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풍력업체 가운데 자체 기술로 해외 실적을 가진 곳은 우리 밖에 없다. 중국 밍양을 베이스 공급망 기지로 수출을 늘려가겠다." 박원서 유니슨 대표이사(사진)는 10일 "일본, 베트남, 대만, 필리핀 등 동아시아 지역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유니슨은 중국 밍양스마트에너지와 해상풍력 발전기 제작 및 판매 전문 합작법인(JV) '유니슨-밍양 에너지'를 설립키로 했다. 지난 1월 말 이사회를 열어 합작법인 설립 안건을 승인했다. 지분은 유니슨이 55%, 밍양이 45%를 갖는다. 유니슨은 경남 사천공장 부지를 활용해 해상풍력 터빈 생산공장을 짓기로 했다. 박 대표는 "밍양과의 협력은 중국시장 진출이 목적이라기보다 밍양의 생산능력 및 설비를 활용해 커스터마이즈하고, 유니슨 브랜드로 가격 경쟁력을 높여 해외 진출을 확대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해상풍력은 운송에 큰 비용이 든다"며 "중국과 가까운 지리적 이점을 전략적으로 활용하는 것으로, 값싼 부품을 활용해 가격 경쟁력을 갖추고, 시스템을 개량해 서로 윈-윈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출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대표는 이번 협력을 두고 "국내는 물론 유럽에서도 '경쟁력 있는 조합으로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박 대표는 외부환경의 영향을 많이 받는 풍력업계에서 지속적으로 수익을 내기 위해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최근에는 수익이 나지 않는 사업부를 개편해 인력을 효율적으로 배치했다. 또 300억원대에 달하는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박 대표는 "해상풍력은 육상풍력과 비교해 훨씬 큰 시장이고, 고부가가치가 입증된 시장"이라며 "유지보수(O&M)에서 신뢰를 높여 수주를 늘린다면 매출 유지에는 지장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상풍력업계는 끊임없이 변화하고, 무한경쟁이 펼쳐지고 있다"며 "자체 기술을 바탕으로 틈새시장을 공략한다면 우위에 설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3-10 18:21:07[파이낸셜뉴스] 유니슨이 합작법인(JV) 설립으로 국내 해상풍력 터빈 시장 공략에 나선다. 풍력발전 대표기업 유니슨은 ‘밍양 스마트 에너지(Mingyang Smart Energy)’ 그룹과 국내에 해상풍력발전기 제작 및 판매 전문 합작법인 ‘유니슨-밍양 에너지(Unison-Mingyang Energy)’를 설립한다고 6일 밝혔다. 유니슨과 밍양은 각각 지난 1월 31일, 2월 3일에 이사회를 열고 합작법인 설립 안건에 대한 이사회 승인을 완료했다. 설립안에 따르면 양사 지분 비율은 유니슨 55%, 밍양 45%이며 유니슨 사천공장 부지를 활용해 국내에 해상풍력 터빈 생산공장을 건설하기로 했다. 합작법인 설립은 계약 체결 후 공정거래위원회 심사를 거쳐 완료될 예정이다. 밍양 스마트 에너지는 1993년 설립해 상하이증시에 상장된 기업이다. 세계적인 풍력 터빈 제조 기술력을 바탕으로 2022년 기준 글로벌 해상풍력발전시장 점유율 11%, 4위를 기록하고 있다. 2022년 기준 시가총액은 약 10조 5051억원, 매출액은 약 5조 6865억원이다. 유니슨 관계자는 “이번 합작법인 설립을 계기로 해상터빈 제품 라인업 확대와 가격 경쟁력 있는 제품의 국내시장 공급을 통해 국내 해상풍력단지의 경제성 제고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본격적인 해상풍력 시장 공략과 시장 선점 활동에 나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양사는 향후 △해상풍력발전기 나셀 조립 공장 신규 건설 △시제품 설치 및 국내 KS인증 △국내 해상 풍황조건에 맞는 제품 맞춤제작 △R&D 및 제품 기술력 강화 △풍력 전문인력 양성 및 신규 고용 창출 등의 방안도 구체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신설법인 ‘유니슨-밍양 에너지’는 지난해 풍력 고정가 입찰에서 고창해상풍력의 주기기 납품업체로 선정된 바 있다. 압해해상풍력발전소와도 주기기 구매 계약(RA)을 체결해 6MW급 해상풍력터빈을 국내에 공급할 기회를 이미 확보한 상태다. 올해 14MW급 이상 해상풍력발전기 제품도 선보일 계획이다. 유니슨은 육상풍력터빈 사업 및 풍력단지 개발사업(IPP)을 강화하고 합작법인은 해상풍력 터빈제조 사업 중심으로 투트랙(Two Track)을 구축할 계획이다. 밍양은 부품 공급망을 활용한 가격경쟁력 제고 효과로 국내 육해상풍력시장 내 점유율 확대에 나설 예정이다. 유니슨은 지난 2015년부터 2022년까지 국내 육상풍력시장에서 설치용량 기준 점유율 21.9%를 기록했다. 향후 해상풍력시장에서도 25% 이상 점유율을 목표로 매출과 이익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특히 밍양 제품은 유럽 경쟁사 대비 우월한 가격경쟁력을 제공해 목표 점유율을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측은 전망하고 있다. 박원서 유니슨 대표이사는 “밍양과 협력을 통한 해상풍력발전기 현지화 전략은 국내 풍력 부품 회사와 기술협력, 판로개척 등을 촉진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특히 이번 합작법인을 통해 국내에서 생산되는 해상터빈은 ‘메이드 인 코리아’로 단순히 국내 시장뿐만 아니라, 일본, 대만 등 향후 약 50GW 규모로 성장이 예상되는 동아시아 해상풍력 시장에도 진출하도록 해외 영업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3-06 10:10:23[파이낸셜뉴스] 유니슨은 글로벌 풍력발전 업체 중국 밍양 스마트 에너지 그룹(Mingyang Smart Energy Group Co., Ltd, 이하 ‘밍양’)과 손 잡고 해상풍력 진출 생산체계를 구축한다. 이를 위해 밍양으로부터 4000억원 규모의 대규모 자금도 수혈 받았다. 7일 유니슨에 따르면 밍양은 지난해 기준 해상풍력 설치 세계 3위 기업으로 유니슨과 지난달 국내외 육해상 풍력사업 경쟁력, 기술 역량 강화 등을 위한 공동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으로 2026년까지 밍양이 투자할 금액은 총 4000억원이다. 이 회사는 유니슨과 협력해 △나셀 및 블레이드 생산 공장 및 설비 구축 △시제품 설치 및 국내 KS 인증 획득 △풍력단지 개발 프로젝트 등에 중점적으로 투자해 해상풍력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 중 나셀 및 블레이드 공장 설비 구축에 1,000억원을 투입 할 예정이다. 2024년 12월까지 유니슨 본사 내 유휴부지 15,000㎡에 나셀 조립공장을 증설하고 2026년까지 블레이드 생산공장을 국내에 신규 건설할 계획이다. 신규 나셀 조립공장은 사천 내 기존 공장의 2배인 연산 1GW 규모로 건설된다. 신규 공장 완성 이후 사천 본사에서는 연산 1.5GW를 나셀을 생산할 수 있게 된다. 이는 4MW 풍력발전기 기준으로 연간 375기의 풍력발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유니슨은 2024년 11월 말까지는 시제품 설치 및 국내 KS 인증 획득을 위한 투자도 진행해 해상풍력사업 진출을 위해 발판을 마련할 예정이다. 2026년까지 2GW를 목표로 육해상 풍력단지 개발 프로젝트 투자 및 인수를 추진한다. 유니슨 박원서 대표는 “총 4,000억원을 육해상 풍력발전기 제조부터 설치까지 전 단계에 거쳐 투자해 최대의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세부 계획을 진행할 것“이라며 ”2027년 이후부터 18MW 이상 나셀-블레이드-타워까지 대형 풍력발전기 완제품 공급체계를 갖추고 국내외 풍력발전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을 목표로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06-07 09:46:50[파이낸셜뉴스] 풍력발전 전문기업 유니슨이 우리사주조합 조합원(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우리사주 사전 청약률이 100%를 달성했다고 24일 밝혔다. 유니슨은 앞서 유상증자(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결정을 통해 전체 발행물량 210만주를 우리사주조합에 우선 배정했다. 우리사주 조합은 조합원(임직원)을 대상으로 유상증자 사전 청약을 실시했으며 조합원의 적극적인 참여로 배정 주식수 210만주 전량을 모두 소화했다. 유니슨 관계자는 “임직원들은 누구보다 풍력 시장의 구조적인 성장을 확신하고 있고 회사의 실적 개선 가능성을 높게 봤던 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며 “24일부터 진행하는 구주주 청약에도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22일 유니슨은 유상증자 최종발행가액을 727원으로 확정했다. 총 모집금액은 305억 3400만원 규모로 보통주 4200만주를 신주 발행한다. 24일부터 25일까지 구주주 청약 및 초과청약을 진행한다. 우리사주조합의 본청약도 24일 함께 진행된다. 유니슨 관계자는 “이번 우리사주 사전 청약에 적극적인 임직원들의 호응이 있어 100% 청약완료 결과를 만들었다”며 “10MW 해상풍력발전기 개발 완료, 밍양 합작법인 설립, 추진 중인 사업 개발 등 성공적인 마무리로 임직원과 주주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성장하는 유니슨의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부연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4-24 14:26:47[파이낸셜뉴스] 풍력발전 전문기업 유니슨이 밍양 스마트 에너지(Mingyang Smart Energy Group Co., Ltd.)의 자회사 엠와이에스이코리아 유한회사(MYSE KOREA Co., Ltd.), 주식회사 압해풍력발전소와 공동으로 압해해상풍력발전단지에 대한 사전 업무 계약인 EWA(Early Works Agreement)를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EWA는 프로젝트 초기 단계에서 주기기 공급계약(Turbine Supply Agreement, TSA, 본계약)에 앞서 현장조건에 적합한 설계 업무를 수행하는 계약이다. 진행되는 업무내용은 설계를 위한 통합하중분석 수행 및 기타 기술지원이 핵심이다. 압해해상풍력발전단지는 전라남도 신안군 압해읍 해상 일대 약 80MW(약 4만 가구 사용량) 규모로 추진 중인 사업이다. 특히 이 단지는 주식회사 우리기술이 주식 100%를 보유한 민간 주도 해상풍력발전사업이며, 총 사업비는 4000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2026년부터 유니슨-밍양은 6.5MW급 해상터빈 13기를 압해해상풍력발전단지에 공급할 예정이다. 이는 국내 해상풍력시장에서 해당 제품 기술 및 가격 경쟁력을 입증할 기회로 보고 있다. 이후 유니슨-밍양은 6.5MW급 풍력터빈의 국내 인증(KS)을 진행한다. 일부 부품은 국산화 과정을 거쳐, 유니슨 사천 공장에서 생산 후 공급이 이뤄질 예정이다. 공급 이외에도 압해해상풍력발전단지 상업 운전 이후의 터빈 유지보수까지 담당할 예정이다. 이번 계약은 지난해 11월, 유니슨이 엠와이에스이코리아(유), ㈜압해풍력발전소와 해상터빈 주기기선정 및 예약계약(Reservation Agreement, RA) 체결이후 진행된 계약으로 압해 해상풍력단지의 조건을 고려한 사전 설계 업무를 추진하게 된다. EWA 관련 계약에는 사업의 대한 기본설계(FEED), 실시설계, 물류 및 운송 관련 요소 평가, 일반 기술 지원 등 내용이 포함돼 있다. 기본설계 및 실시설계는 발전단지에 필요한 설계 및 기술적 근거를 제공하고, 물류 및 운송 요소 평가는 효율적인 물류체인 구축 및 운영 단계이며, 일반 기술 지원은 성공적인 사업 완료되도록 필요한 기술을 제공한다. 박원서 유니슨 사장은 “사전업무계약 EWA는 압해해상풍력발전단지의 성공적인 시작이자, 유니슨-밍양이 해상풍력시장에 진출해 시장 내에서 점유율 확대로 나아가는 시발점이 될 것”이라며 “향후 국내 해상풍력시장에서 본격적인 실적 확보를 통해 턴어라운드 할 수 있는 매출과 이익을 증가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4-09 09:08:30[파이낸셜뉴스] "국내 풍력업체 가운데 자체 기술로 해외 실적을 가진 곳은 우리 밖에 없다. 중국 밍양을 베이스 공급망 기지로 수출을 늘려가겠다." 박원서 유니슨 대표이사( 사진)는 10일 "일본, 베트남, 대만, 필리핀 등 동아시아 지역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유니슨은 중국 밍양스마트에너지와 해상풍력 발전기 제작 및 판매 전문 합작법인(JV) '유니슨-밍양 에너지'를 설립키로 했다. 지난 1월 말 이사회를 열어 합작법인 설립 안건을 승인했다. 지분은 유니슨이 55%, 밍양이 45%를 갖는다. 유니슨은 경남 사천공장 부지를 활용해 해상풍력 터빈 생산공장을 짓기로 했다. 박 대표는 "밍양과의 협력은 중국시장 진출이 목적이라기보다 밍양의 생산능력 및 설비를 활용해 커스터마이즈하고, 유니슨 브랜드로 가격 경쟁력을 높여 해외 진출을 확대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해상풍력은 운송에 큰 비용이 든다"며 "중국과 가까운 지리적 이점을 전략적으로 활용하는 것으로, 값싼 부품을 활용해 가격 경쟁력을 갖추고, 시스템을 개량해 서로 윈-윈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출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대표는 이번 협력을 두고 "국내는 물론 유럽에서도 '경쟁력 있는 조합으로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박 대표는 외부환경의 영향을 많이 받는 풍력업계에서 지속적으로 수익을 내기 위해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최근에는 수익이 나지 않는 사업부를 개편해 인력을 효율적으로 배치했다. 또 300억원대에 달하는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박 대표는 "해상풍력은 육상풍력과 비교해 훨씬 큰 시장이고, 고부가가치가 입증된 시장"이라며 "유지보수(O&M)에서 신뢰를 높여 수주를 늘린다면 매출 유지에는 지장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상풍력업계는 끊임없이 변화하고, 무한경쟁이 펼쳐지고 있다"며 "자체 기술을 바탕으로 틈새시장을 공략한다면 우위에 설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국회에 계류 중인 해상풍력특별법의 통과가 미뤄지고 있지만 필요성에는 모두가 공감하고 있다"며 "다른 한편,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풍력 제어기술 등 연구개발에 주력해 수익을 높이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3-07 12:42:05[파이낸셜뉴스] 유니슨이 해상풍력 터빈 국내 생산 현지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29일 유니슨은 밍양(Mingyang Smart Energy Group Co., Ltd.), 압해해상풍력발전소와 압해해상풍력발전사업 주기기선정계약(Reservation Agreement; RA)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발전단지 준공 계획에 차질이 없도록 터빈 부품의 원활한 수급을 위해 유니슨, 밍양, 압해풍력발전소가 함께 진행했다. 이 계약을 계기로 유니슨은 6.5MW급 풍력발전기에 대한 국내 인증(KS)을 진행한다. 또 일부 부품에 대한 국산화 과정을 거쳐 오는 2025년부터 유니슨 사천 WTG 공장에서 본격적으로 생산, 공급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 회사는 향후 압해해상풍력발전단지에 기자재 공급 계약뿐 아니라 상업 운전 이후의 유지보수까지 담당할 예정이다. 오는 2024년 12월에 기자재 공급, 유지보수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박원서 유니슨 사장은 “이번 계약은 유니슨이 추진하는 해상터빈 조립 생산 국산화의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자사는 고객이 요구하는 성능과 품질 기준 충족은 물론 가격 경쟁력을 갖춘 제품을 국내에서 직접 생산, 공급해 국내 해상풍력공급망 활성화와 고용창출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앞서 유니슨은 지난 5월 세계 5위 풍력발전기 제조사인 밍양과의 전략적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현재 조인트 벤처(Joint Venture) 설립을 위한 절차도 순조롭게 진행중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11-29 10:26:06[파이낸셜뉴스] 우리기술은 100% 자회사인 압해해상풍력발전소가 국내 풍력발전 전문기업 유니슨 및 글로벌 기업 밍양 스마트에너지그룹과 주기기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압해해상풍력발전소 건설 사업이 한층 가속화될 전망이다. 해당 계약은 유니슨이 밍양과 공동으로 국내에서 생산하는 6.5MW급 터빈 13기를 2026년 3·4분기까지 공급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압해해상풍력발전소에 설치될 6.5MW급 터빈은 전 세계적으로 4560여기가 설치, 운영되고 있는 베스트셀러 발전시스템 중 하나다. 국내와 같은 저풍속 조건에서 높은 효율을 보이는 것이 장점이다. 유니슨은 국내 풍력터빈 1위 기업으로 풍력발전시스템과 풍력발전타워 등을 생산, 판매, 설치하는 풍력발전 전문기업이다. 국내 최초로 750kW 기어리스형 풍력발전시스템을 개발했고 2MW, 2.3MW, 4.2MW, 4.3MW 풍력발전시스템을 개발한 바 있다. 중국의 밍양은 글로벌 풍력설비 제조기업 중 유일하게 블레이드, 종속기, 발전기 등 핵심부품을 자체 생산할 수 있는 기술력과 설비를 갖추고 있다. 올해까지 42.1GW의 누적 공급실적을 달성했으며, 지난해 17.7GW를 수주해 전 세계 수주 1위를 기록했다. 밍양은 유니슨과 협력해 국내에서 해상풍력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압해해상풍력은 전남 신안군 압해 해상 일대에 80MW 규모로 추진 중인 사업으로, 총 공사 규모만 3000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압해해상풍력발전소는 민간이 주도하는 50MW 이상의 국내 해상풍력발전소 중 최초 상업운전이 기대된다. 우리기술은 지난 2021년 압해해상풍력발전소 지분 100%를 인수한 후 사업진행을 위한 각종 인허가 절차를 진행해 왔다. 우리기술 관계자는 “터빈은 해상풍력발전 사업비에서 40%를 차지하는 핵심 설비”라며 “성능과 경제성을 면밀히 검토했을 뿐 아니라 생산 회사의 규모와 기술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번 구매계약을 체결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특히 밍양은 풍력터빈 분야에서 지멘스, 베스타스에 이은 글로벌 3위 업체로, 16MW급 설비개발에 성공하는 등 해상풍력 분야에서 앞선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이라며 “주기기 구매 계약을 시작으로 발전소 건설을 위한 각종 인허가 및 프로젝트파이낸싱 등에도 속도를 높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3-11-28 10:52:28중국 본토 전환사채(CB)시장은 100조원이 넘어가고 일평균 거래대금은 18조원에 육박한다. 시장 규모가 크고 유동성이 우수해 전환사채 투자만으로 다양한 섹터와 종목에 분산투자가 가능하다. 우리자산운용은 중국의 전환사채 시장에 주목, 일반투자자들도 쉽게 투자할 수 있도록 지난 2019년 5월 우리차이나전환사채증권자투자신탁(이하 우리차이나전환사채펀드)를 선보였다. 이 펀드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30%를 넘어섰다. ■중국 본토 공모 전환사채에 투자12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우리차이나전환사채펀드UH(채권혼합)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37.07%(기준일 12월 9일)에 달한다. 최근 3개월 수익률은 6.23% 수준이다. 이 펀드는 중국 본토 공모 전환사채에 주로 투자하는 채권혼합형 펀드이다. 전환사채는 일정한 조건에 따라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권리가 부여된 채권이다. 채권 만기 이전에 신용사건(Credit Event)이 발생하지 않으면 원리금을 상환 받을 수 있고 주가가 전환가격 이상으로 상승한다면 주가 상승에 따른 자본차익도 추구할 수 있다.국내 전환사채가 주로 사모로 발행되는데 비해 중국 본토 전환사채의 경우 중국 상하이거래소 또는 선전거래소에 상장된 기업이 공모로 발행한다. 이들 전환사채는 주식과 마찬가지로 거래소에 상장돼 주식과 유사하게 거래된다.이 펀드의 운용을 맡고 있는 박매화 펀드매니저는 "중국 본토 전환사채 시장은 다양한 섹터와 종목에 분산투자가 가능하다"면서 "중국 공모 전환사채시장 규모는 12월 6일 기준 386개 사, 발행잔액 6270억 위안으로 원화 환산 시 약 118조 원 수준에 달한다"고 말했다. 우리운용에 따르면 중국에서 올해만 100여 개의 공모 전환사채가 발행됐고 전환사채 발행 프로세스를 진행 중인 기업도 100여개 사에 달한다. 우리차이나전환사채펀드의 운용방식은 전환사채의 장점을 적극 활용해 수익을 추구한다. 이 펀드는 주로 전환사채에 투자하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전환사채를 주식으로 전환하기도 하고 전환사채를 배정받기 위해 주식을 취득하기도 한다. 박 매니저는 "전환사채 특성 상 쿠폰금리가 일반 회사채 금리 대비 낮기 때문에 펀드의 주 수익원은 이자수익보다는 채권 또는 주식에서 발생하는 자본차익"이라고 설명했다. ■ "신재생에너지 정책수혜 주목" 연초 이후 펀드 성과에 크게 기여한 종목은 주로 신재생에너지 테마와 관련된 정책수혜 종목들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2차전지 분리막 기업 창신신소재 전환사채(172%), 글로벌 태양광 대표기업 융기 실리콘 주식(60%), 풍력발전 관련 해저케이블 업체 동방케이블 전환사채(95%), 풍력발전기 제조사 밍양 스마트에너지 주식(85%) 등이 펀드 성과를 높였다. 박 매니저는 "융기실리콘과 밍양 스마트에너지는 편입했던 전환사채를 주식으로 전환했다. 현재도 일정 비중을 보유 중"이라며 "이 외 창신신소재 전환사채는 전액 이익실현했으며 동방케이블은 발행사의 풋옵션 행사로 전환사채를 모두 매각했다"고 설명했다.박 매니저는 "중국은 연초 긴축기조에서 하반기 이후 통화정책 완화로 스탠스가 바뀌어가고 있어 채권시장에는 긍정적"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중국 증시의 경우 내년 CSI300지수 예상 순익증가율이 약 10%이고 밸류에이션도 13배 수준으로 글로벌 타 시장 대비 비싸지 않다는 점에 주목했다. 즉 주가지수는 밸류에이션 확장 없이도 실적만으로 두 자릿수 주가 상승이 가능하다는 게 그의 관측이다. 박 매니저는 최근 오미크론 변이 확산과 연준 조기긴축 우려로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됨에 따라 단기적으로 포트폴리오 변동성을 관리하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내년과 그 이후를 준비하며 변동성 장세에서 재무건전성이 우량하고 주식 업사이드가 큰 종목을 적정한 가격에 펀드에 편입할 예정이다. 앞으로 중국 경제 정책에 따른 펀드 영향에 대해 물었다. 박 매니저는 "내년은 시진핑 주석 집권 3기에 접어드는 해인 만큼 '공동부유' 슬로건 하에 경기 하방을 지지하기 위한 거시정책과 기술자립을 위한 혁신기업 지원기조가 이어질 것"이라며 "최근 중국정부의 지준율 인하 역시 같은 맥락에서 이루어진 긍정적인 정책 변화"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이 펀드는 높은 변동성을 피하면서 중국증시의 중장기적 성장에 투자하고 싶은 투자자에게 적합하다"면서 "전환사채 펀드 성과에서 이자수익보다는 주가 상승에 따른 자본차익 기여분이 더 큰 만큼 주가가 저평가 되어 있을 때, 즉 중국 증시가 소외되어 있을 때 투자하면 기대수익을 더 높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또 "중국 전환사채 시장은 중국 상장사가 발행한 전환사채에 선별 투자하는 상품으로 주식보다는 하방이 막혀 있는 자산군에 투자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1-12-12 17:28:37미국 건강매체 헬스 닷컴은 28일(현지시간) 규칙적인 운동, 체지방지수 관리, 금연, 폭음하지 않기 등을 지키면 암으로 사망할 위험이 절반으로 줄어든다고 보도했다. 미국의학협회 종양학 저널(JAMA Oncology)에 실린 연구결과 암에 걸릴 위험의 20~40%, 암으로 사망할 위험의 50%는 이 4가지 생활습관을 통해 예방 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헬스 닷컴은 전했다. 연구자들은 이 네 가지 습관 만으로도 암 발생률과 사망률을 대폭 줄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메사추세츠 종합병원의 밍양 송 박사는 13만명을 대상으로 한 미국 간호사 건강연구(NHS), 건강후속연구(HPFS)를 통해 이같은 결과를 얻었다. 연구진은 우선 실험 참가자들을 두 그룹을 나눴다. 한 그룹은 암 발생 저위험 자들이고 한 그룹은 고위험군이다. 그 후 연구자들은 각 그룹에서 폐암, 유방암 등이 어떻게 발생되는지 관찰했다. 그 결과 저위험군은 암이 발전하거나 암으로 죽을 확률이 고위험군 및 평균적인 사람들에 비해 낮았는데 이 사람들은 모두 다음 4가지 공통점을 가지고 있었다. 1. 이들은 담배를 피우지 않았다. 담배를 아예 피운적이 없거나 5년 이상 금연을 했다. 2. 술을 마시지 않거나 약간만 마셨다. 여자는 하루 한잔 이상, 남자는 2잔 이상 마시지 않았다. 3. 이들은 건강한 체질량지수(BMI)를 가지고 있었다. 체질량지수는 비만도를 알려주는 지표로 이들은 18.5~27.5사이를 기록했다. 미국질병예방센터는 BMI 25이상을 과체중으로 본다. 4. 규칙적인 운동을 한다. 실험 참가자들은 일주일에 75분 정도 힘차게 운동을 했다. 혹은 적당한 강도의 운동을 150분간 했다. 헬스닷컴은 일주일에 150분씩 운동을 하거나 적절한 BMI지수를 유지하는 게 쉽지는 않지만 이 같은 수치들은 연구에 의해 도출됐다며 해볼 만한 가치가 있다고 덧붙였다. djkim@fnnews.com 김동진 기자
2016-05-30 15:58: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