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당선 필요성을 역설하며 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미국 CNN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부터 미국 시카고에서 나흘 간 열리는 민주당 전당대회 첫 날 마지막 연사로 나서 "나는 8월의 밤에 민주주의가 승리했다는 것을 보고하기 위해 여러분 앞에 섰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민주주의는 실현됐고, 이제 민주주의는 보존돼야 한다"며 민주당 대선후보 승리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재임기간 성과를 강조하며 이를 자신과 해리스 부통령의 공동 업적임을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우리는 지난 4년 동안 가장 탁월한 진전을 이뤘다"면서 "내가 '우리'라고 말할 때는 카멀라와 나를 의미한다"고 했다. 아울러 바이든 대통령은 "2024년에도 다시 민주주의를 구해야 한다"며 "나는 해리스-윌즈 당선을 위해 누구도 보지 못한 최고의 자원봉사자가 될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대선 후보 사퇴 결정과 관련해선 "후보 사퇴를 요구한 사람들에게 화가 났다고 하는데, 사실이 아니다"며 "민주주의를 수호해야 하므로 기꺼이 물러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날 50분 가량의 연설을 마친 바이든 대통령은 무대 위로 올라온 해리스 부통령의 손을 잡아 올리며 행사를 마무리 했다. longss@fnnews.com 성초롱 기자
2024-08-20 15:50:33[파이낸셜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11월 대선 출마 포기를 결정함에 따라 2년 넘게 진행되고 있는 우크라이나 전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되고 있다. 볼리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바이든의 후보 사퇴 결정에 대해 소셜미디어 X에 “우리는 어렵지만 강력한 결정을 존중한다”며 러시아가 점령하려는 것을 저지하는데 도와준 바이든 대통령의 지도력에 항상 감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후보직 사퇴와 함께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지지를 선언했다. 그러나 11월 대선을 앞두고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이 높은 상태다. 젤렌스키와 트럼프는 지난 19일 전화통화를 했으며 두 사람 모두 좋은 통화였다고 X에서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통화에서 트럼프의 공화당 대선 후보 지명 축하와 함께 피격을 모면한 것에 대한 위로의 뜻을 전했다. 젤렌스키는 통화에서 "추후에 만나서 우크라이나의 평화가 진정으로 유지되는 조치를 논의하는데 합의했다”고 말했다. 두 사람간 통화는 2021년 트럼프의 대통령 임기가 끝난 후 처음으로 트럼프가 11월 대선에서 승리할 경우 펼칠 우크라이나 전쟁에 관한 정책이 불투명한 것에 대한 유럽의 불안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진행됐다. 트럼프 진영은 미국의 우크라이나 군사 원조와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회원국들의 방위비 지출 규모에 비판적이었다. 또 지난 2020년 트럼프는 당시 대통령 시절 젤렌스키에게 바이든 당시 후보 부자에 대한 조사를 전화로 요구하면서 탄핵을 받기도 한 악연도 갖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추가 원조에 회의적인 태도를 보이며, 재선 성공시 우크라이나 전쟁을 곧장 끝낼 것이라고 호언해 왔다.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도 트럼프만이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낼 수 있는 인물이라고 자주 언급해왔다. 바이든 대통령이 공식 지지를 표명한 해리스 부통령 등 어떤 인사가 민주당 최종 대선후보가 되더라도 바이든 행정부의 우크라이나 정책을 계승할 것으로 보이지만, 우크라이나 입장에서 문제는 현재로선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승기를 잡고 있다는데 있다. 지난 20일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후 처음으로 러시아와 협상할 용의를 보였다. 그는 11월 열리는 평화 정상회의에 러시아가 대표단을 보낼 것을 제안했다. 지난달 스위스에서 열린 평화 정상회의에 젤렌스키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군대를 먼저 철수해야만 협상에 응할 수 있다며 초청을 하지 않은 것을 볼 때 이번 제안에서 달라진 것을 느낄 수 있다. 러시아는 전선에서 고전하고 있고 앞으로 미국과 유럽의 원조 규모에 어떠한 변화가 있을지 두가지 어려움에 직면해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와 헤르손, 루한스크와 자포리자 4개 지역을 완전히 포기해야만 전쟁을 멈출 것이라고 말해왔다. 또 평화 협정을 맺기 위해서는 우크라이나가 나토 가입을 포기해야 한다고 요구해왔으며 이에 우크라이나는 반발해왔다. 영국 싱크탱크 채텀하우스의 러시아 유라시아 연구원 오리샤 루츠세비치는 CNN과 가진 인터뷰에서 푸틴도 점차 기회가 줄어드는 것을 깨닫고 협상을 언급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4-07-22 10:19:38[파이낸셜뉴스] 오는 11월 예정된 미국 대선을 앞두고 조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이 참담한 수준이어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에 대비해야 한다고 18일(현지시간) USA투데이가 보도했다. 이 신문은 지난 2020년 대선 당시 바이든을 당선시킨 미국 남부와 서부 경합주가 트럼프 지지로 갈수록 기울고 있다며 이들 주에서는 이미 승부가 결정지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달 28일~지난 9일 뉴욕타임스(NYT)와 시에나대학교가 등록유권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골동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애리조나주(7%p)와 조지아주(10%p), 네바다주(12%p)에서 격차를 크게 벌린 것으로 나타났다. 트럼프는 위 3개주 외에 펜실베이니아와 미시간주에서도 우세를 보이면서 위스콘신주를 빼고 6개 경합주 중 5개주에서 앞서고 있다. USA투데이는 그동안 실시된 설문조사에서 트럼프 지지율이 낮게 나온 점에 주목하면서 실제 지지율이 수치보다도 높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 신문은 고용시장이 계속 탄탄하고 주식시장 강세 등 경제가 바이든 대통령에게 희소식이나 모든 미국인들이 경제를 낙관하지 않고 있는 점에 주목했다. NYT-시에나대학교 설문조사에서 6개 경합주 중 5개주 등록 유권자의 50% 이상이 미국 경제 상태를 ‘빈약하다’고 응답했다. NYT는 젊은 유권자들이 바이든 대통령의 경제와 가자전쟁에 대한 정책에 불만이 커지면서 지지율이 떨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 지난달 1~22일 갤럽이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도 미 국민들은 3년 연속 인플레이션 또는 높은 생활비 부담을 가장 큰 재정 문제라고 응답했다. 특히 50세 이상은 46%가, 50세의 36%가 인플레를 우려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15일 발표된 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올해 들어 처음으로 떨어졌지만 하락폭은 0.1%p에 불과하며 3.4%를 보였다. 또 지난 13일 뉴욕 연방은행이 공개한 설문조사에서, 미국 소비자들이 보는 기대 물가는 연준의 물가 목표인 2% 보다 높아 1년 뒤에는 3.3%, 5년 뒤에는 2.8%를 예상한다고 답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4-05-19 12:54:53[파이낸셜뉴스] 케빈 매카시 공화당 하원 원내대표가 7일(현지시간) 미국 118대 하원의장으로 선출됐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성명을 내고 "공화당과의 협력을 준비하겠다"며 협치의 뜻을 밝혔다. 이날 매카시 의장은 216표를 획득해 민주당 하원의장 후보인 하킴 제프리스 원내대표를 4표차로 따돌리고 15차 투표만에 당선됐다. 이에 바이든 대통령은 "중간선거 직후 밝힌 바와 같이 가능한 부분에서 공화당과 협력한 준비가 돼 있고, 유권자들도 이에 대한 기대를 분명히 했다"며 "하원 지도부가 결정된 만큼, 이제 그 과정이 시작돼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50년 만에 가장 낮은 실업률을 달성하고 2021년과 2022년을 기록적인 일자리 증가의 해로 만들었다"며 경제 성장과, 사회 복지 시스템, 국가 안보 등을 위해 공화당에게 국정 운영 협조를 촉구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2년이 보여주듯 우리가 함께 할 때 우리는 국가를 위해 심오한 일을 할 수 있다"며 "지금은 책임 있게 정치하고 우리가 미국 가계의 이익을 최우선시 한다는 것을 확실히 해야 할 때"라고 지적했다. 미국 하원은 15차 투표 만에 케빈 매카시 공화당 하원 원내대표를 의장으로 선출했다. 하원은 6일(현지시간) 12·13·14차 투표를 했지만 부결된 뒤 밤 12시를 넘겨 최종 결과가 확정면서 전 세계의 이목을 모았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2023-01-07 15:31:35[파이낸셜뉴스]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5월 21일 한미 정상회담을 갖는다. 역대 한미 정상회담 가운데 가장 빠른 것으로, 윤 당선인 취임 후 11일 만에 열리게 된다. 바이든 대통령은 방한 기간 중 문재인 대통령과도 회동을 추진하고 있다. 한미정상회담은 포괄적 한미 전략동맹이 한단계 더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특히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은 군사·안보 동맹에서 나아가 경제안보는 물론 글로벌 협력을 주도하는 포괄적 전략동맹 강화의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우선 한미동맹 강화 방안이 핵심 의제로 다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윤 당선인은 후보자 시절부터 한미동맹의 수위를 한단계 끌어올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당선인은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출범하자 박진 외교장관 후보자를 단장으로 하는 한미정책협의단을 꾸려 미국에 보내기도 했다. 반길주 인하대학교 국제관계연구소 안보연구센터장은 "한미 정상회담을 갖는 것은 한미동맹 복원의 모멘텀으로서 작용할 것"이라며 "자유주의적 국제질서 유지를 위해 동맹인 한국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인식을 반영한 것으로 성과 도출을 위한 성과의 사전조율이 중요한 과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일 도발 수위를 높여가고 있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문제도 화두다 양국은 북한의 비핵화 달성을 위한 물샐틈 없는 공조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한미 정상회담에서는 새 정부의 대북 정책과 함께 북한에 대한 확장억제 강화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관측된다. 구체적으로는 확장억제전략협의체(EDSCG) 재가동과 연내 한미 외교·국방 2+2 장관 회의 개최 등이 꼽힌다. 김재천 서강대학교 국제대학원 교수는 "한미는 미국의 확장 억지가 물샐 틈 없이 공고하며 철통같다고 하지만, 국민은 피부로 느끼고 있지 못하다"며 "양 정상은 이번 기회에 미국의 신뢰성 있는 확장 억지를 획기적으로 강화할 방안을 논의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제안보를 한미동맹의 주요 축으로 격상시키기 위한 방안도 정상회담 테이블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윤 당선인 역시 경제가 곧 안보라는 철학을 갖고 있어 빠질 수 없는 의제로 분류된다. 이에 반도체·배터리·핵심광물·의약품 등 공급망을 포함해 인공지능(AI)·양자·차세대 네트워크·원자력 등 신기술 등에서 한미동맹을 한층 더 공고히 할 수 있는 논의가 오갈 것으로 예측된다. 미국과 중국 갈등 사이에서 한국의 적극적인 역할 요구도 주목되는 대목이다. 실제 백악관은 이날 한미 정상회담 설명자료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이번 아시아 순방이 인도·태평양 전략에 대한 강한 협력을 증진시키기 위함이라 밝혀 중국 문제에 보다 적극적인 협력을 요구할 것임을 시사했다. 윤 당선인도 문재인 정부가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전략적 모호성을 보였다고 비판한 바 있어, 미중 현안에 대한 한국의 입장이 미국쪽으로 기울어질 가능성이 존재한다. 아울러 미국 주도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에 한국이 참여하는 문제나 한국과 쿼드 간 협력 등도 한미 정상회담에서 자연스럽게 다뤄질 수 있다. 반 센터장은 "한미동맹 강화와 함께 다른 국가와의 외교관계에 교착상태에 빠지지 않도록 포괄적인 접근방식의 혜안이 필요할 것"이라며 "한미정상 회담 전에 더 이상 전략적 모호성이 없다는 한국의 외교안보 기조를 명확히 하는 것이 새정부의 외교안보 주도권 장악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이종윤 기자
2022-04-28 15:53:25[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을 갖는다. 정상회담 날짜는 내달 21일이 유력하다. 역대 한미 정상회담 가운데 가장 빠른 것으로, 윤 당선인 취임 후 11일 만에 열리게 된다. 바이든 대통령은 방한 기간 중 문재인 대통령과도 회동을 추진하고 있다. ▶관련기사 2면 28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따르면 윤 당선인은 바이든 대통령이 내달 20일부터 22일까지 방한하기로 한데 대해 환영의 뜻을 표했다. 바이든 대통령 방한을 계기로 내달 21일에는 한미 정상회담이 열릴 것으로 예측된다. 배현진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한미 정상회담은 역대 새 정부 출범 후 최단기간 내에 열리는 것"이라며 "한미 동맹 발전 및 대북 정책 공조와 함께 경제안보, 주요 지역적··국제적 현안 등 폭넓은 사안에 관해 깊이 있는 협의를 가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방한 기간 중 퇴임한 문 대통령과의 만남도 추진되고 있다. 회동 요청은 미국 측으로부터 왔으며, 현재 청와대는 일정을 조율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직 외국 정상이 전직 대통령과 만나는 것은 이례적이란 평가다. syj@fnnews.com 서영준 이종윤 기자
2022-04-28 14:17:06[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28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내달 20일부터 22일까지 방한하기로 한데 대해 환영의 뜻을 표했다. 바이든 대통령 방한을 계기로 개최될 한미 정상회담은 역대 새정부 출범 후 최단기간 내에 개최되는 것이다. 윤 당선인은 바이든 대통령과 한미 동맹 발전 및 대북 정책 공조와 함께 경제안보, 주요 지역적·국제적 현안 등 폭넓은 사안에 관해 깊이 있는 협의를 가질 예이다. 아울러 이를 통해 양국간 포괄적 전략동맹이 더욱 발전할 수 있는 역사적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바이든 대통령의 방한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한미 양측은 외교경로를 통해 긴밀히 협의해 나갈 예정이며, 인수위원회 차원에서도 만반의 준비를 다해 나갈 계획이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22-04-28 09:12:16[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27일 "바이든 대통령 방한이 한미동맹이 더 포괄적으로 강화되는 아주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윤 당선인은 이날 에드윈 퓰너 헤리티지 재단 창립자를 접견한 자리에서 "헤리티지 재단이 보수 진보라는 진영을 떠나 싱크탱크로써 많은 인재들이 연구하고 정부에 들어갔다가 또 다시 나와서 순환이 돼나가는 것이 미국 정치를 굉장히 발전시키고 전 세계적으로도 벤치마킹 할 수 있는 좋은 사례가 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당선인은 아울러 "한국과 관련한 미국의 정책도 행정부와 의회 뿐만 아니라 거기에 또 아이디어와 정책을 보면 씽크탱크가 굉장히 깊은 연구결과와 합당한 방안들 제공함으로 해서 한미간 관계도 좋은 결과를 내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22-04-27 17:29:47미국이 다음달 12일(현지시간) 코로나19 정상회의를 개최한다. 한국도 참석 대상국에 포함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후 조 바이든 미 대통령과 첫 만남이 이뤄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번 회의는 국제사회의 코로나19 공동 대응을 위해 주요국 정상이 참석하는 두 번째 화상 회의다. 18일 AFP통신은 이번 회의에는 미국과 올해 주요7개국(G7) 의장국 독일, 주요20개국(G20) 의장국인 인도네시아, 아프리카연맹(AU) 의장국 세네갈과 카리브공동체(CARICOM) 의장국 벨리즈가 공동 주재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들 국가들은 공동 성명에서 “이번 정상회담은 코로나19 팬데믹의 극심한 단계를 종식시키고 앞으로의 보건 위협 문제 대책을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2차로 지난해 9월 미국 주도로 1차 회의가 소집됐다. 이번 회의에는 코로나19 관련 공여국을 중심으로 20여 개 국가가 참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중국과 러시아는 참석 대상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역시 이 회의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9월 1차 회의 때는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해 한국의 국제사회 협력 의지를 전달했다. 주목되는 부분은 회의가 다음달 10일 윤 당선인의 취임 직후 열린다는 점으로 이번 회의에 참여할 경우 취임 후 불과 2∼3일 만에 바이든 대통령과 국제회의 석상에서 처음으로 마주하게 된다. 다만 1차 회의 때도 문 대통령을 비롯해 상당수 국가의 정상이 사전 영상 녹화 방식을 택한적이 있고 진행 방식이 정상들의 연설을 연이어 듣는 형태여서 윤 당선인이 바이든 대통령과 직접 인사를 나누며 소통할 기회가 될지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한미는 바이든 대통령이 다음달 21일을 전후해 한국을 방문, 윤 당선인과 첫 한미정상회담을 하는 방안을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2-04-19 09:00:43【도쿄=조은효 특파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11일 오전 전화 통화로 당선 축하 인사를 나눴다. 전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 이어 외국 정상과의 통화는 이번이 두번째다. NHK등에 따르면 윤 당선인과 기시다 총리와의 통화는 오전 10시30분부터 약 15분간 진행됐다. 통화는 일본 측의 요청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기시다 총리는 윤 당선인에게 당선 축하 인사와 함께 냉각된 한일관계 개선을 위해 협력하고 싶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보인다. NHK는 기시다 총리가 강제노역과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한 일본의 입장을 설명하고 한국 측 대응을 촉구하는 한편 미사일 발사를 반복하는 북한에 대해 한일 양국과 한미일 3국 연계의 중요성도 확인했을 것이라고 전했다. 기시다 총리는 전날 공개적인 자리에서 윤 당선인을 향해 "진심으로 환영한다. 축하한다"면서 "대화를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2-03-11 12:12: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