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편 최근 중국 곳곳에서 섭씨 40도를 웃도는 폭염이 이어지면서 시원한 실내를 찾아 대형마트를 찾는 시민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중국의 한 대형마트에서 냉동고 안 얼음을 훔쳐 가는 등 민폐 손님들이 등장해 논란이 되고 있다. 20일 채널A 등에 따르면 중국 남부 광둥성의 한 대형 마트 얼음 보관함에 머리와 상반신을 집어넣은 사람들이 가득하다. 공개된 영상에는 마트를 찾은 사람들이 음식 부패 방지를 위해 마트 측이 무료로 배포한 얼음을 가져가는 모습이 담겼다. 마트 측은 고객이 위생용 스쿱으로 얼음을 퍼갈 수 있게 비치했으나 일부 소비자들은 손을 직접 담그거나 상반신을 보관함에 밀어 넣는 등의 행위를 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그러나 마트 측은 별다른 제지를 하지 않는다. 외국계 대형 가구 매장은 상황이 더 심각하다. 판매를 위해 진열해놓은 침대에 누워 잠을 자는 손님부터 소파에 널브러져 있는 손님들까지 다양했다. 이들은 안내 방송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민폐 행동'을 이어갔다. 해당 영상은 중국판 틱톡인 더우인에 올라와 논란이 됐으며, 해당 영상을 접한 현지 누리꾼들은 "아무리 더워도 이건 아니지 않나", "정말 뻔뻔하다", "도를 넘는 행위다", "같은 중국인으로서 너무 창피하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07-21 15:01:12[파이낸셜뉴스] 공영주차장에 텐트를 설치하기 위해 아스팔트에 드릴로 구멍을 뚫는 캠핑족의 모습이 포착돼 공분을 사고 있다. 9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주차장에 드릴질? 공공시설 훼손하는 민폐 캠핑러 등장'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경남 거제 흥남해수욕장 방파제에서 한 캠핑족이 공영주차장 아스팔트에 드릴로 구멍까지 뚫는 캠핑족의 모습이 포착됐다"며 "주차장에 드릴을 박는 실제 상황"이라며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주차장 한쪽에서 모자를 착용한 한 남성이 커다란 텐트를 치고 드릴로 아스팔트 바닥에 구멍을 내며 텐트를 고정하는 모습이 담겼다. A씨는 "이건 드릴이 아니라 상식에 구멍을 낸 수준"이라고 비판했다. 다음 날인 10일 또 다른 누리꾼은 같은 장소에서 아스팔트에 텐트를 고정한 사진을 공개했다. 작성자 B씨는 '캠핑에서 제발 이러지 맙시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공개하며 "흥남 해수욕장 방파제 아스팔트에 팩다운이라뇨. 이러기 위해 당신들이 갖고 다니는 전동 드릴로 당신 손을 뚫어버려야 한다"라고 질타했다. B씨가 공개한 사진은 앞서 A씨가 올린 사진과는 다른 사진이다. 해당 게시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저 공간도 주차 자리 아닌가. 날도 더운데 참 대단하다", "금융 치료 받아야 한다", "진짜 이상한 사람들 많다", "신고해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주차 공간 부족, 소음, 쓰레기 투기 문제를 막기 위해 지난해 9월부터 공영주차장에서 야영과 취사, 불을 피우는 행위를 금지하는 주차장법 개정안을 시행했다. 국가 기관이나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지방공사와 지방공단 등이 설치한 주차장에서 야영이나 취사를 하다가 적발되면 1차에는 30만원, 2차에는 40만원, 3차 이상은 50만원의 과태료 처분을 받게 된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07-10 14:11:44[파이낸셜뉴스] 태국의 유명 관광지인 피피섬에서 현지인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원숭이에게 과자를 먹인 민폐 관광객의 영상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4일(현지시간) 한 현지 가이드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나쁜 관광객”이라며 올린 영상이 온라인상에서 확산했다. 해당 영상은 피피돈섬의 핫 노파라 타라 피피 국립공원에서 촬영된 것으로, 물놀이를 하던 외국인 관광객들이 야생 원숭이에게 과자를 주는 모습이 담겨 있다. 영상 속 외국인 관광객들은 스마트폰으로 원숭이를 촬영하며 감자칩을 먹이고, 원숭이들을 향해 과자를 던지기도 했다. 이에 동영상 촬영자이자 투어 가이드인 현지인 남성이 “원숭이에게 먹이를 주지 말라, 왜 원숭이에게 먹이를 주는 거냐”며 말리자 “왜 말리냐, 뭐가 문제냐”며 무시하는 모습까지 고스란히 담겼다. 에메랄드빛 바다와 아름다운 자연 풍광으로 유명한 피피섬은 영화 ‘더 비치’의 촬영지로도 잘 알려져 있다. 태국 당국은 생태계 훼손 방지를 위해 야생 동물, 특히 원숭이에게 함부로 먹이를 주지 말라는 내용의 경고 표지판을 섬 곳곳에 세워놨지만 소용이 없었던 것이다. 영상이 확산하며 논란이 되자 동영상 촬영자는 이 영상을 국립공원 당국에 증거로 제출했고, 국립공원 측은 “현재 문제의 관광객들을 추적하고 있으며, 관련 규정 및 법률에 따라 처리할 것”이라고 밝혀 이들의 신원을 파악하는 대로 벌금을 부과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5-13 14:07:01[파이낸셜뉴스] 일본의 유명 관광지 나라현 사슴 공원을 찾았다가 '사슴 고추 테러범' 누명을 썻다는 한국인 대학생의 사연이 전해졌다. 7일 국민일보에 따르면 대학생 A씨는 "가족들과 일본여행을 갔다가 수만 명한테 '사슴 고추 테러범'으로 욕을 먹고 있다"고 토로했다. A씨는 지난 3일 '사슴 공원'으로 유명한 일본 나라현 나라 공원에서 가족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사슴 한마리가 다가와 기념품이 담긴 봉투를 물었고, 이로 인해 봉투 안에 있던 영수증과 관광 팸플릿이 바닥에 흩어졌다. 이에 A씨가 사슴이 물고 있던 봉투를 간신히 빼앗은 순간, 한 일본인 남성이 다가와 소리를 지르더니 다짜고짜 카메라를 들이댔다고 한다. A씨가 "사슴이 봉투를 훔쳐 갔다. 일부러 준 게 아니다"라고 해명하자 일본인 남성은 "알겠다"며 고개를 끄덕인 후 돌아갔다. 하지만 이후 A씨는 온라인에서 '사슴 고추 테러범'이 됐다. 그에게 카메라를 들이밀며 윽박지르던 일본인 남성이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동물 학대범'이라며 A씨의 사진을 올린 것이다. 알고 보니 이 남성은 과거 민폐 콘텐츠로 유명했던 유튜버 '헤즈마류'였다. 그는 점원에게 일부러 시비를 걸어 싸움을 유발하거나 사람을 괴롭히는 등 민폐 행위를 하는 영상을 제작해 일부 시청자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2020년 코로나19 당시 39도 고열에 노마스크로 일본 도시 곳곳을 돌아다녀 공분을 사기도 했다. 그는 최근 중국인과 한국인 관광객이 나라 공원에서 사슴을 학대했다는 루머를 퍼트리고 있다. 헤즈마류는 게시글에서 "한국인이 사슴에게 청양고추를 억지로 먹였다"며 "사슴이 구토하고, 입에 거품을 물며 경련을 일으킨 뒤 쓰러졌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A씨를 향해 "다시는 공원에 오지 않길 바란다. 체포하겠다"라고 경고했다. 그는 사슴 발 옆에 고추로 추정되는 물체가 바닥에 떨어져 있는 사진을 함께 게재했다. 이 글은 X에서 2만1000회 이상 공유되며 빠르게 확산됐고, 일본 내에서는 "일본인이 싫어서 사슴을 괴롭히는 거냐", "공원에 중국인과 한국인은 입장시켜선 안 된다", "이 한국인한테 고추를 먹이자" 등 A씨에 대한 비난이 쏟아졌다. 이에 대해 A씨는 이러한 주장이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A씨는 "도대체 청양고추가 어디서 나온 얘기인지 모르겠다. 당시 있던 곳은 흙바닥이었다"라며 "아스팔트 위에 놓인 고추 사진은 날조된 사진이다. 일본에 고추는 반입 자체가 안된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실제 A씨가 봉투를 뺏으며 사슴과 찍힌 사진과 헤즈마류가 고추사진과 함께 올린 사진의 바닥은 전혀 다르다. 헤즈마류는 논란이 커지자 해당 글을 삭제했지만, A씨는 이미 얼굴이 공개되어 여행 내내 두려움 속에 지내며 숙소에만 머물렀다고 한다. 하지만 한국에서도 헤즈마류의 주장을 인용한 글들이 사실처럼 퍼지면서 A씨는 정신적 스트레스를 호소하고 있다. A씨는 "사람을 마주치기가 힘들다. 시선이 느껴지면 내 이야기를 하는 것 같다"며 "가족여행이 이런 날조로 고통스러워질 줄 몰랐다"고 토로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2-07 15:50:32[파이낸셜뉴스] 키오스크(무인 안내기) 주문이 익숙치 않아 헤매는 노부부의 도움 요청을 외면한 식당이 논란이 되고 있다. 더구나 식당측은 노부부가 실수로 누른 메뉴도 취소해주지 않은 사실이 전해졌다. 칼국수 먹으러 갔다가, '해물찜 대짜' 주문 3일 온라인커뮤니티에 따르면 지난해 12월31일 ‘어르신들한테도 꼭 키오스크 강요해야 하나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을 쓴 A씨는 "동네에 맛집으로 유명한 칼국수 가게가 있다. 시부모님 모시고 자주 가는데, 이번 주말에 시부모님 두 분이 다녀오신다고 하시길래 항상 먹는 메뉴를 알려주고 잘 다녀오시겠거니 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날 저녁 시부모는 "이제 거기 못 가겠다. 무슨 핸드폰 같은 걸 눌러서 주문해야 한다"고 하소연했다. 알고 보니 해당 식당은 직접 주문을 받았던 시스템을 바꿔 키오스크를 도입했다. 키오스크 사용이 미숙했던 A씨 시부모는 직원을 불러 “키오스크 사용할 줄 모르니 주문을 받아달라”고 부탁했다. 그러자 직원은 “사람이 너무 많으니 키오스크로 주문하라. 보면 어떻게 하는지 알 거다”라고 말한 뒤 가버렸다고 한다. 이에 노부부가 키오스크 앞에서 주문을 못하고 쩔쩔매는 모습을 보다 못한 옆 테이블 손님 B씨가 노부부를 도와주러 왔다. 그리고 노부부가 실수로 이미 ‘해물찜 대자’를 주문한 사실을 알아차렸다. 주문 취소 요청했더니 "신중히 주문하라는 문구 읽어봐라" 거절 주문이 들어간 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B씨는 “아직 조리 시작도 안했을텐데 메뉴를 취소 해달라”고 직원에게 요청했다. 그러나 직원은 "테이블에 있는 문구 읽어봐라. 지금까지 아무도 취소해 준 적 없다"며 거절했다. 테이블에는 '들어간 주문은 취소할 수 없으니 신중히 주문하세요'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결국 A씨 시부모는 자신을 도와준 손님과 직원 간에 싸움이 날 것 같다는 생각에 억지로 해물찜을 먹고 왔다고 한다. 그러면서 A씨에게 "이제 거기 못 가겠다. 어디 무서워서 밥 먹으러 못 나가겠다"고 토로했다. A씨는 “우리야 날 때부터 계속 신문물을 배우니 뭐가 생겨도 금방 쉽게 쓴다. 근데 그게 어르신들도 당연한가?”라며 “아직 조리 시작도 안 했는데 주문 변경 좀 해주면 어떻고, 꼭 이렇게 어르신들을 사회에서 민폐처럼 만들어 버려야 하는지 세상이 너무 각박하고 죄송해서 눈물이 난다”고 속상해 했다. 누리꾼들 "우리 부모님이라 생각하니 열받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얼마 전까지 직접 주문이었으면 좀 도와주지”, “조리도 시작 안 했는데 취소 안 해주는 건 무슨 심보야”, “우리 부모님이 당했다고 생각하니 진짜 열받네”, “너도 나이 들어봐라. 시대 변화 따라가기 어려워진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분노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1-03 08:27:06[파이낸셜뉴스] 중국에서 짧은 치마를 입고 택시 뒷자리에 누운 여성의 영상이 확산하며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6월 26일(현지시각) 태국 온라인 매체 사눅은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인 웨이보에 올라온 영상을 인용해 보도했다. 영상을 보면 한 여성 승객이 택시 뒷자리에 탑승한다. 해당 여성은 자칫하면 속바지가 보일 정도로 짧은 회색 원피스를 입고 있었다. 하지만 여성은 짧은 치마 탓에 속바지가 보일 수 있는 상황에도 전혀 개의치 않는 모습을 보였다. 여성은 뒷좌석에서 옆으로 기대거나 다리를 올리는 행동을 했다. 택시 기사는 뒤늦게 여성 승객의 행동을 발견했지만, 고개를 숙이고 입을 꼭 다무는 모습을 보였다. 이 영상을 접한 현지 누리꾼들은 "이런 민폐 승객을 만나면 운전 못하겠다"등 반응을 보였다. 일부 누리꾼들은 해당 영상이 온라인 상에서 조회수를 끌기 위해 연출된 영상이라고 추측하기도 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11-15 06:40:46[파이낸셜뉴스] 자신의 영업용 견인차를 입주민 차량으로 등록해 달라고 요구했다가 아파트 측이 이를 거부하자 자신의 차량으로 아파트 주차장 출입구를 막은 입주민 사연이 공개돼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13일 JTBC '사건반장'에 경기 수원 소재의 한 아파트에서 한 입주민이 차량 2대로 정문과 후문 출입구를 막아 입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다는 사연이 소개됐다. 제보자 A씨에 따르면 입주민 B씨는 지난해 말부터 자신의 영업용 견인차를 입주민 차량으로 등록해 달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아파트 측이 이를 거부하자 이에 항의하기 이러한 행동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아파트 관리 규약에 따르면 견인차와 같은 특수 차량은 입주민 차량으로 등록할 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아파트 측이 자신의 영업용 견인차를 입주민 차량으로 등록해주지 않자 B씨는 주차장 경사로에 무단으로 주차하고, 출입구를 차량으로 막는 등 민폐 행동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A씨는 "약 1년 동안 민폐 주차에 고통받고 있다"며 "빨리 해결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11-14 10:40:20#1. "대화를 나눠보면 매수 의향 없이 단순 스터디 차원으로 온 것이 느껴지죠. 물건을 보여드리긴 하지만 허탈감은 있어요." (서울 영등포구 소재 공인중개사 A씨) #2. "술만 먹고 노는게 아니라 미래를 준비한다는데 어른들이 칭찬해줄 만한 일 아닌가요?" (서울 지역 임장 크루에 참여 중인 20대 B씨) 2030세대의 달리기 열풍이 '러닝크루' 전성시대를 만들었다면 부동산 투자에 대한 관심은 '임장크루'를 탄생시켰다. 부동산 투자와 관련한 색다른 문화가 자리잡고 있는 것인데, 이에 대한 평가는 극명히 갈리는 분위기다. ■'수도권 도장깨기'…조 만들어 임장10일 카카오톡이나 인스타그램 등 주요 소셜미디어(SNS)에 '임장'을 검색하면 부동산 임장을 함께할 사람을 구하는 오픈채팅방이나 게시글이 셀 수 없이 쏟아져 나온다. 해당 게시글에는 △20세~39세 참여가능 △월 2회 주말 오전 △부동산 초보 △수도권 도장깨기 등의 문구가 적혀있다. '옥수 임장' '용산 임장' 등 특정 지역을 콕 집어 만든 소규모 모임부터 서울 곳곳을 다니는 1000명 이상의 모임까지 콘셉트도 다양하다. 이들은 주로 주말에 한 동네에서 단지를 살피고 조를 짜서 공인중개소를 방문한다. 이후 놀이터나 인근 카페 혹은 맛집에서 느낀 점을 공유하며 입지와 주거 환경, 투자 가치 등을 분석한다. 6개월 전부터 임장크루에 참여 중인 한 30대 C씨는 "월급만으로는 자산을 모으기가 힘든 세상 아닌가"라며 "주말에 또래끼리 모여 임장을 다니면 생산적인 시간을 보냈다는 생각에 뿌듯하다"고 전했다. 또 다른 20대 D씨는 "부동산 투자가 어렵게 느껴지기도 하고 혼자 임장을 다니기는 두려운데 같이 다니면 용기가 난다"고 전했다. 임장크루의 유행은 청년층의 아파트 매입 증가세와도 무관치 않다는 해석이다. 한국부동산원의 연령대별 전국 아파트 매입 통계에 따르면 2030세대의 아파트 매입 비중은 2020년 전체 연령대의 29.2%에서 올해 1·4분기 35.2%로 급등했다. ■"시간만 뺏겨"vs"매물 볼 권리" 다만 일부는 크루장의 제안에 따라 신혼부부인 척을 하거나 이직을 해서 이사할 집을 찾는 척 '연기'를 하는데, 공인중개사에게는 크루 문화가 골칫거리로 여겨지기도 한다. 공을 들여 물건을 보여줬는데 매수·거주 의사가 없을 경우 시간과 체력만 소모한 셈이라는 점에서다. 실제로 최근 부동산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임장족'이라고도 불리는 이들에 대한 불만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한 공인중개사는 "20년을 이 업에 종사하니 딱 보면 임장족인지 매수자인지 알 수 있다"며 "요즘 물건이 없다고 그냥 보내기도 한다"고 했다. 소유주와 세입자들 역시 불편함을 겪는 것은 마찬가지다. 매도를 원하는 한 소유주는 "집 보러 온다해서 급히 청소하고 문 열어줬는데 임장족 같았다"면서 "세 주고 있는 경우엔 세입자들한테도 민폐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반면 임장크루에 참여하는 사람들은 자신들이 관심 지역의 잠재적 고객이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시장에 물건을 내놓는 순간 누구에게나 그 집을 볼 권리가 생기는 것"이라며 "스터디를 위해 적극적으로 부동산을 찾는 것이 잘못됐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4-11-10 18:46:31[파이낸셜뉴스] 국내 한 스타벅스 매장에서 신발을 신은 채 자리에 누워있는 여성의 모습이 포착돼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 중국 여성을 어떡할까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일이 있어 인천에 있는 한 리조트에 미팅을 왔다"며 "현재 오후 3시40분인데 사람 많은 스타벅스에 저렇게 자고 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와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한 여성이 신발을 신은 채 카페 내부 자리에 누워 있는 모습이 담겼다. 여성의 국적과 관련해서 A씨는 "옆 테이블 일행과 중국말로 얘기하고 저렇게 자더라"라는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누워 있던 여성은 함께 카페를 방문한 남성 일행이 깨우고 나서야 몸을 일으켜 카페를 나갔다고 한다. 해당 게시물을 접한 누리꾼들은 "제대로 무개념이다" "중국으로 가라" "남의 나라에서 민폐냐" "스벅 직원들은 매장관리 안하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11-05 10:42:12[파이낸셜뉴스] 한국에서 각종 민폐 행동을 일으켜 논란이 된 미국인 유튜버 조니 소말리(본명 램시 칼리드 이스마엘)에 대한 경찰 수사가 시작된 가운데 소말리가 자신의 유튜브 부계정에 또다시 영상을 올렸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미국과 일본 해외 누리꾼들은 한국 사법 당국이 소말리에 단호하게 대응하고 본보기로 만들어야 한다는 목소리를 냈다. 3일 소말리의 유튜브 부계정에는 ‘서울 첫 방문’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시됐다. 구독자 약 2만여 명이었던 소말리의 유튜브 본계정은 규정 위반으로 정지된 상태다. 그는 여러 개의 부계정을 만들고 지속적으로 과거 영상을 게시하고 있다. 앞서 소말리는 한국에 방문한 뒤 평화의 소녀상에 입을 맞추거나, 지하철에서 음란 영상을 재하고 편의점에서 라면을 바닥에 던지는 등 각종 기행을 벌였다. 그렇게 소말리 민폐 행동이 논란이 되자 국내 유튜버들은 그에게 ‘현상금’을 내걸고 추적했고, 결국 소말리는 지난달 24일과 27일, 30일 연이어 길거리에서 폭행을 당했다. 이후 소말리에 대한 각종 고발이 이뤄져 경찰은 그에 대한 출국정지 조치를 내린 상태다. 소말리에 적용된 혐의는 마약 투약, 업무 방해 등이다. 이와 관련해 소말리는 앞서 일본에서도 각종 민폐 행동으로 현지 경찰 조사를 받고 5년 간 입국 금지 조치가 내려진 바 있다. 소말리의 출국 정지 소식에 그의 고향인 미국 등 해외 누리꾼들은 ‘통쾌하다’는 반응이다. 미국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에서는 지난 2일 게시된 ‘조니 소말리에 대한 최신 근황’ 글에 수백개의 댓글이 달리기도 했다. 한 누리꾼은 “이런 짓을 하는 멍청이는 본보기로 삼아서 몇 년 정도 감옥에 보내야 한다. 한국 사법제도여, 이걸 망치지 말길”이라고 했고, 또 다른 누리꾼도 “한국이 그를 반드시 본보기로 삼고 법이 허락하는 한도 내에서 최대한 처벌해야 한다”고 했다. 자신을 일본계 캐나다인으로 밝힌 누리꾼은 “일본이 그에게 얼마나 관대했는지 짜증난다”고 했다. 그런가 하면 소말리를 풀어주고 그를 중국으로 보내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누리꾼들은 “소말리가 중국에 가면 기소될 것인지 아닌지 알 수 없을 것이고, 그에 대한 소식도 다시는 들을 수 없을 것이다”, “그냥 풀어주고 중국에 갔으면 좋겠다”는 등 반응을 보였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11-03 10:3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