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글로벌 재생의학 AI 초개인화 장기재생 기업 로킷헬스케어는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 의과대학 부속 블랙라이온 병원(Black Lion Hospital)에 최첨단 3D 바이오프린터 닥터인비보(Dr. INVIVO)를 기증했다고 3일 밝혔다. 이 바이오프린터는 에티오피아의 저명 내분비학자이자 당뇨병 전문가 아메드 레자(Dr. Ahmed Reja) 박사 연구팀이 진행하는 아프리카 대륙 첫 당뇨발(당뇨성 족부 궤양) 임상시험에 활용된다. 연구팀은 지난달 2일 2명의 당뇨발 환자에게 닥터인비보를 활용한 시술을 성공적으로 실시했고 9월까지 총 10건의 임상시험이 완료될 예정이다. 시험 결과는 에티오피아 당뇨발 치료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고 향후 학술 논문으로도 발표될 계획이다. 에티오피아의 당뇨병 환자는 200만 명 이상으로 그중 다수 환자들이 만성 난치성 질환인 당뇨발로 고통받고 있다. 3D 바이오프린터 닥터인비보는 이러한 환자들에게 혁신적인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는 중요한 도구다. 이번 기증으로 에티오피아를 포함한 전세계 의료 지원을 강화하고 국내 높은 의료기술을 세계에 알리는 기회가 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임상을 주도하는 아메드 레자 박사는 현재 에티오피아 당뇨협회 명예회장과 비전염성질환연합(NCD) 의장, 에티오피아 내분비신진대사회 회장을 맡고 있다. 또한 국제당뇨병연맹(IDF) 아프리카지역 의장직을 역임해 아프리카 전역에서 당뇨병 관리와 치료의 선구자적 역할을 해왔다. 아메드 레자 박사는 “닥터인비보를 활용하는 AI 초개인화 맞춤 장기재생 기술의 도입으로 현지 의료 시스템에 중대한 발전이 기대된다”며 “이 기술은 당뇨병으로 심각한 합병증을 겪는 환자를 효과적으로 치료하는 새로운 길을 열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기증은 단순한 의료기기 전달을 넘어 에티오피아와 한국 간의 오랜 역사적 유대 관계를 기리는 의미 있는 활동”이라며 “한국전쟁 당시 에티오피아 군인들이 희생했던 그들의 헌신을 기억하며 기증을 통해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3D 바이오프린터 닥터인비보는 세계 최초 의료용으로 상용화된 바이오프린터로 재생의학 분야에서 획기적인 치료 방법을 제공하는 도구로 평가받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자사는 이번 에티오피아 기증으로 아프리카 대륙에서 첫 번째 임상시험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다”며 “국내의 높은 의료기술을 전파해 글로벌 헬스케어 리더로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로킷헬스케어는 현재 AI 초개인화 맞춤 장기재생에 대한 에티오피아 규제 등록을 진행 중이며 내년 1분기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 회사는 자사 기술이 에티오피아에서 널리 사용되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로킷헬스케어의 유석환 대표는 "자사는 양국의 깊은 유대 관계를 바탕으로 한국의 혁신적인 의료기술과 AI 기반 초개인화 장기재생 플랫폼을 에티오피아에 도입하게 돼 매우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헬스케어를 개선하는 데 기여하며 혁신적인 솔루션 제공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9-03 09:41:20급락장에서 조정을 받았던 바이오·헬스케어 상장지수펀드(ETF)가 제일 먼저 원금을 회복했다. 수익률 경쟁 상대였던 조선 ETF와 인공지능(AI) ETF의 상승이 더딘 모습이지만 바이오·헬스 ETF는 '언제 급락이 있었냐'는 듯 날개를 펴는 모습이다. 19일 한국거래소에서 'KODEX 바이오'와 'TIGER 바이오TOP10'은 전 거래일 대비 각각 1.66%와 0.07% 올라 강세를 이어갔다. KODEX 바이오는 유망기업 52곳을 편입했고, TIGER 바이오TOP10는 업종 내 대표종목 10곳을 선정해 운용한다. 이들 ETF는 모두 이달 초 급락장 이전의 주가를 넘어섰다. 지난 5일 7470원까지 내렸던 KODEX 바이오는 이날 8905원까지 상승하며 지난 1일(8610원) 수준을 뛰어넘었다. 급락이 절정에 달했던 지난 5일 6475원까지 하락했던 TIGER 바이오TOP10 역시 7420원까지 오르며 이 기간에만 14.59%의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두 ETF 모두 이달 6일 이후 9거래일 가운데 8거래일에 오름세를 보이면서 연중 최고가를 경신하는 모습이다. 특히 KODEX 바이오는 이날 거래량(216만주)이 지난 16일의 3배에 달할 정도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졌다. 헬스케어 ETF도 바이오 ETF와 유사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KODEX 헬스케어'와 'TIGER 헬스케어' 모두 지난 5일 이후 9거래일 가운데 8거래일에 오르는 급반등이 나왔다. 이달 6일 이후 KODEX 헬스케어가 14.80%, TIGER 헬스케어가 13.02% 오르며 같은 기간 시장수익률을 초과했다. 6거래일 연속 상승하던 코스피지수가 1% 넘는 조정을 받은 이날도 이들은 0.68%와 0.72% 올랐다. 전문가들 역시 바이오·헬스케어업종에 긍정적이다. 미국 대선에서 치열한 경합을 펼치고 있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도널트 트럼프 전 대통령이 모두 중국으로부터 의약품 수입을 금지하겠다고 밝히며 K-바이오가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두 후보가 약가 인하를 한 목소리로 외치고 있어 바이오시밀러업체들에 유리한 국면이 형성되고 있다. 가파른 상승을 이뤄낸 만큼 차익실현 가능성도 제기된다. 19일(현지시간) 개막하는 미국 민주당 전당대회가 트리거가 될 수 있다는 의견이다. 키움증권 한지영 연구원은 "컨벤션 효과를 감안하면 이번 전당대회 이후 친환경, 바이오 등 해리스 수혜주들이 두각을 나타낼 것이라는 기대감이 존재하는 분위기"라면서도 "이미 해리스의 지지율 상승은 주식시장에 선반영된 측면이 있는 만큼 재료 소멸 인식으로 수급 변동성이 확대되거나 반대 급부로 트럼프 수혜주의 강세가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2024-08-19 18:22:27[파이낸셜뉴스] #OBJECT0# 급락장에서 조정을 받았던 바이오·헬스케어 상장지수펀드(ETF)가 제일 먼저 원금을 회복했다. 수익률 경쟁 상대였던 조선 ETF와 인공지능(AI) ETF의 상승이 더딘 모습이지만 바이오·헬스 ETF는 '언제 급락이 있었냐'는 듯 날개를 펴는 모습이다. 19일 한국거래소에서 'KODEX 바이오'와 'TIGER 바이오TOP10'은 전 거래일 대비 각각 1.66%와 0.07% 올라 강세를 이어갔다. KODEX 바이오는 유망기업 52곳을 편입했고, TIGER 바이오TOP10는 업종 내 대표종목 10곳을 선정해 운용한다. 이들 ETF는 모두 이달 초 급락장 이전의 주가를 넘어섰다. 지난 5일 7470원까지 내렸던 KODEX 바이오는 이날 8905원까지 상승하며 지난 1일(8610원) 수준을 뛰어넘었다. 급락이 절정에 달했던 지난 5일 6475원까지 하락했던 TIGER 바이오TOP10 역시 7420원까지 오르며 이 기간에만 14.59%의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두 ETF 모두 이달 6일 이후 9거래일 가운데 8거래일에 오름세를 보이면서 연중 최고가를 경신하는 모습이다. 특히 KODEX 바이오는 이날 거래량(216만주)이 지난 16일의 3배에 달할 정도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졌다. 헬스케어 ETF도 바이오 ETF와 유사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KODEX 헬스케어'와 'TIGER 헬스케어' 모두 지난 5일 이후 9거래일 가운데 8거래일에 오르는 급반등이 나왔다. 이달 6일 이후 KODEX 헬스케어가 14.80%, TIGER 헬스케어가 13.02% 오르며 같은 기간 시장수익률을 초과했다. 6거래일 연속 상승하던 코스피지수가 1% 넘는 조정을 받은 이날도 이들은 0.68%와 0.72% 올랐다. 전문가들 역시 바이오·헬스케어업종에 긍정적이다. 미국 대선에서 치열한 경합을 펼치고 있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도널트 트럼프 전 대통령이 모두 중국으로부터 의약품 수입을 금지하겠다고 밝히며 K-바이오가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두 후보가 약가 인하를 한 목소리로 외치고 있어 바이오시밀러업체들에 유리한 국면이 형성되고 있다. 가파른 상승을 이뤄낸 만큼 차익실현 가능성도 제기된다. 19일(현지시간) 개막하는 미국 민주당 전당대회가 트리거가 될 수 있다는 의견이다. 키움증권 한지영 연구원은 "컨벤션 효과를 감안하면 이번 전당대회 이후 친환경, 바이오 등 해리스 수혜주들이 두각을 나타낼 것이라는 기대감이 존재하는 분위기"라면서도 "이미 해리스의 지지율 상승은 주식시장에 선반영된 측면이 있는 만큼 재료 소멸 인식으로 수급 변동성이 확대되거나 반대 급부로 트럼프 수혜주의 강세가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2024-08-19 16:07:39[파이낸셜뉴스] 법무법인 화우가 최근 ‘바이오헬스센터’를 발족하고 제약·바이오 산업군 전문가들을 대거 영입했다고 12일 밝혔다. 화우 바이오헬스센터는 제약·바이오 등 바이오헬스 산업에 대한 종합적인 원스톱 법률서비스 제공을 위하여 꾸려진 조직이다. 센터장은 권동주 변호사(사법연수원 26기)가 맡았다. 권 변호사는 메디톡스 집행 정지 사건에서 17전 16승을 끌어낸 인물이다. 센터는 총 5개 팀(특허팀, 급여전략팀, 의약품 인허가·GMP팀, 규제쟁송자문팀, 형사대응팀)으로 구성된다. 광범위한 바이오헬스 산업군을 촘촘하게 관리하기 위해 특허법원,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행정법원, 검찰, 경찰, 다국적 제약회사 출신 전문가들로 센터를 구성했다. 바이오헬스 관련 특허 등 지식재산권 분쟁과 자문에 대응하는 특허팀은 특허법원 수석부장판사·서울중앙지법원장 출신 이성호 고문변호사(12기), 대법원 지식재산권조 재판연구관·특허법원 제1호 고법판사 출신 권동주 센터장, 대법원 지식재산권조 총괄 연구관 출신 김창권 변호사(30기) 등으로 구성됐다. 급여전략팀과 의약품 인허가·GMP팀은 의약품 전체 라이프 사이클에 걸쳐 문제 되는 제반 법적 이슈를 산업전문가의 시각으로 분석하기 위해 약사 출신 전문위원들을 대거 보강했다. 식약처 차장·의약품안전국장 출신 장병원 고문,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출신 김태경 전문위원(약사), 식약처 위해사범중앙조사단·의약품안전관리과 출신 이영주 전문위원(약사), 한국노바티스·한국애보트·한국애브비·한국베링거인겔하임 출신 김정대 전문위원 등이 중심이 됐다. 급여전략팀은 보험급여 등재, 보험급여 범위 확대 등 자문을 맡고, 의약품 인허가·GMP팀은 연구개발, 임상시험 및 관련 인허가 자문, 각종 허가 관련 자문, 비즈니스 방향 및 전략 수립을 위한 솔루션 제공하는 등 바이오헬스 기업들이 직면한 복잡한 규제와 법적 이슈를 효과적으로 지원하는 부분에 초점을 맞췄다. 규제쟁송자문팀은 서울행정법원 판사를 거쳐 의정부지법 부장판사를 역임한 박정수 변호사(27기)를 중심으로 특허청, 식약처 출신 등 변호사들로 구성돼 있다. 이 팀은 바이오헬스 산업분야에서 행정처분 등 규제 대응 및 원스톱 자문을 제공한다. 경찰, 검찰 출신 전문 변호사로 구성된 형사대응팀은 약사법, 국민건강보험법 등 위반과 관련된자문 및 대응과 리베이트 관련 리스크 대응을 맡는다. 권동주 바이오헬스센터장은 "바이오헬스분야 기업들에게 원스톱 종합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서 최고 전문가들로 구성된 센터를 출범했다”며 “바이오헬스분야에서 국내 최강팀이라고 자부한다"고 밝혔다. one1@fnnews.com 정원일 기자
2024-08-12 14:29:29미국의 금리인하가 가시화되면서 대표적 성장주인 바이오·헬스케어주가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변동성이 커진 코스닥시장에서는 지수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증시에서 헬스케어지수는 최근 한 달 간 가장 높은 상승세를 나타냈다. 셀트리온 등 75개 종목을 포함한 KRX헬스케어 지수는 7월 초 3242.36에서 지난 2일 3631.72로 12.01% 상승했다. 우량주 37개 종목을 추종하는 KRX300 헬스케어 지수는 같은 기간 12.77%로 상승률이 더 높았다. 코스피시장에서는 코스피 의약품(16.94%), 코스피200 헬스케어(12.67%) 지수가, 코스닥시장에서는 코스닥 제약(11.39%), 코스닥150 헬스케어(9.80%) 지수가 가장 높은 상승률을 각각 기록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코스닥지수가 각각 4.35%, 7.27 하락한 것과 비교하면 '돌풍'에 가깝다는 평가다. 특히 코스닥시장에서 헬스케어 열품이 강하게 불었다. 지난달 1일 이후 코스닥시장에서 거래대금이 가장 많은 3개 종목이 헬스케어업종이었다. 거래대금 1위에 오른 삼천당제약(7조364억원)은 주가도 같은 기간 14만6100원에서 17만9500원으로 22.86% 뛰었다. 거래대금 3위 HLB(6조2517억원)의 주가는 5만8500원에서 8만1000원으로 38.46%나 급등했다. 거래대금(6조8634억원) 2위를 차지한 알테오젠은 코스닥 대장주 자리를 놓고 에코프로비엠과 경쟁을 벌이고 있다. 현재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1위는 에코프로비엠(18조1812억원)이지만, 알테오젠(15조6788억원)이 2조5024억원 차이로 추격하고 있다. 지난 1일 장중에는 알테오젠이 에코프로비엠을 넘어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신한투자증권 엄민용 연구위원은 알테오젠에 대해 "경쟁사 할로자임의 주가수익비율(PER)이 22배 정도인데 알테오젠은 '키트루다' 피하주사 제형 1개 제품으로 기업가치 22조원을 인정받을 수 있다"며 "오는 9월 키트루다 피하주사 제형에 대한 임상3상 발표가 예상되고, 이것 만으로도 주당 40만원 이상의 가치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코스피시장에서도 바이오·헬스케어주의 높은 상승률이 돋보인다. 셀트리온(11.07%)과 삼성바이오로직스(25.31%)는 최근 한 달 새 10%가 넘는 수익률을 각각 나타냈다. 특히 코스피시장에서 주가 상승률 상위 10위권에 바이오주가 4개가 포함됐다. 현대약품(54.69%), 진원생명과학(53.79%),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45.90%)가 나란히 2~4위를 차지했다. 이들보다 높은 수익률을 보인 종목은 지난달 초 최대주주 변경으로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찍은 코아스(165.87%) 뿐이다. HLB글로벌(32.15%), 대웅(31.82%), 에이프로젠(28.09%)도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금리인하와 미국 대선 국면에서 헬스케어주의 상승 여력이 아직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AB자산운용 이재욱 매니저는 "밸류에이션이 지나치게 높지 않으면서 실적이 뒷받침되는 우량 성장주에 투자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인공지능(A)I·고령화 수혜를 받으면서 밸류에이션이 저렴한 헬스케어업종에 기회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화투자증권 김수연 연구원은 "11월 미국 대선 전까지 국내 증시의 색깔은 바뀔 것으로 보이고, 반도체의 비중 확대를 줄일 필요가 있다"며 "중국 바이오기업들과 거래 제한을 골자로 하는 생물보안법이 바이오시밀러 비중이 높고 성과가 나오기 시작한 국내 헬스케어업종에 긍정적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4-08-04 17:55:23[파이낸셜뉴스] 미국의 금리인하가 가시화되면서 대표적 성장주인 바이오·헬스케어주가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변동성이 커진 코스닥시장에서는 지수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증시에서 헬스케어지수는 최근 한 달 간 가장 높은 상승세를 나타냈다. 셀트리온 등 75개 종목을 포함한 KRX헬스케어 지수는 7월 초 3242.36에서 지난 2일 3631.72로 12.01% 상승했다. 우량주 37개 종목을 추종하는 KRX300 헬스케어 지수는 같은 기간 12.77%로 상승률이 더 높았다. 코스피시장에서는 코스피 의약품(16.94%), 코스피200 헬스케어(12.67%) 지수가, 코스닥시장에서는 코스닥 제약(11.39%), 코스닥150 헬스케어(9.80%) 지수가 가장 높은 상승률을 각각 기록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코스닥지수가 각각 4.35%, 7.27 하락한 것과 비교하면 '돌풍'에 가깝다는 평가다. 특히 코스닥시장에서 헬스케어 열품이 강하게 불었다. 지난달 1일 이후 코스닥시장에서 거래대금이 가장 많은 3개 종목이 헬스케어업종이었다. 거래대금 1위에 오른 삼천당제약(7조364억원)은 주가도 같은 기간 14만6100원에서 17만9500원으로 22.86% 뛰었다. 거래대금 3위 HLB(6조2517억원)의 주가는 5만8500원에서 8만1000원으로 38.46%나 급등했다. 거래대금(6조8634억원) 2위를 차지한 알테오젠은 코스닥 대장주 자리를 놓고 에코프로비엠과 경쟁을 벌이고 있다. 현재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1위는 에코프로비엠(18조1812억원)이지만, 알테오젠(15조6788억원)이 2조5024억원 차이로 추격하고 있다. 지난 1일 장중에는 알테오젠이 에코프로비엠을 넘어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신한투자증권 엄민용 연구위원은 알테오젠에 대해 "경쟁사 할로자임의 주가수익비율(PER)이 22배 정도인데 알테오젠은 '키트루다' 피하주사 제형 1개 제품으로 기업가치 22조원을 인정받을 수 있다"며 "오는 9월 키트루다 피하주사 제형에 대한 임상3상 발표가 예상되고, 이것 만으로도 주당 40만원 이상의 가치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코스피시장에서도 바이오·헬스케어주의 높은 상승률이 돋보인다. 국내 바이오주의 '쌍두마차' 격인 셀트리온(11.07%)과 삼성바이오로직스(25.31%)는 최근 한 달 새 10%가 넘는 수익률을 각각 나타냈다. 특히 코스피시장에서 주가 상승률 상위 10위권에 바이오주가 4개가 포함됐다. 현대약품(54.69%), 진원생명과학(53.79%),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45.90%)가 나란히 2~4위를 차지했다. 이들보다 높은 수익률을 보인 종목은 지난달 초 최대주주 변경으로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찍은 코아스(165.87%) 뿐이다. HLB글로벌(32.15%), 대웅(31.82%), 에이프로젠(28.09%)도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금리인하와 미국 대선 국면에서 헬스케어주의 상승 여력이 아직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AB자산운용 이재욱 매니저는 “밸류에이션이 지나치게 높지 않으면서 실적이 뒷받침되는 우량 성장주에 투자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인공지능(A)I·고령화 수혜를 받으면서 밸류에이션이 저렴한 헬스케어업종에 기회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화투자증권 김수연 연구원은 "11월 미국 대선 전까지 국내 증시의 색깔은 바뀔 것으로 보이고, 반도체의 비중 확대를 줄일 필요가 있다"며 "중국 바이오기업들과 거래 제한을 골자로 하는 생물보안법이 바이오시밀러 비중이 높고 성과가 나오기 시작한 국내 헬스케어업종에 긍정적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OBJECT0#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4-08-04 13:54:16[파이낸셜뉴스] 국내 1세대 의료 인공지능 전문기업 딥노이드는 케이바이오헬스케어와 개인 건강관리 맞춤형 디지털 헬스케어 개발을 목표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알렸다. 케이바이오헬스케어는 개인건강기록(PHR) 기반의 맞춤 건강관리 지원앱 ‘리터러시M’과 지능형 의무기록 OCR 자동 전산화 프로그램을 개발한 ICT 의료 전문 기업이다. 이번 협약은 사용자가 자신의 건강 정보를 주체적으로 관리하는 첨단 헬스케어 솔루션을 개발하기 위해 체결됐다. 자신의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관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PDS(Personal Data Storage) 기술을 적극 활용한다. 본 솔루션을 통해 이용자는 자신의 건강 상태를 셀프 모니터링 할 수 있으며, 예방적 차원의 건강 관리 및 의료 서비스 접근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MOU를 시작으로 긴밀한 협력을 이어 나갈 예정이다.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서 다양한 연구개발을 지속적으로 전개하며 혁신적인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딥노이드 최우식 대표는 “케이바이오헬스케어는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보유하고 있고, 우리는 AI를 기반으로 데이터를 활용하는 기술을 가졌다. AI 기반의 혁신적인 의료 솔루션을 통해 많은 이들의 건강과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케이바이오헬스케어 이상호 대표는 "이번 협약으로 양사의 전문성을 결합해 보다 효과적이고 안전한 개인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며, “혁신적인 헬스케어 솔루션 개발을 통해 건강 증진에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7-09 10:32:23[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한남대학교 첨단 메디컬바이오 혁신인재양성 사업단이 4일 교육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선정하는 ‘2024 차세대 바이오헬스산업 혁신인재양성사업’에 선정됐다. 차세대 바이오헬스산업 혁신인재양성사업은 산업현장 수요에 부합하고 기술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교육환경구축, 산업특화 교육과정 운영, 산학협력 체계 구축, 취업지원 프로그램 운영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한남대는 생명나노과학대학의 바이오제약공학과, 생명시스템과학과, 식품영영학과, 화학과를 비롯한 공과대학 화학공학과 신소재공학과, 화공신소재공학과 등 학생들이 참여하게 된다. 한남대는 첨단메디컬바이오 융합전공을 신설하는 한편, 기업연계 산학프로젝트운영, 현장실습과 인턴십 운영을 통해 첨단 바이오 맞춤형 실무 교육을 추진하는 한편 첨단메디컬 바이오 산학협력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또 대전시가 추진하는 대전바이오창업원과 연계해 산업성장 지원센터를 운영하고 교육연구장비, 시설 등 인프라를 구축할 방침이다. 이밖에 학부와 대학원을 연계해 첨단바이오융합기술 특성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산학연공동연구개발과 추진을 통해 교육·연구·취업의 선순환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지난 2022년 5개대학 선정이후 올해는 한남대를 비롯한 전국에서 3개 대학이 추가로 선정됐으며, 선정평가위원회는 한남대 사업계획에 대해 대전지역 기반의 산업, 기업, 연구, 대학 기반의 다양한 인력 수요공급 환경을 사업에 활용하는 부분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07-04 14:42:04【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가 지난 주 춘천·홍천 바이오특화단지 선정으로 강원 바이오산업이 '3+3 체계'로 구축됨에 따라 바이오 산업에 대한 세부 추진 계획을 마련하기로 했다. 김 지사는 1일 도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선정된 춘천·홍천 바이오특화단지는 강원특별자치도 전체 바이오 산업 육성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미 정부사업으로 확정된 기업혁신파크, 글로벌혁신특구까지 포함해 강원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한 3종 세트가 완성됐다"고 말했다. 이어 "강원 바이오산업 +3인 원주 바이오 헬스 의료기기와 강릉 천연물 바이오, 평창 그린 바이오를 포함, 3+3 강원형 바이오헬스 클러스터가 구축됐다"고 강조했다. 강원바이오산업 3종 세트 중 하나인 기업혁신파크는 국토교통부 주관 사업으로 지난 3월 확정됐으며 춘천 광판리 일대 368만㎡에 IT와 바이오, 인공지능, 데이터를 결합한 지식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곳에는 연구시설과 상업·업무시설, 교육시설, 주거시설, 숙박·관광 휴양시설 등도 함께 조성된다. 글로벌혁신특구는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사업으로 강원도는 AI 헬스케어 분야를 신청, 지난 4월 최종 지정됐다. 도는 글로벌혁신특구를 통해 AI 기반의 헬스케어 기업에 대한 인증과 사업화, 해외진출 등을 통합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 주 최종 발표된 바이오특화단지는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사업으로 춘천과 홍천에 바이오 특화단지를 구축하게 되며 인허가 신속처리, 세제혜택, 부담금 감면, 정부 대형 R&D 투자 등의 혜택을 받는다. 강원 바이오산업 +3은 원주 바이오 헬스 의료기기와 강릉 천연물 바이오, 평창 그린 바이오를 의미한다. 원주에서는 디지털 헬스케어 국가혁신클러스터 사업이 진행중이며 강릉은 지난해 3월 천연물바이오 국가산단 후보지로 지정됐고 현재 최종 선정을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를 준비하고 있다. 평창은 서울대 평창캠퍼스를 중심으로 농업생명자원에 생명공학기술을 적용해 농업 생산성을 높이는 그린바이오 산업을 육성중이다. 김진태 지사는 “바이오 산업 3종 세트만 해도 투자액수가 4조원에 이른다"며 "강원형 바이오헬스 클러스터 산업체계가 구축됐기 때문에 앞으로 세부적인 추진 계획을 꼼꼼하게 다듬어가며 실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07-01 14:48:43[파이낸셜뉴스] 삼진제약은 오송공장 이영희 이사( 사진)가 충북 바이오헬스 분야 고용 촉진 등 공로로 충청북도 도지사 표창을 수상했다고 29일 밝혔다. 삼진제약 오송공장은 지난 2022년 5월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충북지역 공동산학협력 사업을 통한 상생협력과 연계 된 일자리 창출 등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특히 이에 기반이 된 기업의 ‘공유 가치 창출(CSV)’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주요 과제 중 충북 바이오헬스 산업 혁신센터의 최우수 사례로 선정된 뇌전증치료제 성분 ‘레비티라세탐 원료의약품 신규 합성과 공정 개발 연구’는 국내 생산이 없어 수입으로만 의존했던 원료의 자사 개발을 이끌어내는 성과를 올렸다. 이로 인해 원료 국산화 관점에서 국내 제약산업에도 크게 기여했다. 레비티라세탐 원료의약품은 현재 삼진제약 오송공장에서 생산하고 있다. 이 이사는 이번 공동산학협력 사업에서 자사 연구개발 시설과 지역대학의 우수한 인력을 활용, 협력을 통한 성공적인 개발을 주도했다. 또 과제에 참여한 학생들은 주어진 목표 달성을 위해 다양하고 창의적인 관점을 제시하는 등 열성적으로 연구 활동에 임했다. 삼진제약은 연구 활동 후 지역 인재 유치를 위해 참여 학생들을 대상으로 채용도 진행했다. 이 이사는 “충북 지역의 공동산학협력을 통해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원료의약품을 국산화했을 뿐만 아니라 지역 사회에도 공헌할 수 있어 영광스럽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상생 발전할 수 있는 기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좋은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05-29 14:55: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