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이 4일 "내일 이화여대와 연세대가 있는 신촌에서 사전투표를 하겠다"고 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강동구 지원유세 현장에서 "우리 선량한 시민들의 기세를 사전투표 참여로 보여 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한 위원장은 "이대 이야기하니까 김준혁 민주당 후보와 이를 비호하고 있는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이 있다"며 '스와핑 발언'에 대해 "그 분은 국회로 갈 분이 아니라 치료를 받아야 할 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 위원장은 "우리 아이들에게 그렇게 말하는 사람이 국회의원 될 수 있다고 말할 것이냐"며 "그런데 이재명 대표는 그 사람을 무를 생각이 없다, 왜냐하면 본인은 더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한 위원장은 "이재명 대표는 나경원 후보에 대해 여성비하적 멸칭을 일부러 얘기했다"며 "차라리 김준혁 같은 사람을 유지할 거면 바바리맨을 국회로 보내라 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한 위원장은 총선 선거 유세에 참여하고 있는 문재인 전 대통령을 향해 "문 정부 당시 우리가 얼마나 고통스러웠는지 상기할 수 있기 때문에 더 고맙다고 생각한다"며 "문 정부 당시 부동산이 무너졌던 것 기억나나. 부동산은 오르고 우린 힘든데 세금만 올라갔다. 그게 정부인가"라고 반문했다. 한 위원장은 "국민의힘과 우리 정부가 힘을 합쳐 공동주택 공시가를 지난해 평균 18.6% 낮췄다"며 "부동산은 폭등하고 종부세 폭탄이 날아오는 그때로 돌아가고 싶은가. 우리는 공시가 현실화 계획을 전면 폐지하고 국민의 재산세와 건보료 등 각종 조세 및 부담금 우려를 덜어드리겠다"고 강조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4-04-04 15:01:08[파이낸셜뉴스] 대학 축제 무대에서 선보인 퍼포먼스로 마마무 멤버 화사(본명 안혜진·28)을 고발한 학부모 단체가 "'바바리맨'보다 더 악영향"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학부모들 "애들도 볼수 있는 공연에 음란한 춤동작" 분노 학생학부모인권보호연대 신민향 대표는 11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지난 5월 12일 화사의 성균관대학교 공연 안무는 다리를 양쪽으로 벌리고 앉은 자세에서 서로 손을 합친 뒤 주요 부위를 손으로 쓸어 올리는 행위를 했다"라며 "이 행위는 형법 245조의 공연음란죄 소정의 음란 행위에 해당되기에 6월 22일 고발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공연 영상들을 봤을 때 초등학교 고학년뿐만 아니라 3, 4학년으로 보이는 학생들까지 그 공연을 보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라고 주장했다. 진행자가 "바바리맨 등 불특정 다수가 볼 수 있는 장소에서 음란한 행위를 한 것이 공연음란죄인데 화사 행위도 그에 준하는 수위였다고 보느냐"라고 묻자 신 대표는 "사안에 따라서 바바리맨의 경우 경범죄처벌법 제3조 제1항 제33호로 처벌을 받는다고 하는데 화사의 행위는 불특정 다수, 대중들이 더 많이 보았기 때문에 어떤 면에서는 악영향이 더 크다"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공연을 문제 삼을 경우 대부분의 춤 동작은 다 음란죄로 걸릴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과잉대응이라는 비판의 목소리도 알고 있지만 퍼포먼스라고 해도 장소와 사람에 따라서 행해져야 한다"라며 "예상하지 못한 곳에서 다수를 상대로 테러와 같이 행해져서는 안 된다"라고 했다. 신 대표는 또 "화사의 공연이 만약 법적 처벌을 받지 않는다면 어린 학생들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공간에서 예술이라는 이름으로 어떤 행위를 해도 되는지 묻고 싶다"라며 "아이돌이 야한 댄스를 추더라도 유사 성행위는 아니지 않는가, 그런데 화사의 행위 자체는 유사 성행위였다"라며 거듭 각을 세웠다. 대중문화 평론가들은 "예술적 자유에 과도한 개입" 지적 반면 신 대표에 이어 인터뷰에 나선 김헌식 대중문화평론가는 신 대표 주장에 대해 "예술적 자유에 대해서 과도하게 개입한 사례"라고 지적했다. 그는 학인연을 '몬스터 페어런츠' 집단으로 규정하면서 그 뜻에 대해 "자녀의 학교 주변에 있으면서 자녀의 모든 것을 간섭하는 학부모들, 일본에서는 학교의 민원을 너무 많이 난발해서 비상식적인 요구를 하는 학부모들을 가리킨다"라고 설명했다. 김 평론가는 "(화사의 공연은) 기본적으로 대학생들이 참여하는, 초등학생들이 평균인이 아닌 대학생들의 축제였다"라며 "그곳에서 문제가 있다고 하면 자발적으로 지적하고 그것에 관련해서 공론화를 시켜야 하는 것은 맞지만, 이것을 법적으로 그것도 공연장에 있지 않았던 제3자인 학부모 단체가 고발해서 경찰이 개입한다는 것은 거의 예술 기본적인 어떤 정신이나 그리고 표현의 자유 관점에서 봤을 때도 적절하지 않다"라고 했다. 그는 화사의 해당 퍼포먼스가 누군가 직접 촬영한 영상으로 SNS에 퍼져나간 점도 짚었다. 김 평론가는 "SNS가 계속 퍼지게 확산하게 만든 주체, 그리고 SNS 플랫폼의 책임도 언급을 해야 하는데 그 부분을 쏙 빼고 화사씨만 콕 집어 가지고 고발하는 것은 애초에 의도가 있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09-11 10:55:52[파이낸셜뉴스] 전북 전주지역 여자 고등학교와 주택가 등에서 상습적으로 음란행위를 벌여온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그는 롱패딩 차림으로 밤늦게 하교하는 여학생들 앞에 나타나 속칭 ‘바바리맨’ 행각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15일 전북 전주완산경찰서는 공연음란 혐의로 20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지난 13일 오후 10시쯤 전주시 완산구의 한 여자 고교 앞에서 반나체 상태로 검정색 모자와 마스크를 착용하고 롱패딩을 걸친 채 여고생들에게 신체의 은밀한 부위를 보여주는 등 ‘바바리맨’ 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 112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순찰차 3대 등을 동원해 주변을 수색한 끝에 효자동 주택가를 배회하던 A씨를 현행범으로 붙잡았다. 경찰은 지난해부터 이 학교 일대에서 비슷한 신고가 이어졌던 만큼 A씨의 추가 범행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집중 조사한 결과, A씨가 지난해 11월부터 최근까지 10차례에 걸쳐 전주 서부신시가지 주택가, 여고 주변 등을 돌며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사실을 밝혀냈다. 그는 성범죄로 집행유예 형을 선고 받는 등 3건의 성관련 범죄 전과도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시민들의 철저한 신고와 지구대 경찰관들의 철저한 수사 덕분에 피의자를 검거할 수 있었다”며 “민생안전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03-15 18:07:18[파이낸셜뉴스]서울 서초구 서래마을 인근에서 고의로 신체 일부를 노출한 이른바 ‘ 바바리맨'이 경찰에 붙잡혔다. 15일 서울 방배경찰서는 서초구 반포동 서래마을 프랑스학교 주변에서 자신의 성기를 노출한 채 거리를 다닌 60대 남성 A씨(61)를 검거해 공연음란 혐의로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약 2개월 전부터 서래마을 프랑스학교 인근에서 학생 등 행인에게 자신의 성기를 노출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소변을 보는 척하다가 행인이 지나가면 성기를 드러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학교 직원 등의 신고를 받고 잠복 수사를 펼친 끝에 지난 11일 오후 2시쯤 또 다시 프랑스학교 주변에 나타난 A씨를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관련해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 juyong@fnnews.com 송주용 기자
2021-11-15 17:45:11길을 지나던 여고생 앞에서 신체 부위를 노출한 ‘바바리맨’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대구지법 형사8단독(장민석 부장판사)은 여고생들 앞에서 신체 특정부위를 노출해 공연음란 혐의로 기소된 A(61)씨에게 징역 6월을 선고했다고 30일 밝혔다. 아울러 재판부는 A씨에게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와 3년 간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취업 제한도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9월 20일 오후 7시 30분과 오후 9시 5분께 경북 칠곡군에서 길을 지나던 여고생들에게 자신의 신체 특정 부위를 노출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A씨는 동종 범죄를 저질러 벌금형 3차례, 집행유예 1차례 등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범행을 자백하고 배뇨장애 등을 겪고 있기는 하지만 수차례 처벌받은 적이 있는데도 다시 범행해 엄하게 처벌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바바리맨 #여고생 #징역 hoxin@fnnews.com 정호진 인턴기자
2019-04-30 10:14:10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여름철을 맞아 여성들에게 자신 신체 일부를 노출하는 일명 바바리맨 출몰이 잦아지고 있다. 특히 이들의 성적행위는 단순한 신체 일부를 노출하는 것에 머물지 않고 자칫 강력범죄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신체 일부 노출 50대, 법원서 벌금 300만원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지난해 7월 서울 강동구 천호역 모 백화점 인근 갑작스런 사람들의 비명소리가 들렸다. 수많은 인파 속에서 강모씨(50)가 옷을 풀어헤치기 시작한 것이다. 상의를 가슴 위로 올린 뒤 바지를 무릎 아래까지 내린 강씨는 그대로 길바닥에 드러누운 채 특정 신체부위까지 노출했다.백화점에서 쇼핑을 마친 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오는 사람들은 무방비 상태에서 강씨의 변태 행각을 적나라하게 볼 수밖에 없었다. 쇼핑객들은 그의 행위에 소리를 지르거나 눈살을 찌푸렸다.뚜렷한 직업이 없던 강씨의 노출은 한 번에 그치지 않았다. 강씨는 천호역 인근 골목길을 서성거리고 있었다. 강씨는 때마침 편의점 앞을 지나던 50대 여성을 목격하고 불쑥 다가갔다. 여성이 미처 피할 새도 없이 강씨는 바지를 내려 특정 신체부위를 노출시켰다. 다행히 지나가던 행인의 신고로 여성은 더 큰 화를 면했고, 사진 증거 덕분에 강씨는 경찰에 붙잡혔다.지난해 6월에도 강동구 족발골목에 바바리맨이 나타났다. 오전이라 인적이 드물고 고요한 골목에서 갑자기 여성의 날카로운 비명소리가 울려 퍼졌다. 단순노무직에 종사하는 박모씨(68)가 지나가던 50대 여성의 앞에서 갑자기 바지를 내린 것이다. 이 여성 외에도 길을 지나던 동네 주민 3명 앞에서 특정 신체부위를 노출한 박씨도 112신고로 붙잡혔다. 강씨와 박씨는 모두 공연음란 혐의로 기소됐고, 서울동부지법 형사5단독 이상률 판사는 두 사람에게 각각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성도착증 일종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공공장소 특정 신체부위를 노출하는 공연음란죄로 검거된 인원인 지난 5년간 2배 이상 늘었다. 2013년 1471건에서 지난해 2989건 발생했다. 공연음란죄 위반 시 1년 이하 징역, 500만원 이하 벌금 등에 처한다. 폭력이나 협박이 없었기 때문에 강제추행죄를 적용받긴 어렵다. 특히 여름에는 바바리맨 출몰이 빈번하다. 대검찰청 2017 범죄분석에 따르면 공연음란죄는 평균 매달 208건 발생하지만 7월과 8월에는 300건 이상 나타난다. 일선 경찰서의 한 관계자는 "더운 날씨 탓에 행인들 신체 노출이 늘며 성적 자극을 받는 경우가 생기고 본인도 옷차림이 가벼워 그런 것 같다"며 고 설명했다. 바바리맨의 변태 행각은 단순 노출을 너머 자칫 강력범죄로 이어질 위험도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경찰청 관계자는 "바바리맨을 맞닥뜨렸을 때 비명을 지르거나 놀라는 모습을 보여주면 해당 남성을 더 자극할 수 있다"며 "신속하고 침착하게 주변 사람들에게 알리고 현장을 벗어나 경찰 신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전문가들은 바바리맨을 성도착증으로 분석했다. 임명호 단국대 심리학과 교수는 "노출증 환자들은 사회에서 받은 수모를 성기를 내보여 남성성을 과시하는 방식으로 회복한다"고 진단했다. 공정식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노출을 통한 심리적인 만족감을 얻는 게 떨어지면 더 자극적인 방식으로 성적 충동을 채우려는 욕구가 생긴다"고 우려했다.
2018-07-15 17:03:05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여름철을 맞아 여성들에게 자신 신체 일부를 노출하는 일명 바바리맨 출몰이 잦아지고 있다. 특히 이들의 성적행위는 단순한 신체 일부를 노출하는 것에 머물지 않고 자칫 강력범죄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신체 일부 노출 50대, 법원서 벌금 300만원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지난해 7월 서울 강동구 천호역 모 백화점 인근 갑작스런 사람들의 비명소리가 들렸다. 수많은 인파 속에서 강모씨(50)가 옷을 풀어헤치기 시작한 것이다. 상의를 가슴 위로 올린 뒤 바지를 무릎 아래까지 내린 강씨는 그대로 길바닥에 드러누운 채 특정 신체부위까지 노출했다. 백화점에서 쇼핑을 마친 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오는 사람들은 무방비 상태에서 강씨의 변태 행각을 적나라하게 볼 수밖에 없었다. 쇼핑객들은 그의 행위에 소리를 지르거나 눈살을 찌푸렸다. 뚜렷한 직업이 없던 강씨의 노출은 한 번에 그치지 않았다. 강씨는 천호역 인근 골목길을 서성거리고 있었다. 강씨는 때마침 편의점 앞을 지나던 50대 여성을 목격하고 불쑥 다가갔다. 여성이 미처 피할 새도 없이 강씨는 바지를 내려 특정 신체부위를 노출시켰다. 다행히 지나가던 행인의 신고로 여성은 더 큰 화를 면했고, 사진 증거 덕분에 강씨는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해 6월에도 강동구 족발골목에 바바리맨이 나타났다. 오전이라 인적이 드물고 고요한 골목에서 갑자기 여성의 날카로운 비명소리가 울려 퍼졌다. 단순노무직에 종사하는 박모씨(68)가 지나가던 50대 여성의 앞에서 갑자기 바지를 내린 것이다. 이 여성 외에도 길을 지나던 동네 주민 3명 앞에서 특정 신체부위를 노출한 박씨도 112신고로 붙잡혔다. 강씨와 박씨는 모두 공연음란 혐의로 기소됐고, 서울동부지법 형사5단독 이상률 판사는 두 사람에게 각각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 ■성도착증 일종, 강력범죄로 이어질 수 있어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공공장소 특정 신체부위를 노출하는 공연음란죄로 검거된 인원인 지난 5년간 2배 이상 늘었다. 2013년 1471건에서 지난해 2989건 발생했다. 공연음란죄 위반 시 1년 이하 징역, 500만원 이하 벌금 등에 처한다. 폭력이나 협박이 없었기 때문에 강제추행죄를 적용받긴 어렵다. 특히 여름에는 바바리맨 출몰이 빈번하다. 대검찰청 2017 범죄분석에 따르면 공연음란죄는 평균 매달 208건 발생하지만 7월과 8월에는 300건 이상 나타난다. 일선 경찰서의 한 관계자는 “더운 날씨 탓에 행인들 신체 노출이 늘며 성적 자극을 받는 경우가 생기고 본인도 옷차림이 가벼워 그런 것 같다”며 고 설명했다. 바바리맨의 변태 행각은 단순 노출을 너머 자칫 강력범죄로 이어질 위험도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경찰청 관계자는 “바바리맨을 맞닥뜨렸을 때 비명을 지르거나 놀라는 모습을 보여주면 해당 남성을 더 자극할 수 있다”며 “신속하고 침착하게 주변 사람들에게 알리고 현장을 벗어나 경찰 신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전문가들은 바바리맨을 성도착증으로 분석했다. 임명호 단국대 심리학과 교수는 “노출증 환자들은 사회에서 받은 수모를 성기를 내보여 남성성을 과시하는 방식으로 회복한다”고 진단했다. 공정식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노출을 통한 심리적인 만족감을 얻는 게 떨어지면 더 자극적인 방식으로 성적 충동을 채우려는 욕구가 생긴다”고 우려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18-07-13 14:54:55'공연음란죄'. 학교 앞이나 골목 등 공공장소에서 불특정 다수가 알아차릴 수 있도록 공공연하게 벌이는 음란 행위를 가리키는 말이다. 청소년 또는 여성들을 상대로 성기를 노출하는 '바바리맨'이 이에 해당된다. 이들은 대개 성욕을 돋우거나 스스로 만족하게 하는 음란행위를 통해 상대에게 수치감 또는 혐오감을 주는 데서 만족감을 얻는다. 지난 2013년 6월 1주일새 서울 서대문구에서만 외국인을 포함한 '바바리맨' 3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은 성기를 드러내고 거리를 활보한 공연음란 혐의로 외국인 교환학생 등 2명은 불구속됐고 정모씨(당시 40세)는 구속됐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1990년 3월 미성년자 강제추행을 시작으로 성폭력 등 범죄를 저지른 전과 5범이었다. 정씨가 처음 미성년자 강제추행을 시작한 1990년, 같은해 18세에 불과한 소년이었다. 경찰 조사 결과 정씨는 2012년 5월 31세 여성을 강제추행한 혐의로 실형을 살다 2013년 5월 23일 출소해 1주일만에 또 다시 이 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출소 이후 마땅한 직업을 찾기 어려웠던 정씨는 시민들이 많이 왕래하는 공원에서 나체로 술을 마시거나 소란을 피우는 등 일대를 지나는 시민들을 불안에 떨게 했다. 2013년 5월 30일 검거 당시 정씨는 해가 지고 어둑한 오후 8시35분께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 한 공원에서 상.하의를 모두 벗고 활보하며 술을 마시고 있었다. 출동한 경찰관들과 민원인들이 보는 앞에서도 정씨는 "내 몸을 내가 벗는데 무슨 죄냐"며 성기를 노출하고 소란을 피웠다. 정씨는 경찰 조사를 받는 중에도 욕설과 함께 반성하는 기색 없이 거세게 반항했다. 정씨의 난동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계속 조사가 불가능하다고 판단한 경찰은 유치장에 임시 보호를 하기 위해 유치장에 입감하려 하자 그는 입던 옷을 벗으며 보호실 문을 걷어차거나 보호실 내 세면기를 파손해 공연음란 혐의를 비롯해 공용물손상 혐의도 적용됐다. 또 같은 해 6월 4일 오전 5시19분께 외국인 학생 2명이 이화여자대학교 앞과 신촌역에서 옷을 모두 벗고 성기를 노출한 채 돌아다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 1명이 붙잡히고 1명이 도주했다. 조사 결과 이들은 한국어를 배우기 위해 서강대학교 어학당에 다니던 학생들로 밝혀졌다. 경찰 조사에서 외국인 학생 A씨(당시 25세)는 "달아난 외국인은 술집에서 처음 본 사람이었다"고 진술하며 술을 마시던중 벌칙 내기를 하다 이 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이후 달아났던 B씨도 경찰서에 자진 출두해 조사를 받고 불구속 조치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과거에는 남성이 불특정 여성 또는 청소년을 상대로 공연음란행위가 주를 이뤘는데 최근에는 외국인 교환학생들이 늘면서 이 같은 범죄도 발생하고 있다"며 "특히 신촌 일대 대학들이 밀집해 젊은이들이 모여 있는데다 외국인 유학생들도 많아 술을 마시다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지르는 경우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공연음란죄를 저지를 경우 형법 245조에 따라 1년 이하의 징역, 500만원 이하의 벌금.구류 또는 과료에 처해질 수 있다. gloriakim@fnnews.com 김문희 기자
2017-02-15 17:08:57'공연음란죄'. 학교 앞이나 골목 등 공공장소에서 불특정 다수가 알아차릴 수 있도록 공공연하게 벌이는 음란 행위를 가리키는 말이다. 청소년 또는 여성들을 상대로 성기를 노출하는 '바바리맨'이 이에 해당된다. 이들은 대개 성욕을 돋우거나 스스로 만족하게 하는 음란행위를 통해 상대에게 수치감 또는 혐오감을 주는 데서 만족감을 얻는다. 지난 2013년 6월 1주일새 서울 서대문구에서만 외국인을 포함한 '바바리맨' 3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은 성기를 드러내고 거리를 활보한 공연음란 혐의로 외국인 교환학생 등 2명은 불구속됐고 정모씨(당시 40세)는 구속됐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1990년 3월 미성년자 강제추행을 시작으로 성폭력 등 범죄를 저지른 전과 5범이었다. 정씨가 처음 미성년자 강제추행을 시작한 1990년, 같은해 18세에 불과한 소년이었다. 경찰 조사 결과 정씨는 2012년 5월 31세 여성을 강제추행한 혐의로 실형을 살다 2013년 5월 23일 출소해 1주일만에 또 다시 이 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출소 이후 마땅한 직업을 찾기 어려웠던 정씨는 시민들이 많이 왕래하는 공원에서 나체로 술을 마시거나 소란을 피우는 등 일대를 지나는 시민들을 불안에 떨게 했다. 2013년 5월 30일 검거 당시 정씨는 해가 지고 어둑한 오후 8시35분께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 한 공원에서 상·하의를 모두 벗고 활보하며 술을 마시고 있었다. 출동한 경찰관들과 민원인들이 보는 앞에서도 정씨는 "내 몸을 내가 벗는데 무슨 죄냐"며 성기를 노출하고 소란을 피웠다. 정씨는 경찰 조사를 받는 중에도 욕설과 함께 반성하는 기색 없이 거세게 반항했다. 정씨의 난동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계속 조사가 불가능하다고 판단한 경찰은 유치장에 임시 보호를 하기 위해 유치장에 입감하려 하자 그는 입던 옷을 벗으며 보호실 문을 걷어차거나 보호실 내 세면기를 파손해 공연음란 혐의를 비롯해 공용물손상 혐의도 적용됐다. 또 같은 해 6월 4일 오전 5시19분께 외국인 학생 2명이 이화여자대학교 앞과 신촌역에서 옷을 모두 벗고 성기를 노출한 채 돌아다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 1명이 붙잡히고 1명이 도주했다. 조사 결과 이들은 한국어를 배우기 위해 서강대학교 어학당에 다니던 학생들로 밝혀졌다. 경찰 조사에서 외국인 학생 A씨(당시 25세)는 "달아난 외국인은 술집에서 처음 본 사람이었다"고 진술하며 술을 마시던중 벌칙 내기를 하다 이 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이후 달아났던 B씨도 경찰서에 자진 출두해 조사를 받고 불구속 조치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과거에는 남성이 불특정 여성 또는 청소년을 상대로 공연음란행위가 주를 이뤘는데 최근에는 외국인 교환학생들이 늘면서 이 같은 범죄도 발생하고 있다"며 "특히 신촌 일대 대학들이 밀집해 젊은이들이 모여 있는데다 외국인 유학생들도 많아 술을 마시다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지르는 경우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공연음란죄를 저지를 경우 형법 245조에 따라 1년 이하의 징역, 500만원 이하의 벌금·구류 또는 과료에 처해질 수 있다. gloriakim@fnnews.com 김문희 기자
2017-02-15 14:26:32▲ 응팔혜리가 바바리맨의 나체를 본 후 충격을 금치 못했다. 12일 오후 방송한 케이블채널 tvN 금토드라마 ‘응답하라 1988’(극본 이우정, 연출 신원호) 12화에서는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편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덕선(혜리 분)은 친구들과 돈가스를 먹으러 왔다가 화장실에 갔고, 택도(박보검 분) 함께 뒤따라갔다. 덕선은 화장실을 가던 중 바바리맨을 보게 되고 큰 충격을 받았다. 하지만 최대한 침착하게 대응했고 바바리맨은 의기소침한 채로 자리를 떠났다. 이를 본 택이 대단하다고 말하려는 순간 덕선은 그대로 주저앉아 눈물을 펑펑 흘려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한편 ‘응답하라 1988’은 매주 금,토 오후 7시 50분에 방송한다. /fnstar@fnnews.com fn스타
2015-12-12 21:15: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