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희망버스 (사진=트위터 ID 'kim*****') 전국에서 밀양 송전탑 공사에 반대하는 사람들을 태운 '희망버스'가 25일 오후 3시 경남 밀양시청 앞에 집결했다. 이날 희망버스는 전국 50곳에서 70여대가 출발했으며 희망버스 행사를 주최한 밀양송전탑 전국대책회의는 참가 인원이 3000여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2차 희망버스는 밀양시청 앞에서 밀양역까지 5km 거리를 행진을 하며 송전탑 공사의 문제점을 알린다. 또 밀양 영남루 맞은 편 송전탑 공사에 항의해 음독자살한 고 유한숙 씨 분향소에 들러 고인의 명복을 빈 뒤 밀양역 광장에서 노래와 춤 등 문화제를 연다. 이들은 송전탑 반대 마을에서 1박 한 뒤 이튿날인 26일 마을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오전 11시 송전탑 공사 중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여경 4개 중대 등 70여개 중대 6000여명을 투입했다. 앞서 1차 희망버스는 지난해 11월30일 전국 2000여명의 참가자들과 함께 밀양으로 떠난 바 있다. onnews@fnnews.com 온라인뉴스팀
2014-01-25 15:43:56[파이낸셜뉴스] 이미라 산림청 차장(맨 오른쪽)이 19일 경남 밀양시청에서 안병구 밀양시장(맨 왼쪽)과 소나무재선충병 특별방제구역 총력방제를 위한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이 차장은 "집단 피해가 발생하는 특별방제구역은 단목방제보다는 수종전환과 같은 적극적 방제가 효과적"이라며 "소나무재선충병 피해 저감을 위한 적극적인 방제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산림청 제공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5-03-19 15:28:09[파이낸셜뉴스] 최근 20년 전 벌어진 '밀양 여중생 집단 성폭행' 사건이 재조명된 가운데 해당 사건의 가해자들의 신상 정보를 공개한 유튜버 '전투토끼'와 범행을 공모한 혐의로 공무원인 그의 배우자가 경찰에 구속됐다. 13일 경남경찰청은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충북 한 지자체 30대 공무원 A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자체 행정망을 통해 밀양 성폭행 사건 가해자 등 수십명의 주민등록번호와 주소 등 개인정보를 불법 조회한 뒤 남편인 전투토끼에게 제공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전투토끼를 수사하던 중 증거분석을 통해 A씨가 다수인의 신상정보를 전투토끼에게 전달한 사실을 확인한 뒤 A씨를 구속했다. 조사 결과 전투토끼는 이 중 일부를 자기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했으며, A씨는 전투토끼가 밀양 성폭행 가해자들 정보를 유튜브 영상에 무단 공개하리라는 것을 알면서도 개인정보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전투토끼는 지난 6월부터 7월까지 밀양 성폭행 사건 가해자들의 신상을 무단으로 공개했다. 또 일부 피해자에게는 사과 영상을 보내지 않으면 가족들 신상을 공개할 것이라고 협박하고, 강요한 혐의로 구속됐다. 현재까지 전투토끼에 대해서는 고소·진정 총 17건이 접수됐으며, 피해 사례 2건을 추가로 입건해 총 19건에 대해 수사를 진행 중이다. 경찰은 압수물 분석 등을 통해 이들에 대한 여죄를 수사할 방침이다. 한편 밀양 여중생 집단 성폭행 사건은 지난 2004년 12월 밀양지역 고교생 44명이 울산 여중생 1명을 밀양으로 꾀어내 1년간 성폭행한 사건이다. 당시 해당 사건을 수사한 울산지검은 가해자 중 10명(구속 7명, 불구속 3명)을 기소했으며, 20명은 소년원으로 보냈다. 나머지 가해자에 대해서는 '공소권 없음' 결정이 났다. 피해자와 합의했거나 고소장에 포함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해당 사건은 일부 유튜버들이 사건 가해자들의 신상을 공개해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파장이 일자 안병구 밀양시장 등 지역 민·관은 지난 6월25일 밀양시청에서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8-13 14:15:09[파이낸셜뉴스] 최근 20년 전 벌어진 '밀양 여중생 집단 성폭행' 사건이 재조명되면서 사건 가해자 중 한 명의 거주지와 직장이 온라인상에 공개돼 파문이 일고 있다. 4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등에 따르면 밀양 집단 성폭행 가해자에 대해 신상 공개를 해오던 한 유튜버가 지난 1일 부산 거주 가해자의 신상을 공개했다. 유튜버는 가해자의 개명한 이름과 거주하는 아파트 동·호수, 직장 이름까지 밝혔다. 가해자의 신상정보가 공개되자 해당 아파트 이름은 유명 부동산 앱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고, 댓글 창에는 비난 글이 잇따라 달리는 등 파장이 일었다. 신상 공개 이후 가해자가 사는 아파트의 관리사무소에는 수십통이 확인 전화가 빗발친 것으로 알려졌다. A씨가 재직 중인 부산의 한 기업은 지난 3일 입장문을 통해 "당사는 최근 논란이 되는 사안에 대해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이에 해당 직원을 퇴사 처리했다"고 밝혔다.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회사 홈페이지에 칭찬 게시글을 남기기도 했다. 한편 밀양 집단 성폭행 사건은 지난 2004년 12월 밀양지역 고교생 44명이 울산 여중생 1명을 밀양으로 꾀어내 1년간 지속해 성폭행한 사건이다. 당시 사건을 수사한 울산지검은 가해자 중 10명(구속 7명, 불구속 3명)을 기소했으며, 20명은 소년원으로 보내졌다. 나머지 가해자에 대해서는 피해자와 합의했거나 고소장에 포함되지 않아 '공소권 없음' 결정이 났다. 최근 일부 유튜버들을 중심으로 해당 사건 가해자들의 신상이 공개되면서 큰 파장이 일자 지난달 25일 안병구 밀양시장 등 지역 민·관은 밀양시청에서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7-04 10:58:13[파이낸셜뉴스] 최근 20년 전 벌어진 '밀양 여중생 집단 성폭행' 사건이 재조명되면서 5년 전 충북 충주에서 있었던 고교생 집단성폭행 사건의 항소심 선고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청주지법은 오는 18일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위반(특수강간) 혐의를 받는 남성 9명을 대상으로 항소심 선고공판을 연다. 고등학생이던 이들은 지난 2020년 10월5일 여중생 1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8명에게 특수강간 혐의를, 1명에게는 강간 혐의를 적용했다. 1심 재판부는 지난 2월1일 A씨에게 징역 5년 형, B씨와 C씨에게는 징역 3년 6월형을 각각 선고하고 법정구속하고 나머지 6명에 대해서는 무죄를 선고했다. 피해자가 성관계를 거부하지 않았거나 동의했다는 진술이 나오는 점에서 범행을 의심할 점이 있지만 유죄는 아닌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1심 재판부는 "여러 명이 돌아가며 성관계를 한 죄는 무겁다"면서 "피해자가 상당한 정신적 고통을 받았고, (일부 가해자가) 용서받지 못한 점 등을 고려했다"라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성범죄에서 용서의 형태는 금전으로 피해를 배상하는 민사 합의가 대부분이다. 용서받지 못한 가해자는 피해자와 합의하지 않은 피고인들을 이르는 것으로, 징역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인 3명은 성폭행 혐의가 인정되는 데도 합의하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해당 사건을 조사한 교육당국은 가해 학생 9명 중 7명을 학교 폭력 매뉴얼에 따라 분리·전학 조처했다. 교육당국의 이 같은 조처는 적어도 7명의 성폭행 가담을 인정한 것으로 해석된다. 항소심은 징역형을 선고받은 A씨와 B씨, C씨 그리고 검찰이 항소하며 이뤄졌다. 검찰은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피의자의 공소사실을 추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밀양 여중생 집단 성폭행' 사건이 재조명되면서 가해자들의 신상이 공개돼 큰 파장이 일자 지난달 25일 안병구 밀양시장 등 지역 민·관은 밀양시청에서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밀양 여중생 집단 성폭행 사건이 다시금 주목을 받으며 충주 집단 성폭행 사건에 대해서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일부 시민단체는 범행 사실이 있음에도 공탁금을 내는 방식으로 무죄를 선고받지는 않았는지에 대해 따져봐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또 1심에서 당시 무죄 판결을 받은 6명 중 1명의 부친이 충주시의회 재선 의원이면서 후반기 의장을 맡게 된 D의원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더 가중되고 있다. 한 시민단체 관계자는 "무죄를 선고받은 6명 중 1명은 충주시의회 의장 후보의 자녀로 알고 있다"며 "의장으로 선출된다면 사퇴운동에 돌입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이종배(충주) 국민의힘 의원은 전날 성범죄 처벌 강화를 위한 성폭력처벌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이 의원실 관계자는 "당 소속 시의원들이 그런 일을 모르고 (D의원을)뽑았다면 (당이)문제제기를 했겠지만 대부분 알고 있었다고 한다"면서 "알면서도 그렇게 결정한 것이어서 (당이)이제 와서 이래라저래라 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7-03 13:26:54[파이낸셜뉴스]9명의 사망자를 낸 서울 시청역 교통사고의 원인에 대한 근거 없는 소문이 확산되면서 경찰이 대응에 나섰다. 전문가들은 수사 당국에서 초동 수사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해 루머를 차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3일 경찰 등에 따르면 온라인에서는 이번 사고의 원인에 대한 다양한 추측이 제기됐다. 그중에는 운전자가 동승자인 아내와 부부싸움을 하고 차를 몰다 사고를 낸 것 아니냐는 의혹이 퍼지기 시작했다. 차량 블랙박스에 아내와 싸우는 대화 내용이 담겼다는 것이다. 이에 경찰은 공식 자료를 통해 해당 의혹을 부인했다.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시청 교차로 교통사고 원인에 대해서는 구체적 결론이 나오지 않았으며, 관련 수사가 진행되고 있음을 알려드린다"며 "확인되지 않은 내용의 보도로 사실 왜곡을 불러일으키지 않도록 유의 부탁드린다"고 했다. 당초 운전자 A씨가 68세 고령이라는 점에서 운전 미숙으로 인한 사고라는 추정이 제기되기도 했다. A씨가 호텔에서 나오면서 일방통행로를 역주행 방향으로 들어서면서 당황해 실수를 한 것이라는 주장도 나왔다. 하지만 A씨가 40년 경력의 무사고 운전자이고, 현재도 시내버스 기사로 일하는 '운전 베테랑'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운전 미숙이 아닐 것이라는 추정도 힘을 얻고 있는 상황이다. 경찰은 현장에서 A씨에 대한 음주 측정과 간이 마약 검사를 진행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서이초등학교 교사가 숨진 사건을 두고도 사건 당시 온갖 루머가 빗발쳤다. '여야 국회의원이 이번 사건에 연루가 돼 있다' '교육청이 보도가 나가지 못하도록 엠바고를 걸고 있다' ' 보도를 막고 있다'는 식이다. 최근 밀양 집단 성폭행 사건 가해자에 대한 가짜뉴스가 연이어 나오고 있는 상황도 마찬가지다. 관련 루머가 빗발치자 전문가들은 수사 당국의 조속한 정보 공개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정보가 알려지지 않으면 음모론 같은 루머가 확산되는 경우는 당연하다"며 "경찰이 초동 수사 과정에서 드러난 사실이라도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이를 테면 블랙박스와 같은 정보는 초동 수사 과정에서 충분히 공개할 수 있는 내용이다"고 덧붙였다. 교통사고와 관련된 전문가들의 공식적 발언이 시급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배상훈 프로파일러는 "공신력있는 정보 공급처에서 제대로 된 정보를 전파하지 않아 루머가 확산되고 있다"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현대차 등 사건에 대해 제대로 언급할 수 있는 전문기관에서 급발진 등 루머에 대해 언급이 필요하다. 전문가가 아닌 사람들이 여러 말을 전하고 있어 루머가 확산되고 있다"고 전했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김동규 기자
2024-07-03 11:46:18[파이낸셜뉴스] 경남 밀양시가 지난 2004년 '밀양 여중생 성폭행 사건'과 관련해 대국민 사과를 했다. 25일 안병구 밀양시장과 시의회, 밀양지역 80여개 종교·시민단체 관계자는 밀양시청 2층 대강당에서 사건 피해자와 국민에게 사과의 뜻을 전하며 머리를 숙였다. 이날 안 시장은 공동 사과문을 대표로 낭독했다. 그는 "더 나은 지역사회를 만들 책임이 있음에도 '나와 우리 가족, 내 친구는 무관하다'는 이유로 비극적인 사건에 대해 제대로 된 사과와 반성을 하지 못했다"며 "피해 학생과 그 가족이 겪었을 고통을 충분히 이해하지 못했고, 그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지 못했다. 모두 우리의 불찰"이라고 말했다. 이어 "피해자와 가족들에게 다시 한번 사과드리며, 상처받은 모든 분께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밀양시는 지역사회와 손잡고, 안전한 생활공간을 조성하며, 도시 시스템 재점검, 범죄예방 등 건강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지방자치단체장이 자신의 임기가 아닌 수십 년 전 사건에 대해 사과하는 이례적이다. 그러나 해당 사건이 최근 온라인에서 재주목받으며 20년 전 사건의 가해자들의 신상이 공개돼 사적 제재 논란이 일고, 국민적 공분을 사면서 지역사회 차원의 사과에 나선 것이다. 밀양 집단 성폭행 사건은 지난 2004년 12월 밀양지역 고교생 44명이 울산 여중생 1명을 밀양으로 꾀어내 1년간 지속해 성폭행한 사건으로 이달 초부터 온라인에서 가해자들 신상이 공개되면서 재조명됐다. 당시 사건을 수사한 울산지검은 가해자 중 10명(구속 7명, 불구속 3명)을 기소했으며, 20명은 소년원으로 보내졌다. 나머지 가해자에 대해서는 피해자와 합의했거나 고소장에 포함되지 않아 '공소권 없음' 결정이 났다. 한편 밀양시 성폭력·가정폭력 상담소는 피해자 회복 지원을 위한 자발적 성금 모금을 추진하고 있다. 앞서 성폭력 예방과 피해자 지원을 위한 정책을 오랫동안 추진해온 밀양시는 맞춤형 예방 교육과 성폭력 예방 캠페인, 피해자 일시 보호 지원시설 운영 등을 통해 노력해왔다. 또 밀양시는 성범죄 비율이 전국에서 가장 낮은 도시 중 하나로, 이번 사태를 계기로 사회적 약자에 대한 존중과 배려, 생활 속 불안 요소 해소를 시정 방향으로 삼고 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6-26 06:31:39경기도 양주시 장흥면에 있는 밀양박씨 공간공 무덤의 묘지석 10점이 사라졌다. 국가유산청은 묘지의 소유자인 밀양박씨 공간공종회가 양주시청에 도굴 사실을 신고했고, 이를 국가유산청 누리집 내 '도난 국가유산 정보'에 올렸다고 24일 밝혔다. 무덤의 주인은 박건과 부인 전주최씨이다. 박건(朴楗·1434~1509)과 부인 전주최씨 두 묘는 임진왜란 이전에 조성 됐고, 도굴당한 묘지석(10점)의 형태는 백자판으로, 희소가치가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박건 묘지석 5매는 필자로 장인하고 상태가 양호했고, 부인 최씨 묘지석 5매는 음각으로 새겨 자체가 정교했다는 기록이 있다. 공종회는 지난 4월 6일 친족들과 묘지석을 문화유산으로 재등록하고자 발굴 작업을 하던 중 묘지석 10점 모두가 도굴된 사실을 확인했다. 국가유산청에 따르면 공종회는 1977년쯤 묘역 개장공사 중 묘지석 10점을 발견해 30년 이상 종중 재실에 보관했다. 각 묘지석을 모두 사진 촬영했고, 분실의 염려로 2011년 4월쯤 봉분 앞을 파서 당시 제작한 석함과 함께 매장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4-06-24 11:28:13【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는 20일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자동차·인공지능(AI)·에너지·의료산업 21개 기업과 2486억원 규모의 투자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또 760여명의 고용 창출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날 협약식은 강기정 시장을 비롯해 선석기 광주경제자유구역청장, 투자 기업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투자협약 기업은 △㈜디에이치오토웨어(서울) △㈜디엔(경남 밀양) △㈜와이에스피(광주) △㈜수룡산업(전남 장성) △한국IMC㈜(광주) △㈜에스시테크(광주) △㈜JK베스트(광주) △㈜에이투지시스템(충북 청주) △㈜고스트패스(광주) △㈜아이메디텍(광주) △㈜파인트코리아(전남 장성) △㈜대일텍(충북 음성) △㈜그린코어(전남 나주) △㈜케이스랩(경기 수원) △㈜광현이엔피(전북 전주) 등 지역기업 11개사와 타 지역 기업 10개사다. 산업 분야로는 전기차 부품 제조 등 자동차 관련 기업 11개사, 인공지능(AI) 융복합 연구개발 관련 기업 6개사, 에너지저장장치 제조 등 에너지 관련 기업 2개사, 의료바이오 기업 2개사 등으로, 광주시를 대표하는 산업 업종에 속하는 기업들이다. 투자 내용을 보면 ㈜디에이치오토웨어는 서울에 본사를 둔 코스닥 등록기업으로, 우수한 기술력과 생산력에 기반해 다수의 국내외 자동차 기업에 오디오, 비디오 등 전장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투자를 통한 글로벌 자동차 경쟁력 확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광주에 자동차 부품 생산 스마트 공장을 건설한다. ㈜디엔은 자동차 부품 업체로, 경남 밀양 춘화농공단지에 본사를 두고 있는 혁신기업이다. 자동차 내장재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광주에 경량화 차량에 최적화된 흡차음재 개발 및 생산 공장을 설립해 내장재 전문 공장으로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와이에스피는 ㈜용산의 관계사로, 자동차 부품 제조 및 CKD(반조립제품) 수출 포장을 전문으로 생산하고 있는 기업이다. 광주 공장을 리모델링해 자동차 부품 배터리셀 모듈 생산 공급하는 설비를 구축할 예정이다. ㈜수룡산업은 전남 장성에 소재한 기업으로, 우수한 품질의 케이블타이, 커넥터 등 자동차 부품을 개발·생산하고 있다. 제품 제조 기반 확대와 기술 개발 역량 강화를 위해 빛그린국가산업단지에 시설 투자를 추진한다. 한국IMC㈜는 광주 평동산단에 입주해 오랜 경험과 정밀한 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차량용 스위치 등 자동차 부품을 안정적으로 생산하고 있다. 자동차 고급화 추세에 맞춰 높은 품질의 전장 제품 생산을 위해 광주 제2공장을 건립한다. ㈜에스시테크는 광주 평동산단에 입주해 자동차 차체 부분품을 제조하는 기업이다. 신규 차종 생산을 위한 신규 아이템 개발 및 양산을 위한 공장을 신설할 예정이다. ㈜JK베스트는 이차전지 배터리 설비를 전문으로 하는 기업으로, 이차전지 설비 및 진공펌프 부품 양산을 위한 공장을 증설할 계획이다. ㈜에이투지시스템은 충북 청주에 소재한 시스템통합(SI)·정보통신기술(ICT)·인공지능(AI) 전문 기업으로, 공공서비스, 모바일서비스 솔루션 개발 기업이다. 광주에 독립법인으로 기업부설연구소 법인을 설립해 인공지능(AI) &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의 집중 연구 및 상품·솔루션 개발을 위한 투자를 실시한다. ㈜고스트패스는 광주에서 창업한 기업으로, 원격 생체인증 솔루션 분야에 혁신 기술을 개발해 '2023년 삼성 씨랩(C-LAB) 아웃사이드' 선정 등 다수의 성과를 냈다. 인공지능(AI)융복합지구에 본사와 연구소를 설립해 사업 확장과 기술 개발을 강화한다. ㈜아이메디텍은 나노섬유 인공혈관, 나노섬유 창상피복제를 생산하는 융복합 의료제품 전문 기업이다. 첨단마이크로의료로봇지원센터에 입주해 나노섬유 제조 기술, 약물정밀코팅 기술, 표면 패터닝 기술, 표면개질 기술을 이용한 의료제품을 개발 생산할 계획이다. ㈜파인트코리아는 의료용 생분해성 복합소재를 생산하는 국내 유일 기업으로, 첨단마이크로의료로봇개발지원센터에 입주해 생체 흡수성 의료기기 및 융복합 의료제품을 생산하기 위한 설비 투자를 진행한다. ㈜대일텍은 충북 음성에 본사를 둔 콘크리트 3D홀블록 제품 생산 기업으로, 콘크리트 3D홀블록 제품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다. 지스트(GIST)에 연구 개발(R&D) 거점을 설립하고 인공지능 기반 융합제품에 대한 연구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그린코어는 전남 나주에 소재한 에너지 분야 유망 기업으로, 전기차 충·방전기, 에너지저장장치 등 제품 연구 개발 및 생산을 위해 에너지밸리일반산업단지에 연구소와 공장을 설립한다. ㈜케이스랩은 경기도 수원에 본사를 둔 산업용 로봇 제조 및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기업으로, 인공지능(AI)융복합지구에 연구소를 신축해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개발 및 연구를 위한 투자를 진행한다. ㈜광현이엔피는 전북 전주에 소재한 배터리 제조기업으로, 우수한 품질 기반해 국내 대기업을 판매처로 확보하고 있다. 제품 생산 능력 향상을 위해 에너지밸리일반산업단지에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건설한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창업과 실증을 도시 성장의 한 축으로 삼고 '기업하기 좋은 도시 광주'를 만들어가고 있다"면서 "이번 투자 협약이 실투자로 이어지고 풍성한 산업 생태계를 만들 수 있도록 광주시는 기업과 원팀이 되겠다. 미래 먹거리와 일자리, 산업을 키우는데 행정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을 노력을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광주시는 투자 기업의 원활한 정착을 위해 투자유치 단계부터 장애 요인 해결과 행·재정적 지원, 애로사항 청취 등 기업 맞춤형 정보·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기업하기 좋은 투자 환경 조성에 힘을 쏟고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6-20 17:14:56[파이낸셜뉴스]BNK경남은행이 상생금융을 실천하기 위해 김해시와 ‘소상공인 희망나눔 상생금융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12일 경남은행에 따르면 예경탁 행장은 지난 10일 김해시청을 방문해 홍태용 시장과 ‘소상공인 희망나눔 상생금융 업무 협약식’을 갖고 협약서에 서명했다. 소상공인 희망나눔 상생금융 업무 협약은 경기 침체에 따른 매출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자금을 신속히 지원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추진된다. 업무 협약에 따라 BNK경남은행은 김해시에 소재한 소상공인들에게 총 30억원의 신용대출을 지원하기로 했다. 지원 대상은 연소득 4000만원 이하의 해당 지역 소재 개인사업자이며 무담보·무보증을 기준으로 최대 2000만원까지 저금리로 지원된다. 대출 지원을 희망하는 소상공인은 김해 지역에 소재한 BNK경남은행 영업점에 사전 문의한 뒤 방문하면 된다. 경남은행은 김해시에 앞서 창원특례시, 울산광역시, 양산시, 거제시, 밀양시, 합천군 등과도 소상공인 희망나눔 상생금융 업무 협약을 맺었다. 예경탁 행장은 “긴급자금이 필요한 소상공인에게 30억원의 저금리 신용대출이 지원돼 어려움 해소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소상공인 희망나눔 상생금융 업무 협약을 확대해 지역 소상공인들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남은행은 올해 경남신용보증재단에 50억원의 특별출연을 통해 750억원의 보증서 대출 자금을 확대 공급할 예정이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4-06-12 15:1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