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인천테크노파크(인천TP)와 함께 지역 바이오산업 생태계를 연결하고 지원하기 위한 온라인 플랫폼 아이바이오맵을 정식 오픈했다고 11일 밝혔다. 아이바이오맵은 지역 바이오 생태계를 구성하는 다양한 자원과 정보를 한데 모아 연구원, 학생, 직장인 등 바이오 관련 종사자 누구나 쉽게 접근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전용 자원 공유 플랫폼이다. 특히 지도 기반의 시각화 시스템을 도입해 사용자가 인천 각 지역의 장비, 기관, 기업 위치를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사용자들은 개인 컴퓨터(PC)나 스마트폰을 이용해 거주지나 근무지 인근의 연구 장비를 즉시 검색하고 사용할 수 있다. 또 인천 소재 주요 바이오 기관 및 기업 현황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지역 내 산·학·연·병·관 간 교류를 활성화 하고 기업 창업, 공동연구, 협업을 촉진하게 된다. 현재 아이바이오맵에서는 △인천 일부 지역의 공동 활용 연구장비 정보(228건, 8개 기관) △인천 소재 바이오 기업 정보(41개 사) △최신 바이오산업 뉴스 및 동향 자료 △정부 및 지자체 지원사업 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앞으로 시는 지역 내 연구 장비 및 기업정보를 포함해 연구 기술, 특허, 논문, 채용 정보 등 바이오 분야 종사자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발굴·확대할 예정이다. 바이오산업은 기술 개발과 사업화까지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요되는 분야로 초기 창업이나 중소기업의 시장 진입 장벽이 높다. 그러나 최근 바이오산업은 개별 연구 방식에서 벗어나 오픈 이노베이션, 즉 외부 자원의 지원과 협력을 활용한 혁신 방식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시는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바이오산업 자원과 정보를 통합한 아이바이오맵을 통해 기업의 오픈 이노베이션을 확대하고 기술 혁신 및 사업화 성공 가능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제범 시 미래산업국장은 “아이바이오맵을 지역 내 연구자원의 공유뿐 아니라 혁신기업 간 오픈 이노베이션을 활성화하는 소통과 교류의 장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12-11 08:53:11【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테크노파크(이하 대구TP)와 제주테크노파크(이하 제주TP)는 지난 29일 제주테크노파크 본원 회의실에서 양 기관 간 상호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가 주도하는 지역 혁신기관 간 연계·협력 강화 정책에 발맞춰 추진됐다. 양 기관의 기술사업화, 기업지원, 인사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성과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한식 대구TP 원장은 "이번 협약은 지역 간 기술·인력·자원 협업의 전환점이 될 것이다"면서 "대구TP의 정보통신기술(ICT)·의료·미래차 등 주력산업 지원 경험과 제주TP의 청정바이오·스마트관광 분야 특화 역량을 결합해 실질적인 공동사업을 추진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협약식 후 공동사업 기획·추진, 우수기업 발굴 및 교류, 기업지원 인프라 공동 활용 등 구체적 실행계획을 논의했다. 특히 이번 협약은 각 TP가 보유한 산업별 전문성, 현장 밀착형 기업지원 노하우, 공공-민간-산학 간 네트워크 역량을 결합하여 여타 기업지원기관과 차별화되는 '지역산업 맞춤형 통합지원 플랫폼' 구축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지영흔 제주TP 원장은 "청정산업과 도시형 산업의 교차점에서 양 기관이 협력 모델을 만들어 가는 것은 전국적 산업 혁신 생태계 구축을 위한 모범 사례가 될 것이다"면서 "현장 중심의 실효성 있는 교류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지역 혁신기관 간 유기적 협력체계 구축 △국내외 인사교류 및 정책 노하우 공유 확대 △기업 맞춤형 프로그램 공동 운영을 통한 기술사업화·판로 확대 지원 △보유 인프라(장비, 전문인력 등) 및 교육 프로그램 공동 활용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 등 유관기관 및 연구소·대학과의 실질적 연계 확대등을 공동 추진키로 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공동 기술교류 행사 개최 및 시범사업 운영 등 실질적 협업 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한편 대구TP는 이번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대구경북중소벤처기업청을 중심으로 전국테크노파크, 정부출연연구기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아시아사이언스파크협회(ASPA) 등과 협업을 통해 TP 간, TP-연구기관-대학 간 다층적 연계 협력 네트워크를 전국 및 해외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5-05-30 09:50:49[파이낸셜뉴스] 중소벤처기업부가 제15차 규제자유특구위원회를 열고 규제자유특구 3곳과 글로벌혁신 규제자유특구 3곳 신규 지정안을 심의·의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신규 지정된 규제자유특구는 대전, 울산, 전북이며 글로벌 혁신특구로 신규 지정된 지역은 대구, 경남, 대전이다. 우선 대전은 우주기술 연구·활용 특구로 지정됐다. 우주 추진용 고압가스 부품은 발사체나 위성 등 우주 수송체의 핵심 부품이지만 현재 관련 법령은 일반 산업용을 기준으로 하고 있어 우주항공 부품에 적용하기에는 부적합하다. 이에 이번 특구에서는 우주 추진용 고압가스 부품에 대한 별도의 기술기준을 정립하고 해당 부품의 시험·제작·사용을 실증한다. 울산은 암모니아 벙커링 특구로 지정됐다. 울산은 국내 1위 액체화물 처리 항만인 울산항과 조선·화학산업 기반을 활용해 중대형 암모니아 추진선박에 연료를 공급하는 벙커링(TTS) 기술개발 및 실증사업을 추진한다. 전북은 기능성식품 특구로 선정됐다. 특구에서는 일반 식품에 적용할 수 있는 기능성 원료 확대를 위해 안전성 및 적용기준·규격을 실증한다. 건강기능식품 공유공장을 운영해 기능성 원료 및 건강기능식품 생산도 실증한다. 대구는 인공지능(AI)로봇 글로벌 혁신특구로 지정됐다. 대구에서는 이번 특구 지정을 통해 연구 목적에 한해 정보주체의 동의 없이 AI자율주행 로봇의 개인정보가 포함된 영상의 촬영, 수집, 처리가 허용된다. 또한 특정 지역에서 일정 기간 동안 도로 작업용 로봇 기술 개발을 위한 AI자율주행 로봇을 도로에서 실증할 수 있다. 경남은 차세대 첨단위성 글로벌 혁신특구로 결정됐다. 경남은 우주산업을 지역전략산업으로 지정하고 우주개발 클러스터를 2028년까지 구축할 계획이다. 국내에서는 그간 위성 등 우주물체에 대한 우주 궤도상 접근 및 서비싱 관련 규정, 위성 개발과정 검증 체계 및 우주부품 안전성 검증절차 관련 규정이 없었다. 이번 특구 지정을 통해 이같은 절차 마련과 실증이 허용돼 민간기업의 우주산업 접근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대전은 합성생물학기반 첨단 바이오제조 특구로 선정됐다. 현재 유전자변형생물체(LMO) 기술을 활용해 다용도로 개발하면 위해성 심사를 용도별로 각각 받아야 한다. 그러나 이번 실증을 통해 후보물질의 용도를 산업용, 식품용, 농림축산용에서 보건의료용으로 변경 시 위해성 심사 절차를 간소화하는 실증을 추진할 계획이다. 규제자유특구는 지역의 전략산업 및 혁신사업을 육성하기 위해 규제 소관부처 협의를 거쳐 일정 기간 동안 특정 지역에 규제 특례를 부여해 신기술·신산업 실증을 가능토록 하는 제도다. 중기부는 지난해부터 지역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중점 지원하기 위해 글로벌 혁신특구를 추가로 지정하고 있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규제혁신이야말로 기업의 자율성을 높이고 투자 의욕을 고취시키는 효과적인 정책수단"이라며 "관세 분쟁과 글로벌 공급망 재편 등 대외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규제자유특구와 글로벌 혁신특구가 우리 기업들의 해외진출과 스케일업 등 지역의 혁신성장을 이끌어내는 유용한 정책수단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5-05-21 10:45:08라씨 매매비서 (주식AI앱) 매일 장전부터 장마감까지 시간별로 업데이트되는 오늘의 이슈 오전 이슈 : 우주항공 이슈 버블 차트 5/21 9:40 기준 버블 차트 클릭시 앱을 쉽게 다운 받을 수 있습니다. 다운이 안될 경우, 구글플레이 또는 앱스토어에서 라씨 매매비서를 검색하세요. 오전 핫이슈 : 우주항공 우주항공 연관 종목 연관종목 등락률 AI매매신호상태 #AP위성 14.89% [보유중] #쎄트렉아이 7.97% [보유중]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7.13% [관망중] #루미르 6.8% [보유중] #미코 6.78% [관망중] ▶ 종목별 AI매매신호 매매내역 자세히 보기 ▶ 오전 핫 이슈 및 오늘의 이슈 전체 보기 차트 클릭시 앱을 쉽게 다운 받으실 수 있습니다. 우주항공 이슈 내용 요약 : '343%' 수요… 핵심 내용: • 삼성물산, 서울대와 우주 발사장 R&D 협의 중 • 삼성리서치, 우주 전문가 채용해 분석 리포트 배포 • 삼성벤처투자, 미국 위성 스타트업 로프트오비탈에 투자 • 우주 후방산업은 발사장·인프라·소재·부품 등을 포함 • 발사장 수요 급증 예상…글로벌 경쟁 치열 • 한국, 반도체·플랜트 기술로 후방산업 진출 적합 • 고온·극저온·자동화 등 고난도 기술 요구 • 미국, 플로리다에 ‘스페이스 포트 콤플렉스’ 추진 • 세계 각국, 발사장 건설에 적극 나서는 중 • 한국도 ‘우주 포트’ 선점 시도 필요성 커져 요약 내용: 삼성이 우주 후방산업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삼성물산은 서울대와 우주 발사장 R&D를 추진 중이며, 삼성리서치는 우주 전문가를 채용해 계열사에 분석 리포트를 공유 중이다. 위성 수요 급증에 따라 발사장 등 인프라 시장 선점이 주요 전략으로 떠오르고 있다. ▶ 이슈 내용 자세히 보기 ※ [우주항공] 이슈 관련 종목 : AP위성, 쎄트렉아이,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루미르, 미코 ※ AI 관심 종목 : SK바이오사이언스, 에스디바이오센서, 현대건설, 동아에스티, 삼성중공업 [▶ AI 관심 종목 매매내역 자세히 보기 ] 안녕하세요? 주식AI 라씨 매매비서 입니다. 자본시장법 개정으로 인해 주식투자자들의 피해가 많았던 주식리딩방, 유튜브, 증권방송에 대해 규제가 강화 되었다. 때문에 요즘 주식투자의 트렌드로 주식AI매매 이용이 주식 투자자들에게 필수앱으로 올라섰다. 여의도 증권가에서는 주식AI앱인 라씨 매매비서를 투자 정보로 적극 활용 하고 있다. 라씨매매비서는 ETF까지 코스피, 코스닥은 물론 ETF까지 전 종목에 대해 AI매매신호를 실시간 발생한다. 라씨매매비서를 이용하는 사람들은 한번에 최대 500종목까지 발생 신호를 실시간으로 받아 볼 수 있다. 또한 개별 종목에서 나의 보유 매수가를 입력하면, 나만의 매도신호도 개별적으로 받을 수 있다. 라씨매매비서는 무료로 AI매매신호 내역을 1초 회원가입으로 암호화된 아이디외 다른 정보를 수집하지도 않아, 내 개인정보도 지킬 수 있다. 로그인 후에는 매일 5종목에 대해서 무료로 AI매매내역을 100% 볼 수 있으니, 종목 정보 활용도가 매우 좋다. 라씨매매비서는 SBS방송 출연을 SBS 세기의대결 주식투자 AI VS 인간 대결에 출연한 바로 그 AI가 탑재 되어 있다. 현재는 더욱 학습되어 고도화된 AI매매신호를 발생하고 있어, 이용자들의 호응이 아주 크다. QR코드를 카메라로 찍으면 앱을 쉽게 다운로드 할 수 있습니다. 라씨매매비서앱은 구글플레이, 애플 앱스토어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됩니다. 프리미엄 서비스 22% 상시 할인 행사중!! ( 최대 500종목 AI매매신호 실시간 받기 가능 ) 이미지 클릭시 앱을 쉽게 다운 받을 수 있습니다. fnRASSI@fnnews.com fnRASSI
2025-05-21 10:01:59[파이낸셜뉴스] 기획재정부가 녹색국채 발행을 위해 민간 국채시장 참여자들과 대화에 나섰다. 올해 하반기 관련 법률 개정을 검토하기 위해서다. 녹색국채는 정부가 환경 및 기후변화 관련 프로젝트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발행하는 채권을 말한다. 김범석 기획재정부 장관 직무대행 1차관은 20일 무역보험공사에서 ‘제5차 지속가능경제 정책협의회’를 개최하고 기후대응기금, 배출권거래제, 녹색국채 등 탄소중립 핵심 정책의 추진 방향과 향후 과제에 대해 논의했다. 산업부, 환경부, 중기부, 대한상공회의소, 경영자총협회, 금융투자협회, 한국거래소, 씨티은행, 하나은행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김 차관은 “정부는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사회로의 이행을 위해 16개 부처의 사업을 포함한 기후대응기금을 설치해 운영 중이다”고 말했다. 이어 “국채 시장 참여자들 의견 수렴을 거쳐 올해 하반기 중 탄소중립기본법 등 관련 법률 개정을 검토하고 있다”며 “향후 국가재정정보시스템 등 인프라 개선을 순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협의회는 기업과 투자 관점에서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추진 강화와 함께 사회·경제·환경적 시스템 전반에 대한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하는 차원에서 추진됐다. 명칭도 ‘ESG 정책협의회’에서 ‘지속가능경제 정책협의회’로 변경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민간 전문가, 산업계, 정부기관이 함께 △2026년도 기후대응기금 편성 방향(기재부) △배출권거래제 4차 할당계획 준비 현황 및 계획(환경부) △주요국 녹색국채 현황 및 시사점(금융연구원) 등을 논의했다. 기재부는 2026년도 기후대응기금 편성 방향을 공유하고 참석자 의견을 수렴했다. 2026년 편성 방향은 친환경 공공인프라 확충 지원을 통한 온실가스 감축 확대, 민간 주도의 투자를 뒷받침하는 녹색 금융, 기술격차 축소를 위한 핵심기술 연구개발(R&D), 석탄발전소 폐쇄 등 저탄소 경제 이행 과정에서 발생하는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한 공정한 전환 등에 초점을 둘 예정이다. 친환경 공공인프라는 공공열분해 시설, 폐자원 바이오가스화 시설 등 순환경제 활성화를 위한 인프라를 의미한다. 이 밖에 최근 프랑스, 독일, 영국 등 글로벌 녹색금융 시장에서 이미 녹색국채를 발행 중인 국가들의 사례를 공유했다. 민간 전문가들은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민간자본의 역할을 강조하고, 기후대응기금 수입원 다변화 및 녹색국채의 수요 기반 확대를 위한 방안을 제언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5-05-20 17:05:35[파이낸셜뉴스] 미국을 방문한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미국 통신 당국과 전 세계적인 위협이 되는 통신사 해킹에 대한 한미 공조를 강화하기로 했다. 또 엔비디아를 방문해 그래픽처리장치(GPU) 확보 등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에 협력키로 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유 장관이 지난 14일부터 17일 미국 워싱턴 D.C.와 샌프란시스코를 방문해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 백악관 과학기술정책실(OSTP), 국립과학재단(NSF) 및 엔비디아와 면담을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방미는 최근 트럼프 2기 행정부의 2026년 연구개방(R&D) 효율화 예산안 발표와 에너지부 민감국가 리스트에 한국 포함 및 한국의 인공지능 분야 추경 예산안 통과 등에 대한 대응으로 한미 과학기술 공동연구 및 AI 인프라 확대 등을 조속히 추진하기 위한 것이다. 먼저 유 장관은 지난 14일 연방통신위원회(FCC) 브랜던 카(Brendan Carr) 위원장과 면담을 진행했다. 양측은 통신해킹은 전 세계적인 위협이 되고 있어, 국제 공조를 강화해나갈 필요성에 대해 공감했다. 최근 한국의 SKT 사이버 침해사고와 미국의 솔트 타이푼(Salt typhoon) 사고 등 양측의 사고 대응 방향을 공유하고,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노력해나가기로 했다. 이어 한국의 ‘IoT 보안인증제도’와 FCC의 ‘사이버 트러스트 마크’의 추진현황을 공유했다. 양국의 사물인터넷(IoT) 기업들이 상대국에서 중복 인증을 받는 부담을 줄이고 국민들도 IoT 기기를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한미 양국이 IoT 보안 기준 등에 대해 공유할 필요성을 공감했다. 아울러 양측의 6G 개발 및 표준활동에 대해 공유했다. 미측 해저 통신케이블 보안 강화 방향에 대해 청취하고, 한국의 통신사들도 해저케이블 컨소시엄에 참여중인 바 해저 케이블 보안에 대해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이어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다음날인 15일에는 미국 백악관 과학기술정책실(OSTP) 린 파커(Lynne Parker) 부실장을 만나 한미 과학기술 협력에 차질 없는 추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OSTP측에서는 한국에서 참고할 수 있도록 이번 트럼프 2기 행정부의 투자 우선순위(AI, 양자, 바이오, IT, 원자력, 기술사업화)를 공유하고, 이를 바탕으로 R&D 정책 변화를 강구하고 있음을 밝혔다. 특히 유 장관은 민감국가 지정 등의 상황으로 연구보안의 중요성이 증대되고 있는 상황을 설명했다. 양측은 기술 분야별로 심도 있는 협력을 추진해나가고, 제12차 한-미 과학기술공동위원회 개최를 위한 논의를 진행해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또 유 장관은 에너지부(DOE) 산하 국립연구소인 페르미 국립 가속기 연구소(FNAL)의 김영기 소장과의 화상 면담을 추진했다. 유 장관은 한미 연구소 간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문의했고, 김 소장은 35개국 이상이 참여하고 있는 고심도 지하 중성미자 실험(DUNE) 프로젝트를 국가 간 협력의 좋은 사례로 설명하며, 정보를 공유했다. 이와 함께 엔비디아의 초청을 받아 미국 본사를 방문한 유상임 장관은 제이 퓨리(Jay Puri) 총괄 부사장, 칼리스타 레드몬드(Calista Redmond) 부사장 등 엔비디아 주요 임원들과, 대한민국 AI 인프라 역량 확충을 비롯해 AI 생태계 역량 강화를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은 엔비디아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연내 원활한 첨단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 확보 등 AI 인프라 구축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유 장관은 이외에도 미국과학진흥협회(AAAS) 수디프 파리크(Sudip Parikh) CEO를 만나 연구보안의 중요성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과학기술의 개방·협력과 연구보안이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미국 학계의 방향을 청취했다. 미국 에너지부(DOE) 국가핵안보관리청(NNSA) 산하 국립연구소 중 로렌스 리버모어 국립연구소(‘LLNL’)도 방문해 킴벌리 S. 부딜(Kimberly S. Budil)소장 면담 및 주요 연구시설을 살펴보고 LLNL의 추진 방향에 대해 청취, 양국의 연구소 간 협력 현황 공유 및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유상임 장관은 “이번 방미를 계기로 미측과 차질없는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고, 이번에 논의한 내용을 한미 R&D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라며 “엔비디아와의 GPU 협력 모색에 착수한 바, 국내 AI 연구환경이 대폭 개선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5-05-18 14:01:03【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가 전국 광역자치단체 최초로 오는 7월부터 '전남형 청년창업사관학교'를 운영키로 하고 28일까지 지원자를 모집한다. 18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남형 청년창업사관학교'는 대학생·청년들의 미래 첨단 분야 기술창업을 활성화하고, 창업기업의 조속한 경영안정과 성장에 중점을 두고 운영된다. 선발된 기업에는 매월 100만원씩 최대 2년간 총 2400만원의 창업기술 사업화비가 지원되고, 기업 맞춤형 1대 1 멘토링과 경영·회계·법률·투자유치 등 분야별 전문가 코칭 프로그램이 주기적으로 제공된다. 또 16개 대학·출연기관 등의 창업·보육 공간을 중심으로 기술창업 아이템의 사업화 촉진을 위한 시제품 제작, 특허·상표·디자인 등 지식재산(IP) 인증, 비즈니스모델 컨설팅 등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대학은 국립순천대, 국립목포대, 국립목포해양대, 동신대, 한국에너지공대, 초당대, 전남대 여수캠퍼스, 전남도립대 등 8곳이며, 기관은 전남도농업기술원, 전남테크노파크,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 전남바이오진흥원, 전남환경산업진흥원,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 한국전력 빛가람창조경제혁신센터, 전남여수산학융합원 등 8곳이다. '전남형 청년창업사관학교' 지원 자격은 예비창업자 또는 5년 이내 창업 기업인(2020년 1월 1일 이후 창업) 중 18세부터 45세 이하 청년(1980년부터 2007년 출생자)이다. 선정된 이후 16개 대학·출연기관 창업보육센터 창업시설에 입주하고, 사업자(법인) 주소를 해당 창업시설에 신설·이전해야 한다. 전남도 거주자, 전입 예정자, 타 시·도 거주자 모두 지원 가능하다. 다만 전남도 거주자와 전입 예정자, 도내 대학 대학생(석·박사 포함)은 선발 평가 시 우대사항이 적용된다. 선발 규모는 총 150명(기업)으로, 창업 분야별로 우주항공·바이오·인공지능(AI)·데이터·에너지등의 지역특화기술 100명, 농수산기술 30명, 문화.관광 20명 등 미래 첨단 분야 기술창업 중심으로 선발한다. 또 입교식을 개최해 참여기업 간 네트워킹의 기회를 제공하고, 사업의 명확한 방향성과 목표를 공유함으로써 조기 성과 달성을 위해 기반을 다질 예정이다. 신청은 '전남형 청년창업사관학교' 누리집에서 회원 가입 후 제출서류를 업로드해 사전 신청을 완료하고, 희망하는 보육기관을 방문해 신청서 원본을 제출하면 된다. 온라인 신청만 진행하고 방문 신청을 하지 않으면 접수가 인정되지 않는다. 제출 서류는 사업계획서를 포함한 총 11종으로, 공고일 이후에 발급된 증명서만 유효하다. 자세한 사항은 전남도 누리집에서 확인하거나 전남도 벤처창업종합안내창구 또는 16개 보육기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서은수 전남도 일자리투자유치국장은 "'전남형 청년창업사관학교'가 벤처창업을 희망하는 대학생·청년들의 창업 성공률을 높이고, 전남 창업 생태계 활성화의 중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지역특화 분야 기술창업을 희망하는 대학생·청년들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신청을 바란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5-18 09:10:05[파이낸셜뉴스] 행복감과 정신장애 사이에 유전적 연관이 있다는 사실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세계 최초로 밝혀졌다. 삼성서울병원은 국제학술지 네이처 인간행동 최근호를 통해 주관적 행복도와 정신장애 사이의 유전적 연결고리를 분석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15일 밝혔다. 삼성서울병원 원홍희 교수(성균관의대), 안예은 연구원, 분당서울대병원 명우재 교수, 국군구리병원 정진영 임상강사(前 삼성서울병원) 등 연구진은 유럽인 65만명, 한국인 11만명의 대규모 유전체 데이터를 활용해 △우울증 △조현병 △양극성장애 △자폐스펙트럼장애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거식증 △대마초 사용장애 등 14개 정신질환과 주관적 행복도 사이의 유전적 상관관계를 정밀 분석했다. 그 결과 7개 주요 정신장애가 행복과 유전변이를 공유하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우울증과 관련된 유전변이 중 93%가 행복감과도 관련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단순히 질병 유무와 별개로 유전적 기반이 행복감 자체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뜻이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정서 조절에 관여하는 새로운 유전자(ZMYND8, LINC02163 등)도 처음으로 확인했다. 이 유전자들은 주로 뇌의 기저핵, 전두엽, 편도체, 해마 등 감정과 기억을 관장하는 부위에서 발현됐다. 이는 정신장애와 관련된 뇌 영역과 유전자의 상관관계를 분자 수준에서 밝혀낸 의미 있는 성과로 평가된다. 원 교수는 “이번 연구는 주관적 행복의 유전적 구성요소가 정신질환의 위험성과 깊이 연결돼 있음을 과학적으로 입증한 것”이라며 “행복 유전자의 규명은 정신장애 예방과 치료법 개발에 새로운 단서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명 교수도 “많은 환자들이 치료 후에도 여전히 행복감을 느끼기 어려운 상태에 놓인다”며 “정신장애와 행복의 유전적 연결고리를 이해함으로써, 치료 이후 삶의 질까지 향상시킬 수 있는 근거 중심 치료법 개발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연구재단, 네이버 디지털 바이오 혁신사업,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융합형 의사과학자 양성사업의 지원으로 수행됐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5-05-15 09:38:47[파이낸셜뉴스] 고용노동부는 '업종별 임금체계 개선 확산 지원사업'에 참여할 중견·중소기업을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이 사업은 사업장 여건에 맞는 직무·성과 기반의 합리적인 임금체계를 업종 단위로 자율 확산할 수 있도록 전문 컨설팅, 표준모델 개발, 플랫폼 구축 등을 지원한다. 올해는 전통 주력산업인 자동차부품업, 조선업과 함께 미래 신성장 산업인 정보기술(IT), 바이오 분야를 지원한다. 이 사업은 임금체계 개선을 희망하고 실제 이행까지 추진할 의지가 있는 업종별 중견·중소기업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선정기업에는 임금체계 컨설팅 전문기관이 직접 방문하여 심층 컨설팅을 제공한다. 단순히 임금 표만 바꾸는 것이 아니라 기업의 현재 상황 진단과 직무분석을 시작으로 평가·보상체계는 물론 인적자원관리, 인적자원개발, 조직 변화관리와 같은 인사노무관리 전반에 대한 개선방안 도출을 지원한다. 희망기업은 업종별 운영기관에 직접 신청하면 된다. 한편 고용노동부는 개별 컨설팅 결과를 토대로 업종별 임금체계 개선 표준모델을 개발해 ‘임금직업포털’을 통해 공유한다. 사업에 참여하지 않은 기업들도 표준모델을 활용해 현재의 임금체계를 진단하고 스스로 개선할 수 있다. 고용노동부 김유진 노동정책실장은 “직무의 가치, 개인의 능력, 일의 성과를 공정하게 반영하지 못하는 임금체계는 업무 만족도를 떨어뜨리고 기업 경쟁력을 저해한다”면서 “정부는 업종별 특성과 사업장 현실에 맞는 최적의 방안을 찾고, 현장에 성공적으로 안착시킬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5-05-12 15:32:12【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과학기술원(GIST)은 기존 고등광기술연구소가 고등광기술연구원(APRI)으로 공식 승격된 것을 기념해 9일 개원식 및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조인철·민형배 국회의원과 기초과학연구원(IBS) 노도영 원장, 광주테크노파크 김영집 원장, 한국광기술원 신용진 원장, 한국광융합진흥회 김동근 부회장, 한국물리학회 윤진희 회장(인하대 물리학과 교수), 한국광학회 이상민 회장 등 주요 기관 인사들과 50여개 지역 중소기업 대표, 10여개 국방·방산업체 임원들이 참석했다. GIST에서는 임기철 총장을 비롯해 정성호 연구부총장, 정용화 대외부총장 등 약 100여명이 함께 했다. 고등광기술연구원장을 맡고 있는 GIST 물리·광과학과 교수는 이날 기념사에서 "지금까지 축적한 연구 역량을 바탕으로 초강력 레이저와 광기반 기술을 선도하고 우주·국방·바이오·양자정보·에너지 등 미래 전략 분야 연구에 집중하겠다"면서 "국가의 차세대 광산업 육성과 함께 글로벌 난제 해결에도 기여하는 세계적 광기술 연구기관으로 도약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행사는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1부 '포스트 광산업 기술교류회'에서는 고등광기술연구원의 기술사업화 성공 사례로 레이저 전문 업체 ㈜루메닉스(대표 신우진·고등광기술연구원 수석연구원)가 소개됐으며, 손익부·김기현·유난이·김복현 박사 등 고등광기술연구원 연구진이 직접 참여한 '오픈 테크(Open Tech) 세션'을 통해 보유 중인 특허 기술을 지역 중소기업들과 공유했다. 이를 통해 대학-기업 간 실질적인 기술 교류와 협력의 장이 마련됐다. 이어진 2부에서는 연구원 출범을 알리는 제막식을 시작으로, 개원 선언과 내·외빈 소개, 조인철·민형배 국회의원과 IBS 노도영 원장의 축사, 연구원 연혁 소개, 'APRI 2050 비전' 발표, 광융합기술산업 발전 협력을 위한 유관 기관 간 업무협약식, 고등광기술연구원 초대 소장 감사패 전달 등을 통해 고등광기술연구원의 과거를 조명하고, 미래 비전을 공유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특히 이날 발표된 'APRI 2050 비전'은 고도화된 광기술과 초강력 레이저 기술을 중심으로 대한민국을 세계적인 광융합기술 허브로 성장시키겠다는 중장기 목표를 담고 있다. 이 비전은 향후 국내외 연구기관 및 산업계와의 협력을 확대하고, 광융합 기술 발전을 위한 핵심 로드맵으로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임기철 GIST 총장은 "그동안 고등광기술연구소로 쌓아 온 여정을 바탕으로 고등광기술연구원이라는 새 이름을 달고 도약하게 돼 뜻깊다"면서 "광기술은 반도체·바이오·에너지·우주항공 등 첨단 산업의 핵심이자 국가 경쟁력의 중심에 있는 분야"라고 강조했다. 이어 "세계적 수준의 연구 성과를 기반으로 IBS 연구단과의 협력과 학제 간 교육을 통해 차세대 인재를 양성하고, 기초부터 응용까지 아우르는 글로벌 광기술 전문 기관으로 성장하겠다"면서 "GIST의 'Up & Together' 정신 아래 연구와 산업을 연결하는 허브 기관으로 자리매김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GIST 고등광기술연구원을 비롯해 광주테크노파크, 한국광기술원, 한국광융합진흥회가 4자 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광융합 산업과 기술의 공동 발전을 위한 협력 체계 구축의 출발점으로, 첨단 광기술 분야의 연구 협력과 기술 개발, 인재 양성을 위해 상호 긴밀히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5-09 15:38: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