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SK바이오팜이 뇌전증 환자의 질환 관리를 위해 개발중인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을 코엑스에서 열리는 ‘SK AI 서밋’에서 선보인다고 5일 발표했다. 이번 전시는 AI 및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환자들의 질병 관리에 혁신적인 가치를 제공하고자 하는 SK바이오팜의 비전을 반영한 것이다. SK바이오팜이 개발중인 뇌전증 환자 관리 플랫폼은 모바일 앱, 스마트워치, 의료진 웹 서비스 및 AI 기반 발작 예측 시스템으로 구성된다.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모바일 앱은 발작 이력, 발작 통계, 발작 유발 요인 기록, 복약 내역을 제공하며, 실시간 발작 알림과 예측 기능을 통해 환자 및 보호자가 발작에 효과적으로 대비할 수 있게 돕는다. 스마트워치는 발작 알림 및 예측과 같은 주요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 환자의 안전을 더욱 강화한다. 의료진에게는 웹 서비스로 환자의 발작 이력, 통계, 복약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해 보다 체계적인 환자 관리를 가능하게 한다. AI 기반 뇌파 분석은 뇌전증 발작 발생 여부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예측해 환자와 보호자에게 즉각적으로 알리는 동시에, 의료진에게도 유의미한 정보를 전달함으로써 뇌전증 관리에 획기적인 변화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디지털 헬스케어의 핵심은 환자의 자발적 데이터 제공과 지속적인 참여이다. SK바이오팜의 뇌전증 관리 플랫폼은 환자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발작 예측과 알림 기능을 구현해 높은 사용자 유지율을 기대하고 있다. 이러한 기능은 환자들이 직접 참여하고 데이터를 제공하는 기회를 확대함으로써, 실사용 데이터(RWD)의 지속적인 생성을 가능하게 한다. 특히, 이 플랫폼을 통해 SK바이오팜은 자사 약물 세노바메이트뿐만 아니라 다른 뇌전증 약물의 약효 모니터링을 위한 독자적인 PMS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환자와 제약사 간 직접적인 커뮤니케이션 채널을 통해 처방 약물의 효과 및 사용 경험에 대한 소통을 지원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 환자 맞춤형 서비스와 관리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동훈 SK바이오팜 사장은 “AI와 디지털 기술을 융합한 혁신적인 헬스케어 서비스를 통해 환자와 의료진을 위한 새로운 솔루션을 마련하고, 글로벌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SK바이오팜은 앞으로도 기술 발전을 통해 환자들에게 보다 나은 삶을 제공하는 데 앞장설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11-05 08:35:29[파이낸셜뉴스] 부산 해운대구 우동에 위치한 (주)한국바이오솔루션(대표이사 손창우)이 김영식세자녀출산지원재단에 1000만원의 출산 축하금을 기부했다. 13일 김영식세자녀출산지원재단에 따르면 이번 기부는 최근 '안될 때는 따라해라' 김영식 이사장의 아카데미 강의를 듣고 감동을 받아 그 자리에서 출산축하금 약정을 하면서 이뤄졌다. 김영식세자녀출산지원재단은 다자녀 가정의 출산 및 육아 지원을 목적으로 설립된 비영리재단으로 이번 기부는 많은 가정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바이오솔루션은 지난 2006년에 설립된 바이오 신소재 전문기업이다. 플루란 등 기능성 다당류의 연구개발과 생산을 통해 바이오 산업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발효와 분리·정제 기술력을 기반으로 바이오 신물질을 연구하며 바이오산업의 발전에 기여해왔다. 손창우 대표이사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며 다양한 기부·후원활동에 적극 참여해왔다. 그는 대한적십자사 청소년적십자(RCY) 위원장으로서 청소년 육성 활동을 지원, '씀씀이가 바른기업' 캠페인에 동참하며 어려운 이웃을 위한 정기 후원을 지속해왔다. 또 레드크로스 아너스클럽에 가입해 1억원 이상의 기부를 약정하며 사회적 책임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 손 대표는 "기업인의 사회적 역할은 이웃과 지역사회에 나눔을 실천하는 것"이라며 "이번 출산 축하금 기부를 통해 다자녀 가정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아이들을 키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후원금은 세자녀 및 다자녀 가정의 출산축하금으로 1가정당 200만원씩 전달될 예정이다. 김영식세자녀출산재단은 지난 6월 제13회차 58명을 포함해 재단설립 이후 총 765명에게 15억5700만원을 지급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4-09-13 10:16:54[파이낸셜뉴스] 아리바이오와 소룩스가 인공지능(AI) 플랫폼연구소는 AI와 클라우드 기술 기반의 '인간중심 바이오조명(HCBL)' 통합 솔루션 개발에 성공했다고 4일 밝혔다.이 시스템은 소비자가 직접 조명기기 가까이에서 제어하는 기존 스마트조명을 넘어 클라우드 기반의 제어를 통해 공간, 시간, 고객의 신체적 상황에 맞춰 언제 어디서나 컨트롤이 가능한 진정한 의미의 HCBL 시스템이다. LED 조건을 기본으로 공간의 구조와 기능, 방향, 지리적 위치인 위도와 경도 및 고객의 나이와 건강상태 등 바이오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의사 등 관련 전문가의 도움으로 조명의 색과 조도 등 최적의 빛을 시간에 따라 유연하게 제공할 수 있다. 자체 개발한 원격제어 솔루션과 클라우드 서버, 그리고 통신용 게이트웨이가 활용된다. 외부에서 특정 공간의 조명의 조건을 변경하거나 건물 전체를 통합 또는 분리해 제약없이 조명 제어가 가능하다. 기존 건물에 시스템을 장착하거나 신규 건축 시 적용할 수 있다. 종합적인 인간중심의 HCBL 시스템은 거주자의 일주기 리듬에 맞춰 상황에 맞는 빛을 제공, 호르몬의 균형으로 인한 감정과 수면, 인체 대사 활동, 면역체계에 도움을 준다. 이미 북유럽과 미국 같은 주요 선진국에서는 업계를 선도하는 조명 업체가 개발에 성공해 요양병원, 실버타운, 고급 주거지를 중심으로 보급을 시작했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아직 제대로 된 시도가 없었다. LED 제조사가 정의하는 빛의 스펙트럼 조절에 국한되거나 또는 조명기기 업체에 의한 근거리 무선통신 기반의 조명 전원, 빛의 색, 강도 제어 정도로 제한적이었다. 양사 연구개발팀은 아리바이오가 알츠하이머 등 신약개발용으로 구축 가동중인 AI 기반의 신약개발 플랫폼 ARIDD 등을 활용하고, 소룩스의 LED 및 특수조명 기술과 제작 능력을 접목해 개발했다. 김진우 아리바이오 인공지능 플랫폼연구소장은 "빛과 생리작용에 대한 대규모 연구 자료를 기반으로 한 공간, 시간 및 생물학적 상황에 맞춘 바이오조명 서비스를 글로벌 리딩 조명 기업들보다 한 단계 더 발전된 형태로 국내에서도 개발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김 소장은 "실버타운, 요양병원 등과 같이 맞춤형 일주기 리듬의 조절이 필요한 고객들이 모인 특수 다중시설과 맞춤형 바이오조명을 필요로 하는 고급 주거 환경을 중심으로 상용화를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09-04 16:42:15㈜커넥(대표 이원일)이 바이오 인증∙결제 솔루션 ‘핸딧(Handit)(이하 핸딧)’을 신규 런칭했다. 주식회사 커넥은 바이오핀테크 선도 기업으로, 지난해 5월 PG(전자지급결제대행)사 최초로 금융감독원의 생체인증 서비스 이용약관 심사에 통과한 후 핸딧 개발에 총력을 기울여왔다. 대한민국 리딩기업 대상 시상식에서 R&D혁신대상 2년 연속상을 수상하였으며, 바이오 정보 분산 저장 및 양자내성 암호 알고리즘에 기반해 보안성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핸딧 서비스의 첫 가맹점은 서울특별시 장애인치과병원(병원장 김성균)으로, 장애인 환자들의 결제 환경을 개선하고 편의성을 증대하기 위한 취지로 도입됐다. 고객은 핸딧 앱을 통한 사전 가입 절차를 거쳐 병원 1층에 위치한 프론트 데스크에서 손바닥 정맥 바이오 정보를 등록한 후 손바닥 결제를 통한 진료비 수납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최초 1회의 등록 과정만 거치면 이후 재방문 시 별도 절차 없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어, 치료 완료 시까지 수차례 방문이 필요한 환자들의 결제 편의성이 더욱 증대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특별시 장애인치과병원은 2005년 설립된 우리나라 최초의 장애인 전문 치과 병원으로, 국내 최고 수준의 시설과 최첨단 의료 장비를 보유한 모범 병원이다. 치과 진료에 대한 접근성이 취약한 장애인 환자를 대상으로 선진 의료기술 및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해 구강 건강 증진에 힘쓰고 있다. 장애인치과병원 김성균 병원장은 “지난해 맺은 양사 간 협약이 결실을 보게 돼 기쁘다”며, “핸딧 손바닥 결제를 활용해 장애인 환자들의 일상 속 불편함을 해소하고 더욱 편리하게 병원 진료를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소감을 전했다. 커넥 이원일 대표는 “장애인치과병원에 핸딧 서비스를 첫 도입함으로써, ‘누구나 편리한 결제 생활’이라는 서비스의 궁극적인 목적을 달성하게 됐다”며 “이번 기회를 시작으로 더욱 만족스러운 결제 환경을 제공하여 병원 시장을 비롯해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확장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핸딧은 손바닥에 있는 정맥 정보를 바탕으로 인증과 결제에 활용하는 바이오 인증∙결제 솔루션이다. 향후 진료 접수부터 결제까지 손바닥 스캔 한 번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핸딧 서비스를 연동하여, 장애인 환자들의 진료 접근성과 편의를 극대화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손바닥 정맥은 환경/성장 등 외부적 요인으로 인해 점차 사용이 어려워지는 다른 생체 수단과는 달리, 만 14세 이상이라면 ‘평생’ 사용이 가능하며 보안성이 높다는 장점을 지닌 생체 인증 방식이다. 손바닥만으로 본인확인 및 결제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기에, 실물 카드 발급 없이 이용할 수 있어 ESG경영 실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마존고(아마존 그룹), 위챗페이(텐센트 그룹), 알리페이(알리바바 그룹) 등 글로벌 대기업에서도 적극적으로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2024-08-26 14:31:17[파이낸셜뉴스] 의약품 연구개발 전문기업 씨티씨바이오가 조루증 치료 복합제(제품명: 원투정) 출시를 앞두고 제품 정품 인증을 위한 솔루션을 도입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씨티씨바이오(CTCBIO)가 도입한 히든태그는 디지털 워터마크 기술과 이미지 인식 기술을 바탕으로 하는 정품 인증 솔루션이다. 제품마다 고유의 ID를 부여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손쉽게 정품 인증이 가능하다. 씨티씨바이오 관계자는 이번 도입에 대해 “최근 160억 원 상당의 가짜 비아그라를 제조해 유통하던 일당이 검거되는 사례 등 다양한 가짜 의약품 피해 사례는 점차 증가하고 있다”라며, “씨티씨바이오는 원투정 출시 이후 이러한 피해를 막고 소비자가 제품의 정품 여부를 고민하지 않고 쉽게 판별할 수 있도록 이번 정품 인증 솔루션을 도입했으며, 약품오남용 방지를 위해 다른 제품에도 디지털 보안 솔루션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가짜 비아그라 등 불법 복제 의약품을 전국 성인용품점에 공급·판매한 일당이 검거되고, 해외에서 밀수입한 원료로 비아그라 위조품을 제조하고 유통한 일당이 검거되는 등 가짜 의약품 피해 사례는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사례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가짜 불법 의약품 제품 구매 시 부작용이 발생하는 등 안전성을 당부할 수 있어 이러한 제품을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한 바 있다. 씨티씨바이오의 조루증 치료 복합제 ‘원투정’은 조루증 치료에 사용되는 컨덴시아정(Clomipramine HCL, 클로미프라민)과 발기부전치료제인 비아그라정(Sildenafil citrate, 실데나필)을 결합한 복합제로, 국내 임상 3상 완료 및 식약처 의약품 품목 허가를 받은 회사의 핵심 파이프라인이다. 씨티씨바이오는 원투정을 7월 중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씨티씨바이오 김영덕 사장은 “씨티씨바이오는 소비자에게 온전한 원투정의 가치를 전달하기 위해 이번 정품 인증 솔루션을 도입했다”라며, “원투정은 오랜 기간 연구개발한 제품으로 정식 출시를 통해 회사의 실적 성장에 크게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7-15 08:22:16[파이낸셜뉴스] 와이투솔루션의 바이오 자회사인 ‘룩사 바이오테크놀로지(Luxa Biotechnology, LuxaBio)’가 미국 캘리포니아 정부기관인 ‘CIRM (캘리포니아 재생 의학 연구소)’으로부터 400만달러의 임상 시험 자금을 지원받았다고 2일 밝혔다. CIRM은 “미국 내 건성 황반변성(Dry AMD) 환자 수가 1980만명에 달함에도 불구하고 시력을 개선할 수 있는 치료제가 없다”라며 “건성 황반변성 혁신 치료제 파이프라인인 RPESC-RPE-4W에 1/2a 상 임상 연구를 위한 지원금을 수여한다”라고 설명했다. ‘RPESC-RPE-4W’는 성인 망막 색소 상피 줄기세포(RPESC)에서 유래한 세포 치료제로, 망막 색소 상피(RPE)세포의 자손인 RPESC-RPE를 생성한다. 임상시험에 사용되는 세포는 분화 4주후의 망막색소상피 줄기세포 (RPESC-RPE)의 중간단계 전구 세포인데, 이 세포는 황반변성 진행 중 손실된 RPE세포를 효과적으로 대체한다. NSCI 설립자이자 룩사바이오의 공동 CEO인 제프리 스턴 박사는 "CIRM이 전구 단계 RPE 세포를 활용하는 LUXA의 독점 기술이 지닌 잠재력을 인정해주었다는 사실에 의미가 있다“라며 ” RPESC-RPE-4W를 이용해 상실된 RPE세포를 대체함으로써 건성황반변성 환자의 손실된 시력을 회복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전했다. '건성황반변성'은 50세 이상의 사람들에게 흔히 나타나는 안구 질환이다. 이는 망막 세포가 죽은 후 재생되지 않아 황반세포가 지속적으로 악화되면서 발생하며, 이로 인해 시력이 흐려지거나 감퇴된다. 현재까지 건성황반변성 환자들의 손상된 시력을 회복시켜 줄 수 있는 치료제는 없어, 수많은 사람들의 삶이 질이 떨어지고 있다. CIRM의 치료 개발 부문 부사장인 아브라 크리시 박사는 “RPESC-RPE-4W 치료제는 건성황반변성 치료에 새로운 희망을 제시하며, 이 질환으로 고통받는 수많은 사람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한다”며 “우리는 룩사 바이오가 개발한 줄기세포 기반 대체 요법에 깊은 인상을 받았고 건성황반변성 환자의 시력을 회복시킬 수 있는 혁신적인 치료제 개발을 지원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룩사 바이오테크놀로지(Luxa Biotechnology, LuxaBio)는 건성황반변성(Dry AMD)을 위한 성체 망막색소상피 줄기세포(RPESC) 치료법을 개발하는 임상 단계의 생명공학 기업이다. 룩사바이오는 NSCI와 와이투솔루션의 합작법인으로, 건성황반변성 치료제로서의 망막색소상피 줄기세포 (RPESC-RPE)의 중간단계 전구 세포의 안전성과 효능을 평가하기 위한 임상 시험이 진행중에 있다. 룩사바이오는 NSCI의 강력한 연구 지원을 바탕으로 RPESC를 효과적이고 상업적인 세포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5-02 08:57:14【파이낸셜뉴스 의정부=노진균 기자】 경기 의정부시가 데이터센터,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북부본부에 이어 기업유치 3호로 바이오 혁신기업 (주)바이오간 솔루션과 유치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미군 반환공여지인 캠프카일 부지에 인근 을지대병원·가톨릭대성모병원과 연계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바이오클러스터' 조성을 기획하고 있는 김동근 시장의 계획에 드라이브가 걸리게 됐다. 의정부시에 따르면 이날 시는 이종 장기 이식을 위한 면역결핍 돼지(메디피그) 원천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바이오간솔루션과 '첨단 바이오 산업 육성과 바이오 혁신기업 성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주요 협약 내용은 △의정부시 첨단산업 육성 노력 △주사무소 이전 및 연구시설 구축 △바이오산업 발전과 신규사업 발굴 등이다. 기업 대표인 김진회 건국대학교 줄기세포재생공학과 교수는 글로벌 기업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Clarivate Analytics)의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연구자(Highly Cited Researchers, HCR)'에 2년 연속 선정됐다. 김 교수는 2002년 국내 최초 복제 돼지를 생산한 데 이어 이종 간(間) 장기이식 이후 24시간 이내 나타나는 '초급성 이식거부 반응'을 제어한 '지노(Gal-T knockout pig)'를 생산했다. 또 이식 후 몇 주 내 나타나는 ‘급성 반응’을 제어한 돼지(CMAH knoukout)를 세계 최초로 생산하는 등 이종 간 장기 분야 최고 석학이다. 시는 미군 반환공여지인 캠프 카일 부지에 인근 을지대학병원, 가톨릭대 성모병원과 연계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바이오 클러스터'를 조성할 방침이다. 바이오산업 핵심·원천기술 개발 및 제조시설 지원 육성으로 원스톱 패키지 연구가 가능한 여건을 조성해 관련 기업을 유치한다는 구상이다. 시는 이번 ㈜바이오간솔루션 유치로 그 첫걸음을 내딛었다. 김동근 시장은 "이종 간 장기 분야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바이오간솔루션의 의정부시 유치를 통해 첨단 바이오산업 인프라 구축의 기틀을 다지게 됐다"며 "이를 계기로 앞으로 잠재력 있는 기업들을 적극적으로 육성해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1-17 10:49:50【 샌프란시스코(미국)=강중모 기자】 롯데바이오로직스가 인천 송도에 들어서는 바이오 의약품 위탁생산개발(CDMO) 설비의 키워드로 '디자인'을 제시했다. 기술적 유연성을 반영해 설계하고, 우수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GMP) 전문인력의 경험에 기반한 최적 운영 시스템, 숙련된 인력이 설계한 고품질 시스템을 내재화하는 것이다. 또 성장지향의 인적자원 역량, 미래성장을 위해 폭넓은 이노베이션 생태계를 구축하자는 것이 송도 공장 설계 디자인의 골자다. 이원직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사진)는 9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JPMHC) '아시아태평양·중남미' 트랙에서 발표를 진행했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JPMHC에 참석했다. 이 대표는 "롯데바이오로직스의 송도 바이오 플랜트는 단순 생산 시설 그 이상을 넘어 인류의 더 나은 삶을 위한 혁신 솔루션의 가치를 지닐 것"이라며 "환자들에게 필요한 의약품을 적재적소에 공급하는 글로벌 CDMO 기업으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올해 착공되는 송도 1공장은 12만리터 규모로 지어지며 1만5000리터 반응기와 '고역가(High-Titer)' 의약품 수요를 위한 3000리터 크기의 반응기도 마련할 것"이라며 "소규모 반응기로 고객의 니즈 충족은 물론 가격 효율성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곧 착공될 롯데바이오로직스 송도 1공장은 전문인력의 경험을 기반으로 효율성을 극대화해 지어진다. 이 대표는 "대형공장을 짓는데 약 3년이 걸리기 때문에 수주 물량이 들어오지 않고 있지만 1~2년 내에는 수주에 성공할 것"이라며 "특히 해외에서 영업을 할 때 지어지는 공장의 모습을 실시간으로 고객들에게 보여주며 신뢰를 쌓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01-10 18:06:45[파이낸셜뉴스] 헬릭스미스가 20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바이오솔루션과 유상증자 등을 포함한 경영권 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에 의해 헬릭스미스는 바이오솔루션을 3자배정 대상자로 총 365억 원의 자금을 조달하는 유상증자를 진행한다. 유상증자 대금 납입일은 12월 28일이다. 자동 생성된 설명이번 신주 발행의 결과에 따라 헬릭스미스의 최대주주는 기존 지분 9.39%를 보유한 카나리아바이오엠에서 증자 후 헬릭스미스 지분 15.22%를 확보하는 바이오솔루션으로 변경될 예정이다. 바이오솔루션은 헬릭스미스의 R & D 프로그램 및 주요 파이프라인 대부분을 유지하는 한편 상호 파트너십을 통해 각사의 기존 포트폴리오에서 시너지 효과를 내는 과제를 개발하여 연구 및 사업 분야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바이오솔루션은 회사의 주력 파이프라인인 세포치료제 분야에 헬릭스미스의 유전자전달체 기술을 접목시켜 세포치료제 사업 역량을 더욱 강화시키고, 헬릭스미스의 글로벌 임상능력을 자사 세포치료제의 미국 임상시험에 활용할 계획이다. 바이오솔루션은 헬릭스미스가 개발해 온 HGF/c-Met (HMET) 플랫폼 기반의 후보 물질들(엔젠시스, NM301, VM507등)과 CAR-T(키메라 항원 수용체 T 세포 치료제) 프로그램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외에도 헬릭스미스 마곡 본사에 위치한 800평 규모의 세포치료제 GMP 생산 시설(CGT Plant)을 활욯하여 본격적인 CDMO (공정개발 및 생산 위탁) 사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바이오솔루션의 장송선 대표는 "헬릭스미스는 엔젠시스로 미국과 중국에서 각각 통증과 족부궤양을 대상으로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둘 중 하나만 성공해도 획기적인 일이고, 시장규모도 매우 크다"라며 "하지만 우리의 투자 목적은 이미 있는 특정 제품 혹은 특정 질환에 있는 것이 아니라, 유전자세포치료제 분야에서 다수의 제품과 사업을 창출하는 플랫폼을 확보하는 데 있다"라고 언급했다. 이번 지배구조 변경을 통해 헬릭스미스는 소액주주 측이 제기한 신주발행 무효소송을 더 이상 다투지 않고 신속하게 종결하는 방향으로 진행해 카나리아바이오 그룹과의 관계도 정리할 계획임을 밝혔다. 한편 헬릭스미스와 이번 계약을 체결한 바이오솔루션은 2000년 설립돼 2018년 코스닥 시장에 기술특례로 상장했다. 시판된 자가연골 세포치료제 ‘카티라이프’를 비롯해 첨단바이오의약품 및 바이오 융합소재 전반에 걸쳐 연구 및 임상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12-21 08:49:25[파이낸셜뉴스] 셀트리온이 그동안 추진했던 박스터인터내셔널의 바이오파마솔루션 사업부 인수 추진을 철회했다. 9일 셀트리온은 공시를 통해 박스터의 바이오파마 솔루션 사업부 인수와 관련해 검토를 했지만 이를 추진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 3월 로이터는 셀트리온 등이 박스터 바이오파마솔루션 사업부 인수전에 참가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박스터의 바이오파마솔루션 사업부는 바이오의약품을 위탁생산한다. 셀트리온도 자가면역질환 치료 바이오시밀러 ‘램시마’의 위탁생산을 이곳에 맡긴 적 있어, 셀트리온의 미국 내 생산시설 확보를 위한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박스터 바이오파마솔루션 사업부 인수 추진을 철회했지만 셀트리온은 성장 미래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인수합병(M&A) 대상을 지속적으로 물색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바이오시밀러를 넘어 신약개발 경쟁력을 끌어올릴 인수 대상을 찾을 가능성이 높다. M&A에 대한 의지는 총수인 서정진 셀트리온 그룹 회장도 이미 언급한 바 있다. 지난 3월 28일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통해 경영 일선에 복귀한 서 회장은 연내 5조원 규모의 자금을 투자해 M&A를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3-05-09 16:2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