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글로벌 재생의학 AI 초개인화 장기재생 기업 로킷헬스케어는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 의과대학 부속 블랙라이온 병원(Black Lion Hospital)에 최첨단 3D 바이오프린터 닥터인비보(Dr. INVIVO)를 기증했다고 3일 밝혔다. 이 바이오프린터는 에티오피아의 저명 내분비학자이자 당뇨병 전문가 아메드 레자(Dr. Ahmed Reja) 박사 연구팀이 진행하는 아프리카 대륙 첫 당뇨발(당뇨성 족부 궤양) 임상시험에 활용된다. 연구팀은 지난달 2일 2명의 당뇨발 환자에게 닥터인비보를 활용한 시술을 성공적으로 실시했고 9월까지 총 10건의 임상시험이 완료될 예정이다. 시험 결과는 에티오피아 당뇨발 치료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고 향후 학술 논문으로도 발표될 계획이다. 에티오피아의 당뇨병 환자는 200만 명 이상으로 그중 다수 환자들이 만성 난치성 질환인 당뇨발로 고통받고 있다. 3D 바이오프린터 닥터인비보는 이러한 환자들에게 혁신적인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는 중요한 도구다. 이번 기증으로 에티오피아를 포함한 전세계 의료 지원을 강화하고 국내 높은 의료기술을 세계에 알리는 기회가 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임상을 주도하는 아메드 레자 박사는 현재 에티오피아 당뇨협회 명예회장과 비전염성질환연합(NCD) 의장, 에티오피아 내분비신진대사회 회장을 맡고 있다. 또한 국제당뇨병연맹(IDF) 아프리카지역 의장직을 역임해 아프리카 전역에서 당뇨병 관리와 치료의 선구자적 역할을 해왔다. 아메드 레자 박사는 “닥터인비보를 활용하는 AI 초개인화 맞춤 장기재생 기술의 도입으로 현지 의료 시스템에 중대한 발전이 기대된다”며 “이 기술은 당뇨병으로 심각한 합병증을 겪는 환자를 효과적으로 치료하는 새로운 길을 열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기증은 단순한 의료기기 전달을 넘어 에티오피아와 한국 간의 오랜 역사적 유대 관계를 기리는 의미 있는 활동”이라며 “한국전쟁 당시 에티오피아 군인들이 희생했던 그들의 헌신을 기억하며 기증을 통해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3D 바이오프린터 닥터인비보는 세계 최초 의료용으로 상용화된 바이오프린터로 재생의학 분야에서 획기적인 치료 방법을 제공하는 도구로 평가받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자사는 이번 에티오피아 기증으로 아프리카 대륙에서 첫 번째 임상시험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다”며 “국내의 높은 의료기술을 전파해 글로벌 헬스케어 리더로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로킷헬스케어는 현재 AI 초개인화 맞춤 장기재생에 대한 에티오피아 규제 등록을 진행 중이며 내년 1분기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 회사는 자사 기술이 에티오피아에서 널리 사용되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로킷헬스케어의 유석환 대표는 "자사는 양국의 깊은 유대 관계를 바탕으로 한국의 혁신적인 의료기술과 AI 기반 초개인화 장기재생 플랫폼을 에티오피아에 도입하게 돼 매우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헬스케어를 개선하는 데 기여하며 혁신적인 솔루션 제공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9-03 09:41:20[파이낸셜뉴스] #OBJECT0# 급락장에서 조정을 받았던 바이오·헬스케어 상장지수펀드(ETF)가 제일 먼저 원금을 회복했다. 수익률 경쟁 상대였던 조선 ETF와 인공지능(AI) ETF의 상승이 더딘 모습이지만 바이오·헬스 ETF는 '언제 급락이 있었냐'는 듯 날개를 펴는 모습이다. 19일 한국거래소에서 'KODEX 바이오'와 'TIGER 바이오TOP10'은 전 거래일 대비 각각 1.66%와 0.07% 올라 강세를 이어갔다. KODEX 바이오는 유망기업 52곳을 편입했고, TIGER 바이오TOP10는 업종 내 대표종목 10곳을 선정해 운용한다. 이들 ETF는 모두 이달 초 급락장 이전의 주가를 넘어섰다. 지난 5일 7470원까지 내렸던 KODEX 바이오는 이날 8905원까지 상승하며 지난 1일(8610원) 수준을 뛰어넘었다. 급락이 절정에 달했던 지난 5일 6475원까지 하락했던 TIGER 바이오TOP10 역시 7420원까지 오르며 이 기간에만 14.59%의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두 ETF 모두 이달 6일 이후 9거래일 가운데 8거래일에 오름세를 보이면서 연중 최고가를 경신하는 모습이다. 특히 KODEX 바이오는 이날 거래량(216만주)이 지난 16일의 3배에 달할 정도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졌다. 헬스케어 ETF도 바이오 ETF와 유사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KODEX 헬스케어'와 'TIGER 헬스케어' 모두 지난 5일 이후 9거래일 가운데 8거래일에 오르는 급반등이 나왔다. 이달 6일 이후 KODEX 헬스케어가 14.80%, TIGER 헬스케어가 13.02% 오르며 같은 기간 시장수익률을 초과했다. 6거래일 연속 상승하던 코스피지수가 1% 넘는 조정을 받은 이날도 이들은 0.68%와 0.72% 올랐다. 전문가들 역시 바이오·헬스케어업종에 긍정적이다. 미국 대선에서 치열한 경합을 펼치고 있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도널트 트럼프 전 대통령이 모두 중국으로부터 의약품 수입을 금지하겠다고 밝히며 K-바이오가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두 후보가 약가 인하를 한 목소리로 외치고 있어 바이오시밀러업체들에 유리한 국면이 형성되고 있다. 가파른 상승을 이뤄낸 만큼 차익실현 가능성도 제기된다. 19일(현지시간) 개막하는 미국 민주당 전당대회가 트리거가 될 수 있다는 의견이다. 키움증권 한지영 연구원은 "컨벤션 효과를 감안하면 이번 전당대회 이후 친환경, 바이오 등 해리스 수혜주들이 두각을 나타낼 것이라는 기대감이 존재하는 분위기"라면서도 "이미 해리스의 지지율 상승은 주식시장에 선반영된 측면이 있는 만큼 재료 소멸 인식으로 수급 변동성이 확대되거나 반대 급부로 트럼프 수혜주의 강세가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2024-08-19 16:07:39미국의 금리인하가 가시화되면서 대표적 성장주인 바이오·헬스케어주가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변동성이 커진 코스닥시장에서는 지수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증시에서 헬스케어지수는 최근 한 달 간 가장 높은 상승세를 나타냈다. 셀트리온 등 75개 종목을 포함한 KRX헬스케어 지수는 7월 초 3242.36에서 지난 2일 3631.72로 12.01% 상승했다. 우량주 37개 종목을 추종하는 KRX300 헬스케어 지수는 같은 기간 12.77%로 상승률이 더 높았다. 코스피시장에서는 코스피 의약품(16.94%), 코스피200 헬스케어(12.67%) 지수가, 코스닥시장에서는 코스닥 제약(11.39%), 코스닥150 헬스케어(9.80%) 지수가 가장 높은 상승률을 각각 기록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코스닥지수가 각각 4.35%, 7.27 하락한 것과 비교하면 '돌풍'에 가깝다는 평가다. 특히 코스닥시장에서 헬스케어 열품이 강하게 불었다. 지난달 1일 이후 코스닥시장에서 거래대금이 가장 많은 3개 종목이 헬스케어업종이었다. 거래대금 1위에 오른 삼천당제약(7조364억원)은 주가도 같은 기간 14만6100원에서 17만9500원으로 22.86% 뛰었다. 거래대금 3위 HLB(6조2517억원)의 주가는 5만8500원에서 8만1000원으로 38.46%나 급등했다. 거래대금(6조8634억원) 2위를 차지한 알테오젠은 코스닥 대장주 자리를 놓고 에코프로비엠과 경쟁을 벌이고 있다. 현재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1위는 에코프로비엠(18조1812억원)이지만, 알테오젠(15조6788억원)이 2조5024억원 차이로 추격하고 있다. 지난 1일 장중에는 알테오젠이 에코프로비엠을 넘어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신한투자증권 엄민용 연구위원은 알테오젠에 대해 "경쟁사 할로자임의 주가수익비율(PER)이 22배 정도인데 알테오젠은 '키트루다' 피하주사 제형 1개 제품으로 기업가치 22조원을 인정받을 수 있다"며 "오는 9월 키트루다 피하주사 제형에 대한 임상3상 발표가 예상되고, 이것 만으로도 주당 40만원 이상의 가치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코스피시장에서도 바이오·헬스케어주의 높은 상승률이 돋보인다. 셀트리온(11.07%)과 삼성바이오로직스(25.31%)는 최근 한 달 새 10%가 넘는 수익률을 각각 나타냈다. 특히 코스피시장에서 주가 상승률 상위 10위권에 바이오주가 4개가 포함됐다. 현대약품(54.69%), 진원생명과학(53.79%),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45.90%)가 나란히 2~4위를 차지했다. 이들보다 높은 수익률을 보인 종목은 지난달 초 최대주주 변경으로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찍은 코아스(165.87%) 뿐이다. HLB글로벌(32.15%), 대웅(31.82%), 에이프로젠(28.09%)도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금리인하와 미국 대선 국면에서 헬스케어주의 상승 여력이 아직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AB자산운용 이재욱 매니저는 "밸류에이션이 지나치게 높지 않으면서 실적이 뒷받침되는 우량 성장주에 투자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인공지능(A)I·고령화 수혜를 받으면서 밸류에이션이 저렴한 헬스케어업종에 기회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화투자증권 김수연 연구원은 "11월 미국 대선 전까지 국내 증시의 색깔은 바뀔 것으로 보이고, 반도체의 비중 확대를 줄일 필요가 있다"며 "중국 바이오기업들과 거래 제한을 골자로 하는 생물보안법이 바이오시밀러 비중이 높고 성과가 나오기 시작한 국내 헬스케어업종에 긍정적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4-08-04 17:55:23[파이낸셜뉴스] 미국의 금리인하가 가시화되면서 대표적 성장주인 바이오·헬스케어주가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변동성이 커진 코스닥시장에서는 지수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증시에서 헬스케어지수는 최근 한 달 간 가장 높은 상승세를 나타냈다. 셀트리온 등 75개 종목을 포함한 KRX헬스케어 지수는 7월 초 3242.36에서 지난 2일 3631.72로 12.01% 상승했다. 우량주 37개 종목을 추종하는 KRX300 헬스케어 지수는 같은 기간 12.77%로 상승률이 더 높았다. 코스피시장에서는 코스피 의약품(16.94%), 코스피200 헬스케어(12.67%) 지수가, 코스닥시장에서는 코스닥 제약(11.39%), 코스닥150 헬스케어(9.80%) 지수가 가장 높은 상승률을 각각 기록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코스닥지수가 각각 4.35%, 7.27 하락한 것과 비교하면 '돌풍'에 가깝다는 평가다. 특히 코스닥시장에서 헬스케어 열품이 강하게 불었다. 지난달 1일 이후 코스닥시장에서 거래대금이 가장 많은 3개 종목이 헬스케어업종이었다. 거래대금 1위에 오른 삼천당제약(7조364억원)은 주가도 같은 기간 14만6100원에서 17만9500원으로 22.86% 뛰었다. 거래대금 3위 HLB(6조2517억원)의 주가는 5만8500원에서 8만1000원으로 38.46%나 급등했다. 거래대금(6조8634억원) 2위를 차지한 알테오젠은 코스닥 대장주 자리를 놓고 에코프로비엠과 경쟁을 벌이고 있다. 현재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1위는 에코프로비엠(18조1812억원)이지만, 알테오젠(15조6788억원)이 2조5024억원 차이로 추격하고 있다. 지난 1일 장중에는 알테오젠이 에코프로비엠을 넘어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신한투자증권 엄민용 연구위원은 알테오젠에 대해 "경쟁사 할로자임의 주가수익비율(PER)이 22배 정도인데 알테오젠은 '키트루다' 피하주사 제형 1개 제품으로 기업가치 22조원을 인정받을 수 있다"며 "오는 9월 키트루다 피하주사 제형에 대한 임상3상 발표가 예상되고, 이것 만으로도 주당 40만원 이상의 가치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코스피시장에서도 바이오·헬스케어주의 높은 상승률이 돋보인다. 국내 바이오주의 '쌍두마차' 격인 셀트리온(11.07%)과 삼성바이오로직스(25.31%)는 최근 한 달 새 10%가 넘는 수익률을 각각 나타냈다. 특히 코스피시장에서 주가 상승률 상위 10위권에 바이오주가 4개가 포함됐다. 현대약품(54.69%), 진원생명과학(53.79%),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45.90%)가 나란히 2~4위를 차지했다. 이들보다 높은 수익률을 보인 종목은 지난달 초 최대주주 변경으로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찍은 코아스(165.87%) 뿐이다. HLB글로벌(32.15%), 대웅(31.82%), 에이프로젠(28.09%)도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금리인하와 미국 대선 국면에서 헬스케어주의 상승 여력이 아직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AB자산운용 이재욱 매니저는 “밸류에이션이 지나치게 높지 않으면서 실적이 뒷받침되는 우량 성장주에 투자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인공지능(A)I·고령화 수혜를 받으면서 밸류에이션이 저렴한 헬스케어업종에 기회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화투자증권 김수연 연구원은 "11월 미국 대선 전까지 국내 증시의 색깔은 바뀔 것으로 보이고, 반도체의 비중 확대를 줄일 필요가 있다"며 "중국 바이오기업들과 거래 제한을 골자로 하는 생물보안법이 바이오시밀러 비중이 높고 성과가 나오기 시작한 국내 헬스케어업종에 긍정적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OBJECT0#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4-08-04 13:54:16[파이낸셜뉴스] 국내 1세대 의료 인공지능 전문기업 딥노이드는 케이바이오헬스케어와 개인 건강관리 맞춤형 디지털 헬스케어 개발을 목표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알렸다. 케이바이오헬스케어는 개인건강기록(PHR) 기반의 맞춤 건강관리 지원앱 ‘리터러시M’과 지능형 의무기록 OCR 자동 전산화 프로그램을 개발한 ICT 의료 전문 기업이다. 이번 협약은 사용자가 자신의 건강 정보를 주체적으로 관리하는 첨단 헬스케어 솔루션을 개발하기 위해 체결됐다. 자신의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관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PDS(Personal Data Storage) 기술을 적극 활용한다. 본 솔루션을 통해 이용자는 자신의 건강 상태를 셀프 모니터링 할 수 있으며, 예방적 차원의 건강 관리 및 의료 서비스 접근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MOU를 시작으로 긴밀한 협력을 이어 나갈 예정이다.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서 다양한 연구개발을 지속적으로 전개하며 혁신적인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딥노이드 최우식 대표는 “케이바이오헬스케어는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보유하고 있고, 우리는 AI를 기반으로 데이터를 활용하는 기술을 가졌다. AI 기반의 혁신적인 의료 솔루션을 통해 많은 이들의 건강과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케이바이오헬스케어 이상호 대표는 "이번 협약으로 양사의 전문성을 결합해 보다 효과적이고 안전한 개인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며, “혁신적인 헬스케어 솔루션 개발을 통해 건강 증진에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7-09 10:32:23'DB바이오헬스케어증권투자신탁[주식]' 펀드는 국내 바이오헬스케어 업종을 긍정적으로 보는 투자자들에게 적합하다. 국내 바이오헬스케어 관련 주식에 50% 이상 투자하기 때문이다. 제약, 바이오시밀러, 바이오텍, 의료기기 등 바이오뿐만 아니라 헬스케어 관련 분야에도 다양하게 투자한다. 공모펀드 시장의 어려움에도 3월 말 기준 설정액이 1063억원으로 1000억원을 넘었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DB자산운용이 운용하는 DB바이오헬스케어 펀드는 A클래스 기준 1년 수익률(1일 기준)이 40.05%다. 기간별 수익률은 1개월 9.90%, 3개월 10.71%, 6개월 31.64%, 9개월 33.26%, 2년 23.06%, 연초 이후 10.71%, 설정(2009년 11월 3일) 이후 165.33%에 달했다. 이같은 수익률은 저평가 된 기업들을 발굴, 투자한 결과다. 바이오헬스케어 업종은 여러 개의 서브섹터로 구성돼 있는데 시장 상황을 고려해 전략적으로 섹터 비중을 달리 가져간 것도 주효했다. 일정 부분 삼성전자 등 비바이오헬스케어 주식에도 투자해 펀드의 변동성을 보완한 결과다. 바이오헬스케어 강세시 편입비중을 늘리고, 약세시 비바이오헬스케어 주식의 비중을 늘려 시장과의 괴리를 줄인다. 해외 다국적 제약사에 기술수출 가능성이 높거나 확실한 수익 창출원을 보유해 신약개발에 꾸준히 투자하는 기업 등이 투자대상이다. 보유 신약 파이프라인 가치 대비 저평가 돼있는 바이오텍(알테오젠, 레고켐바이오, 한올바이오파마 등), 펀더멘털이 견조한 제약사 및 의료기기(유한양행, JW중외제약, 클래시스 등)의 투자가 수익률을 크게 끌어올렸다. 더불어 바이오 기술을 활용한 모든 산업으로 투자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대체에너지, 환경산업 등이 대상이다. DB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 이주경 주식운용팀 부장은 "2009년 설정된 국내 최초 바이오헬스케어섹터에 특화된 펀드다. 인구 고령화에 따라 구조적 성장이 예상된다. 섹터펀드로는 드물게 15년 이상 운용되고 있다"며 "펀더멘털 분석을 통해 저평가돼 있는 기업을 발굴해 중장기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예정된 다양한 이벤트를 활용한 투자도 병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DB자산운용은 올해 바이오헬스케어에 대한 투자심리가 강할 것으로 봤다. 올해 국내 기업들의 기대되는 긍정적 이벤트(임상 데이터 발표, 신약 허가 및 출시 등)가 예정돼 있어서다. 이 부장은 "올해 하반기 금리인하 가능성이 있는 만큼 헬스케어 업종의 투자심리는 우호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기업들은 신약 출시를 통하여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글로벌 빅파마들은 블록버스터급 신약 특허만료를 앞두고 신규 파이프라인 확보를 위해 기술수출 등 다양한 딜을 체결할 것으로 기대된다. 업종 내 모멘텀도 풍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부장은 "국내 바이오헬스케어섹터는 일시적인 밸류에이션 부담, 임상 실패 등의 이벤트로 섹터가 흔들릴 수는 있겠지만 중장기적으로 저점을 높이는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고 전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4-21 18:21:13#OBJECT0# [파이낸셜뉴스] 'DB바이오헬스케어증권투자신탁[주식]' 펀드는 국내 바이오헬스케어 업종을 긍정적으로 보는 투자자들에게 적합하다. 국내 바이오헬스케어 관련 주식에 50% 이상 투자하기 때문이다. 제약, 바이오시밀러, 바이오텍, 의료기기 등 바이오뿐만 아니라 헬스케어 관련 분야에도 다양하게 투자한다. 공모펀드 시장의 어려움에도 3월 말 기준 설정액이 1063억원으로 1000억원을 넘었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DB자산운용이 운용하는 DB바이오헬스케어 펀드는 A클래스 기준 1년 수익률(1일 기준)이 40.05%다. 기간별 수익률은 1개월 9.90%, 3개월 10.71%, 6개월 31.64%, 9개월 33.26%, 2년 23.06%, 연초 이후 10.71%, 설정(2009년 11월 3일) 이후 165.33%에 달했다. 이같은 수익률은 저평가 된 기업들을 발굴, 투자한 결과다. 바이오헬스케어 업종은 여러 개의 서브섹터로 구성돼 있는데 시장 상황을 고려해 전략적으로 섹터 비중을 달리 가져간 것도 주효했다. 일정 부분 삼성전자 등 비바이오헬스케어 주식에도 투자해 펀드의 변동성을 보완한 결과다. 바이오헬스케어 강세시 편입비중을 늘리고, 약세시 비바이오헬스케어 주식의 비중을 늘려 시장과의 괴리를 줄인다. 해외 다국적 제약사에 기술수출 가능성이 높거나 확실한 수익 창출원을 보유해 신약개발에 꾸준히 투자하는 기업 등이 투자대상이다. 보유 신약 파이프라인 가치 대비 저평가 돼있는 바이오텍(알테오젠, 레고켐바이오, 한올바이오파마 등), 펀더멘털이 견조한 제약사 및 의료기기(유한양행, JW중외제약, 클래시스 등)의 투자가 수익률을 크게 끌어올렸다. 더불어 바이오 기술을 활용한 모든 산업으로 투자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대체에너지, 환경산업 등이 대상이다. DB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 이주경 주식운용팀 부장은 "2009년 설정된 국내 최초 바이오헬스케어섹터에 특화된 펀드다. 인구 고령화에 따라 구조적 성장이 예상된다. 섹터펀드로는 드물게 15년 이상 운용되고 있다"며 "펀더멘털 분석을 통해 저평가돼 있는 기업을 발굴해 중장기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예정된 다양한 이벤트를 활용한 투자도 병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DB자산운용은 올해 바이오헬스케어에 대한 투자심리가 강할 것으로 봤다. 올해 국내 기업들의 기대되는 긍정적 이벤트(임상 데이터 발표, 신약 허가 및 출시 등)가 예정돼 있어서다. 이 부장은 "올해 하반기 금리인하 가능성이 있는 만큼 헬스케어 업종의 투자심리는 우호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기업들은 신약 출시를 통하여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글로벌 빅파마들은 블록버스터급 신약 특허만료를 앞두고 신규 파이프라인 확보를 위해 기술수출 등 다양한 딜을 체결할 것으로 기대된다. 업종 내 모멘텀도 풍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부장은 "국내 바이오헬스케어섹터는 일시적인 밸류에이션 부담, 임상 실패 등의 이벤트로 섹터가 흔들릴 수는 있겠지만 중장기적으로 저점을 높이는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고 전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4-19 07:17:47동구바이오제약이 토탈 헬스케어 선두기업 도약을 위한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다. 역대 최대 규모의 투자에 나서면서 연구개발(R&D) 강화에 승부수를 던졌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동구바이오는 큐리언트에 100억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결정했다. 이는 동구바이오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이며 향후에는 큐리언트의 최대주주로 등극할 예정이다. 큐리언트는 프랑스 파스퇴르연구소와 한국정부 주도로 설립된 한국파스퇴르연구소에서 유망한 기초연구과제의 상업화를 위해 2008년에 설립된 신약 개발 전문바이오텍 기업이다. 지난 2016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큐리언트는 독일 막스플랑크연구소 등 세계적인 연구기관과 협력 네트워크를 통한 개발 기술력이 강점이다. 주요 연구 개발 제품으로 면역항암제 Q702와 항암제 Q901,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Q301 등이 있다. 최근에는 다제내성 결핵치료제 텔라세벡이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 추적조사 홍보 대상에 선정된 바 있다. 동구바이오 관계자는 "큐리언트에 대한 전략적 투자는 R&D 사업부문 강화에 있다"며 "투자를 통해 큐리언트가 기초연구 및 임상 전반 단계까지 맡고, 동구바이오가 임상 중반 이후부터 제품 개발 및 제조·판매까지의 영역을 소화하게 되면 R&D부터 제조까지 가능한 안정적인 사업구조를 확보하게 된다"고 평가했다. 큐리언트는 개발 파이프라인이 확실하고 항암 및 아토피 분야에 매력적인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동구바이오는 이를 매력적이라고 보고 투자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동구바이오 관계자는 "개발부터 엑시트(라이선스아웃)까지의 큐리언트 사업구조를 고려했을 때 현재 추가 자금 투입없이 사업 유지 및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양사간 적극적인 협업을 통한 시너지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향후 동구바이오는 큐리언트의 최대주주 등극과 함께 이사진 2명이 등재된다. 조용준 대표이사가 이사회 의장을 맡아 추가 협업을 통한 시너지 창출을 계획하고 있다. 동구바이오는 큐리언트의 기초연구를 바탕으로 임상 및 제조를 진행함으로써 개발 파이프라인을 확대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새로운 물질 발굴 및 기술 개발을 통해 다양한 라이선스 아웃 기회를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 조용준 동구바이오제약 대표이사는 "동구바이오제약은 성장 잠재력이 크고 사업적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곳에 전략적인 투자 진행을 통해 상대적으로 자본이 한정적인 중소제약사의 한계에서 벗어나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24-04-17 18:00:37[파이낸셜뉴스] 동구바이오제약이 토탈 헬스케어 선두기업 도약을 위한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다. 역대 최대 규모의 투자에 나서면서 연구개발(R&D) 강화에 승부수를 던졌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동구바이오는 큐리언트에 100억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결정했다. 이는 동구바이오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이며 향후에는 큐리언트의 최대주주로 등극할 예정이다. 큐리언트는 프랑스 파스퇴르연구소와 한국정부 주도로 설립된 한국파스퇴르연구소에서 유망한 기초연구과제의 상업화를 위해 2008년에 설립된 신약 개발 전문바이오텍 기업이다. 지난 2016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큐리언트는 독일 막스플랑크연구소 등 세계적인 연구기관과 협력 네트워크를 통한 개발 기술력이 강점이다. 주요 연구 개발 제품으로 면역항암제 Q702와 항암제 Q901,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Q301 등이 있다. 최근에는 다제내성 결핵치료제 텔라세벡이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 추적조사 홍보 대상에 선정된 바 있다. 동구바이오 관계자는 "큐리언트에 대한 전략적 투자는 R&D 사업부문 강화에 있다"며 "투자를 통해 큐리언트가 기초연구 및 임상 전반 단계까지 맡고, 동구바이오가 임상 중반 이후부터 제품 개발 및 제조·판매까지의 영역을 소화하게 되면 R&D부터 제조까지 가능한 안정적인 사업구조를 확보하게 된다"고 평가했다. 큐리언트는 개발 파이프라인이 확실하고 항암 및 아토피 분야에 매력적인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동구바이오는 이를 매력적이라고 보고 투자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동구바이오 관계자는 "개발부터 엑시트(라이선스아웃)까지의 큐리언트 사업구조를 고려했을 때 현재 추가 자금 투입없이 사업 유지 및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양사간 적극적인 협업을 통한 시너지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향후 동구바이오는 큐리언트의 최대주주 등극과 함께 이사진 2명이 등재된다. 조용준 대표이사가 이사회 의장을 맡아 추가 협업을 통한 시너지 창출을 계획하고 있다. 동구바이오는 큐리언트의 기초연구를 바탕으로 임상 및 제조를 진행함으로써 개발 파이프라인을 확대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새로운 물질 발굴 및 기술 개발을 통해 다양한 라이선스 아웃 기회를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 조용준 동구바이오제약 대표이사 (사진)는 “동구바이오제약은 성장 잠재력이 크고 사업적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곳에 전략적인 투자 진행을 통해 상대적으로 자본이 한정적인 중소제약사의 한계에서 벗어나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자 한다”며 “예방-진단-치료-관리를 아우르는 토탈 헬스케어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24-04-17 13:38:06[파이낸셜뉴스] 증시 입성을 노리는 기업들의 무게추가 반도체, 2차전지에서 바이오·헬스케어, 소프트웨어 업종으로 급격하게 기울고 있다. 상장 승인을 기다리는 업체 가운데 3분의 2가 이들 업종으로 분류된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재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한 기업(스펙 제외)은 모두 30개다. 심사를 청구한 기업의 수는 지난해 10월을 기점으로 주춤하는 모습이다. 지난해 10월 6곳, 11월 8곳까지 늘었던 예심청구기업은 올해 1월과 2월 각각 3곳으로 줄었다. 이달에도 2곳에 머물고 있다. 눈길을 끄는 부분은 심사를 청구한 기업 가운데 주력사업이 바이오·헬스케어인 곳이 10개나 된다는 점이다. 지난해 7월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한 이엔셀을 비롯해 엔지노믹스, 아이빔테크놀로지, 엑셀세라퓨틱스, 넥스트바이오메디컬, 라메디텍, 피앤에스미캐닉스, 티디에스팜, 지피씨알, 온코크로스 등이다. 거래소에 제출한 서류를 기준으로 실적은 엔지노믹스가 제일 좋다. 진단용·연구용 단백질효소 연구개발 및 제조업체로, 지난 2022년 매출액 326억원, 순이익 175억원을 기록했다. 피앤에스미캐닉스는 최근 주목받고 있는 헬스케어와 로봇 테마에 모두 걸쳐 있다. 보행장애 환자를 위한 재활로봇 전문기업으로 지난해 매출 60억원, 영업이익 13억원의 실적을 냈다. 소프트웨어 업종도 바이오·헬스케어와 비슷한 9개 기업이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유라클, 원투씨엠, 원유니버스, 에스더블유엠, 사이냅소프트, 이안, 케이쓰리아이, 뱅크웨어 글로벌, 식신 등이 포함돼 있다. 지난해 기업공개(IPO) 시장을 주도했던 반도체와 2차전지 관련 기업은 대폭 축소됐다. 지난해 하반기 반도체 업종에서 에이직랜드, 쏘닉스, 퀄리타스반도체, 2차전지에서는 에코프로머티리얼즈, DS단석, 케이엔에스 등이 시장을 달궜다. 하지만 심사를 청구한 기업 가운데 반도체 관련업체는 웨이비스와 아이언디바이스 두 곳이 전부다. 2차전지 관련 기업은 단 한 곳도 없다. 다올투자증권 송주연 연구원은 "지금까지 금리인상 및 시장 유동성을 흡수하는 긴축적인 통화정책이 지속되는 구간이었다면 올해는 정책의 변곡점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금리인하 시점을 기다리면서 IPO 계획을 이연시켜온 기업들도 매크로 환경의 변화를 계기로 IPO를 추진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OBJECT0#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2024-03-26 15:5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