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미국 경찰이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갤럭시 Z플립' 시리즈를 바디캠으로 활용하고 있다. 1일 삼성전자 글로벌 뉴스룸에 따르면 미국 미주리주 킴벌링시 경찰은 2년 전 플립 시리즈를 바디캠으로 활용하는 시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는 경찰이 폴더블폰을 바디캠 등으로 사용한 최초 사례다. 플립 바디캠은 약 6개월 간 시범 운용을 통해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텍사스주 샌 베니토와 아칸소주 크레이그헤드의 보안관 부서 등으로 사용처가 확장됐다. 현재는 미국 5개 주 25개 경찰서로 도입 확대를 추진 중이다. 갤럭시Z 플립 시리즈가 미국 경찰 바디캠으로 채택된 이유는 가볍고, 휴대성이 좋으며, 고화질 카메라가 탑재돼 바디캠으로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기 때문이다. 영상 촬영 외에도 범죄 현장·증거 촬영, 증언 녹음, 영상 및 음성 데이터 경찰 관제센터 실시간 송출, 위치정보시스템(GPS)을 이용한 실시간 위치추적 등 수사에 편리한 기능을 제공하는 점이 강점으로 꼽혔다. 이 밖에도 디스플레이를 켜거나 스마트폰을 열 필요 없이 볼륨 버튼을 눌러 긴급 상황에서 녹화를 시작할 수 있는 점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토드 르모인 킴벌링 시티 경찰서장은 "갤럭시 Z플립을 통한 업무 효율성과 팀 간 커뮤니케이션 강화로 수사 대응이 상당히 개선됐다"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플립의 모든 기능은 경찰들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생산성을 향상시킨다"면서 "성능은 뒤처지지 않으면서 경찰들이 휴대해야 하는 장비의 부피를 더 줄여줄 수 있고, 유지 관리 비용에서도 이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삼성전자는 최첨단 혁신을 통해 소비자, 기업, 공공 서비스를 지원하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8-02 10:01:29【파이낸셜뉴스 속초=김기섭 기자】 속초시가 악성 민원 피해 민원담당자 보호와 불친절 민원행정 개선을 위해 총력전을 펼치기로 했다. 10일 속초시에 따르면 시는 우선 전문 심리상담사를 위촉해 폭언과 폭행, 업무방해 등 악성민원으로 생긴 민원 담당직원들의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심리상담, 1대 1 심리치료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한 민원 처리 과정에서 피해를 입은 직원에게 병원 진료비와 약제비를 지원하는 등 안심하고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앞서 속초시는 지난달 민원 담당 공무원 보호를 위해 휴대용 영상 촬영장비인 바디캠과 녹음기능 공무원증 케이스를 시청 종합민원실과 동 주민센터에 배부했다. 이와함께 속초시는 민원인의 의견을 적극 수용하고 친절 분위기 확산과 수준 높은 민원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친절·불친절 신고센터’를 운영한다. 이를 위해 이달 중순부터 시청 종합민원실과 동주민센터 등에 고객의 소리함을 설치하고 시 홈페이지에 게시판과 신고센터를 운영하기로 했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적극적인 행정적, 법률적 지원을 통해 민원담당 직원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민과 소통할 수 있는 통로를 다양화해 불친절 사례는 수용하고 친절 분위기는 확산시켜 직원과 민원인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04-10 11:04:41#. 강원소방본부 119종합상황실에 춘천시 봉의산 화재 신고가 접수됐다. 상황실은 특수구조단이 출동을 준비하는 동안 열화상 카메라와 줌 기능 카메라를 각각 장착한 관제 드론 2대를 급파해 화재 범위와 확산 경로를 실시간으로 파악했다. 또한 인근 소방서에서 출동한 소방관과 인명구조견이 사고자를 발견한 뒤, 바디 캠(Body cam.몸에 부착한 카메라)으로 찍은 현장 영상을 위치와 함께 4세대(4G) 롱텀에볼루션(LTE)으로 전송했다. 이를 통해 정확한 장소에 도착한 특수구조단은 사고자를 헬기로 이송하는 과정에 환부를 찍어 해당 병원 의사가 즉각적인 응급조치를 준비할 수 있도록 했다. SK텔레콤과 강원소방본부는 20일 이같은 정보통신기술(ICT)을 기반으로 전체면적의 82%가 산림으로 둘러싸인 강원도의 소방 활동을 효과적으로 지원키로 협의했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몸에 장착하는 특수단말기(바디캠) 230대 △관제 드론 4대 △실시간 영상 관제 시스템 'T 라이브 캐스터'를 결합한 '공공 안전 솔루션'을 강원소방본부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강원소방본부는 해당 장비를 특수구조단과 관할 16개 소방서에 배치하고, 소방관이 현장에서 보내온 영상을 기반으로 각종 재난사고 발생 시 체계적으로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강원도는 총 면적이 1만6873㎢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넓은 광역자치단체 중 하나"라면서 "그만큼 강원도 소방공무원 1인당 담당하는 면적이 넓고 소방관들의 출동 시간도 길다"며 업무협력 배경을 설명했다. 또한 강원도는 산림이 우거지고 계곡도 많아 특수 재난 발생 빈도가 높고, 사고 발생 시 구조 요청자의 위치 파악도 쉽지 않다. 이에 따라 SK텔레콤과 강원소방본부는 인명구조의 골든타임을 지키기 위해 바디캠.관제 드론.T라이브 캐스터 영상관제를 결합한 '공공 안전 솔루션'을 개발했다.SK텔레콤 김장기 IoT사업부문장은 "공공 안전 솔루션이 국민 안전을 위해 노력하는 소방관들의 재난 대응 활동에 보탬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SK텔레콤이 보유한 ICT 인프라를 공유해 사회에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하고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17-11-20 19:16:52[파이낸셜뉴스] 경찰이 내년도에 딥페이크 성범죄와 인공지능(AI) 관련 예산을 대폭 늘린다. 이 돈은 단순 범죄 대응뿐만 아니라 딥페이크 등 허위조작 콘텐츠를 탐지할 수 있는 딥러닝 기술 개발과 범행 발생 전 차단, 피해자 지원에도 대거 투입된다. 19일 경찰청에 따르면 오는 2025년도 예산은 올해 대비 4.2%(5457억원) 증액된 13조5364억원 규모로 편성했다. 주요 사업비는 1.9%(494억원) 많은 2조667억원으로 책정했다. 경찰청은 우선 딥페이크·딥보이스 등 진화하는 허위콘텐츠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딥러닝에 기반한 허위조작 콘텐츠 복합 탐지 기술 연구개발(R&D)에 모두 91억원을 투자한다. 투자금은 내년 27억원을 포함해 2027년까지 쓰인다. 마약범죄 추적 중 가상자산 믹싱(매매대금 세탁) 등에 대한 대응 차원에서 전문가 분석기술 지원에 9억5000만원, 가상자산 추적을 위한 간편조회 시스템 도입에 10억원을 각각 투자한다. 수사관에게 유사사건·수사쟁점 등을 제공하고 영장신청서 등 각종 수사서식의 초안을 만들어 주는 AI 수사도우미 구축에는 27억원을 배정했다. AI를 활용해 아동의 표정·움직임을 분석한 뒤 아동학대 의심장면을 요약・분석해 주는 영상분석 프로그램에는 14억6000만원을 쓸 계획이다. 지난해 7월 설립한 범정부 합동 '전기통신금융사기 통합신고대응센터' 플랫폼 고도화에는 지난해와 견줘 6억9000만원 증가한 55억4000만원을 투입해 2027년까지 구축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투자리딩방이나 피싱 같은 조직화・지능화되는 악성사기 △온라인, 홀덤펍 등 도박(온라인, 홀덤펍 등) 등 민생침해범죄 제보자에겐 최대 1억원까지 보상금을 줄 수 있도록 '조직범죄 특별신고보상금'을 신설했다. 예산은 10억원이다. 20억9000만원을 들여 운전자가 스스로 운전능력을 확인할 수 있는 자가진단시스템(VR 테스트)을 전국 운전면허시험장 등 19곳에 설치해 시범 운영한다. 경찰청은 동시에 범죄피해자와 아동, 청소년 등 사회적 약자 보호활동과 예방적 활동을 강화키로 했다. 스토킹·데이트폭력 등 피해자의 보복 피해를 막기 위해 '고위험 범죄피해자 민간경호서비스'를 기존 3개 시·도에서 전국으로 확대하는데 24억5000만원을 쓴다. 경찰청은 이밖에 △경찰착용기록장치(바디캠) 도입 77억원 △내년 11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관련 안전관리 208억원 △기동대 신형방패 등 경찰기동대 장비 도입 8억7000만원 증액 △실감형 가상훈련(VR) 확대 4억8000만원 △AI 수사도우미 구축에 27억원 △AI를 활용한 아동학대와 형사기능 영상분석에 각각 6억원, 8억6000만원 △원격화상조사시스템 및 음성인식 조서작성 시스템 도입 14억7000만원 등을 책정했다. 경찰청은 "범죄와 사고로부터 안전한 일상, 법과 상식에 기반한 공정한 사회, 국민 기대에 부응하는 든든한 경찰 구현을 위해 예산을 집중 투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청 내년 예산안은 향후 국회 심사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2024-09-19 11:26:11한화오션이 중대재해 예방을 목표로 오는 2026년까지 1조9760억원을 투자한다. 안전 체질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고 선진 안전 문화를 확고히 하겠다는 계획이다. 한화오션은 18일 올해 안전 관련 예산에 5730억원, 2025년 8020억원, 2026년 6010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투자 금액 3212억원 대비 모두 늘어난 수치다. 한화오션은 이 기간 동안 특히 6개 분야 투자를 집중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조선소 전체 스마트 안전 시스템 구축 △선제적 노후 설비·장비 교체 △선진 안전 문화 구축 △체험 교육 중심의 안전 아카데미 설립 △협력사 안전 지원 및 안전요원 확대 △외부 전문기관을 통한 정기적 안전 평가 및 안전경영 수준 향상 등이다. 한화오션은 업계 최초로 조선소 전체에 대한 종합적인 스마트 안전 시스템 구축을 위해 2026년까지 650억원을 투자한다.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통합관제센터를 통해 조선소 곳곳의 불안전한 상황이나 화재, 폭발, 누출 등 위험 상황을 자동으로 감지한다. 한화오션은 바디캠, 태블릿, 스마트워치 등 개인 안전 장비는 필요한 전 근로자들에게 지급할 계획이다. 한화오션은 7000억원을 투입, 잠재 위험이 예상되는 장비와 설비에 대해서는 노후화나 고장 여부에 관계없이 선제적으로 대폭 교체할 예정이다. 권준호 기자
2024-09-18 18:26:34[파이낸셜뉴스] 한화오션이 중대재해 예방을 목표로 오는 2026년까지 1조9760억원을 투자한다. 안전 체질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고 선진 안전 문화를 확고히 하겠다는 계획이다. 한화오션은 18일 올해 안전 관련 예산에 5730억원, 2025년 8020억원, 2026년 6010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투자 금액 3212억원 대비 모두 늘어난 수치다. 한화오션은 이 기간 동안 특히 6개 분야 투자를 집중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조선소 전체 스마트 안전 시스템 구축 △선제적 노후 설비·장비 교체 △선진 안전 문화 구축 △체험 교육 중심의 안전 아카데미 설립 △협력사 안전 지원 및 안전요원 확대 △외부 전문기관을 통한 정기적 안전 평가 및 안전경영 수준 향상 등이다. 한화오션은 업계 최초로 조선소 전체에 대한 종합적인 스마트 안전 시스템 구축을 위해 2026년까지 650억원을 투자한다.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통합관제센터를 통해 조선소 곳곳의 불안전한 상황이나 화재, 폭발, 누출 등 위험 상황을 자동으로 감지한다. 한화오션은 바디캠, 태블릿, 스마트워치 등 개인 안전 장비는 필요한 전 근로자들에게 지급할 계획이다. 한화오션은 7000억원을 투입, 잠재 위험이 예상되는 장비와 설비에 대해서는 노후화나 고장 여부에 관계없이 선제적으로 대폭 교체할 예정이다. 한화오션은 현재 글로벌 기업들의 안전문화 구축을 주도해 온 전문 안전 컨설팅 업체들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연말께 최종 프로그램을 채택하고 매년 30억원씩 투자, 안전문화 구축을 위한 프로그램을 실행할 예정이다. 한화오션에 특화된 안전 체험 아카데미를 만들고 협력사에는 50억원의 예산을 지원, 안전 전담자를 의무화한다. 기존 130명 규모의 현장 안전요원을 250명까지 확대한다. 김희철 한화오션 사장은 “안전 현황들을 면밀히 분석한 결과 기존의 안전관리 체계에 대한 전반적인 재점검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내렸다”며 “회사 내·외부의 의견을 적극 수용하고, 외부 전문가 및 관련 기관들과 긴밀히 협력해 안전 관리 시스템을 한층 더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4-09-18 10:00:42[파이낸셜뉴스] 채널A 예능 프로그램 ‘하트시그널3’ 출신 서민재(31·개명 후 서은우)가 마약 투약 후 겪은 일화를 털어놨다. 서민재는 지난 19일 자신의 브런치 홈페이지에 ‘저는 마약사범입니다’라는 제목의 장문 글을 올렸다. 서민재는 여성조선과 인터뷰한 내용의 일부라면서 이를 공유했다. 서민재는 “그날은 아마 인생에 있어서 가장 끔찍한 날 중 하나 일 것”이라며 “마약을 사용한 지 일주일쯤 지난 날이었는데 흔히 부작용으로 말하는 불면증·우울감·공황장애가 극도로 왔고, 감당할 자신이 없던 나는 어리석게도 수면제 등 정신과 약을 오남용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 다음 기억은 없다. 당시 2층에서 여자가 투신하는 것을 목격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의 바디캠에서부터의 타임라인은 다음과 같다”라며 “SNS에 글을 올린 직후 뛰어내리면서 양측 골반뼈가 골절되어 구급차로 병원 이송됐다더라. 정형외과 입원 후 재활병원에서 목발 보행 훈련을 받았고 자가 보행 훈련도 했다. 더 크게 다쳤다면 정말 문자 그대로 ‘일어설 수 없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교사였던 서민재의 엄마는 죄책감에 스스로 교단을 떠났다고 했다. 서민재는 “마약에 한 번 손을 대자 사랑하는 모든 것을 잃었다. 마약이 극도로 무섭게 느껴진 순간은 이때였다”면서 “내 인생이 더 바닥칠 게 없어 보일 때, ‘이미 끝난 인생인데 그냥 마약에 기대 현실을 회피하다 죽을까’ 하는 악마 같은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라고 고백했다. 현재 서민재는 서은우로 개명한 상태다. 그는 “이름을 바꾼다고 과거가 사라지거나 잊히지 않지만, 예전 이름으로 불릴 때면 자꾸만 나쁜 수식어가 따라붙는 느낌이 들어서 싫었다. 내가 들을 때나 가족들이 부를 때 아팠던 기억을 상기시키고 싶지 않았다. 그러니 이번에는 더 올바르고, 정직하게 살아내야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서씨는 2020년 채널A ‘하트시그널 시즌3′에 출연해 이름을 알렸다. 서씨는 지난해 8월 연인이었던 남태현과 자택에서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8-20 16:32:05[파이낸셜뉴스] 미국에서 경찰이 역주행하던 택시 차량을 적발했으나 운전자가 없어 벌금을 부과하지 못한 사건이 발생했다. 4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지난 6월 19일 애리조나주 피닉스 도로에서 현지 경찰이 신호를 무시하고 역주행한 택시 차량을 멈춰 세웠다. 황당한 건 차 안에는 운전자가 없었다는 것이다. 경찰 바디캠에 찍힌 영상을 보면 경찰이 정차한 차량에 다가가자 운전석 창문이 자동으로 내려갔다. 해당 차량은 구글의 자율주행 무인택시 웨이모(Waymo)인 것으로 확인됐다. 피닉스는 미국에서 자율주행 차량의 운행을 허용한 소수의 도시 중 하나다. 이 차량이 경찰차의 추격에 스스로 정차했던 것도 비상등과 사이렌을 감지할 때 차를 세우도록 설계됐기 때문이다. 경찰관이 "안녕하세요"라고 인사를 건네자, 회사 담당자에게 통화가 연결됐다. 경찰관은 "차량이 공사 구역을 지나다가 반대 차선으로 진입했다. 위험한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담당자는 "알겠습니다. 바로 확인하겠습니다"라고 답했다. 이후 웨이모 회사 직원이 현장에 출동, 문제를 해결한 것으로 전해졌다. 웨이모 측은 해당 차량이 '모순된 공사 표지판'을 만나는 바람에 반대편 차선으로 진입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해당 차량이 올바른 차선으로 돌아가려던 중에 약 30초간 경찰차가 차량을 세우는 바람에 차선 복귀가 막혔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컴퓨터에 벌금 영수증을 발행할 수 없었기에 추가 조치 없이 사건을 종결했다"고 입장을 내놨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7-12 10:44:39SK텔레콤은 1일부터 나흘간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진행되는 ‘2024 국제안전보건전시회’에 SK브로드밴드, SK오앤에스와 함께 참가한다고 밝혔다.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 주최하는 ‘국제안전보건전시회’는 안전보건 관련 최신 기술과 제품을 한자리에서 살펴보고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안전보건 전문 전시회다. SKT는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 기술이 적용된 안전보건관련 제품과 서비스를 전시하고 이를 널리 알림으로써 좀 더 안전한 산업현장을 만드는 데 기여하기 위해 작년에 이어 이번 전시에도 참가했다. 이번 ‘2024 국제안전보건전시회’에서 SKT ICT 패밀리사는 △영상인식 AI △지능형 안전기술 2개 분야에서 총 12개의 아이템을 선보인다. 먼저 영상인식 AI 분야에서는 △기지국 철탑 육안 점검 과정의 사고 발생을 막기위해 사용되는 ‘드론 점검 및 AI 분석 시스템’ △고정형 CCTV 설치가 어려운 산업현장 구역에서 스마트폰, 바디캠 등을 통한 실시간 모니터링 및 AI 영상분석 기능을 제공하는 ‘이동형 영상관제 솔루션 T 라이브 캐스터’ △계단공간 및 승강기 내 위급 상황을 자동 감지하는 ‘비전 AI 안전관리’ 솔루션을 선보인다 지능형 안전기술 분야에서는 △작업자와 AI간 통화로 작업 전후 안전점검 및 건강상태를 확인하는 ‘AI 안전통화’ △챗GPT 기반의 SKT 사내 안전가이드 및 법률 관련 자연어 검색 서비스를 제공하는 ‘안전보건 AI어시스턴트’ △맨홀작업 중 질식사고, 침수에 따른 사고예방을 위한 유해가스, 침수, 화재, 맨홀뚜껑 개폐 감지 시스템인 ‘실시간 관제 IoT 맨홀’ △HPS시스템(GPS, 와이파이, 기지국 신호를 종합해 복합측위)를 활용해 비상상황에 처한 작업자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는 ‘긴급구조 위치정보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다. 또한 △단독 작업자에게 손목시계형 단말기를 제공해 위험상황을 자동 감지하고 건강 상태를 모니터링할 수 있는 ‘스마트지킴이’ △산업재해로 가장 많이 발생하는 배관, 추락, 낙하, 끼임/협착, 화재 등 안전교육을 제공하는 ‘AR/VR 기반의 안전관리’ △작업 중 추락 시 0.2초 내에 에어백이 팽창해 최대 55%까지 충격을 완화해주는 ‘웨어러블 에어백’과 초경량 구조로 최대 30kg의 견인력을 제공해 부상 방지에 도움이 되는 ‘무동력 허리보조 웨어러블 로봇’ △맨홀작업시 이동형 안전 덮개를 설치해 작업자나 차량이 추락 위험을 막아주는 ‘맨홀 추락방지 안전덮개’ △선박 근무자가 화재나 유해가스 등 비상 상황 발생시 긴급호출이 가능하고 위치 파악이 가능한 ‘스마트십 IoT기반 안전관리 솔루션’을 전시한다. SKT는 전시회 기간 중 열리는 ‘통신업종 산업안전보건 상생협력 포럼’에서 자사의 안전보건 상생협력활동 사례를 발표할 예정이다. 해당 포럼은 이달 2일 킨텍스 제2전시관에서 진행된다. 강종렬 SKT 안전보건 최고경영책임자(CSPO)는 “앞으로도 SKT의 AI와 ICT를 통해 산업현장의 사고를 예방하고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할 것”이라며 “SKT 구성원은 물론 ICT 패밀리사와 중소 협력업체 근로자의 안전보건 활동을 지원하고 실천할 수 있는 안전보건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7-01 08:37:04【파이낸셜뉴스 광명=장충식 기자】 경기도 광명시가 과도한 민원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직원들을 보호하기 위해 홈페이지 내 직원 이름을 비공개로 전환한다. 23일 광명시에 따르면 시는 악성 민원인으로부터 공무원을 보호하기 위해 시청 홈페이지 내 부서별 업무 담당자의 성명을 비공개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김포시에서 일명 '좌표찍기'로 실명정보가 공개 돼 악성민원에 시달리다 공무원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한 데 따른 조치이다. 시청 홈페이지 조직도를 검색하면 직위, 담당업무와 행정전화번호만 표출되며, 부서 입구에 게시된 직원 배치도에 있는 직원 사진도 없애기로 했다. 또 반복적, 일방적 민원으로 발생하는 민원인과 공무원의 갈등을 시장 직속 시민소통관이 중재해 해결하는 '소통관님, 함께해요'도 이달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소통관님, 함께해요'는 갈등이 고조된 민원에 대해 시장 직속 시민소통관이 개입해 위축된 공무원을 보호하고, 민원인이 상황을 이해할 수 있도록 설득하고 중재하는 제도이다. 이와 더불어 시는 폭언 폭행 등을 대비 한 비상대응체계를 구축하고, 관련 기관과 악성민원 대응 정기 모의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민원부서 강화유리 가림막과 폐쇄 회로 텔레비전(CCTV) 설치, 민원 응대 직원 바디캠 등 휴대용 보호장비 보급 등 기존 조치는 강화해 나간다. 특이민원으로 피해를 입은 직원에 대한 법률지원, 심리회복을 위한 의료비지원을 비롯해 전문 심리상담사가 맞춤형 심리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직원의 정서적 치유와 회복을 돕는 심리상담센터 '이음'도 지속적으로 운영한다. 박승원 시장은 "과도한 민원 스트레스로부터 공무원을 보호하는 것은 더 많은 시민에게 양질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필요한 조치"라며 "앞으로도 직원이 안전하게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4-23 13:2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