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어린이 완구 기업 데이비드토이가 tvN 예능 프로그램과 콜라보한 두 번째 완구를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데이비드토이는 지난해 11월에 출시한 출장 신서유기 보드게임에 이어 tvN 예능 프로그램 ‘바퀴달린 집’에서 나온 캠핑트레일러를 모티브로 한 블록 완구를 선보였다. 이번에 나온 ‘바퀴달린 집’ 블록 완구는 프로그램에 나왔던 집과 트럭, 의자, 테이블 등을 디테일하게 묘사한 것이 특징으로 집 내부도 실제 구조와 똑같이 구성했다. 바퀴달린 집 시즌3에 나온 출연진들의 피규어도 함께 넣어 예능 속 장면을 그대로 연출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현재 데이비드토이는 바퀴달린 집 블록 제품 외에도 세계적인 캐릭터 스누피를 활용한 블록 완구 시리즈 서커스인타운 4종도 함께 출시해 어린이와 키덜트 고객을 겨냥하고 있다. 데이비드토이 관계자는 “바퀴달린 집과 스누피를 활용한 제품으로 키덜트에게도 인정받는 완구 브랜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2-04-25 10:58:23[파이낸셜뉴스] tvN ‘바퀴달린집’이 27일 마지막회에 하지원이 게스트로 출연하면서 한 주전 보다 시청률이 소폭 상승하며 종방했다. 이날 ‘바퀴달린집’ 시청률 (TNMS, 유료가구)은 전국 4.8%, 수도권은 5.4%였다. 성동일, 김희원, 여진구 세 남자가 바퀴달린집을 타고 전국을 유랑하며 소중한 이들을 초대해 하루를 같이 보내는 버라이어티 예능 ‘바퀴달린집’은 지난 6월 11일 첫 방송 시청률 전국4.3%, 수도권 4.7% 로 시작했지만 종방 때 시청률이 상승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12회 방송동안 시청률이 가장 높았던 회차는 7월23일 방송된 7회차로 아이유가 게스트로 출연했을 때다. 당시 시청률은 전국 5.4%, 수도권 6.1%까지 상승했다. TNMS 시청자데이터에 따르면 ‘바퀴달린집’은 40대여자 시청자들의 사랑을 가장 많이 받았는데 마지막회 때 40대여자 시청률은 6.1%까지 상승하며 전체 성연령대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을 보였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0-08-28 08:20:12[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도는 7월 31일부터 8월 10일까지 티브이엔(tvN) 예능프로그램 '바퀴달린 집'과 '경북의 매력에 빠진 친구 소환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지난 23일, 30일 2회에 걸쳐 방송된 tvN '바퀴달린 집'에서 예천 삼강문화단지, 문경 고요리 등 경북의 매력적인 관광지가 소개됐다. 특히 아이유가 게스트로 출연하면서 가구 시청률 평균 5.1%, 최고 6.1%를 돌파하는 등 프로그램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이에 도는 경북의 매력적인 관광자원을 보다 알리고, 특히 '2021 3대문화권 방문의 해' 사전홍보를 위해 후속 이벤트를 진행한다. 다소 생소한 경북 3대문화권에 대한 소개와 예천 삼강문화단지 및 문경 에코랄라를 카드뉴스로 소개하면서 이벤트 참여를 유도할 예정이다. 3대 문화권은 유교·신라·가야 3대 역사문화자원과 백두대간·낙동강 생태자원으로 대표되는 경북 전역을 아우르는 말이다. 이번 행사는 tvN 공식 홈페이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을 통해 진행된다. 해당 카드뉴스 형태 게시물을 리포스트(리그램)하고, tvN계정에 댓글로 친구를 소환하는 방식으로 참여하면 된다. tvN 계정을 통한 친구소환 이벤트는 비교적 젊은 연령대인 2049세대에게 경북관광의 매력과 3대문화권 사업을 홍보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3대 문화권 사업은 유교·신라·가야 역사문화자원과 백두대간·낙동강 생태자원을 활용해 지속가능한 지역관광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대구경북 공동사업이다 당첨자들에는 경북투어패스가 포함된 3대 문화권 키트(공기청정기, 캠핑머그, 마스크, 경북투어패스-문경레포츠투어패스), 경북지역 숙박권(군위 삼국유사테마파크 역사돔 숙박권), 예천 참기름이 경품으로 제공된다. 김상철 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바퀴달린 집' 경북편 방영 후 예천 삼강주막이나 문경 고요리 등 경북의 숨은 명소가 화제가 되고, 지역 관광상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등 고무적"이라며 "후속 이벤트로 3대 문화권으로 대표되는 경북의 역사문화와 생태관광자원에 대한 관심이 더 높아지고, 경북관광에 대한 수요가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0-07-31 08:34:26[파이낸셜뉴스] 쉐보레는 tvN 예능 '바퀴 달린 집(연출 강궁)'에 대형 SUV 트래버스를 협찬하며 차원이 다른 캠핑스케일을 선보인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11일 첫 방영을 시작한 tvN의 새 예능 프로그램 '바퀴 달린 집'은 배우 성동일, 김희원, 여진구가 바퀴 달린 집을 타고 한적한 곳에 머물면서 소중한 이들을 초대해 하루를 살아보는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에서 트레일러 하우스를 견인하는 모델은 최근 최고의 캠핑용 SUV로 주목받고 있는 쉐보레 트래버스다. 방송에서 트래버스는 일반 캠핑 카라반보다 사이즈가 크고 무거운 타이니 하우스(Tiny house)를 문제없이 견인하며 뛰어난 퍼포먼스와 확장성을 선보였다. 쉐보레 트래버스는 대형 SUV를 넘어선 SUPER SUV로 불리며 압도적인 차체 크기와 여유 있는 실내공간으로 먼저 주목받은 모델이다. 전장 5200mm, 전폭 2000mm, 전고 1785mm의 차체는 국내 판매 중인 모든 승용차와 SUV를 통틀어 가장 큰 사이즈를 자랑한다. 별도의 차량 개조 없이도 최대 2.2t의 트레일러나 카라반을 체결해 운행할 수 있는 견인능력을 갖췄다. 이를 위해 트래버스에는 안전하고 손쉽게 트레일러를 연결할 수 있도록 트레일러 히치 리시버(Trailer Hitch Receiver), 헤비 듀티 쿨링 시스템(Heavy Duty Cooling System), 히치 가이드 라인(Hitch Guideline) 등 고가의 장비가 기본 탑재돼 있다. 쉐보레 트래버스의 파워트레인은 3.6리터 6기통 직분사 가솔린 엔진과 하이드라매틱 9단 자동변속기가 결합해 최고출력 314마력 및 36.8kg.m의 동급 최고 수준의 파워를 발휘한다. 이외에도 3미터가 넘는 휠베이스를 통해 넉넉한 실내 공간을 구현하며 대형 SUV 가운데 가장 넓은 850mm의 3열 레그룸과 2열과 3열에 동급 유일의 풀 플랫 플로어(Full-flat floor) 등 뛰어난 공간 활용도 및 편의성을 제공한다. 트래버스는 개별소비세 인하를 통해 전 트림 143만원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6월 프로모션의 2.9% 슈퍼 초장기 72개월 할부 프로그램 선택 시 LT Leather 기준 월 68만8000원에 구매가 가능하다. happyny777@fnnews.com 김은진 기자
2020-06-25 15:14:33비싼 학비와 매달 나가는 집세에 부담을 느낀 한 남성이 스스로 집을 지어 자신만의 공간을 만들어 냈다. 미국 플로리다 주 잭슨빌 출신의 대학생 브래들리 롤링 씨가 트레일러 위에 자신만의 주택을 지었다고 7일 인터넷 매체 마이모던멧이 소개했다. 그의 집은 외관부터 독특하다. 오두막처럼 생겼지만 자세히 보면 집이 공중에 떠있으며 바퀴가 달렸다. 바로 짐을 옮기는 트레일러 위해 집을 지었다. 이 집은 약 8미터 길이의 트레일러 위에 목조로 벽을 세우고 지붕을 올렸다. 집은 구조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복층으로 제작됐다. 1층에는 거실과 주방 그리고 아담한 작업실이 있으며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면 아늑한 침대가 놓인 침실이 있다. 집안의 웬만한 가구와 인테리어 소품은 대부분 온라인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구입했다. 롤링 씨는 자신의 집을 ‘롤링 쿼터’라고 부른다. 그가 이 같은 집을 짓게 된 데에는 미국의 살인적인 학비와 좁은 기숙사 때문이다. 미국의 대학 학비는 2015년 기준 국공립대 연평균 등록금은 8202달러(우리 돈 약 889만 원), 사립은 2만1189달러(우리 돈 약 2296만 원)로 세계 1위다. 대학을 진학 후 잠시 기숙사에 머물던 롤링 씨는 이내 곧 집을 얻어 독립했다. 그렇게 1년간 월세를 내던 어느 날 그는 ‘이것이 나를 위한 것이 아니라고 결정’했다. 그는 그 길로 자신의 전공인 공학 기술을 살려 직접 집을 짓기에 이른다. 그가 ‘롤링 쿼터’를 짓는 데 든 비용은 1만5000달러(우리 돈 약 1600만원)가 들었다. 집이 완성된 이후 더 이상 임대료 걱정은 사라졌고 대학 생활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특히 트럭으로 이동이 가능한 트레일러 위에 집을 지은 건 기가 막힌 아이디어가 아닐 수 없다. 집을 짓고 싶어도 지을 땅이 없는 한계를 극복한 것이다. 상황에 따라 얼마든지 이동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한차례 고비도 있었다. 지난해 9월 허리케인이 플로리다를 덮치면서 큰 수해가 났고 당시 롤링 씨의 집도 피해를 입었다. 집을 주차(?)를 해둔 숲속에 물에 잠기면서 롤링 씨도 이를 피해 갈 수 없었다. 수해를 겪은 후 집은 진흙이 들어찼고 이내 곰팡이가 생기기도 했다. 현재는 대대적인 수리를 거쳐 예전의 모습을 되찾았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2018-02-17 13:32:50[파이낸셜뉴스] “술은 마셨지만 운전은 하지 않았다” 모 연예인이 음주운전 후, 기자회견에서 했던 유명한 말이다. 지난 19일, 서울 강북구 인근 서울 강북경찰서의 음주운전 단속에서도 이 말을 들을 수 있었다. "딱 200m밖에 차 안 몰았어요. 근처 마사지센터에서 술 깨고 가려 했다니깐요" 경찰의 음주단속에 걸린 A씨는 이같이 목소리를 높였다. 음주측정기에 찍힌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정지 수준인 0.032%였다. 쉬기 위해 다른 가게로 이동하려 했을 뿐이라며 A씨는 억울하다고 항변했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이날 오후 9시부터 약 1시간 30분 동안 수유리 먹자골목과 수유CGV 사이에서 음주운전 단속을 진행했다. 단속 대상은 자동차는 물론, 자전거와 킥보드, 개인형 이동수단(PM)까지 다양하다. 서울 무인 공공자전거 대여서비스인 '따릉이'를 타고 가던 B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09%로 차량 운전자였다면 면허취소 처분을 받고도 남았을 수준이다. 그러나 B씨는 2만원짜리 범칙금 고지서만 받고 집에 귀가했다. 음주운전은 바퀴가 달린 탈것, 정확히는 동력장치와 바퀴가 전동장치(동력을 기계 부품에 전달해 주는 장치)로 연결된 모든 탈것에서 금지된다. "안 마셨다고 몇 번이나 말했냐?" 검은색 벤츠 차량을 몰던 중년 남성 A씨는 자신은 술을 마시지 않았다며 연거푸 불만을 드러냈다. 현장을 담당하던 서울 강북경찰서 소속 이모 경장은 "기계가 예민하기 때문에 알콜성 성분이 있으면 감지될 수 있다" 설명했지만 A씨는 막무가내로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나 경찰 역시 단호했다. '교통단속처리지침'에 따라 비접촉감지기가 A씨의 차량에서 반응했기 때문이다. 경찰에 따르면 비접촉감지기가 울릴 경우 경찰관은 2차 측정을 진행해야 한다. 음주단속은 2단계에 걸쳐 이뤄진다. 먼저 비접촉감지기를 통해 차 안 공기 중 알코올 여부를 확인한 다음, 감지기가 반응을 보일 경우 입을 헹구고 호흡측정기로 혈중알코올농도를 측정한다. 한국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음주운전 사고건수는 1만3,042건이다. 이는 5년 전인 2019년의 1만5,708건보다 16.97% 줄어든 수치다. 하지만 일선 경찰관들은 음주운전 감소세를 체감하기 힘들다고 말한다. 단 한 잔이라도 입에 술을 댄 경우라면 운전대는 잡지 않는 것이 옳은 선택일 것이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김지윤 이동혁 기자
2024-10-21 20:39:13[파이낸셜뉴스]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닷새간 이어지는 긴 명절을 맞이해 기차역과 버스터미널은 물론이고 공항까지 사람들로 붐비고 있었다. 특히 이번 연휴가 길어 제주도 등 국내 여행지나 해외로 떠나는 여행객이 많은 모습이었다. 고향으로 떠나는 '귀성객'13일 서울 용산구 서울역에서는 분주하게 움직이는 귀성객의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었다. 이들은 바퀴 달린 커다란 캐리어를 끌거나 물건을 꽉꽉 눌러 담아 배낭을 메고 있었다. 선물 세트가 담긴 쇼핑백을 든 사람들도 있었다. 3살, 7살 난 아들딸, 남편과 함께 밀양으로 내려간다는 이지영씨(37)는 가방에 부모님께 드릴 화장품을 챙겼다고 했다. 이씨는 "설 이후 처음 뵈는 것이라 반가워하지 않을까 싶다"며 "아이가 한창 말이 늘 시기라 지난번 봤을 때보다 말을 잘하는 것을 보고 더욱 좋아하실 것"이라고 했다. 고향 방문에 들뜬 A씨도 "생활이 바빠 집에 자주 가지를 못하는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명절이라도 꼭 고향에 내려가려고 한다"며 "전화통화는 자주 하지만 그래도 직접 보고 같이 밥도 먹고 이야기도 나누고 싶다"고 답했다. 뇌성마비로 휠체어를 타는 아이를 포함해 자녀 4명과 함께 진주로 간다는 김춘옥씨(46)는 추석기간에 장애인들을 위해 따로 배정된 자리가 있어 예매는 수월했다고 이야기했다. 다만 그는 "장애인이 열차를 타는 것도 힘들고, 서울역까지 오는 것도 힘든데 열차를 기다리는 동안 앉아서 쉴 곳이 없다"고 토로했다. 이어 귀성객들은 이번 추석에도 기차표를 구하기 위한 한바탕 전쟁을 치렀다고 입을 모았다. 서울에서 취업한 후 9개월 만에 고향에 내려간다는 전국화씨(23) "아침에 예매 시작 '땡' 하자마자 접속했는데 대기번호가 1만번으로 나왔다"며 "겨우 취소표 나오는 것으로 잡았다. 동네 친구들도 9개월 만에 얼굴 보는 것이라 같이 술을 먹고 그동안 못한 이야기를 할 게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실수로 차를 놓친 사람도 있었다. 호주에서 입국해 1년반 만에 친구들과 만난다는 정수민씨(22)는 부산행 열차를 놓쳐 급하게 표를 찾느라 정신이 없었다. 정씨는 "서울역인데 용산역 출발로 착각해서 차를 놓쳤다. 지금 급하게 차를 구하고 있는데 무궁화 열차인데도 입석밖에 자리가 없다. 5시간을 서서 가야 하나 고민"이라며 당황스러워했다. 긴 연휴 해외로 떠나는 여행객이날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도 사람들로 붐비는 모습이었다. 고향을 찾는 귀성객도 있었지만 긴 연휴를 맞아 국내나 해외로 여행을 떠나는 시민들도 많았다. 국내선에서 만난 은평구 사는 직장인 김모씨(52) 가족은 제주도로 3박 4일 여행을 떠난다. 김씨는 "부모님이 정읍에 사시는데 추석 때는 길도 막히고 운전하기가 힘들어 저번 주말에 미리 뵙고 왔다"며 "여행을 다녀와서도 충분히 쉴 시간이 있어 여유롭다"고 전했다.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연휴 기간 전국 공항 예상 이용객은 총 147만여명(국내선 112만명, 국제선 35만명)이다. 일평균 이용객은 전년 대비 4.8% 증가한 23만6000여명으로 예상됐다. 국제선 탑승수속 줄 앞에서는 커다란 가방을 멘 남녀 무리가 눈에 띄었다. 30대 김모씨는 비슷한 또래의 직장 동료 5명과 함께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등 중앙아시아 3개국을 누빌 예정이다. 추석 연휴에 연차를 이어 붙여 8박 9일간 긴 여행 일정이다. 김씨는 "부모님은 10월 초 연휴 때 찾아뵐 예정"이라며 "긴 여행 동안 동료들과 즐겁게 트레킹하며 돈독해지겠다"고 했다. 무리에 있던 권모씨는 "결혼 잔소리를 들을까봐 명절에 고향에 가지 않고 도망간다"며 웃음을 터뜨렸다. 일본 여행을 떠나는 30대 커플도 있었다. 내년 결혼 예정인 이들은 "연휴가 워낙 길어서 좋다"고 이야기했다. beruf@fnnews.com 이진혁 노유정 주원규 기자
2024-09-13 14:46:34[베를린(독일)=김준석 기자] LG전자가 6일(현지시간)부터 닷새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24에 참가해 'LG AI홈' 솔루션으로 유럽 시장 공략에 나선다. 인공지능(AI) 가전을 넘어 생성형 AI을 탑재한 LG AI홈 솔루션을 화두로 제시하며 AI홈 시대를 열겠다는 구상이다. "AI가전 넘어 생성형 AI 탑재한 'LG AI홈' 만든다"5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IFA 2024에서 '공감지능으로 새롭게 그려내는 AI홈(Experience, Affectionate Intelligence Home)' 이란 주제로 생성형 AI를 탑재한 AI홈 허브와 AI 가전으로 업그레이드된 일상을 선보인다. LG전자는 이번 전시에서 처음으로 'LG 씽큐 온'을 공개한다. LG 씽큐 온은 집 안 가전과 사물인터넷(IoT) 기기들을 항상 고객과 이어주는 LG AI홈의 핵심 디바이스다. 가전 업계 최초로 허브에 생성형 AI를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LG AI홈에서 고객은 가족이나 친구와 대화하듯이 씽큐 온과 음성으로 소통한다. 생성형 AI가 대화의 맥락이나 주변 환경 등을 파악해 고객을 최적의 상태로 케어하도록 가전과 IoT기기를 제어한다. LG전자는 이번 전시에서 AI홈 솔루션의 근간이 되는 'AI 코어테크(핵심 기술력)'도 선보인다. AI 코어테크는 모터·컴프레서 등 LG전자의 뛰어난 하드웨어 기술력에 AI 기술을 접목한 것이다. AI로 제품 사용 환경을 분석해 최적화 모드를 제공함으로써 제품 성능과 에너지 효율을 모두 끌어올린다. LG전자의 'AI DD(Direct Drive)모터'는 AI가 세탁물의 무게, 옷감 종류, 오염도를 분석해 옷감을 보호하는 최적의 모션으로 세탁해준다. 라이프스타일별 맞춤형 부스 꾸려 LG전자는 IFA 2024 전시부스를 액티브 시니어, 아이와 반려동물, 영 제너레이션(YG) 등 라이프스타일을 기준으로 체험존으로 꾸렸다. 액티브 시니어의 라이프스타일을 담은 공간에서는 LG AI홈이 일상생활 속 가사부담을 덜어주는 가운데 은퇴 후 제 2의 삶을 활기차게 살아가는 고객의 모습을 보여준다. LG 씽큐 온이 캘린더 일정을 음성 브리핑하고 택시 호출을 돕는 등 생활 전반을 세심히 관리한다. 또, 운동 일정이 끝날 때쯤 세탁기 코스를 미리 설정해 놓은 기능성 의류로 바꿔주는 등 가전제품이 유기적으로 작동해 가사 부담을 줄인다. 아이와 반려동물이 있는 공간에서는 두 다리에 달린 바퀴와 자율 주행 기술로 움직이는 '이동형 AI홈 허브(코드명: Q9)'가 수면·학습 등 아이의 생활 루틴에 맞게 조도 등을 조절한다. 아울러 책을 읽어주거나 이야기를 창작해 들려주는 등 아이의 정서까지 고려한 케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펫케어 맞춤 AI홈 솔루션도 체험할 수 있다. 레이더 센서가 탑재된 AI 에어컨과 공기청정기는 반려동물 동선을 감지해 풍향을 바꾸고, 온도∙습도를 자동 조절한다. 홈파티를 즐기는 데 익숙한 YG 세대 맞춤 공간에서는 전문 셰프가 음식물 쓰레기를 줄여주는 식단을 물어보고 레시피를 추천받는 등 AI홈 허브 LG 씽큐 온과 대화하며 파티에 어울리는 요리를 완성하는 'AI 쿠킹쇼'를 관람할 수 있다. 한편, LG전자는 IFA 2024에서 AI로 에너지 효율 높여 지속가능한 미래 만드는 '친환경 AI홈 솔루션'도 제시한다. LG전자의 고효율 히트펌프 냉난방시스템은 AI가 에너지 사용량을 분석해 냉난방 모드를 최적화해 에너지를 아낀다. LG전자 써마브이는 외부 공기에서 얻는 열에너지를 활용해 실내 냉난방 및 온수를 공급하는 ‘공기열원 히트펌프(AWHP)’ 제품이다. 화석연료를 태운 열로 난방하는 기존 보일러에 비해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으며 에너지 효율도 우수하다. 류재철 LG전자 H&A사업본부장(사장)은 "생성형 AI로 고객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LG AI홈' 솔루션을 앞세워 고객의 일상을 업그레이드하는 AI홈 시대를 이끌겠다"고 말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4-09-05 08:06:14【 라스베이거스(미국)=김동호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일상으로 스며든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인 CES 2024에서 '반려 로봇'을 깜짝 카드로 꺼내들었다. 양사가 공개한 로봇은 AI를 기반으로 똘똘함까지 갖춰 출시될 경우 AI 스피커를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CES 2024 개막 하루 전인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 마련된 부스에서 각각 AI 기반 반려 로봇인 AI 컴패니언 '볼리'와 가사 도우미 '스마트홈 AI 에이전트'를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프레스 콘퍼런스 진행 도중 노란색 공 모양의 볼리를 깜짝 공개했다. 볼리는 삼성전자가 지난 CES 2020에서 공개한 프로토타입을 한층 발전시킨 모델이다. 반려동물처럼 사람을 따라다니며 명령을 수행할 수 있는 AI를 탑재했다. 볼리가 영상으로 소개되자 관객들은 너나 할 것 없이 휴대폰으로 사진을 촬영했다. 볼리는 사용자가 별도로 조작하지 않아도 사용자의 일과와 상황에 맞게 동작하도록 설정된다. 예를 들어 기상시간에 맞춰 음악과 조명을 켜고 커튼을 열거나 사용자의 근처 벽에 날씨 등의 정보를 스스로 투사한다. 이날 삼성전자 전시장에서는 집사 역할을 하는 볼리의 실물이 공개돼 관람객들의 관심을 독차지 했다. 훈련 단계인 만큼 주인의 명령을 제대로 알아듣지 못하는 상황도 연출됐지만, 특유의 외관 덕분에 귀여움으로 승화됐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볼리는 귀찮은 일을 대신해 주고, 홈케어나 팻케어 역할을 맡으면서도 화상회의 때는 보조 세컨드 스크린 역할도 수행한다"며 "4년간의 연구 개발 끝에 올해 공개한 만큼 연내 출시가 목표"라고 말했다. LG전자도 같은 날 전시관에서 '스마트홈 AI 에이전트'의 실물을 공개해 취재진의 관심이 집중됐다. 스마트홈 AI 에이전트는 두 다리에 달린 바퀴와 자율 주행 기술로 집안 곳곳을 자유롭게 이동하며 집안일에 도움을 주고 사용자와 소통한다. 스마트홈 AI 에이전트는 주인의 목소리로 기분이나 건강 상태를 알아채고, 고양이가 화분을 깨뜨리자 사진을 찍어 주인에게 보내주기도 했다. 또 사용자에게 "평소보다 체온이 높으니 일정을 취소하고 의사를 만나보라"는 조언도 건넸다. 스마트홈 AI 에이전트 3대가 나란히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모습은 전시의 백미였다. 깜찍한 외모에 똘똘함까지 갖춘 스마트홈 AI 에이전트의 율동에 취재진은 영상 촬영에 여념이 없었다. 스마트홈 AI 에이전트는 연내 사용성 검증 과정을 거쳐 내년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향후 삼성전자 볼리와 LG전자의 스마트홈 AI 에이전트가 출시되면 집 안의 비서 역할을 하던 AI 스피커를 대신해 '반려 로봇'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hoya0222@fnnews.com
2024-01-09 18:15:40【 라스베이거스(미국)=김동호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일상으로 스며든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인 CES 2024에서 '반려 로봇'을 깜짝 카드로 꺼내들었다. 양사가 공개한 로봇은 AI를 기반으로 똘똘함까지 갖춰 출시될 경우 AI 스피커를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CES 2024 개막 하루 전인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 마련된 부스에서 각각 AI 기반 반려 로봇인 AI 컴패니언 '볼리'와 가사 도우미 '스마트홈 AI 에이전트'를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프레스 콘퍼런스 진행 도중 노란색 공 모양의 볼리를 깜짝 공개했다. 볼리는 삼성전자가 지난 CES 2020에서 공개한 프로토타입을 한층 발전시킨 모델이다. 반려동물처럼 사람을 따라다니며 명령을 수행할 수 있는 AI를 탑재했다. 볼리가 영상으로 소개되자 관객들은 너나 할 것 없이 휴대폰으로 사진을 촬영했다. 볼리는 사용자가 별도로 조작하지 않아도 사용자의 일과와 상황에 맞게 동작하도록 설정된다. 예를 들어 기상시간에 맞춰 음악과 조명을 켜고 커튼을 열거나 사용자의 근처 벽에 날씨 등의 정보를 스스로 투사한다. 이날 삼성전자 전시장에서는 집사 역할을 하는 볼리의 실물이 공개돼 관람객들의 관심을 독차지 했다. 훈련 단계인 만큼 주인의 명령을 제대로 알아듣지 못하는 상황도 연출됐지만, 특유의 외관 덕분에 귀여움으로 승화됐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볼리는 귀찮은 일을 대신해 주고, 홈케어나 팻케어 역할을 맡으면서도 화상회의 때는 보조 세컨드 스크린 역할도 수행한다"며 "4년간의 연구 개발 끝에 올해 공개한 만큼 연내 출시가 목표"라고 말했다. LG전자도 같은 날 전시관에서 '스마트홈 AI 에이전트'의 실물을 공개해 취재진의 관심이 집중됐다. 스마트홈 AI 에이전트는 두 다리에 달린 바퀴와 자율 주행 기술로 집안 곳곳을 자유롭게 이동하며 집안일에 도움을 주고 사용자와 소통한다. 스마트홈 AI 에이전트는 주인의 목소리로 기분이나 건강 상태를 알아채고, 고양이가 화분을 깨뜨리자 사진을 찍어 주인에게 보내주기도 했다. 또 사용자에게 "평소보다 체온이 높으니 일정을 취소하고 의사를 만나보라"는 조언도 건넸다. 스마트홈 AI 에이전트 3대가 나란히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모습은 전시의 백미였다. 깜찍한 외모에 똘똘함까지 갖춘 스마트홈 AI 에이전트의 율동에 취재진은 영상 촬영에 여념이 없었다. 스마트홈 AI 에이전트는 연내 사용성 검증 과정을 거쳐 내년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향후 삼성전자 볼리와 LG전자의 스마트홈 AI 에이전트가 출시되면 집 안의 비서 역할을 하던 AI 스피커를 대신해 '반려 로봇'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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