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세븐일레븐이 전자레인지에 데우지 않고 바로 먹어도 되는 편의점 음식을 선보인다. 세븐일레븐은 6일 업계 최초로 20℃ 수준의 일정 온도에서 관리되는 '정온(定溫) 푸드 운영 모델'을 구축하고 테스트 운영에 나선다고 밝혔다. 현재 삼각김밥, 도시락 등 편의점 간편식은 고온으로 조리된 후 냉장 상태로 제조∙포장∙배송돼 판매된다. 고객은 지금까지 한차례 식힌 음식을 직접 전자레인지에 데워 먹어야 한다. 세븐일레븐이 이번에 선보인 '바로잇(데우지 않고 바로 먹어도 맛있는)' 상품들은 제조부터 포장, 배송, 판매에 이르기까지 20℃ 수준에서 유지된다. 밥은 촉촉한 찰기를 그대로 느낄 수 있고 삼각김밥의 김도 바삭함을 유지해, 집 밥과 동일한 수준의 식감과 맛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세븐일레븐은 롯데웰푸드와 협력해 푸드 생산 공장 내에 일정 온도가 유지되는 항온 및 항습 시스템을 갖춘 전용 공간을 따로 마련했다. 또 최상의 품질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제품의 생산과 유통 시간을 기존 대비 1/3 수준으로 단축시켰다. 세븐일레븐은 지난해 초부터 일정온도를 유지하도록 설계된 별도 진열 장비를 개발해 왔다. 진열 후 최대 26시간까지 판매하도록 해 유통 기한은 일반 푸드 상품과 동일하다. 바로잇 상품으로는 삼각김밥과 초밥 등 총 20종이며 서울 지역 21개 시범 운영 점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조수경 세븐일레븐 상품본부장은 "국내 편의점 역사상 시도된 바 없는 혁신적인 프로젝트이자 성과로서 미래 편의점 먹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며 "편의점 먹거리에 대한 품질과 고객 신뢰가 모두 업그레이드 되는 계기이자 점프 업의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4-11-06 13:26:50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을 '외로움 없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고독사 예방을 넘어 재고립·재은둔을 막는 체계적인 지원을 도입해 시민들의 행복 수준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365일 24시간 운영되는 콜센터를 설치하고, 시민이라면 누구나 방문해 소통할 수 있는 '마음 편의점'을 운영한다. 오 시장은 21일 서울시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외로움·고립은둔 문제 해결을 위한 종합대책 '외로움 없는 서울'을 발표했다. 그는 "서울시 전체가 대책 추진을 위해 역량을 결집하겠다"고 말했다. 또 "외로움과 고립 문제는 모든 부서가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종합적·입체적으로 접근하지 않으면 정책 목표를 달성하는 게 불가능하다"며 "'외로움 없는 서울'을 만들기 위해 시정 역량을 총동원하고 예방부터 치유, 사회 복귀, 재고립 방지까지 촘촘하게 관리하겠다"고 강조했다. '외로움 없는 서울'은 △함께 잇다 △연결 잇다 △소통 잇다의 3대 전략과 7대 핵심과제로 구성됐다. 이 프로젝트는 7월 신설된 돌봄고독정책관이 총괄기획하며 시는 여기에 총 4513억원을 투입한다. 서울시는 '함께 잇다' 전략으로 외로움을 느끼는 시민이 언제 어디서나 도움을 요청하고 상담할 수 있는 온·오프라인 플랫폼 '똑똑 24 플랫폼'을 구축한다. '외로움 안녕 120'은 24시간 365일 운영되는 외로움 전담 콜센터로 내년 4월부터 시작한다. 120다산콜로 전화를 건 뒤 특정번호를 누르면 외로움 전담 상담원에게 바로 연결된다. '서울마음편의점'도 내년 4개소 시범운영된다. 또 서울시민의 몸·마음 건강을 돌보는 '전 시민 마음투자사업', '중장년 건강동행밥상', '어르신 건강장수센터'도 추진한다. 권역별 어르신 건강장수센터는 2030년까지 100개소로 확대된다. '연결 잇다' 전략은 고립·은둔 상태 시민을 적극 발굴해 맞춤형으로 지원, 이들이 다시 사회와 연결되도록 단계별 지원체계를 가동한다. 시는 강화된 고립은둔 가구 상시 발굴체계를 가동하고, 편의점이나 빨래방 등 생활 밀착업종을 고립가구 지원 신청 접점으로 활용한다. '소통 잇다' 전략은 시민들이 더 자연스럽게 연결되고 소통할 수 있도록 서울의 다양한 장소를 열린 공간으로 조성한다. 시는 '하트웨어' 개념을 도입해 공간매력지수로 지역의 '공간연결성'을 평가, 도시개발·정비 시 연결 기능을 강화한다. 외로움·고립은둔에 대한 인식 개선과 공감대 형성을 위한 '외로움 없는 주간'도 운영한다. 외로움 토크콘서트 등 시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행사를 기획하고 고립·은둔 경험이 있는 유명 인플루언서가 응원·격려하는 캠페인도 펼친다. 오 시장은 "서울시는 외로움 문제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돌봄고독정책관'을 신설했고 관련 모든 부서들이 협력하는 체계를 마련했다"며 "오늘 발표한 정책이 높은 자살률이나 우울감에 관한 물음에 대한 가장 실효적인 답변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4-10-21 18:12:09[파이낸셜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을 '외로움 없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고독사 예방을 넘어 재고립·재은둔을 막는 체계적인 지원을 도입해 시민들의 행복 수준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365일 24시간 운영되는 콜센터를 설치하고, 시민이라면 누구나 방문해 소통할 수 있는 '마음 편의점'을 운영한다. 오 시장은 21일 서울시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외로움·고립은둔 문제 해결을 위한 종합대책 '외로움 없는 서울'을 발표했다. 그는 "서울시 전체가 대책 추진을 위해 역량을 결집하겠다"고 말했다. 또 "외로움과 고립 문제는 모든 부서가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종합적·입체적으로 접근하지 않으면 정책 목표를 달성하는 게 불가능하다"며 "'외로움 없는 서울'을 만들기 위해 시정 역량을 총동원하고 예방부터 치유, 사회 복귀, 재고립 방지까지 촘촘하게 관리하겠다"고 강조했다. '외로움 없는 서울'은 △함께 잇다 △연결 잇다 △소통 잇다의 3대 전략과 7대 핵심과제로 구성됐다. 이 프로젝트는 7월 신설된 돌봄고독정책관이 총괄기획하며 시는 여기에 총 4513억원을 투입한다. 서울시는 '함께 잇다' 전략으로 외로움을 느끼는 시민이 언제 어디서나 도움을 요청하고 상담할 수 있는 온·오프라인 플랫폼 '똑똑 24 플랫폼'을 구축한다. '외로움 안녕 120'은 24시간 365일 운영되는 외로움 전담 콜센터로 내년 4월부터 시작한다. 120다산콜로 전화를 건 뒤 특정번호를 누르면 외로움 전담 상담원에게 바로 연결된다. '서울마음편의점'도 내년 4개소 시범운영된다. 또 서울시민의 몸·마음 건강을 돌보는 '전 시민 마음투자사업', '중장년 건강동행밥상', '어르신 건강장수센터'도 추진한다. 권역별 어르신 건강장수센터는 2030년까지 100개소로 확대된다. '연결 잇다' 전략은 고립·은둔 상태 시민을 적극 발굴해 맞춤형으로 지원, 이들이 다시 사회와 연결되도록 단계별 지원체계를 가동한다. 시는 강화된 고립은둔 가구 상시 발굴체계를 가동하고, 편의점이나 빨래방 등 생활 밀착업종을 고립가구 지원 신청 접점으로 활용한다. '소통 잇다' 전략은 시민들이 더 자연스럽게 연결되고 소통할 수 있도록 서울의 다양한 장소를 열린 공간으로 조성한다. 시는 '하트웨어' 개념을 도입해 공간매력지수로 지역의 '공간연결성'을 평가, 도시개발·정비 시 연결 기능을 강화한다. 외로움·고립은둔에 대한 인식 개선과 공감대 형성을 위한 '외로움 없는 주간'도 운영한다. 외로움 토크콘서트 등 시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행사를 기획하고 고립·은둔 경험이 있는 유명 인플루언서가 응원·격려하는 캠페인도 펼친다. 오 시장은 "서울시는 외로움 문제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돌봄고독정책관'을 신설했고 관련 모든 부서들이 협력하는 체계를 마련했다"며 "오늘 발표한 정책이 높은 자살률이나 우울감에 관한 물음에 대한 가장 실효적인 답변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4-10-21 14:45:48[파이낸셜뉴스] 서울시가 우울감이나 불안감을 느끼는 시민들에게 다양한 해법을 제시하는 '연중무휴' 콜센터를 마련한다. 365일 24시간 운영되는 이 콜센터는 세대별, 상황별 고립은둔 특성을 정확하게 진단한 뒤 맞춤형 처방을 연결해준다. 시민이라면 누구나 방문해 소통할 수 있는 '마음 편의점'도 시범 운영한다 외로움·고립은둔 대책 위해 4513억원 투입 서울시는 외로움·고립은둔 문제 해결을 위한 종합대책 '외로움 없는 서울'을 21일 발표했다. 고독사·외로움 예방부터 재고립·재은둔까지 막는 체계적인 지원을 통해 서울시민이라면 누구도 외롭지 않은 도시를 만들겠다는 설명이다. '외로움 없는 서울'은 △함께 잇다 △연결 잇다 △소통 잇다의 3대 전략과 △똑똑 24 △몸·마음 챙김 △365 서울챌린지 △고립은둔가구 발굴·진단 △서울연결처방 △하트웨어 조성 △공감×연대 서울 등 7대 핵심과제로 구성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7월 신설된 돌봄고독정책관이 총괄기획하며 시는 여기에 총 4513억원을 투입한다. 먼저 서울시는 '함께 잇다'를 통해 외로움을 느끼는 시민은 누구나, 언제 어디서나 도움을 요청하고 상담할 수 있는 온·오프라인 플랫폼 '똑똑 24 플랫폼'을 구축한다. 핵심 플랫폼 '외로움 안녕 120'은 24시간 365일 운영되는 외로움 전담 콜센터로 내년 4월부터 시작한다. 120다산콜로 전화를 건 뒤 특정번호를 누르면 외로움 전담 상담원에게 바로 연결된다. 전담 상담원은 1차 기초상담을 실시하고 필요 시 다양한 협업기관으로 연결해 추가지원을 받을 수 있다. 외로움이나 고립감을 느끼는 시민 누구나 편안하게 방문할 수 있는 '서울마음편의점'도 내년 4개소 시범운영된다. 또한 외로움을 예방하고 적극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서울시민의 몸·마음 건강을 돌보는 ‘전 시민 마음투자사업’, ‘중장년 건강동행밥상’, ‘어르신 건강장수센터’도 추진한다. 권역별 어르신의 건강한 노후를 책임질 건강장수센터는 2030년까지 100개소를 확대 설치한다. 중장년 1인 가구를 위한 '건강동행밥상'도 확대해 균형 잡힌 식사를 제공하고 소셜 다이닝 등 사회적 관계망 형성을 통해 정서적 안정을 살핀다. 고립·은둔 시민 발굴해 '맞춤형' 지원 두번째 전략 '연결 잇다'는 고립과 은둔 상태에 있는 시민들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맞춤형으로 지원, 이들이 다시 사회와 연결될 수 있도록 단계별로 촘촘한 지원체계를 가동하는 게 핵심이다. 이를 위해 시는 강화된 고립은둔 가구 상시 발굴체계를 가동한다. 가스·전기 등 위기 정보(46종)와 각종 행정정보를 연계해 선제적으로 찾아낸다. 고립생활 특성상 자주 이용하는 편의점이나 빨래방 등 생활 밀착업종을 고립가구 지원 신청 접점으로 활용한다. 다양한 경로로 찾아낸 가구에는 초기상담을 하고 특성 진단 후 맞춤형 '서울연결처방'을 연계한다. 일회성이 아닌 청년-중장년-어르신에 맞는 생애주기별 처방도 마련한다. 세 번째 전략 '소통 잇다'는 시민들이 더 자연스럽게 연결되고 소통할 수 있도록 서울의 다양한 장소를 열린 공간으로 조성하는 내용이다. 시는 사람과 사람, 사람과 자연, 사람과 이벤트를 잇는 일명 '하트웨어' 개념을 도입한다. 공간매력지수를 활용해 지역의 '공간연결성'을 평가, 도시개발·정비 시 연결 기능을 한층 더 강화한다. 외로움·고립은둔에 대한 인식 개선과 공감대 형성을 위한 '외로움 없는 주간'도 운영한다. 외로움 토크콘서트 등 시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행사를 기획하고 고립·은둔 경험이 있는 유명 인플루언서가 응원·격려하는 캠페인도 펼친다. 오세훈 시장은 "외로움과 고립은 사회가 함께 해결해야 할 숙제"라며 "'외로움 없는 서울'을 만들기 위해 시정역량을 총동원하고 예방부터 치유, 사회 복귀, 재고립 방지까지 촘촘하게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4-10-21 10:25:15한덕수 국무총리가 13일 "의료진 블랙리스트 작성·유포자를 끝까지 추적해 처벌하겠다"고 말했다. "환자 곁을 지키는 의료진을 조롱, 모욕하고 개인의 자유의사를 박탈하는 비겁한 행위"라며 무관용 입장을 밝힌 것이다. 문제의 블랙리스트는 정부 의대 증원정책에 동조해 응급실 등 의료현장에 복귀한 의사들에게 '부역자'라는 비방과 모욕, 동료 옥죄기를 위한 목적으로 만든 명단이다. 블랙리스트는 누군가 고의로 작성해 유포한 것이다. '모자란 행동' '싸이코 성향' '불륜 의심' 등의 모욕적 협박성 표현까지 서슴지 않았다. "부역자들을 조져달라"고까지 했다. 의사집단 커뮤니티에서 유포됐다 하더라도 의사의 수준을 의심케 하는, 일탈을 넘은 명백한 범죄다. 의대생과 의사들만 가입하는 폐쇄적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들은 막말과 조롱이 넘쳐난다. 국민을 '개돼지' '견민'이라 부르지 않나, 의사들의 말이라고 믿기 어려울 정도로 반인륜적이며 저급하다. '매일 1000명씩 죽어 나갔으면 좋겠다' '사실 국민이 뒤져도 별 상관없긴 하다' '조선인들 죽는 거 볼 때마다 기분이 좋다' '응급실 대란 진짜 왔으면 좋겠다' '의사에게 진료받지 못해 생을 마감할 뻔한 경험들이 쌓여야 의사에 대한 존경심을 갖게 된다'는 등 차마 입에 담지 못할 언어들이다. 일부 의사들의 행태라 하더라도 의대 증원을 그토록 반대하는 의사들의 심리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글들이다. 그들의 마음에는 환자의 질병을 치료하고 생명을 구한다는 일말의 사명감도 없음을 단박에 알 수 있다. 환자는 그저 돈벌잇감일 뿐이며, 의대 증원은 자신들의 밥그릇을 빼앗는 정책으로 바라보고 있음을 실토한 셈이다. 정부 정책을 비판하고 반기를 들 자유는 있다. 그러나 국민이 보기엔 의인(義人)과 같은 동료를 비방하는 것은 다른 문제다. 뜻이 다르다고 악마화하고 멸시하며 배신으로 몰아세우는 것은 참으로 비겁하다. 관료와 생명이 위태로운 환자, 선의의 국민들까지 조롱하고 있다. 진료 차질을 감내해 왔던 국민들의 인내심도 이제 한계에 이르렀다. 그들을 위해 막대한 혈세를 쓰는 것조차 아깝고 부질없는 짓으로 보인다. 도저히 용서하기 어려울 정도다. 지금 의료체계를 지탱하는 것은 현장을 묵묵히 지키며 헌신하는 의사와 간호사들이다. 국민들이 성실하게 납부하는 건강보험료와 세금 덕분이기도 하다. 그런 의사들은 엘리트도 아니고 존경받을 자격도 없다. '개돼지'는 바로 자신들임을 알아야 한다. 의사들은 할 말이 있으면 해 보라. 수사당국은 이번 블랙리스트 작성·유포를 포함해 지난 2월 이후 악성 비방글을 올린 용의자 수십명을 입건했거나 검찰에 넘겼다고 한다. 그들에게 관용을 베풀 필요는 없다. 수사를 확대하고 현행법으로 다스릴 수 있는 부분을 모조리 찾아내 엄중 처벌해야 한다. 의사들이 어디까지 추락할 것인지 국민들은 똑똑히 지켜볼 것이다. 이제 의사집단에 대한 평가도 달라져야 한다.
2024-09-12 18:46:37티몬·위메프 미정산 사태를 겪으면서 이커머스의 가장 중요한 경쟁력으로 재무건전성이 떠오르고 있다. 티몬·위메프와 대조적으로 현금 보유 비율이 많고 정산주기가 짧은 이커머스 업체들은 이번 사태로 인한 반사이익을 얻을 것이란 기대도 있다. 명품 거래 플랫폼들은 티메프 사태로 인해 온라인 거래 자체에 대한 반감이 커질 것을 우려해 유동성이 문제가 없다며 안전성을 강조하고 나서는 분위기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이커머스 시장에서 불거진 판매대금 미정산 사태와 관련해 안전한 쇼핑 환경이 그 어느때보다 주목받고 있다. 무신사는 지난 2일 뉴스룸을 통해 정산주기와 현금자산 등에 대한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했다. 특히 무신사는 대금 지연 사태가 단 한번도 없었다고 밝혔다. 무신사의 재무 상황은 2023년말 기준으로 현금성 자산 4200억원, 자본총계 6800억원 가량이다. 아울러 결제대행업체(PG) 자회사를 둔 국내 주요 이커머스 업체들 중에서 무신사의 단기 상환 가능한 현금 비중은 86%로 업계 최고 수준이다. 무신사는 정산 주기는 평균 25일(최소 10일)이며, 현재까지 단 한 번도 판매대금 정산이 지연된 적이 없었다고도 강조했다. 티몬과 위메프엔 없었던 안전한 거래를 위한 결제대금보호서비스(에스크로)도 도입돼있다. 빠른 정산 측면에서 판매자와의 신뢰성을 가장 많이 확보하고 있는 업체는 G마켓이다. G마켓은 구매고객이 상품을 받고 구매결정을 하면 바로 다음날 판매대금을 정산하며, 구매결정을 하지 않아도 반품가능일 기준 +1 영업일 이내에 정산한다. 배송에 걸리는 시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 늦어도 9일 이내에 정산을 완료하는 시스템이다. 단가가 높은 제품을 주로 취급하는 명품 플랫폼들은 안정성에 대해 더욱 강조하고 나섰다. 이번 사태로 온라인으로 고가 제품을 구매하는 것을 꺼리는 분위기가 일반화되면 업계 존폐 위기로까지 번질 수 있어서다. 머스트잇은 보도자료를 통해 "충분한 유동자금을 확보해 안정적인 정산 지급 체계를 갖추고 있다"며 "지난해 말 기준 자본총계 155억원, 부채비율 65%, 유동비율 225% 등으로 동종 업계 내 가장 우수한 재무 건전성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머스트잇은 지난 14년 동안 단 한 차례의 정산금액 오류나 정산 지급 보류 이력이 없다는 점도 강조했다. 명품 플랫폼 발란도 최형준 COO(운영총괄)가 판매자들에게 "최근 한 이커머스사 정산 지연 사태로 파트너들께서 우려하고 계신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작년 4·4분기 흑자전환 이후 연속흑자, 글로벌 시장 진출을 통한 매출 증가를 통해 충분한 자금을 보유하고 있으며, 파트너들께서 안심하고 판매하실 수 있도록 안정적인 재무 상태와 제반 사항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발란은 지난해 말부터 지급결제대행업체(PG사)와 정산대행서비스를 개발 중이며 올해 하반기 내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커머스에 입점해 있는 판매자나 이를 이용하는 고객 모두 상품을 거래할 때 안전한가를 먼저 따져보게 될 것"이라며 "기업의 신뢰도와 현금 유동성을 중심으로 업계가 재편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08-05 18:07:21[파이낸셜뉴스] 티몬·위메프 미정산 사태를 겪으면서 이커머스의 가장 중요한 경쟁력으로 재무건전성이 떠오르고 있다. 티몬·위메프와 대조적으로 현금 보유 비율이 많고 정산주기가 짧은 이커머스 업체들은 이번 사태로 인한 반사이익을 얻을 것이란 기대도 있다. 명품 거래 플랫폼들은 티메프 사태로 인해 온라인 거래 자체에 대한 반감이 커질 것을 우려해 유동성이 문제가 없다며 안전성을 강조하고 나서는 분위기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이커머스 시장에서 불거진 판매대금 미정산 사태와 관련해 안전한 쇼핑 환경이 그 어느때보다 주목받고 있다. 무신사는 지난 2일 뉴스룸을 통해 정산주기와 현금자산 등에 대한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했다. 특히 무신사는 대금 지연 사태가 단 한번도 없었다고 밝혔다. 무신사의 재무 상황은 2023년말 기준으로 현금성 자산 4200억원, 자본총계 6800억원 가량이다. 아울러 결제대행업체(PG) 자회사를 둔 국내 주요 이커머스 업체들 중에서 무신사의 단기 상환 가능한 현금 비중은 86%로 업계 최고 수준이다. 무신사는 정산 주기는 평균 25일(최소 10일)이며, 현재까지 단 한 번도 판매대금 정산이 지연된 적이 없었다고도 강조했다. 티몬과 위메프엔 없었던 안전한 거래를 위한 결제대금보호서비스(에스크로)도 도입돼있다. 빠른 정산 측면에서 판매자와의 신뢰성을 가장 많이 확보하고 있는 업체는 G마켓이다. G마켓은 구매고객이 상품을 받고 구매결정을 하면 바로 다음날 판매대금을 정산하며, 구매결정을 하지 않아도 반품가능일 기준 +1 영업일 이내에 정산한다. 배송에 걸리는 시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 늦어도 9일 이내에 정산을 완료하는 시스템이다. 단가가 높은 제품을 주로 취급하는 명품 플랫폼들은 안정성에 대해 더욱 강조하고 나섰다. 이번 사태로 온라인으로 고가 제품을 구매하는 것을 꺼리는 분위기가 일반화되면 업계 존폐 위기로까지 번질 수 있어서다. 머스트잇은 보도자료를 통해 "충분한 유동자금을 확보해 안정적인 정산 지급 체계를 갖추고 있다"며 "지난해 말 기준 자본총계 155억원, 부채비율 65%, 유동비율 225% 등으로 동종 업계 내 가장 우수한 재무 건전성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머스트잇은 지난 14년 동안 단 한 차례의 정산금액 오류나 정산 지급 보류 이력이 없다는 점도 강조했다. 명품 플랫폼 발란도 최형준 COO(운영총괄)가 판매자들에게 "최근 한 이커머스사 정산 지연 사태로 파트너들께서 우려하고 계신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작년 4·4분기 흑자전환 이후 연속흑자, 글로벌 시장 진출을 통한 매출 증가를 통해 충분한 자금을 보유하고 있으며, 파트너들께서 안심하고 판매하실 수 있도록 안정적인 재무 상태와 제반 사항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발란은 지난해 말부터 지급결제대행업체(PG사)와 정산대행서비스를 개발 중이며 올해 하반기 내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커머스에 입점해 있는 판매자나 이를 이용하는 고객 모두 상품을 거래할 때 안전한가를 먼저 따져보게 될 것"이라며 "기업의 신뢰도와 현금 유동성을 중심으로 업계가 재편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08-05 14:22:40[파이낸셜뉴스] '거인의 어깨'가 스터디카페 시장에 진출한다. 거인의 어깨는 대한민국 교육 1번지 대치동에서 24년간 입지를 다져온 입시컨설팅 전문 회사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거인의어깨는 24년 동안의 입시 노하우를 기반으로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소재 분당현대아이파크1단지 2층에 ‘거인의어깨 관리형 스터디카페 프리미엄관’을 오는 19일 오픈할 예정이다. ‘거인의어깨 관리형 스터디카페 프리미엄관’은 대학 진학을 위한 상위 1%를 겨냥한다. 의대, 치대, 한의대, 약대 등 의학계열과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등을 진학하고자 하는 학생들만 공부할 수 있는 공간이다. 일반 스터디카페는 등록만 하면 사용할 수 있지만 ‘거인의어깨 관리형 스터디카페 프리미엄관’은 1차로 내신 성적표 또는 수능성적표를 제출한 후 2차 면접을 통과해야만 한다. 여기에 3차로 서약서를 작성해야 최종 등록할 수 있다. ‘거인의어깨 관리형 스터디카페 프리미엄관’은 기존 스터디카페인 ‘작심’, ‘초심’, ‘토즈’, ‘르하임’, ‘잇올’ 등과 확실한 차별화 전략을 준비했다. 대표적인 것이 바로 입시컨설팅 전문 회사 ‘거인의어깨’의 24년 노하우가 집약된 주요 입시자료들을 제공한다는 점이다. ‘거인의어깨 관리형 스터디카페 프리미엄관’에서는 전국 39개 의대와 11개 치대, 12개 한의대, 37개 약대를 비롯해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의 정확한 입시 분석 자료들을 제공한다. 거인의어깨 관리형 스터디카페 프리미엄관은 정자동 직영센터를 시작으로 전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향후에는 거인의어깨 관리형 스터디카페 일반관도 설립해 확실한 입시 정보를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24-07-15 16:04:36[파이낸셜뉴스] 삼양라운드스퀘어가 조선호텔앤리조트의 부티크 호텔 레스케이프와 손잡고 '맵탱'을 활용한 콜라보레이션 패키지 '스프링 에디션: 두 잇 나우(Spring Edition: Do EAT, Now)'를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 '스프링 에디션: 두 잇 나우'는 객실에서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인룸 다이닝 스페셜 다이닝세트와 호캉스의 여운을 이어갈 수 있는 기프트 박스로 구성된 패키지다. 해당 패키지의 혜택으로 제공되는 인룸 다이닝 메뉴와 기프트 박스는 바로 '맵탱'으로 꾸려진다. 이를 위해 4년 연속 미쉐린 가이드 서울에 소개된 레스케이프의 모던 차이니즈 레스토랑 '팔레드 신' 왕업륙 주방장이 직접 '맵탱'을 재해석해 메뉴로 개발했다. '맵탱' 마늘조개라면을 바탕으로 재탄생한 레스케이프 '해물 라면'은 기존 라면의 얼큰한 맛에 닭 육수 및 문어, 대하, 주꾸미, 전복 등 해산물을 더해 한층 더 깊고 진한 맛을 강조했다. '비빔 탄탄면'은 '맵탱' 흑후추소고기라면을 국물 없이 비벼먹는 스타일로 재해석한 메뉴로, 지마장 소스와 고추기름, 화조유 등을 사용해 화끈한 맛을 더했다. 여기에 해파리채, 목이 버섯, 반숙란을 더해 식감과 고소한 맛을 모두 잡은 다이닝 요리로 거듭났다. '스프링 에디션: 두 잇 나우'의 인룸 다이닝 세트는 레스케이프가 재해석한 '맵탱' 다이닝 요리(해물 라면, 비빔 탄탄면 중 택1), 군만두, J라거 맥주 2병으로 구성된다. 여기에 체크인 시 '맵탱' 2종 세트와 셰프의 레시피가 담긴 리플렛으로 구성된 기프트 박스를 함께 제공한다. 해당 패키지는 5월 31일까지 구매할 수 있으며 사용 가능 기간은 다음달 1일부터 5월 31일까지다. 디럭스 클래식 기준 20만원(부가세 별도)부터 이용이 가능하다. 삼양라운드스퀘어 관계자는 "최근 국내 호텔 투숙율이 급증하고 있는 외국인 관광객, MZ세대 등에게 K-라면을 바탕으로 한 색다른 라면 경험을 제공하고자 레스케이프와 콜라보레이션을 기획하게 됐다"며 "고급 호텔에서 시중에 판매 중인 제품으로 다이닝 세트를 만드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고 독특한 사례인 만큼, 다가오는 봄에 '맵탱'과 함께 특별한 호캉스를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4-02-28 11:04:04[파이낸셜뉴스] 신세계푸드가 식물성 대안 식문화 확산에 박차를 가한다. 16일 신세계푸드는 지난해 9월 론칭한 식물성 대안식 브랜드 '유아왓유잇(You are What you Eat)'을 통한 식물성 대안 식문화 확산을 위해 외식 매장에 신메뉴를 선보이고 식물성 간편식의 라인업을 확대하는 등 온, 오프라인 채널을 활용한 고객 경험 확대에 적극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먼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스타필드 코엑스몰 지하 1층에서 운영 중인 식물성 대안식 레스토랑 '유아왓유잇' 코엑스점에서 100% 식물성 신메뉴를 선보인다. 이번에 선보이는 신메뉴는 지난해 9월 '유아왓유잇' 오픈 이후 방문 고객들의 니즈와 메뉴 선호도 등을 반영해 개발한 '나폴리탄 스파게티', '너겟 브리또', '아보카도 콥샐러드', '불고기한쌈 후토마키', '마제덮밥' 등 5종이다. 또 2~3인 고객이 다양한 식물성 메뉴를 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즐길 수 있도록 신메뉴 '아보카도콥 샐러드', '너겟브리또', '나폴리탄 스파게티' 등에 탄산음료를 포함해 구성한 '퐁키세트'(2만2900원), '피오세트'(3만4900원)도 함께 선보인다. 신세계푸드는 '유아왓유잇' 코엑스점의 인기 메뉴를 집에서 손쉽게 즐길 수 있도록 식물성 간편식도 추가 개발해 선보였다. 지난해 9월 첫 선을 보인 '유아왓유잇' 식물성 간편식 '런천 김치덮밥', '볼로네제 라자냐', '라구 리가토니' 등은 전자레인지로 데우기만 하면 바로 먹을 수 있는 제품으로 호응을 얻었다. 이에 신세계푸드는 소비자들이 다양한 메뉴를 선택할 수 있도록 '볼로네제 라이스 브리또', '나폴리탄 스파게티' 2종도 새롭게 출시했다. '볼로네제 라이스 브리또'는 얇고 쫄깃한 또띠아 피 속에 자체 기술로 개발한 식물성 볼로네제 소스에 밥, 병아리콩, 베이크드 빈스를 넣어 전통 멕시칸 음식의 맛을 구현했다. '나폴리탄 스파게티'는 담백한 식물성 후랑크에 새콤달콤한 맛의 나폴리탄 소스를 넣어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두 제품 모두 100% 식물성 재료로 만들었다. 이와 함께 신세계푸드는 '유아왓유잇' 식물성 간편식의 고객 경험 확대를 위해 온라인에서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한다. 오는 21일까지 신세계푸드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에서 신상위크를 열고 원밀 형태의 '런천 김치덮밥', '나폴리탄 스파게티' 등 간편식 2개 구매 시 1개를 추가 증정하고 새롭게 선보인 '유아왓유잇 볼로네제 라이스 브리또'는 3팩 묶음행사를 진행해 최대 41% 할인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한다. 다음달에는 네이버 쇼핑 라이브 방송 '미미언니의 신상 EAT(잇)쇼'를 통해서도 '유아왓유잇'의 신상품들을 선보인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유아왓유잇' 매장과 식물성 간편식 등을 통해 식물성 대안식을 경험해보고 즐기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라며 "다양한 식물성 메뉴를 통해 일상에서 건강한 라이프 스타일을 만들어갈 있도록 '유아왓유잇' 브랜드를 활용한 다양한 대안식품의 개발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4-01-16 09:5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