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언제나 한국 관객이 가장 중요하다. 국내 무대에 설 때마다 내가 지금까지 해온 것 중 가장 좋은 음악을 들려드려야 한다는 책임감이 있다." 오는 7월 5~6일 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가 스위스 로망드 오케스트라(OSR)와 함께 서울 롯데콘서트홀 무대에 선다. 국내 팬들 사이에서 “인모니니' '인모리우스'로 불리는 양인모는 2015년 제54회 파가니니 국제 콩쿠르와 2022년 제12회 시벨리우스 국제 콩쿠르를 모두 석권한 아티스트. 화려한 기교와 내면의 성찰을 녹여낸 섬세한 해석력으로 각광받으며 유럽과 북미에 걸쳐 빠르게 자신의 음악 세계를 넓히고 있다. 그가 이번 무대에서 협연할 작품은 시벨리우스와 멘델스존의 바이올린 협주곡이다. 독일 베를린 중심으로 음악 세계 넓히는 양인모 독일 베를린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양인모는 최근 화상 인터뷰에서 OSR에 대해 "연주 전부터 교감이 있었던 몇 안 되는 오케스트라"라며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처음 OSR과 연주한 건 2년 전 제네바였고, 이번이 두 번째”라며 “하지만 마치 오래 알고 지낸 오케스트라처럼 느껴진다”고 말했다. “단원들과 리허설 전부터 음악적 대화를 많이 나눴다. 덕분에 훨씬 더 자유롭고 편안한 연주가 가능했다. 솔리스트에게 이렇게까지 열린 태도를 보이는 오케스트라는 드물다. 그래서 이번 무대가 더 기대된다”고 부연했다 그는 OSR의 음악감독이자 지휘자 조나단 노트와의 호흡에 대해서도 인상 깊은 경험으로 회상했다. "시벨리우스는 리듬이 굉장히 복잡해서 지휘자들이 큰 박자를 주는 경우가 많은데, 노트는 오히려 마디가 없는 것처럼 긴 프레이즈를 만들었다”며 “굉장히 음악적이고 선형적이고 수평적이었다. 자신이 원하는 것을 단원들에게 분명하게 말하면서도 협연자를 배려한다. 내가 항상 어떤 경향으로 음악을 하는지 귀 기울여줬다”며 신뢰를 보였다. “30대 코앞, 좀 더 자유롭게 나만의 해석 더하는 중” 시벨리우스 협주곡에 대한 해석은 한층 성숙해졌다. 콩쿠르 이후 핀란드 출신 이 음악가의 곡을 스무 번 넘게 연주하면서 기술적으로 곡에 정통해졌을 뿐 아니라 핀란드의 여러 오케스트라와 작업하며 현지 정서를 체화한 것. 양인모는 "자연에서 발생하는 강렬한 드라마를 느꼈다"며 "또 예전엔 악보의 기호들을 절대적인 명령처럼 봤는데, 이제는 일종의 제안처럼 느낀다. 해석이 더 자유로워졌다”고 설명했다. 멘델스존 협주곡은 그에게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그는 "어릴 적부터 좋아했고 저와 잘 맞다고 생각하는 작곡가”라며 "초등학생 시절 주니어 차이콥스키 콩쿠르 결선 이후 멘델스존 협주곡을 국내에서 연주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다만 너무 유명한 곡이라 오히려 조심스럽다. 그는 멘델스존 협주곡의 함정을 "나이스하기만 한 연주"라고 표현했다. “곡 자체가 워낙 좋아서 연주자가 뭔가를 더하지 않아도 된다”며 “뭔가 특별한 해석을 넣으려고 할수록 오히려 곡의 매력을 해칠 수 있다. 그런데 짧은 인생을 살다간 그의 음악을 보면 사실 굉장히 모험적인 면이 있다. 마지막 악장만 봐도 템포 마킹(곡의 빠르기를 지시하는 표시)이 거의 '광기'에 가까울 정도”라고 짚었다. 오는 7월이면 이제 30대가 되는 그는 연주자로서의 변화도 언급했다. "20대엔 정답을 찾으려고 했던 것 같다"며 “그런데 이젠 정답보다는 나만의 해석을 찾으려고 한다”고 비교했다. 또 콩쿠르 우승을 목표로 내달렸던 20대엔 주로 혼자서 음악을 했다면, 두 번의 콩쿠르 우승 이후 연주 기회가 늘어나면서 다양한 악단, 음악가들과 함께 음악하고 그들로부터 영감을 얻는 게 가장 큰 변화다. "바이올린은 떼야 뗄수 없는 사이" 양인모는 오는 7월 말 영국의 대표적인 클래식 축제인 BBC 프롬스 데뷔를 앞뒀다. 그는 "프롬스 무대에 서는 건 큰 영광”이라며 기뻐했다. 또 하나의 특별한 프로젝트는 절친한 대만 작곡가가 양인모를 위해 작곡 중인 신작 연주다. 그는 “미국에서 같이 공부했던 대만 출신 작곡가가 협주곡을 만들어 다음 시즌에 공개할 예정인데, 선물 같은 느낌"이라며 설렘을 드러냈다. 작곡에도 도전 중인 그는 “매일 몇 마디씩 작곡한다"며 "내가 쓴 곡으로 연주하는 게 최종 목표지만, 작곡을 통해 새로운 경험을 하고 신선한 관점을 얻고 있다"며 작곡의 효용을 언급했다. “바이올린은 내게 정말 많은 감정을 주는 도구다. 저보다 훨씬 오래 살았고 더 오래 살 물건이기 때문에 항상 제가 조심하고 또 존중한다. 휴가를 갈 때도 가져가고 싶고 연습을 안 하더라도 그냥 옆에 있으면 마음이 놓인다. 그 정도로 떼야 뗄 수 없는 사이가 됐다.” 그런 그에게 바이올린 연주는 “매일 하는 일이지만 좋아서 하는 일이라며 소명 같기"도 하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5-06-05 14:16:33[파이낸셜뉴스] 바이올리니스트 박수예가 제13회 장 시벨리우스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XIII International Jean Sibelius Violin Competition)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30일 소속사 목프로덕션에 따르면 박수예는 지난 29일(현지시각) 핀란드 헬싱키 뮤직센터 내 콘서트홀에서 열린 콩쿠르에서 1등상을 들어올렸다. 이는 2022년 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가 한국인 최초로 우승한 이후 3년만이다. 국제적인 명성을 자랑하는 시벨리우스 콩쿠르는 핀란드를 대표하는 작곡가 장 시벨리우스(1865~1957)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1965년에 처음 개최된 이후, 5년마다 열리고 있는 권위 있는 대회이다. 제1회 콩쿠르에서는 러시아의 거장 바이올리니스트 올레그 카간이 우승을 거뒀고, 이후 빅토리아 뮬로바(1980), 레오니다스 카바코스(1985), 세르게이 하차투리안(2000) 등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들을 배출해 왔다. 박수예, 상금 3만유로 등 다양한 부상 혜택 박수예는 결선 무대인 28일 핀란드 라디오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올리버 크누센의 바이올린 협주곡 작품 번호 30번을, 29일 헬싱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장 시벨리우스의 바이올린 협주곡 d단조 작품 번호 47번을 협연했다. 양일에 걸쳐 탁월한 해석력과 무대 장악력, 안정감 있는 연주로 심사위원단과 현지 청중의 찬사를 이끌어내며 1위를 거머쥐었다. 이번 우승으로 박수예는 상금 3만유로(한화 약 4000만원)와 함께 핀란드 라디오 심포니 오케스트라, 헬싱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의 협연 기회를 갖는다. 또 바이올리니스트 페카 쿠시스토 및 지휘자이자 바이올리니스트인 존 스토가르즈의 멘토링, 그리고 악기 대여(GB Guadagnini 1777 "ex Sasson") 등 다양한 부상을 받게 된다. 박수예는 16세의 나이로 세계 최연소 파가니니 카프리스 전곡 음반을 발매하며 국제 음악계에 이름을 알렸다. 현재 스웨덴 BIS 레이블의 간판 아티스트로 활동 중이며, 다섯 장의 인터내셔널 음반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세 번째 음반 《세기의 여정》은 영국 유력 음반지, 그라모폰 ‘이달의 음반’ 선정 및 2021년 12월 디지털 특별호 ‘2021 올해의 음반’으로 언급됐다. 2022 그라모폰 클래식 뮤직 어워즈 ‘올해의 음반’ 기악 부분에 노미네이트되는 쾌거도 이뤘다. 현재 베를린 한스 아이슬러 음악대학에서 울프 발린 교수를 사사하며 최고연주자 과정에 재학 중이며, 삼성문화재단의 악기 후원 프로그램인 ‘삼성 뮤직 펠로우십’을 통해 악기를 지원받고 있다. 다가오는 주요 일정으로는 오는 7월 여섯 번째 인터내셔널 음반(BIS 레이블)으로 바이올린 솔로 음반《Exil!》 발매를 앞두고 있다. 베를린 방송 교향악단과의 협연 녹음도 진행 중이다. 오는 11월 28일 사운즈S를 시작으로, 12월 9일 토마토홀, 12월 중순 삼성 리움음악회에서 리사이틀 무대를 통해 국내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5-05-30 08:41:13[파이낸셜뉴스] 독창적인 음악적 해석력과 정교한 기교로 세계 무대에서 주목받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박미현 (사진)이 다음 달 14일 금호아트홀에서 리사이틀을 개최한다. 23일 공연기획사 영음예술기획에 따르면 박미현은 공연에서 슈베르트부터 브리튼, 라벨, 에네스쿠까지 다양한 작품을 연주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프란츠 슈베르트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론도 브릴란트 b단조'으로 시작한다. 이어 벤자민 브리튼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모음곡', 라벨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유작', 에네스쿠의 '바이올린 소나타 3번' 등을 선보인다. 한편 박미현은 영국 에후디 메뉴힌 스쿨부터 영국 왕립음악대학에서 학사, 석사과정을 졸업했으며, 현재 영국에서 브롬톤 스트링 콰르텟 멤버로 활동 중이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5-03-24 14:36:50'세차JANG'이 재미와 감동을 담은 이야기를 선물했다. 지난 13일 방송한 KBS2 예능프로그램 '세차JANG'의 MC 장민호와 장성규는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와 김연아 그리고 유튜버 김슬기, 라이더 부녀, 미미미누 등 다양한 게스트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천재 바이올리니스트 소녀'라고 불리는 김연아는 바이올린 연습 도중 겪었던 고충을 토로해 시선을 집중시켰다. 그는 10시간 정도 바이올린 연습에 매진한 적도 있다고. 하지만 바이올린 연주가 마음처럼 잘되지 않자 짜증 난 적도 있다고 말했다. 특히 "화낼 때는 어떤 식으로 푸는가"라는 장성규의 물음에 "잘 운다"라고 답해 안쓰러움을 자아냈다. 이에 바이올리니스트 선배인 대니 구는 김연아에게 "혼자만 풀 수 있는 숙제다"며 "연습할 때 과정도 중요하다. 지금처럼 즐겁게 연습하면 세계적인 스타로 성장 가능하다"고 말하며 그를 격려했다. 이날 대니 구와 김연아는 진지한 이야기 이외에 수준급 바이올린 실력을 보여주거나, 춤과 노래 등 다채로운 볼거리로 감동과 재미까지 잡았다. '타짜 유튜버' 김슬기가 오픈한 야바위 트릭은 보는 이들의 놀라움을 유발했다. 테이블 위에 세 개의 컵을 뒤집어 놓고 그 중 한 곳에 공을 넣어 섞은 후, 공이 있는 곳을 맞추는 게임을 진행한 김슬기. 장민호와 김민석은 각기 공이 있을 법한 컵을 지목했으나, 예상은 빗나갔다. 김슬기의 현란한 손기술로 공은 이들이 지목하지 않은 컵에 가있던 것. 뿐만 아니라 김슬기는 보고도 못 믿을 카드 기술까지 보여주며 이들을 '멘붕'에 빠뜨렸다. 라이더 부녀의 사연은 뭉클함을 안겼다. 딸은 불의의 사고로 어머니를 여의었다고 밝혔다. 이후 아버지는 "갑작스러운 이별로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며 "(서울에 살던 딸이 원주로 내려와)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미미미누는 방송 막바지 '세차JANG'의 세 번째 알바생으로 등장해 남다른 텐션으로 현장을 초토화시켰다. 특히 장민호의 노래 요청에 지드래곤의 '파워(Power)'를 열창했지만, 장성규가 "심의 불가라 방송에 못 나간다"고 말해 폭소를 유발했다. 장민호와 장성규 그리고 미미미누의 '케미'는 어떻게 펼쳐질지 벌써부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한편, '세차JANG'은 장민호와 장성규가 세차장 사장으로 변신해 '셀럽'들의 차를 직접 손 세차하며 자동차에 얽힌 추억부터 최신 근황까지 전하는 새로운 장르의 토크쇼다. 매주 월요일 밤 9시 45분 KBS2에서 방송한다.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KBS2 '세차JANG'
2025-01-14 11:02:43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와 김연아가 '세차JANG'에 뜬다. 오늘(13일) 밤 9시 45분 방송하는 KBS2 예능 프로그램 '세차JANG'의 MC 장민호와 장성규는 게스트 대니 구와 김연아 그리고 알바생 김민석을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눈다. 이날 대니 구가 가져온 물건은 MC들과 알바생의 입을 벌어지게 만든다. 장민호와 장성규 그리고 김민석은 대니 구 차량 내부를 정리하던 중 어떤 물건을 발견한다. 대니 구는 "한국에서 유일하게 저만 받았다"며 "전 세계에 50개도 없을 거다"라고 말해 물건의 정체가 무엇일지 궁금증을 유발하고 있다. 김연아의 의외의 춤 실력은 장민호와 장성규의 놀라움을 자아낸다. 바이올린 연주 다음으로 좋아하는 게 춤추는 거라는 김연아. 이후 김연아는 그룹 아일릿의 '마그네틱(Magnetic)'을 선보였고, 무대를 본 장민호와 장성규는 "스타다. 무대에 꼭 서야 한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세차JANG' 4회에서는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와 김연아 이외에도 다양한 직업군을 가진 게스트들이 출연해 편안한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한편, '세차JANG'은 장민호 장성규가 세차장 사장으로 변신해 '셀럽'들의 차를 직접 손 세차하며 차량에 얽힌 추억부터 최신 근황까지 전하는 새로운 장르의 토크쇼다. 매주 월요일 밤 9시 45분 KBS2에서 방송한다.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KBS2 '세차JANG'
2025-01-13 11:17:18[파이낸셜뉴스] 서울시립교향악단은 을사년 새해를 맞아 오는 10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신년음악회를 개최한다. 서울시향은 올해 재단법인 설립 20주년, 창단 80주년을 기념해 밝고 활기찬 선율을 들려줄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협연자로는 16세 바이올리니스트 김서현이 무대에 오른다. 올해 예원학교를 졸업한 그는 현재 서울중앙음악학원(SCC)에서 이선이를 사사하고 있으며, 티보르 버르거 가문의 후원으로 과다니니를 연주하고 있다. 김서현은 지난 2021년 이자이 국제 음악 콩쿠르, 레오니드 코간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에서 우승했다. 이어 2022년 미국 오벌린에서 열린 토머스 앤 이본 쿠퍼 국제 콩쿠르, 2023년 스위스의 전통 깊은 콩쿠르인 티보르 버르거 국제 콩쿠르에서 역대 최연소 우승을 거두며 탁월한 실력을 입증했다. 이번 공연은 화사하고 생동감 넘치는 멘델스존 교향곡 4번 '이탈리아'로 공연의 막이 오른다. 김서현은 색채와 질감이 풍부한 시벨리우스 바이올린 협주곡으로 협연한다. 시벨리우스의 유일한 협주곡으로 관현악적 교향시와 낭만적인 바이올린 협주곡을 조화롭게 결합한 명곡이다. 2부는 '왈츠의 제왕'으로 불리는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박쥐' 서곡과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로 꾸며진다. '박쥐'는 멋진 노래와 흥겨운 춤, 유쾌한 에피소드로 가득 차 있어 연말연시 공연의 단골 레퍼토리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서곡은 무도회의 우아하고 들뜬 리듬, 유려하고 고혹적인 멜로디가 한데 어우러져 풍부한 매력과 쾌감을 자아낸다.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 게임' 시즌1에 삽입돼 화제가 된 곡이다. 고요하고 신비로운 도입부를 시작으로 우아면서도 흥겨운 다섯 개의 작은 왈츠와 찬란한 종결부가 메들리 형식으로 장대하게 이어진다. 서울시향 관계자는 "요한 슈트라우스 2세가 남긴 최고의 걸작을 통해 관객들에게 꿈결처럼 감미로운 환상과 가슴 설레는 감동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5-01-02 10:48:22아주그룹이 예술인재 양성과 문화 발전을 위한 메세나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아주그룹은 김서현 바이올리니스트(사진)를 후원하며 꾸준히 예술인 지원에 나섰다. 김서현 바이올리니스트는 지난해 만 14세 나이로 스위스의 유서 깊은 콩쿠르인 티보르 버르거 국제콩쿠르에서 역대 최연소 우승을 차지한 차세대 클래식 유망주다. 2021년 이자이 국제 음악콩쿠르, 레오니드 코간 국제 바이올린콩쿠르에서 우승한 데 이어 2022년 미국 오벌린에서 열린 토머스 앤 이본 쿠퍼 국제콩쿠르에서도 역대 최연소 우승을 기록하며 국제무대에서 주목받는 신예로 이름을 알렸다. 앞서 아주그룹은 2016년부터 2024년까지 8년여간 임지영 바이올리니스트를 후원해 왔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2024-11-07 19:19:12[파이낸셜뉴스] 아주그룹이 예술 인재 양성과 문화 발전을 위한 메세나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아주그룹은 김서현 바이올리니스트 (사진)를 후원하며 꾸준히 예술인 지원에 나섰다. 김서현 바이올리니스트는 지난해 만 14세 나이로 스위스의 유서 깊은 콩쿠르인 티보르 버르거 국제 콩쿠르에서 역대 최연소 우승을 차지한 차세대 클래식 유망주다. 2021년 이자이 국제 음악 콩쿠르, 레오니드 코간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에서 우승한 데 이어, 2022년 미국 오벌린에서 열린 토머스 앤 이본 쿠퍼 국제 콩쿠르에서도 역대 최연소 우승을 기록하며 국제 무대에서 주목받는 신예로 이름을 알렸다. 중학생 시절 세계적인 지휘자 길버트 버르거의 초청으로 헝가리 패논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함께 부다페스트, 페치, 죄르 등 헝가리 3개 도시에서 공연을 진행했고 국내에선 서울시향, 성남시향, 전주시향, 목표시향, 대전국제음악제, 대구오페라하우스 등에서 국내외 유수의 오케스트라와 협연했다. 현재는 예원학교 졸업 후 서울중앙음악학원(SCC) 영재 클래스에 재학 중이다. 앞서 아주그룹은 2016년부터 2024년까지 8년여간 임지영 바이올리니스트를 후원해 왔다. 임지영 바이올리니스트는 2016년 대원음악상 신인상 수상, 2021년 포보스 아시아 30세 이하 리더 30인으로 선정됐으며, 현재 연세대학교 음악대학 관현악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2024-11-07 09:10:22금호문화재단은 금호아티스트 시리즈 일환으로 오는 10월 10일 서울 서대문구 금호아트홀 연세에서 바이올리니스트 김계희의 리사이틀을 연다고 24일 밝혔다. 지난해 차이콥스키 국제 콩쿠르 바이올린 부문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한 김계희는 제오르제 에네스쿠 국제 콩쿠르, 안드레아 포스타치니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무네츠구 엔젤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등 주요 국제 콩쿠르에서 연달아 우승하며 한국을 대표하는 차세대 바이올리니스트로서 주목받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자신의 강점인 역동적인 에너지와 진한 울림을 유감없이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야나체크 바이올린 소나타와 슈베르트 바이올린 소나타 A장조 '이중주', 베토벤의 바이올린 소나타 7번, 라벨의 치간느를 연주한다. 아울러 러시아 피아니스트 일리야 라쉬콥스키가 협연자로 나선다. 금호문화재단 관계자는 "김계희는 이번 무대를 통해 콩쿠르 우승자의 이름을 넘어, 음악에 대한 깊은 애정과 치열한 집념을 통해 자신만의 음악세계를 구축한 아티스트의 진면모를 자신 있게 보여줄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9-24 15:32:38[파이낸셜뉴스] 마포문화재단은 2024 올해의 아티스트인 ‘M 아티스트’로 바이올리니스트 김동현을 선정하고 오는 7월 3일 첫 번째 리사이틀 무대를 선보인다. 올해 마포아트센터에서 4번의 무대를 준비하는 M 아티스트 김동현은 지난 2019년에 세계 3대 콩쿠르로 꼽히는 차이콥스키 콩쿠르에서 만 19세 나이로 3위를 차지하며 한국 역대 입상자 중 최연소로 국제무대에 이름을 알렸다. 오는 7월 3일 ‘M 아티스트 리사이틀 1’을 시작으로 △제9회 M 클래식 축제 야외 리사이틀 ‘문 소나타’(9월 6일), △M 클래식 축제 교향악 시리즈 ‘KBS 교향악단 x 김동현’(10월 11일), △‘M 아티스트 리사이틀 2’(12월 6일)까지 총 4회의 다채로운 무대를 통해 김동현의 매력을 조명할 예정이다. 오는 7월 첫 리사이틀에서 김동현은 라벨의 바이올린 소나타 2번, 버르토크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랩소디 1번, 프로코피예프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2번 그리고 사라사테의 카르멘 환상곡을 연주한다. 그는 이번 첫 리사이틀 프로그램에 대해 “파란만장하던 19세기와 20세기, 세상의 풍파에는 휩쓸렸을지언정 정체성인 음악을 놓지 않았던 예술가들의 대표적인 곡으로 선정했다. 곳곳에 자유로움이 묻어나는 특징이 있는 곡들이며, 긍정적인 느낌과 동시에 이면의 외로운 분위기도 느껴지는 이번 연주에 귀기울여주기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예술요원으로 함께 복무하며 인연을 맺은 일본 센다이 국제 음악 콩쿠르 피아노 부문 우승자 최형록 피아니스트가 김동현과 첫 합을 맞춘다. 한편 마포문화재단 송제용 대표이사는 올해 ‘M 아티스트'로 김동현을 선정한 것과 관련해 “최근 국내 클래식 공연의 흥행이 일부 피아니스트에게 집중된 경향이 있어 클래식 시장 저변 확대와 다양성을 위해 현악기 아티스트를 선정했다”고 전했다. 김동현은 2019년 제16회 차이콥스키 콩쿠르 바이올린 부문 3위, 2018년 제14회 서울국제음악콩쿠르 바이올린 부문 우승, 2016년 제오르제 에네스쿠 국제콩쿠르 바이올린 부문 2위, 2015년 제9회 영 차이콥스키 국제음악콩쿠르 바이올린 부문에서 우승했다. 그의 연주에 대해 2018 서울 국제 음악콩쿠르 강동석 심사위원장은 “어린 나이답지 않은 진지한 음악성과 테크닉으로 촉망받는 연주자”라 호평했다. 김동현의 스승이자 바이올린 대모로 불리는 고 김남윤 한국예술종합학교 명예교수는 “많이 기대하는 제자”라며 애정을 표했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6-20 18:3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