 당원 과반의 압도적인 지지 속에 당선시키고 최고위원도 친윤계가 장악하면서 명실상부한 윤석열 대통령의 친정 체제를 완성시키는 데 성공했다. 국민의힘은 여소야대의 불리한 지형을 딛고 윤 정부의 3대 국정과제를 뒷받침하기 위해 당정회의를 강화하는 동시에 야당인 더불어민주당보다 일찍 단일대오를 형성해 내년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는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는 평가다. 다만 전문가들은 윤 정부 출범 이후 협치가 실종되고 여야가 현안마다 대립하는 책임은 야당보다는 여당에 크고 협치의 실종으로 국민이 피해보고 있다고 분석하면서 '협치'를 복원하기 위해 여당이 더 노력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투톱 친윤‥원팀 당정 3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당무개입 논란을 딛고 지난 3월 전당대회에서 '친윤계 지도체제'를 구축하면서 당정이 원팀이 돼서 내년 총선에서 승리하기 위해 본격적인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당정 원팀'은 윤 대통령도 전날 신임 지도부와 가진 만찬에서도 당부한 것으로 윤 대통령은 "남은 4년 당과 정부가 함께 힘을 모아나가자"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난달에는 친윤계 대구경북(TK) 3선 윤재옥 의원이 원내대표에 당선되면서 당 대표와 원내대표 '투톱'에 정책위의장, 사무총장, 최고위원까지 친윤계 지도부가 완성됐다. 김기현 당 대표는 직속으로 민생특별위원회를 구성하면서 민생 경제에 앞장서고 있고, 박대출 정책위의장은 '당정 전성시대'의 부활을 예고했다. 박 의장은 주 최대 69시간 개편 논란을 잠재우고 정부가 인상을 예고한 2·4분기 가스전기 요금을 잠정 보류하는 등 당이 주도권을 잡고 국민 눈높이에 맞는 정책을 개발하고 있다. 현재 당정은 구 새누리당 시절과 같이 적게는 주1회부터 주 4회까지 당정을 상시화해 당정 소통을 대폭 늘렸다. 윤 정부의 3개 국정과제 중 국민적 지지가 가장 높은 노동개혁은 노동개혁특별위원회를 구성했고, 인천 미추홀 전세사기 피해가 일파만파 커지자 국토교통부, 금융위원회, 법무부 등 관련 정부 부처와 머리를 수 차례 맞대며 원희룡 국토부 장관, 한동훈 법무부 장관 등 관계 부처 장관이 국회로 총출동해 박 의장과 직접 정부 대책을 함께 발표하면서 눈길을 끌기도 했다. 당정이 전세사기 피해 특별법을 정부안으로 발표하고 국민 여론전에도 나서는 등 예전보다 정책 대응 속도가 몇 배는 빨라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국민의힘이 단일대오를 일찌감치 형성해 내년 총선을 위한 채비에 들어간 것은 총선 승리를 위한 큰 강점으로 분석된다. 당 대표의 사법리스크에다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으로 겹악재에다 당 내홍 불씨를 잠재워야 하는 큰 과제가 있는 민주당과 비교해 총선 어젠다 선점을 위한 정책 개발과 국민 여론 분석 등을 할 수 있는 시간이 있어서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지도부의 설화 논란을 정리하고 나면 지도부의 리더십이 복원되고 당은 안정을 되찾을 것"이라면서 "내년 총선을 승리를 가늠할 수 있는 지지율도 올해 하반기로 갈수록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 대치정국 장기화‥ 협치 '실종' 하지만 윤 정부가 태생적으로 여소야대 정국에서 시작하면서 기울어진 정치 지형으로 여야 간 대치정국이 장기화되는 것이 여당한테 더 큰 책임으로 돌아올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해 말 2023년 예산안을 놓고 여야가 극적 타협을 이룬 뒤로 올해 들어서는 복합 경제위기와 미국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등에 대응하기 위한 이른바 'K칩스법'을 대승적으로 여야가 합의한 것 이외에는 협치가 완전히 실종돼서다. 민주당이 168석을 앞세워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시작으로 간호법 제정안, 의료면허 취소법을 일방적으로 본회의에 직회부→부의→강행 통과하는 등 실력행사에 나서자 국민의힘은 야당과의 협상보다는 윤 대통령에게 법안에 대한 거부권 행사를 반복적으로 요청하고 있다. 거대 야당의 일방적인 법안 독주도 문제가 있지만 여당이 협상에 적극적으로 나서기 보다 대통령실만 바라보면서 대통령과 야당의 대치 구도가 형성됐기 때문이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민주당한테 아무 책임도 없다는 얘기가 아니라 여당에 비할 바가 아니다"면서 "대화와 협상을 통한 민의의 전당을 활성화돼서 삼권이 경쟁하면서 민주주의가 꽃피는 것이 의회 정치의 복원인데 지금은 정치가 아예 실종된 상태"라고 비판했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도 "지난 1년 가장 아쉬운 부분은 협치가 완전히 실종된 것"이라면서 "여야가 각자 나름대로 민생을 챙긴다는 건데 결과적으로는 민생 법안을 하나도 성과를 못내고 있고 그 피해는 결국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 "협치 복원 한목소리" 전문가들은 향후 정국 대치가 더 가팔라질 것이라고 전망하면서도 여야가 협치를 복원하기 위해 여야와 대통령실 모두 태도를 바꿔야 한다고 조언했다. 정국이 '강대 강'으로 대치할 수록 여야 지도부에 더 큰 부담으로 작용하면서 자신의 사법리스크가 있는 이 대표 뿐만 아니라 김기현 대표 체제도 위기에 빠질 수 있다는 것이다. 박상병 평론가는 "총선 전까지 여야가 역대급으로 강대 강 대치를 하는 과정에서 내부의 강한 반발이 나오면 총선을 앞두고 있기 현 대표 체제는 위태로울 수 있다"면서 "내년 총선에서 당의 존망을 걸고 여야가 충돌하는 상황까지 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종훈 평론가도 "대치 전선은 점점 더 가팔라질 것이고 여당은 국민의힘에게 의석수를 더 달라고 하고 야당도 맞대응하는 프레임 전쟁이 벌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협치의 복원이 더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이 평론가는 "윤 대통령이 협치를 하겠다는 생각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국민의힘 지도부도 협상권을 갖고 정부 기조에 맞추지만 어찌됐건 야당과 최대한 근사치로 협상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평론가도 "대통령이 현 상황에 대해서 야당과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김해솔 정경수 기자
2023-05-03 16:57:03[부산=정경수 기자]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3·8 국민의힘 전당대회 합동연설회가 14일 정치적 텃밭인 부산에서 열린 가운데 양강 당권주자인 김기현 후보와 안철수 후보의 신경전이 한층 고조되고 있다. 합동연설회가 열리기 전까지 김 후보, 안 후보 뿐만 아니라 천하람 후보, 황교안 후보를 각각 지지하는 당원들이 마치 대리전을 펼치듯 난타 공연을 열고 사물놀이까지 벌이는 등 경쟁적으로 기선제압에 나선 모양새다. 전통적인 보수 텃밭인 부산·경남(PK)에서 개최된 이날 연설회는 향후 전당대회의 구도와 흐름을 확인할 수 있는 일종의 가늠자가 될 수 있어 관심이 집중됐다. 특히 김 후보는 울산시장을 3번 역임했고, 안 후보는 부산 출신으로 양강 당권주자는 '정치적 홈그라운드'에서 자존심을 건 맞대결을 벌였다. 김 후보는 이날 자신이 '부·울·경(부산울산경남)의 아이'라고 강조하면서 부울경 출신 당 대표를 만들어줄 것을 적극적으로 호소했다. 김 후보는 "저는 경남 울산에서 태어나서 부산에서 초·중·고를 나왔고 제 아내는 부산에서 초·중·고·대를 다 나와서 이쯤돼야 '부울경의 아이'라고 할 수 있다"면서 "당 대표, 최고위원 후보가 총 12명인데 부울경 출신은 단 한 사람 있다. 김기현이 부울경 지역과 대한민국을 살릴 수 있도록 함께해달라"고 강조했다. 그는 같은날 행사에서 당권주자였던 조경태 의원을 손을 맞잡고 '김조연대(김기현-조경태 연대)'를 구성한 것에 대해 "우리당은 개인플레이가 아니라 팀플레이를 해야 하고 통합을 해야 하는데 저는 통합 전문가"라면서 "김나연대, 김조연대 잘하지 않았냐"고 말했다. 김 후보는 결선 투표 없는 과반 승리를 위해 전통 보수층 지지세를 결집하고 있다. 그러자 부산이 고향인 안 후보도 자신을 "부산 싸나이 안철수"라며 부산에서 의술 활동을 펼친 아버지 일화를 꺼내며 부산 표심에 호소했다. 안 후보는 "제 아버님은 부산시 산동네였던 범천동에서 평생 가난한 분들을 위한 의술을 펼쳤다"면서 "'금전에 눈을 두지 명예를 중히 여겨라'는 아버님 말씀은 제 인생의 나침반과 같다"고 운을 띄웠다. 그러면서 "지난 대선에서 이재명의 당선을 막아야겠다는 심정으로 단일화 결단을 내렸던 것도 '항상 대의를 보고 옳은 길을 가라'는 아버님의 가르침이 있었기 때문"이라 말했다. 안 후보는 "제 아내 김미경 교수는 평생 공부만 알아서 한 번도 당적을 가져 본 적이 없었던 사람인데 지난해 인생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자랑스러운 국민의힘 당원이 됐다"면서 "저와 제 가족은 국민의힘에 완전히 뿌리내렸다. 국민의힘은 제가 봉사할 마지막 정당"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천 후보는 부산과 임진왜란을 연관지으며 "1597년 조선시대에도 윤두수 핵심 관계자가 있었고 '윤핵관' 원균이 나라를 망가뜨렸다"면서 "우리가 어렵게 쌓아 올린 조선수군이 다시 원균 손에 넣지 못하도록 부울경의 당원이 함께 해달라"고 윤핵관을 정조준했다. 황 후보는 "종북좌파와 평생 싸워온 사람, 북한이 제일 두려워하는 게 황교안"이라면서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황교안에게 힘을 불어넣어달라"고 보수층에 호소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2023-02-14 18:41:39【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한병도 국회의원(익산시을·재선)이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위원장 선거에 단독출마 한다. 한 의원은 2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혁신과 성공으로 전북의 도약을 이끌고 민주당 2024년 총선 승리를 견인하기 위해 전북도당 위원장 선거에 출마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뼈아픈 반성과 뼈를 깎는 혁신으로 민주당은 다시 일어서야 한다"며 "그 중심에는 일반당원부터 지역위원장까지 전북도당 구성원 모두가 원팀으로 똘똘 뭉친 전북도당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실정을 거듭하는 정부와 여당을 치열하게 견제하고 어려운 민생을 최우선으로 챙기며 유능한 대안을 제시하는 민주당이 되겠고 전북도당이 그 중심에 서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민주당 전북도당은 오는 20일 전주화산체육관에서 도당대의원대회를 개최해 위원장을 선출할 계획이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2-08-02 11:41:50더불어민주당이 '선거 2연패'에 거센 후폭풍을 맞았다. 대선 패배 후 당 수습을 맡았던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방선거 '참패'에 책임을 지고 2일 전원 사퇴했다. 친문 그룹에서는 이재명 총괄선거대책위원장, 송영길 전 대표에게 패배의 책임을 물었다. 당 내에서는 '재창당 수준의 쇄신'이 필요하다는 등 쓴소리가 쏟아졌다. 하지만 당 수습을 주도할 인물과 쇄신 방향을 놓고도 의견이 분분한 만큼 상당한 진통이 뒤따를 전망이다. 민주당 비대위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비공개 회의를 가진 후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전원 사퇴를 선언했다. 윤호중·박지현 공동비대위원장과 비대위원 일동은 "지지해주신 국민 여러분과 당원 여러분께 사죄드린다"며 "저희는 이번 지선 결과에 책임을 지고 전원 사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비대위는 "민주당의 더 큰 개혁과 과감한 혁신을 위해 회초리를 들어주신 국민께 감사드린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준 2974명의 후보들께도 죄송하다"며 고개 숙여 사과했다. 비대위는 8월 예정된 전당대회까지 임기를 수행키로 했지만 선거 패배로 조기 사퇴하게 됐다. 일단 박홍근 원내대표가 당헌당규에 따라 지도부 직무대행을 수행한다. 대선과 지선 평가, 전당대회 준비를 할 새로운 지도부는 의원총회 당무위원회, 필요 시 중앙위원회를 거쳐 구성될 예정이다. 비대위가 책임지고 자리에서 물러났지만 당 내 위기감은 고조되고 있다. 대선에 이어 지방선거, 보궐선거까지 참패하면서 지도부 공백 등 대형 위기를 맞닥뜨렸다. 선거 국면 '원팀'이라는 명목 하에 침묵을 지켜왔던 의원들까지 비판을 쏟아내면서 벌써부터 파열음이 나오고 있다. 친문계에서는 대선 패배 이후 "졌지만 잘 싸웠다"는 안일한 태도가 문제였다며 이재명·송영길 책임론을 꺼내 들었다. 이낙연 전 대표와 홍영표(4선·인천 부평을), 윤영찬(초선·성남 중원) 의원 등 친문 그룹에서는 대선 패배에 대한 원인 분석과 반성이 부족했다고 질타했다. 이낙연 전 대표는 SNS를 통해 "광주 투표율 37.7%는 현재 민주당에 대한 정치적 탄핵"이라며 당이 위기가 누적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민주당은 졌지만 잘 싸웠다는 태도로 패인 평가를 밀쳐뒀다. 책임자가 책임지지 않고 남을 탓하며 국민 일반의 상식을 행동으로 거부했다"며 "당이 그 짓을 계속했다. 그러니 국민 인내가 한계를 넘게됐다"고 분석했다. 홍영표 의원은 "사욕과 선동으로 당을 사당화시킨 정치의 참담한 패배"라며 "이제 민주당은 당원만 빼고 다 바꿔야 한다. 재창당의 각오로 완전히 새로운 당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영찬 의원은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이재명 총괄선대위원장과 송영길 전 대표는 대선과 지방선거 참패에 가장 책임이 큰 분들"이라며 "더 이상 침묵은 죄악이다. 무엇이 잘못됐는지, 그 책임이 누구에게 있는지 분명히 평가하고 당을 다시 세우는 일에 주력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당 초선의원 모임 '더민초'에서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긴급 의원총회 소집을 촉구하기도 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3일 당무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를 소집해 당의 성찰과 쇄신에 대한 의견을 모을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8월 하순 예정된 전당대회를 앞당겨 하자는 '조기 전당대회설', 질서 있는 비대위 사퇴가 필요하다는 주장 등 다양한 의견이 분출되고 있다. 6.1 지방선거 및 보궐선거 결과, 민주당은 17개 광역시·도 단체장 중 5곳에서만 승리했다. 기초단체장의 경우 국민의힘이 145명의 당선자를 낸 반면, 민주당 당선자는 63명에 그쳤다. 7개 지역구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는 5 대 2로 국민의힘에 참패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2-06-02 18:11:01[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이 '선거 2연패'에 거센 후폭풍을 맞았다. 대선 패배 후 당 수습을 맡았던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방선거 '참패'에 책임을 지고 2일 전원 사퇴했다. 친문 그룹에서는 이재명 총괄선거대책위원장, 송영길 전 대표에게 패배의 책임을 물었다. 당 내에서는 '재창당 수준의 쇄신'이 필요하다는 등 쓴소리가 쏟아졌다. 하지만 당 수습을 주도할 인물과 쇄신 방향을 놓고도 의견이 분분한 만큼 상당한 진통이 뒤따를 전망이다. 민주당 비대위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비공개 회의를 가진 후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전원 사퇴를 선언했다. 윤호중·박지현 공동비대위원장과 비대위원 일동은 "지지해주신 국민 여러분과 당원 여러분께 사죄드린다"며 "저희는 이번 지선 결과에 책임을 지고 전원 사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비대위는 "민주당의 더 큰 개혁과 과감한 혁신을 위해 회초리를 들어주신 국민께 감사드린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준 2974명의 후보들께도 죄송하다"며 고개 숙여 사과했다. 비대위는 8월 예정된 전당대회까지 임기를 수행키로 했지만 선거 패배로 조기 사퇴하게 됐다. 일단 박홍근 원내대표가 당헌당규에 따라 지도부 직무대행을 수행한다. 대선과 지선 평가, 전당대회 준비를 할 새로운 지도부는 의원총회 당무위원회, 필요 시 중앙위원회를 거쳐 구성될 예정이다. 비대위가 책임지고 자리에서 물러났지만 당 내 위기감은 고조되고 있다. 대선에 이어 지방선거, 보궐선거까지 참패하면서 지도부 공백 등 대형 위기를 맞닥뜨렸다. 선거 국면 '원팀'이라는 명목 하에 침묵을 지켜왔던 의원들까지 비판을 쏟아내면서 벌써부터 파열음이 나오고 있다. 친문계에서는 대선 패배 이후 "졌지만 잘 싸웠다"는 안일한 태도가 문제였다며 이재명·송영길 책임론을 꺼내 들었다. 이낙연 전 대표와 홍영표(4선·인천 부평을), 윤영찬(초선·성남 중원) 의원 등 친문 그룹에서는 대선 패배에 대한 원인 분석과 반성이 부족했다고 질타했다. 이낙연 전 대표는 SNS를 통해 "광주 투표율 37.7%는 현재 민주당에 대한 정치적 탄핵"이라며 당이 위기가 누적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민주당은 졌지만 잘 싸웠다는 태도로 패인 평가를 밀쳐뒀다. 책임자가 책임지지 않고 남을 탓하며 국민 일반의 상식을 행동으로 거부했다"며 "당이 그 짓을 계속했다. 그러니 국민 인내가 한계를 넘게됐다"고 분석했다. 홍영표 의원은 "사욕과 선동으로 당을 사당화시킨 정치의 참담한 패배"라며 "이제 민주당은 당원만 빼고 다 바꿔야 한다. 재창당의 각오로 완전히 새로운 당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영찬 의원은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이재명 총괄선대위원장과 송영길 전 대표는 대선과 지방선거 참패에 가장 책임이 큰 분들"이라며 "더 이상 침묵은 죄악이다. 무엇이 잘못됐는지, 그 책임이 누구에게 있는지 분명히 평가하고 당을 다시 세우는 일에 주력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당 초선의원 모임 '더민초'에서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긴급 의원총회 소집을 촉구하기도 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3일 당무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를 소집해 당의 성찰과 쇄신에 대한 의견을 모을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8월 하순 예정된 전당대회를 앞당겨 하자는 '조기 전당대회설', 질서 있는 비대위 사퇴가 필요하다는 주장 등 다양한 의견이 분출되고 있다. 6.1 지방선거 및 보궐선거 결과, 민주당은 17개 광역시·도 단체장 중 5곳에서만 승리했다. 기초단체장의 경우 국민의힘이 145명의 당선자를 낸 반면, 민주당 당선자는 63명에 그쳤다. 7개 지역구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는 5 대 2로 국민의힘에 참패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2-06-02 16:44:19【파이낸셜뉴스 안산=강근주 기자】 제종길 더불어민주당 안산시장 후보가 선거운동 출정식을 중앙역 단원신협 앞 광장에서 19일 갖고 6.1지방선거 필승을 정조준했다. 이미 80여명으로 이뤄진 매머드급 원팀 선대위를 구성해 필승 구도를 갖췄으며 이날 출정식을 기점으로 표심 공략을 본격화했다. 이날 출정식에는 총괄선대위원장을 맡고 있는 △전해철(안산상록갑) △김철민(안산상록을) △고영인(안산단원갑) △김남국(안산단원을) 국회의원은 물론 지역별 시-도의원 후보, 선대위 주요 인사 등이 대거 참여해 제종길 후보 승리에 힘을 모았다. 출정식은 풍물놀이와 집단군무로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고, 자리를 함께한 당원과 시민 1000여명은 시종일관 제종길 후보를 연호하며 열렬한 지지와 응원를 보냈다. 전해철-김철민-고영인-김남국 국회의원은 “위기 안산을 구할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 바로 제종길이다. 지난 4년간 노력하고 충분히 준비해온 제종길 후보가 안산을 대한민국 대표 도시로 우뚝 설 수 있게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종길 후보는 “네 분 국회의원과 함께 출정식에 서니 설레고 가슴 벅차다. GTX 상록수역 정차를 이끌어낸 네 분 국회의원과 힘을 모아 조기 착공은 물론 안산 구간 연장도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정체된 안산을 스마트상록, 아트단원, 마린대부 등 3개 새로운 도심을 구축해 역동적인 안산을 만들겠다”며 “안산이 이기면 수도권을 넘어 대한민국 중심이 될 것이다. 안산에서 진짜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미래세대에 자랑스런 도시로 물려줄 수 있도록 지금껏 볼 수 없던 완전히 다른 안산을 만들겠다”고 역설했다. 한편 제종길 후보 선거운동 출정식에 앞서 더불어민주당 상록갑과 단원을 지역위원회 출정식이 진행됐으며 제종길 후보는 이 자리에도 참석해 승리 열기과 응원을 보탰다. 상록갑 출정식에는 위원장을 맡고 있는 전해철 국회의원, 도의원 후보 김동규(1선거구) 김태희(2선거구), 시의원 후보 최찬규-한명훈(가선거구) 김진숙(나선거구) 등과 시민 300여명이 모여 6.1지방선거 민주당 확실한 승리를 위해 힘을 모았다. 단원을 출정식에는 김남국 국회의원, 도의원 후보 김철진(7선거구) 나정숙(8선거구), 시의원 후보 최진호-안종철(사선거구) 선현우-박형두(아선거구) 후보 등과 200여명의 시민의 열렬한 지지를 받으며 필승을 다짐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2-05-19 22:11:42【파이낸셜뉴스 고창=강인 기자】 김만균 전 전북 고창군수 예비후보가 16일 더불어민주당 심덕섭 고창군수 후보를 공식 지지 선언했다. 심덕섭 후보와 김만균 전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공천을 두고 경쟁했지만 흑색선정 등 네거티브 문제가 불거지지 않았다. 경선 뒤 후유증이 없어 김만균 후보의 지지가 가능했고, 민주당 원팀 선거전이 가능해졌다. 이에 김만균 전 후보는 심덕섭 후보의 상임선대위원장을 맡고 박우정 전 고창군수는 상임고문 겸 고문단장, 김인호 전 고창 부군수는 공동선대위장을 맡는다. 김만균 전 후보는 이날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랑하는 고창의 새로운 미래를 위해 심덕섭 후보를 지지할 것을 선언한다”고 말했다. 이어 “심덕섭 후보는 제가 펼치고자 했던 고창의 미래비전에 공감하고 그동안 제시했던 정책을 누구보다 깊이 이해하며 공유해줄 능력 있는 후보이다”면서 “고창군수 선거는 고창군의 희망 미래 100년과 고창군민의 행복을 위해 민주당이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심덕섭 후보는 “평소 존경하는 김만균 전 후보님과 지지자들의 전폭적인 지지 결정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고창군민들과 당원 동지 여러분이 주인이 되는 원팀 선대위를 구성해 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해 활력이 넘치는 고창을 만들라는 주권자들의 명령을 받들겠다”고 말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2-05-16 15:3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