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82메이저가 팬들을 위해 특별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후즈팬카페를 운영하는 (주)한터글로벌은 10일 "첫 미니앨범 'BEAT by 82'(비트 바이 에이티투)로 돌아온 82메이저가 10일부터 후즈팬카페 명동점에서 오피셜 테마카페를 오픈한다"고 전했다. 82메이저 테마카페는 운영 기간동안 82메이저 멤버들의 각종 영상과 이미지, 굿즈 등으로 채워진다. 또 카페 내부에는 '전시존', '포토존', '서베이존', '메시지존', '포토카드 교환존', '아무나 무나존', '인생곡 교환소' 등이 설치돼 다양한 현장 이벤트를 체험할 수 있다. 특히 테마카페 운영 기간동안 82메이저 스페셜 티와 마카롱이 판매되며, 구매 고객에게는 82메이저의 미공개 인화사진 7종 중 1종이 랜덤 지급된다. 그뿐만 아니라 앨범 'BEAT by 82' 구매 시 미공개 PVC 카드 럭키드로우 응모, 나만의 포토 카드 제작, 추첨을 통한 사인 즉석 사진 증정 등의 다양한 특전을 누릴 수 있어, 팬들의 좋은 반응이 기대된다. 82메이저와 후즈팬카페가 함께 하는 테마카페는 10일부터 16일까지 7일간 진행되며, 자세한 영업시간 및 이용 안내는 후즈팬카페 공식 앱과 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82메이저의 첫 미니 앨범 'BEAT by 82'는 우리만의 비트와 음악으로 세상과 함께하겠다는 당당한 태도가 담긴 앨범으로, 멤버 전원이 곡 작업에 참여하며 뚜렷한 음악적 정체성을 확립했다. 타이틀곡 '촉'은 멤버들의 자신감 있고 강렬한 애티튜드를 담은 곡이며 농구를 모티프로 재치 있게 풀어낸 가사와 특색 있는 랩, 보컬이 인상적이다. 또 이들은 화려한 퍼포먼스와 여유 있는 무대매너, 음원을 집어삼킨 듯한 랩과 보컬로 '공연형 아이돌'이라는 수식어를 얻으며 K팝팬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seoeh32@fnnews.com 홍도연 기자 사진=한터글로벌, 그레이트엠엔터테인먼트 제공
2024-05-10 14:13:35그룹 82메이저의 특별한 앨범 트랙리스트가 팬들의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82메이저는 지난 16일 공식 SNS를 통해 첫 번째 미니앨범 'BEAT by 82(비트 바이 에이티투)'의 트랙리스트 이미지를 업로드했다. 트랙리스트에 따르면 82메이저의 미니 1집 'BEAT by 82'에는 타이틀곡 '촉(Choke)'을 비롯해 'Birthday(벌스데이)', 'Illegal(일리걸)', '82'까지 총 4곡이 수록됐다. 데뷔 전부터 뛰어난 음악성으로 주목 받아온 멤버들은 전원이 곡 작업에 참여하며 확고한 정체성을 담아냈다. 타이틀곡 '촉'은 82메이저의 자신감 있고 강렬한 애티튜드를 담은 곡이다. 영문명 'Choke'에는 '숨이 막히다', '목을 조르다' 등 다양한 의미가 담겨 있어 이 곡을 통해 어떤 메시지를 전할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수록곡 'Birthday'에는 수많은 K팝 히트곡을 탄생시킨 스타 작곡가 라이언전이 곡 작업에 참여했다. 특히 데뷔 싱글의 더블 타이틀곡 'Sure Thing'에 이은 82메이저와의 두 번째 협업이라는 점에서 더욱 기대감을 갖게 한다. 뿐만 아니라 데뷔 전 공개된 퍼포먼스 영상의 곡으로 사랑을 받았던 'Illegal'이 더욱 화려해진 비트를 장착해 수록곡으로 포함됐다. 82메이저가 데뷔 쇼케이스에서 선공개해 화제를 모았던 '82' 역시 팬들의 뜨거운 관심과 요청에 힘입어 이번 앨범에 정식으로 수록됐다. 82메이저는 대한민국의 국가번호 '82'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메이저'가 되겠다는 포부를 갖고 지난해 10월 데뷔한 신인 그룹이며 팀명은 '에이티투메이저'로 읽는다. 미니 1집 'BEAT by 82'는 데뷔 싱글 'ON' 이후 약 6개월 만에 공개하는 새 앨범으로, 힙합과 K팝을 절묘하게 매치한 개성 넘치는 음악들이 담겨 기대를 자아내고 있다. 한편 82메이저의 첫 번째 미니앨범 'BEAT by 82'는 오는 29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또한 17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와 KT 위즈의 KBO리그 경기에서는 멤버 박석준이 시구, 남성모가 시타를 각각 진행하며 경기 시작 전에는 멤버 전원이 그라운드에서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seoeh32@fnnews.com 홍도연 기자 사진=그레이트엠엔터테인먼트 제공
2024-04-17 16:13:12【실리콘밸리=홍창기 특파원】 전 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가 유럽에서 연이어 서비스 중단을 명령받으면서 비트코인 값 상승에 가장 큰 리스크가 됐다. 미국에서 미국 증권법 위반 혐의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소송을 진행중인데 유럽에서도 악재가 터져나오면서다. 벨기에 규제당국의 이같은 조치로 이달 13% 급등한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 값은 이날 장중 한때 3만 달러 아래로 내려가기도 했다. 26일(현지시간) 벨기에 금융서비스시장청(FSMA)에 따르면 FSMA는 바이낸스에 벨기에 내에서 가상자산 거래소 및 커스터디(금융자산을 대신 보관ㆍ관리해 주는 서비스) 제공을 중단하라고 명령했다. EU(유럽연합)가 아닌 국가에서 가상자산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바이낸스가 자금 세탁 방지 및 테러 자금 조달 방지에 관한 벨기에 법률을 위반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벨기에 금융 규제 당국은 바이낸스가 벨기에에서 가상자산과 관련한 모든 관련 서비스를 즉시 중단해야 한다고 했다. FSMA는 바이낸스에 여러 차례에 걸처 이와 관련된, 정보 요청을 요구했지만 바이낸스가 어떤 서비스를 제공했는지에 대한 만족스러운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FSMA의 조치로 바이낸스는 벨기에의 모든 고객에 연락해 거래소가 보유한 모든 가상자산과 개인 키를 반환해야 합니다. 바이낸스 대변인은 코인텔레그래프를 통해 "실망했다"며 규제 당국의 통지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바이낸스 악재가 터져나오기 전에 이달 들어 비트코인 값은 월초 대비 12% 이상 급등했다. 세계최대의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비트코인 현물 ETF(상장지수펀드) 상품을 미국 SEC에 신청했다는 소식에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한 것으로 보고 있다. 블랙록의 ETF 상품 운용을 SEC가 받아들이면 비트코인 값 폭등은 확실한 상황이다. 이와 관련, 미국 경제 매체 CNBC는 "가상자산 시장에 고래가 들어오려고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아직 개인투자자들이 시장에 돌아오지 않았다"며 향후 개인투자자들까지 가상자산 투자에 합류하면 비트코인 값이 우상향 할 것으로 내다봤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3-06-27 09:14:53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5일(이하 현지시간)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 자오창펑을 증권법 위반 혐의로 제소했다. 증권법을 13건 위반한 혐의다. 월스트리트저널(WSJ),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SEC는 이날 워싱턴DC 연방법원에 해외 업체인 바이낸스가 미국에서 불법 거래 플랫폼을 운영했으며 고객들 돈을 남용했다며 제소했다. SEC는 아울러 자오 바이낸스 창업자 겸 CEO이자 최대주주가 고객 돈을 남용했으며 심지어 자오가 경영권을 갖고 있는 시그마체인 등에 불법적으로 돈을 보내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자오와 바이낸스는 시그마체인을 통해 바이낸스의 거래량을 실제보다 부풀린 혐의도 받고 있다. 또 SEC에 따르면 바이낸스는 고객 자산 수십억달러를 서로 뒤섞어 이를 자오가 소유한 메릿피크라는 제3자 업체에 보냈다. WSJ에 따르면 SEC는 수년간 바이낸스 주변을 조사해왔다. 2020년 후반에는 SEC와 법무부가 바이낸스US에 소환장을 보내기도 했다. 특히 바이낸스 최대 경쟁자였던 FTX를 비롯해 암호화폐 업체들이 줄줄이 붕괴한 뒤 당국의 조사가 강화됐다. 바이낸스를 조사하는 곳은 SEC만이 아니다. 미국 연방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역시 지난 3월 바이낸스와 자오가 CFTC 규정을 위반했다고 보고 조사에 들어갔다. 아울러 법무부도 바이낸스가 돈세탁에 연관된 혐의에 대해 조사 중이다. SEC는 이날 법원에 바이낸스 자산동결도 요청했다. 개리 젠슬러 SEC 위원장은 성명에서 "자오와 바이낸스가 광범위한 속임수, 이해관계 상충, 정보공개 결여 등으로 얽혀 있고 법을 회피하려 치밀하게 계산했다"고 비판했다. 바이낸스 제소로 암호화폐 시장은 출렁거렸다. 바이낸스가 발행하는 BNB는 9.8% 급락했고,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은 6% 넘게 떨어졌다. 이더리움도 5% 넘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3-06-06 19:10:01[파이낸셜뉴스]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가 전일에 이어 12시간 만에 또 다시 비트코인 인출이 중단됐다.바이낸스는 8일 트위터를 통해 "대량의 보류 중인 거래가 있어 비트코인 출금을 일시적으로 중단했다"라고 밝혔다. 미확인 거래가 사상 최고 수준으로 치솟으며 전례 없는 네트워크 혼잡이 발생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인출은 약 90분 이후 재개됐지만, 이후 8시간도 지나지 않아 두 번째 인출 중단이 발생해 2시간 넘게 이어졌다. 미확인 거래 숫자는 첫 인출 중단 시 40만건 가량을 기록했고, 두 번째 인출 중단 때는 50만건에 근접했다가 하락 추세인 것으로 전해졌다. 가상화폐 데이터업체 크립토퀀트에 따르면 이날 바이낸스의 비트코인 순 유출량은 17만5646개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바이낸스 측은 트위터 게시물을 통해 “향후 비슷한 상황의 재발을 막기 위해 (거래) 수수료를 (높게) 조정했다”면서 계속 상황을 지켜보면서 필요하면 추가로 조정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고객 예치금은 안전하다고 해명했다. 한편 가상자산 시장은 관망세를 유지하고 있다.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53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08% 오른 2만7950.61달러에,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에서는 전날 대비 1.79% 하락한 374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알트코인(얼터너티브 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대체 가상자산) 대장 이더리움도 분위기는 비슷하다. 이더리움은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에서는 24시간 전 대비 0.14% 오른 1858.17달러에, 업비트에서는 0.84% 하락한 248만9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3-05-08 19:55:46[파이낸셜뉴스] 비트코인 가격이 2만7000달러대를 회복했다. 바이낸스발 악재에도 굳건한 모습이다. 29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6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1.57% 오른 2만7412.81달러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전일보다 0.34% 상승한 3614만7000원에 거래됐다. 알트코인(얼터너티브 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대체 가상자산) 대장 이더리움도 상승세다. 코인마켓캡에서 이더리움은 24시간 전보다 4.33% 오른 1778.34달러에 거래됐다. 업비트에서 이더리움은 전일보다 0.51% 상승한 235만2000원에 거래됐다. 미국 당국의 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 제소라는 악재에도 회복한 모습이다. 앞서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는 지난 27일(현지시간) 바이낸스와 자오창펑 최고경영자(CEO) 등을 파생상품 규제 위반 혐의로 고소했다. 이 충격으로 비트코인은 전날 2만6000달러선까지 떨어진 바 있다. 28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전문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글로벌 투자사 오안다의 수석 시장분석가 크레이크 얼람은 "비트코인은 주변에서 일어나고 있는 사건들에 대해 놀라운 회복력을 보이고 있다"며 "바이낸스 악재로 인한 가격 하락이 특별하게 의미 있다고 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다만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는 강경한 입장을 추가로 전했다. 로스틴 베남 CFTC 위원장은 29일(현지시간) CNBC에 출연해 "바이낸스는 상품 거래법을 위반했다"며 "CFTC가 적극적으로 개입해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디지털 자산 거래소 업비트 거래소의 원화마켓에 상장된 모든 디지털 자산을 대상으로 종합시장지수 방법론에 따라 산출한 업비트 마켓 인덱스(UBMI) 지수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6099.27p로 전날보다 0.73% 상승했다. 비트코인의 지배적인 영향력을 제외한 시장의 흐름을 확인할 수 있는 UBAI도 2.17% 올랐다. 이날 업비트 기준 디지털 자산 원화마켓 총 거래대금은 2조원으로 전일보다 1.09% 감소했고, 알트코인들의 총 거래대금은 2조원으로 전일보다 1.83% 증가했다. 총 거래대금 중 비트코인의 거래대금 비중은 7.86%이다. 업비트 공포지수는 전날에 비해 1p 상승한 60p를 기록했다. 이 수치는 현재 시장이 탐욕 상태에 있음을 의미한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3-03-29 10:33:12[파이낸셜뉴스] 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가 소송을 당하면서 가상자산 시장이 타격 받고 있다. 대장주 비트코인은 2만6000달러선까지 떨어졌다. 28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3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3.76% 내린 2만6879.04달러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전일보다 0.48% 하락한 3593만1000원에 거래됐다. 알트코인(얼터너티브 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대체 가상자산) 대장 이더리움도 하락세다. 코인마켓캡에서 이더리움은 24시간 전보다 3.96% 내린 1704.34달러에 거래됐다. 업비트에서 이더리움은 전일보다 0.48% 하락한 227만6000원에 거래됐다.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와 자오창펑 최고경영자(CEO)에 소송을 제기한 점이 가상자산 시장에 악재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27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CFTC는 이날 바이낸스가 미국 당국에 제대로 등록하지 않음으로써 의무를 회피했다며 파생상품 등에 관한 규정 위반에 관한 소송을 제기했다. CNBC는 CFTC의 이날 제소로 바이낸스 영업이 심각한 혼란을 겪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특히 이번 제소는 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인 바이낸스에 대한 규제당국의 철퇴가 시작되는 첫 신호탄일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이 소식에 비트코인은 2만6000달러대까지 떨어지는 등 큰 영향을 받고 있다. 2만7000달러대를 잠시 회복했다가 다시 2만6000달러대로 하락하는 상황이다. 시장에서는 이번 소송으로 비트코인 가격이 2만5000달러대까지 하락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27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전문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투자기술분석 플랫폼 스톡차트닷컴의 수석 기술 분석가 데캄프터는 "이번 소송이 비트코인의 가격을 하락시킬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2만5000달러 수준으로 떨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디지털 자산 거래소 업비트의 업비트 마켓 인덱스(UBMI) 지수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6055.31p로 전날보다 2.49% 하락했다. 비트코인의 지배적인 영향력을 제외한 시장의 흐름을 확인할 수 있는 UBAI 지수도 2.00% 떨어졌다. 금일 업비트 기준 디지털 자산 원화마켓 총 거래대금은 2조원으로 전일보다 45.09% 늘어났으며, 알트코인들의 총 거래대금은 2조원으로 전일보다 39.59% 증가했다. 총 거래대금 중 비트코인의 거래대금 비중은 10.5%이다. 업비트 공포지수는 전날보다 4p 떨어진 59p를 기록했다. 이 수치는 현재 시장이 중립 상태에 있음을 의미한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3-03-28 10:15:57[파이낸셜뉴스] 웹3.0 네트워크의 확장성 제공을 목표로 하는 에버스케일 네트워크의 가상자산 '에버(EVER)'가 글로벌 주요 가상자산 거래소 중 하나인 바이비트에 상장했다. 특히 에버는 바이비트 사용자들이 바이비트에 상장할 코인을 결정하는 투표 바이보트(ByVotes)에서 최다 득표를 얻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에버스케일은 최근 진행된 바이보트에서 최다 득표 수 신기록을 세우며 바이비트 거래소에 상장됐다고 밝혔다. 바이비트는 거래소 이용자들이 직접 투표로 거래할 가상자산을 결정할 수 있도록 하는 상장 절차를 운용하는데, 이달 초 12번째 바이보트가 진행됐다. 에버스케일은 현재 쿠코인, 후오비, 게이트아이오, MEXC, INDODAX 등 글로벌 거래소에 상장돼 있다. 에버스케일 재단 이문영 이사는 "이번 바이비트 상장은 글로벌 투자자들이 에버스케일 생태계에 접근할 수 있는 기회"라며, "강한 커뮤니티 지지를 기반으로 에버스케일 네트워크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오는 5월 7일 아랍에미리트연합(UAE)에서 열리는 네트워크 3주년 컨퍼런스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에버스케일은 지난 1월 베놈 벤처스 펀드(Venom Ventures Fund)로 부터 500만달러(약 65억원)의 투자를 유지하면서 베놈펀드를 전략적 파트너로 영입한 바 있다. cafe9@fnnews.com 이구순 기자
2023-03-17 08:31:46[파이낸셜뉴스] 비트코인 가격이 경기침체 우려와 바이낸스 회계감사 이슈 등으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일각에서는 비트코인 가격이 1만6000달러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20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5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1.88% 하락한 1만6475.59달러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0.12% 상승한 2167만8000원에 거래됐다. 알트코인(얼터너티브 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대체 가상자산) 대장 이더리움 역시 내림세다. 코인마켓캡에서 이더리움은 24시간 전보다 1.52% 떨어진 1171.75달러에 거래됐다. 업비트에서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0.39% 오른 154만3000원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은 지난 16일 1만6800달러 아래로 떨어지며 2주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미 연방준비제도(연준)이 강력한 통화긴축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면서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비트코인은 지난 14일 1만8370까지 올랐다가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가 공개된 직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FOMC 정례 회의 이후 기자회견에서 내년 금리인하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물가 상승률이 2% 목표치를 향해 지속해서 내려간다고 위원회가 확신할 때까지 금리인하를 고려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당시 연준은 내년 최종금리 중위값을 5.1%(5.00~5.25%)로 제시했다. 지난 9월 제시한 4.6%보다 높아진 것으로 인플레이션이 아직 잡히지 않았다는 의미다. 글로벌 회계법인 마자르가 바이낸스 등 주요 가상자산 거래소들과의 거래를 중단했다는 소식도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마자르는 최근 바이낸스, 크립토닷컴, 쿠코인 등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에 대한 감사를 일제히 중단한다고 밝혔다. 바이낸스는 준비금 증명 감사를 위해 다른 회계법인을 물색 중이라고 밝혔지만 현재 딜로이트, 언스트앤영, KPMG,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 등 빅4 회계법인은 감사를 맡을 의사가 없다고 밝힌 상태다.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중 한 곳인 후오비도 재정 건전성 논란이 불거져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카우이 올리베리아 크립토퀀트 애널리스트는 "후오비의 준비금 증명 약 30억달러 중 43.3%가 후오비의 자체 토큰인 HT로 이뤄졌다"며 "이는 매우 위험한 수준"이라고 경고했다. 가상자산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취약한 거시경제 지표와 가상자산 감사 이슈로 인해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1만6000달러선을 재시험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2-12-20 10:23:26[파이낸셜뉴스] 자오창펑 바이낸스 최고경영자(CEO)가 '제2의 FTX' 의혹을 반박하며 신뢰 구축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바이낸스 같은 중앙집중식 거래소가 콜드월렛(가상자산 개인 지갑)보다 안전하다며 가상자산 출금 사태를 진정시키려 하지만 투자자들의 우려는 잦아들지 않고 있다. 14일(현지시간) 투자전문매체 배런스 등에 따르면 자오 CEO는 이날 트위터 스페이스 토론에서 "중앙집중식 거래소보다 콜드월렛에 가상자산을 보관하는 것이 더 위험할 수 있다"며 "콜드월렛에 가상자산을 보관한 99%의 사람들이 결국 보유분을 잃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USD코인(USDC)의 인출을 일시 중단한 뒤 해제한 뒤 시장 불안감을 진정시키기 위해 내놓은 발언이다. 가상자산 전문 분석업체 디파이라마에 따르면 지난 13일에만 바이낸스에서 11억4000만달러가 빠져나갔고, 지난 14일 오후 1시 기준으로 24시간 만에 38억달러가 유출됐다. 자오 CEO 최근 제기된 여러 의혹을 ‘FUD(공포·불확실성·의문)’라고 규정하면서 "FUD에 맞서는 최선의 방법은 꾸준한 개발을 통해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FUD는 통과할 경우 거래소의 신뢰성 구축에 도움이 되는 '스트레스 테스트'라면서 이 같은 의혹이 오히려 신뢰도를 더 높일 기회라고 역설했다. 그럼에도 시장 불안감은 쉽게 잦아들고 있지 않다. 세계 3위 가상자산거래소였던 FTX 역시 자회사인 알라메다리서치를 지원하기 위해 고객 자금을 이용했다는 보도가 나온지 불과 며칠 만에 파산에 이르렀기 때문이다. FTX 사태로 중앙집중식 거래소에 대한 의구심이 커진 데다 미 검찰 기소 가능성까지 불거지면서 바이낸스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도 흔들리고 있다. 이같은 불안감은 비트코인 무기한 선물 미결제약정 규모 급감으로 나타나고 있다. 가상자산 전문 리서치업체 크립토컴페어에 따르면 바이낸스의 7일 평균 비트코인 무기한 선물 미결제약정 규모는 11월 초 대비 40.3% 감소했다. 미결제약정은 거래일 종료 시점에 보유한 총 선물 계약수다. 전통적인 선물과 달리 비트코인 무기한 선물은 레버리지 베팅을 상대적으로 쉽게 유지할 수 있기 때문에 공격적인 성향의 가상자산 투자자들이 선호해왔다. 바이낸스는 세계 최대 가상자산 파생상품거래소이며, 시장 점유율 60%를 기록하고 있다. 제이콥 조셉 크립토컴페어 애널리스트는 "위험을 회피하려는 주요 기관투자자들이 선물 포지션을 청산하면서 비트코인 무기한 선물 미결제약정 감소를 주도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이는 투자자들이 불확실한 시장 상황에서 추가 감염을 경계하며 위험을 회피하고 있다는 의미"라고 해석했다. 가상자산 파생상품 거래소별 분위기는 상반된다. 바이비트와 오케이엑스(OKX)에서 7일 평균 비트코인 무기한 선물 미결제약정 규모는 11월 초 대비 각각 19.1%, 21.1% 감소했다. 크립토닷컴의 경우 같은 기간 83.1% 급감했다. 반면, 크라켄은 7일 평균 비트코인 무기한 선물 미결제약정 규모가 46.5% 급증했다. 시장점유율은 OKX와 바이비트가 각각 14.4%, 11%이며 크라켄은 1% 미만이다. 가상자산 파생상품시장은 현물상품시장보다 거래량 측면에서 더 크다. 크립토컴페어에 따르면 FTX가 지난 11월 파산을 발표했을 당시 7일 평균 파생상품 거래량은 현물 거래량의 3배 이상이었다. 현재는 현물 거래량보다 2배 수준에 그친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2-12-15 16:22: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