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하계 올림픽 유치에 나선 전북특별자치도가 활동을 국제 무대로 넓혔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지난 8일(현지시간) 스위스 로잔에 있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본부를 방문해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과 콜린다 그라바르 키타로비치 미래유치위원장을 공식 면담했다. 유승민 대한체육회장도 동행해 국제 스포츠계와 소통에 힘을 더했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전북과 전주를 중심으로 한 하계올림픽 유치 비전과 전략을 직접 설명하며, 전북의 강점과 차별화된 구상을 전달했다. 면담 과정에서 오간 대화가 진중하고 분위기가 밝았다는 전북도 관계자의 전언이다. 이번 면담은 지난 2월 전북이 대한민국 하계올림픽 국내 후보도시로 공식 선정된 이후 마련됐다. 전북도는 IOC가 강조하는 지속가능성과 사회적 연대, 대회 유산 등 올림픽 어젠다 2020의 핵심 가치를 바탕으로 차별화된 비전과 유치 전략을 제시했다. 전북은 지방도시 연대 올림픽이 지향하는 핵심가치인 '연대와 포용'이 가능하며 "함께여서 가능한 도전, 한계를 뛰어넘는 가치(Together in Unity, Beyond Limits)"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지속가능하고, 함께여서 더 위대한 올림픽(Greener, Greater together)'을 실현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인구 180만명을 밑도는 소도시 전북특별자치도와 전주시를 소개하고 정교한 전략과 연대 가치를 통해 성공적으로 대회를 치르면 올림픽은 대도시 전유물이 아니며, 세계 더 많은 국가와 도시가 참여할 수 있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수 있을 것임을 피력했다. 이어 기존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해 개최 비용을 줄이고, 각 지역 협력을 통해 효율적인 경기 운영 체계를 마련하겠다는 구상을 제시했다. 전북은 국내 신재생에너지 생산 1위 지역이라는 점을 내세워 경기장과 대회 운영에 필요한 전력을 100% 재생에너지(RE100)로 충당하는 '기후중립 올림픽' 구상도 제시했다. 경기장의 95%는 기존 시설을 활용하고, 임시 경기장은 모듈형 목재 구조로 제작해 환경 부담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전북의 비전과 전략을 바탕으로 전주 하계올림픽이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작용하고, 세계 평화와 공존의 메시지를 담는 상징적 대회가 될 수 있도록 도정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설명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5-04-09 12:18:13[파이낸셜뉴스] 토마스 바흐(70)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임기를 연장하지 않고 내년에 물러나게다고 10일(현지시간) 밝혔다. AP 등 외신에 따르면 바흐 위원장은 이날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142차 IOC 총회에서 규정을 바꿔가며 임기 연장에 나서지 않겠다고 못 박았다. 그는 두 번째 임기가 끝나는 내년에 위원장에서 내려오겠다고 말했다. 바흐는 독일 펜싱 선수 출신으로 1976 몬트리올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땄다. 선수 생활을 접은 그는 변호사로 일하다가 1991년 IOC 위원이 됐고, 2013년 IOC 위원장에 당선됐다. IOC 헌장에 따르면 IOC 위원장 임기는 8년이고 한차례 4년을 연장할 수 있다. 바흐는 강력한 리더십으로 IOC 개혁을 이끌었던 터라 주변에서 올림픽 헌장을 개정해서라도 임기를 연장하라는 권고가 많았고, 이에 따라 그 역시 임기 연장을 고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바흐는 헌장을 바꾸는 것은 피하기로 결심했다. 그는 "새로운 시대에는 새로운 지도자가 필요하다"며 예정대로 내년에 위원장에서 물러나기로 했다. 차기 위원장 선거는 내년 3월 그리스 IOC 총회에서 치러진다. 바흐는 새 위원장이 선출되면 내년 6월 물러나게 된다. 세계육상연맹 회장 서배스천 코, 국제사이클연맹 회장 다비드 라파르티앙 등이 위원장 하마평에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한편 바흐는 재임 기간 중계권과 마케팅 수입을 늘려 IOC 재정을 튼튼하게 하고, 개혁도 충실히 진행했다는 평가를 받지만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친분에 발목이 잡혔다. IOC가 러시아 도핑 문제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러시아 제재에 미온적이었던 것이 푸틴 대통령과 친분을 고려한 바흐의 한계가 아니냐는 비판이 많았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4-08-11 04:53:06[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7일 오후 8시5분부터 약 10분 간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과 우리 선수단 소개 사고와 관련해 전화 통화를 가졌다. 바흐 위원장은 윤 대통령에게 전화해 전날 2024 파리 올림픽 개회식에서 우리나라 선수단 소개 시 발생한 사고와 관련해 직접 사과했다고 정혜전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이 자리에서 바흐 위원장은 윤 대통령에게 “변명의 여지가 없는 일이 발생했으며, 정중하고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고 정 대변인은 전했다. 이에 윤 대통령은 바흐 위원장에게 ”대한민국은 하계, 동계 올림픽과 월드컵을 개최한 나라로서 대한민국 국민들이 이번 일에 많이 놀라고 당혹스러웠다“고 유감을 표명하면서 재발 방지를 당부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4-07-27 21:05:54[파이낸셜뉴스] 2024 파리 올림픽 개회식에서 한국이 북한으로 소개되는 황당한 일이 벌어지자 문화체육관광부가 이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27일 문체부는 "장미란 제2차관은 프랑스 파리 현지에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토마스 바흐 위원장에게 면담을 요청했다"며 "정부 차원에서 프랑스에 강력한 항의 의견을 전달할 것을 외교부에 요청했다"고 전했다. 이어 "장 차관은 정강선 선수단장에게 IOC와 파리 올림픽 조직위원회를 상대로 조속하게 대응해 줄 것을 당부했다"고 강조했다. 문체부는 "대한체육회는 한국 선수단이 잘못 소개된 즉시 파리 올림픽 조직위원회에 재발 방지를 요청했으며, 선수단장 명의의 공식 항의서한을 발송할 예정"이라며 "대회 조직위원회와 IOC를 만나 항의 의견을 전달하고 재발 방지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한국 선수단은 27일 프랑스 파리 센강 일원에서 열린 대회 개회식에서 유람선을 타고 입장했다. 이때 장내 아나운서가 불어로 한국을 'Republique populaire democratique de coree'로 소개했고, 영어로는 'Democratic People's Republic of Korea'라고 반복했는데, 이는 둘 다 각각 불어와 영어로 북한을 가리키는 말이다. 이후 대한체육회는 급히 관련 회의를 연 뒤 문체부에 보고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7-27 10:26:47새봄과 함께 클래식 음악의 향연이 펼쳐진다. 오는 4월에는 특히 바로크 음악의 위대한 유산이자 바흐 필생의 역작 '마태 수난곡'을 원전 그대로 만나는 진귀한 공연이 찾아온다. 세계적인 음악인의 내한 연주도 잇따른다.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지휘자 정명훈과 '클래식계 아이돌' 조성진의 협연을 비롯해 한때 '콩쿠르 사냥꾼'으로 통했던 피아니스트 다닐 트리포노프, '바이올린 거장' 막심 벤게로프 등이 내한 리사이틀을 갖는다. ■68곡 숭고한 감동…'마태 수난곡' 원전 그대로 독일을 대표하는 시대악기 앙상블 프라이부르크 바로크 오케스트라(FBO)가 다음달 3일 롯데콘서트홀과 7일 LG아트센터 서울에서 바흐의 '마태 수난곡'을 연주한다. 신약성서 마태복음서를 바탕으로 한 '마태 수난곡'은 바흐가 라이프치히 성 토마스 교회에서 칸토르(음악감독)로 재직할 때 그의 음악적 역량을 쏟아내 완성한 3시간이 넘는 대작으로, 1729년 성 금요일인 4월 15일 초연됐다. 바흐 서거 후 단 한 번도 연주되지 않다가 1829년 3월 11일, 20세 청년 멘델스존이 대규모 합창단과 오케스트라를 동원해 무대에 올리며 큰 반향을 일으켰다. 지금은 그리스도의 수난과 죽음을 묵상하는 사순절 기간에 전 세계적으로 연주된다. 이번 공연은 오케스트라 35명, 합창단 24명, 솔리스트 6명, 지휘자 1명 등 총 66명의 연주자가 함께한다. 하프시코드 연주와 지휘를 맡은 프란체스코 코르티(40)는 2006년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은 젊은 연주자다. 솔리스트의 면면도 눈부시다. 특히 '천사의 목소리, 악마의 기교'를 보유했다고 일컬어지는 카운터테너 필립 자루스키(이번엔 알토로 참여)는 세계 음악계를 이끄는 성악가다. 롯데콘서트홀 측은 "자루스키가 부르는 39번 알토 아리아 '주여, 불쌍히 여기소서'는 숭고한 감동을 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마태 수난곡'의 장엄한 합창은 취리히 징아카데미와 한국의 바로크 음악 전문 합창단 콜레기움 보칼레 서울이 맡는다. ■도쿄필, 정명훈 지휘로 조성진·이지혜·문태국과 협연 지휘자 정명훈은 그가 명예 음악감독으로 있는 도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오는 5월 내한한다. 정명훈이 도쿄필과 갖는 공식 내한 투어는 지난 2015년 한·일수교 일환으로 서울시향과 합동 공연한 것을 제외하면 19년 만이다. 도쿄필은 1911년 일본 나고야에서 창단한 교향악단으로 NHK 교향악단과 더불어 일본을 대표하는 가장 오래된 오케스트라다. 정명훈은 도쿄필과 2000년부터 호흡을 맞춰왔으며 2016년에는 외국인 최초로 명예 음악감독으로 임명됐다. 오는 5월 7일과 9일 예술의전당과 세종문화회관에서 각각 다른 협연자와 프로그램을 선사한다. 7일 예술의전당 공연에서는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협연자로 나선다. 조성진 역시 오랜 시간 도쿄필과 음악적 교류를 이어왔다. 다수의 협연 무대는 물론이고 정명훈 명예 음악감독 취임 기념 연주회에도 함께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슈만 피아노 협주곡을 선보인다. 9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리는 공연은 베토벤 음악으로 꾸며진다. 베토벤 삼중 협주곡이 연주되는 1부에서는 정명훈이 지휘와 피아노를 맡아 바이올리니스트 이지혜, 첼리스트 문태국과 호흡을 맞춘다. 또 2부에서는 베토벤의 9번 교향곡 '합창'을 선보인다. ■막심 벤게로프·다닐 트리포노프 리사이틀 지난해 '세계에서 가장 바쁜 피아니스트' 2위에 이름을 올린 다닐 트리포노프는 내달 1일 롯데콘서트홀과 2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한국 관객을 만난다. 이번 공연에서 20세기 현대곡과 모차르트, 베토벤 등의 작품을 오간다. 첫날 공연에서는 현대음악을 대표하는 알반 베르크의 피아노 소나타로 시작해 아카데미상을 받은 존 코릴리아노의 '오스티나토에 의한 환상곡'까지 190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작곡된 곡들을 들려준다. 다음날 공연에서는 라모의 '클라브생 모음곡'을 비롯해 모차르트, 멘델스존, 베토벤 음악을 연주한다. '바이올린 신동'에서 '현의 거장'으로 거듭난 막심 벤게로프는 8년만에 내한한다. 그는 한때 뜻하지 않은 부상으로 바이올린 대신 지휘봉을 잡았다가 다시 재기에 성공한 인물이다. 오는 4월 9일 롯데콘서트홀 무대에서는 피아니스트 폴리나 오세틴스카야와 호흡을 맞춘다. 프로코피예프 5개의 멜로디와 바이올린 소나타 제1번, 프랑크 바이올린 소나타 등 친숙한 명곡들을 선보인다. 이밖에 '대체불가 음악적 동반자'인 바이올리니스트 힐러리 한과 피아니스트 안드레아스 해플리거가 오는 5월 11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듀오 연주로 '이상적인 파트너십'을 다시 뽐낸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장인서 기자
2024-03-18 19:36:25【파이낸셜뉴스 강릉=김기섭 기자】 강릉 명예시민으로 위촉된 토마스 바흐 IOC위원장이 6년만에 강릉을 방문했다. 31일 강릉시에 따르면 이번 방문은 2024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2024강원)를 위해 방한한 바흐 위원장을 김홍규 강릉시장이 초청해 마련됐으며 2018년 이후 6년 만에 강릉시민과 재회했다. 앞서 강릉시는 2018년 올림픽 성공 개최와 올림픽유산 창출, 올림픽도시 발전에 크게 기여한 공로로 토마스 바흐 IOC위원장을 강릉 명예시민으로 위촉했다. 이날 환영식에서 김홍규 시장은 시민을 대표해 바흐 위원장에게 환영의 꽃목걸이를 걸어주고 20여 분간 박물관을 직접 안내하며 환담을 나눴다. 2024강원에서 친절한 손님맞이와 적극적인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스마일강릉 회원들도 바흐 위원장을 환영했다. 바흐 위원장은 올림픽뮤지엄에 전시된 동계올림픽 기념품과 소장품, 빙상스포츠 확장현실(XR) 체험, 자원봉사자 기념관을 관람하고 2018년 5월 강릉올림픽뮤지엄 개관 당시 직접 강릉시에 기증한 메달 6종, 올림픽 트로피, 친필 서명 등을 살펴봤다. 김홍규 시장은 세계최초 모자(母子)화폐 인물의 주인공인 신사임당의 초충도 자개 액자를 전달하며 강릉시민의 마음을 전했다. 한편 강릉올림픽뮤지엄은 2018 동계올림픽 영광의 순간과 유산을 후대에 계승하고 올림픽 브랜드 강릉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강릉시에서 조성한 공간이다. 김홍규 강릉시장은 “강릉시민들은 2018동계올림픽 당시 강릉을 진정한 올림픽도시로 극찬하고 아낌없이 지원해준 바흐 위원장을 가족처럼 여기고 있다”며 “바흐 위원장과 함께했던 두 번의 동계올림픽이 남긴 빛나는 성과와 유산을 강릉의 문화로 융합,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01-31 15:57:45주택시장에서 학세권 단지의 강세가 심상치 않다. 높은 청약경쟁률은 물론 3040 학부모 세대의 아파트 매매량의 비율도 상당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5월 서울 은평구에서 분양한 ‘새절역 두산위브 트레지움’은 청약 당시 121세대(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9,550건이 몰려 1순위 평균 78.9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단지는 바로 뒤편에 서신초가 자리해 있으며, 상신중, 숭실중·고교 등도 도보로 통학할 수 있다.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보면 지난 1년간(2022년 4월~2023년 3월) 전국의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총 30만3,501건으로, 이 중 30~40대의 거래량은 전체의 약 48%(14만5,241건)로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이는 3040 주요 학부모세대가 주택시장의 주 수요층으로 떠오르면서 학교 인근 단지에 대한 매수세가 많아졌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다양한 학군으로 통학이 가능한 학세권 단지 ‘마석 한샘바흐하우스 더호유’가 6월 분양을 앞두고 있다. 단지는 경기 남양주시 화도읍 마석우리 일원에 지하 2층~지상 4층, 8개동 전용 75~84㎡ 총 56세대(1단지 28세대, 2단지 28세대)의 고품격 테라스하우스를 분양 예정이다. ‘마석 한샘바흐하우스 더호유’는 다양한 학군으로 통학이 가능한 학세권 단지다. 인근으로 초·고 건립이 예정되어 있으며 송라초, 심석초, 심석중, 송라중, 마석중, 화광중, 심석고, 호서고 등 풍부한 학군이 형성되어 있다. ‘마석 한샘바흐하우스 더호유’는 GTX-B 노선(2024년 착공예정) 수혜단지로 마석역 개통 시 서울역 27분, 송도신도시 57분 진입이 가능해진다. 이를 통해 서울 출퇴근 수요 등 외부 수요까지 흡수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현재는 경춘선 마석역 도보 이용이 가능하고, 화도 IC를 통한 송파 15분, 강남 25분 대로 진입이 가능하다. 46번 국도를 통한 서울 강북권도 20분 내 진출입도 가능하다. 풍부한 생활 인프라도 장점이다. 남양주 시청, 은행, 롯데마트, 롯데시네마, 로데오거리, 모란미술관, 문화센터, 골프장, 야외 공연장 등 인접해 이용이 수월하다. 송라산, 천마산, 호수공원, 모란공원 산책로 등 청정 자연환경이 인근에 다양하게 갖춰져 있다. ‘마석 한샘바흐하우스 더호유’는 각종 개발호재로 미래가치도 높게 평가받는다. 단지 앞 4차선 도로 확장 예정으로 외부 진출입이 수월해질 전망이다. 여기에 마석역세권 개발, 마석 지구단위 개발 계획 등 경기북부 개발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 혁신 평면 적용으로 입주민 주거의 품격을 높였다. 테라스, 복층, 대형 다락방 등이 적용된 평면이 특징이며, 대형 드레스룸도 장점이다. ‘마석 한샘바흐하우스 더호유’ 분양 관계자는 “당 사업지는 초·중·고가 인근으로 다양하게 자리하고 있어 풍부한 학세권을 갖추고 있다”라며 “특히 경기도 3대 사립초등학교 중 하나인 심석초등학교가 있어 교육환경이 좋다”라고 설명했다. ‘마석 한샘바흐하우스 더호유’ 홍보관은 남양주 화도읍 마석우리 일원에 마련된다.
2023-06-22 10:29:39[파이낸셜뉴스] 약 10개월 동안 동부 바흐무트에서 러시아군을 막고 있는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의 바흐무트 점령 주장에 반박했다. 우크라 측은 아직 도시 외곽에서 치열한 교전이 이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BBC 등 서방 언론들에 따르면 한나 말랴르 우크라 국방부 차관은 20일(현지시간) 텔레그램을 통해 “바흐무트에서 격렬한 교전이 발생했으며 상황이 심각하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우크라군은 산업 및 사회기반시설 지역 일부와 민간인 구역을 방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우크라군도 이날 “치열한 전투가 벌어지고 있으며 러시아군이 바흐무트 남서쪽에 위치한 빌라호라 방면으로 공세에 나섰으나 성공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세르히 체레바티 우크라군 대변인은 바흐무트 함락 주장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며 "우리 부대는 계속 바흐무트에서 전투 중"이라고 반박했다. 우크라 군은 지난해 동부 지역을 일부 탈환한 뒤 동부 도네츠크주의 바흐무트에서 약 10개월 가까이 러시아군과 격렬한 공방전을 벌였다. 해당 전투에는 러시아 용병집단인 바그너그룹이 대거 투입되었으며 서방 관계자들은 바흐무트 공방전으로 인해 2만~3만명에 달하는 러시아군이 사망했다고 추정했다. 서방 언론들은 바흐무트가 이러한 희생을 치를 만큼 전략적으로 중요한 곳은 아니라며 다만 승리한 쪽에서 선전용으로 쓰기 좋은 전투라고 지적했다. 바그너그룹의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은 20일 텔레그램에 영상 메시지를 올려 “바흐무트는 오늘 정오에 완전히 함락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24일까지 잔당 정리 작업을 벌이고 25일에 도시의 통제권을 러시아군에 넘기겠다고 주장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프리고진의 발표 직후 성명을 내고 "바그너그룹의 공격 작전과 러시아군의 포병 및 항공 지원으로 아르툐몹스크(바흐무트) 해방을 완수했다"고 밝혔다. 같은날 크렘린궁 역시 성명을 내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바그너그룹 공격부대와 러시아 정규군 부대가 해방 작전을 완수한 것을 축하했다”고 밝혔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2023-05-21 13:27:02[파이낸셜뉴스] 러시아 용병업체 바그너 그룹의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우크라이나 동부 격전지인 바흐무트를 완전히 점령했다고 주장한 가운데, 우크라이나 측은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하고 있다. 앞서 프리고진은 20일(현지시간) 텔레그램을 통해 공개한 동영상에서 "오늘 정오를 기해 바흐무트가 완전히 장악됐다. 건물 하나하나까지 우리가 전체 도시를 점령했다"라고 밝혔다. 프리고진은 전투복 차림으로 바그너 그룹 깃발을 든 용병들을 뒤에 세운 채 러시아 국기를 펼쳤다. 또 연설 도중 먼 곳에서 폭발음이 울리기도 했다. 프리고진은 오는 25일 바흐무트에서 바그너 그룹을 철수시키고, 러시아 정규군에게 해당 지역 통제권을 넘길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프리고진이 영상을 올린지 1시간도 지나지 않아 한나 말랴르 우크라이나 국방부 차관은 텔레그램에서 "현재 우리 방어군은 그 지역과 민간 부문 특정 산업 및 기반시설 일부를 통제하고 있다"라며 프리고진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또 바흐무트 최서단 비행기 구역 방어선을 유지하고 있다고도 했다. 다만 말랴르 차관은 "바흐무트에서 치열한 전투가 벌어지고 있다. 상황이 심각하다"고 말했다. 이어 세르히 체레바티 우크라이나군 대변인 역시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실이 아니다. 우리 부대가 바흐무트에서 전투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바흐무트는 우크라이나 동부의 전략적 요충지다. 우크라이나군은 이곳에서 러시아군, 바그너 그룹과 10개월간 치열한 교전을 벌여왔다. 일각에서는 바흐무트에 대해 전략적 가치가 크지 않다는 주장도 제기되지만, 양측의 소모전이 장기화되면서 군 사기 상 포기하기 어려운 상징적 의미를 지니게 됐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05-21 09:47:45[파이낸셜뉴스] 러시아의 용병단체인 와그너그룹 수장이 우크라이나 동부 바흐무트에서 사망자가 늘고 있다며 철수를 위협했다고 29일(현지시간) 알자지라방송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와그너그룹 대표인 예브게니 프리고진은 이날 러시아 군사 블로거와 가진 인터뷰에서 탄약 부족으로 인해 바흐무트의 사망자가 5배가 많다며 지원이 안될 경우 철수를 불사하겠다고 했다. 그는 “매일 수천개의 시신을 관에 담아 본국으로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프리고진은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에 최대한 탄약을 빨리 보내달라고 요청했다며 부족한 탄약을 보충해주지 않으면 "겁많은 쥐처럼 도망치지 않기위해 죽거나 철수를 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프리고진은 바흐루트에서 와그너그룹이 일부 철수를 할 가능성이 있다며 이것은 다른 러시아군의 전선이 붕괴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경고했다. 그는 또 우크라이나군의 반격이 오는 15일 이전에 예상되는데도 러시아군은 대비를 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10개월동안 바흐무트 전투는 소모전 양상을 보이며 많은 사상자를 발생시켰다. 미국 워싱턴DC 소재 전쟁연구소는 프리고진의 와그너 용병 철수 언급은 바흐무트 후방의 러시아군 진지가 반격에 취약함을 뜻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3-04-30 16:22: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