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틴 랩스가 개발한 혁신적인 블록체인 '수이(Sui)' 등 글로벌 파트너들과 저명한 연사들이 KBW 2024에 함께한다. 지난 7년 동안 글로벌 블록체인·웹3 산업에서 혁신적인 내러티브와 최첨단 기술을 소개하는 중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한 KBW는 업계에서 영향력 있는 연사들과 주요 프로젝트들이 지속적으로 참여하며 이를 증명하고 있다." -전선익 팩트블록 대표 세계적인 블록체인 및 웹3 페스티벌 '코리아블록체인위크 2024(KBW 2024)'를 주최하는 팩트블록이 18일 메인 컨퍼런스 '임팩트(IMPACT)'의 주요 스폰서와 연사를 추가로 발표했다. 우선 사용자 친화적인 앱 개발 및 신속한 트랜잭션 처리에 중점을 둔 차세대 블록체인(레이어1) 프로젝트 수이가 임팩트 행사에 컨퍼런스 파트너로 참여한다. 타이틀 스폰서로는 '앱토스 파운데이션'과 '트론'이 확정됐다. 골드 스폰서는 '오브스' '플레어 네트워크' '리플'이 참여한다. 실버, 브론즈, 쿠퍼 스폰서를 포함한 추가 스폰서 명단은 KBW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팩트블록은 임팩트 행사에 참여하는 연사도 추가 발표했다. 이번에 공개된 연사는 △리플 최고경영자(CEO) 브래드 갈링하우스 △바이낸스 CEO 리처드 텡 △더샌드박스 공동창업자 세바스찬 보르제 등이다. 이와 함께 △아고라 공동창업자 닉 반 에크 △온도 파이낸스 CEO 네이선 올맨 △아이겐레이어 전략담당 비아스 크리슈난 △타이코 CEO 다니엘 왕 △유가랩스 CEO 그렉 솔라노 등도 연사로 나선다. 앞서 팩트블록이 지난달 공개한 1차 스피커 라인업에는 이더리움 공동창업자 비탈릭 부테린, 비트멕스 공동창업자 아서 헤이즈, 애니모카 브랜드 공동창업자 얏 시우 등이 이름을 올린 바 있다. 미스틴 랩스 공동창업자 겸 CEO 에반 청은 "매년 KBW는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기술 기업 리더와 석학들이 모여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인식을 넓히고 탐구하는 자리"라며 "한국은 블록체인 대중화를 이끌고 있고, 수이는 한국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다양한 파트너와 협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아시아 블록체인 및 웹3 산업 성장을 주도하는 KBW에 참여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웹3 에코시스템 빌더인 팩트블록이 설립 및 주최하고, 블록체인 벤처캐피털(VC)인 해시드가 공동 주최하는 KBW는 오는 9월 1~7일에 열린다. KBW의 메인 컨퍼런스인 '임팩트'는 9월 3~4일 서울 광장동 워커힐 호텔&리조트에서 개최된다. 김서준 해시드 대표는 "KBW 2024는 세계적인 블록체인 산업을 선도하는 리더들을 초청하여 동서양을 잇는 교두보의 역할을 할 것이다"라며 "이번 KBW: IMPACT 컨퍼런스는 웹3 기술의 최신 동향 뿐 아니라 기관들의 접근 방식과 대중시장으로의 확산 전략, 주요국 규제기관들의 동향 등 다양한 관점의 세션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미희 기자
2024-06-18 18:44:30[파이낸셜뉴스] “미스틴 랩스가 개발한 혁신적인 블록체인 ‘수이(Sui)’ 등 글로벌 파트너들과 저명한 연사들이 KBW 2024에 함께한다. 지난 7년 동안 글로벌 블록체인·웹3 산업에서 혁신적인 내러티브와 최첨단 기술을 소개하는 중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한 KBW는 업계에서 영향력 있는 연사들과 주요 프로젝트들이 지속적으로 참여하며 이를 증명하고 있다.”- 전선익 팩트블록 대표 세계적인 블록체인 및 웹3 페스티벌 ‘코리아블록체인위크 2024(KBW 2024)’를 주최하는 팩트블록이 18일 메인 컨퍼런스 ‘임팩트(IMPACT)’의 주요 스폰서와 연사를 추가로 발표했다. 우선 사용자 친화적인 앱 개발 및 신속한 트랜잭션 처리에 중점을 둔 차세대 블록체인(레이어1) 프로젝트 수이가 임팩트 행사에 컨퍼런스 파트너로 참여한다. 타이틀 스폰서로는 ‘앱토스 파운데이션’과 ‘트론’이 확정됐다. 골드 스폰서는 ‘오브스’ ‘플레어 네트워크’ ‘리플’이 참여한다. 실버, 브론즈, 쿠퍼 스폰서를 포함한 추가 스폰서 명단은 KBW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팩트블록은 임팩트 행사에 참여하는 연사도 추가 발표했다. 이번에 공개된 연사는 △리플 최고경영자(CEO) 브래드 갈링하우스 △바이낸스 CEO 리처드 텡 △더샌드박스 공동창업자 세바스찬 보르제 등이다. 이와 함께 △아고라 공동창업자 닉 반 에크 △온도 파이낸스 CEO 네이선 올맨 △아이겐레이어 전략담당 비아스 크리슈난 △타이코 CEO 다니엘 왕 △유가랩스 CEO 그렉 솔라노 등도 연사로 나선다. 앞서 팩트블록이 지난달 공개한 1차 스피커 라인업에는 이더리움 공동창업자 비탈릭 부테린, 비트멕스 공동창업자 아서 헤이즈, 애니모카 브랜드 공동창업자 얏 시우 등이 이름을 올린 바 있다. 미스틴 랩스 공동창업자 겸 CEO 에반 청은 “매년 KBW는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기술 기업 리더와 석학들이 모여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인식을 넓히고 탐구하는 자리”라며 “한국은 블록체인 대중화를 이끌고 있고, 수이는 한국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다양한 파트너와 협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아시아 블록체인 및 웹3 산업 성장을 주도하는 KBW에 참여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웹3 에코시스템 빌더인 팩트블록이 설립 및 주최하고, 블록체인 벤처캐피털(VC)인 해시드가 공동 주최하는 KBW는 오는 9월 1~7일에 열린다. KBW의 메인 컨퍼런스인 '임팩트'는 9월 3~4일 서울 광장동 워커힐 호텔&리조트에서 개최된다. 김서준 해시드 대표는 “KBW 2024는 세계적인 블록체인 산업을 선도하는 리더들을 초청하여 동서양을 잇는 교두보의 역할을 할 것이다”라며 “이번 KBW: IMPACT 컨퍼런스는 웹3 기술의 최신 동향 뿐 아니라 기관들의 접근 방식과 대중시장으로의 확산 전략, 주요국 규제기관들의 동향 등 다양한 관점의 세션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4-06-18 11:12:56[파이낸셜뉴스] 업비트가 미국 경제 잡지 포브스가 선정한 아시아에서 가장 신뢰할 수 있는 가상자산 거래소에 이름을 올렸다. 21일 가상자산업계에 따르면 포브스는 '가장 신뢰할 수 있는 가상자산 사업자(The World’s Most Trustworthy Crypto Exchanges And Marketplaces)' 20위를 꼽았다. 1위는 나스닥 상장 거래소인 코인베이스(Coinbase)가 차지했으며, CME 그룹, 로빈후드, 업비트 등이 뒤를 이었다. 업비트는 이번 평가에서 7.4점(10점 만점)을 기록하며 미국 코인베이스, 미국 CME그룹, 미국 로빈후드 다음으로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특히 포브스는 업비트의 투명성과 저렴한 거래 수수료, 회계 건전성 등을 높게 평가했다. 포브스는 "업비트는 낮은 수수료로 거래 우위를 점했다. 마치 한국의 코인베이스로, 가상자산 시장 플레이어 중 네번째로 큰 비트코인 커스터디 규모를 자랑한다"라고 밝혔다. 국내 2위 거래소인 빗썸은 세계 17위를 기록했다. 이석우 두나무 대표는 "업비트는 국내외로부터 인정받는 가상자산 거래소가 되기 위해 서비스 품질, 보안, 투자자 보호 등 다방면의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업비트는 글로벌 디지털 금융 분석업체 '카이코'가 실시한 2024년 1분기 가상자산 거래소 평가에서 글로벌 기준 8위·국내 기준 1위를 차지했다. 카이코는 업비트의 관리 및 보안 역량에 높은 점수를 줬다. 포브스는 글로벌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게코' 등이 제공한 총 646개 사업자의 내부 통제, 보안 역량 등을 평가한 뒤 최종 20개 사업자를 추려 순위를 매겼다. 포브스는 이번 평가를 위해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들의 △비트코인·이더리움 보유분(20%) △규제 준수 현황(20%) △투명성(15%) △회계 건전성(15%) △거래 수수료(10%) △법인·기관 고객 현황(5%) △일평균 현물 거래대금(5%) △일평균 파생 거래대금(5%) △가상자산 기반 상품(5%) 등을 분석했다. 일일 거래량 기준 세계 최대 가상자산거래소로서의 지위를 유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바이낸스가 2024년 포브스 순위에서 제외됐다. 포브스는 이러한 누락의 주요 원인으로 법적 및 규제 문제를 꼽았다. 창펑 자오(CZ) 창립자가 이끄는 바이낸스는 미국에서 자금세탁방지법(AML) 위반, 무허가 송금, 제재 규정 위반 등의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는 등 심각한 법적 리스크에 시달린다. 합의의 일환으로 바이낸스는 43억달러의 배상금을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지난 3년 동안 바이낸스는 인도, 영국, 일본과 같은 주요 시장을 포함해 최소 17개국에서 퇴출을 당했다. 평판이 좋지 않은 주요 원인 중 하나는 고정된 본사가 없어 운영의 대부분을 국내 규제 기관 없이 맡기고 있다는 점도 리스크로 꼽힌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4-05-21 13:39:53[파이낸셜뉴스]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 창업자 자오창펑이 미국 법원에서 징역 4개월 형을 선고받았다.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미연방지방법원 판사 리처드 존스는 4월30일(현지시간) 선고공판에서 자오 창업자가 미 법규정을 준수할 의무가 있다면서 "일부가 아닌 모든 규정을 준수해야 한다"며 이같이 판결했다. 앞서 자오는 지난해 11월 미국의 돈세탁 방지법을 위반했다며 유죄를 시인했다. 그는 당시 벌금 5000만달러를 내고,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도 물러나기로 합의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자오는 판사에게 자신의 행동을 깊이 후회하고 있다면서 자신이 범한 실수가 매우 위중했다는 것을 온전히 인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자신이 큰 교훈을 얻었다고 덧붙였다. 미국 법 집행 당국이 수년에 걸친 수사 끝에 바이낸스와 창업자 자오에게 철퇴가 내려졌다. 소셜미디어 X 팔로워 수가 890만명에 이르는 자오는 암호화폐 업계의 최고 거물이다. 그는 2017년 바이낸스를 설립해 이를 전 세계 암호화폐 업계에서 가장 중요한 업체로 끌어올렸다. 같은 시기 수사당국은 바이낸스에 칼 날을 겨눴다. 바이낸스는 미 법무부와 협상을 통해 돈세탁 유죄를 시인하고 43억달러를 벌금으로 내기로 했다. 아울러 외부 감사도 허용하기로 했다. 자오에게 이날 선고된 형량 4개월은 검찰의 구형에 크게 못 미치는 형량이다. 검찰은 구형 지침에서 제시한 18개월보다 2배 많은 36개월형을 법원에 요구했다. 자오가 효과적인 돈세탁 방지 제도를 만들지 않아 해커, 마약 딜러, 제재 위반자들이 바이낸스를 통해 수억달러를 교환했고, 바이낸스는 돈을 벌었다고 주장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4-05-01 04:51:11'이더리움 킬러'로 불리는 가상자산 솔라나(SOL)가 글로벌 가상자산 시가총액 기준으로 상위 4위권에 올랐다. 지난 1월 시총 5위권에 진입한 솔라나는 바이낸스코인(BNB)을 제치고 비트코인, 이더리움, 테더를 맹추격하고 있다. 18일 두나무 업비트에 따르면 지난주(11~17일) 업비트마켓인덱스(UBMI)는 전주 대비 2.34% 상승한 1만6289.55로 나타났다. 비트코인을 제외한 가상자산인 알트코인도 상승세다. 업비트 원화마켓 가운데 알트코인 시장의 흐름을 알 수 있는 업비트알트코인마켓인덱스(UBAI)는 전주 대비 2.03% 오른 9621.70으로 마감했다. 두나무 데이터밸류팀은 "솔라나가 UBAI 증가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요인으로 분석됐다"고 전했다. 글로벌 가상자산 정보플랫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솔라나는 이날 오후 4시 기준 전일 대비(24시간 기준) 9.5% 오른 20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일주일 사이 40% 넘게 급등했다. 한국 프리미엄이 6%에 달할 만큼 국내 투자자들의 관심도 뜨겁다. 솔라나는 탈중앙화금융(DeFi·디파이) 생태계를 대표하는 가상자산이다. 디파이는 중앙기관의 개입 없이 블록체인을 활용해 이뤄지는 가상자산 기반 금융 서비스를 의미한다. 하지만 이번 급등은 '밈코인(Meme Coin·인터넷 유행 코인) 열풍'과 맞물려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최근 솔라나 기반 밈코인 'BOME(Book of Meme)'이 새로 나오면서 솔라나의 상승세가 더욱 뚜렷해졌다.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에 상장한 BOME는 거래량이 급증하면서 일주일 동안 가격이 1670% 폭등했다. 주간 가격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종목은 레이다. 일주일 사이 133.73% 올랐다. 테마별로 보면 솔라나 종목이 포함된 '디파이 인덱스'가 UBMI 대비 39.03% 증가하면서 테마 인덱스 가운데 시장 대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가져갔다. 업비트 공포·탐욕지수는 주간 평균 약 74를 기록, '탐욕' 상태를 보였다. 업비트에 따르면 지난주에 가장 탐욕적인 투자가 이뤄진 가상자산은 제로엑스, 니어프로토콜, 아이큐다. 특히 공포·탐욕지수가 79.29에 달한 제로엑스의 일주일 새 거래가격 변화율이 69.79%에 이른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4-03-18 19:22:41[파이낸셜뉴스] ‘이더리움 킬러’로 불리는 가상자산 솔라나(SOL)가 글로벌 가상자산 시가총액 기준으로 상위 4위권에 올랐다. 지난 1월 시총 5위권에 진입한 솔라나는 바이낸스코인(BNB)을 제치고 비트코인, 이더리움, 테더를 맹추격하고 있다. 18일 두나무 업비트에 따르면 지난주(11~17일) 업비트마켓인덱스(UBMI)는 전주 대비 2.34% 상승한 1만6289.55로 나타났다. 비트코인을 제외한 가상자산인 알트코인도 상승세다. 업비트 원화마켓 가운데 알트코인 시장의 흐름을 알 수 있는 업비트알트코인마켓인덱스(UBAI)는 전주 대비 2.03% 오른 9621.70으로 마감했다. 두나무 데이터밸류팀은 “솔라나가 UBAI 증가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요인으로 분석됐다”고 전했다. 글로벌 가상자산 정보플랫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솔라나는 이날 오후 4시 기준 전일 대비(24시간 기준) 9.5% 오른 20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일주일 사이 40% 넘게 급등했다. 한국 프리미엄이 6%에 달할 만큼 국내 투자자들의 관심도 뜨겁다. 솔라나는 탈중앙화금융(DeFi·디파이) 생태계를 대표하는 가상자산이다. 디파이는 중앙기관의 개입 없이 블록체인을 활용해 이뤄지는 가상자산 기반 금융 서비스를 의미한다. 하지만 이번 급등은 ‘밈코인(Meme Coin·인터넷 유행 코인) 열풍’과 맞물려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최근 솔라나 기반 밈코인 ‘BOME(Book of Meme)’이 새로 나오면서 솔라나의 상승세가 더욱 뚜렷해졌다.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에 상장한 BOME는 거래량이 급증하면서 일주일 동안 가격이 1670% 폭등했다. 주간 가격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종목은 레이다. 일주일 사이 133.73% 올랐다. 테마별로 보면 솔라나 종목이 포함된 ‘디파이 인덱스’가 UBMI 대비 39.03% 증가하면서 테마 인덱스 가운데 시장 대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가져갔다. 업비트 공포·탐욕지수는 주간 평균 약 74를 기록, ‘탐욕’ 상태를 보였다. 업비트에 따르면 지난주에 가장 탐욕적인 투자가 이뤄진 가상자산은 제로엑스, 니어프로토콜, 아이큐다. 특히 공포·탐욕지수가 79.29에 달한 제로엑스의 일주일 새 거래가격 변화율이 69.79%에 이른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4-03-18 16:25:33[파이낸셜뉴스] 금융당국에 의해 국내 진출에 제동이 걸린 바이낸스가 해외에서도 소송전을 겪으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하마스' 인질 피해자, 바이낸스에 소송 제기 2일 외신 등에 따르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공격했을 때 잡혔던 인질 피해자가 글로벌 가상자산거래소 바이낸스 등을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하마스 공격 당시 딸과 함께 인질로 끌려갔다가 풀려났고 이 과정에서 친척 2명이 피살된 원고 주디스 라난은 뉴욕 맨해튼 연방법원에 바이낸스를 비롯해 이란·시리아를 상대로 소장을 제출했다. 이번 소송은 하마스 공격과 관련한 최초의 민사소송으로 평가되며, 향후 유사한 소송이 줄을 이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하마스는 지난해 10월 7일 이스라엘 남부에 무장대원들을 침투시켜 1200여명을 살해하고 240여명을 인질로 잡아 가자지구로 끌고 가면서 전쟁을 촉발한 바 있다. 원고는 바이낸스가 자사 플랫폼에서 바이낸스의 자금 거래를 허용한 것을 문제 삼고 있다. 바이낸스는 지난해 당국의 범죄조사에서 하마스가 미국 은행법 관련 규정을 우회할 수 있도록 제재 및 자금세탁방지법 등을 위반했다는 혐의를 인정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바이낸스는 형사벌금과 자산 몰수 등으로 43억달러(5조6889억원)을 내야한다는 판결을 받은 상태다. 미국 정부는 하마스의 알카삼 여단이 자금 마련을 위해 비트코인 거래를 이용했다고 보고 있다. 원고 측 변호인은 피해자들이 미국법에 따라 상당한 피해를 보상받을 권리가 있다고 확신한다면서 "테러를 지원했다면 누구나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원고는 또 이란이 하마스 테러의 주요한 후원자이며, 시리아는 하마스 테러리즘의 요람 가운데 하나라며 피고로 적시했다. 미국의 인질 피해자와 가족 67명은 워싱턴 연방지방법원에 “하마스의 공격에 직접적인 책임이 있다”며 이란 정부를 상대로 10억달러(약 1조3350억원)를 배상하라는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다만 테러 단체나 그 배후 국가를 대상으로 한 소송은 판결까지 최대 수년이 걸리는 데다가 배상 결정이 나더라도 이를 실제로 집행할 방법이 사실상 없다. 영국 재진출도 '갑론을박' 한편 영국으로의 재진출을 꾀하고 있는 바이낸스가 새로운 파트너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보도도 잇따랐다. 가상자산거래소가 영국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영국 금융감독청(FCA)에서 승인을 받아야 한다. 그러나 최근 몇 달 동안 바이낸스는 3개의 회사에 거절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FCA 승인자로부터 신뢰성 검증이 요구되기 때문이라고 알려졌다. 지난해 10월 바이낸스의 영국 파트너사였던 리빌딩소사이어티닷컴(REBS)가 영국 FCA로부터 제재를 받으면서 현지 파트너를 잃게 됐다. 또한 FCA는 바이낸스와 파트너십을 고려 중인 새로운 기업들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며, 기업들이 바이낸스와의 거래에서 멀어지도록 영향을 끼쳤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한국의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이 대주주 변경 승인을 해주지 않는 것과 비슷한 상황이다. 다만 외신에서는 바이낸스가 이를 부인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바이낸스는 "영국에서 섹션 21 승인자들로부터 거부당했다고 말하는 것은 정확하지 않다"며 "우리는 잠재적인 승인자들과 생산적인 대화를 계속하고 있으며 곧 긍정적인 업데이트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4-02-02 15:49:50[파이낸셜뉴스] 지난주 가상자산 시장은 '바이낸스 사태'로 변동성이 확대됐지만, 이내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바이낸스로 출렁한 코인시장 27일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원화마켓에 상장된 가상자산을 대상으로 산출한 업비트마켓인덱스(UBMI)는 지난주(11월20일~11월26일) 8106.59로 마감하며 전주 대비 1.01% 상승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가 0.22% 상승하고, 나스닥은 0.24% 하락했다. 두나무 데이터밸류팀은 "가상자산 시장과 코스피·나스닥시장 모두 횡보했다"라고 평가했다. 쟁글은 보고서를 통해 "가상자산 시장은 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가 자금세탁방지법 위반 등의 혐의를 인정하고 미국 시장에서 철수하기로 규제 당국과 합의에 이르며 약세를 보였으나, 오히려 업계의 사법 리스크와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는 낙관론이 부상하며 상승세로 전환했다"라고 전했다. 지난주 가상자산 시장에서 가장 큰 이슈는 '바이낸스의 미국 철수'였다. 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가 자금세탁방지법 위반 등의 혐의를 인정하고 미국 규제 당국과 합의했다. 바이낸스는 43억달러(약 5조 5500억 원) 규모의 벌금을 지불하고 미국 시장에서 완전히 철수하기로 했다. 바이낸스의 최고경영자(CEO) 창펑 자오(CZ)도 물러났다. 해당 소식이 전해지며 비트코인 가격은 한때 3만6000달러를 하회하기도 했고, 바이낸스코인(BNB)은 11.3% 급락하기도 했다. 쟁글 리서치팀은 "지난해 파산한 FTX에 이어 가상자산 업계 대표 주자들이 연이어 문제를 겪으면서 시장 전반의 투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라면서도 "그동안 가격 상승을 보인 시장에 차익 실현의 빌미로 작용한 탓도 존재한다"라고 전했다. ■리스크 해소?..."위험 남아있어" 일각에서는 이번 바이낸스 사태를 FTX와 비교하며 '바이낸스의 파산'을 전망하기도 한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FTX 소송과 바이낸스 소송은 매우 다르다"라고 선을 긋는다. 정석문 코빗 리서치센터장은 "FTX의 창업자 샘 뱅크먼 프리드(SBF)는 주로 ‘사기' 혐의로 고소됐고, 고객 자금을 무단 사용하는 ‘횡령’이 FTX 파산의 직접적인 원인이 됐다"라며 "반면 바이낸스는 대규모 고객자금 횡령, 이를 남용한 레버리지 트레이딩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1월 FTX 파산 이후 바이낸스는 고객 잔고를 공개해 왔다"라고 설명했다. 오히려 이번 사태를 부정적으로만 바라볼 필요는 없다는 시각도 존재한다. 쟁글은 "지금까지 시장에 우려 요인으로 작용했던 사법 리스크가 해소됐다"라며 "시장은 최악의 경우 바이낸스 붕괴 가능성까지 고려했지만, 벌금과 CEO 사임 수준에서 사태가 마무리됐고 이번 합의로 바이낸스는 영업을 계속할 수 있게 됐다"라고 전했다. 향후 바이낸스의 가장 큰 난관은 시장 점유율 회복일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초까지 60%에 달했던 바이낸스의 현물 시장 점유율은 기소된 이후 계속 하락해 현재 37% 수준이 됐다. 정석문 센터장은 "불법 자금 운영자들이 바이낸스를 떠나면서 점유율 회복은 어려워질 것"이라며 "새로운 경영진이 이전과 같이 공격적으로 회사를 운영할 수 있을지 미지수"라고 지적했다. 규제 리스크도 여전히 남아있다. 바이낸스와 미국 규제당국과의 합의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참여하지 않았기 때문에 바이낸스의 시세 조작 혐의는 여전히 남아있는 상황이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3-11-27 16:06:44세계 최대 암호화폐거래소 바이낸스 고객들이 하루 사이 10억달러(약 1조3000억원)를 빼냈다. 자오창펑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가 21일(이하 현지시간) 돈세탁 혐의 등에 대해 유죄를 인정하면서 CEO에서 물러나고, 바이낸스가 43억달러 벌금을 내기로 합의한데 따른 후폭풍이다. CNBC는 22일 바이낸스에서 단 24시간 동안 고객들이 10억달러 이상을 인출했다면서 여기에는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인출은 포함되지도 않았다고 보도했다. 고객들이 다른 곳으로 이동한 암호화폐까지 더하면 고객 이탈이 이보다 더 심각한 수준일 것으로 보인다. 시장정보 제공업체 카이코에 따르면 바이낸스의 유동성은 단 하루 사이 25% 급감했다. 앞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바이낸스와 자오를 13가지 증권규정 위반 혐의로 고발했을 때에도 비슷한 정도의 자금 유출이 있었다. 바이낸스가 발행한 암호화폐 BNB는 지난 24시간 동안 8% 넘게 가치가 폭락했다. 블록체인 분석업체 난센에 따르면 바이낸스는 BNB 약 28억달러어치를 보유하고 있다. 바이낸스는 지난 3월 수수료 무료 암호화폐 거래 정책을 서서히 없애기로 한 뒤 고객들의 이탈이 본격화한 바 있다. 그러나 여전히 하루 수십억달러가 플랫폼에서 거래되는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지위는 유지하고 있다. 난센에 따르면 바이낸스는 여전히 650억달러 넘는 자산을 보유하고 있어 투자자들의 갑작스러운 이탈에도 충분히 버틸 여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송경재 기자
2023-11-23 18:11:44[파이낸셜뉴스] 세계 최대 암호화폐거래소 바이낸스 고객들이 하루 사이 10억달러(약 1조3000억원)를 빼냈다. 자오창펑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가 21일(이하 현지시간) 돈세탁 혐의 등에 대해 유죄를 인정하면서 CEO에서 물러나고, 바이낸스가 43억달러 벌금을 내기로 합의한데 따른 후폭풍이다. CNBC는 22일 바이낸스에서 단 24시간 동안 고객들이 10억달러 이상을 인출했다면서 여기에는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인출은 포함되지도 않았다고 보도했다. 고객들이 다른 곳으로 이동한 암호화폐까지 더하면 고객 이탈이 이보다 더 심각한 수준일 것으로 보인다. 시장정보 제공업체 카이코에 따르면 바이낸스의 유동성은 단 하루 사이 25% 급감했다. 앞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바이낸스와 자오를 13가지 증권규정 위반 혐의로 고발했을 때에도 비슷한 정도의 자금 유출이 있었다. 바이낸스가 발행한 암호화폐 BNB는 지난 24시간 동안 8% 넘게 가치가 폭락했다. 블록체인 분석업체 난센에 따르면 바이낸스는 BNB 약 28억달러어치를 보유하고 있다. 바이낸스는 지난 3월 수수료 무료 암호화폐 거래 정책을 서서히 없애기로 한 뒤 고객들의 이탈이 본격화한 바 있다. 그러나 여전히 하루 수십억달러가 플랫폼에서 거래되는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지위는 유지하고 있다. 난센에 따르면 바이낸스는 여전히 650억달러 넘는 자산을 보유하고 있어 투자자들의 갑작스러운 이탈에도 충분히 버틸 여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3-11-23 03:42: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