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계속되는 폭염으로 급하게 여행 짐을 꾸리는 휴가객들이 늘고 있다. 마땅히 떠날 곳을 정하지 못했을 땐 서울에서 한시간여 걸리는 바다부터 망망대해가 펼쳐지는 강원도까지 정부가 추천한 어촌마을을 눈여겨 볼만하다. 이들 어촌은 물고기를 손으로 잡는 독살체험, 해녀 레시피, 거북선 노젓기 대회 등 즐길거리가 가득하다. 7월 31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해수부는 8월 '이달의 어촌 여행지'로 바다의 청량함과 여름의 푸르름을 느낄 수 있는 경기도 안산시 흘곶마을과 강원도 삼척시 갈남마을을 선정했다. 경기도 안산시 대부도 남쪽 끝에 위치한 흘곶어촌체험휴양마을에서는 갯벌 체험과 돌을 쌓아 갇힌 물고기를 썰물 때 손으로 잡는 전통 어업 방식인 독살체험을 할 수 있다. 마을 인근에는 아름다운 유리작품을 관람하고 공예 체험 등을 할 수 있는 유리섬박물관이 있어 아이들과 방문하기에 좋다. 에메랄드빛 바다를 자랑하는 강원도 삼척시 갈남어촌체험휴양마을에서는 투명한 바닷속을 들여다보는 스노클링과 투명카누를 즐길 수 있다. 인근 바다를 가로지르는 삼척해상케이블카를 타고 천혜의 자연 절경을 한눈에 조망하는 짜릿한 경험도 할 수 있다. 마을에서 운영하는 공유 주방인 '비밀키친'에서는 해녀, 마을주민들의 비밀요리법으로 싱싱한 수산물을 직접 요리할 수 있다. 이달의 어촌 여행지에 관한 자세한 관광 정보는 바다여행 누리집에서 확인하면 된다. 더 특별한 여행을 원한다면 아름다운 등대를 찾아가는 것을 추천한다. 경상남도 통영시의 '통영운하방파제등대'는 박경리, 유치환, 김상옥 등 문인들이 많은 통영지역의 특색을 반영해 연필을 형상화했다. 등대가 위치한 통영운하는 호수같은 바닷물 위로 선박이 통항하고 그 바다 밑의 해저터널에는 사람들이 걸어 다닌다. 여기에 운하 위로 만들어진 충무교에는 자동차가 통행하는 우리나라 유일의 3중 교통로를 자랑하는 곳이다. 등대 인근에는 동피랑벽화골목, 통영케이블카, 루지 놀이기구 등 인기 관광지와 놀거리가 풍부하다. 특히 8월9일부터 14일까지 통영한산대첩축제가 열려 거북선 노젓기 대회, 무예체험, 수문장사열식, 출정식 등 한산대첩을 기념하고 이순신 장군의 구국정신을 기리는 프로그램도 체험할 수 있다. 먼 뱃길에 김밥이 쉬지 않도록 밥과 반찬을 따로 싸던 것에서 유래된 충무김밥, 겉에는 꿀을 입히고 속에는 팥소를 넣은 꿀빵 등 통영에서 먹거리도 빼놓을 수 없다. 해수부는 이달의 등대를 방문하거나 의미 있는 여행 후기를 작성한 여행자를 연말에 선정해 예쁜 등대 기념품과 50만원 상당의 국민관광상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자세한 행사 참여방법 등은 국립등대박물관 누리집의 '등대와 바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등대 주변 관광정보는 통영 문화관광 누리집에 소개되어 있다. 바다 여행에 해산물이 빠질 수 없다. 이달의 수산물로 선정된 장어(長魚)는 한자어 그대로 '긴 물고기'라는 뜻으로 크게 민물장어(뱀장어)와 바다장어(붕장어, 갯장어, 먹장어)로 나뉜다. 장어는 구이, 탕, 회, 샤브샤브, 초밥 등 다양한 요리로 즐길 수 있는데 기름기가 많은 민물장어는 주로 구이나 덮밥으로 즐긴다. 상대적으로 기름기가 적어 맛이 깔끔한 바다장어는 회나 구이, 탕 등으로 먹는다. 단백질과 지방함량이 높은 장어는 무더운 여름철 원기 회복에 좋은 보양식이다. 또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해 혈액순환 개선 및 심혈관계 질환예방에 효과적이며 비타민 A가 많아 눈 건강과 피부 탄력 유지에도 도움이 된다. 문어는 다리가 8개인 연체동물로 숙회나 조림, 매콤한 볶음 등으로 먹는다. 무, 양파, 된장을 함께 넣어 삶으면 잡내 없이 부드럽게 먹을 수 있다. 문어는 타우린이 풍부해 원기회복과 콜레스테롤 저하에 좋으며 아르기닌 함유량이 높아 간 기능 개선과 면역력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 이달의 수산물인 장어류, 문어를 비롯한 수산물 관련 정보는 어식백세를 참고하면 된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7-31 13:20:57[파이낸셜뉴스] 해양수산부와 한국어촌어항공단은 여름방학과 휴가철을 맞아 바다마을 여행 여권을 완성하는 '바다마을 스탬프투어'를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해수부는 전국 어촌체험 휴양마을 131곳 중 각기 다른 매력을 갖고 있는 20개 마을을 바다마을로 선정했다. 이곳에서 앱이나 여행 여권에 특별한 도장을 받을 수 있다. 또 체험, 음식, 숙박 등을 통해 적립한 포인트에 따라 커피 이용권, 수협몰 상품권 등 다양한 경품이 선착순으로 지급된다. 바다마을 20곳 중 10곳 이상 방문해 기념용 여행 여권(스탬프 북)을 완성하면 참가자의 피규어를 제작해 인증서와 함께 증정할 예정이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국민이 어촌마을을 방문해 아름다운 자연과 풍부한 어촌문화를 경험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7-25 11:11:17[파이낸셜뉴스]KDB산업은행이 9월 23일부터 10월 28일까지 '전곡어촌마을과 함께하는 바다가꿈'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활동은 산업은행이 해양수산부가 주관하는 바다가꿈 프로젝트에 동참한 결과다. 산업은행 직원 및 가족, 1사 1촌 결연마을 어르신, 자매결연 복지시설 단체 등은 전곡리 마을주민과 함께 경기도 화성시 전곡항에서 총 6회에 걸쳐 바다 환경오염물을 정화했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 봉사활동으로 어촌·바닷가 환경 보존에 앞장서고, 전곡어촌마을 지역사회 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며 "앞으로도 자연 생태계 보호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환경정화 자원봉사활동과 ESG 후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3-10-31 15:17:44[제주=좌승훈 기자] 제주시는 한림읍 금능리 어촌테마마을 조성사업이 해양수산부 주관 '어촌분야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 공모에 선정됨에 따라, 내년부터 본격적인 개발사업이 이뤄진다고 3일 밝혔다. 어촌분야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은 주민 주도형 상향식 사업이다. 어촌 지역 기초 생활 인프라 확충을 통해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소득원 창출을 통한 지속발전 가능한 어촌경제 조성을 목표로 한다. 마을 내 금능해수욕장과 함께 비양도를 마주하고 있는 금능리는 옥빛바다 위로 시가 흐르는 낭만 어촌을 지향한다. 금능리는 이에 따라 내년부터 5년 동안 국비 67억원을 포함해 총 96억원이 투입돼 문화예술 기반의 6차 산업 거점 개발이 진행된다. 세부적으로는 어촌관광 기반 확대를 위해 ▷창작의 광장 ▷문화예술광장 ▷예술문화센터 ▷△해수욕장 캠핑공원 ▷꿈차롱 올레길이 조성되고, ▷꿈차롱도서관 증축이 추진된다. 고재완 제주시 해양수산과장은 "기본계획 수립 시 전문가 자문을 통해 경관디자인 등에 심혈을 기울일 예정"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금능리가 제주의 대표적인 명품 어촌마을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20-06-03 10:21:05【파이낸셜뉴스 부산】 19일 부산 기장군이 코로나19로 잠정 중단됐던 해조류육종융합연구센터 ‘바다마을 2020 살아가기’ 프로그램을 오는 6월부터 재개한다고 밝혔다.해당 프로그램은 당초 2월부터 10월까지 운영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잠정 중단됐다. 하지만 군은 초등학생들의 개학연기 등으로 부족한 문화 체험 활동 충족 기회를 부여하고 움츠렸던 일상에 새로운 활력원의 역할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운영을 재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바다마을 2020 살아가기 프로그램은 지역 어린이 및 청소년 등에게 고품질의 문화적 체험 활동 기회를 제공하고자 지난해 연구센터와 예술가 단체인 기장공예가협회가 체결한 ‘바다·예술 공존 기장 만들기’ 협약과 연계해 추진됐다.지난해 이어 올해도 목공·칠·도자기·금속·염직 공예 등 각 분야별 예술가가 직접 체험프로그램을 지도, 교육함으로써 보다 질 높은 강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군은 월별 차별화된 주제로 해조류 장식 파우치 만들기, 바다 속 풍경 액자 만들기, 멸치 칠보공예 등을 아이들이 직접 제작해 봄으로써 바다에 대한 친근감을 쌓고 해조류에 대한 지식 습득뿐아니라 창의력을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 기대했다.프로그램은 6월부터 12월까지로 확대 시행하며, 매주 토요일 초등학생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하루 두 강좌 운영된다, 1강좌당 15명 정원에 1인 참가비 5000원으로 운영된다. 강좌 신청 및 세부 자세한 내용은 연구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연구센터 관계자는 “체험프로그램 재개를 통하여 부족한 문화 체험 공간을 제공하고, 바다에 대해 알아가고 친숙해지는 시간이 되기를 바라며, 향후 보다 다양하고 유익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2020-05-19 12:39:52[파이낸셜뉴스] 해양보호생물 거머리말 서식지인 경상남도 통영시 선촌마을 앞바다가 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된다. 13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잘피의 일종인 해양보호생물 '거머리말'의 서식지를 보호하기 위해 14일경상남도 통영시 용남면 선촌마을 앞바다 약 1.94㎢(194ha)를 ‘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하기로 했다. 잘피는 연안의 모래나 펄 바닥에 뿌리를 내리고 사는 여러해살이 바다식물이다. 연중 무성한 군락을 이루는 거머리말은 어린 물고기의 은신처가 되어준다. 거머리말이 만들어내는 풍부한 산소와 유기물은 수산생물들이 서식하는 데 도움을 준다. 2017년 거머리말 서식지 보호를 위해 통영 선촌마을 앞바다의 해양보호구역 지정을 추진했었으나, 당시 어업활동과 수산물 생산·가공 등이 제한될 것을 우려한 지역주민들의 반대에 부딪힌 바 있다. 이후 해양수산부와 통영시가 지역주민, 어업인 등과 꾸준히 소통하며 이러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 선촌마을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해양보호구역 지정을 요청하여 관련 절차가 진행됐다. 이번 해양보호구역 지정에 따라, 해양수산부는 올해 12월까지 거머리말 서식지의 체계적인 보전·관리를 위한 지역공동체 중심의 5년 단위 관리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또한 지역주민과 협력하여 선촌마을 해양보호구역이 생태체험·교육의 장으로 적극 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송명달 해양수산부 해양환경정책관은 "이번 해양보호구역 지정은 지역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우리 해양생태자원을 미래세대도 함께 누릴 수 있도록 지역주민과 함께 해양생태계 보전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해양보호구역 지정으로 국내 해양보호구역은 해양생태계보호구역 14곳, 해양생물보호구역 2곳, 해양경관보호구역 1곳, 연안습지보호지역(갯벌) 13곳 등 총 30곳이 된다. 해양보호구역 전체 면적도 서울시(605.25㎢) 전체 면적의 2.9배 수준인 약 1,782.3㎢로 늘어난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2020-02-13 10:49:45【파이낸셜뉴스 부산】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깨끗한 바다 환경 만들기에 동참할 수 있도록 기장군이 체험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7일 기장군 해조류육종융합연구센터는 올해 2월부터 10월까지 매주 토요일 초등학생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월별 특화된 주제로 해조류 체험·교육 프로그램인 ‘바다마을 2020살아가기’를 운영한다고 밝혔다.‘바다마을 2020살아가기’는 제철 해조류, 바다식목일 등도 고려한 월별 체험·교육 프로그램으로 해조류를 이용한 다양한 만들기 강좌뿐만 아니라 바다 생물 탐색 및 환경문제 등에도 접근해 봄으로써 아이들이 깨끗한 바다 환경 만들기에 동참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각 분야별 예술인이 직접 체험·교육 프로그램을 지도, 교육함으로써 보다 질 높은 강좌가 될 것이라 연구센터는 기대했다.프로그램은 오는 2월 1일부터 10월 24일까지 매주 토요일 2강좌로 운영되며, 한 강좌당 15명 선착순 모집에 학부모도 신청이 가능하다. 재료비를 포함한 참가비는 5000원이다. 신청은 웹사이트 기장군해조류육종융합연구센터 체험학습 코너나 전화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2020-01-07 12:41:33【창원=오성택 기자】 경남도교육청이 ‘지혜의바다·행복마을학교’ 개관 1주년을 맞아 다양한 기념행사를 마련한다. 경남교육청은 오는 13일 지혜의바다 개관 1주년을 기념하는 마술쇼와 퓨전국악 퍼포먼스 등 다채로운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또 14일 오후 2시부터 지혜의바다 주차장에서 다양한 지역 문화축제를 시작으로 창원시립합창단과 창원예술학교의 음악·댄스 축하 공연이 펼쳐진다. 지난해 4월 개관한 지혜의바다와 행복마을학교는 도심 속 폐교 재활용의 모범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이들 시설은 경남교육청이 추진하는 도시재생 프로젝트 중 하나로, 창원시 마산회원구 옛 구암중학교에 자리를 잡았다. 지혜의바다는 옛 구암중학교 체육관을 리모델링해 기존 딱딱한 도서관 이미지를 벗고 새로운 개념의 복합 독서문화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전체 면적 2666㎡에 약 10만 권의 장서를 비치해 독서·문화·예술이 공존하는 미래형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또 행복마을학교는 옛 구암중학교 1~2층 20개 교실을 목공실·마을방송국·요리실·제빵실 등 10개 테마형 체험실로 새롭게 조성했다. 지혜의바다 개관 이후 지금까지 누적 방문자는 176만여 명으로, 하루 평균 5500명 이상 찾고 있으며, 행복마을학교의 학교연계 진로체험 프로그램에 1만2000여명의 초·중·고생이 참여하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들 시설은 도심 폐교의 재활용 우수사례로 알려지면서 국내는 물론, 해외 교육관련 기관·단체들의 견학 및 벤치마킹이 이어지면서 외국 언론에 소개까지 되는 등 유명세를 치르고 있다. 특히 지난달 창원에서 열린 제66회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총회에 참석한 전국 시도교육감들이 지혜의바다와 행복마을학교를 찾아 주요 프로그램과 시설물들을 꼼꼼히 살피며 큰 관심을 보였다. 행복마을학교는 올해 학생 중심 체험활동 프로그램과 시설을 더욱 다양화하기 위해 메이커(Maker) 교육, 조향 수업, 지역민·청소년 밴드 등의 프로그램을 신설했다. 아울러 지역민 대상 마을 교육 아카데미와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마을 교육 역량을 키우고 마을활동가 발굴에 초점을 두는 한편, 지역민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매개로 지역민 동아리와 마을교육공동체 구축을 위한 지역민 네트워크를 각각 조직할 방침이다. 지혜의바다를 찾은 한 시민은 “자유롭고 편안한 분위기가 좋아 자주 이곳을 찾는다”며 “책과 문화, 즐길거리가 함께 공존하는 지혜의바다는 주민들에게 크나큰 선물”이라고 말했다. ost@fnnews.com 오성택 기자
2019-04-02 14:52:35"주민소득과 일자리 창출, 창조적 마을 만들기 사례." 낙후된 섬마을에서 여수 밤바다를 즐기고 싶은 명품마을로 탈바꿈한 동고지 마을은 국립공원 내에 입지한 존치마을로 환경정비에 대한 제한으로 고령화되고 낙후된 조그만 섬 마을이었다. 이런 국립공원 존치마을에 물적.인적 자원을 투입해 주민 전체가 더불어 살아가는 마을을 조성하고 쇠퇴한 마을주민의 지속가능한 소득을 창출하고 일자리 창출에 기여했다는 측면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국립공원 동고지 마을이 우수한 점은 적은 인구의 특성을 살려서 소수의 주도자가 아닌 마을주민들 모두 마을의 투자자가 돼 마을사업에 관심을 갖게 하고 마을 조성의 방향을 함께 설정했다는 점이다. 달모임, 워크숍 등 주민 밀착형 지원사업으로 주민참여를 이끌어내고 이를 반영한 사업을 추진한 점에 매우 높은 평가를 할 수 있다. 또한 주민의 의견을 바탕으로 여수시 등 관련 기관에서 할 수 있는 부분을 도출하여 당위성을 만들고 여러 기관의 협력성을 이끌어 냈다는 점은 정부 기조에 부합할 뿐 아니라 마을조성에 대한 거버넌스 체계 측면에서 수준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되었다 할 수 있다. 동고지 마을은 국립공원지역 내에 입지한 존치지역으로 고유한 지역적 정체성을 살리며 경제적인 측면을 강조한 지속가능한 마을발전 모델이다. 국립공원 자체의 우수한 환경을 변화시키지 않고 환경친화적이면서 마을 이미지를 해치지 않는 디자인을 적용하였다. 마을 공동 수익기반시설 조성으로 지속가능한 수익 창출 및 경제성을 고려하는 기존 건축물의 재정비와 기능적 측면을 강조하였다. 국립공원 동고지 마을은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마을조합을 설립하고 참여 부분에 대한 수익을 분배하고 지속발전을 위한 교육, 벤치마킹 등을 통해 스스로 마을사업에 소속감을 갖도로 유도하였다. 관광객 방문과 방풍나물 등 특산품 판매로 얻게 되는 수익에 대해서는 투명하고 정확한 분배 규정으로 마을주민의 불화가 발생되지 않도록 체계적으로 운영되었다는 측면에서 높이 평가할 만하다. 마지막으로 마을의 큰 변화 없이 마을 정체성을 살리는 창의적 스토리를 부여함으로써 다른 마을과 차별성을 부여하였다. 동고지 마을의 조성 콘셉트는 '비밀의 화원'으로 특별한 마을 조성 디자인이 아닌 기존에 있던 마을에 사람들이 느낄 수 있는 이미지를 부여함으로써 마을경관 훼손 없이 사람들로 하여금 비밀의 화원이 떠오르게 했다는 점이 마을조성의 특징이다. 다른 권역의 국립공원 마을지원사업이 지속적으로 시행하길 기대한다.
2016-07-12 15:40:23초록마을이 유기수산 신안바다 재래 김을 출시했다. 초록마을에서 새롭게 출시하는 유기수산 재래 김은 신안 앞바다에서 산 처리를 하지 않고 양식했으며 유기농 대두유로 구운 유기수산 인증 김이다. 또 바다에 기둥을 박고 김발을 붙들어 자연의 햇볕과 바람을 맞아 키운 전통지주식으로 맛과 향이 좋다. 초록마을 유기수산 신안바다 재래 김은 전국 400여개 매장과 온라인쇼핑몰(www.choroc.com)에서 구입가능하며, 26일까지 구매한 고객에게는 30%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한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2015-07-21 15:4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