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 참여했던 안철수 의원은 7일 당을 향해 “이렇게 번갯불에 콩 구워 먹듯 허겁지겁 단일화를 밀어붙일 거였다면 도대체 왜 경선을 치렀나”라고 지적했다. 안 의원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지금 당의 돌아가는 모습을 보면 참담한 심정”이라며 이같이 비판했다. 안 의원은 “차라리 처음부터 가위바위보로 우리 당 후보를 정하는 편이 더 나았을 것”이라며 “이미 한덕수 후보가 ‘점지’된 후보였다면 우리 당 경선에 나섰던 후보들은 무엇이었나? 들러리였던 것인가”라고 꼬집었다. 이어 “저 역시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을 막기 위해 단일화가 필요하다는 점에는 전적으로 동의한다”면서도 “이런 방식이라면 대선은 시작도 전에 끝나버릴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그러면서 “이재명을 막기 위한 단일화의 효과를 극대화하려면 후보가 주도적으로 시기, 방식과 절차를 전략적으로 고민해야 한다”며 “특히 당 지도부는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처신을 분명히 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5-07 13:20:16[파이낸셜뉴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7일 김문수 대선 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예비후보의 단일화를 둘러싼 당 내홍에 대해 "이럴 바에야 차라리 가위바위보로 후보를 정하는 게 더 나았을 것"이라고 직격했다. 안 의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지금 당의 돌아가는 모습을 보면 참담한 심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안 의원은 "이렇게 번갯불에 콩 구워 먹듯 허겁지겁 단일화를 밀어붙일 거였다면 도대체 왜 경선을 치렀나"며 "한덕수 후보가 '점지'된 후보였다면 우리 당 경선에 나섰던 후보들은 무엇이었나. 들러리였던 것인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안 의원은 "저 역시 이재명을 막기 위해 단일화가 필요하다는 점에는 전적으로 동의한다"면서도 "그러나 이런 방식이라면 대선은 시작도 전에 끝나버릴 것"이라고 지적했다. 안 의원은 "이재명을 막기 위한 단일화의 효과를 극대화하려면 후보가 주도적으로 시기, 방식과 절차를 전략적으로 고민해야 한다"며 "특히 당 지도부는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처신을 분명히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haeram@fnnews.com 이해람 기자
2025-05-07 13:05:28[파이낸셜뉴스] 4일 오전 10시 30분께 전남 신안군 흑산면 가거도 인근 해상에서 22명이 승선한 낚싯배가 갯바위와 충돌했다는 신고가 해경 상황실에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어선 등 민간 구조선과 함께 현재 승선원 19명을 구조했다. 나머지 3명 중 1명은 심정지 상태, 2명은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은 구조를 마치는 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할 방침이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5-01-04 11:48:04[파이낸셜뉴스] 서울 여의도 한양아파트가 민간 재건축 사업 중 처음으로 서울시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를 통과했다. 은평구 일대 독바위역세권과 영등포 대선제분 공장 일대, 서울역과 남산 사이 양동 구역도 각각 통합심의 문턱을 넘으면서 재개발 사업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24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전날 제9차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를 열고 '여의도 한양아파트 주택재건축사업' 등 4건의 사업시행을 위한 심의안을 통합해 통과시켰다. 먼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42번지 일대 여의도 한양아파트는 주요 재건축 단지 중 신속통합기획을 수립하고 통합심의를 거친 첫 사례가 됐다. 이 곳에는 지하5층, 지상56층 규모의 공동주택, 오피스텔, 업무시설, 근린생활시설, 공공청사 등이 들어선다. 금융시설을 지원할 수 있는 주거·상업·업무시설이 복합된 주택단지로 거듭날 예정이다. 지난 2018년 이후 지지부진하던 사업들의 본격적인 추진을 알리는 신호탄으로, 이번 심의를 계기로 사업추진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은평구 227-7번지 일대에는 '독바위역세권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을 통해 공동주택 15개동(최대 20층), 공공청사, 다문화박물관, 공원이 건립될 예정이다. 이곳은 북한산과 불광근린공원이 인접하고, 바로 앞 지하철 6호선 독바위역이 지나는등 자연경관과 대중교통 접근성이 우수하다. 공동주택은 총 1478가구(장기전세주택 277세대, 재개발 임대주택 139세대 포함)로 구성되며 동측 소공원과 서측 불광근린공원을 연결하는 공공보행통로도 함께 조성될 계획이다. 또 불광로변 일대 소공원과 연계한 연도형 근린생활시설 및 커뮤니티시설은 가로경관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통합심의에서는 구릉지 지형을 고려한 이동·피난 동선을 보완하도록 의결했다. '영등포구 대선제분제1구역제5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영등포구 문래3가 8-2번지 일대)도 통합심의를 통과했다. 영등포역과 신도림·문래역 사이에 위치한 대선제분 인근 일대로 지하 5층, 지상 24층 규모의 업무시설 등이 건립된다. 현재 경인로를 따라 노후화된 공장과 창고 시설이 위치한 곳이지만 이번 재개발사업을 통해 신산업을 육성하고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업무공간으로 변모한다. 시는 '양동구역 제8-1·6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중구 남대문로5가 526번지 일대)'의 심의안도 통합해 통과시켰다. 서울역과 남산 사이에 위치한 곳으로 양동구역 내 2개 지구를 통합해 지하 9층, 지상 34층 규모의 업무·근린생활시설과 최상층 개방공간이 들어선다. 인근 양동구역 제4-2·7지구와 연계한 녹지공간을 조성해 퇴계로~남산을 잇는 녹지·보행축을 완성할 예정이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4-12-24 11:20:26[파이낸셜뉴스] '가위바위보 내기'로 18살 지적장애 학생을 바다에 빠트려 숨지게 한 20대 남성이 항소심에서도 살인 대신 폭행치사죄로 실형을 선고받았다. 광주고법 제1형사부(재판장 박정훈)는 19일 폭행치사죄로 1심에서 징역 4년을 선고 받은 A 씨(20)에 대한 원심을 파기하되 원심과 동일한 형량을 선고했다. A 씨는 지난 2월 1일 오후 11시 24분께 고등학생 B 군(16), 중학생 C 양(14)과 함께 전남 목포 북항 선착장 부잔교에서 지적장애를 겪는 D 군(18)을 바다에 빠트려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D 군은 장애인 특수학교 학생이다. 이들은 D 군과 가위바위보로 바다 입수내기를 했다. D 군은 수영을 하지 못하는데다 예상 가능한 패턴으로만 가위바위보를 했다. 이들은 피해자가 가위바위보에서 지자 강제로 바다 쪽으로 밀쳤다. 그렇게 A 씨는 입수를 거부하는 D 군을 밀어 4m 깊이의 바다로 떨어지게 했고, B 군은 입수를 거부하는 D 군이 달아나지 못하도록 붙잡은 혐의다. C 양은 이들의 행동을 휴대전화로 촬영하면서 말리지 않은 혐의를 받았다. A 씨에 의해 강제로 바다에 입수한 D 군은 끝내 숨졌다. 1심 재판 과정에서 B 군과 C 양은 공동폭행, 공동폭행 방조 혐의로 변경돼 광주가정법원 소년부로 송치됐다. 1심 재판부는 A 씨에게 살인의 고의성이 없던 것으로 보고 살인 혐의 대신 폭행치사죄를 적용, 징역 4년을 선고했다. 1심 재판부는 "피고인들이 피해자를 억지로 부두에 데리고 간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면서 "다만 유형력을 행사해 피해자를 강제로 바다에 강제 입수시켰고 당시 수온이나 수심 등에 비춰보면 피해자가 익사할 위험이 있음은 예견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판시했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양형부당 등을 이유로 항소하며 A 씨에게 징역 25년을 구형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1심 재판부가 A 씨에게 살인죄가 아닌 폭행치사죄를 적용한 것이 법리적으로 맞다고 판단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원심이 적시한 양형조건 등을 모두 고려할 때 징역 4년의 선고는 적정하다"고 밝혔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12-20 05:22:56[파이낸셜뉴스] 여배우가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바위에서 요가를 하다 파도에 휩쓸려 사망했다. 2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 배우 카밀라 벨라츠카야(24)가 태국 코사무이 해변에서 요가를 하다가 거대한 파도에 휩쓸려 익사했다. 이와 함께 카밀라가 파도에 휩쓸리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공개된 영상에는 카밀라가 차 트렁크에서 분홍색 요가 매트를 꺼내는 장면이 담겼다. 그는 해안가 바위에 매트를 깔고 다양한 요가 동작을 수행했다. 이때 갑자기 거대한 파도와 함께 급류가 밀려와 바위 위에 있던 카밀라를 덮쳤다. 바다위에는 카밀라의 분홍색 요가 매트가 둥둥 떠다니는 모습이 포착됐다. 구조대는 15분 만에 도착했지만 카밀라는 이미 물살에 휩쓸려 찾을 수 없는 상황이었다. 카밀라의 시신은 이후 며칠 뒤 같은 해안에 있는 호텔 근처에서 발견됐다. 그는 내달 결혼을 앞두고 남자친구와 태국으로 휴가를 온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카밀라의 약혼자 아노킨은 실종 직후 "약혼녀가 살아 있는 채로 발견되기를 기도하고 있다"며 "마음이 너무 아프다. 우리는 결혼식 사진도 찍었고 며칠 후에 결혼할 예정이었다"고 전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이에 대해 사무이 구조 센터의 책임자인 차이야폰 수프라세르트는 "우리는 사고가 일어난 장소와 같은 위험 지역에서의 수영 금지를 나타내는 빨간 깃발로 관광객들에게 끊임없이 경고한다"며 "사고 현장은 수영장이 아니라 경치를 감상하는 전망대였고, 피해자는 예상치 못한 파도에 대비하지 못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한편 이 사건 이후 해당 지자체는 전망대 아래 바위 지역 접근을 차단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12-03 09:06:23[파이낸셜뉴스] 낚시 어선이 섬으로 추정되는 물체에 충돌해 승객 7명이 다쳤다. 22일 여수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52분께 전남 여수시 남면 안도 동쪽 370m 해상에서 9.77t급 낚시 어선 A호가 좌초됐다. 사고 당시 A호에는 선장과 선원, 승객 등 모두 18명이 타고 있었다. A호는 낚시를 마치고 입항하던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고로 승객 2명이 중상을 입고 5명이 경상을 입었다. 부상자들은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나머지 승객들은 인근 어선에 의해 무사히 구조돼 육상으로 옮겨졌다. 좌초 과정에서 A호의 기관실이 침수되기도 했다. 하지만 여수해경은 선체 상태를 확인한 결과 추가 침수 우려는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 선박에 남아있던 선원 2명도 안전하게 구조됐다. 여수해경은 A호가 입항 중 갯바위와 충돌한 것으로 보고 운항 부주의가 있었는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
2024-11-22 09:39:08제12회 부산시 아름다운 조경상 공모전에서 연제구의 '거울바위문화생활쉼터'가 대상을 차지했다. 시는 5일 부산시 아름다운 조경상 공모전 수상작 5곳을 선정, 발표했다. 대상을 받은 '거울바위문화생활쉼터'는 낡은 녹지 쉼터와 연산도서관 담장허물기 연결을 통해 공간구성의 창의성과 다양한 연령층의 이용성, 공공도서관과 연계성 부분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최우수상은 해운대구 '아시아선수촌공원'과 강서구 김해공항 실내정원인 '이끼와 함께 FILM BUSAN WAVE BUSAN'이, 우수상은 민간분야인 모모스커피의 '모두의 정원'과 서구 e편한세상 '송도 더퍼스트 비치'가 각각 차지했다. 권병석 기자
2024-11-05 18:39:15[파이낸셜뉴스] 제12회 부산시 아름다운 조경상 공모전에서 연제구의 '거울바위문화생활쉼터'가 대상을 차지했다. 시는 5일 부산시 아름다운 조경상 공모전 수상작 5곳을 선정, 발표했다. 공모전에는 공공분야 및 민간분야 조경사업장 13곳이 응모했으며, 관련분야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평가단 심사를 거쳐 5곳을 선정했다. 대상을 받은 ‘거울바위문화생활쉼터’는 낡은 녹지 쉼터와 연산도서관 담장허물기 연결을 통해 공간구성의 창의성과 다양한 연령층의 이용성, 공공도서관과 연계성 부분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최우수상은 해운대구 '아시아선수촌공원'과 강서구 김해공항 실내정원인 '이끼와 함께 FILM BUSAN WAVE BUSAN'이, 우수상은 민간분야인 모모스커피의 '모두의 정원'과 서구 e편한세상 '송도 더퍼스트 비치'가 각각 차지했다. 수상작의 발주처, 설계사, 시공사에게는 시장상이 수여되며, 사업 현장에 수상기념 동판이 부착된다. 시상식은 오는 12월 중에 있을 예정이다. 시는 도시를 쾌적하고 아름답게 만드는 ‘행복이 넘치는 공원과 정원 속의 푸른도시 부산’을 확산하고 조경산업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아름다운 조경상을 실시하고 있다. 안철수 시 푸른도시국장은 “앞으로도 시민들의 일상에서 아름다운 조경이 살아 숨쉬는 행복이 넘치는 공원과 정원 속의 푸른도시 부산을 실현하고, 15분 생활권 도시숲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11-05 09:07:52[파이낸셜뉴스] 중국의 한 유명 산 정상에 있는 명물 바위가 인공구조물인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되고 있다. 3일 채널A에 따르면 중국 남부 선전시에서 가장 높은 산인 우통산에 있는 바위가 자연적으로 있었던 게 아닌 속이 텅 빈 인공구조물인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이 바위 사진이 공개됐다. 해당 사진에는 바위에 커다란 구멍이 뚫려 있고, 바위 안에는 벽돌로 만든 기둥과 쇠 파이프가 있다. 여기에 인근에서 작업하는 사람들의 모습까지 보인다. 우통산을 찾은 대부분의 등산객들은 해발 944m 정상에 오른 기념으로 이 바위에서 인증 사진을 남기는데, 이 바위가 인공구조물이였던 것이다. 이러한 소식을 접한 중국 누리꾼들은 "관광객들을 속인 명백한 사기다", "잠재적 위험이 있던 거다. (바위인 줄 알고 올라갔는데) 속이 비어 있었으니까", "수년간 이 산을 올랐는데 결국 잘못 오른 거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에 대해 우통산 관리소 측은 "바위 속 안전 구조를 복원하고 손질하는 작업을 진행했다"고 해명했다. 한편 중국에서 지난 6월에 허난성 윈타이산 공원에 있는 높이 314m의 폭포가 가짜라는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공원 측은 강수량이 적은 시기에도 관광객을 모으기 위해 수도관을 설치한 것으로 드러났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11-04 13:5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