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에스씨엠생명과학은 올해부터 미국 재생의료 바이오클러스터 ReMDO(Regenerative Medicine Development Organization)의 일원으로 글로벌 재생의료 발전을 위한 연구 협력을 본격화한다고 8일 밝혔다. ReMDO는 150여개 이상 기업 네트워크와 연구소 및 학계, 정부기관을 효과적으로 연결시켜 재생의학 기반 치료제품을 연구 개발하는 비영리기관이다. 글로벌 재생의료 기업과 연구진들이 연계돼 있어 업계 권위가 높다. 에스씨엠생명과학은 이번 연구 협력 추진으로 미국 재생의학 바이오클러스터가 보유한 연구개발 및 임상 역량을 활용한다. 또 사업화 네트워크를 통한 임상 파이프라인의 글로벌 기술 이전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성장성이 높은 중간엽 줄기세포를 미국에 공급해 글로벌 연구 및 임상 프로젝트 고도화와 사업화 계획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이번 연구 협력은 자사의 원천기술로 제조한 고효능 고순도의 균일품질 중간엽줄기세포(MSC)를 권위있는 미국 재생의학 바이오클러스터와 공동사업모델로 구축하고 이를 통해 빠르게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한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두 차례 미국 방문에서 FDA 출신 스티븐 바우어 박사(Dr. Steven Bauer)를 비롯한 바이오클러스터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프레젠테이션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며 “그 후 지속적인 정보, 자료 교환 등을 거쳐 ReMDO 에코시스템 공유 멤버십을 부여하는 공식 서한을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에스씨엠생명과학은 원천기술 경쟁력을 입증함으로써 줄기세포의 공급을 통한 매출 기여, 글로벌 마켓을 대상으로 하는 공동연구 및 생산, 판매 등의 협업모델 구축과 국내외 잠재적 신규 파트너십에 대한 레퍼런스 구축 등이 용이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1-08 14:10:43【파이낸셜뉴스 고양=노진균 기자】 경기 고양특례시가 바이오 정밀의료 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글로벌 자족도시로의 도약하고 있다. 이 중심에는 룩셈부르크 국립보건원(LIH) 한국 분원 설립과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한 종합적인 전략이 자리잡고 있다. 제4차 생명공학육성 기본계획에 따르면, 2021년 기준 바이오산업의 글로벌 시장 규모는 2조920억 달러로, 반도체 시장의 약 3.5배에 달한다. 이는 자동차, 석유화학, 반도체 등 글로벌 3대 산업의 합과 맞먹는 규모다. 고양시는 이러한 성장 잠재력에 주목하여 바이오산업을 핵심전략산업으로 육성하고자 한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고양시는 우수한 인재 공급이 가능한 지리적 위치와 국립암센터 등 대형 종합병원, 킨텍스를 활용한 경제적 파급효과 등 바이오산업 발전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룩셈부르크 고양보건연구소(LIH-G) 설립고양시의 바이오 클러스터 조성 계획의 핵심은 룩셈부르크 국립보건원(LIH) 한국 분원인 'LIH-G' 설립이다. 이 연구소는 2024년 5월경 고양성사혁신지구 창조혁신캠퍼스 내에 문을 열 예정이다. LIH는 AI와 데이터 활용, 디지털 의료기기, 정밀의료, 바이오뱅크 분야에서 유럽 최고 수준의 기술을 보유한 국제적 권위의 연구기관이다. 고양시는 LIH와의 협력을 통해 바이오 정밀의료 클러스터 조성 비전을 공유해왔으며, 올해 두 차례의 협약 체결을 통해 연구소 설립을 확정지었다. LIH-G는 경기도 내 최초로 유치된 해외 공공기관으로, 당초 경제자유구역 지정 후 설치될 예정이었으나, 시의 노력으로 성사혁신지구에 조기 조성되게 되었다. 연구소는 약 180㎡ 규모로 설치되어 국립암센터 등 대형 병원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보건의료 데이터 공동활용 연구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바이오산업 인프라 구축고양시는 일산테크노밸리를 중심으로 바이오 기초연구부터 사업화까지 전 과정을 지원할 수 있는 바이오 정밀의료 클러스터를 조성 중이다. 이를 위해 시는 바이오 업무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관련 조례를 제정하는 등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로킷헬스케어, 인제니아 테라퓨틱스 등 국내외 바이오 기업들과 투자의향 협약을 체결하며 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일산테크노밸리 인근 지역이 벤처기업 육성촉진지구로 지정되어, 바이오 벤처기업 육성을 위한 기반이 더욱 강화되었다. 바이오산업 생태계 구축고양시는 바이오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해 글로벌 포럼 개최와 전문인력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지난 7월 '2024 경기·고양 글로벌 바이오포럼'을 개최하여 경기북부 바이오산업 발전방안을 논의했으며, 8월에는 시민을 대상으로 '바이오 전문인력 양성 교육'을 실시했다. 글로벌 AI 신약개발 시장이 2022년 6억 달러에서 2027년 40억 달러로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고양시의 이러한 노력은 미래 바이오산업 인재 육성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양시의 바이오 정밀의료 클러스터 조성 계획은 지역 경제 발전과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중요한 전략으로 평가받고 있다. 앞으로 이 계획이 성공적으로 실현된다면, 고양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바이오산업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11-27 10:58:47【 춘천=김기섭 기자】강원특별자치도가 강원형 K-바이오클러스터 완성을 위해 구체적인 계획을 마련, 실행에 돌입한다. 22일 강원자치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달 27일 춘천 홍천 일대가 바이오 특화단지로 선정된 후 특화단지 조성에 필요한 세부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실행하기 위한 작업을 추진해왔다. 이를 위해 김진태 도지사는 예산확보와 전담조직 구성이라는 2개의 핵심 키워드를 제시했다. 도는 도내 기업 R&D사업 지원과 AI 기반 신약개발을 위한 테스트베드 구축 등 8개 사업에 대해 국비와 민간투자를 포함해 678억원의 예산을 책정했고 국비 400억원을 확보하기 위해 관계 부처와 협의 중이다. 또한 지난 4월 AI헬스 글로벌혁신특구, 지난 3월 기업혁신파크 지정으로 강원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한 제도와 공간이 확보됨에 따라 바이오의약품 연구개발에 대한 선제적 지원으로 기업 유치까지 도모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와함께 특화단지 육성에 필요한 세부계획을 착실히 이행하고 안정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도와 시군, 기업, 산·학·연·병이 참여하는 전담 조직도 구성한다. 우선 도와 시군, 혁신기관, 전문가가 참여하는 추진단을 구성해 특화단지 조성과 연구개발, 인력양성, 기업유치 등 바이오산업 육성 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어 추진단 구성과 운영이 안정된 이후에는 지역과 민간, 공공이 참여하는 특화단지 육성 전담조직을 빠른 시일 내에 출범시켜 고도화된 추진체계를 갖출 방침이다. 김진태 도지사는 "바이오 특화단지 후속조치의 핵심은 조직과 예산"이라며 "경제부지사를 추진단장으로 기반조성, R&D, 기업유치, 인력양성 3개 분과로 빠른 시일 내에 추진단을 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ees26@fnnews.com
2024-07-22 18:14:51【춘천=김기섭 기자】강원특별자치도가 강원형 K-바이오클러스터 완성을 위해 구체적인 계획을 마련, 실행에 돌입한다. 22일 강원자치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달 27일 춘천 홍천 일대가 바이오 특화단지로 선정된 후 특화단지 조성에 필요한 세부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실행하기 위한 작업을 추진해왔다. 이를 위해 김진태 도지사는 예산확보와 전담조직 구성이라는 2개의 핵심 키워드를 제시했다. 도는 도내 기업 R&D사업 지원과 AI 기반 신약개발을 위한 테스트베드 구축 등 8개 사업에 대해 국비와 민간투자를 포함해 678억원의 예산을 책정했고 국비 400억원을 확보하기 위해 관계 부처와 협의 중이다. 또한 지난 4월 AI헬스 글로벌혁신특구, 지난 3월 기업혁신파크 지정으로 강원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한 제도와 공간이 확보됨에 따라 바이오의약품 연구개발에 대한 선제적 지원으로 기업 유치까지 도모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와함께 특화단지 육성에 필요한 세부계획을 착실히 이행하고 안정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도와 시군, 기업, 산·학·연·병이 참여하는 전담 조직도 구성한다. 우선 도와 시군, 혁신기관, 전문가가 참여하는 추진단을 구성해 특화단지 조성과 연구개발, 인력양성, 기업유치 등 바이오산업 육성 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어 추진단 구성과 운영이 안정된 이후에는 지역과 민간, 공공이 참여하는 특화단지 육성 전담조직을 빠른 시일 내에 출범시켜 고도화된 추진체계를 갖출 방침이다. 김진태 도지사는 “바이오 특화단지 후속조치의 핵심은 조직과 예산”이라며 “경제부지사를 추진단장으로 기반조성, R&D, 기업유치, 인력양성 3개 분과로 빠른 시일 내에 추진단을 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ees26@fnnews.com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07-22 13:58:13【파이낸셜뉴스 연천=노진균 기자】 김덕현 경기 연천군수가 10일 경기북부 그린바이오 클러스터 조성 업무협약에 참여한 기업 (주)티앤엘의 안성공장을 방문, 제조시설과 기술연구소를 견학했다. 기업의 기술력과 연구개발 역량을 직접 확인한 연천군은 그린바이오 산업 육성과 규제 개선을 위해 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12일 연천군에 따르면 지난 10일 진행된 이번 일정에는 김덕현 연천군수를 비롯해 (주)티앤엘의 최승우 부사장, 상무이사, 연구소장, 동국대학교 BMC 박병록 교수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현장방문은 연천군과 (주)티앤엘 간의 긴밀한 협력관계를 재확인하고, 연천BIX를 중심으로 경기북부 그린바이오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기업 규제 개선과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는 기회가 됐다. 티앤엘은 상처치료제를 개발 및 제조하는 코스닥 상장 바이오 기업으로, 1998년 설립과 동시에 기술연구소를 발족해 2000년 정식 기업부설연구소로 지정됐다. 이 회사는 혁신적인 바이오 기술을 바탕으로 상처치료제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김덕현 연천군수는 "(주)티앤엘의 기술력과 연구개발 역량을 직접 확인할 수 있어 매우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그린바이오 산업 육성과 기업 규제 개선을 위해 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최승우 티앤엘 부사장은 "연천군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그린바이오 클러스터 조성에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여 적극 협력하겠다"며 "바이오 분야의 불합리하고 불필요한 규제가 개선돼야 한다"고 전했다. 연천군은 앞으로도 그린바이오 클러스터 조성과 그린바이오 산업 육성을 위해 대학과 연계해 그린바이오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산업 활성화에 필요한 법령과 규제 개혁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연천BIX는 평당 분양 가격이 약 83만원으로 수도권 다른 산업단지 대비 절반 수준에 불과해 가격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또한 수도권 전철 1호선 및 국도 3호선 대체우회도로 개통으로 서울 및 경기도 시·군과의 접근성이 개선되어, 그린바이오 우수 기업을 적극 유치할 계획이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7-12 13:46:20【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가 지난 주 춘천·홍천 바이오특화단지 선정으로 강원 바이오산업이 '3+3 체계'로 구축됨에 따라 바이오 산업에 대한 세부 추진 계획을 마련하기로 했다. 김 지사는 1일 도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선정된 춘천·홍천 바이오특화단지는 강원특별자치도 전체 바이오 산업 육성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미 정부사업으로 확정된 기업혁신파크, 글로벌혁신특구까지 포함해 강원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한 3종 세트가 완성됐다"고 말했다. 이어 "강원 바이오산업 +3인 원주 바이오 헬스 의료기기와 강릉 천연물 바이오, 평창 그린 바이오를 포함, 3+3 강원형 바이오헬스 클러스터가 구축됐다"고 강조했다. 강원바이오산업 3종 세트 중 하나인 기업혁신파크는 국토교통부 주관 사업으로 지난 3월 확정됐으며 춘천 광판리 일대 368만㎡에 IT와 바이오, 인공지능, 데이터를 결합한 지식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곳에는 연구시설과 상업·업무시설, 교육시설, 주거시설, 숙박·관광 휴양시설 등도 함께 조성된다. 글로벌혁신특구는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사업으로 강원도는 AI 헬스케어 분야를 신청, 지난 4월 최종 지정됐다. 도는 글로벌혁신특구를 통해 AI 기반의 헬스케어 기업에 대한 인증과 사업화, 해외진출 등을 통합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 주 최종 발표된 바이오특화단지는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사업으로 춘천과 홍천에 바이오 특화단지를 구축하게 되며 인허가 신속처리, 세제혜택, 부담금 감면, 정부 대형 R&D 투자 등의 혜택을 받는다. 강원 바이오산업 +3은 원주 바이오 헬스 의료기기와 강릉 천연물 바이오, 평창 그린 바이오를 의미한다. 원주에서는 디지털 헬스케어 국가혁신클러스터 사업이 진행중이며 강릉은 지난해 3월 천연물바이오 국가산단 후보지로 지정됐고 현재 최종 선정을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를 준비하고 있다. 평창은 서울대 평창캠퍼스를 중심으로 농업생명자원에 생명공학기술을 적용해 농업 생산성을 높이는 그린바이오 산업을 육성중이다. 김진태 지사는 “바이오 산업 3종 세트만 해도 투자액수가 4조원에 이른다"며 "강원형 바이오헬스 클러스터 산업체계가 구축됐기 때문에 앞으로 세부적인 추진 계획을 꼼꼼하게 다듬어가며 실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07-01 14:48:43[파이낸셜뉴스] 민관이 함께 바이오 클러스터 간 연계·협력을 강화하고 육성 전략 수립, 규제 개선 등을 모색하기 위한 협의체가 본격 가동된다. 보건복지부는 29일 오후 3시 바이오 클러스터 간 연계 및 민관 협업 강화를 통한 클러스터 활성화 및 고도화 촉진을 위해 '바이오 클러스터 협의체' 출범을 위한 1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미래 성장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바이오 산업은 첨단 기술과 대규모 투자를 수반하기에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집적과 협력이 필요하며, 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혁신 주체 간 서로 밀접하고 긴밀히 활동할 수 있도록 촉진할 필요가 있다. 그동안 중앙·지방자치단체, 민간 등을 중심으로 각 지자체별로 설립·운영된 바이오 클러스터 간 연계·협력을 더욱 강화해 시너지를 창출하고 충분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었다. 정부는 협의체 출범 후 정례적인 운영을 통해 각 클러스터 간 또는 클러스터 소재 산·학·연·병 혁신 주체 간의 연계·협력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클러스터 육성 전략 수립 등 주요 정책 방향에 대한 자문 및 의견 수렴, 클러스터의 발전과 성장을 저해하는 규제 등 제도 개선사항을 함께 발굴하고자 한다. 이번 협의체는 보건복지부 박민수 제2차관을 위원장으로 구성하고, 산업통상자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중소벤처기업부, 교육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관계 부처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 대구경북·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재단 등 6개 주요 클러스터 운영·관리기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한국생물공학연구원 등 유관 공공기관 및 산·학·병 분야 민간전문가가 모여 결성됐다. 이날 진행된 협의체 제1차 회의에서는 바이오 클러스터 협의체 구성 및 운영계획을 공유하고, 6개 클러스터 운영·관리기관별 현황과 주요 현안, 정책 제언을 청취하고 향후 협력방안을 자유롭게 논의했다. 박 차관은 “미래 성장동력인 바이오헬스 분야의 글로벌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우리 산업의 파괴적 혁신과 성장을 위해선 클러스터를 통한 혁신 생태계 조성이 필수적”이라며 “이번 협의체를 통해 클러스터 간 활발한 네트워킹과 산·학·연·병 간 긴밀한 협력이 촉진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행사에 참석한 최선 첨단바이오 비서관은 “각 바이오 클러스터가 가진 역량을 바탕으로 효율적인 연계·협력이 이뤄진다면 바이오 산업이 한층 더 도약할 수 있는 성장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며 협의체를 통한 적극적인 협력을 당부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05-29 15:17:49유바이오로직스가 세계 최대 바이오클러스터인 보스턴 케임브리지 이노베이션센터(CIC)에 현지 사무소를 열었다고 8일 밝혔다. 유바이오로직스는 자회사 유팝라이프사이언스와 함께 사무실을 냈다. 이를 발판 삼아 유바이오로직스는 자체 개발 백신의 선진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회사는 지난 1월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서 'K-블록버스터 글로벌 진출 사업'의 일환으로, CIC 내에 위치한 'C&D 인큐베이션 오피스' 지원 사업에 선정돼 입주하게 됐다. 유팝라이프사이언스는 면역증강기술(EuIMT)을 보유한 회사와 항원디스플레이기술(SNAP)을 지닌 팝바이오텍사가 공동 출자한 미국 현지법인이다. 양사의 플랫폼 기술을 이용해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백신(RSV), 대상포진 백신(HZV), 알츠하이머 백신(AD) 등 프리미엄 백신을 개발할 목적으로 2020년에 설립했으며, 회사의 지분은 62.5%이다. 세계 최대의 바이오 클러스터인 보스턴에 지역사무소를 개소함에 따라 글로벌 제약?바이오사들과 네트워크 구축 및 선진 시스템의 도입이 가능하고,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한 신규 백신 후보의 탐색 및 협력이 수월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회사는 현재 프리미엄 백신인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백신(RSV), 대상포진 백신(HZV)의 국내 임상1상 진행을 앞두고 있다. 또 임상 2상은 호주에서 3상은 미국 등에서 단계적으로 실시할 자체 계획을 가지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향후 성공적인 임상 진행을 통해 글로벌 회사들의 투자 및 제휴를 계획하고 있고 장기적으로는 유팝라이프사이언스를 나스닥에 상장시킬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04-08 18:23:34중부권 거점공항인 청주국제공항 활성화를 위한 철도·도로망 구축 등 '충청권 메가시티' 조성이 본궤도에 오른다. 또 충북 오송 바이오 클러스터를 세계적인 바이오 클러스터로 육성하는 등 오는 2035년까지 국내 바이오 산업의 생산 규모 200조원 시대를 연다. 국토교통부는 26일 충북 청주에서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24번째 민생토론회에서 이 같은 '충북 교통인프라 확충 방안'을 내놨다. 우선 중부권 거점공항인 청주국제공항 활성화를 위해 공항 및 철도·도로 인프라가 대폭 확충된다. 지난 1997년 개항한 청주공항은 지난해 역대 최대인 370만명이 이용했고, 올해 들어서도 월별 이용객 수는 증가세다. 국토부는 늘어나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부터 비행기 주기장 확장을 위한 설계에 착수키로 했다. 연내 주차장 증설도 마무리할 계획이다. 상반기까지 진행되는 연구용역을 통해 청주공항의 장래 수요를 검토하고, 국내선 여객터미널 확충을 위한 설계 등 후속 절차도 추진키로 했다. 청주공항 접근성 향상 등을 위한 철도·도로망 사업도 속도를 낸다. 충남 천안에서 청주공항까지 연결되는 57㎞ 복선전철 구간은 선형 개량하고 청주공항역 이전, 북청주역 신설 등을 추진한다. 올해 설계를 마무리하고 내년 상반기 중 착공할 예정이다. 청주공항에서 충북 제천을 잇는 충북선 철도 86㎞를 고속화하는 사업은 오는 7월 설계에 착수해 2027년 상반기에 첫삽을 뜬다. 중부고속도로 증평IC부터 호법JCT까지 55㎞ 구간은 4차로에서 6차로까지 확장된다. 올 하반기 사전타당성조사를 추진한 뒤 예비타당성조사 등 후속절차를 신속히 추진키로 했다. 지난 1월 교통분야 민생토론회에서 발표된 대전-세종-충북(청주)을 잇는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 사업도 민간투자사업으로 가속화된다. 국토부는 다음달 중 한국개발연구원(KDI)에 민자 적격성조사를 신청할 예정이다. 2027년 상반기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기로 했다. 이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관계부처는 첨단 바이오 강국으로 도약을 위한 '첨단바이오 이니셔티브' 방향도 제시했다. 이에 따라 인공지능(AI) 활용 신약개발, 디지털치료제, AI 융합 첨단 의료기기 등 디지털 기술과 바이오가 결합한 디지털 바이오에 대해 집중 투자한다. 특히 첨단바이오 분야의 R&D 투자를 확대해 첨단바이오를 반도체에 이은 차세대 주력산업으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이를 통해 오는 2035년까지 국내 바이오 산업 생산규모 200조원 시대를 열 계획이다. 아울러 충북 오송 바이오 클러스터를 세계적인 바이오 클러스터로 육성하기 위해 'K-바이오 스퀘어'로 조성하고 바이오 소부장 기업 육성, 첨단재생바이오 글로벌혁신특구 규제 특례 등을 지원한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4-03-26 18:09:06[파이낸셜뉴스] 보람그룹이 그린바이오 사업에 나선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보람그룹의 바이오 계열사 보람바이오는 그린바이오 사업 본격 전개를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보람바이오는 지난 14일 충남도청에서 열린 투자협약식에서 충청남도, 예산군과 3자간 협약을 맺고 '내포 농생명 융복합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성규 보람바이오 대표이사를 비롯해 김태흠 충남도지사, 최재구 예산군수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내포 농생명 융복합산업 클러스터는 충남도의 숙원사업이다. 예산군 삽교읍 삽교리 등 지역 4개 일원 1177필지 160만㎡의 토지에 약 4000억원을 투입해 스마트팜 단지, 산업단지, 연구지원단지 등을 조성한다. 대규모 예산이 투입되는 사업인데다 지난해 5월에는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도 벤처캠퍼스 유치, 육성에 동참하기로 하면서 전국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다. 보람바이오는 이번 협약을 통해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단계적인 투자를 단행한다. 먼저 천연물 소재 전주기 표준화 허브를 구축하기 위한 시설 구축에 100억 원을 먼저 투자하고, 오는 2029년까지 공장 및 연구소 등을 클러스터 부지에 신설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투자금액은 최대 500억 원까지 확대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보람바이오는 본격적으로 그린바이오 사업에 뛰어든다. 그린바이오란 생명공학을 농수산 식품산업 응용을 통한 고부가가치 제품의 창출을 말한다. 가공되지 않은 1차 식품에 바이오 기술을 가미해 기능성 소재와 식물종자, 첨가제 등 고부가가치 제품을 만들 수 있다. 이번 투자 협약은 사회경제적 측면에서 기대하는 바가 크다. 충남도는 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10조5000억 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청년 농업인 등 2만4000명의 고용 유발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보람바이오는 해당 지역 농가와 작물재배를 협의해 ‘우리 농가 살리기’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글로벌 그린바이오 시장은 생명공학, 디지털 기술의 발전에 힘입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27년 기준 약 2600조 시장으로 성장할 전망이며, 이중 국내 그린바이오 시장은 2020년 기준 약 5조4000억원 규모로 글로벌 시장의 1%가 채 안 된다. 그만큼 혁신개발을 통한 차세대 미래산업으로서 성장가능성을 크게 점쳐볼 수 있다. 보람바이오는 스마트팜 단지 내에서 소엽, 안티스페릴(들깨 신품종) 등을 재배해 그린바이오 사업을 본격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이미 인지력 개선 및 치매 예방(소엽), 관절 기능 개선(안티스페릴) 치료를 위한 소재를 개발한 바 있으며, 현재 미국 및 중국 특허를 획득해 현재 천연물 의약품으로 개발중이다. 더불어 안티스페릴은 보람바이오가 기술실시권을 획득한 세계 유일의 작물이다. 김성규 보람바이오 대표이사는 “국내 그린바이오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우리 농가 및 지역 인재를 살리는 데 이바지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보람바이오가 글로벌 그린바이오 시장을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03-15 10:20: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