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글로벌 임상2상을 앞둔 나이벡의 재생기전 기반 펩타이드 치료 신약 ‘NP-201’과 표적 단백분해기전 항암제가 올해 '바이오 USA'에서 머크(MSD)와 아스텔라스 등 글로벌 빅마파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나이벡은 '바이오 USA’에서 30여개 글로벌 제약사들과 파트너십을 논의했다고 12일 밝혔다. 나이벡은 지난 6일까지 미국에서 개최된 '바이오 USA' 현장에서 글로벌 제약사들을 대상으로 사업 전반에 대한 소개와 다양한 논의를 진행했다. NP-201을 비롯해 펩타이드 기반 신약 파이프라인들과 약물전달 플랫폼 기술, 원료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 바이오 소재 등을 소개했다. 이번 '바이오 USA' 기간 동안 나이벡은 많은 제약사들과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했으며, 그 중 NP-201이 가장 많은 관심을 받았다. 호주에서 글로벌 임상1상을 성공적으로 마쳤을 뿐만 아니라 미국에서 임상1b/2a상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NP-201은 단순히 염증 억제 목적의 치료제가 아닌 손상된 세포의 재생 등 근본적 치료를 위한 신약 후보 물질이다. 최초 폐섬유증치료제(PF)로 개발을 시작했으나, 임상2상을 준비하면서 염증성장질환치료제(IBD)로 적응증을 확장했고 최근에는 폐동맥고혈압치료제(PAH)로도 연구를 확대하고 있다. 나이벡 관계자는 “현장에서 각 사업별, 파이프라인별 많은 논의가 있었지만 NP-201에 대한 빅파마들의 관심이 가장 컸다”며 “NP-201의 적응증별 상세 설명 및 자료 요청이 많아 집중적 프레젠테이션을 여러 차례 진행하고 안전성 자료를 포함한 과학적 데이터가 담긴 요약집을 별도 제공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귀국 후에도 추가 온라인 답변 및 줌미팅을 통해 후속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며 “NP-201이 올해 미국에서 임상2상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점과 길항제가 아닌 재생 증진에 기반하고 있어 많은 관심을 받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항암제와 뇌질환 치료제 분야에서도 글로벌 제약사들과 기술 제휴를 전제로 한 활발한 논의를 진행했다. 앞서 나이벡은 지난 4월 암 분야 세계 3대 학회인 ‘미국암학회(AACR)’에 참가해 자체 개발한 K-RAS 표적분해 항암제에 대한 연구 성과와 데이터를 공개한 바 있다. 업계에 따르면 일라이 릴리의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도나네맙(Donanemab)’의 판매 승인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최종 허가만 남겨두고 있다. 나이벡은 자체 뇌혈관장벽(BBB) 투과 전달체에 대한 다수의 미팅도 가졌다. 기존 파트너사 및 최근 관련 치료제를 신경병증까지 적응증을 확대한 제약회사를 포함해 이 분야 15개 기업과 파트너십 논의를 진행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 밖에도 약물전달 플랫폼 분야에서는 이미 협업을 진행 중인 미국의 제약사 2곳을 포함해 또 다른 신규 파트너를 확보하는데 성공했다”며 “해당 회사와는 자체 약물전달 플랫폼 ‘NIPEP-TPP’와 ‘안티센스올리고 뉴클레오타이드(ASO)’ 또는 ‘짧은간섭 리보핵산(siRNA)'이 융합된 나노복합체 기반의 신규 프로젝트를 진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한편, 나이벡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의 SNU관에 공동 부스를 설치하고, 펩타이드 CDMO사업에 대한 홍보 및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6-12 10:23:55[파이낸셜뉴스] 신라젠은 올해 바이오USA 행사에서 글로벌 빅파마들과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바이오USA 행사에서 신라젠은 여러 글로벌 빅파마들과 파이프라인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신라젠은 신장암 2a상을 마친 펙사벡의 경우는 파트너사 리제네론과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했다. 양사 고위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라이선스 아웃 및 개발 확대 등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리제네론 외에도 글로벌 빅팜측에서 펙사벡 개발 현황 및 임상 데이터 등에 관심을 보여와 미팅을 진행했다. 펙사벡 외에도 신라젠이 개발 중인 BAL0891과 SJ-600시리즈에 대한 미팅도 활발하게 진행됐다. 신라젠의 차세대 파이프라인으로 평가받는 이들 약물에 대한 약물기전 및 공동 개발에 대한 문의가 잇따랐으며, 일부 기업들과는 후속 미팅도 수립했다. 신라젠 관계자는 “이번 바이오 USA는 다양한 글로벌 기업들과 미팅을 가지며 회사의 우수한 파이프라인을 소개할 수 있어 의미있는 기회였다”며 “특히 일부 기업과 당사 파이프라인에 대한 심도 깊은 파트너십 논의가 있었던 만큼 이른 시일 안에 좋은 결과를 발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바이오 USA는 각국의 주요 산업 관계자들이 참석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제약·바이오산업 비즈니스 미팅 행사로서 신라젠은 연구개발(R&D) 및 글로벌 마케팅 관련 주요 임원들이 참석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06-11 08:44:54[파이낸셜뉴스] 우리나라 바이오 산업을 이끄는 대전의 23개 바이오 벤처들이 미국에 총출동해 잠재력을 과시했다. 대전테크노파크는 지난 3~6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세계 최대 바이오 행사 ‘2024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바이오 USA)’에 대전 바이오벤처 기업 23곳이 참가했다고 7일 밝혔다. 바이오USA는 미국 바이오협회(BIO) 주관으로 전 세계 88개국 9000개 이상의 업체가 모이는 대규모 글로벌 바이오 행사다. 대전TP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의 ‘K-바이오헬스 지역센터 지원사업’을 통해 아이빔테크놀로지, 인게니움, 아이비스바이오 등의 대전 바이오 기업들의 ‘바이오 USA’ 부스 참가와 파트너링 미팅 등을 지원, 수십 건의 상담 건수를 기록했다. 특히, 대전TP는 독일 머크의 대전 유치 경험을 바탕으로 현재 추진 중인 신규 혁신신약 첨단바이오산업단지와 대전의 바이오벤처 창업 및 성장 생태계를 홍보해 많은 기업들의 관심을 끌었다. 한편, 이번 행사기간 동안 기업을 세계에 소개할 수 있는 기업 발표 세션에는 대전의 알테오젠, 바이오오케스트라 등이 나서 K-바이오 중 특히 대전의 바이오산업에 대한 이목이 집중되기도 했다. 김우연 대전테크노파크 원장은 "이번 2024 바이오 USA는 바이오안보 이슈와 함께 중국 빅파마들이 참여하지 않는 상황 속에서 한국의 바이오 위탁생산(CDMO) 기업들이 대거 참석해 한국의 위상을 높혔다"며 "이번 행사 참가가 대전 바이오기업들이 더 높이 도약할 수 있는 기회가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06-07 16:21:25[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AI) 신약개발 전문기업 신테카바이오가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 2024(바이오 USA)’에 참가해 신규 고객사 유치를 위한 자사 AI 신약 플랫폼 홍보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7일 밝혔다. 신테카바이오는 이번 행사에서 56㎡(17평) 규모의 단독 홍보 부스를 마련하고 나흘간 40여곳의 글로벌 제약사 및 바이오텍과 파트너링 미팅을 가졌다. 행사 첫날 이례적으로 부스에 많은 방문객들이 몰려 신테카바이오 AI 신약 플랫폼에 대한 업계 관계자들의 관심이 집중됐으며, 파트너링 행사와 별도로 행사 기간 수백 개의 회사와 부스 상담을 진행하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신테카바이오는 자사의 주요 서비스와 플랫폼을 집중적으로 홍보했다. 선행적으로 도출한 유효물질 데이터베이스(DB)인 STB 런치패드(STB LaunchPad) 서비스와 AI 신약 플랫폼인 ‘딥매처(DeepMatcher®)’, 암백신 개발에 활용 가능한 신생항원 예측 플랫폼 ‘네오-에이알에스(NEO-ARS®)’, 항체신약을 위한 ‘에이비-에이알에스(Ab-ARS™)’가 주목을 받았다. STB 런치패드 서비스는 선행적으로 도출 및 실험 검증이 완료된 유효물질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신약개발을 시작할 수 있어, 신약개발 기간을 단축하고 개발 속도를 높이는 데 기여한다. 이를 통해 원하는 타깃에 대한 유효물질 발굴이 보장된다. 특히 신약개발에 관심이 있는 많은 잠재 고객사가 이 플랫폼을 통해 합성신약에서 바이오의약품까지 개발할 수 있다는 점에 큰 관심을 보였다. 신테카바이오가 기존의 합성신약에서 확장해 암백신 및 항체신약까지 자체 구축한 AI 슈퍼컴 인프라 및 클라우드 환경에서 발굴 및 최적화를 할 수 있는 역량에 관심을 보였다. 회사는 이번 '바이오 USA'를 통해 연결된 기업들과 후속 미팅을 진행하고 비즈니스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글로벌 의약품 시장조사기업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전 세계 바이오의약품 시장 규모는 2022년 기준 약 4777억달러 규모이며 2018~2022년까지 5년간 연평균 11.5% 성장했다. 2022년 매출액 기준으로, 미국이 바이오의약품 시장의 62.9%를 차지하고 있다. 회사는 글로벌 전체 의약품 시장에서 바이오의약품의 비중이 지속 확대 중이고, 앞으로도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AI 신약개발 분야에서도 바이오의약품 개발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1대 1 미팅에서도 신생항원 및 항체예측 등 바이오의약품 플랫폼에 대한 클라이언트들의 관심이 높았다. 신테카바이오 정종선 대표이사는 “지난해보다 클라우드 슈퍼컴 기반의 AI 신약개발 플랫폼에 대한 업계의 관심이 상승한 것을 체감할 수 있었다”며 “이제까지 참여했던 글로벌 파트너링 행사 중 가장 활발한 비즈니스 미팅이 이뤄졌고 많은 문의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행사를 성황리에 마무리함에 따라 후속 미팅을 통해 글로벌 고객사를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6-07 13:42:54세계 최대 바이오산업 행사인 '2024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바이오USA)'에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이 대거 참여, K-제약바이오의 기술력을 알린다. 2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올해 바이오USA는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3~6일(현지시간) 나흘 간 열린다. 미국 바이오협회 주관으로 열리는 올해 행사에는 88개국에서 9000개가 넘는 기업이 참여하고 행사 기간 동안 2만명이 넘는 관람객이 몰릴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나라는 제약바이오산업의 후발 주자지만 연구개발(R&D) 경쟁력을 끌어올리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올해 바이오USA에서도 K-제약바이오기업들이 대거 참여해 기술 수준을 알리고 다양한 파트너링 행사를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특히 최근 미중갈등이 격화되면서 미국에서 중국 바이오기업을 제재하는 '생물보안법' 제정이 논의되는 등 국내 기업들의 반사이익이 기대된다. 국내 바이오 투톱인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도 경쟁력을 적극적으로 소개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2년 연속 바이오USA에 참여하며 올해에도 단독 부스를 마련해 글로벌 1위의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개발(CDMO) 역량을 부각시킬 예정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현재 60만4000리터의 생산 능력을 보유하고 있고, 글로벌 빅파마를 중심으로 대형 수주를 잇달아 따내는 등 CDMO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현재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인천 송도 제2바이오캠퍼스에 18만리터 규모의 5공장을 건축하고 있고 연이어 6~8공장을 지어 생산능력을 확충할 계획이다. 이번 바이오USA 행사에서는 CDMO 경쟁력 외에도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공을 들이고 있는 위탁개발(CDO) 플랫폼 서비스, 항체약물접합체(ADC) 생산 경쟁력 등도 소개된다. 미국 시장에 신약 '짐펜트라(램시마SC)'를 출시한 셀트리온도 단독 부스를 설치하고 적극적인 홍보전을 펼칠 예정이다. 셀트리온은 짐펜트라의 향후 매출 목표를 4조5000억원으로 잡을 정도로 짐펜트라가 향후 매출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셀트리온은 미국 시장에 출시한 자가면역질환치료제인 유플라이마, 최근 유럽에서 품목허가를 받은 천식·두드러기 치료제 '옴리클로' 등 바이오시밀러 제품군을 소개하고 글로벌 네트워킹을 확장하면서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SK바이오팜과 SK바이오사이언스는 공동 부스를 운영한다. SK바이오팜은 미국에서 판매 중인 뇌전증 신약 '엑스코프리(세노바메이트 미국제품명)'와 회사의 글로벌 임상 전략 및 표적 단백질분해 기술(TPD) 등에 대해 발표하고, SK바이오사이언스는 독감, 대상포진, 장티푸스 백신 등 주요 제품과 현재 개발 중인 백신에 대해 소개한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내년 가동을 목표로 증설 중인 미국 시러큐스 바이오캠퍼스 내 ADC 생산시설과 지난 3월에 착공한 인천 송도 바이오 캠퍼스 CDMO 시설을 홍보한다. 이외에도 차바이오그룹은 세포유전자 치료제(CGT) CDMO 사업을 하는 미국 자회사 마티카바이오와 차바이오그룹 부스를 운영한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이중항체 플랫폼 '그랩바디-T'가 적용된 면역항암 파이프라인 임상 데이터를 공개한다. 메드팩토는 현재 개발 중인 신약 파이프라인에 대해 다수의 글로벌 제약사들과 파트너링 미팅을 진행한다. 한편, 한국바이오협회는 코트라와 이번 행사에 역대 최대 규모로 한국관을 운영한다. K-제약바이오의 높아진 위상을 감안, 올해 26개 기업을 지원한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도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범부처재생의료기술개발사업단,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 등과 함께 공동으로 홍보관을 운영하고 '한국의 밤' 리셉션을 열어 현지에서 글로벌 교류 기회를 제공한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06-02 18:00:18[파이낸셜뉴스] 세계 최대 바이오산업 행사인 '2024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바이오USA)'에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이 대거 참여, K-제약바이오의 기술력을 알린다. 2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올해 바이오USA는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3~6일(현지시간) 나흘 간 열린다. 미국 바이오협회 주관으로 열리는 올해 행사에는 88개국에서 9000개가 넘는 기업이 참여하고 행사 기간 동안 2만명이 넘는 관람객이 몰릴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나라는 제약바이오산업의 후발 주자지만 연구개발(R&D) 경쟁력을 끌어올리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올해 바이오USA에서도 K-제약바이오기업들이 대거 참여해 기술 수준을 알리고 다양한 파트너링 행사를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특히 최근 미중갈등이 격화되면서 미국에서 중국 바이오기업을 제재하는 '생물보안법' 제정이 논의되는 등 국내 기업들의 반사이익이 기대된다. 국내 바이오 투톱인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도 경쟁력을 적극적으로 소개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2년 연속 바이오USA에 참여하며 올해에도 단독 부스를 마련해 글로벌 1위의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개발(CDMO) 역량을 부각시킬 예정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현재 60만4000리터의 생산 능력을 보유하고 있고, 글로벌 빅파마를 중심으로 대형 수주를 잇달아 따내는 등 CDMO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현재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인천 송도 제2바이오캠퍼스에 18만리터 규모의 5공장을 건축하고 있고 연이어 6~8공장을 지어 생산능력을 확충할 계획이다. 이번 바이오USA 행사에서는 CDMO 경쟁력 외에도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공을 들이고 있는 위탁개발(CDO) 플랫폼 서비스, 항체약물접합체(ADC) 생산 경쟁력 등도 소개된다. 미국 시장에 신약 '짐펜트라(램시마SC)'를 출시한 셀트리온도 단독 부스를 설치하고 적극적인 홍보전을 펼칠 예정이다. 셀트리온은 짐펜트라의 향후 매출 목표를 4조5000억원으로 잡을 정도로 짐펜트라가 향후 매출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셀트리온은 미국 시장에 출시한 자가면역질환치료제인 유플라이마, 최근 유럽에서 품목허가를 받은 천식·두드러기 치료제 '옴리클로' 등 바이오시밀러 제품군을 소개하고 글로벌 네트워킹을 확장하면서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SK바이오팜과 SK바이오사이언스는 공동 부스를 운영한다. SK바이오팜은 미국에서 판매 중인 뇌전증 신약 '엑스코프리(세노바메이트 미국제품명)'와 회사의 글로벌 임상 전략 및 표적 단백질분해 기술(TPD) 등에 대해 발표하고, SK바이오사이언스는 독감, 대상포진, 장티푸스 백신 등 주요 제품과 현재 개발 중인 백신에 대해 소개한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내년 가동을 목표로 증설 중인 미국 시러큐스 바이오캠퍼스 내 ADC 생산시설과 지난 3월에 착공한 인천 송도 바이오 캠퍼스 CDMO 시설을 홍보한다. 이외에도 차바이오그룹은 세포유전자 치료제(CGT) CDMO 사업을 하는 미국 자회사 마티카바이오와 차바이오그룹 부스를 운영한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이중항체 플랫폼 ‘그랩바디-T’가 적용된 면역항암 파이프라인 임상 데이터를 공개한다. 메드팩토는 현재 개발 중인 신약 파이프라인에 대해 다수의 글로벌 제약사들과 파트너링 미팅을 진행한다. 한편, 한국바이오협회는 코트라와 이번 행사에 역대 최대 규모로 한국관을 운영한다. K-제약바이오의 높아진 위상을 감안, 올해 26개 기업을 지원한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도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범부처재생의료기술개발사업단,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 등과 함께 공동으로 홍보관을 운영하고 '한국의 밤' 리셉션을 열어 현지에서 글로벌 교류 기회를 제공한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05-31 11:06:24[파이낸셜뉴스] 강스템바이오텍은 오는 6월 3일부터 6일까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BIO International Convention 2024(이하 바이오 USA)'에 참석한다고 30일 밝혔다. 회사는 "행사기간 내 20여개의 다국적 제약사와 파트너링 미팅이 예정돼 있다"고 전했다. 강스템바이오텍은 "스페인의 피부과 전문제약사, 프랑스 메이저 제약사, 글로벌 대형 제약사 등에서 아토피 줄기세포 치료제 '퓨어스템-에이디주'의 국내 임상3상 후 미국, 유럽에서의 임상시험 절차에 대한 논의를 요청했다"고 전했다. 지난 4월 임상1상 저용량군에 대한 MRI 기반 영상의학평가 결과가 확보된 퓨어스템-오에이 키트주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이에 다수의 유럽 빅파마와 국내 제약사와도 무릎 골관절염의 통증완화 및 연골재생, 염증 감소 반응 등 구조개선 결과를 중심으로 미팅이 진행될 예정이다. 또 선진국들이 고령화 시대에 들어섬에 따라 골관절염 치료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이에 따라 강스템바이오텍의 '오스카(OSCA, 줄기세포복합제제 투여방식)'는 혁신신약 완치제로 임상1상 MRI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어 안전성 및 유효성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큰 상황이다. 신규 파이프라인인 오가노이드도 미팅 대열에 합류한다. 한 대형 메이저 글로벌 제약사는 행사 전 사전 미팅을 진행한 바 있다. 강스템바이오텍 측은 "오가노이드 기술의 잠재력과 미래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심도 있는 논의를 위해 '바이오 USA' 기간에 추가 미팅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이 외에도 인도, 중국 등 여러 지역의 빅파마에서 강스템바이오텍의 세포치료제 기술에 관심을 보여 파트너링 미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강스템바이오텍 어해관 사업개발본부장은 "'바이오 USA' 전 여러 기업과 사전미팅을 통해 현지 임상시험 가이드를 제시하는 등 구체적인 논의를 조율한 바 있어 이번 행사기간에 보다 깊이 있는 내용의 추가 미팅 요청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며 "이를 기반으로 주요 파이프라인의 임상시험 결과 발표 후 기술 수출 진행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강스템바이오텍은 아토피 피부염 줄기세포 치료제 '퓨어스템-에이디주'의 임상3상과 단회 주사 투여를 통한 근본적 골관절염 치료제 '퓨어스템-오에이 키트주'의 임상1상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5-30 09:21:40[파이낸셜뉴스] 새로운 기전의 혁신신약(First-in-class) 면역관문억제제 ‘넬마스토바트’를 개발 중인 에스티큐브가 미국 현지에서 글로벌 기술이전을 위한 후속 협의를 이어간다. 27일 에스티큐브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제약바이오 파트너링 행사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BIO International Convention, 이하 바이오 USA) 2024’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이번 '바이오 USA'에서는 다수의 글로벌 제약사들과 1대 1 파트너링 미팅이 진행된다. 넬마스토바트 및 임상에 대한 추가적 연구결과를 공유하고, 사업개발을 위한 후속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에스티큐브는 면역관문억제제 시장의 새로운 타겟 BTN1A1을 표적하는 항BTN1A1 항체 치료제 넬마스토바트(hSTC810)를 개발한다. 암 중에서도 난치성 암으로 알려진 확장기 소세포폐암 치료를 위해 넬마스토바트와 항암화학요법 병용 임상 1b/2상을 진행하고 있다. 동시에 전이성 말기 대장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자 주도 임상도 진행되고 있다. 에스티큐브 관계자는 “넬마스토바트가 타겟하는 소세포폐암과 MSS(현미부수체 안정형) 전이성 대장암은 적지 않은 환자수에도 불구하고 기존 표준치료의 옵션이 제한적”이라며 “많은 치료제들이 적응증 확장에 난항을 겪은 난치성 암이기 때문에 신약개발의 필요성과 관심이 매우 높은 시장”이라고 말했다. 이어 “임상이 기대했던 대로 잘 진행되고 있는 만큼 사업개발에 있어서도 전략적으로 접근하고 있다”며 “임상이 진행될 수록 글로벌 기술이전을 위한 논의는 더욱 속도감 있게 진전될 것”이라고 밝혔다. 소세포폐암은 전체 폐암의 약 10~15%를 차지한다. 글로벌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이밸류에이트파마(Evaluate pharma)에 따르면 전 세계 소세포폐암 시장은 2023년 34억달러(약 4조7000억원)에서 2028년 54억달러(약 7조4000억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전이성 대장암은 전체 대장암의 약 50~60%로 알려져 있다. 그 중 MSS(현미부수체 안정형) 대장암은 전이성 대장암 환자들의 대다수인 95%를 차지하며, 기존 면역항암요법에서 효과를 볼 수 있는 MSI-H(고빈도 현미부수체 불안정형) 대장암의 경우 5% 수준에 불과하다. 글로벌데이터에 따르면 대장암 시장은 미국, 중국, 일본, 유럽 등 세계 8대 시장 기준 2021년 158억달러(약 21조6000억원)에서 2031년 218억달러(약 29조8000억원)로 성장할 전망이다. 한편 '바이오 USA'는 매년 2만명 이상의 글로벌 제약사, 규제기관, 연구진, 투자자 등이 모여 글로벌 파트너십을 논의하는 행사다. 올해는 6월 3일부터 6일까지(현지시간) 나흘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서 개최된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5-27 11:05:12[파이낸셜뉴스] 한국바이오협회는 2023 미국 보스턴 바이오 전시회(바이오USA)에서 협회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설치한 한국관이 한국바이오산업의 주요 대외 접촉 창구로 자리매김 했다고 15일 밝혔다. 미국 보스턴 현지에서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4일간 진행된 이번 바이오USA에서 협회와 KOTRA가 공동운영한 한국관에는 19개사가 참여해 총 20개 부스를 운영했다. 올해 한국관 파트너링 상담 건수는 394건으로 작년 240건 대비 약 65% 증가했다. 협회는 앞으로도 한국관을 지속 운영할 예정이며, 바이오산업의 국가적인 중요도 및 성장성에 발맞춰 내년에는 참가규모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승규 한국바이오협회 부회장은 “전년 대비 한국관을 찾은 기업 수가 증가했다. 특히, 외국 기업인 방문이 크게 늘었고, 이는 한국의 바이오 기술 및 기업에 대한 관심 및 가치가 높아졌음을 의미한다"며 "이번 바이오USA 2023 행사 참가를 통해, 우리 바이오 기업이 해외 바이오를 직접 만나며, 해외 진출을 구체화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 부회장은 "내년 바이오USA에서는 외국기업들의 관심도를 더욱 높이고, 국내기업들의 해외 진출 성과를 최대화하고자 한다"며 "이를 위해 우리 기업의 관점에서 필요로 하는 세부적인 부분을 위한 프로그램을 확충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올해 바이오USA에서 협회는 여러 국가의 바이오협회와 교류했다. 특히 미국바이오협회와는 글로벌 공급망 안정화 및 첨단기술산업 육성을 위해 필요한 양국 정부의 지원책, 양국 협회 회원사 간 파트너십을 위한 협업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를 통해 양국 기업, 산업 간 협력을 바이오 민간 외교로 격상시켰다. 고한승 한국바이오협회 회장은 프랑스바이오협회장과 현지에서 만나 양국 사절단의 정기 교환방문 및 기술협력 추진을 중점 협의했다. 일본바이오협회와는 일본 내 바이오 클러스터의 한국 기업 입주를 위한 일본정부 및 업계의 지원방안, 기술력을 갖춘 한국의 스타트업 기업이 다케다제약과 같은 일본의 글로벌 제약 대기업과의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한 구체적인 협업 방안, 우리 기업의 일본시장 진출 시 이점을 활용할 수 있는 방안, 정기 기술교류회 추진 등을 논의했다. 이 밖에도, 한국관을 찾은 리투아니아 바이오협회 및 투자청과의 미팅에서는 양국 업계의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3-06-15 09:49:09[보스턴(미국)=강중모 기자] 우리나라 K-제약바이오기업들이 6일(현지시간) 미국 보스턴에서 개막한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바이오USA) 2023'에 참석해 높아진 경쟁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번 행사에서도 전시장 메인에 자리잡고 참가 기업들 중 두번째로 큰 167㎡ 규모의 부스를 마련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부스는 회사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에서 점차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친환경'과 '지속가능한 발전'의 가치를 담았다. 제임스 최 삼성바이오로직스 부사장은 올해 바이오USA에 마련된 삼성바이오로직스 부스의 특징과 CDMO 경쟁력을 취재진에게 설명했다. 최 사장은 "부스를 재활용이 가능한 목재를 이용해 구성했고, 과거 행사에서는 종이로 마련해 공급했던 회사 소개 안내·광고용 책자도 QR코드 방식으로 바꿨다"고 말했다. 부스 곳곳에는 삼성바이오로직스 CDMO의 높은 효율성과 생산능력 확대 계획을 표시하는 등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해서도 시각적으로 쉽게 알아볼 수 있게 했다. 현재 삼성바이오로직스는 60만4000ℓ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압도적인 세계 1위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속적인 생산능력 확대를 통해 초격차 성장을 지속할 계획이다. 향후 10년간 7조5000억원을 투자해 조성될 인천 송도 제2캠퍼스에는 18만ℓ 규모로 4개 공장이 들어선다. 셀트리온도 삼성바이오로직스 부근에 단독부스를 마련했다. 셀트리온은 바이오시밀러 경쟁력에 이어 이번 바이오USA에서는 신약개발 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한 각종 파트너링을 진행한다. 특히 이번 행사 기간에는 글로벌 연구개발(R&D), 제품 소싱, 신약개발 기업들과 협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이번 바이오USA에서도 지난해와 비슷하게 100개 수준의 미팅이 예정됐다"며 "지난해에는 바이오시밀러 등 기존 주력 사업에 대한 사업 논의가 중심이었지만 올해는 신약개발 기업으로 도약을 위해 경쟁력이 있는 글로벌 업체들과 협력을 위한 미팅이 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미국 시러큐스 CDMO 생산설비를 인수한 이래 처음으로 바이오USA에 참석했다. 이번 바이오USA에서 롯데바이오는 앞으로 확장할 CDMO 생산능력을 중심으로 고객사 확보에 나선다. 최근 새로운 신약개발 모달리티로 떠오르고 있는 항체약물접합체(ADC) 관련 CDMO 사업에서 성과를 낼 계획이다. 사전에 합의된 미팅도 30여건이다. 강주언 롯데바이오 전략기획부문장은 "지난해 삼성바이오로직스나 론자 등 글로벌 CDMO 기업들의 매출이 크게 늘면서 성장했다"며 "시러큐스 생산설비를 확충해 ADC에 대응하는 글로벌 유력 CDMO로 성장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바이오USA에는 지난해 국내 대표급 제약바이오기업 외에도 경쟁력을 갖춘 많은 기업들이 참여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해 행사에는 255곳이 참가했지만 올해는 2배가 넘는 550여곳이 참석했다. 부스를 설치하지 않고 SK바이오사이언스처럼 파트너링 활동에 주력하는 기업들도 있다. 특히 한국바이오협회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도 바이오USA 한국관을 설치해 우정바이오, 강스템바이오텍 등 20개 기업을 참여를 지원했고, 안전성평가연구소(KIT)와 한국엔젤투자협회 등도 40여개 제약바이오 스타트업의 바이오USA 참석 및 네트워킹, 파트너링을 지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3-06-06 04:38: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