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로킷헬스케어가 미국과 한국, 중국 등지에서 장기재생 분야 특허 성과를 내며 글로벌 경쟁력을 확대하고 있다. 28일 AI 기반 장기재생 플랫폼 기업 로킷헬스케어는 2025년 6월 말, 복합 장 기 3D 바이오프린터 기술에 대해 미국 특허 등록이 결정됐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최근 외부 첨가물 없이 저온 성형 방식의 조직 재생 기술에 대해 한국 및 중국 특허도 등록을 완료했다고 덧붙였다. 이를 통해 AI 초개인화 장기재생 플랫폼 분야에서 최첨단 수준의 글로벌 기술 경쟁력을 강화했다는 평가다. 이번 미국 특허는 5종의 바이오잉크를 동시에 출력할 수 있는 3D 바이오프린팅 기술로, 구조가 복잡한 심장, 간, 췌장 등의 복합 장기를 수술실에서 직접 출력할 수 있는 기술적 기반을 마련한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를 통해 로킷헬스케어는 AI 초개인화 장기재생 분야 글로벌 퍼스트 무버로서 확고한 기술적 우위를 확보하고 지속적인 기술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번 미국 특허는 다양한 세포, 성장인자 및 세포외기질(ECM) 등 최대 5가지 바이오잉크를 생체적합하고 정밀하게 제어하고 출력할 수 있는 다중 프린팅 기술이다. NFC 자동 인식 시스템으로 바이오잉크별 온도·압력·점도를 자동 조정하고 밀폐형 CO₂ 챔버 내에서 생체 인큐베이션 환경을 구현한다. 고배율 카메라 기반 실시간 품질 모니터링으로 바이오프린팅의 미세 오차를 자동 검출 및 제어해 심장, 췌장, 간 등 복합 고정밀 장기 조직을 수술실에서 ‘Just In Surgery(수술 중)’로 제작 가능성을 확보함으로써 AI 초개인화 환자 맞춤 장기재생의 적용 영역을 크게 확장한 것이 특징이다. 로킷헬스케어는 이번에 한국과 중국에서 특허 등록을 완료한 ‘자가 조직을 활용한 무첨가 저온 성형’ 방식의 조직 재생 패치 제조 기술에 대해서도 미국에서 특허 심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해당 기술은 외부 의료 첨가제를 사용하지 않고 초개인화 생체 유래 물질만을 활용해 Just In Surgery(수술 중) 및 최소한의 조작으로 인체 장기재생 조직을 제작하는 기술이다. 이는 미국 FDA, 유럽 EMA 등이 강조하는 줄기세포 조작에 따른 암 발생 모니터링 규제 만족 및 생체 안전성 확보에 부합되는 기술로, 향후 바이오프린팅 장기재생 개발 및 허가 과정에서 허가 기간 단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로킷헬스케어 관계자는 “이번 특허 기술들은 단순한 바이오프린팅을 넘어 최첨단 AI 초개인화 장기재생 플랫폼의 핵심 경쟁우위를 뒷받침할 수 있는 원천기술”이라며 “복합장기 프린팅 기술과 저온 성형 기술을 통합해 다양한 복합 장기 플랫폼 원천기술을 확보함으로써 글로벌 재생의료 패러다임 전환을 선도하고 이 분야 ‘퍼스트 무버’로서 입지를 확고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7-28 08:40:18[파이낸셜뉴스] 충남도가 바이오헬스케어산업 분야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업 현장을 찾아 의견을 듣고 산업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충남도는 16일 천안의 의료용 기기 제조업체인 세라젬 대회의실에서 김태흠 충남지사와 관계 공무원, 8개 기업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6차 경제상황 현장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서는 충남경제진흥원 경제동향분석센터가 '충남 바이오헬스케어산업 동향 점검' 보고를 통해 국내외 관련 산업 현황과 동향을 공유했다. 충남도는 '충남 바이오헬스케어산업 육성 전략'을 발표하고 주요 정책?사업을 소개하고 추진 계획 등을 설명했다. 주요 전략은 △신기술 연구개발(R&D) 지원 및 미래 신산업 육성 △수출 지원을 통한 해외 경쟁력 강화 △인력 양성 등 성장 생태계 기반 구축 △행정적?제도적 지원 기반 강화이며, 이를 통해 도를 바이오헬스 융복합 핵심 거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충남도는 신기술 연구개발(R&D) 지원 및 미래 신산업 육성을 위해 오는 9월 바이오?의료 종합지원센터를 개소하는 등 바이오의료기기 기술 고도화 전주기 지원 거점을 구축한다. 또 11월에는 의약품 상용화센터를 준공하고 공정개발혁신센터를 착공해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의약품 개발?생산 체계를 만든다. 수출 지원을 통한 해외 경쟁력 강화 방안으로는 천안아산 연구개발(R&D)집적지구에 있는 수면산업진흥센터를 통해 수면 제품 수출을 위한 시험 인증 성적서 발급 및 국제 표준 기술 지원을 추진한다. 또 오는 2027년 내포 지역에 바이오의료기기 해외진출지원센터를 열어 해외 의료기기 규제에 대응하는 등 지역 기업을 지원할 방침이다. 인력 양성을 위해서는 순천향대와 연계해 휴먼마이크로바이옴 및 고위험 병원체 대응 연구자 등 의약품 전문 인력 양성을 지원하고 2027년 문을 열 카이스트 그린바이오연구소를 중심으로 그린바이오 전문가를 양성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충남도는 바이오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 추진, 의료기기 제조공정 인공지능(AI) 및 스마트화 전환 사업 확대, 헬스케어 산업 발전을 위한 산?학?연 협의체 구성 등 행정적?제도적 지원에도 힘쓴다. 이날 김 지사는 현장 점검회의를 통해 인허가?수출?중소기업 자금 지원 등 바이오헬스케어산업 분야 기업들의 어려움과 건의 사항을 듣고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충남 바이오헬스케어산업'은 아직 걸음마 단계지만 분명한 목표와 방향으로 한 걸음씩 나아가고 있다"면서 "연구개발, 실증, 인허가, 사업화로 이어지는 '바이오 전주기 지원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도는 바이오헬스케어산업을 50년, 100년 미래 먹거리로 반드시 키워낼 것"이며 "기업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규제 개선, 인재 양성, 연구개발, 수출 지원 등 실질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5-07-16 13:43:55[파이낸셜뉴스] 더바이오메드는 가천대학교 길병원 심장내과 정욱진 교수(가천심혈관연구소 소장)와 산업통상자원부 바이오산업기술개발사업 디지털헬스케어 분야 연구과제를 공동 수주하는 성과를 이뤘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과제는 ‘패치형 무선 초음파 기반 비침습 혈역학 지표 연속 모니터링 기기 개발’로, 신체에 부착하는 일회용 무선 초음파 패치 센서를 활용하여 심혈관 질환 환자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조기 이상을 감지하여 예후를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연구는 총 5년간 약 55억원의 정부 출연금을 지원받아 수행되며, 가천심혈관연구소를 비롯해 △(주)더바이오메드 △(주)메디가드 △KAIST △부경대학교 △광운대학교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이 참여한다. 특히 공동책임연구자인 정욱진 교수는 대한폐고혈압학회 회장 및 대한심부전학회 기획이사를 재임하고 있는 심혈관 질환 분야의 권위자로서, 본 연구 핵심 대상 질환에 대한 전문성과 임상적 이해를 고루 갖춘 최적의 연구자로 평가받고 있다. 총괄연구 책임자인 더바이오메드의 류정원 마케팅 책임자(CMO)는 세계 최초로 무선 초음파 진단기기를 개발한 국내 의료기기 전문기업 힐세리온의 대표이사를 겸하고 있으며, 무선·휴대형 초음파 분야에서 오랜 연구개발 및 상용화 경험을 보유한 인물로 이번 연구 과제에 큰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정욱진 연구소장은 “이번 연구개발을 통해 국내 심혈관질환 환자, 특히 심부전과 폐고혈압 환자의 진단과 모니터링 효율을 높이고, 선제적 대응과 치료 효과가 향상되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스마트 의료기술의 발전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서 연구에 매진해 긍정적인 성과를 도출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더바이오메드 류정원 CMO는 “다양한 의료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초음파 패치 기반 모니터링 기기를 개발하여 질병으로 고통받는 환우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연구개발에 힘써, 차세대 의료기기 시장을 선도해 나갈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가천대 길병원은 의료기기 전문기업 힐세리온과 함께 지난 2014년부터 국가 연구개발(R&D) 과제를 공동 수행해오며, 연구 개발의 전문성과 수행 가능성을 인정받아 현재까지 총 7개 과제를 통해 약 180억원의 국책 연구비를 수주한 바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6-25 10:26:48[파이낸셜뉴스] 한국바이오협회는 지난 1·4분기 국내 바이오헬스케어 기업들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24일 밝혔다. 협회는 '2025년 1·4분기 상장 바이오헬스케어기업 동향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수출 증가와 연구개발(R&D) 투자 확대가 긍정적인 흐름을 이끌며 산업 전반의 성장세를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한국거래소(KRX) 산업지수 내 바이오헬스케어 부문에 포함된 82개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의약품과 의료기기 분야로 나눠 기업 규모별(대·중견·중소) 경영 지표를 분석했다. 지난 1·4분기 기준 상장 바이오헬스케어기업의 매출 성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11%p 증가하며 회복세를 나타냈다. 수출은 전년 대비 무려 38.6% 증가했다. 이는 의약품 분야 대기업의 바이오시밀러 수출과 위탁생산(CMO) 증가에 따른 영향으로 분석된다. 내수도 7.4% 증가해 국내외에서 전반적인 수요 증가가 확인됐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률은 17.1%로 전년 동기 대비 5.3%p 상승하며 수익성도 크게 개선됐다. 특히 의약품 중소기업의 경우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기업 체질이 개선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설명이다. 재무 안정성을 가늠할 수 있는 자기자본비율은 평균 74.85%로 전년 대비 소폭 상승(0.06%p↑)하며 안정적인 재무 구조를 이어갔다. 의약품 기업은 평균 74.1%, 의료기기 기업은 80.4%의 자기자본비율을 기록했다. 1·4분기 전체 연구개발비는 전년 동기 대비 11.4% 증가했다. 특히 의약품 분야는 대기업(17.6%), 중견기업(4.7%), 중소기업(25.3%) 모두 증가하며 산업 전반에 활력을 더했다. 의료기기 분야는 중견기업이 소폭 감소했지만, 중소기업이 30% 증가하면서 전체적으로 7.9%의 증가율을 보였다. 회계 처리 내역으로 보면 판매비와 관리비 항목은 의료기기 중견기업을 제외한 모든 기업이 증가해 총 15.2% 늘었다. 보조금 수입은 전년 대비 17.2% 확대됐다. 다만 개발비는 의약품 대기업만 증가했고, 나머지 기업군에서는 감소세를 보여 총 1.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 1·4분기 상장 바이오헬스케어기업의 총 인력은 5만236명으로 전년보다 약 1500명(3.1%) 늘었다. 특히 연구개발 인력은 8172명으로 6.5% 증가하며 기술 기반 성장 기조를 유지했다. 의약품 분야는 연구인력이 8.3% 증가한 반면, 의료기기 분야는 4.9% 감소해 대조를 이뤘다. 한국바이오협회 김은희 산업통계팀장은 “올해 1·4분기 실적은 성장성, 수익성, 안정성 모두에서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며 “특히 의약품 중소기업의 영업 흑자 전환은 고무적이지만, 이 흐름이 일시적인 반등인지 지속적인 구조 개선의 결과인지는 추가적인 관찰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5-06-24 09:17:25[파이낸셜뉴스] 삼성액티브운용이 지난 2023년 8월에 출시한 'KoAct 바이오헬스케어액티브ETF'는 바이오헬스케어 섹터에 투자하는 국내 최초의 액티브 ETF다. 기본적으로 바이오는 변동성이 높기 때문에 안정적인 수익율 보다는 관련 산업을 이해하면서 중장기적으로 일정 부분 포트폴리오로 담아볼만 하다는 것이 사측 설명이다. 18일 삼성액티브운용에 따르면 KoAct 바이오헬스케어액티브ETF의 연초 이후 성과는 6.82%에 달한다. 지난 16일 기준으로 최근 1년 누적 성과는 25.08%을 기록했다. 삼성액티브운용 운용 2팀 심주현 매니저는 “바이오헬스케어 산업은 인류의 기술이 발전하면서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산업”이라며 “전 세계적으로 인구 고령화가 일어나면서 노화 관련 질환이나 만성질환에 대한 치료제 및 예방제의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있어 수혜로 작용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Koact 바이오헬스케어액티브는 이렇게 성장하는 시장 속 한국이 강점을 가지는 분야에 투자한다”라며 “그 중에서도 액티브하게 각 기업의 핵심기술과 경쟁력, R&D의 성공확률과 시장성, 자본조달 이슈 등을 면밀히 검토해 선별적으로 투자한다”라고 부연했다. 특히 개별 종목의 비중 조절뿐만 아니라 세부 섹터의 비중도 관리해 변동성은 낮추지만 수익성은 최대화하는 방향으로 운용해 성과 차별화에 기여했다는 설명이다. 현재 이 펀드의 주요 상위 종목으론 리가켐바이오(9.18%) 에이비엘바이오(8.72%) 알테오젠(8.39%) 삼성바이오로직스(8.20%) 파마리서치(7.44%) 휴젤(6.50%)등이 꼽힌다. 향후 운용계획과 관련 심 매니저는 바이오텍 보다는 실적이 잘 나올것으로 기대되는 ‘미용 의료기기’의 비중을 늘릴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최근 관세에 이어 바이오에서는 약가 인하가 중요한 키워드로 떠오르며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고, 이 노이즈는 단기간에 끝나기는 어려워 보여 바이오텍 역시 어려운 시기가 지속될 것으로 본다"라고 진단했다. 이어 “다만 결국 중요한 것은 개별 기업의 이슈이다. 개별적으로 괜찮게 보는 기업은 비중을 높게 유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심 매니저는 바이오 투자산업 ETF 투자시 단타 보다 중장기적 시야로 접근 할 것을 당부했다. 미국바이오협회에 따르면, 2011년부터 2020년까지 모든 의약품 후보물질에 대해 임상에 진입해서 1상부터 허가 승인까지 성공률이 7.9%로 집계됐다. 그는 “통계적으로 그렇기에 임상 실패는 당연히 나올 수 있다”라며 “액티브ETF로써 최대한 열심히 스터디하고 좋은 회사의 비중을 높이고 힘든 회사의 비중을 낮추려 하지만, 언제든 이슈가 발생할 수 있다”라고 봤다. 이어 “바이오라고 단타로 투자한다는 생각을 하기보다는 성장하는 바이오 산업의 상승을 함께 한다는 마음으로 투자해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5-16 14:54:10[파이낸셜뉴스] 에이프로젠의 자회사 AP헬스케어는 유럽의약품청(EMA)이 바이오시밀러에 대해서 임상3상을 면제하는 정책을 구체화함에 따라 국내 바이오시밀러 개발 업체들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18일 밝혔다. 이 회사는 에이프로젠의 허셉틴 및 휴미라 바이오시밀러에 프로젝트 투자를 단행했다. AP헬스케어는 2023년 6월 에이프로젠이 임상3상 단계를 진행중이던 허셉틴 바이오시밀러(AP063)에 대해 수익분배 투자계약을 체결했고 지난해 9월 에이프로젠이 임상시험을 추진중인 휴미라 바이오시밀러(AP096)에 대해서도 수익분배 투자계약을 맺은 바 있다. 해당 계약은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AP063 상업화 시 판매 수익 중 1,600억원까지를 AP헬스케어가 분배 받을 수 있고 휴미라 바이오시밀러인 AP096이 상업화되면 1700억원까지의 수익을 AP헬스케어가 분배 받을 수 있도록 돼 있어 AP헬스케어는 총 3300억원의 수익을 조기에 실현할 수 있을 전망이다. 에이프로젠은 AP063의 경우 글로벌 CRO인 시네오스(Syneos)에 임상시험을 의뢰했고 AP096은 또다른 글로벌 CRO인 옵피스(OPIS)와 임상시험 대행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유럽의약품청(이하 ‘EMA’) 승인 하에 AP063의 글로벌 임상3상을 진행중이던 에이프로젠은 지난 17일 임상3상을 조기에 종료하고 EMA에 품목허가를 신속하게 추진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이 결정으로 에이프로젠은 약 1300억원에 달하는 임상3상 개발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품목허가까지 걸리는 시간도 2년 이상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에이프로젠은 임상1상과 3상 시험을 동시에 추진하려던 휴미라 바이오시밀러인 AP096도 전략을 수정해서 임상1상 시험만 완료하고 EMA에 품목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에이프로젠은 개발 중인 리툭산, 키트루다, 아바스틴, 듀피슨트 바이오시밀러 등의 개발 전략도 임상1상 시험만 수행하고 품목허가를 신청하는 방향으로 수정할 예정이다. 에이프로젠의 이러한 개발 전략 변경 결정은 지난 4월 1일자로 EMA가 임상 간소화 정책에 대한 ‘전문기관 의견 반영문서(Reflection paper)를 발표하고 일종의 공청회인 공공의견수렴(public consultation) 절차를 개시했다고 발표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앞서 EMA는 지난해 10월 임상3상 시험 데이터 없이 물질 동등성을 증명하는 이화학적, 생물학적 분석 자료와 임상1상 약동학 자료만으로 품목허가를 허용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임상간소화 정책에 대한 개념문서(Concept paper)를 발표한 바 있다. 이러한 임상3상 면제정책 채택 기조는 미국 FDA도 궤를 같이 하고 있다. 최근 독일 바이오시밀러 업체 포미콘(Formycon)이 미국 FDA의 권고에 따라 키트루다 임상3상 시험을 전격적으로 중단하고 품질분석자료와 임상1상 데이터 만으로 바로 품목허가 준비에 착수한 것이 그 반증이다. 영국에서는 이미 2021년 5월부터 바이오시밀러에 대해 임상3상 데이터 없이 품목허가를 신청하는 것을 허용해왔다. 지난해 9월 미국 FDA, 유럽 EMA, 일본 PMDA, 영국 MHPRA, 우리나라 MFDS, WHO 등 선진 의약품 규제청들이 모인 국제의약품규제자협회(IPRP; International Pharmaceutical Regulators Programme)에서도 바이오시밀러 의약품 허가에 있어 임상3상 효능임상 자료가 불필요하다는 공감대를 형성하고 새로운 과학적 허가지침이 필요하다는 합의를 도출한 바 있다. AP헬스케어 관계자는 “EMA나 미국 FDA 등의 임상3상 면제 정책 기조는 바이오시밀러 개발사에게는 수천억원의 임상비용 절감과 빠른 상업화라는 수혜를 줄 것”이라며 “자사처럼 바이오시밀러 제품 개발에 프로젝트 투자를 하는 기업은 조기 수익 실현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바이오시밀러를 위탁 생산하는 CDMO 기업에게는 고객사 확장 기회를 가져다 줄 것으로 예상되고 앞으로 바이오시밀러 상업화는 임상시험이 아니라 생산기술과 품질시스템을 갖춘 cGMP시설 보유여부가 핵심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4-18 14:16:23[파이낸셜뉴스] 미코바이오메드가 지난 3월 31일 개최된 정기주주총회에서 사명 변경을 승인받고 ‘더바이오메드(THE BioMed Co., Ltd.)’로 새 출발한다고 1일 밝혔다. 회사는 이번 사명 변경을 시작으로 바이오·헬스케어·교육·화장품·모빌리티 타워 등 사업다각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더바이오메드는 ‘Therapy(치료), Healthcare(헬스케어), Education(교육), 생명과학(Biology)과 의학(Medicine)’의 의미를 담고 있다. 사명에는 바이오 기술 확장뿐만 아니라 건강 증진과 교육 사업 확대에도 박차를 가하겠다는 기업 철학이 반영됐다. 회사는 기존 체외진단 사업을 넘어 △동물의약 △유전체 분석 △맞춤형 건강관리 △화장품 △교육 사업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며 미래 바이오·헬스케어 시장을 선도한다는 복안이다. 신사업 확대에 따라 동물의약품, 의료기기, 의료소모품의 제조 및 유통을 본격화하는 한편, 동물병원 대상 B2B·B2C 플랫폼 구축에도 나선다. 또한 유전체 분석을 활용한 질병 예측 서비스와 맞춤형 건강관리 솔루션을 통해 개인 맞춤형 헬스케어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회사는 화장품 사업에도 진출한다. 기능성 화장품 제조 및 생산을 확대해 바이오 기반 뷰티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여갈 예정이다. 교육 사업도 핵심 전략 중 하나로, 교육 플랫폼 구축과 콘텐츠 개발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앞서 청교학원 인수를 통해 교육사업에 첫발을 내딛으며 캐쉬카우를 확보한 바 있다. 더바이오메드는 바이오·헬스케어 사업 외에도 스마트 모빌리티 타워 관련 사업으로도 영역을 확대하는 등 다양한 부문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더바이오메드 관계자는 “사명 변경을 시작으로 기존 체외진단 사업을 넘어 바이오·헬스케어, 교육, 화장품, 모빌리티 타워 사업까지 확장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바이오 기술 개발과 더불어 회사에서 확장해 나가는 신사업 분야의 전문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4-01 09:57:17[파이낸셜뉴스] 올해 바이오·헬스케어 산업의 인수합병(M&A)은 글로벌 대형 제약기업(빅파마)의 특허 만기로 인한 포트폴리오 확장, 트럼프 2기 정부의 정책, 인공지능(AI)·디지털 혁신 등을 동력 삼아 더욱 활발하게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이 나왔다. 7일 삼일PwC가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달 13일부터 4일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이하 JPM 컨퍼런스)에서 존슨앤존슨의 인트라-셀룰러 테라피스 인수(최대 146억 달러, 한화 약 21조 원), 일라이 릴리의 스콜피온 테라퓨틱스 인수(최대 25억 달러, 한화 약 3조 6천억 원) 등 대형 거래들이 발표됐다. 보고서는 "컨퍼런스에서는 대형 M&A뿐만 아니라 중소형 규모의 거래도 강조됐다"며 "바이오·헬스케어의 혁신과 성장에 중소형 거래가 더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언급했다. 특히 글로벌 빅파마가 보유한 특허가 만기되는 상황은 M&A를 활발하게 진행할 유인이 되며, 확실한 연구 결과와 시장 잠재력을 가진 중소 바이오 기업이 상당한 주목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보고서는 트럼프 2기 정부의 정책이 바이오·헬스케어 산업에 미칠 영향에 대해 컨퍼런스에서 논의된 내용도 소개했다. 보고서는 "새로운 행정부의 규제 완화 및 기술 개발 장려와 M&A 촉진 등 긍정적인 방향의 논의가 주를 이루었다"며 "특히 생물보안법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생물보안법은 미국 바이오 산업 보호와 안전,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될 수 있는 바이오 기술의 악용을 막기 위한 법안이지만, 실질적으로는 중국의 바이오 기업을 견제하고 미국 내 사업을 제한하려는 목적이 강하다. 보고서는 "미국 시장에서 중국 위탁 개발 생산(CDMO) 업체 활동이 제한되는 경우에 대비해 한국 기업은 이를 대체하기 위한 공급망 등의 기회를 최대한 활용해야 하며, 정부 차원의 시의 적절한 지원 및 외교 전략도 병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바이오·헬스케어 분야에서도 인공지능(AI) 및 디지털이 주요 화두라고 전했다. 바이오·헬스케어 분야에서 AI 및 디지털 기반 기술은 약물 설계 및 개발을 가속화하는 도구이자, 인력 문제와 인플레이션, 부족한 의료 서비스 격차를 메우는 데 필수 불가결한 혁신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AI, 디지털 및 IT 기반의 메드테크(MedTech), 디지털 헬스케어, 원격 의료, 헬스케어 분석 기업이 매력적인 투자 대상으로 부상했다고 전했다. 남승수 삼일PwC 바이오·헬스케어 전문팀 파트너는 "이번 JPM 컨퍼런스 중 한국바이오협회가 주관한 글로벌 기업공개(IR)와 코리아 나이트 리셉션이 성황리에 진행되어 글로벌 시장 내 한국 바이오·헬스케어의 위상이 빠르게 커지고 있음을 보여주었다"며 "M&A 관점에서 잠재력을 가진 한국 바이오·헬스케어 회사들이 올해 상당한 주목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보고서의 자세한 내용은 삼일PwC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5-02-07 11:39:39라씨 매매비서 (주식AI앱) 매일 장전부터 장마감까지 시간별로 업데이트되는 오늘의 이슈 오전 이슈 : 의료AI 이슈 버블 차트 02/06 09:40 기준 버블 차트 클릭시 앱을 쉽게 다운 받을 수 있습니다. 다운이 안될 경우, 구글플레이 또는 앱스토어에서 라씨 매매비서를 검색하세요. 지금 핫이슈 : 의료AI 의료AI 연관 종목 : 온코크로스, 신테카바이오, 셀바스헬스케어, 파로스아이바이오, 쓰리빌리언 연관종목 등락률 AI매매신호상태 #온코크로스 19.38% [관망중] #신테카바이오 9.33% [오늘매도] #셀바스헬스케어 7.82% [관망중] #파로스아이바이오 7.78% [보유중] #쓰리빌리언 5.95% [관망중] ▶ 종목별 AI매매신호 매매내역 자세히 보기 ▶ 오전 핫 이슈 및 오늘의 이슈 전체 보기 차트 클릭시 앱을 쉽게 다운 받으실 수 있습니다. 의료AI 이슈 내용 요약 : 삼성 'AI의료기기'로... 핵심 내용: 삼성이 AI 의료기기로 글로벌 시장 확대 유럽·동남아 M&A·제휴 이어 인도 공략 본격화 인도 의료기기 시장, 2030년 500억 달러 규모 성장 예상 삼성, 지난해부터 글로벌 의료기기 사업 적극 확장 태국 BDMS·프랑스 유니하 등과 협업·수주 성과 AI 도입으로 의료기기 사업 분위기 변화 프랑스 AI 의료기기 스타트업 소니오 인수 AI 기반 건강관리 서비스·의료 로봇 개발 병행 삼성메디슨, 바이오 계열사와 신수종 사업 핵심 기대 요약 내용: 삼성이 AI 기반 의료기기를 통해 글로벌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유럽과 동남아에서 인수합병 및 제휴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한 데 이어, 인도 시장 공략에 집중하고 있다. 인도 의료기기 시장은 2030년까지 50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삼성은 태국 BDMS 및 프랑스 유니하와 협업하며 글로벌 입지를 확대 중이다. AI 기술 접목으로 의료기기 사업이 활성화되었으며, 프랑스 AI 의료기기 스타트업 소니오를 인수했다. 향후 의료 로봇 개발과 AI 기반 건강관리 서비스로 사업을 확장하며 신수종 사업의 핵심 축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 이슈 내용 자세히 보기 ※ [의료AI] 이슈 관련 종목 : 온코크로스, 신테카바이오, 셀바스헬스케어, 파로스아이바이오, 쓰리빌리언 ※ AI 관심 종목 : 삼일씨엔에스, 범양건영, 전진건설로봇, 평화산업, 한올바이오파마 [▶ AI 관심 종목 매매내역 자세히 보기 ] 안녕하세요? 주식AI 라씨 매매비서 입니다. 자본시장법 개정으로 인해 주식투자자들의 피해가 많았던 주식리딩방, 유튜브, 증권방송에 대해 규제가 강화 되었다. 때문에 요즘 주식투자의 트렌드로 주식AI매매 이용이 주식 투자자들에게 필수앱으로 올라섰다. 여의도 증권가에서는 주식AI앱인 라씨매매비서를 투자 정보로 적극 활용 하고 있다. 라씨매매비서는 ETF까지 코스피, 코스닥은 물론 ETF까지 전 종목에 대해 AI매매신호를 실시간 발생한다. 라씨매매비서를 이용하는 사람들은 한번에 최대 500종목까지 발생 신호를 실시간으로 받아 볼 수 있다. 또한 개별 종목에서 나의 보유 매수가를 입력하면, 나만의 매도신호도 개별적으로 받을 수 있다. 라씨매매비서는 무료로 AI매매신호 내역을 1초 회원가입으로 암호화된 아이디외 다른 정보를 수집하지도 않아, 내 개인정보도 지킬 수 있다. 로그인 후에는 매일 5종목에 대해서 무료로 AI매매내역을 100% 볼 수 있으니, 종목 정보 활용도가 매우 좋다. 라씨매매비서는 SBS방송 출연을 SBS 세기의대결 주식투자 AI VS 인간 대결에 출연한 바로 그 AI가 탑재 되어 있다. 현재는 더욱 학습되어 고도화된 AI매매신호를 발생하고 있어, 이용자들의 호응이 아주 크다. QR코드를 카메라로 찍으면 앱을 쉽게 다운로드 할 수 있습니다. 라씨매매비서앱은 구글플레이, 애플 앱스토어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됩니다. 프리미엄 서비스 22% 할인 행사중!! ( 최대 500종목 AI매매신호 실시간 받기 가능 ) 이미지 클릭시 앱을 쉽게 다운 받을 수 있습니다. fnRASSI@fnnews.com fnRASSI
2025-02-06 10:08:49[파이낸셜뉴스] SK바이오팜이 뇌전증 환자의 질환 관리를 위해 개발중인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을 코엑스에서 열리는 ‘SK AI 서밋’에서 선보인다고 5일 발표했다. 이번 전시는 AI 및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환자들의 질병 관리에 혁신적인 가치를 제공하고자 하는 SK바이오팜의 비전을 반영한 것이다. SK바이오팜이 개발중인 뇌전증 환자 관리 플랫폼은 모바일 앱, 스마트워치, 의료진 웹 서비스 및 AI 기반 발작 예측 시스템으로 구성된다.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모바일 앱은 발작 이력, 발작 통계, 발작 유발 요인 기록, 복약 내역을 제공하며, 실시간 발작 알림과 예측 기능을 통해 환자 및 보호자가 발작에 효과적으로 대비할 수 있게 돕는다. 스마트워치는 발작 알림 및 예측과 같은 주요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 환자의 안전을 더욱 강화한다. 의료진에게는 웹 서비스로 환자의 발작 이력, 통계, 복약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해 보다 체계적인 환자 관리를 가능하게 한다. AI 기반 뇌파 분석은 뇌전증 발작 발생 여부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예측해 환자와 보호자에게 즉각적으로 알리는 동시에, 의료진에게도 유의미한 정보를 전달함으로써 뇌전증 관리에 획기적인 변화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디지털 헬스케어의 핵심은 환자의 자발적 데이터 제공과 지속적인 참여이다. SK바이오팜의 뇌전증 관리 플랫폼은 환자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발작 예측과 알림 기능을 구현해 높은 사용자 유지율을 기대하고 있다. 이러한 기능은 환자들이 직접 참여하고 데이터를 제공하는 기회를 확대함으로써, 실사용 데이터(RWD)의 지속적인 생성을 가능하게 한다. 특히, 이 플랫폼을 통해 SK바이오팜은 자사 약물 세노바메이트뿐만 아니라 다른 뇌전증 약물의 약효 모니터링을 위한 독자적인 PMS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환자와 제약사 간 직접적인 커뮤니케이션 채널을 통해 처방 약물의 효과 및 사용 경험에 대한 소통을 지원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 환자 맞춤형 서비스와 관리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동훈 SK바이오팜 사장은 “AI와 디지털 기술을 융합한 혁신적인 헬스케어 서비스를 통해 환자와 의료진을 위한 새로운 솔루션을 마련하고, 글로벌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SK바이오팜은 앞으로도 기술 발전을 통해 환자들에게 보다 나은 삶을 제공하는 데 앞장설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11-05 08:3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