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 40여일차에 접어든 카카오 '대한민국 한 바퀴 챌린지'의 완주자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 10일 카카오에 따르면 대한민국 한 바퀴 챌린지는 지난 7일 기준 부상자와 이탈자 없이 도전을 이어가며 5명의 완주자가 나왔다. 대한민국 한 바퀴 챌린지는 국내 최장 코스인 '코리아둘레길'을 10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도전자별로 일정 구간을 걷고 인증하는 캠페인이다. 코리아둘레길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 관련 부처가 대한민국 외곽에 조성한 4500㎞의 걷기 여행길이다. 지난 2016년 개통한 동해 해파랑길을 시작으로 남해 남파랑길, 서해 서해랑길, 그리고 지난 9월에 개통한 DMZ 평화의 길로 구성됐다. 최근 전 구간 걷기를 마친 김황희씨는 "오픈채팅방에서 조원들과 정보도 공유하고 서로 많이 의지하면서 마지막까지 힘을 얻을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카카오는 챌린지에 앞서 코리아둘레길을 총 9개 구간으로 나누고, 구간별로 5명씩 총 45인을 선발했다. 도전자들은 본인이 배정된 구간 안에서 인당 500㎞를 기간 내 걸어야 한다. 본인이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거리를 걷고 인증하는 방식이다. 도전은 각자 진행하지만, 참여자들은 카카오톡에서 수시로 모여 걷기를 인증하고 정보를 공유한다. 여행 유튜버 김영수씨는 "인증 사진이 올라올 때마다 조원들을 응원하게 되고 완주 의지도 불태우게 된다"고 전했다. 카카오는 공식 페이지 '도전 현황'을 통해 도전자들의 닉네임과 나이, 완주 목표를 담은 프로필과 코스 완주 현황을 공개했다. 지난 7일 기준 누적된 응원 수는 16만7000회, 응원 댓글은 약 1800개를 기록하고 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4-11-10 18:38:05[파이낸셜뉴스] 동원F&B는 장수 제품인 양반죽이 출시 33년 만에 누적 판매량 기준으로 10억개를 돌파했다고 17일 밝혔다. 1992년에 처음 출시한 동원F&B의 양반죽은 간편식의 원조 격이다. ‘상품죽’이라는 카테고리 자체가 전무했던 당시 동원F&B는 ‘참치죽’을 선보이며 전통적인 먹거리였던 죽의 대중화와 산업화에 나섰다. 양반죽은 앞서 1982년에 첫 선을 보인 참치 통조림이 성장을 거듭했던 당시, 동원F&B의 연구개발진이 가공 역량과 포장 기술을 접목해 선보인 제품이다. 이후 동원F&B가 상품죽의 고급화를 위해 순차적으로 출시한 ‘전복죽’이 인기를 얻으며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했고, 뒤이어 ‘야채죽’, ‘밤단팥죽’ 등 다양한 제품을 내놓으며 시장 지위를 공고히 했다. 2018년에는 양반죽 전용 설비 투자를 통해 맛과 품질을 한층 높였고 기존 용기와 더불어 파우치형 제품도 출시했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 9월 말 양반죽의 누적 판매량은 10억개를 돌파했다. 높이 7cm∙지름 12cm∙용량 287.5g의 양반죽을 일렬로 배치하면 지구를 약 3바퀴 돌 수 있을 정도의 길이가 나온다. 양반죽의 ‘양반’은 1986년 앞서 출시된 조미김 제품인 ‘양반김’으로부터 확장한 것이다. 당시로선 흔치 않았던 패밀리 브랜드 전략을 채택한 것으로, 오늘날 동원F&B의 근간이 됐다. 특히 ‘양반죽’은 상품죽 카테고리의 대명사로 거듭났다. 현재 상품죽 시장 점유율 1위인 양반죽의 인기 비결은 원재료의 품질과 한식 노하우에 있다. 신선한 100% 우리쌀을 사용하여 찰기 있는 식감과 부드러움을 동시에 담았고, 저어가며 끓이는 한식의 전통 조리법을 구현했다. 현재 양반죽은 전복죽, 쇠고기죽 등 총 22가지 제품으로 판매되고 있다. 2001년부터는 해외 수출도 시작했다. 현재 미국 일본 동남아시아 오세아니아 등에서 판매를 이어가고 있다. 동원F&B 관계자는 “양반죽은 30여 년 간 축적된 원천 제조기술과 R&D 역량을 담은 비법을 통해 꾸준히 사랑받는 브랜드가 됐다”며, “앞으로도 시대의 먹거리를 반영해 ‘든든한 한 끼’를 채워주는 건강 한식으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4-10-17 09:35:21잡음을 제거해 청각 약자에게 깨끗한 소리만 전달해주는 보청기 애플리케이션(앱)부터 실시간 바퀴 강성 변화로 계단·바위 등 장애물을 극복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모핑 휠'까지 우리 사회 약자들의 삶을 개선해주는 다양한 혁신기술을 직접 보고, 기업의 판로 개척도 지원하는 전시회가 서울에서 열린다. 서울시는 10~12일 강남구 코엑스에서 약자를 위한 최신 기술을 한자리에 모은 '2024 약자동행 기술박람회'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국내외 유수 기업과 기관, 전문가가 참여한 가운데 정보통신기술(ICT) 박람회로 첫선을 보이는 '스마트라이프위크(SLW)' 행사와 연계해 진행한다. 올해 약자동행 기술박람회에는 국립재활원·한국기계연구원 등 기관, J58·Cynteract 등 해외기업이 처음으로 참여하고, 서울형 연구개발(R&D) 지원사업에 참여한 기업들이 지난해보다 대거 참여한다. 서울형 R&D 지원사업은 2005년부터 서울시와 서울경제진흥원에서 서울의 미래 성장 동력을 창출하고, 혁신기술을 보유한 기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총 41개 전시 부스로 구성된 약자동행기술존에서는 재활, 돌봄, 예방 등으로 구역을 나눠 약자 동행 기술을 선보인다. 휠체어 레이싱 등 다양한 운동 경험을 제공하는 휠체어 트레드밀, 노약자·장애인을 위한 고관절 근력 보조 로봇, 디지털형 후각 치매 선별 장치, 5m 이내 인체의 호흡수와 2m 이내 심박수 등을 관측할 수 있는 측정기기 등이다. 시각장애인이면서 유명 유튜버로 활동 중인 '원샷한솔(구독자 수 94.2만 명)'도 11일 현장을 찾아 약자 동행 기술을 시민들의 눈높이에 맞춰 알기 쉽게 소개할 예정이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4-10-08 18:18:02[파이낸셜뉴스] 북한이 12축 24륜형(좌·우 12개씩 24개의 바퀴) 신형 이동식발사대(TEL)를 공개했다. 이는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개발 중인 것으로 추정된다. 12축 바퀴를 갖춘 TEL의 축 수가 늘면 그만큼 싣는 미사일 추진체계의 크기가 커지고, 그 탄두의 수 또한 많아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전날 8일 보도한 3면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국방공업기업소에서 TEL 바퀴에 손을 얹고 관계자들과 대화를 나누는 사진이 실렸다. 이 TEL의 바퀴는 12축으로 이뤄져 있는데, 북한 TEL 중 12축짜리가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문은 김정은이 "제2경제위원회 산하 국방공업기업소를 방문하고 무장장비 생산 실태를 료해(파악)했다"고 보도했다. 기존 북한 TEL 중 바퀴 축 수가 가장 많았던 건 화성-17형으로 ICBM을 싣는 TEL은 11축 22륜형(좌·우 11개씩 22개의 바퀴)이었다. 화성-18형은 9축 18륜형(좌·우 9개씩 18개의 바퀴) TEL을 활용해 왔다. 화성-17형의 TEL 축 수가 많은 건, 화성-18형의 길이 20m 보다 미사일의 길이가 23m로 늘어난 때문으로 관측됐다. 전문가들은 TEL의 바퀴 축 수가 늘린 것은 그 위에 싣는 미사일과 그 탄두의 크기·중량을 늘릴 수 있다는 의미로 북한이 화성-17·18형보다 사거리와 위력을 높인 새로운 유형의 ICBM을 개발 가능성이 있다고 추정했다. 다만 일각에선 기존 북한 TEL이 화성-17·18형의 중량을 버티기에 역부족이었기 때문에 이를 보완하는 차원에서 새로운 TEL을 만들었을 수 있단 관측도 제기된다. 또 기만에 능한 북한이 미사일 능력을 과대포장하도록 유도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북한의 무기 개발 동향을 예의주시하되 미리 북한의 능력을 높게 평가할 필요는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북한은 ICBM 시험발사 때 주로 비행거리를 줄이기 위해 발사 각도를 의도적으로 높이는 고각(高角) 방식을 활용하는데, 북한이 시험 발사한 기존 화성-17·18형 ICBM 등은 정상 각도(30~45도)로 쏠 경우 1만5000㎞ 이상을 날아갈 수 있어 미 본토 전역을 사정권에 둔 것으로 분석된 바 있다. 북한이 이번에 12축 바퀴의 TEL을 공개한 건 11월 대선을 앞둔 미국을 압박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북한은 하나의 ICBM에 여러개의 탄두를 싣고 각각의 목표물을 동시에 타격할 수 있는 방식(MIRV)의 이른바 요격이 어려운 다탄두 탄도미사일 시험을 추진하고 있어 북핵 고도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국방 외교·안보 전문가는 북한이 앞서 닷새간 6차례 연이어 쓰레기 풍선을 살포하고 9.9절을 맞은 김정은이 신형 해군기지와 ICBM 기지 참관 모습을 공개한 것은 심리전 자산, 재래식 자산, 핵 자산이 모두 동원된 '3중 차원의 복합도발을 예고'한다는 점에서 주지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반길주 고려대 일민국제관계연구원 국제기구센터장은 본지에 "쓰레기·오물풍선 살포는 심리적, 정치적 효과를 노린 도발인데 동일한 시간대에 재래식 전력인 대형 수상함과 잠수함 접안이 가능한 신형 해군기지를 공개하고, 핵전력의 핵심인 ICBM을 공개한 것은 복합도발의 역량과 의지를 과시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최근 핵무장을 완료한 북한이 재래식 무기를 현대화하고 비대칭무기를 전력화하는 기류가 역력한데 이러한 점에서 최신화된 북한정권 군사전략의 방향성을 명확하게 보여주는 측면도 있다"고 지적했다. 반 센터장은 "북한의 복합도발 역량 강화에는 복합대응 능력 현시로 상쇄해야 한다"며 "이것이 NCG가 재래식 전력을 동원한 작전과 통합되어 작전성을 높여야 하는 이유일 것"이라고 제언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9-09 17:43:30【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남도한바퀴' 타고 전남 가을 구석구석 누비세요." 전남도는 전남지역 매력적인 관광명소 곳곳을 버스로 여행하는 '남도한바퀴'가 가을을 맞아 남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28개 코스를 새롭게 구성해 운행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가을코스는 울긋불긋 가을 단풍을 감상할 수 있는 산림과 민간정원, 고즈넉함을 느끼며 걸을 수 있는 사찰코스까지 남도의 매력을 담은 다양한 코스를 1만2900원부터 시작하는 착한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사계절 꽃 피는 바다 위 비밀정원 '고흥쑥섬 여행' △선암사를 거닐며 가을 산사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순천·광양 주말여행' △바다 위 케이블카에서 유달산의 단풍을 즐기는 '목포 아찔한 비행' 코스가 관광객의 발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 주요 관광지를 경유하는 '전남·광주 공동상품'도 매주 금·일요일 2회 운영한다. 색색의 꽃단지가 있는 '광주호호수생태원'과 역사와 문화를 품은 '포충사'를 경유한다. '남도한바퀴'는 외지 관광객도 쉽게 이용하도록 광주 유스퀘어에서 출발하며, KTX 광주송정역을 경유한다. 또 관광지마다 문화관광해설사의 설명을 통해 전남 관광지의 역사와 문화를 쉽게 이해하도록 준비했다. 심우정 전남도 관광과장은 "이번 '남도한바퀴' 가을코스를 통해 전남 구석구석을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특히 오는 10월부터는 무안국제공항 입국 중화권 관광객을 대상으로 '글로벌 남도한바퀴'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남도한바퀴' 가을코스 상품 예약은 누리집이나 콜센터를 통해 할 수 있다. 완벽한 나만의 전남 여행을 떠나고 싶다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전남관광플랫폼(JN TOUR)'을 이용하면 좋다. '전남관광플랫폼'을 내려받아 회원 가입하면 '남도 숙박할인 빅이벤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 이벤트는 전남지역 외 주소지를 둔 관광객에게 숙박요금을 할인해 주는 것으로, 전남지역 숙박업소 이용 시 1박 기준 숙박료에 따라 10만원 이상은 4만원, 7만원 이상은 3만원, 7만원 미만은 2만원의 숙박비 할인 혜택이 있다. 또 '전남관광플랫폼'에서는 인기 체험상품을 정가 대비 50% 할인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는 '1+1 블루투어 특별행사'를 예산 소진 시까지 진행한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9-09 08:52:40[파이낸셜뉴스] 카카오가 코리아둘레길의 전 구간 개통을 기념해 열리는 '대한민국 한 바퀴 챌린지' 캠페인에 참여할 도전자를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모집은 이날부터 14일간 진행된다. '대한민국 한 바퀴 챌린지'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조성한 국내 최장 4500㎞의 트레일 코스인 코리아둘레길을 일정 구간 나눠 걷는 캠페인이다. 평소 운동과 여행을 좋아하는 대한민국 거주자라면 누구나 개인 또는 최대 4명의 팀을 꾸려 지원할 수 있다. 연령과 성별, 평소 운동량을 고려해 선발된 최종 참가자는 4500㎞의 코리아둘레길을 9개로 나눈 코스(인당 약 500㎞)를 걷게 된다. 10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2개월간 개인이 원하는 일정에 맞춰 걷고 인증하는 방식이다. 코리아둘레길은 2016년 개통한 동해 해파랑길을 시작으로 남해 남파랑길, 서해 서해랑길, 그리고 오는 9월 말 개통 예정인 DMZ 평화의 길로 구성된 우리나라 외곽을 하나로 연결하는 초장거리 걷기여행길이다. 카카오는 이번 챌린지를 통해 저탄소 여행을 독려하고 국민 건강 증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선다. 지난 4월 카카오메이커스에서 코리아둘레길 관광상품 기획전을 진행한 데 이어 이번에는 코리아둘레길을 직접 체험하고 국내 곳곳의 아름다움을 재발견하는 기회를 마련했다. 또 챌린지 시작 전 도전자들의 안전한 완주를 응원하는 물품 키트를 지원하고, 완주자에게는 상금 200만원과 수료증, 한정판 메달을 증정한다. 자세한 신청 방법과 혜택은 대한민국 한 바퀴 챌린지 신청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대한민국 한 바퀴 챌린지와 코리아둘레길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국내 여행 활성화를 돕는 다양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활동으로 이용자에게는 즐거운 관광 경험을, 지역경제에는 상생 기틀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08-19 16:25:21[파이낸셜뉴스] 서울을 출발해 부산으로 향하던 KTX열차가 궤도를 이탈해 대구 고모역 인근에서 정지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8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38분께 승객 384명을 태우고 서울에서 부산으로 향하던 KTX 산천 열차가 동대구에서 신경주역으로 향하던 중 대구 수성구 고모역 인근에서 운행 이상으로 정차했다. 코레일 측은 정차한 뒤 확인 결과 바퀴 1개가 궤도를 이탈한 사실을 파악했다고 설명했다. 해당 열차에 탑승한 승객 384명은 현장에서 후속 열차로 환승 조치됐으며,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상행선은 부산∼동대구 간 일반선으로 우회 운행 조치됐다. 궤도 이탈 여파로 동대구에서 부산을 향하는 KTX와 SRT 열차들이 줄줄이 지연됐다. 코레일은 "사고 발생 즉시 긴급 대응팀을 투입해 복구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안전한 복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자세한 사고 원인은 관계 기관에서 조사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열차 이용 고객은 반드시 코레일톡과 홈페이지, 철도 고객센터에서 열차 운행 상황을 확인해 주길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8-18 20:37:29[파이낸셜뉴스] 한 남성 승객이 다가오는 택시에 발이 밟혔다며 기사에게 보험금을 요구한 사연이 전해졌다. 13일 유튜브 '한문철TV' 채널에는 '승객을 태우기 위해 멈추려 했던 택시, 그 택시의 문을 열다 발을 밟힌 승객. 승객은 어쩌다 발을 밟힌 걸까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택시를 잡던 남성이 갑자기 발을 잡고 쓰러지는 장면이 담겼다. 측면에서 찍힌 영상을 살펴보자 남성이 차가 멈추기도 전에 다가와 발을 바퀴 쪽으로 집어넣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에 택시기사는 "잘못이 무엇인지 알고 싶다. 왜 내가 과실이 70% 책정이 되는지, 그리고 피해자의 고의성 여부를 판단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억울함을 드러냈다. 한문철 변호사는 "문을 열 때 발을 어디에 두나. 발을 (차 쪽으로) 바짝 대면 문이 열리겠나. 처음에는 택시에 잘못이 있어 보였는데 가만히 보니까 발이 저렇게까지 왜 들어가나 싶다. 약 30㎝ 정도의 여유가 있어야 문을 열고 당길 텐데"라며 의문을 드러냈다. 이후 비슷한 상황을 만들어 실험을 진행했지만, 누구도 남성처럼 발을 바퀴 쪽으로 내밀고 차 문을 여는 경우는 없었다. 한 변호사는 "택시 승강장에서 발만 찍어보면 안다. 100명이면 100명 다 (남성처럼) 저렇게 안 할 것 같다. 발이 왜 들어가나. 아무리 봐도 좀 이상해 보인다. 고의로 일부러 그런 건 아닐까 하는 합리적인 의심이 간다"라고 지적했다.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 역시 "누가 봐도 고의... 보험사기죠" "무조건 현금주지 말고 보험접수 해주세요. 그래야 기록에 남아서 상습범 되는거 막습니다" "택시과실이 70%라니 말이 되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8-16 07:46:46[파이낸셜뉴스] 전동 휠체어 바퀴를 상습적으로 훼손한 혐의를 받는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중랑경찰서는 지난 1일 오후 5시께 특수재물손괴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지난 2월부터 총 5차례에 걸쳐 서울 중랑구 신내동에 있는 아파트에서 복도에 세워둔 전동 휠체어 바퀴를 뾰족한 물건으로 찔러 터뜨린 혐의를 받는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2024-08-02 10:49:03[파이낸셜뉴스] 누군가 집 앞에 세워놓은 전동 휠체어 바퀴를 상습적으로 터뜨리고 도망가는 일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31일 YTN 보도에 따르면 지난 2월부터 최근까지 아파트 복도에 둔 A씨 휠체어 바퀴가 터진 건 총 5차례. 이날 공개된 폐쇄회로(CC)TV 영상에는 한 남성이 A씨 전동 휠체어에 다가와 뾰족한 물체로 바퀴를 푹푹 찌르고 사라지는 모습이 담겼다. 이 남성은 다른 날 또다시 A씨 집 앞에 찾아와 휠체어 바퀴 여기저기를 찔러 터트렸다. 휠체어 주인인 60대 남성 A 씨는 거동이 불편해 휠체어가 없으면 꼼짝할 수 없다. 때문에 바퀴가 모두 망가진 날 그는 하루 종일 집에 갇혀 있어야 했다. CCTV 영상을 통해 남성의 범행 장면을 확인한 A씨는 불안감도 커졌다. 5차례 바퀴를 고치는 데 돈도 50만원 넘게 들었다. 오죽하면 휠체어 수리 업체 사장이 CCTV를 설치하라고 권유할 정도였다. 경찰은 아파트 주민이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까지 열어두고 영상 속 남성을 쫓고 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8-01 13:31: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