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서구 가좌 하수처리장에 통합 바이오가스화 시설을 설치하는 사업이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사업으로 선정됐다. 인천시는 가좌 하수처리장에 유기성 폐자원의 에너지화를 위한 통합 바이오가스화 시설 설치 사업이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사업으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올해 초 환경부가 주관한 통합 바이오가스화 시설 공모에 선정된 바 있다. 통합 바이오가스화 시설은 음식물류 폐기물과 하수 찌꺼기 등 유기성 폐자원을 하나의 시설에서 통합 처리해 바이오가스를 생산하는 시설이다. 이번 사업은 총 1214억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며 노후된 가좌 공공하수처리시설의 혐기성소화조를 철거하고 유기성 폐자원을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통합 처리시설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바이오가스를 생산하고 활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시는 공모 선정 이후 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위해 상위계획 변경 등 사전 행정절차를 완료했다. 지난 9월에는 기획재정부에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제시해 사업의 시급성을 강조하며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를 신청했다. 시는 이번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사업 선정으로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시는 사업의 적정성 검토와 기본계획 수립을 착수할 방침이다. 시는 오는 2030년 3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철수 시 환경국장은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로 사업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된 만큼 철저히 준비해 성공적인 사업 완수를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11-11 09:03:55[파이낸셜뉴스] 현대건설은 경북 구미시 광역통합 바이오가스화 시설 민간투자사업(조감도)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경북 칠곡군에 위치한 구미 하수처리장 내 음식물류 폐기물, 하수찌꺼기, 분뇨 처리시설을 재건설하는 사업이다. 구미시와 칠곡군에서 발생하는 하루 475t의 유기성 폐기물에서 생산한 바이오가스를 고질화해 도시가스를 공급하는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사업이다. 총 사업비는 1767억원이다. 구미시 광역 통합 바이오가스화 시설에서 생산된 바이오가스는 인근 지역에 도시가스로 공급할 예정이다. 예상 생산량은 연간 약 550만N㎥ 규모다. 도시가스로 활용 시 매년 약 9000가구에 공급할 수 있다. 현대건설은 폐기물을 자원화하기 위한 연구개발·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2008년 인천 청라에 파일럿 설비를 건설하며 유기성 폐기물 바이오가스화 에너지 기술 개발에 착수한 이후 국내외 18건의 특허를 등록하는 등 기술의 안정성·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바이오가스, 수소 등 차세대 에너지 분야의 원천 기술을 확보하고, 다양한 연구 프로젝트와 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며 "차세대 에너지 글로벌 시장을 견인할 수 있도록 역할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4-03-18 10:07:50【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 목포와 순천에 '통합 바이오가스화 시설'이 들어선다. 전남도는 환경부 주관 '2024년 통합 바이오가스화 시설 설치 공모사업'에 목포시와 순천시의 사업이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통합 바이오가스화 시설'은 음식물류 폐기물, 하수찌꺼기, 가축분뇨 등 유기성 폐자원 중 2종 이상을 한 시설에서 통합 처리해 바이오가스를 생산하는 시설이다. 환경부는 올해 8곳을 선정키로 하고 지난 1월 초 전국 지자체로부터 신청을 받은 가운데 목포·순천·나주시, 보성·화순·강진군 등 전남지역 6개 시·군을 포함해 총 19개 시·군에서 신청했다. 이 중 목포시와 순천시를 비롯해 인천시, 경기 광주시와 과천시, 강원 춘천시와 횡성군, 충남 부여군이 선정됐다. 환경부는 선정 시·군에 사업 관리계획서를 요청한 상황이다. 환경부에서 사업비 검증 및 기술적 부분 검토, 재원의 조달 및 사용에 관한 협의 등을 통해 전체 사업비 내역이 확정될 예정이다. 목포시는 신안군과 광역시설 설치에 협의했으며, 음식물과 하수찌꺼기를 통합해 처리할 예정이다. 생산된 바이오가스는 찌꺼기(슬러지) 건조시설에 공급하는 것으로 협의를 완료했다. 국비 297억원 포함 703억원을 들여 하루 180t톤 처리 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순천시는 구례군과 광역화 협약을 했으며 음식물, 하수찌꺼기, 가축분뇨, 분뇨를 통합해 처리할 예정이다. 또 바이오가스를 도시가스 판매 및 수소연료전지 발전에 활용할 계획이다. 국비 1180억원 포함 1776억원을 투입해 하루 370t를 처리할 시설을 설치할 예종이다. 목포와 순천에 '통합 바이오가스화 시설'이 오는 2028년 완공되면 하루에 유기성 폐자원 550t을 투입해 약 3만80861N㎥/일의 바이오가스를 생산하게 된다. 이를 슬러지 건조시설에 공급하거나 생산된 바이오가스를 판매하면 매년 약 54억원의 기대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12월 '유기성 폐자원을 활용한 바이오가스의 생산 및 이용 촉진법' 시행으로 오는 2025년부터 공공 부문 바이오가스 생산목표제가 적용됨에 따라 전남도는 바이오가스 생산 의무가 부여되는 도내 시·군의 통합 바이오가스화 시설 설치 사업을 지속해서 확충할 방침이다. 특히 환경부가 2025년부터는 '통합 바이오가스화 시설 설치 사업'을 공모 방식에서 지정 방식으로 전환키로 함에 따라 전남도는 개정된 예산 신청 지침을 22개 시·군에 알렸으며, 시·군 참여를 독려해 2025년 사업 예산 신청서를 제출받아 예비 검토 후 환경부에 오는 26일까지 제출할 계획이다. 박승영 전남도 수자원관리과장은 "시·군이 '통합 바이오가스화 시설 설치 사업' 사전 행정절차를 잘 이행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면서 "앞으로 바이오가스화 시설을 지속해서 확대해 생산량을 늘리는 등 재생에너지 생산과 탄소중립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3-06 09:22:25【파이낸셜뉴스 목포=황태종 기자】전남 목포시는 환경부 주관 '2024년 유기성 폐자원 통합바이오가스화 시설 설치 사업' 공모에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목포시에 따르면 '통합 바이오가스화 시설'은 하수찌꺼기와 음식물류 폐기물, 가축분뇨 등 유기성 폐자원 중 2종 이상을 한 시설에서 통합 처리해 바이오가스를 생산하는 시설을 말한다. 특히 지난해 말 '유기성 폐자원을 활용한 바이오가스의 생산 및 이용 촉진법'이 시행되면서 오는 2025년부터는 공공 부문에서 바이오가스 생산목표제가 적용된다. 환경부는 이번 공모에 전국 19개 지자체가 신청한 가운데 사업의 적정성 및 효과, 부지 확보와 지역 주민과의 원활한 소통 여부, 예산 신속 집행을 위한 사전 절차 이행 등을 중점적으로 검토해 목포시를 포함한 8개 지자체를 최종 선정했다. 목포시는 신안군과 광역화 협약을 체결해 목포시 대양동 698번지 일원에 시설용량 180t/일, 총사업비 703억원 규모(국비 297억원, 시비 82억원, 민자 324억원)로 신청해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이에 따라 시는 국고 보조금을 10% 상향 지원받게 됐고, 오는 2029년까지 완공을 목표로 통합 바이오가스화 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다. 시는 또 하수찌꺼기와 음식물류 폐기물 등의 처리 과정에서 생산되는 바이오가스를 찌꺼기(슬러지) 건조시설 등에 공급하는 등 주변 시설과 연계해 활용할 계획이다. 박홍률 목포시장은 "통합바이오가스화 시설은 탄소 저감과 재생 에너지 확충뿐만 아니라 오는 2025년부터 시행되는 공공 부문 바이오가스 의무 생산제에 대비한 기반 마련에 큰 의미가 있는 시설이다"면서 "앞으로 유기성 폐자원의 안정적인 처리를 위한 통합바이오가스화 시설 설치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3-05 13:56:52【파이낸셜뉴스 광주=장충식 기자】 경기도 광주시가 892억 규모의 환경부 '2024년 통합바이오가스화시설 설치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5일 광주시에 따르면 통합바이오가스화시설 사업비 892억원 중 국·도비 588억원(국비 458억원, 도비 130억원)을 확보했다. 이는 광주시에서 추진한 공모사업 중 역대 최대 규모이다. 통합바이오가스화시설은 광주시 곤지암읍 수양리 423 일원에 추진 중인 종합 폐기물처리시설 설치 사업에 포함된 시설로 현재 소각시설 및 생활자원 회수 시설에 대해서는 국비를 확보해 사업 추진 중에 있다. 특히 이번 공모에 통합바이오가스화시설 국비를 추가 확보함에 따라 종합 폐기물처리시설의 통합 추진이 가능해져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 할 수 있게 됐다. 광주시는 통합바이오가스화시설을 통해 유기성 폐자원 190t/일을 처리함으로써 바이오가스를 하루 1만4600노멀큐빅미터(N㎥)를 생산할 수 있게 됐다. 또 생산된 바이오가스는 화석연료를 대체하고 도시가스 및 전기로 전환할 수 있어 재생에너지 생산을 통한 탄소중립과 순환경제 실현이라는 성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난해 환경부는 '유기성 폐자원을 활용한 바이오가스의 생산 및 이용촉진법'을 통해 공공 및 민간에 바이오가스 생산 목표를 부여했으며, 생산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경우 과징금이 부과된다. 이에 따라 전국 지자체가 바이오가스 생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기반 마련이 시급한 상황으로, 광주시는 통합바이오가스화시설 공모에 선정, 바이오가스 생산 목표를 달성할 수 있게 됐다. 방세환 시장은 "이번 공모 선정으로 유기성 폐자원을 활용한 재생에너지 생산을 통해 순환 경제 및 탄소중립을 실현할 기반을 마련했을 뿐만 아니라 공공부문 바이오가스의무 생산제에 대비한 기반 마련에 큰 의미가 있다"며 "통합바이오가스화시설 설치 사업의 국·도비를 확보함에 따라 종합폐기물처리시설 설치 사업을 통합 추진해 더욱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 종합폐기물처리시설은 곤지암읍 수양리 423 일원에 건립 예정으로 탄소중립 그린도시를 위한 자원순환에너지 종합단지이며 2028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3-05 10:36:16【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 김제에 통합 바이오가스화 시설이 들어선다. 5일 전북도에 따르면 최근 환경부 ‘2023년 통합 바이오가스화 시설 설치 시범사업’ 공모에 선정되며 국비 185억원을 확보했다. 통합 바이오가스화 시설은 하수슬러지와 음식물 같은 처리 곤란한 유기성 폐자원을 단일시설에서 통합 처리하고 바이오가스를 생산하는 곳이다. 공모 선정으로 김제 공공하수처리장에 2027년까지 시·도비 포함 사업비 324억원을 들여 통합 바이오가스화 시설을 구축한다. 해당 시설이 구축되면 기존 각각의 처리시설에서 처리하던 하루 평균 285톤의 유기성 폐자원이 바이오가스화 시설에서 일괄 처리된다. 유기성 폐자원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하루 메탄가스 6133N㎥도 생산해 이 중 2103N㎥은 시설 내부에 사용하고 나머지는 연료전지 발전에 활용할 계획이다. 연료전지 발전으로 생산한 전기는 판매함으로써 연간 15억원의 수입도 예상된다. 여기에 김제시 공공하수처리시설 에너지 자립률을 현재 0.01%에서 59.1%까지 향상할 수 있을 전망이다. 온실가스 발생량 감소와 새만금 수질개선, 악취 감소를 통한 주민 생활환경 개선도 기대된다. 최재용 전북도 새만금해양수산국장은 “통합 바이오가스화 시설 설치로 하수처리장 운영비를 절감하는 한편 바이오가스 생산을 극대화해 활용하는 자원순환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3-03-03 14:30:33[파이낸셜뉴스 남양주=노진균 기자] 경기 남양주시가 환경부 통합 유기성 폐자원 통합 바이오가스화 시설 시범 사업에 최종 선정됨에 따라 이산화 탄소 저감 및 경제적 효과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게 됐다. 28일 남양주시에 따르면 시는 환경부가 실시한 2023년 유기성 폐자원 통합 바이오가스화 시설 설치 시범 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통합 바이오가스화 시설은 음식물류 폐기물, 가축 분뇨, 하수 슬러지 등 유기성 폐자원 2종 이상을 병합 처리해 바이오가스 생산을 최대화하는 방식으로, 탄소 저감과 재생 에너지 확보를 위한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시는 이번 공모 선정으로 국고 보조금을 10% 상향 지원받아 사업비 총 1783억원 중 추가 국비 94억원을 포함한 592억원을 확보했으며, 현재 민간 투자 방식으로 추진 중인 자원 순환 종합 단지에 통합 바이오가스화 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다. 특히, 유기성 폐자원 총 540t/일(음식물류 폐기물 250t, 하수 슬러지 290t)을 단일 시설에서 처리함으로써 바이오가스를 하루 4만2738N㎥ 생산할 수 있게 됐으며, 정제한 메탄가스 판매 수익과 바이오가스를 활용한 이산화 탄소 저감 효과 등 총 15억원 이상의 추가적인 경제적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또한 지난 1월 최종 선정된 국토교통부 수소도시 조성 시범 사업과 연계해 정제 시설을 거친 바이오가스로 하루 수소 3.5톤을 생산해 공공 주택 난방비 절감과 공공 기관 열 공급에 활용할 계획이다. 주광덕 시장은 "이번 공모 사업 선정은 탄소 저감과 재생 에너지 확충뿐만 아니라 올해 12월 시행되는 공공 부문 바이오가스 의무 생산제에 대비한 기반 마련에 큰 의미가 있다"라며 "앞으로 통합 바이오가스화 시설을 포함한 자원 순환 종합 단지 조성 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자원 순환 종합 단지는 소각 시설인 자원 회수 시설과 음식물 등 생활 폐기물을 처리하는 시설로 이패동 521-8 일원이 최종 입지로 선정됐으며, 2026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3-02-28 15:47:13부산시가 음식물류 폐기물의 공공처리율을 기존 30%에서 60%까지 대폭 높이기 위해 강서구 생곡동 일대에 바이오가스화 시설 건립에 착수한다. 시는 지난 22일 사업 시행자인 부산바이오에너지㈜와 '부산시 유기성 폐자원 바이오가스화 시설 민간투자사업 손익공유형(BTO-a) 실시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민간투자사업 손익공유형은 정부가 민간투자비의 70%, 민간투자비의 30% 이자 등 최소사업운영비를 보전하고 초과이익 발생 시 이익을 공유하는 유형을 말한다. 유기성 폐자원 바이오가스화 시설은 음식물류 폐기물을 미생물로 분해하는 '혐기성 소화 공법'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바이오가스를 자원으로 활용하는 친환경 환경기초시설이다. 음식물류 폐기물의 안정적 처리가 가능한 공공시설을 확충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해온 시는 지난 2017년 11월 사업시행자인 포스코건설로부터 사업제안서를 접수하고 2019년 3월 민자 적격성 조사를 완료했다.이어 2020년 7월 제3자 제안공고를 거쳐 같은 해 10월 포스코건설과 한솔이엠이㈜, ㈜삼미건설이 참여하는 부산바이오에너지(가칭)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하고 협상을 이어왔다. 특히 최근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가격과 전력 도매가격(SMP) 단가가 하락한 데다 글로벌 물가상승에 따른 원자재 가격 급등 및 금리인상으로 협상에 난항을 겪었으나 여러 차례 실무협상을 통해 극적으로 실시협약을 체결함으로써 사업 추진의 토대를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업은 강서구 생곡동 540번지 일원 1만6298㎡ 부지에 하루 250t의 폐기물 처리가 가능한 바이오가스화 시설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677억원, 운영기간은 운영 개시일로부터 20년이다. 발전설비를 통해 2400kwh의 전력을 생산할 뿐만 아니라 산소 없이 폐수를 처리하는 아나목스(Anammox) 공법을 적용하면 동력비, 약품처리비 등 연간 9억원에 달하는 처리비용을 절감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시는 앞으로 환경영향평가 및 실시계획 승인 등 행정절차를 이행한 후 2023년 3월 유기성 폐자원 바이오가스화 시설 착공에 돌입, 2025년 10월 준공할 계획이다. 이근희 시 환경물정책실장은 "이번 사업은 음식물류 폐기물의 공공처리율을 60%로 확대해 폐기물의 안정적인 처리에 크게 기여할 뿐만 아니라 전력 생산, 재정 절감 등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면서 "유기성 폐자원을 활용한 자원순환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탄소중립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2022-08-23 18:16:53[파이낸셜뉴스] 금호산업은 한국환경공단과 함께 개발한 ‘KH-ABC 바이오가스화기술(KH-ABC기술)’을 토대로 ‘서산시 바이오가스화시설’을 완공했다고 17일 밝혔다. 국내에서는 최초로 설립된 '서산시 바이오가스화시설'( 사진)에서는 하루 8000㎥의 바이오가스가 생산된다. 이 바이오가스는 기존 하수처리장과 바이오 가스화시설의 최종 부산물인 찌꺼기 건조를 위한 열원으로 사용되거나 전력 생산을 위한 발전 사업에 활용된다. 충남 서산시 전체 면적의 0.0016%에 불과한 이 부지에서 서산시 전체에서 나오는 가축분뇨, 분뇨, 음식물 쓰레기, 하수 찌꺼기 등 모두 320t 가량의 유기성 폐기물이 처리된다. 이를 통해 연간 9800t의 이산화탄소를 저감해 약 2억원 가량의 경제적 효과를 낼 수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국·도비 352억원 포함 모두 47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 이번 사업은 금호산업이 맡았다. 금호산업 관계자는 "음식물쓰레기와 가축분뇨 처리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 지방자치단체에 새로운 해법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에는 230t 규모로 가축분뇨와 음식물쓰레기를 처리하는 ‘제주시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을 시공 중에 있다"고 말했다. 서산시 바이오가스화시설은 그동안 개별적으로 처리되던 가축분뇨, 분뇨, 음식물, 하수찌꺼기를 통합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국내 최초의 시설이다. 금호산업 'KH-ABC기술'은 기존에 좌우로만 섞이던 폐기물을 위아래로 섞이게 해 폐기물 처리의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또 탈황 시설도 소화조와 일체화 해 효율을 높였다. 금호산업 관계자는 "유기성폐기물을 개별로 처리하던 방법과 달리 통합처리시설은 건설비 116억원, 연간 운영비 약 7억원 정도의 절감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KH-ABC기술'은 2008년 기초연구를 시작해 환경부의 ‘ECO-STAR 프로젝트’ 국가과제로 선정됐다. 실증시험을 거쳐 환경신기술 인증 제441호, 검증 제185호 및 녹색기술을 획득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2020-09-17 10:28:08수도권매립지 내 '수도권 광역 음폐수바이오가스화시설'이 공정개선 등 기술체계화를 통해 에너지 효율이 높아졌다. '수도권 광역 음폐수바이오가스화시설' 전경. 【 인천=한갑수 기자】수도권매립지 내 '수도권 광역 음폐수바이오가스화시설'이 공정개선 등 기술체계화를 통해 에너지 효율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에 따르면 1일 500t 규모의 '수도권 광역 음폐수바이오가스화시설'의 2016년도 운영실적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수도권 3개 시.도에서 발생한 음폐수 15만7150t을 처리했다. 이는 지난 2015년 처리량 12만5364t보다 125%를 초과, 처리한 것이다. 바이오가스의 경우 당초 설계기준(일 2만5737N㎥)보다 훨씬 많이 생산(1일 3만6791N㎥, 143%), 투입된 에너지(LNG, 전력 등)보다 생산된 에너지가 4.7배 많은 것으로 나타나 효율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독자적인 자체 기술을 개발, 음폐수 발생량이 급증하는 하절기에 수도권 발생 음폐수를 하루 최대 580t까지 처리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2016년 서울국제발명전시회에서 금상을 수상, SL공사의 우수한 기술력을 대내.외에 인정받았다. 공사는 또 우수한 기술력을 체계화하기 위한 자체 운영관리지침서를 개정.발간하고 시설견학, 기술발표회, 기술진단 등 국내.외 지자체, 공기업 해외관계자 등에 시설 준공 이후 총 143회에 걸쳐 체계화된 기술과 노하우를 전달하고 벤치마킹의 기회도 제공했다. 이 밖에 이곳에서 생산한 바이오가스를 활용하기 위한 '바이오가스 활용시설'을 지난해 9월 준공, 공사 내 자원화시설인 '슬러지2단계시설'의 건조열원으로 공급, 기존 LNG 사용량의 45%를 대체함으로써 연간 약 45억원의 연료비를 절감할 것으로 예상된다. kapsoo@fnnews.com
2017-01-15 17:09: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