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보령이 삼성바이오에피스와 골질환 치료제 엑스지바 바이오시밀러(성분명 데노수맙)인 ‘엑스브릭’의 국내 판매를 위한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개발사로서 엑스브릭의 생산 및 공급을 담당하고, 보령이 국내 독점 영업 및 마케팅 활동을 맡게 된다. 엑스지바는 암젠이 개발한 ‘골전이 암환자 등의 골격계 증상(SRE) 예방 및 골거대세포종 치료제’로 2024년 기준 글로벌 매출은 약 3조3000억원에 달한다. 이번 계약을 통해 보령과 삼성바이오에피스는 항암제 온베브지(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삼페넷(허셉틴 바이오시밀러)에 이어 엑스지바 바이오시밀러인 엑스브릭까지 국내 파트너십 제품군을 확대하며 더욱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 실제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우수한 품질력에 보령의 항암제 영업·마케팅 전문성이 더해져, 파트너십 품목의 빠른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 그 예로 온베브지의 지난해 매출은 452억원에 달한다. 보령은 '국내 제약사 중 항암제 시장점유율 1위'로, 국내 최대 규모의 전문 조직을 갖추고 있으며, 항암보조제부터 바이오시밀러에 이르는 다양한 치료 옵션을 제공하고 있다. 한편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 5월 엑스브릭의 국내 품목허가를 획득했으며, 미국과 유럽에서는 지난 2월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 김경아 대표는 “엑스지바 바이오시밀러의 국내 판매를 항암 분야에 전문성 있는 보령과 함께 할 수 있게 돼 기쁘며, 당사의 제품력과 보령의 영업 경쟁력을 바탕으로 더 많은 국내 환자들에게 바이오의약품을 통한 치료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보령 김정균 대표는 "삼성바이오에피스에서 개발한 고품질 바이오시밀러를 추가 도입하게 돼 기쁘다"면서 “기존 파트너링 성과를 통해 입증된 양사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엑스브릭의 조기 시장 안착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5-07-02 09:31:37[파이낸셜뉴스] 대전시는 2~4일 경기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열리는 ‘나노코리아(NANO KOREA) 2025’에 참가,, 대전의 반도체-바이오 융합산업 육성 사업을 국내외에 소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 마련된 전시 부스에서는 대전테크노파크와 함께 반도체 기술 기반의 융합 산업 육성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대전시 지원 사업을 홍보하고, 첨단산업 간 융복합을 통한 신산업 창출에 나서는 대전의 강점을 부각할 계획이다. 올해 23회째를 맞는 ‘나노코리아 2025’는 산업통상자원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나노융합산업연구조합과 나노기술연구협의회가 주관한다. 국내외 20개국 450여 개의 산학연 기관이 참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나노 분야 전시회다. 총 750개 부스에서 첨단소재, 부품, 장비를 선보이는 것은 물론, 최신 나노 융합기술을 공유하고 논의하는 국제심포지엄, 비즈 포럼과 컨퍼런스 등 다양한 부대행사들도 마련된다. 대전시는 이번 전시에서 나노종합기술원, 한국생명공학연구원과 함께‘반도체 소재부품장비 실증평가 및 기술지원사업’을 통해 지원 중인 △㈜에모닉 △㈜씨엔에스 △㈜넥사 등 3개 기업의 반도체-바이오 융합기술 개발사업 내용을 알린다. 대전 소재 정부 출연연구기관의 우수한 연구 인프라를 활용, 기술개발과 기업육성을 지원하는 대전형 기업 지원 사례를 홍보한다. 손철웅 대전시 미래전략산업실장은 “대전은 출연연, 대학, 기업의 과학기술 역량이 고루 뛰어난 국내 최고의 도시로, 첨단산업 융합으로 혁신을 이룰 수 있는 최적지”라며 “이번 전시를 통해 반도체-바이오 융합기술 개발을 선도하는 대전시를 알리고 신산업 창출과 지역경제 성장을 지원하는 사업을 이어가겠다고”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5-07-02 08:50:19리가켐바이오는 1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ADC 기술 및 사업 전략 세미나'에서 임상 진입 파이프라인을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연구개발(R&D)과 사업개발을 통해 항체약물접합체(ADC) 프로젝트를 진척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ADC는 항암 치료제 시장의 '블루오션'이다. ADC는 암세포를 탐색하는 '항체'와 암세포를 파괴하는 '페이로드'가 연결체인 '링커'를 통해 화학적으로 결합한 형태 항암제다. 항체가 암세포를 추적하고 결합된 약성을 지난 페이로드가 암세포를 선별적으로 타격하는 '유도탄' 방식의 치료제다. 유도탄 방식이기 때문에 정상 세포에 대한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높은 항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날 세미나에서 김용주 리가켐바이오 대표(사진)는 "이미 임상 단계에 들어간 프로젝트는 5건으로, 2027년까지 추가로 약 15건을 진입시키는 것이 목표고, 공격적으로 파이프라인을 확보할 계획"이라며 "다만 모든 프로젝트를 직접 임상으로 끌고 가지는 않을 것이며, 사업화 전략을 병행해 선택과 집중을 꾀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술적 측면에서 기존 단일 항체 ADC에 비해 이중항체가 차세대 핵심으로 부상하고 있으며, 최근 글로벌 학회에서도 이중항체 ADC가 대세가 되고 있다는 것이 김 대표의 설명이다. 또 ADC에서 가장 민감한 기술 변수인 페이로드와 링커 최적화에 대해 김 대표는 "특성에 따라 약물동태학(PK)이나 독성이 극적으로 달라진다"며 각각의 페이로드에 맞춘 커스텀 링크 개발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ADC 기술의 내성 문제 해결을 위한 타깃 발굴과 플랫폼 진화를 중점 과제로 소개했다. 또 기술 획득을 위해 개방형 혁신, 즉 '오픈 이노베이션'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페이로드 발굴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5-07-01 18:24:34【파이낸셜뉴스 용인=장충식 기자】단국대학교 산학협력단은 체외진단 의료기기 제조기업인 ㈜나노필리아와 '표면 플라즈몬 공명 바이오센싱 기술의 상용화 및 고도화'를 위한 중대형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에 이전된 기술은 이승기·박재형(융합반도체공학과) 교수가 개발한 '광섬유 다발을 이용한 디지털 국소화 표면 플라즈몬 공명 센서 및 제작 방법' 외 4건이다. 기술이전료는 총 1억원이며, 지난해에 이어 누적 기술이전료는 총 2억원에 달한다. 이 기술은 광섬유 단면에 빛의 파장보다 작은 금속 나노입자를 부착하고, 여기에 항체를 고정한 뒤 빛의 입사에 따른 항원 변화 값을 정밀하게 측정·분석하는 방식이다. 연구팀은 이 기술을 기반으로 췌장암, 전립선암, 갑상선암 등 질환의 조기진단 임상을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최근에는 알츠하이머병의 바이오마커를 혈액에서 검출하는 데에도 성공했다. 이번 기술이전은 암과 치매 등의 질환을 조기에 진단할 수 있는 체외진단 의료기기의 핵심기술을 상용화하는 데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민석 대표는 "지난해 단국대의 기술이전을 바탕으로 광섬유 국소 나노플라즈몬 공명(FO-LSPR) 기술을 이용한 자동 측정 시스템과 바이오센서(진단키트)의 상용화를 진행해 왔다"며 "이번 기술 이전으로 국내 시장은 물론, FDA 승인을 통한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조완제 산학협력단장은 "대학 창의적 자산 실용화 지원(BRIDGE 3.0) 사업을 통해 단국대가 보유한 전략기술의 고도화와 연구실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며 "우수 기술의 산업계 이전을 통해 상용화 성과를 지속적으로 창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7-01 11:35:24[파이낸셜뉴스] 삼성바이오에피스와 한미약품이 폐경 후 여성 골다공증 등의 치료제 '오보덴스(성분명 데노수맙)'을 1일 국내 시장에 출시했다. 오보덴스는 암젠이 개발한 프롤리아의 바이오시밀러로, 지난해 프롤리아의 글로벌 매출은 6조5000억원에 달했다. 국내 매출도 1749억원을 기록했다. 오보덴스는 지난 4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품목 허가를 획득했다. 앞선 3월에는 삼성바이오에피스와 한미약품이 마케팅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제품의 생산 및 공급은 삼성바이오에피스가 담당하고, 마케팅 및 영업 활동은 양 사가 공동으로 진행한다. 오보덴스의 약가는 10만8290원(60mg/1mL 기준)으로 급여 등재됐으며, 이는 오리지널 의약품 대비 약 13% 저렴하다. 특히 오보덴스는 원내 보관 편의성 및 29G(Gauge)의 얇은 주사 바늘로 인한 주사통증 완화 등의 개발 특장점이 있다. 5개국에서 한국인을 포함한 폐경 후 골다공증 환자 45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글로벌 임상 시험(3상) 데이터도 보유하고 있다. 오보덴스는 이러한 연구 결과 등을 바탕으로 오리지널 의약품과의 임상의학적 동등성을 확보해 지난 2월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유럽 집행위원회(EC)에서 각각 품목 허가를 획득한 바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 국내영업총괄 이상현 상무(SBKR팀장)은 “오보덴스는 합리적인 약가와 글로벌 규제 기관에서 인정받은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단순한 오리지널 의약품의 대체제가 아닌 국내 골다공증 환자 치료에 보다 의미 있는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전했다. 한미약품 국내사업본부장 박명희 전무는 “한미약품은 오보덴스 도입을 통해 골다공증 치료제 포트폴리오를 넓히고, 골다공증 치료제의 명가로서 브랜드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며 “골다공증 경구제 시장을 선도하는 라본디의 국내 영업∙마케팅 경험을 통해 오보덴스는 다양한 골다공증 환자에서 근거 중심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바이오에피스와 한미약품은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골다공증 환자들에게 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질병을 치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양 사는 지난 5월 대한골대사학회 국제 학술대회(SSBH 2025)에 함께 참여해 런천 심포지엄, 현장 부스 활동 등으로 국내 의료진 및 업계 관계자들과 소통하며 제품의 유효성 및 안전성을 전파했다. 이 학술대회에서는 최첨단의 비교 분석법을 활용해 오보덴스가 구조적, 물리화학적, 생물학적 물질 특성 측면에서 유럽과 미국에 공급되는 오리지널 의약품과 유사함을 입증한 연구 결과도 발표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5-07-01 09:59:53[파이낸셜뉴스] 줄기세포 및 오가노이드 전문기업 바이오솔빅스는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아시아 최대 글로벌 스타트업 행사 ‘넥스트라이즈 2025(Nextrise 2025)’에 참가했다고 6월 30일 밝혔다. ‘넥스트라이즈 2025’는 한국무역협회와 한국산업은행이 공동 주최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 스타트업 행사다. 올해로 7회차를 맞아 1600개의 스타트업과 250여 개 국내외 대·중견기업 및 투자사들이 참여했다. 이 회사는 이번 행사에서 부스 전시를 통해 자사의 줄기세포, 오가노이드 기술력을 소개하고 다양한 투자사 및 파트너사들과 사업 협력을 모색했다. 양일간 진행된 1:1 비즈니스 미팅으로 다수 투자사 및 관련 기업들과 실질적인 투자와 협력 모델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바이오솔빅스 경영지원실 박우현 상무는 “이번 넥스트라이즈 참가를 통해 새로운 투자사에 자사를 소개할 수 있어 매우 뜻깊었다”며 “현재 추진 중인 시리즈 A 투자 유치의 기반을 다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바이오솔빅스는 줄기세포 기반 플랫폼 전문 기업이다. 이 회사의 주력 사업은 조직융합모사체를 이용한 분석 서비스 플랫폼과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 플랫폼 등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6-30 09:44:30[파이낸셜뉴스] 파라택시스 캐피털 매니지먼트(Parataxis Capital Management LLC, PCM)의 계열사인 파라택시스 홀딩스(Parataxis Holdings LLC)가 총 1억 달러 규모의 ‘파라택시스 코리아 펀드 2호’와 총 2500만 달러 규모의 ‘파라택시스 코리아 펀드 3호’ 조성 추진을 공식 발표했다. 6월 3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파라택시스 코리아 펀드 2호는 2025년 6월 20일 발표된 코스닥 상장사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이하 브릿지바이오)에 대한 파라택시스 홀딩스의 경영권 인수 계약 완료 후, 브릿지바이오의 비트코인(BTC) 재무 전략을 가속화하기 위한 추가 자본을 제공할 예정이다. 인수 완료 후 브릿지바이오는 사명이 ‘파라택시스 코리아’로 변경된다. 파라택시스 코리아 펀드 3호는 한국 시장 내에서 추가적인 디지털 자산 기반 재무 전략 추진에 초점을 맞춘다. 파라택시스 홀딩스의 창립자인 에드워드 진(Edward Chin) CEO는 “브릿지바이오 인수 발표 후 파라택시스 코리아가 추진 중인 BTC 트레저리(treasury) 플랫폼에 대한 글로벌 투자자들의 관심과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파라택시스 홀딩스의 초기 투자금은 한계가 있어 시장 수요에 대응해 파라택시스 코리아 펀드 2호를 추진하게 됐다. 해당 자금은 파라택시스 코리아 성장 전략을 가속화하는 데 사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콜리프리에먼앤말론(Cole-Frieman & Mallon LLP)과 법무법인 세종이 이번 인수 관련해 법률 자문을 맡고 있다. 각 펀드는 관련 규제 당국의 승인과 투자자 약정 등의 절차를 거쳐 최종 조성된다. 한편 파라택시스 캐피털 매니지먼트(Parataxis Capital Management, PCM)는 디지털 자산 분야에 특화된 멀티 전략 투자 회사다. 2019년에 설립된 PCM은 여러 혼합형 헤지펀드를 운용 중이며 기관 투자자, 패밀리 오피스, 펀드 오브 펀드(FoF), 고액 자산가를 대상으로 자문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PCM의 계열사인 파라택시스 홀딩스(Parataxis Holdings)는 BTC 트레저리 운영 및 기타 디지털 자산 투자 기회에 집중하고 있다. 두 회사 모두 본사는 미국 뉴욕시에 위치한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6-30 07:50:58증시 전반의 온기 확산에도 제약·바이오 업종은 여전히 위축된 분위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기술이전, 임상 등 일부 개별 이벤트가 이어지고 있지만, 업종 전반의 회복세로 이어지지는 않는 모습이다. 하반기에도 정책 불확실성과 경기 둔화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수급의 무게중심이 개별 모멘텀을 갖춘 종목으로 좁혀질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RX 300 헬스케어' 지수는 6월 한 달(6월 2~27일) 동안 0.64% 상승해 국내 증시 지수 중 가장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가 13.23% 상승한 것에 비해 크게 낮은 상승률이다. 6월 한 달 제약·바이오 섹터가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배경에는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와 정책 불확실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하반기 정책 방향에 대한 가이드가 명확하지 않은 상황에서 성장주에 대한 프리미엄 부여 자체가 어려웠고, 이는 제약·바이오 업종에 대한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여기에 금리와 환율 등 매크로 환경의 변동성이 높아지면서 거시경제 변화에 민감한 바이오 종목에 대한 접근이 제한됐다는 점도 부진의 배경으로 지목된다. 하반기 업황 반등 역시 제한적인 수준에 머물 가능성이 크다. 실적 회복이 단기간에 이뤄지기 어려운 상황에서 개별 기업의 기술이전이나 임상 뉴스만으로는 업종 전반의 탄력을 끌어올리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평가가 많다. 구조적인 투자매력 회복에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진단이 지배적이다. 다만 일부 테마에 대한 선택적 대응 전략은 유효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항체약물접합체(ADC), 비만치료제, 폐암 신약 등은 글로벌 임상과 상업화 기대가 맞물리며 시장 내 주목도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비만치료제는 글로벌 제약사들이 제품 경쟁에 나서고 있어 국내 관련 기업들의 파이프라인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평가다. 하반기에는 중소기업 및 벤처 투자에 대한 정부 정책이 구체화될 경우 제약·바이오 업종에도 일부 수급 모멘텀이 형성될 수 있을 것이라는 예상도 있다. 바이오 신성장 산업을 중심으로 세제 혜택이나 금융지원책이 뒷받침될 경우, 정책 기대감을 반영한 선제적 수급이 유입될 가능성도 거론된다. 아직 본격적으로 반영되지 않은 모멘텀이라는 점에서, 일부 저평가된 벤처 성격의 바이오 종목에는 기회 요인이 될 수 있다는 평가다. 정재원 iM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시장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키워드는 ADC, 비만, 폐암"이라며 "대외적으로 급변하는 정세 속에서 관심도가 높은 트렌드에서 이벤트가 있는 기업, 하반기 경기 둔화 국면에서 안정적인 성장을 보여주는 기업, 정책적인 수혜가 기대되는 기업 등에 대한 선별적 접근이 하반기 유효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기자
2025-06-29 18:06:38[파이낸셜뉴스] 증시 전반의 온기 확산에도 제약·바이오 업종은 여전히 위축된 분위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기술이전, 임상 등 일부 개별 이벤트가 이어지고 있지만, 업종 전반의 회복세로 이어지지는 않는 모습이다. 하반기에도 정책 불확실성과 경기 둔화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수급의 무게중심이 개별 모멘텀을 갖춘 종목으로 좁혀질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RX 300 헬스케어' 지수는 6월 한 달(6월 2~27일) 동안 0.64% 상승해 국내 증시 지수 중 가장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가 13.23% 상승한 것에 비해 크게 낮은 상승률이다. 6월 한 달 제약·바이오 섹터가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배경에는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와 정책 불확실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하반기 정책 방향에 대한 가이드가 명확하지 않은 상황에서 성장주에 대한 프리미엄 부여 자체가 어려웠고, 이는 제약·바이오 업종에 대한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여기에 금리와 환율 등 매크로 환경의 변동성이 높아지면서 거시경제 변화에 민감한 바이오 종목에 대한 접근이 제한됐다는 점도 부진의 배경으로 지목된다. 하반기 업황 반등 역시 제한적인 수준에 머물 가능성이 크다. 실적 회복이 단기간에 이뤄지기 어려운 상황에서 개별 기업의 기술이전이나 임상 뉴스만으로는 업종 전반의 탄력을 끌어올리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평가가 많다. 구조적인 투자매력 회복에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진단이 지배적이다. 다만 일부 테마에 대한 선택적 대응 전략은 유효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항체약물접합체(ADC), 비만치료제, 폐암 신약 등은 글로벌 임상과 상업화 기대가 맞물리며 시장 내 주목도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비만치료제는 글로벌 제약사들이 제품 경쟁에 나서고 있어 국내 관련 기업들의 파이프라인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평가다. 하반기에는 중소기업 및 벤처 투자에 대한 정부 정책이 구체화될 경우 제약·바이오 업종에도 일부 수급 모멘텀이 형성될 수 있을 것이라는 예상도 있다. 바이오 신성장 산업을 중심으로 세제 혜택이나 금융지원책이 뒷받침될 경우, 정책 기대감을 반영한 선제적 수급이 유입될 가능성도 거론된다. 아직 본격적으로 반영되지 않은 모멘텀이라는 점에서, 일부 저평가된 벤처 성격의 바이오 종목에는 기회 요인이 될 수 있다는 평가다. 정재원 iM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시장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키워드는 ADC, 비만, 폐암"이라며 "대외적으로 급변하는 정세 속에서 관심도가 높은 트렌드에서 이벤트가 있는 기업, 하반기 경기 둔화 국면에서 안정적인 성장을 보여주는 기업, 정책적인 수혜가 기대되는 기업 등에 대한 선별적 접근이 하반기 유효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기자
2025-06-29 12:55:01▲강필상씨 별세·강병준씨(대신증권 IPO본부 바이오담당 차장) 부친상=2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8일 오전 9시. (02)3010-2000
2025-06-26 17:02: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