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국시간으로 10월 4일 오후 6시 45분 이후에나 발표 예정이던 올해 노벨 화학상 수상자 명단이 미리 누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4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언론들은 올해 화학상을 3명이 공동 수상할 예정이라고 주장했다. 외신들은 올해 화학상을 브러스, 에키모프, 바웬디까지 3인이 공동수상한다고 전했다. 수상자 명단은 발표를 맡은 스웨덴 왕립 아카데미가 보낸 e메일이 발견되면서 미리 알려졌다. 4일 스웨덴 현지 매체 다겐스 뉘헤테르(DN)에 따르면 왕립 아카데미는 e메일에서 “올해 노벨 화학상은 퀀텀닷과 나노 입자를 연구한 인물들에게 주겠다”라고 밝혔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2023-10-04 16:43:48[파이낸셜뉴스] 올해 노벨 화학상은 단백질의 비밀을 밝히는데 기여한 3명의 과학자에게 돌아갔다. 노벨위원회는 9일(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 왕립과학원에서 2024년 노벨 화학상 수상자로 계산을 통해 단백질을 설계한 데이비드 베이커 교수와 인공지능을 활용해 거의 모든 단백질의 구조를 예측해 낸 구글 딥마인드의 데미스 하사비스 설립자와 존 점퍼 연구원 등 3명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한편, 지난해 노벨 화학상은 나노 양자점을 발견하고 나노 기술개발에 기여한 프랑스·튀니지 출신의 모운지 바웬디 MIT 교수와 컬럼비아대학에 재직했던 미국인 루이스 E 브러스 교수, 나노크리스탈스 테크놀로지에서 근무하는 러시아 출신의 알렉세이 에키모프 박사 등 3명의 화학자가 수상했다. 올해 노벨 화학상 수상자는 메달과 증서, 총상금 약 14억2800만원(1100만 크로나)을 나눠 받는다. 지난해부터 상금을 100만 크로나 더 인상했다. 시상식은 알프레드 노벨의 기일인 12월 10일 스웨덴 스톡홀름(생리의학·물리·화학·경제학상)과 노르웨이 오슬로(평화상)에서 열린다. 스톡홀름 수상자들은 스웨덴의 칼 16세 구스타프 국왕으로부터 메달과 증서를 받고, 오슬로 수상자들은 노르웨이 국왕 하랄드 5세가 참석한 가운데 노르웨이 노벨 위원회 위원장으로부터 노벨 평화상을 받게 된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10-09 18:55:31[파이낸셜뉴스] 산업통상자원부는 국내기업과 MIT, 하버드의대 등 해외 연구기관과의 공동 연구개발(R&D) 프로젝트 44개를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우리 기업과 글로벌 최우수 연구기관이 협력해 미래 신성장동력을 조기에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2028년까지 140여개 과제에 6840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바이오·반도체·로봇·배터리·미래모빌리티·디스플레이 등 6대 첨단산업 분야의 과제 247개가 접수됐다. 산업부는 심사 등을 거쳐 44개 과제를 선정했다. MIT, 하버드의대, 케임브리지, 스탠퍼드, 아르곤랩 등과 동진쎄미켐, 한올바이오파마, 서울아산병원 등이 기술개발에 협력한다. 선정된 과제는 시력과 청력의 노화를 역전시키는 mRNA 신약(MIT·한올바이오파마), 항생제의 내성·독성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신약(하버드의대·한독) 등이다. 또 수소엔진, 고정밀 수술로봇, 건식 전극 제조 기술 등도 개발을 추진한다. 산업부는 산업원천기술을 대거 발굴해 향후 경제적 파급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문지 바웬디 MIT 교수(노벨화학상 수상자), 나카무라 슈지 UCSB 교수(노벨물리학상 수상자) 등이 참여해 글로벌 기술 동향에 대한 기업들의 식견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부 관계자는 "국내 상용화 역량과 해외 원천기술의 결합을 통해 미래 신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우리 기업의 개방형 혁신(Global Open Innovation)을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4-09-09 13:47:32삼성디스플레이는 4일 노벨화학상 수상자인 문지 바웬디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교수(사진)를 초청해 퀀텀닷(양자점)을 주제로 특별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삼성디스플레이 기흥캠퍼스에서 열린 초청강연에는 이종혁 대형사업부장(부사장)을 비롯해 임직원 4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바웬디 교수는 '양자 마법과 양자점 기술: 나노 세계로의 여정을 여는 합성법'을 주제로 강연을 했다. 그는 "퀀텀닷이 삼성의 기술력과 만나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며 "미래에는 바이오이미징, 광센서 등 다양한 응용기술로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퀀텀닷(양자점)은 아주 작은 나노 크기의 금속 또는 반도체 결정이다. 전압을 가하면 자연색에 가까운 다양한 빛을 내는 성질이 있어 차세대 디스플레이 소자로 각광받고 있다. 가령 금은 눈으로 보면 금색을 띠지만 입자가 7㎚일 때는 빨간색, 5㎚일 땐 초록색, 3㎚일 땐 파란색을 띤다. 바웬디 교수는 이러한 퀀텀닷을 발견하고 합성하는 방법을 개발한 공로로 루이스 브루스 컬럼비아대 교수, 알렉세이 예키모프 나노크리스털 테크놀로지 수석연구원과 함께 2023년 노벨화학상을 수상한 바 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4-09-04 18:53:47[파이낸셜뉴스] 삼성디스플레이는 4일 노벨화학상 수상자인 모운지 바웬디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교수( 사진)를 초청해 퀀텀닷(양자점)을 주제로 특별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삼성디스플레이 기흥캠퍼스에서 열린 초청 강연에는 이종혁 대형사업부장(부사장)을 비롯해 임직원 4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바웬디 교수는 '양자 마법과 양자점 기술: 나노 세계로의 여정을 여는 합성법'을 주제로 강연을 했다. 그는 "퀀텀닷이 삼성의 기술력과 만나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며 "미래에는 바이오이미징, 광센서 등 다양한 응용 기술로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퀀텀닷(양자점)은 아주 작은 나노 크기의 금속 또는 반도체 결정이다. 전압을 가하면 자연색에 가까운 다양한 빛을 내는 성질이 있어 차세대 디스플레이 소자로 각광받고 있다. 가령 금은 눈으로 보면 금색을 띠지만 입자가 7㎚일 때는 빨간색, 5㎚일 땐 초록색, 3㎚일 땐 파란색을 띤다. 바웬디 교수는 이러한 퀀텀닷(양자점)을 발견하고 합성하는 방법을 개발한 공로로 루이스 브루스 컬럼비아대 교수, 알렉세이 예키모프 나노크리스탈 테크놀로지 수석연구원과 함께 2023년 노벨화학상을 수상한 바 있다. 바웬디 교수는 나노 입자의 크기를 정밀하게 조절, 퀀텀닷을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주목 받았다. 삼성디스플레이는 퀀텀닷을 패널에 내재화한 퀀텀닷(QD)-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개발에 세계 최초로 성공한 뒤 지난 2021년 말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했다. 현재 프리미엄 TV 및 모니터 제품에 QD-OLED를 공급하고 있다. 이종혁 대형사업부장(부사장)은 "퀀텀닷을 발견하고 합성법을 개발해 나노 테크놀로지 분야를 개척한 과학자들의 공로가 있었기에 QD-OLED라는 차세대 디스플레이가 세상에 나올 수 있었다"며 "과학계와 긴밀한 연구개발(R&D) 협력을 통해 더욱 혁신적인 QD-OLED 디스플레이를 소비자에게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4-09-04 09:14:52[파이낸셜뉴스] 삼성디스플레이는 퀀텀닷(QD)-발광다이오드(LED), 폴더블 디스플레이 등 미래 기술 분야 연구 성과를 정리한 논문 4편이 세계정보디스플레이학회(SID) '올해의 우수 논문'으로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삼성디스플레이는 SID가 매년 북미 지역에서 개최하는 디스플레이 전문 학회 및 전시회인 '디스플레이 위크' 참가, 56편의 연구 논문을 발표한다. 특히 삼성디스플레이는 참가 기업 중 가장 많은 4편의 논문이 우수논문으로 선정됐다. 디스플레이 위크에는 전 세계 디스플레이 기업과 연구기관, 대학 연구원들이 참석해 매해 수백 편의 논문을 발표한다. 이 중 각 분야에서 혁신적 성과를 낸 논문이 우수논문으로 선정된다. 올해는 QD 연구로 2023년 노벨화학상을 받은 모운지 바웬디 교수의 기조 강연 및 QD 특별 세션이 진행된다. 특히 삼성디스플레이의 QD-OLED 패널이 적용된 'FSI'의 레퍼런스 모니터가 '올해의 디스플레이 응용제품상'을 수상하는 등 QD 패널에 대한 관심이 높다. 삼성디스플레이의 하재국 프로를 비롯한 디스플레이연구소 공정연구팀은 '잉크젯 프린팅 공정으로 구현한 자발광 QD-LED 기술' 연구를 소개해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QD-LED는 무기물 QD를 이용해 레드·그린·블루(R·G·B) 픽셀을 구성한 디스플레이로, 색 표현력이 뛰어나 차세대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연구팀은 QD 표면에 새로운 소재를 적용하고 안정성을 높여 QD를 잉크처럼 프린팅하는 공정을 구현, QD-LED 상용화 가능성을 높인 점을 인정받았다. 중소형사업부의 김태웅 프로와 연구팀은 '초저곡률 구현을 위한 플렉서블 박막트랜지스터 기술' 논문으로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접히는 부분의 곡률이 1R(반지름이 1mm인 원의 휜 정도)인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를 구현할 수 있도록 박막트랜지스터(TFT) 관련 소재, 구조, 공정을 개발한 것이 핵심이다. 연구팀이 개발한 TFT는 20만회의 폴딩 테스트 등을 견디는 등 실제 제품에 적용될 수 있는 수준의 신뢰성을 확보했다. 이동현 프로와 디스플레이연구소 모듈연구팀의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베젤 최소화 연구', 정우현 프로와 생산기술연구소 설비요소기술개발팀의 '고해상도 마이크로디스플레이를 위한 글래스 마스크 연구'는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이창희 디스플레이연구소장(부사장)은 "전 세계 디스플레이 전문가들이 한 데 모이는 자리에서 삼성디스플레이의 기술 리더십을 증명하게 돼 자부심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세상에 없던 기술을 선도적으로 선보이고 차세대 혁신을 주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말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4-05-12 10:17:20[파이낸셜뉴스] 노벨 화학상 공동 수상자인 문지 G. 바웬디(62)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교수와 루이스 E. 브루스(80) 미국 컬럼비아대 명예교수가 노벨상 수상 발표 당시 잠을 자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노벨 화학상은 발표 3시간 전 수상자가 사전 유출됐는데, 바웬디 교수는 전화를 받고서야 알게 됐으며, 브루스 교수는 다음날 아침 뉴스로 이 사실을 접한 것으로 알려졌다. 4일(현지시간) AP 통신 등에 따르면 바웬디 교수는 이날 미국에서 전화 인터뷰를 진행했다. 소감을 묻는 진행자의 질문에 바웬디 교수는 "매우 놀랐다. 졸리고, 충격을 받았다. 예상치 못했다. 매우 영광스럽다"라고 말했다. 이날 바웬디 교수는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로부터 전화를 받으면서 수상 사실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전화를 받고서 잠을 깼다. (수상 소식이 전해질 때도) 나는 곤히 자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앞서 노벨 화학상 수상자는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가 발표하기 약 3시간 전 보도자료가 유출되면서 미리 알려졌다. 바웬디 교수는 양자점의 발견과 합성 연구로 노벨 화학상을 공동 수상했다. 바웬디 교수와 함께 노벨 화학상을 수상한 과학자는 브루스 교수, 알렉세이 I. 예키모프(78)다. 공동 수상자인 브루스 교수도 수상 사실을 뒤늦게 알아챘다고 한다. 브루스 교수는 "전화벨이 울렸지만 잠을 자려고 받지 않았다. 아침 6시에 일어나 온라인 뉴스를 보고 알았다"라고 전했다. 한편 바웬디 교수와 브루스 교수는 사제지간으로 알려져 있다. 바웬디 교수는 브루스 교수에게 "브루스 교수는 놀라운 멘토이자 과학에 헌신하는 진정한 학자다. 그에게서 많은 것을 배웠고 나를 과학자로 만들어줬다"라며 고마움을 표하기도 했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10-05 09:59:56[파이낸셜뉴스] 올해의 노벨화학상은 나노 양자점을 발견하고 나노 기술개발에 기여한 화학자 3명에게 돌아갔다. 이들의 연구 결과는 40년이 지난 현재 QLED 기술 개발로 이어졌다. 이 양자점 기술은 에너지 효율과 내구성이 높아 디스플레이 뿐만아니라 태양전지, 의료 영상진단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노벨위원회는 4일(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 왕립과학원에서 2023년 노벨화학상 수상자로 프랑스·튀니지 출신의 모운지 바웬디 MIT 교수와 컬럼비아대학에 재직했던 미국인 루이스 E 브러스 교수, 나노크리스탈스 테크놀로지에서 근무하는 러시아 출신의 알렉세이 에키모프 박사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노벨위원회에 따르면, 이들 수상자는 나노미터 수준의 크기조절만으로도 빛 조절이 가능한 양자점을 발견했다. 이를통해 현재 전기를 흘려 색을 변환시키는데 사용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QLED TV의 경우, 빛을 받아 내놓는 원리다. 즉 청색광을 녹색이나 적색의 빛으로 변환시킨다. 노벨위원회의 실수로 올해 노벨 화학상이 4시간 일찍 공개됐다. 노벨상 수상자 명단이 발표 전 공개된 것은 이번이 최초다. 4일 스웨덴 일간지 다겐스 니히터에 따르면 노벨위원회가 오후 6시45분(한국시간)에 수상자를 발표할 예정이었지만 스웨덴 왕립과학원이 4시간 일찍 이메일을 통해 모든 아카데미 회원에게 알렸다고 전했다. 알렉세이 에키모프 박사는 1980년대 초 색유리에서 크기에 따른 양자효과를 만드는데 성공했다. 이후 루이스 부루스 교수는 세계 최초로 유체에서 자유롭게 떠다니는 입자의 크기에 따른 양자 효과를 입증해냈다. 모운지 바웬디 교수는 1993년 양자점의 화학적 생산에 혁명을 일으켜 거의 완벽한 입자를 만들었다. MIT 모운디 바웬디 교수의 제자인 포항공대 화학과 김성지 교수는 "진단이나 의료영상에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즉 임신이나 코로나19 테스트기에서 색을 내는데 양자점을 사용하면 더 민감하게 반응하게 만들 수 있다. 물질은 나노 크기로 줄어들면 양자 현상이 발생한다. 올해 노벨 화학상 수상자들은 양자 현상에 의해 그 특성이 결정될 정도로 작은 입자를 만드는데 성공했다. 양자점이라 불리는 이 입자는 현재 나노기술에서 매우 중요하다. 노벨 화학위원회 위원장인 요한 오크비스트는 양자점은 매력적이고 특이한 특성을 많이 가지고 있다며 특히 크기에 따라 색상이 다르다고 말했다. 과거 물리학자들은 이론적으로 크기에 따른 양자효과가 나노입자에서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을 오랫동안 알고 있었지만, 당시에는 나노 차원으로 조각내는 것이 불가능했다. 지난해 노벨 화학상에는 어렵고 복잡한 화학합성을 보다 쉽고, 몸속에서도 반응이 일어나더라도 안전한 화학 합성법을 개발한 화학자 3명이 수상했다. 이들은 미국의 칼 배리 샤플리스 스크립스연구소 박사, 덴마크의 모텐 P 멜달 코펜하겐대 교수, 미국의 캐럴린 R 버토지 스탠포드대 교수 등이다. 한편, 올해 노벨상 수상자는 상금 약 13억6400만원(1100만 크로나)과 메달, 증서를 받는다. 지난해 상금은 1000만 크로나였다. 시상식은 시상식은 알프레드 노벨의 기일인 12월 10일 스웨덴 스톡홀름(생리의학·물리·화학·경제학상)과 노르웨이 오슬로(평화상)에서 열린다. 스톡홀름 수상자들은 스웨덴의 칼 16세 구스타프 국왕으로부터 메달과 증서를 받고, 오슬로 수상자들은 노르웨이 국왕 하랄드 5세가 참석한 가운데 노르웨이 노벨 위원회 위원장으로부터 노벨 평화상을 받게 된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3-10-04 19:43:53노벨위원회의 실수로 올해 노벨 화학상이 4시간 일찍 공개됐다. 노벨상 수상자 명단이 발표 전 공개된 것은 이번이 최초다. 올해는 나노 양자점을 발견하고 개발에 기여한 화학자 3명이 선정됐다. 4일 스웨덴 일간지 다겐스 니히터에 따르면 올해 노벨 화학상은 프랑스·튀니지 출신의 모운지 바웬디 MIT 교수와 컬럼비아대학에 재직했던 미국인 루이스 E 브러스 교수, 나노크리스탈스 테크놀로지에서 근무하는 러시아 출신의 알렉세이 에키모프 박사가 수상자로 선정됐다.스웨덴 일간지는 노벨위원회가 오후 6시45분(한국시간)에 발표할 예정이었지만 스웨덴 왕립과학원이 4시간 일찍 이메일을 통해 모든 아카데미 회원에게 알렸다고 전했다. 해당 메일에는 2023년 노벨 화학상 수상자 명단과 이력 등이 담겨 있었다. 또 '2023년 노벨 화학상은 크기가 그 특성을 결정할 정도로 작은 나노 입자인 양자점을 발견하고 개발한 공로자에게 수여된다'고 덧붙였다. 다만 노벨위원회는 명단 공개는 단순 실수이며, 아직 수상자는 선정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요한 아크비스트 노벨위원회 위원장은 "아직 회의가 시작되기 전인 만큼 수상자는 결정되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노벨 화학상은 어렵고 복잡한 화학합성을 보다 쉽고, 몸속에서도 반응이 일어나더라도 안전한 화학 합성법을 개발한 화학자 3명이 수상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3-10-04 18:07:12[파이낸셜뉴스] 4일(이하 현지시간) 발표될 예정이던 올해 노벨 화학상 수상자 명단이 미리 누출되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해당 명단은 수상자를 발표하는 스웨덴 왕립 과학원의 실수로 e메일이 새어나가면서 공개된 것으로 알려졌다. 스웨덴 현지 매체 다겐스 뉘헤테르(DN)는 이날 왕립 과학원의 e메일을 미리 입수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과학원은 “올해 노벨 화학상은 양자점과 나노 입자를 발견하고 발전시킨 연구에 돌아갔다”고 밝혔다. 수상자는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의 모운지 바웬디 교수, 컬럼비아대의 루이스 브러스 교수, 알렉세이 에키모프까지 3인으로 알려졌다. 요한 외크비스트 노벨화학위원장은 이번 유출에 대해 "스웨덴 왕립 과학원의 실수"라고 인정했다. 그는 노벨상 결정 회의가 한국시간으로 4일 오후 4시 30분에 시작되었고 수상자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당초 왕립 과학원은 한국시간으로 10월 4일 오후 6시 45분 이후에 수상자를 발표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약 2시간 40분 전에 수상자 명단이 유출되었다고 알려졌다. 미 AP통신은 스웨덴 SVT방송을 인용해 "(노벨위원회가) 수상자 명단이 담긴 보도자료를 실수로 일찍 보냈다"고 전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2023-10-04 17:07: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