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다티 매장. 특수 제작한 대형 ‘웨이브’(삼성전자 ‘바다’ 플랫폼 탑재 스마트폰)가 눈길을 끌고 있다. 【파리(프랑스)=권해주기자】“웬만한 이들은 다 ‘웨이브’(삼성전자 ‘바다’ 플랫폼을 탑재한 스마트폰)를 안다. 손가락 터치 방식으로 쉽게 스마트폰을 쓰려는 이들이 웨이브 시리즈를 많이 찾는다”. 연간 1억5000만유로(약 2267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프랑스 최대 전자제품 매장 다티. 1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중심가에 자리 잡은 다티 매장에서 ‘갤럭시S’ ‘아이폰’ 등 인기 스마트폰과 범용 휴대폰들 속에 웨이브 시리즈도 소비자들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 이곳 매장직원 누느트 아메르씨는 “삼성 휴대폰은 터치에 강하고 쉽다는 인상을 가지고 있어, 이런 점이 웨이브 스마트폰에도 좋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스마트폰의 멀티미디어 기능을 어려워하는 이들에게 보급형 ‘웨이브723’이 특히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지난 2009년 말 국내에서 ‘아이폰’ 출시와 함께 스마트폰 시장이 빠르게 열릴 무렵 삼성전자는 직접 개발한 플랫폼 ‘바다’를 내놨다. 당시 전문가들은 “애플 운영체제(‘iOS’), 구글 ‘안드로이드’ 등이 급격히 세력을 키워나가는데 가뜩이나 스마트폰에 약한 삼성전자가 바다를 띄운 건 선택과 집중에서 벗어난 잘못된 선택”이라고 지적했다. 바다가 얼마 가지 못할 것이란 혹평도 쏟아졌다. 이후 1년여가 지난 가운데 유럽에선 바다의 입지가 전혀 다른 양상으로 변했다. 유럽 3대 시장 중 한 곳인 프랑스에서 바다는 지난해 6월 웨이브 스마트폰으로 첫 선을 보인 후 같은 해 7월 한 때 스마트폰 판매 순위 1위에 오르기도 했다. ▲ 다티 매장에서 휴대폰을 고르는 프랑스 소비자들. 시장조사기관 GfK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운영체제(OS)별 점유율에서는 10% 이상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5위권에 진입했다. 블랙베리(16.3%), 심비안(13.9%) 등과 격차가 크지 않아 향후 3대 스마트폰 OS로 자리매김할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삼성전자 프랑스 법인 관계자는 “지난해 바다 스마트폰은 프랑스에서만 100만대가 팔렸다”며 “최근 바다용 응용프로그램(애플리케이션) 다운로드가 1000만건을 넘어섰고 연말엔 누적 다운로드 수가 3배로 급증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14~17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Mobile World Congress)’에서 ‘바다2.0’ 플랫폼을 각국의 개발자들에게 공개했다. 세계 공통의 휴대폰결제 무선통신기술(NFC, Near Field Communication)을 비롯해 세계 공용 애플리케이션 장터(WAC), 멀티태스킹, 음성인식을 지원하는 등 주요 스마트폰 OS에 뒤지지 않도록 기능과 편의성을 보강했다. 세계적인 모바일게임 업체 게임로프트의 곤쟉 드 발로아 수석부사장도 “콘텐츠 기업에 있어 바다는 놓칠 수 없는 주요 스마트폰 플랫폼 중 하나로 성장했다”고 기대감을 높였다. 국내 업계 한 전문가는 “한국이나 미국, 일본 등은 상대적으로 이동통신사들의 견제가 심해 삼성전자가 바다 스마트폰을 확대하는데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며 “유럽에서 입지를 탄탄히 다진다면 바다가 태블릿PC, TV를 비롯한 스마트기기로 확산되면서 세계적인 OS들과 경쟁할 날이 올 수 있다”고 평가했다. /postman@fnnews.com
2011-02-20 14:07:58▲ 게임로프트의 곤쟉 드 발로아 수석부사장. 【바르셀로나(스페인)=권해주기자】“삼성전자 ‘바다’도 놓칠 수 없는 주요 플랫폼이다. 바다 플랫폼 탑재 스마트폰 사용자가 게임로프트의 ‘아스팔트 시리즈’ 등 게임을 50만건이나 내려 받는 등 성공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유럽에서 EA모바일과 양대산맥을 이루는 모바일게임 업체 게임로프트의 곤쟉 드 발로아 수석부사장은 15일(현지시간) ‘MWC(Mobile World Congress)’가 열리고 있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바다의 가능성을 높게 제시했다. 삼성전자는 바다 플랫폼을 애플 ‘iOS’, 구글 ‘안드로이드’,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폰7’과 같은 주요 스마트기기 플랫폼으로 육성하고 있다. 바다 출시 1년은 맞은 시점에서 게임로프트의 평가는 거친 플랫폼 경쟁에서 바다의 순항 가능성을 예고하는 것이란 점에서 의미가 있다. 지난해 MWC에서 첫 선을 보인 바다폰은 지금까지 6종이 나와 세계 110개국에서 500만대 이상 팔렸다. 발로아 수석부사장은 “지금까지 바다용으로 20종, ‘삼성앱스’의 안드로이드 OS용으로 12종의 게임을 내놨다”며 “각각 50만건, 300건의 내려 받기 건수를 기록했는데 바다가 출시 초기란 점을 감안하면 꽤 의미 있는 수치”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게임로프트는 iOS나 윈도폰7처럼 주요 플랫폼으로 바다 관련 게임시장을 공략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동시에 삼성전자가 스마트폰에 기본 탑재해 선보이고 있는 ‘게임허브’에도 게임을 제공하는 등 삼성전자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 태블릿PC용 게임 출시에도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게임로프트는 구글 ‘안드로이드마켓’에 게임을 올리지 않고 국내 삼성앱스, T스토어, 올레마켓, 오즈스토어 등 개별 기업들의 장터에서 선을 보이고 있다. 발로아 수석부사장은 “안드로이드마켓은 게임 최적화가 어렵고 과금체계가 이용자들의 요구를 충분히 수용하지 못하고 있다”고 이유를 들었다. 프랑스 파리에 본사를 둔 게임로프트는 4700여명의 직원을 보유하고 있고 한국 지사에만 200여명의 직원이 게임 개발 및 영업에 나서고 있다. 삼성전자와 9년째 협력관계를 이어오는 등 한국시장에 공을 들이고 있다. 발로아 수석부사장은 “머지않아 거의 모든 사람이 주머니에 스마트폰을 넣고 다닐 시대가 올 것”이라며 스마트폰·태블릿PC용 게임 시장의 잠재력을 높게 평가했다. 이어 “이번 MWC에 콘솔게임기와 유사한 소니에릭슨 ‘엑스페리아 플레이’가 선을 보인 것처럼 스마트폰의 게임 기능은 한층 강화될 것이고, 이에 맞는 우수 게임들을 지속 선보이겠다”고 덧붙였다. /postman@fnnews.com
2011-02-16 12:37:11삼성전자가 독자 스마트폰 플랫폼 ‘바다(bada)’를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8일(현지시각) 영국 런던에서 열린 독자 스마트폰 플랫폼 ‘바다’ 런칭 행사에서 바다의 세부 내용을 발표하고 소프트웨어 개발 도구(Software Development Kit)인 ‘바다 SDK’를 파트너들에게 공개했다. 휴대폰 시장에 새로운 기회와 가치를 제공한다는 ‘The Next Wave of Mobile Industry라는 테마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마이크로블로깅 사이트인 트위터, 모바일 게임사인 일렉트로닉 아츠 모바일(EA Mobile), 게임사 캡콤(CAPCOM) 등 제휴업체, 개발자 및 현지 주요 언론 등 300여명 이상의 인원이 몰려 관심을 보였다. 삼성 바다의 가장 큰 특징은 온라인 인맥관리서비스(SNS)와 LBS, 커머스(Commerce) 서비스 등 다양한 서비스를 서로 접목하여 새로운 서비스 개발이 좀 더 쉽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휴대폰에 탑재된 지도를 통해 친구의 위치를 찾은 후 주변 정보를 볼 수 있으며, 친구와 함께 게임을 하며 게임 중 아이템도 구매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 등이다. 삼성전자 신영준 차장은 “최근 서비스의 접목이 트렌드로 떠오른 만큼 이같은 성향의 애플리케이션을 더 손쉽게 개발할 수 있는 툴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통화와 메시지 전송, 주소록 등 휴대폰의 다양한 기능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오픈 API를 제공한다. 웹 및 플래쉬 기반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하여 웹 및 플래시 개발자의 바다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최대한 쉽게 했다. 삼성전자 미디어솔루션센터 이호수 부사장은 “이번 바다 공개로 삼성전자는 보다 많은 전 세계 휴대폰 사용자들에게 스마트폰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면서 “향후 바다 개발자를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아낌없이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서울, 런던, 샌프란시스코 등 세계 주요 도시를 돌며 삼성 바다 플랫폼을 설명하는 ‘바다 글로벌 개발자 데이’를 개최하는 등 바다 알리기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또 8일 오픈하는 개발자 사이트(http://developer.bada.com)를 통해 개발자 지원정책을 펼치고 총상금 270만 달러의 개발자 콘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fxman@fnnews.com백인성기자
2009-12-09 08:21:35삼성전자가 독자적인 모바일플랫폼 ‘바다(bada)’를 10일 공개했다. 그동안 마이크로소프트 윈도모바일, 구글의 안드로이드, 노키아 심비안 등 다른 회사의 운영체계(OS)를 갖다 써 온 삼성이 독자적인 모바일플랫폼을 상용화한 것이다. 하드웨어 기술력에 비해 소프트웨어 경쟁력에선 뒤처진다는 평을 받아온 삼성으로선 이번 독자 플랫폼 개발은 의미가 크다. 급성장하고 있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에서 경쟁력을 모두 갖추게 된 것이다. ‘바다’는 외부 개발자들도 삼성 휴대폰용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도록 문을 열어놨다. 이날 삼성전자는 ‘바다’ 공식 홈페이지(www.bada.com)를 오픈하고 오는 12월엔 개발자를 위한 ‘바다’의 소프트웨어개발도구(Software Development Kit)를 공식 론칭한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삼성의 본격적인 스마트폰 시장 공략이 예고된다. 우선 삼성은 다양한 OS를 탑재한 스마트폰을 생산할 수 있어 소비자들의 선택 폭이 넓어진다. 특히 애플의 아이폰, 리서치인모션(RIM)의 블랙베리처럼 삼성만의 차별화된 스마트폰도 내놓을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는 완전한 ‘모바일 서비스 에코시스템’을 구축하게 됐다. △애플리케이션 온라인 장터(삼성 애플리케이션 스토어) △휴대폰 소프트웨어 개발자 사이트(삼성 모바일 이노베이터) △판매자 지원 사이트(삼성 애플리케이션 스토어)에 이어 독자 모바일 플랫폼인 ‘바다’까지 구축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 미디어솔루션센터 이호수 부사장은 “삼성 독자 플랫폼의 개방으로 향후 보다 많은 스마트폰을 출시하고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의 개발이 가능해지게 됐다”면서 “바다는 모바일 인터넷 서비스 시대에 사용자, 개발자, 사업자 모두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는 삼성의 대표적인 모바일 단말 플랫폼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다’는 순수한 우리말로 개발자들이 개발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수용할 수 있는 넓은 바다라는 의미와 사용자에게 무한한 즐거움을 제공하는 흥미로운 공간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는 게 삼성 측 설명이다. ‘바다’는 애플리케이션 다운로드, 강력한 인터넷 서비스 연동, 혁신적인 스마트폰 사용자환경(UI) 지원 등이 특징이다. 한편 스마트폰 시장은 오는 2012년께 일반 휴대폰 시장을 뛰어넘을 것이란 예측까지 나오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지난 3·4분기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전년 동기(4150만대)보다 4.2% 성장한 총 4330만대를 출하했다. 노키아가 37.9%의 시장점유율로 부동의 1위자리를 지켰고 리서치인모션(RIM) 19%, 애플 17.1%로 뒤를 이었다. 지난 3·4분기에 삼성전자는 150만대를 출하해 시장점유율이 3.5%에 그치고 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기자
2009-11-10 22:16:36삼성전자가 독자적인 모바일플랫폼 ‘바다(bada)’를 10일 공개했다. 그동안 마이크로소프트 윈도모바일, 구글의 안드로이드, 노키아 심비안 등 다른 회사의 운영체계(OS)를 갖다 써 온 삼성이 독자적인 모바일플랫폼을 상용화한 것이다. 하드웨어 기술력에 비해 소프트웨어 경쟁력에선 뒤처진다는 평을 받아온 삼성으로선 이번 독자 플랫폼 개발은 의미가 크다. 급성장하고 있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에서 경쟁력을 모두 갖추게 된 것이다. ‘바다’는 외부 개발자들도 삼성 휴대폰용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도록 문을 열어놨다. 이날 삼성전자는 ‘바다’ 공식 홈페이지(www.bada.com)를 오픈하고 오는 12월엔 개발자를 위한 ‘바다’의 소프트웨어개발도구(Software Development Kit)를 공식 론칭한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삼성의 본격적인 스마트폰 시장 공략이 예고된다. 우선 삼성은 다양한 OS를 탑재한 스마트폰을 생산할 수 있어 소비자들의 선택 폭이 넓어진다. 특히 애플의 아이폰, 리서치인모션(RIM)의 블랙베리처럼 삼성만의 차별화된 스마트폰도 내놓을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는 완전한 ‘모바일 서비스 에코시스템’을 구축하게 됐다. △애플리케이션 온라인 장터(삼성 애플리케이션 스토어) △휴대폰 소프트웨어 개발자 사이트(삼성 모바일 이노베이터) △판매자 지원 사이트(삼성 애플리케이션 스토어)에 이어 독자 모바일 플랫폼인 ‘바다’까지 구축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 미디어솔루션센터 이호수 부사장은 “삼성 독자 플랫폼의 개방으로 향후 보다 많은 스마트폰을 출시하고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의 개발이 가능해지게 됐다”면서 “바다는 모바일 인터넷 서비스 시대에 사용자, 개발자, 사업자 모두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는 삼성의 대표적인 모바일 단말 플랫폼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다’는 순수한 우리말로 개발자들이 개발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수용할 수 있는 넓은 바다라는 의미와 사용자에게 무한한 즐거움을 제공하는 흥미로운 공간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는 게 삼성 측 설명이다. ‘바다’는 애플리케이션 다운로드, 강력한 인터넷 서비스 연동, 혁신적인 스마트폰 사용자환경(UI) 지원 등이 특징이다. 한편 스마트폰 시장은 오는 2012년께 일반 휴대폰 시장을 뛰어넘을 것이란 예측까지 나오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지난 3·4분기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전년 동기(4150만대)보다 4.2% 성장한 총 4330만대를 출하했다. 노키아가 37.9%의 시장점유율로 부동의 1위자리를 지켰고 리서치인모션(RIM) 19%, 애플 17.1%로 뒤를 이었다. 지난 3·4분기에 삼성전자는 150만대를 출하해 시장점유율이 3.5%에 그치고 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기자
2009-11-10 17:21:47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은 제주특별자치도와 함께 지난 24일 오후 서귀포시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에서 '2024 세계어촌대회'를 열고 첫 일정을 소화했다고 25일 밝혔다. 2024 세계어촌대회는 '하나의 바다, 하나의 어촌'을 주제로 오는 27일까지 나흘간 진행된다. 전날 참가국 사전 미팅을 소화한 뒤 이날 오전 10시부터 '여성어업인'과 '어촌 비즈니스'를 주제로 2개 세션을 진행한 후 오후 5시 개회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논의의 장에 들어갔다. 첫날인 24일은 참가국 간 상견례 취지로 마련된 행사로 오후 5시부터 '2024 세계어촌대회' 각국 대표자들 간 이번 행사 의제 논의가 진행됐다. 이어 저녁 만찬과 함께 리셉션 자리가 마련돼 각국 참석자들 간 소통의 시간을 보냈다. 의제 회의 참석자들은 "지역과 경제여건 등 국가마다 상황은 다르나 기후변화, 자연재해 대응, 디지털 전환, 전통어업 보전, 여성어업인 역할 강화 등 공통으로 대응해야 할 과제에 직면해 있다"며 "이번 세계어촌대회와 같이 전 세계 어촌 공동 논의를 위한 국제 어촌 플랫폼의 중요성을 다시금 확인했다. 앞으로도 이러한 장을 지속 확대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날 공식 개회식과 함께 이날부터 사흘간 '스마트 어촌' '기후변화 대응' '협력과 연대'를 포함한 5개 세션이 진행됐다. 또 국가대표자 회의와 1대 1 협력 미팅, 홍보·전시 부스 운영, 블루푸드(해양 먹거리) 체험, 세계어촌여행 토크쇼, 현장 투어 등도 함께 마련됐다. 세션별 구체적인 주제는 △여성어업인: 어촌과 여성어업인에 대한 인식 전환 △어촌 비즈니스: 어촌 비즈니스의 전환과 새로운 기회 △스마트 어촌: 섬·어촌의 스마트 전환 △기후변화 대응: 어촌·어항 분야의 에너지 전환과 기후 대응 △협력과 연대: 국가·지역 간 수산·어촌 분야 협력과 연대 강화 등이다. 이 밖에도 행사 기간 2026 여수 섬박람회 조직위원회와 섬이 있는 참가국 간 협력 네트워크 행사도 진행된다. 아울러 전국어촌리더대회, 어촌어항재생사업 교육·홍보 행사, 유엔식량농업기구(FAO) 양식 세션 등 각 참여기관의 별도 부대행사도 진행됐다. 세계어촌대회는 기후변화, 어촌 인구 감소, 재해 취약성 등 세계 어촌에 당면한 공통 현안을 논의하고 국가별 협력·연대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해 최초로 시작된 행사다. 지난해에는 33개국 어촌 분야 56개 기관 관계자 1133명이 참여해 26개 전시관 등을 운영했다. 올해는 34개국 60여개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해수부 등 32개 전시관을 꾸린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4-11-25 18:18:49【파이낸셜뉴스 여수=황태종 기자】LG화학은 땡스카본과 함께 여수 대경도 앞바다에 지난해 1차로 잘피 5만주를 이식한 데 이어 올해 2차로 2만주를 추가 이식했다고 25일 밝혔다. LG화학에 따르면 잘피는 맹그로브 숲, 염습지와 함께 유엔 IPCC(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가 공식 인증한 3대 블루카본 중 하나다. 바닷속에서 꽃을 피우는 해초류로, 해양생물의 보금자리이자 바닷속 탄소흡수원이다. 특히 육상 탄소 흡수원인 '그린카본' 보다 탄소 흡수 속도가 50배 빠르고 탄소 저장 능력도 5배 이상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차 이식으로 대경도 잘피 군락지는 42.7㏊에서 올해 6월 45.5㏊로 2.8㏊ 넓어졌다. 이는 축구장 4개 크기다. 올해 2만주 추가 이식으로 2026년에는 자연적으로 축구장 15개 크기인 10㏊가 넓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LG화학과 땡스카본은 이와 관련해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에서 누구나 쉽게 자기만의 바다 숲을 만들 수 있는 공간 '블루 포레스트(BLUE FOREST)'를 공개한 바 있다. '블루 포레스트'는 지난해 6월 오픈한 이후 전 세계 방문객들이 400만명 넘게 몰리며 잘피와 해양 생태계 보전의 중요성을 알리고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11-25 14:00:23[파이낸셜뉴스] LG화학은 기후테크 스타트업 땡스카본과 여수 대경도 바다에 지난해 1차로 이식한 잘피 5만 주에 이어 올해 2차로 2만 주를 추가 이식했다고 25일 밝혔다. 해양생태계 잘피 서식지 복원과 함께 생물 다양성 연구 사업으로 미래세대와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이식한 여수 대경도 잘피 군락지는 42.7ha였던 면적이 올해 6월 45.5ha까지 넓어졌다. 늘어난 면적만 축구장 4개 크기인 2.8ha다. 올해 2만 주를 추가하게 되면 2026년에는 자연적으로 증가된 면적이 축구장 15개 크기인 10.0ha까지 커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잘피는 맹그로브 숲, 염습지와 함께 유엔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가 공식 인증한 3대 블루카본 중 하나로 바닷속에서 꽃을 피우는 해초류로 해양생물의 보금자리이자 바닷속 탄소흡수원이다. 육상 탄소흡수원 '그린카본' 보다 탄소 흡수 속도가 50배 빠르고 탄소 저장 능력도 5배 이상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LG화학과 땡스카본은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에서 누구나 쉽게 자기만의 바다 숲을 만들 수 있는 공간 ‘블루포레스트(BLUE FOREST)’를 공개한 바 있다. 블루포레스트는 지난해 6월 오픈한 이후 전 세계 방문객들이 400만 명 넘게 몰리며 잘피와 해양 생태계 보전의 중요성을 알리고 있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4-11-25 13:47:13[파이낸셜뉴스]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과 제주특별자치도가 공동 개최하는 ‘2024 세계어촌대회’가 24일 오후 서귀포시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에서 행사를 시작해 첫 일정을 소화했다. ‘2024 세계어촌대회’는 ‘하나의 바다, 하나의 어촌’을 주제로 24~27일 나흘간 진행된다. 24일 참가국 사전 미팅을 소화한 뒤 25일 오전 10시부터 ‘여성어업인’과 ‘어촌 비즈니스’를 주제로 2개 세션을 진행한 후 오후 5시 개회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논의의 장에 들어갔다. 첫날인 24일은 참가국 간 상견례 취지로 마련된 행사로 오후 5시부터 '2024 세계어촌대회' 각국 대표자들 간 이번 행사 의제 논의가 진행됐다. 이어 저녁 만찬과 함께 리셉션 자리가 마련돼 각국 참석자들 간 분위기를 푸는 시간을 보냈다. 의제 회의 참석자들은 “지역과 경제여건 등 국가마다 상황은 다르나 기후변화, 자연재해 대응, 디지털 전환, 전통어업 보전, 여성어업인 역할 강화 등 공통으로 대응해야 할 과제에 직면해 있다”며 “이번 세계어촌대회와 같이 전 세계 어촌 공동 논의를 위한 국제 어촌 플랫폼의 중요성을 다시금 확인했다. 앞으로도 이러한 장을 지속 확대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후 25일 공식 개회식과 함께 이날부터 사흘간 ‘스마트 어촌’ ‘기후변화 대응’ ‘협력과 연대’를 포함한 5개 세션이 진행된다. 또 국가대표자 회의와 1대 1 협력 미팅, 홍보·전시 부스 운영, 블루푸드(해양 먹거리) 체험, 세계어촌여행 토크쇼, 현장 투어 등도 함께 마련된다. 25일부터 본격 진행되는 세션별 구체적인 주제는 △여성어업인 : 어촌과 여성어업인에 대한 인식 전환 △어촌 비즈니스 : 어촌 비즈니스의 전환과 새로운 기회 △스마트 어촌 : 섬·어촌의 스마트 전환 △기후변화 대응 : 어촌·어항 분야의 에너지 전환과 기후 대응 △협력과 연대 : 국가·지역 간 수산·어촌 분야 협력과 연대 강화 등이다. 이 밖에도 행사 기간 2026 여수 섬박람회 조직위원회와 섬이 있는 참가국 간 협력 네트워크 행사도 진행된다. 아울러 전국어촌리더대회, 어촌어항재생사업 교육·홍보 행사, 유엔식량농업기구(FAO) 양식 세션 등 각 참여기관의 별도 부대행사도 열린다. 세계어촌대회는 기후변화, 어촌 인구 감소, 재해 취약성 등 세계 어촌에 당면한 공통 현안을 논의하고 국가별 협력·연대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해 최초로 시작된 행사다. 지난해에는 33개국 어촌 분야 56개 기관 관계자 1133명이 참여해 26개 전시관 등을 운영했으며, 올해는 34개국 60여개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해수부 등 32개 전시관을 꾸린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4-11-24 18:23:40【파이낸셜뉴스 여수=황태종 기자】여수시는 전남도가 주관한 '전남형 균형발전300 프로젝트' 공모에서 '여수로 섬-잇(Sum it) 트레일' 사업이 선정돼 도비 180억원을 확보했다고 19일 밝혔다. 여수시에 따르면 '전남형 균형발전300 프로젝트'는 전남도에서 지역 주도 발전 사업을 통한 시·군의 지역 경쟁력 강화와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실시하는 대규모 투자 사업이다. 여수시는 이번 공모에 '여수로 섬-잇(Sum it) 트레일' 사업으로 응모해 전남지역 17개 시·군과의 경쟁을 펼치며 지역 특성에 맞는 관광 콘텐츠 개발과 참신한 사업 아이템, 해안 경관을 활용한 입지 적정성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선정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에 공모에 선정된 '여수로 섬-잇(Sum it) 트레일' 사업은 총사업비 300억원을 투입해 만흥동 일원을 해양관광의 핵심 거점으로 개발하고 관광 시설 현대화, 역사·문화 체험 프로그램 발굴 등으로 여수세계박람회장과 만성리해수욕장을 관광벨트로 연결하는 게 골자다. 여수시는 투자심사 등 행정절차를 거쳐 오는 2029년까지 5년간 바다를 조망하는 '친환경 트레인', 바닷속을 들어온 듯한 실감형 미디어아트 '마래아트터널', 액티비티와 휴식이 공존하는 '마래아일랜드'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여수관광통합 앱 '여수엔 플랫폼'과 연계해 온라인 관광 정보와 예약 서비스를 제공하고, 디지털 관광 콘텐츠·마케팅을 강화할 방침이다. 여수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일레븐 브리지와 여수~남해 간 해저터널과 맞물려 지역 관광의 큰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관광정책을 펼쳐 경제적 효과를 극대화하고,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11-19 13:0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