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시시때때로 변화하는 해류의 움직임 등을 측정해 해양 안전을 도모하고 국내 해역의 각종 데이터를 수집하는 해양조사의 역할은 국가 발전의 밑바탕으로 평가 받을 정도로 중요하다. 이러한 해양조사의 중요성을 국민들에 알리고 종사자들의 노고를 치하하는 장이 열렸다. 국립해양조사원은 20일 오전 부산 본원에서 ‘제5회 해양조사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해양조사의 중요성을 국민들에 홍보하고 대국민 인식 제고를 위해 마련한 것으로, 이날 동삼동 해양클러스터 회원기관들과 인근 대학교 학생, 시민 등이 함께 참여했다. 올해 행사는 ‘바다를 읽고 세상을 잇다’를 주제로 열렸다. 이날 해양조사원과 관계기관을 비롯해 해양조사 발전을 위해 노력해 온 유공자 18명에 대한 포상이 진행됐다. 이어 해양조사의 날이 5주년을 맞은 것을 기리는 기념식수 식재행사가 조사원 본관 입구에서 진행됐다. 정규삼 조사원장은 나무뿌리에 흙을 덮으며 “해양조사의 날이 앞으로도 모든 분들께서 해양의 가치와 해양조사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 밝혀 행사의 의미를 다졌다. 본관 야외 주차장 일대에서는 부대행사가 마련돼 각 기관들이 부스를 차렸다. 매년 해양조사의 날마다 개최해 온 ‘제5회 우리바다 사랑해(海) 사진 공모전’의 수상작들이 전시돼 바다 현장의 생생한 모습을 찾아볼 수 있었다. 또 조사원과 관계 협력기관들의 해양조사용 장비 및 해도가 전시됐으며 영도구, 부산 해양경찰서, 한국수로학회 등 관계기관의 홍보 부스가 마련됐다. 해양조사원과 함께 사업을 벌이는 협력 민간기업들의 전시공간도 찾아볼 수 있었다. 바다환경 건강성 측정·회복 및 재해예방 관련 기술기업 ‘지오시스템리서치’, 해양기상 관측장비 개발·운영기업 ‘오션테크’, 해양 측량조사·정보서비스 연구기업 ‘그린블루’ 등이 자사 사업을 홍보했다. 이 밖에도 해양조사의 날을 기념해 한국수로학회의 춘계학술대회가 해양조사원 별관 2층에서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학술대회는 지난 19일부터 열려 20일 오후까지 ‘연안재해 기술개발’ ‘갯벌공간정보 변화모니터링 기술개발’ 등 총 8개 세션으로 진행됐다. 정규삼 원장은 “최근 이상기후 등에 따른 해수면 상승과 해양 재해 위협도 나날이 높아져 더 촘촘한 해양 관찰과 정확도 높은 예측자료가 필요하다. 조사원은 관측망과 조사 인프라를 지속 확충하고 AI 기반 예측시스템도 더 정교하게 개발하는 등 모든 역량을 결집하겠다”며 “해양조사는 바다의 각종 데이터를 확보해 국가 해양 주권을 공고히 하는 토대가 된다. 이날은 고품질의 해양조사 자료를 생산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조사원 일선 직원들을 비롯해 협력기관 관계자 등 모든 분의 노고를 기억하는 날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편 해양조사의 날은 지난 2021년 초 ‘해양조사·정보법’ 개정에 따라 6월 21일을 법정기념일로 지정, 매년 조사 활동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 제고를 위한 기념식을 열어오고 있다. 이 날은 국제수로기구(IHO)의 창립일이기도 해 UN에서 ‘세계수로의 날’로 지정해 기념해 오고 있다. 올해는 21일이 휴일인 관계로 하루 앞당겨 개최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5-06-20 12:16:28【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제30회 바다의 날(5월 31일)을 맞아 지난 5월 한 달 동안 여수, 고흥, 강진, 완도 등 연안 시·군에서 민간단체 및 도민과 함께 해양쓰레기 100여t을 수거하고, 해양 환경 인식 개선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이번 정화 활동에는 수산업경영인, 해양구조단, 새마을회 등 7개 민간단체를 중심으로 지역 주민, 공무원 등 1000여명이 참여했다. 선박 25척과 화물차 10대를 투입해 평소 접근이 어려운 섬 주변 해역과 수중 등 해양쓰레기 사각지대를 집중 정비했다. 먼저, (사)한국수산업경영인 전남연합회는 여수 화태도, 송도, 개도 등 10개 섬 인근 해역에서 선박 20척과 화물차 6대를 동원해 약 70t의 해양쓰레기를 수거했다. 해양환경인명구조단은 완도 신지면과 강진 마량면 해역에서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폐어망 등 수중 쓰레기 약 3t을 수거하며 수중 생태계 보전에 힘을 보탰다. 전남새마을회도 1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해안도로와 해변 일대에서 약 5t의 쓰레기를 수거하며 해양 환경 정화에 기여했다. 또 (사)전일엔컬스, 서남해환경센터, 녹색전국연합 여수지부, 섬·바다 생태환경협회 등 비영리단체는 회원과 어촌계, 지역주민, 공무원 등 500여명과 함께 약 20t의 해양쓰레기를 수거하고 정화 캠페인을 펼쳤다. 전남도는 매년 민간단체의 해양환경 보전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8개 단체에 총 1억6000만원을 지원해 해양쓰레기 수거, 수중정화, 해양교육, 캠페인 등을 추진 중이다. 아울러 해양쓰레기 관리 기반을 강화하고 상시 깨끗한 해안 조성을 위해 396억원을 투입해 정화 사업, 바다환경지킴이 운영, 육상·선상 집하장 설치, 조업 중 인양쓰레기 수매 등 해양쓰레기 저감 사업을 지속해서 확대하고 있다. 박근식 전남도 해운항만과장은 "이번 정화활동은 민간단체가 주도하고 도민이 함께한 모범적 민관 협력 사례"라며 "앞으로도 민간과의 협력을 통해 지속 가능한 해양 환경 보전에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6-03 08:14:43[파이낸셜뉴스] 지난달 30일 서울시 세빛섬에서 제30회 바다의 날 행사가 열린 가운데 해양수산 발전 유공 포상 수여식에서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양희철 해양법·정책연구소장이 과학기술 훈장을 받았다. 2일 한국해양과학기술원에 따르면 양 소장은 대한민국 해양권익 강화와 해양법 질서 확립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훈장을 수상하게 됐다. 양 소장은 해양법 전문가로 국제 회담, 국제 해저기구(ISA) 등의 정부대표로 활동해 오며 한국의 해양 외교력을 한층 더 높이고 국제 해양질서를 확립하는데 이바지해 왔다. 또 기술원 권주안 인사관리실장은 기관 경영혁신을 선도하고 국가 현안 해결형 연구환경 조성에 이바지한 공로로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기술원 동해연구소 운영지원실 이안나 행정원도 해양과학기술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해양수산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한편 바다의 날은 매년 5월 마지막 날, 바다의 가치와 중요성을 국민과 함께 되새기고자 지난 1996년 제정된 국가 기념일이다. 이날 서울 세빛섬에서 열린 30회 바다의 날은 해양수산부 주최로 ‘30년의 도전, 바다로 여는 미래’를 주제로 열렸다. 한 해 동안 해양수산 분야 발전에 이바지한 유공자들을 대상으로 포상 수여식도 진행됐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5-06-02 09:39:34【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은 바다의 날 30주년을 맞아 오는 5월 31일 박물관 일대에서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해양문화축제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우선 전시 프로그램으로 테마전시 ‘고래안의 고래’를 주제로 박물관 3층 로비에서 3명의 작가가 고래와 인간의 공존을 새로운 시선으로 선보이고 1층에는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의 등대와 바다 풍경이 담긴 사진 25점을 전시해 바다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전할 예정이다. 교육 프로그램으로 박물관 2층에서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와 함께 조립키트를 활용한 ‘통통통통 배 만들기 체험’이 진행되고, 박물관의 교육과정을 소개하는 홍보 부스도 함께 운영된다. 도서자료실에서는 독서와 체험활동을 통해 해양오염의 심각성과 환경 보호 실천방법을 배우는 ‘심해 탐사 독서 모험’이 진행된다. 체험 프로그램도 다채롭게 진행된다. 박물관 1.2층에 ‘바다지킴이 서약 메시지’ 작성과 함께 바다생물을 주제로 한 놀이형 체험 ‘바다생물 선물 뽑기’, ‘집게발 젓가락 게임’과 ‘꼬마항해사 포토존’, 인천중구자원봉사센터와 함께 ‘페이스 페인팅 체험’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야외에서는 ‘바다 그리기대회’가 진행돼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바다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마지막으로 행사 당일 박물관장이 직접 주요 유물들을 소개하는 ‘박물관장과 함께하는 특별한 전시 투어’도 마련된다. 바다의 날을 기념해 관람객과 함께하는 소통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우동식 국립인천해양박물관장은 “이번 행사는 바다의 날 30주년을 기념해 바다의 소중함을 느끼고 온 가족이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5-05-28 10:35:26[파이낸셜뉴스] 신세계백화점이 전국 10개 점포에서 '씨푸드 페스티벌'을 개최해 제출 수산물을 최대 40% 할인가에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이달 30일부터 내달 5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올해로 30회를 맞는 '바다의 날'(5월 31일)을 기념해 기획됐다. 갑오징어, 민어, 활꽃게 등 신세계 수산 바이어가 엄선한 제철 수산물을 할인가에 선보이며, 선어 라이브 해체쇼 등 다양한 즐길 거리도 마련됐다. 먼저 초여름 원기 회복용으로 제격인 수산물을 만나볼 수 있다. 산란기를 앞두고 살이 통통하게 오른 갑오징어와 민어, 알이 꽉 찬 암꽃게, 감칠맛이 풍부한 봄굴비 등이 대표적이다. 본점, 타임스퀘어점, 사우스시티점, 의정부점, 센텀시티점, 광주점 등 주요 점포에서는 'Beach Festival' 콘셉트로 꾸며진 간식 팝업도 함께 진행한다. 갑오징어회, 활대게찜, 전복버터밥, 오징어순대 등 고객 입맛을 사로잡는 별미가 한자리에 마련된다. 여기에 회·초밥 코너에서는 점포별로 '라이브 회 뜨기 쇼'를 펼쳐 민어·병어 등 제철 생선을 즉석에서 손질해 신선함은 물론 현장감까지 더한다. 신세계백화점 모바일 앱에서는 '전복 특가 할인 쿠폰'도 준비했다. 한편 신세계백화점은 수산물 수요가 급증하는 여름철을 맞아 이달부터 9월 말까지 위생관리 체계를 강화한다. 활어·조개류·생회 등 고위험 수산물에 대한 점검을 집중적으로 실시하고, 수온·판매온도 수시 점검 및 실시간 이력 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위생 리스크를 사전에 차단할 방침이다. 최원준 신세계백화점 식품담당 상무는 "맛과 건강은 물론, 재미까지 담은 차별화된 수산 콘텐츠로 오감을 만족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5-05-27 08:54:38[파이낸셜뉴스] 국립해양박물관(관장 김종해)은 바다의 날 30주년을 맞아 오는 30~31일 이틀간 2025년 해양교육문화박람회 ‘언제나 함께해(海), 바다 배움 잔치’를 개최한다. 이번 박람회는 해양문화의 가치와 중요성을 알리고, 교육·체험 기회의 폭을 넓히기 위해 기획했다. 박람회에는 국립해양과학관, 국립해양생물자원관, 국립인천해양박물관, 한국해양재단 등 해양교육네트워크 기관을 비롯해 영남씨그랜트센터, 부산영화체험박물관 등 총 12개 기관이 참여한다. 특히 올해는 국립저작권박물관, 한국어촌어항공단,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도 함께한다. 교육 프로그램으로 ‘돌고래급 잠수정’ 내부 관람을 포함한 야외 상설전시 프로그램이 새롭게 선보이며, 해양관리협의회(MSC)와 함께 기획한 ‘착한 어부 이야기’, ‘도전, 해양환경 골든벨!’ 등 대면 교육도 마련한다. 또, ‘해양예술 유물 나전함 만들기’ 온라인 교육도 운영하며, 31일 해양환경공단의 ‘해양환경 이동교실’이 박물관 야외에서 현장 접수로 진행된다. 박물관 2층에는 해양관과 야외 상설전시 활동지도 배포할 예정이다. 체험 프로그램도 다채롭게 진행된다. ‘반짝반짝 나전부채 만들기’, ‘바다 탐험가 도구 만들기’, ‘비치백 만들기’, ‘바다배움터 키링 공방’ 등 만들기 체험이 1층과 2층 행사 공간에서 운영되며, 31일에는 ‘해양안전 VR체험’, ‘해양환경 보호 캠페인’, ‘캐릭터 컵받침 만들기’ 등 참여 기관별 프로그램도 체험할 수 있다. 대강당에서는 문화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30일에는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애니메이션 ‘니모를 찾아서’를 상영하며, 31일에는 샌드아트 공연 ‘언제나 함께해’가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박람회 세부 사항은 국립해양박물관 누리집 ‘2025 해양문화교육박람회’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식 SNS를 통한 관련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국립해양박물관 김종해 관장은 “이번 박람회는 바다의 날 30주년을 기념해 더욱 다양한 기관이 참여하고, 풍성한 프로그램이 실내외 전역에서 펼쳐질 예정”이라며 “참여기관들과 함께 해양문화에 대한 생생한 체험과 교육의 장을 마련한만큼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5-05-21 09:50:45[파이낸셜뉴스] 포스코 ‘클린오션봉사단’이 국제 연안정화의 날(매년 9월 셋째주 토요일)을 맞이해 오는 28일 포항·광양 지역에서 수중 봉사활동을 펼친다. 포스코 클린오션봉사단은 임직원 스킨스쿠버 동호회에서 시작해 2009년 창단한 포스코의 대표 재능봉사단이다. 클린오션봉사단은 바다 사막화가 진행되는 해양생태계 보전 활동에 앞장서고 있으며, 현재 포항·광양·서울 지역에서 379명의 단원이 활동하고 있다. 클린오션봉사단은 이번 봉사활동에서 폐플라스틱과 폐어구, 타이어 등 무분별하게 버려진 쓰레기를 수거할 뿐만 아니라, 수산자원 황폐화의 주범으로 꼽히는 불가사리· 성게 등 해적생물 퇴치도 함께 진행한다. 이를 통해 바닷속 생물 다양성 보전에 앞장서고 수중 폐기물과 해적 생물 수거로 지역 어민들의 편의 증진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포스코는 단원들에게 활동에 필요한 슈트, 호흡기 등 장비를 포함해 스킨스쿠버 자격증 취득 교육 등 관련 교육까지 지원하고 있다. 또한 포스코는 2013년 12t급 리프트 전용 선박인 ‘포스코 클린오션봉사단호’를 도입해 클린오션봉사단이 안전하게 수중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고 있다. 포스코 클린오션봉사단은 창단 이후 현재까지 2만 2000여 명이 참여하고 누적 2279t의 해양 쓰레기를 수거했다. 봉사단은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10일 해양경찰의 날에 해양경찰청장으로부터 감사장을 수여받기도 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4-09-27 10:08:58[파이낸셜뉴스] 종합주류회사 하이트진로가 31일 바다의 날을 맞아 해양 쓰레기 수거 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하이트진로는 '바다의 날'을 하루 앞둔 지난 30일 올해 두번째 반려해변 정화활동을 제주시 조천읍 닭머르 해안 및 인근 해안도로에서 진행했다. 하이트진로 제주지점 임직원과 제주대학교 학생 및 교직원 등 총 20명이 참여해 수거한 쓰레기는 해양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데이터로 활용된다. 하이트진로는 창립 100주년에 임직원 활동을 넘어 제주시 아라종합사회복지기관, 제주대학교 학생 및 교직원들과 함께 해양 환경문제를 지역사회와 공유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 반려해변 사업은 해양 쓰레기 절감을 위해 특정 해변을 기업이나 단체, 학교가 자신의 반려동물처럼 가꾸고 돌보자는 취지로 해양수산부가 추진하는 환경 사업이다. 지난해 처녀 출전한 반려해변 전국대회에서 총 25개 기관 중 해양환경공단 이사장상을 수상하기도 했던 하이트진로는 창립 100주년을 맞아 반려해변을 추가 입양할 예정이다. 하이트진로 김인규 대표는 "당사의 대표 ESG활동으로 키워나가고 있는 반려해변 정화활동은 일상 속에서 실천하기 좋은 환경 활동"이라며 "하이트진로가 100년 기업의 역할을 다하고자 실천하는 환경 활동에 대한 진심이 선한 영향력으로 확산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4-05-31 15:09:18[파이낸셜뉴스] 5월 31일 '바다의 날'을 맞아 유통가가 분주하다. 소비자들의 제품 선택 기준에서 ESG 실천이 중요한 요소로 떠오르면서 바다 살리기에 초점을 맞춘 제품들이 대거 등장하면서다. '청해진' 설치한 날 기념해 제정 바다의 날은 바다 산업의 중요성을 되새기고 국민의 해양 사상을 제고하기 위해 제정된 날이다. 통일신라시대 장보고가 완도에 청해진을 설치한 날을 기념해 5월 31일로 정했다. 1994년 UN해양법협약 발효를 계기로 국민들에게 바다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지난 1996년 지정된 국가 기념일이다. 바다의 날을 낮아 유통 업계는 해양 오염을 막고, 수산 자원 고갈을 방지하는 노력이 깃든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산호초 보호...선크림 대안제품 주목 뷰티 업계에서는 산호초를 병들게 하는 선크림 대안 제품이 주목받고 있다. 유기자차 선크림 주요 성분 중 옥시벤존(Oxybenzone)과 옥티녹세이트(Oxybenzone) 등은 산호초 성장에 치명적이다. 이런 이유로 바다에서 선크림 사용 자체를 금지하는 나라도 있을 정도다. 이에 최근 산호초 유해 성분을 제외한 무기자차 선크림이 떠오르고 있다. 국내에서 출시된 논나노 무기자차 제품은 비건 화장품 브랜드 타가(TAGA)의 '수딩선크림'이 대표적이다. 타가가 지난해 출시한 수딩선크림은 산호초에 치명적인 유기자차 선크림의 주요 성분을 배제한 징크옥사이드 100% 논나노 무기자차 제품이다. 영유아 화장품 전문 브랜드 제품이어서 어린 아이들도 사용할 수 있는 저자극 제품이다. 해양 오염의 주범인 플라스틱을 수거해 티셔츠로 만드는 활동도 돋보인다. 패션업체 F&F는 제주개발공사, 효성티앤씨와 함께 제주 바다의 폐플라스틱으로 만든 '제주 리사이클 에디션' 반팔 티셔츠 4종을 지난 달에 출시했다. 제주개발공사가 제주 해안가 주변에서 수거한 폐플라스틱을 효성티앤씨가 리사이클 원단으로 제작한 뒤, F&F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을 통해 티셔츠로 탄생했다. 티셔츠에 사용된 폐플라스틱은 총 2톤 분량으로 전량 제주 앞 바다에서 모았다. 디자인은 제주를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그래픽 아티스트 그룹 '메인크루(MANECREW)'와 협업해 탄생했으며, 제주도의 랜드마크와 다양한 액티비티, 플로깅 등 자원순환 활동 모습을 아트웍으로 표현했다. 수산물 대체 차세대 먹거리 주목 무분별한 남획으로 수산 자원 고갈 우려가 커지면서 대체 수산물을 차세대 먹거리로 육성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해외에서는 3D 프린팅을 기술을 이용해 만든 '식물성 연어' 제품이 나오는 등 시장 규모도 매년 커지고 있다. 이에 국내에서도 대체 수산물 시장에 뛰어드는 기업들이 생기고 있다. 대표 주자는 식물성 수산물 제품 양산에 성공한 오뚜기와 동원F&B다. 오뚜기는 동물성 원료를 사용하지 않은 '언튜나 식물성 바질 참치'를 지난 2022년 출시했다. 이 제품은 대두단백을 가공하고 기름을 카놀라유로 바꾸는 등 100% 식물성 성분을 사용해 동물성 원료를 일체 사용하지 않으면서도 참치의 맛과 식감을 그대로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동원F&B도 지난해 식물성 대체식품 브랜드 '마이플랜트'를 론칭하고 식물성 참치 통조림 등 7종을 선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주소비층으로 떠오른 MZ세대를 필두로 '가치 소비'를 추구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남에 따라 이 같은 친환경 제품 출시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05-31 10:55:05[파이낸셜뉴스] 해양수산부는 오는 31일 경기도 화성시 전곡항에서 '국민에게 희망이 되는 바다'를 주제로 '제29회 바다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매년 5월31일인 '바다의 날'은 바다의 경제적, 환경적 가치와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1996년 지정한 법정기념일이다. 올해 기념식에는 강도형 해수부 장관을 비롯해 해양수산 종사자와 지역주민 등 1500명이 참석한다. 해수부는 기념식에서 해양수산 분야 발전에 기여한 116명에게 훈장과 포장, 표창을 수여한다. 올해 바다의 날 최고의 영예인 은탄산업훈장의 주인공은 이승만 정일스톨트헤븐 대표이사로 울산항이 동북아 액체화물 물류거점으로 도약하는 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강 장관은 기념사에서 어촌과 연안의 활성화 등 민생안정과 더불어 해양신산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해양모빌리티 산업 도약 등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할 예정이다. 기념식에서는 해군 군악대, 화성시음악협회, 바다동요대회 수상팀의 축하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도 마련된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5-30 13:31: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