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국로슈진단은 서울바이오허브와 공동으로 ‘2024 서울-로슈진단 스타트업 스프린트 데모데이’를 지난 11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협력 기업 선발을 마쳤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국로슈진단과 로슈진단 아태지역본부, 서울시와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이 운영하는 창업 보육시설인 서울바이오허브와 공동으로 진행됐다. 데모데이에서 로슈진단은 질병 진단 분야 전문성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유망 바이오 창업기업의 기술 사업화를 촉진하고, 기업 성장 잠재력을 높여 글로벌 진출 사례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했다. 로슈진단은 △혈액검사 기반 알고리즘 △스마트 랩 △홈 스크리닝 생태계-당뇨병 및 종양학 △경도인지 장애·알츠하이머의 디지털 바이오마커 분야에서 실력 있는 참가기업을 모집했다. 행사는 한국로슈진단 킷 탕 대표의 개회사와 범부처의료기기연구개발사업단 김법민 단장의 축사로 시작해 오전에는 ‘진단기술의 혁신과 미래’를 주제로 한 심포지엄이 진행됐다. 오후에는 본격적으로 1차 서류 심사를 통과한 세븐포인트원, 보이노시스, 메디컬에이아이, 스몰머신즈, 에이비스, 팔로젠 등 6개 기업의 발표가 진행됐다. 최종 협력기업은 기술성, 사업성, 글로벌 역량, 참여 적정성을 종합적으로 판단,, 로슈진단과의 협력 적합성을 고려해 인공지능(AI) 기반 치매 고위험군 선별 솔루션을 소개한 ‘세븐포인트원’이 선정됐다. 선정된 세븐포인트원에게는 총 3000만원의 연구 지원금과 함께 로슈진단 전문가들의 멘토링 및 네트워크 형성 기회가 제공된다. 또한 서울바이오허브 2년 입주공간 제공 및 운영 중인 글로벌 진출 사업 등 프로그램 우선 지원 혜택도 주어진다. 킷 탕 한국로슈진단 대표는 “로슈 그룹은 혁신을 기업 핵심가치로 삼고 있으며 개방형 혁신이 의료산업 분야에서 창조적인 아이디어와 해결책을 발전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종 선정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과 파트너십 제공뿐만 아니라 한국 기업들이 글로벌 체외진단 시장에서 보다 활발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정부기관과도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로슈진단은 지난해 11월 서울시,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및 서울바이오허브와 함께 국내 바이오헬스산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07-15 09:39:21[파이낸셜뉴스] 서울의 바이오창업 인프라의 컨트롤타워이자 바이오·의료 스타트업에 맞춤 지원하는 ‘서울바이오허브’의 입주기업이 세계 무대로 진출할 발판이 마련됐다. 서울시는 25일 서울 동대문구에 ‘서울바이오허브 글로벌센터’가 문을 열었다고 밝혔다. 지난 '17년 산업지원동을 시작으로 연구실험동, 지역열린동이 순차적으로 개관한 데 이어 네 번째로 마련된 ‘글로벌 진출 거점공간’이다. 이번에 문을 연 ‘서울바이오허브 글로벌센터’는 앞으로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진 성장기업을 키워내게 된다. 향후 홍릉 특구 추천기업, 의사 창업기업, 서울 진출을 원하는 글로벌기업 등도 입주 모집할 계획이다. 서울바이오허브 내 테니스장 부지에 들어선 ‘글로벌센터’는 지하 2층~지상 7층 규모로 입주공간 48실, 공용실험실, 코워킹 공간, 회의·휴게실 등으로 조성됐다. 공간 구성도 협력 기관.창업기업 간 활발한 네트워킹이 이루어지도록 배치했다. 글로벌센터에는 바이오·의료분야 창업기업의 원활한 연구개발(R&D) 지원을 위한 전문장비도 보강됐다. 서울바이오허브 4개 동을 포함해 시가 운영 중인 바이오의료 창업기업 지원공간에서 이용 가능한 연구장비는 총 109종 251점이다. 글로벌센터는 홍릉 일대 대학병원, 연구소 등 바이오·의료 생태계를 활용해 조성 중인 ‘바이오의료 클러스터 2단계 인프라’를 완성하는 공간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게 서울시의 설명이다. 이날 오전 10시에 열린 개관식 행사에는 오세훈 서울시장을 비롯해 산·학·연·병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개관식 후에는 입주기업이 보유한 기술을 벤처투자자에게 소개하는 '이노 커넥트'(Inno Connect), 홍릉특구사업단이 주관하는 '홍릉 글로벌 바이오 클러스터 혁신포럼', '의료데이터 중심병원-창업기업 매칭데이'가 열렸다. 오 시장은 개관사에서 "인류의 꿈을 실현하는 산업이자 새로운 기회와 가능성을 가진 바이오 산업에 역량을 쏟아 서울을 '세계적 바이오 클러스터'로 도약시키겠다"고 선언했다. 아울러 "글로벌센터를 중심으로 국내 스타트업이 스케일업(scale-up·고성장)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기술 역량 강화, 미래 시장 창출 등 서울의 미래를 견인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4-04-25 11:07:58인포뱅크는 지난 19일 서울 동대문구 사울바이오허브글로벌센터에서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서울바이오허브사업단(SBH)과 유망 바이오 스타트업 발굴 및 성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SBH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투자 유치 및 사업화 지원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로써 서울바이오허브의 생태계 육성을 위한 협업 프로그램 공동 기획·발굴 및 전문성 연계 프로그램 운영을 통한 인포뱅크의 팁스(TIPS) 투자,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 등이 운영될 계획이다. 서울바이오허브는 서울시가 조성하고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고려대학교가 위탁 운영하는 바이오·의료 분야 스타트업 전문 육성기관으로, 의약·의료기기·디지털 헬스케어 등 바이오 분야 기업성장을 전문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홍종철 인포뱅크 아이엑셀 대표는 “이번 협력을 통해 서울바이오허브 스타트업들에게 전문적인 투자 및 IR 컨설팅 등 투자 유치 기회를 확대하게 됐다”며 “이를 통해 국내 바이오산업의 스타트업 육성 노력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을 총괄 진행한 이한수 인포뱅크 파트너는 “이번 협약으로 서울바이오 허브와 함께 입주기업 초기 투자를 위한 인포뱅크 자체 메디컬 투자 조합을 상반기 중에 결성해 연내 투자를 집중할 계획”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서울바이오허브에 입주한 유망 스타트업들에 투자 및 IR 노하우를 제공하고 팁스 플랫폼을 활용해 적극적으로 투자 유치를 지원해 국내 바이오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4-22 09:51:15[파이낸셜뉴스] 수혈용 혈액 생산 바이오 스타트업 '아트블러드'와 사족보행로봇 스타트업 '칼만'이 각각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14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최근 아트블러드는 65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는 파트너스인베트스먼트, 산업은행, 한국투자액셀러레이터, 원앤파트너스, 흥국증권 등이 참여했다. 이로써 아트블러드의 누적 투자액은 137억원이 됐다. 아트블러드는 국내외 체외 혈액 분야의 권위자로 손꼽히는 백은정 교수가 지난 2022년 창업한 스타트업이다. 골수의 혈액 생산 과정을 체외에서 구현해 실제 혈액세포와 동등하고 기능 확장이 가능한 바이오블러드를 독자적인 기술로 생산한다. 바이오블러드는 아트블러드가 보유한 증식력이 높은 세포주를 기반으로 만들어 시약용, 치료제 탑재용으로도 확장이 가능하다는 게 특징이다. 회사는 임상적용이 가능한 혈액의 핵심인 정상 염색체를 지닌 적혈구전구세포 대량생산할 수 있는 세포주를 개발했고, 임상시료 생산을 위한 기술 공정과 이에 대한 특허와 노하우를 갖췄다. 지난해 보건복지부의 '세포기반 인공 혈액 개발 과제'에 선정되기도 했다. 회사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바이오블러드 대량 생산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백은정 아트블러드 대표는 "바이오블러드는 최고의 퀄리티와 다양한 활용이 가능한 세포 기반 혈액"이라며 "상용화를 통해 인류의 건강과 복지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칼만도 최근 초기 투자기관이자 팁스(TIPS) 운영사인 더인벤션랩으로부터 5억원의 후속 투자를 유치했다. 지난 2020년 설립된 칼만은 원자력발전소 냉각을 위한 기기냉각해수(ESW) 관로 점검에 특화된 무인로봇 파이퍼(Pyper)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파이퍼는 방사능 노출환경에서도 작동하며, 작업자의 방사능 노출, 밀폐공간에서 사고 위험 노출없이 배관 점검을 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한국수력원자력과는 수차례 기술검증(PoC) 끝에 유일하게 국내 스타트업으로는 상용화돼 배관 점검 및 모니터링용 로봇솔루션으로 사용되고 있다. 현재 한국수력원자력에는 '프라임'이라는 브랜드로 제공하고 있다. 칼만은 지난 2021년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TIPA)의 창업성장기술개발사업 과제 수행을 통해 수중 로봇 랍스터를 개발해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회사는 사족보행 로봇의 자체 제조와 생산 역량도 갖춰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 원전에도 수출한다는 계획이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4-04-11 15:25:08[파이낸셜뉴스] 대웅제약은 국내 유망 제약∙바이오 및 헬스케어 스타트업을 발굴 및 육성하기 위한 이노베어 공모전을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번 공모전은 대웅제약 오픈콜라보레이션 전략의 일환으로, 오는 2월 말까지 서류접수를 받는다. 이번 공모전에서는 다양한 분야에서 전략적 투자 협력점을 찾기 위해 참여회사를 관계사 및 협력사로 확대해 한올바이오파마, 시지바이오로 확대했다. 또 한국표준협회(KSA), 한국과학기술지주(KST)와 공동 주관 및 주최를 통해 스타트업 뿐만 아니라 학교 및 정부출연기관이 보유한 기술까지 적용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모집 분야는 암, 섬유화, 자가면역, 중추신경, 비만, 대사 근골격 질환에 대한 △합성신약 △항체 치료제 △유전자 치료제 △세포 치료제 △재조합 단백질 의약품 △약물 전달 플랫폼 △의료기기 △디지털치료제 △펫 헬스케어 총 9개 기술 분야다. 이 분야에 대해서 우수 역량을 보유한 예비창업자, 스타트업 및 유망 기술 보유 연구자는 각 상황에 맞춰 3개 트랙(예비창업, 초기투자, 공동개발) 중 1개 코스를 선택해 지원하면 된다. 선정된 연구자에 대한 혜택 역시 트랙별로 맞춤형 구성을 했다. ‘예비창업’은 투자 및 액셀러레이팅이 제공되고, 법인 설립 후 팁스(중소기업벤처부 주관 기술창업 투자프로그램) 연계 우선권이 부여된다. ‘초기투자’는 씨드 라운드 및 시리즈 A 투자 검토 등의 기회가 주어진다. ‘공동개발’의 경우 오픈 콜라보레이션, 대웅제약 파이프라인, 연구개발(R&D) 자금 지원, 전략적 투자(SI) 등에 대한 연계 검토 기회가 부여될 예정이다. 서류접수는 2월 29일까지 진행되며 서류심사, 비대면 평가, 대면 발표 평가, 전문가 검증 등 거쳐 최종 심사 결과가 발표된다. 자세한 공모전 정보는 대웅제약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국내 제약사 중 유일한 제약∙바이오 특화 액셀러레이터 겸 팁스 운영사인 대웅제약은 국내외 유망한 연구자들과 동반 성장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해오고 있다”며 “특히 지난해 설립한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CVC)인 대웅인베스트먼트를 통해 적극적으로 투자 연계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웅제약은 지난 2021년 1기 공모전에서 예비 창업팀 2곳, 초기투자 2곳을 선정해 R&D 사업화 자금 지원 및 팁스 연계 투자를 진행한 바 있다. 지난 2022년 2기 공모전에서도 초기투자 2곳을 선정해 팁스 연계 투자를 진행하는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을 발굴해 육성해오고 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01-03 13:29:27[파이낸셜뉴스] 중소벤처기업부가 일본 쇼난 헬스 이노베이션 파크(아이파크)와 9일 '첨단바이오 벤처·스타트업 혁신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첨단바이오 국내 스타트업 공동 육성과 공동 R&D, 국내 ICT·바이오 스타트업과 일본 제약기업간 오픈이노베이션 공동 운영 등을 담은 것으로 첨단 바이오 신기술 개발을 위한 발판을 마련한다는 목표다. 오기웅 중소벤처기업부 차관과 후지모토 토시오 일본 아이파크 대표는 이날 K-글로벌 클러스터 행사가 열리고 있는 서울 성수동 에스팩토리에서 '첨단바이오 벤처·스타트업 혁신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쇼난 헬스 이노베이션 파크'는 일본 글로벌제약사 다케다(Takeda)가 지난 2018년 자체 R&D센터를 대학, 외부 기업 등에 개방해 조성한 혁신 클러스터로, 생명과학 분야에서 일본 내 최대 규모 시설로 꼽힌다. 이번 협약은 지난 5월 이영 중기부 장관이 아이파크를 방문해 연구시설 등을 둘러보고, 후지모토 대표와 첨단바이오 분야에서 협력을 위한 공감대를 형성한 이후 6개월 동안의 실무협의를 거쳐 마련됐다. 협약에 따르면 첨단바이오 분야(세포치료제, 유전자치료제, 재생의료) 국내 스타트업 지원의 경우, 첨단바이오 분야 기술개발 및 임상 등을 위해 일본 아이파크에 입주를 희망하는 국내 스타트업을 공동으로 선발해 중기부와 아이파크가 선발기업의 현지 실증과 사업화를 공동 지원하게 된다. 첨단바이오 분야 한-일 공동 R&D 추진으로 일본의 첨단바이오 분야 원천기술 공동개발 또는 원천기술 공동 상용화를 위한 공동 R&D가 추진된다. 공동 R&D 추진을 위해 아이파크는 일본의 대학·연구소·기업 등이 보유한 원천기술 발굴과 과제 기획을, 중기부는 공동 R&D 역량을 갖춘 국내 바이오 벤처를 선발한다. 한일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으로, 일본 제약기업의 미해결 또는 고난이도 과제에 대해 한국의 ICT·바이오 스타트업이 솔루션을 개발하는 형식의 공동 운영이 진행될 예정이다. 후지모토 아이파크 대표는 "일본과 한국은 우수한 기술을 창출하고 이를 사업화하기 위해 각각 해결해야 할 과제들을 상호 협력해 해결해 나가기 위해 이번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며 "신속하고 역동적인 의사결정이 가능한 한국의 문화와 신중하고 차근차근 일을 진행하는 일본의 문화가 결합해 세계적으로도 특별한 생태계가 구축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오기웅 차관은 "바이오 벤처에 강점이 있는 한국과, 글로벌 빅파마와 연구환경에 강점이 있는 일본과의 협력은 첨단바이오 신기술 개발과 글로벌화 촉진에 최적의 파트너가 될 것"이라며 "이번 협력이 한-일 관계 개선과 함께 타 분야에서의 경제협력 활성화로 이어지는 기폭제가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23-11-09 19:21:13[보스턴(미국)=강중모 기자] 우리나라 K-제약바이오기업들이 6일(현지시간) 미국 보스턴에서 개막한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바이오USA) 2023'에 참석해 높아진 경쟁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번 행사에서도 전시장 메인에 자리잡고 참가 기업들 중 두번째로 큰 167㎡ 규모의 부스를 마련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부스는 회사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에서 점차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친환경'과 '지속가능한 발전'의 가치를 담았다. 제임스 최 삼성바이오로직스 부사장은 올해 바이오USA에 마련된 삼성바이오로직스 부스의 특징과 CDMO 경쟁력을 취재진에게 설명했다. 최 사장은 "부스를 재활용이 가능한 목재를 이용해 구성했고, 과거 행사에서는 종이로 마련해 공급했던 회사 소개 안내·광고용 책자도 QR코드 방식으로 바꿨다"고 말했다. 부스 곳곳에는 삼성바이오로직스 CDMO의 높은 효율성과 생산능력 확대 계획을 표시하는 등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해서도 시각적으로 쉽게 알아볼 수 있게 했다. 현재 삼성바이오로직스는 60만4000ℓ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압도적인 세계 1위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속적인 생산능력 확대를 통해 초격차 성장을 지속할 계획이다. 향후 10년간 7조5000억원을 투자해 조성될 인천 송도 제2캠퍼스에는 18만ℓ 규모로 4개 공장이 들어선다. 셀트리온도 삼성바이오로직스 부근에 단독부스를 마련했다. 셀트리온은 바이오시밀러 경쟁력에 이어 이번 바이오USA에서는 신약개발 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한 각종 파트너링을 진행한다. 특히 이번 행사 기간에는 글로벌 연구개발(R&D), 제품 소싱, 신약개발 기업들과 협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이번 바이오USA에서도 지난해와 비슷하게 100개 수준의 미팅이 예정됐다"며 "지난해에는 바이오시밀러 등 기존 주력 사업에 대한 사업 논의가 중심이었지만 올해는 신약개발 기업으로 도약을 위해 경쟁력이 있는 글로벌 업체들과 협력을 위한 미팅이 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미국 시러큐스 CDMO 생산설비를 인수한 이래 처음으로 바이오USA에 참석했다. 이번 바이오USA에서 롯데바이오는 앞으로 확장할 CDMO 생산능력을 중심으로 고객사 확보에 나선다. 최근 새로운 신약개발 모달리티로 떠오르고 있는 항체약물접합체(ADC) 관련 CDMO 사업에서 성과를 낼 계획이다. 사전에 합의된 미팅도 30여건이다. 강주언 롯데바이오 전략기획부문장은 "지난해 삼성바이오로직스나 론자 등 글로벌 CDMO 기업들의 매출이 크게 늘면서 성장했다"며 "시러큐스 생산설비를 확충해 ADC에 대응하는 글로벌 유력 CDMO로 성장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바이오USA에는 지난해 국내 대표급 제약바이오기업 외에도 경쟁력을 갖춘 많은 기업들이 참여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해 행사에는 255곳이 참가했지만 올해는 2배가 넘는 550여곳이 참석했다. 부스를 설치하지 않고 SK바이오사이언스처럼 파트너링 활동에 주력하는 기업들도 있다. 특히 한국바이오협회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도 바이오USA 한국관을 설치해 우정바이오, 강스템바이오텍 등 20개 기업을 참여를 지원했고, 안전성평가연구소(KIT)와 한국엔젤투자협회 등도 40여개 제약바이오 스타트업의 바이오USA 참석 및 네트워킹, 파트너링을 지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3-06-06 04:38:27"K바이오업체들이 글로벌 자금을 유치하기 위해서는 한국 생명과학 산업지도가 필요하다." 홍순재 바이오북 대표(사진)는 1일 파이낸셜뉴스와 만나 이같이 강조했다. 바이오북은 2021년 설립된 생명과학전문 정보 플랫폼 스타트업이다. 해외 투자자와 국내 바이오 헬스케어기업을 연결해 주는 투자자 매칭 서비스와 기업의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컨설팅하는 사업이 주력이다. 홍 대표는 "우리가 모르는 길을 찾아갈 때 내비게이션이 필요한 것처럼 한국 바이오 헬스케어라는 생소한 시장에 발을 들여놓으려는 해외 투자자들이 맥을 짚을 수 있게 도와주는 산업지도 서비스가 바이오북의 '마이닝큐(Mining Q)'"라고 소개했다. 마이닝큐는 항암, 디지털 치료, 희귀병, 건강기능식품 등 분류체계별 주요 기업의 핵심기술, 시장특징 및 사이즈, 핵심인력 프로파일, 유사기업가치 등 투자검토 단계에서 기본적으로 필요한 정보를 디지털로 구현한 자료를 말한다. 현재까지 600여개 기업의 기초자료를 확보했고, 내년까지 2000여개 기업정보 수집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마이닝큐가 투자자를 위한 정보 서비스인 반면 생명과학 기업들을 위해서는 커뮤니케이션 전략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홍 대표는 "다양한 인간 관계 속에서 갈등의 원인은 서로에 대한 이해 부족 그리고 소통 부족에서 비롯된다"며 "기술의 전문성이 높아 이해하기 어려운 바이오기업으로서는 자신들의 기술과 잠재력을 쉽고 명료하게 정리하고 전달하는 능력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투자유치, 라이선싱아웃, 인수합병(M&A), 기업공개 등 주요 이벤트가 예상될 경우 이를 감안한 전략적 커뮤니케이션 계획이 수립돼야 한다. 바이오북은 재무자문과 홍보 업무를 하나로 묶은 복합상품' 커뮤니케이션 전략자문(CSA)' 서비스를 제공한다. 홍 대표는 "많은 분야에서 융복합이 대세"라며 "바이오북 비즈니스모델의 궁극적인 목표는 사람이 핵심자산인 재무 컨설팅과 커뮤니케이션 영역의 디지털 전환"이라고 말했다. 재무자문 영역의 디지털 전환 서비스는 투자대상 검색 시 제한적인 인맥과 지식의 한계를 해결해 주기 위해 빅데이터와 온라인 네트워크의 힘을 활용한다. 바이오북 역시 융복합 서비스를 구현하기 위해 바이오북의 구성원들은 다양한 분야의 경험자들로 구성돼 있다. 홍 대표 역시 '하이브리드형'에 적합한 경력을 지녔다. 환경 엔지니어링회사에서 사회에 첫발을 내디딘 후 경제지 기자로 직업을 바꿨고, 산업은행과 딜로이트안진회계법인 재무자문본부를 거쳤다. 바이오북 팀의 구성도 다양하다. 신약개발회사에서 신약물질 개발을 맡았던 연구원 출신을 비롯해 증권사와 기자 출신, 미국 유명 의과대학에서 경영정보학을 전공한 컨설턴트 출신 등이 일하고 있다. 홍 대표는 "생명공학 시장은 앞으로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커질 것"이라며 "다만 기업 설립 초기부터 글로벌 진출을 염두에 둔 기업들만이 의미 있는 성장을 거두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05-01 18:31:51[파이낸셜뉴스] “K-바이오업체들이 글로벌 자금을 유치하기 위해서는 한국 생명과학 산업지도가 필요하다.” 홍순재 바이오북 대표( 사진)는 1일 파이낸셜뉴스와 만나 이 같이 강조했다. 바이오북은 2021년 설립된 생명과학 전문 정보 플랫폼 스타트업이다. 해외 투자자와 국내 바이오 헬스케어기업을 연결해 주는 투자자 매칭 서비스와 기업의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컨설팅하는 사업이 주력이다. 홍 대표는 “우리가 모르는 길을 찾아갈 때 네비게이션이 필요한 것처럼 한국 바이오 헬스케어라는 생소한 시장에 발을 들여 놓으려는 해외 투자자들이 맥을 짚을 수 있게 도와주는 산업지도 서비스가 바이오북의 '마이닝큐(Mining Q)'”라고 소개했다. 마이닝큐는 항암, 디지털치료, 희귀병, 건강기능식품 등 분류체계별 주요기업의 핵심기술, 시장특징 및 사이즈, 핵심인력 프로파일, 유사기업가치 등 투자검토 단계에서 기본적으로 필요한 정보를 디지털로 구현한 자료를 말한다. 현재까지 600여개 기업의 기초자료를 확보했고, 내년까지 2000여개 기업정보 수집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마이닝큐가 투자자를 위한 정보 서비스인 반면, 생명과학 기업들을 위해서는 커뮤니케이션 전략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홍 대표는 “다양한 인간 관계 속에서 갈등의 원인은 서로에 대한 이해 부족, 그리고 소통 부족에서 비롯된다”며 “기술의 전문성이 높아 이해하기 어려운 바이오기업으로서는 자신들의 기술과 잠재력을 쉽고 명료하게 정리하고 전달하는 능력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투자유치, 라이센싱아웃, 인수합병(M&A), 기업공개 등 주요 이벤트가 예상될 경우 이를 감안한 전략적인 커뮤니케이션 계획이 수립돼야 한다. 바이오북은 재무 자문과 홍보 업무를 하나로 묶은 복합상품' 커뮤니케이션 전략자문(CSA)' 서비스를 제공한다. 홍 대표는 “많은 분야에서 융복합이 대세”라며 “바이오북의 비즈니스 모델의 궁긍적인 목표는 사람이 핵심자산인 재무 컨설팅과 커뮤니케이션 영역의 디지털 전환”이라고 말했다. 재무자문 영역의 디지털전환 서비스는 투자대상 검색시 제한적인 인맥과 지식의 한계를 해결해 주기 위해 빅데이터와 온라인 네트워크의 힘을 활용한다. 바이오북 역시 융복합 서비스를 구현하기 위해 바이오북의 구성원들은 다양한 분야의 경험자들로 구성돼 있다. 홍 대표 역시 '하이브리드형'에 적합한 경력을 지닌 인재다. 환경 엔지니어링회사 사회에 첫발을 내딛은 후 경제지 기자로 직업을 바꿨고, 산업은행과 딜로이트안진회계법인 재무자문본부를 거쳤다. 바이오북 팀의 구성도 다양하다. 신약개발회사에서 신약물질 개발을 맡았던 연구원 출신을 비롯해 증권사와 기자 출신, 미국 유명 의과대학에서 경영정보학을 전공한 컨설턴트 출신 등이 일하고 있다. 홍 대표는 “생명공학 시장은 앞으로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커질 것”이라며 “다만, 기업 설립초기부터 글로벌 진출을 염두에 둔 기업들만이 의미있는 성장을 거두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05-01 08:46:59부산연합기술지주가 바이오·헬스케어 스타트업들을 위한 쇼케이스를 연다. 부산연합기술지주는 20일 오후 부산 롯데호텔에서 '플라이 스케일 업 쇼케이스'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역 바이오 헬스케어분야 성장 단계 스타트업 발굴과 투자기회 제공을 위해 마련됐다. 쇼케이스 참석 투자자 및 스타트업 간의 네트워킹, 부산권의료산업협의회 정기총회, 스타트업 쇼케이스 순으로 진행된다. 쇼케이스 발표 스타트업에는 전문 투자사의 투자상담 및 투자유치 관련 전문심사역의 컨설팅과 이들과의 네트워크 기회 및 스케일업 팁스 지원 검토 기회를 부여한다. 권병석 기자
2023-04-18 18:28: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