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t wiz> KT가 2명의 신규 코치를 추가로 영입했다. 30일 KT는 “오키 야스시 前 고양원더스 배터리 코치와 박계원 前 롯데 작전주루 코치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오키 코치는 1961년 1월생으로 일본 메이지대를 졸업하고, 1986년 일본 니혼햄 파이터스에서 5년간 선수 생활을 했다. 이어 일본 독립리그 만다린 파이러츠 감독을 거쳐 지난 시즌까지 고양원더스 배터리 코치를 역임했다. 또한 박계원 코치는 1970년 2월생으로 부산고-고려대를 졸업하고 1992년 롯데에 입단해 쌍방울-해태를 거쳐 2002년 SK에서 선수 생활을 마감했다. 이후에는 SK와 롯데에서 작전주루 코치를 역임했다. 주영범 단장은 “오키 야스시 코치는 다년간 일본 독립리그 감독 및 고양 원더스 코치를 역임하며, 선수 발굴 및 육성에 검증된 코치다”고 소개했으며 “박계원 코치는 10년 가까이 공백 없이 지도자 생활을 했기 때문에 현 야구 흐름을 잘 파악하고 있는 코치다”고 덧붙였다. 이어 주 단장은 “이번에 영입한 코치들은 신인 선수들이 프로에 적응하고, 기량을 향상 시키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로써 KT는 이광근 수석 코치를 비롯해 김경남, 김봉근, 윤형배 코치 등 총 9명의 코치 선임을 완료했다. 한편 KT는 지난 18일 공개 트라이아웃을 통해 포지션 별 투수 2명, 포수 1명, 내야수 3명, 외야수 1명 등 총 7명의 최종 합격자를 가렸으며, 향후 11월 중순 예정된 해외 전지 훈련을 통해 시즌 준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yuksamo@starnnews.com박대웅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3-10-30 11:36:10‘전통의 야구 라이벌’ 부산고와 경남고의 라이벌 매치에서 부산고가 대역전극을 만들며 승리했다. 13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경남고 vs 부산고 라이벌 빅매치’ 경기서 부산고는 경남고에 10-9로 대역전승을 거뒀다. 경기에서 부산고는 1회말 이승엽의 중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지만 3회초 경남고가 무사 주자 1루 상황에서 신본기가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터트리며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부산고는 3회말 손아섭이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터트리며 재역전에 성공했지만, 경남고는 4회부터 대량 득점을 뽑아냈다. 4회초 경남고는 신본기의 중전 적시타로 재동점을 만든 뒤 5회초 볼넷과 연속 안타로 순식간에 무사 주자 만루의 기회를 만든 뒤 박진환의 밀어내기 볼넷, 김민하의 2타점 적시타, 한동민의 1타점 적시타, 신본기의 희생플라이로 순식간에 5점을 뽑아내며 8-3으로 앞서기 시작했다. 리드를 잡은 경남고는 경기 전 예고했던 이대호를 투수로 마운드에 올리며 여유있는 모습을 보였고, 이대호도 기대에 부흥하며 5회에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하지만 6회부터 이대호의 팔에 힘이 들어가며 실점으로 이어졌다. 부산고는 6회말 선두타자 이승엽의 2루타와 김사훈의 적시타로 점수를 만회했고, 이후 이명진의 적시타와 정현의 희생플라이로 3점을 뽑아내며 추격을 시작했다. 7회부터 OB멤버로 교체된 8회에 경남고는 김상현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 달아났지만 승부는 9회말부터였다. 부산고는 무사 만루 상황에서 김대익의 적시타와 다음 타자 박계원이 3타점 적시타를 뽑아내며 라이벌 매치에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koreacl86@starnnews.com박명준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관련기사 ▶ 우사인볼트, IAAF 선정 '올해의 선수상' 수상 ▶ 송상훈, 주니치와 가계약 "열심히 하는 선수 될 것" ▶ 한국, 일본에 0-3 완패 '올 시즌 일본전 4연패' ▶ '서장훈 극적 3점포' LG, 동부 꺾고 7연패 탈출 ▶ 워싱턴 포수 라모스, 납치 이틀 만에 무사히 구출
2011-11-13 19:39:1013일 오후 부산 사직구장에서 고교 아마추어 야구 부흥을 도모하기 위한 드림매치로 ‘현대자동차와 함께하는 부산 야구 라이벌 빅 매치’가 열렸다. 부산 사직구장에서 무료로 개최되는 이번 경기는, 부산지역의 전통적인 야구 라이벌인 부산고와 경남고간의 특별 매치로 각 고등학교 출신의 현직 프로야구선수와 대학 야구선수, 그리고 현재 재학중인 선수까지 총 56명의 현역선수와 전직 프로야구선수 38명이 참여하여 현역 선수간의 경기가 6회까지, 전직 선수 간 경기가 7회부터 3회간 진행된다. 부산고 팀으로는 손민한, 장원준, 김태군, 마해영등이 참여하고 경남고 팀으로는 이대호, 송승준, 임경완등의 선수들이 참여한다. 한편 이날 경기에 앞서 ‘피겨퀸’ 김연아가 시구를 맡았고, 다양한 현장 이벤트가 열렸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kowel@starnnews.com김한준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관련기사 ▶ [포토] 십센치 권정열 '19금 목소리를 들려드릴께요~' ▶ [포토] 십센치 윤철종 '중간에 화음도 넣어주고~' ▶ [포토] 이천희 '두 분 행복하세요~' ▶ [포토] 윤희석 '신부와 함께 손하트~ 이쁜 사랑할게요' ▶ [포토] 울랄라세션 '버스커버스커, 너희도 멋졌어!'
2011-11-13 20:36:4113일 오후 부산 사직구장에서 고교 아마추어 야구 부흥을 도모하기 위한 드림매치로 ‘현대자동차와 함께하는 부산 야구 라이벌 빅 매치’가 열렸다. 부산 사직구장에서 무료로 개최되는 이번 경기는, 부산지역의 전통적인 야구 라이벌인 부산고와 경남고간의 특별 매치로 각 고등학교 출신의 현직 프로야구선수와 대학 야구선수, 그리고 현재 재학중인 선수까지 총 56명의 현역선수와 전직 프로야구선수 38명이 참여하여 현역 선수간의 경기가 6회까지, 전직 선수 간 경기가 7회부터 3회간 진행된다. 부산고 팀으로는 손민한, 장원준, 김태군, 마해영등이 참여하고 경남고 팀으로는 이대호, 송승준, 임경완등의 선수들이 참여한다. 한편 이날 경기에 앞서 ‘피겨퀸’ 김연아가 시구를 맡았고, 다양한 현장 이벤트가 열렸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kowel@starnnews.com김한준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관련기사 ▶ [포토] 십센치 권정열 '19금 목소리를 들려드릴께요~' ▶ [포토] 십센치 윤철종 '중간에 화음도 넣어주고~' ▶ [포토] 이천희 '두 분 행복하세요~' ▶ [포토] 윤희석 '신부와 함께 손하트~ 이쁜 사랑할게요' ▶ [포토] 울랄라세션 '버스커버스커, 너희도 멋졌어!'
2011-11-13 20:36:3613일 오후 부산 사직구장에서 고교 아마추어 야구 부흥을 도모하기 위한 드림매치로 ‘현대자동차와 함께하는 부산 야구 라이벌 빅 매치’가 열렸다. 부산 사직구장에서 무료로 개최되는 이번 경기는, 부산지역의 전통적인 야구 라이벌인 부산고와 경남고간의 특별 매치로 각 고등학교 출신의 현직 프로야구선수와 대학 야구선수, 그리고 현재 재학중인 선수까지 총 56명의 현역선수와 전직 프로야구선수 38명이 참여하여 현역 선수간의 경기가 6회까지, 전직 선수 간 경기가 7회부터 3회간 진행된다. 부산고 팀으로는 손민한, 장원준, 김태군, 마해영등이 참여하고 경남고 팀으로는 이대호, 송승준, 임경완등의 선수들이 참여한다. 한편 이날 경기에 앞서 ‘피겨퀸’ 김연아가 시구를 맡았고, 다양한 현장 이벤트가 열렸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kowel@starnnews.com김한준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관련기사 ▶ [포토] 십센치 권정열 '19금 목소리를 들려드릴께요~' ▶ [포토] 십센치 윤철종 '중간에 화음도 넣어주고~' ▶ [포토] 이천희 '두 분 행복하세요~' ▶ [포토] 윤희석 '신부와 함께 손하트~ 이쁜 사랑할게요' ▶ [포토] 울랄라세션 '버스커버스커, 너희도 멋졌어!'
2011-11-13 20:35:41[파이낸셜뉴스] “이번 신인드래프트를 관통하는 컨셉은 파워입니다.” 삼성 라이온즈가 2025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명분과 실리를 모두 챙겼다. 삼성 팬들의 마음을 달래주면서도 알짜배기 픽들을 긁어모았다는 평가다. 일단 배찬승부터 그렇다. 배찬승은 이번 아시아야구선수권에서 6.2이닝 12K라는 엄청난 실력으로 팬들의 극찬을 받았다. 팬들은 벌써부터 “삼찬승”이라며 배찬승을 강하게 원했고, 이종열 단장이 이에 응답했다. 배찬승은 아시아선수권에서 일본과 대만을 통틀어서도 최고의 투구를 펼쳤다. 박계원 청소년대표팀 감독은 “일본 고시엔 우승 투수보다 이번 대회만 보면 배찬승이 나았다”라고 말했고, 윤희상 위원은 “공을 강하게 때린다, 누른다는 느낌이 드는 선수는 배찬승 뿐. 지금 이 공만 던질 수 있으면 프로에서 선발투수로 충분하다”라고 극찬했다. 현장에서 만난 삼성 김민수 팀장은 “배찬승을 최종 결정한 것은 지명 당일인 오늘 오전이다. 오전에 단장님과 사장님께 보고를 드렸고, 최종 결재가 떨어졌다”라고 말했다. 배찬승은 변화구 구사능력도 좋고, 투구폼도 군더더기가 없다. 제구도 우수한 편이다. 문제는 내구성. 신장이 177~178cm 정도로 알려져 있어서 이 정도의 강속구에 선발로서 몸이 버텨낼 수 있을지 여부다. 하지만 불펜으로서는 즉시전력감에 가깝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삼성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김민수 팀장은 “많은 팬들이 청소년대표팀을 보고 뽑았다고 하시던데 아니다. 부진했다기 보다 원래도 자기공을 던졌던 선수인데, 투구폼의 변경이 있어서 혼란이 온 것 같았다. 우리는 계속 보고 있었고 대통령배가 진행 중일때도 대구에서 연습경기를 하면 직접 가서 봤다. 그런 와중에 청소년대표팀에서 완전히 자기 것을 되찾았다고 생각해서 지명을 한 것이다. 갑자기 튀어나온 것은 결코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배찬승 뿐만 아니다. 삼성은 심재훈(유신고), 차승준(마산용마고), 함수호(대구상원고)를 2,3,4라운드에서 연이어 지명했다. 내야수·외야수로서 최고의 파워툴을 갖고 있는 선수들을 연이어 지명한 것이다. 심재훈은 올 시즌 고교에서 0.453의 타율에 2·3·유격을 모두 볼수 있는 내야 유틸리티 자원으로 꼽힌다. 키움 히어로주의 전체 11번 지명이 예상되었으나 삼성 라이온즈의 유니폼을 입었다. 삼성은 심재훈을 뽑으면서 2루, 3루, 유격수 포지션을 전부다 메꿀 수있게 되었다. 올 시즌 중견수로 자리를 잡은 김지찬까지 야수 리빌딩을 위한 확고한 틀을 마련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삼성은 올해 고교야구 3대 거포 중 무려 2명을 수혈했다. 차승준과 함수호다. 차승준은 작년 이만수 타격상을 받았던 선수이고, 올 시즌 1라운드 지명 후보로까지 꼽혔던 선수다. 수비가 다소 아쉽다는 평가가 있지만, 타격만큼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는 평가다. 함수호는 대구상원고의 선수로 2학년때까지만 해도 외야수 최대어로 평가받았다. 올 시즌 청소년대표팀에도 승선했다. 김민수 팀장은 “저 선수들이 저 정도까지 밀릴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포지션이 중요한 것이 아니고, 저 정도 거포는 몇 안된다. 한지윤 포함해서 TOP3안에 들어가는 거포 중 두 명을 뽑았으니까 충분히 만족한다”고 말하며 웃었다. 여기에 5R에서는 장신 우완 강속구 투수 권현우(광주제일고)를 뽑아서 좌우 구색을 맞췄다. 김민수 팀장은 “올해 이 단장님과 우리 스카우트팀의 방향성은 파워다. 투수도 강속구를 뿌릴 수 있는 선수를 선호했고, 타자들도 파워가 있는 선수를 지명하려고 노력했다. 전체적으로 만족스럽다”라고 지명 소회를 밝혔다. 삼성은 5R 지명까지 대구 로컬의 좌완 투수와 외야 최대어급 선수, 그리고 고교 최고급 거포와 광주일고의 강속구 우완 투수까지 수혈하며 알찬 드래프트를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이종열 단장이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대전으로 발걸음을 옮긴 이유이기도 하다. 삼성은 과거 최형우, 채태인, 박석민, 김상수가 동시 다발적으로 야수진에 자리잡으며 통합 4연패를 이뤄냈다. 과거의 영광을 재현하기 위한 사자 군단의 혁명은 2025 신인드래프트에서부터 시작되고 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9-13 21:43:27[파이낸셜뉴스] 신인드래프트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올 시즌 신인드래프트를 관통하는 하나의 주제는 좌완 투수다. 올 시즌은 좌완 투수가 매우 좋다. 따라서 이런 기회에 좋은 좌완 투수를 선점해야 한다는 생각을 각 구단이 하고 있다. 그것이 이번 신인드래프트 1R에 반영돼 있다. 일단 이번 신인드래프트 1R에는 무려 5명의 좌완 투수가 들어갈 가능성이 크다. 전체 1번 순번으로 키움 히어로즈의 유니폼을 입을 것이 유력한 정현우(덕수고)를 비롯해서 김태현(광주제일고), 배찬승(대구고), 박정훈(비봉고), 권민규(세광고)가 그들이다. 현재 분위기는 좌완 빅5와 나머지 선수들간에는 기량의 격차가 있다는 분위기다. 그리고 내년에 좌완이 좋다는 보장이 없기 때문에 이들을 모두 쟁여놓는다는 분위기가 팽배하다. 현재 좌완 투수가 풍부한 KIA 타이거즈를 제외하고는 모든 팀이 좌완 선발·불펜이 부족하다는 것도 이런 현상을 부추기는 요인이다. 현재 분위기에서 우완 투수는 총 4명이 1R 지명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좌완보다 우완이 훨씬 많다는 것을 고려하면 매우 적은 수치다. 2순위로 한화 이글스 유니폼을 입을 것이 유력한 정우주(전주고)를 비롯해서 김태형(덕수고), 김영우(서울고), 김동현(서울고)이 바로 그 후보들이다. 정우주는 현재 나와있는 모든 우완 들 중에서 160km에 육박하는 빠른 볼을 던질 수 있는 선수로 꼽힌다. 김태형은 이번 드래프트에 나오는 우완 중에서 가장 육각형에 가까운 우완 투수로 평가받고 있다. 김영우 또한 정우주에 육박하는 빠른 공을 던진다. 마치 대포알을 던지는 것 같은 빠른 공을 보유한 선수가 김영우다. 김동현은 최근 기량이 가장 많이 급성장한 선수다. 청소년대표팀 박계원 감독은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것 같다"며 "체격도 좋고, 기초 체력도 우수하다. 폼도 시즌 초반보다 정말 많이 좋아졌다”고 말했다. 야수 중에서는 현재까지 1R로 나갈 것이 유력한 선수는 박준순(덕수고) 한 명 뿐이다. 박준순은 올 시즌 신세계이마트배와 황금사자기 MVP로서 정확한 송구와 타격 능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선수다. 유격수는 아니지만, 2루수로서는 육성해볼만한 선수라는 평가다. 유격수가 되는 선수라면 4번 롯데 자이언츠 지명도 충분히 노려볼수 있을만한 선수라는 평가도 있지만, 거기까지는 도달하지 못했다. 하지만 강력한 투수들의 틈바구니 속에서 1R에 나갈 수 있다는 것만 해도 야수 최대어라는 수식어에 부족함이 없다. 여기에 1R에서 막판 변수를 만들 수 있는 강력 다크호스를 딱 한 명 씩만 꼽아보자면 투수는 김서준(충훈고), 야수는 이율예(강릉고)를 꼽을 수 있다. 김서준은 청소년대표팀에서 폼이 다소 아쉬워서 평가가 다소 내려갔지만, 체격·변화구·스피드가 모두 좋아 선발 투수감으로 꼽히고 있다. 김동현이나 김영우 등이 선발 보다는 불펜형 투수라는 평가가 있어서 김서준의 가치는 그만큼 높다. 설령 2R로 내려가더라도 최상위권에서 커트될 선수다. 야수 중에서는 이율예가 1라운드에 나갈 수 있는 유일한 변수다. 하지만 이율예는 특정 딱 한 구단이 거르게 되면 자동적으로 2R로 내려온다. 포수 1R가 필요한 구단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이율예는 수비력만큼은 현재 1군에서 바로 써도 무리가 없는 선수라는 평가다. 넓게 보면 이들 12명이 TOP12를 이루고 있고, 1R는 해당 12명을 벗어나기 힘들다. 2R에서는 1R에서 선택받지 못한 선수들의 대약진이 펼쳐질 전망이다. 가장 높은 순번을 차지할 가능성이 높은 선수는 심재훈(유신고)이다. 심재훈은 키움이 박준순을 1R에서 잡지 못할 가능성이 커져, 늦어도 11번으로 키움의 선택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키움은 김혜성·김휘집의 공백을 위해서도 내야수를 한 명이 꼭 필요하기 때문이다. 심재훈은 박용택 위원에게도 좋은 평가를 받는 박준순에 버금가는 내야수로 꼽힌다. 여기에 1R에서 다소 소외 받았던 우완 투수들도 약진할 것으로 보인다. 김태훈(소래고), 김재원(장충고), 박세현(배명고)이 그들이다. 김태훈은 최고 153km에 달하는 속구가 돋보이는 선수이고, 김재원 또한 한 경기 16K를 잡아낼 정도로 제구와 변화구가 좋은 선수라서 무난하게 2R 이내에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박세현은 3~4월에는 1R평가를 받았고 한화이글스배에서도 초청을 받으며 150km에 육박하는 빠른 공을 던졌지만, 장요근 부상으로 아쉽게 1R에는 들어가지 못했다. 수비가 아쉬워 1R에서 주목받지 못했던 거포 자원도 눈여겨 볼만 하다. 2024 고교야구 최고의 거포로 평가받는 한지윤이다. 한지윤은 장거리포인데다가 어깨도 좋은 포수 자원이다. 경기상고의 봉황대기 준우승을 이끈 바 있다. 여기에 굳이 한 명을 더 추가한다면 추세현(경기상고)도 후보로 꼽힌다. 추세현은 3루수이기는 하지만, 투수로서 152km를 던질 수 있는 강한 어깨가 있어서 투수와 타자를 동시에 보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9-10 02:05:02[파이낸셜뉴스] 다소 아쉬웠다. 대한민국은 2경기 모두 홈이 아닌 원정이었다는 차이였을 뿐 경기력에 있어서는 전혀 차이가 없었다. 오히려 한국으로서는 매우 억울할 만한 상황이었다. 대한민국 U-18이 최강으로 꼽히는 일본을 꺾었다. 박계원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7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대회 슈퍼라운드 2차전에서 일본을 1-0으로 꺾었다. 그 자체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 특히 한국이 자랑하는 빅3 정현우, 정우주, 배찬승은 대만과 일본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이번 대회 MVP는 단연 배찬승이었다. 배찬승은 대만전 3회 1사만루에 등판해서 3.2이닝을 7K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그리고 일본전에서도 선발로 등판해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6.2이닝 12K의 엄청난 역투를 선보였다. 이번 청소년대표팀에서 최고의 투수는 단연 배찬승이었다. 정우주도 진가를 보였다. 정우주는 최고 154km의 엄청난 강속구를 자랑하며 일본 타선을 셧아웃 시켰다. 특히, 강한 빗줄기가 내리는 가운데에서도 제구가 흐트러지지 않아서 이전보다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포심과 슬라이더 두 가지 구종을 섞어가며 타자들을 압도했다. 이날 투수들 가운데 최고 구속이었고, 이에 근접하는 구속을 기록한 선수는 없었다. 마무리로 등판한 정현우도 전체 1픽 유력 후보 다운 면모를 마음껏 과시했다. 정현우는 1.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마지막 타자를 몸쪽에 꽉찬 149km의 포심으로 잡아내며 포효했다. 타선에서는 1번 타자 박재현(인천고)이 돋보였다. 박재현은 2루타로 출루하고, 3루 도루 때 나온 일본 포수의 송구 실책으로 홈 플레이트를 밟았다. 일본에서도 놀랍다는 반응이다. 일본 언론은 “한국의 3명의 투수에게 영봉패를 당했다”라며 의외라는 반응이었고 일본 네티즌들은 “이 선수들은 곧바로 NPB 드래프트로 데려올 수 없는 것이냐”라며 극찬을 이어갔다. 한국전에 등판했던 대만의 첸무흥, 린포첸, 그리고 교토국제고를 고시엔 우승으로 이끈 선발 나카자키 루이(5이닝 3피인타 2볼넷 1K), 중간 사카이 하루(0.2이닝 3피안타 1실점), 150km에 육박하는 강속구를 던지는 마무리 케사마루 유키(1.1이닝 1K 무실점)와 비교해도 한국의 빅3는 훨씬 나은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한일전에서는 승리했지만, 한국은 동률인 세 팀과의 경기 득점과 실점, 소화 이닝으로 계산 TQB에서 -0.0055로, 일본 0.0055, 대만(0.00)에 밀렸다. TQB는 (득점/공격이닝)-(실점/수비이닝)로 계산한다. 한국은 대만에 0-1로 패했고, 일본에 1-0으로 승리해 득점과 실점이 같지만, 대만과 일본전을 원정 경기로 치르면서 공격 이닝이 수비 이닝보다 1이닝 많아 TQB에서 밀렸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9-08 15:57:21【부산(기장) = 전상일 기자】 대한민국은 작년 아픈 기억을 안고 있다. 한국은 작년 9월 3일 세계야구선수권에서 대만을 만나 1-6으로 완패했다. 당시 한국의 선발은 전체 1번 황준서였고, 두 번째 투수가 김택연, 세 번째 투수 전미르를 모두 출격시켰지만 대만의 184cm 왼손 Lin Weien에게 완전히 봉쇄당했다. 그런데 올해도 공교롭게도 비슷한 시기에 대만과의 개막전에서 한국은 맞붙게 되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30일 출국 하루 전에 만난 박계원 감독은 대만전을 이번 대회 최고의 고비로 꼽았다. 박 감독은 “이번 대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대만전이다. 그런데 대만에는 좌타자가 무려 5명이나 있더라. 그래서 첫 경기에서 정현우를 생각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최종 컨디션을 살펴봐야겠지만, 현재 시점에서는 정현우를 선발로 생각하고 있다는 것이다. 정현우 또한 "첫 경기를 나선다는 마음가짐으로 준비하고 있다. 무조건 잘 던지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하지만 박 감독은 “사실 선발은 크게 의미가 없다. 7이닝 경기다. 초반에 승부를 봐야하고 실점을 최소화해야한다. 안 좋으면 1회든 2회든 무조건 바꾼다. 어차피 대만과 일본전 외에는 전력차가 크기 때문에 해당 경기에서 모든 전력을 쏟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정현우와 정우주 외에 불펜에서 큰 역할을 할 선수는 김태형, 배찬승, 박건우. 다른 선수들도 모두 중요하지만 특히 해당 3명이 축이 될 것으로 보인다. 타순에 대해서도 청사진을 공개했다. 박 감독은 “나의 야구는 잘치는 선수를 한 데 모아놓는 것이 핵심이다. 이번 연습경기에서 가장 컨디션이 좋았던 선수는 박재현과 박준순이다. 이들이 1번과 3~4번 등 중심에 들어가게 될 것 같다. 기본적으로는 롯데전이 아마 대만전 타순과 비슷하게 가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롯데전에 한국은 박재현-오재원-염승원-박준순-심재훈 등으로 상위 타순이 구성된 바 있다. 청소년대표팀은 부산과기대, 독립야구단 올스타, NC 다이노스, 롯데자이언츠까지 총 4번의 평가전을 거쳤다. 박 감독은 “일단 내년 열리는 세계야구선수권 출전 티켓을 따기 위해서는 반드시 2위안에 들어야 한다”라며 1차 목표는 대만을 꺾고 결승에 진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은 대만, 파키스탄, 태국과 함께 A조에 편성되었다. 예선에선 상위 2개국이 슈퍼라운드로 진출하고, 예선 상대 전적과 슈퍼 라운드 성적을 합산한 상위 2개국이 결승전에서 우승을 놓고 다툰다. 한국은 1996년, 2003년, 2009년, 2014년 대회에서 우승했다. 가장 마지막에 열린 2014년 대회에서는 노시환, 원태인, 김기훈, 김창평, 정해영 등의 멤버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해당 대회를 끝으로 대회는 6년간 열리지 않다가 올해 다시 개최가 결정됐다. 대한민국은 디펜딩 챔프 자격으로 이번 대회에 나선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국내 프로 몇몇 구단 단장이 직접 대만으로 건너가 선수들의 모습을 관찰한다. 따라서 9월 11일 예정된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이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8-31 15:16:25【부산=전상일 기자】 U-18 청소년대표팀이 롯데 자이언츠 퓨처스팀을 꺾고 연습경기 전승을 기록했다. 박계원 부산고 감독이 사령탑을 맡고 있는 U-18 청소년대표팀은 박재현·이율예의 홈런포와 김태형, 이호민, 배찬승의 이어던지기로 진승현, 나균안, 현도훈 등이 이어던진 롯데를 8-4로 꺾었다. 청소년대표팀은 박재현(9), 오재원(8), 염승원(3), 박준순(4), 심재훈(5), 이원준(7), 함수호(D), 박재엽(2). 백승수(6)이 선발로 나섰다. 롯데는 김동혁(D), 이선우(8), 김동규(4), 소한빈(9), 배두산(2), 이호준(6). 강성우(5). 이인한(7), 고경표(3) 순서로 타순을 짰다. 사실, 이날은 롯데보다는 청소년대표팀의 전력 점검이 우선이었다. 청소년대표팀은 최상위 멤버로 대만전과 일본전을 겨냥한 라인업을 들고 나왔기 때문이다. 특히, 대만전을 대비하고자 하는 성격이 강했다. 선발은 정우주가 나섰다. 정우주는 2이닝을 1피안타 1볼넷 2K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무난하게 자신의 임무를 완수했다. 현재 시점에서 대만전 선발 가능성이 가능높은 선수가 정우주다. 정우주는 이날 최고 149km의 스피드를 기록했다. 배찬승과 더불어서 양 팀 통틀어 최고 스피드였다. 두 번째 투수는 정현우였다. 3회부터 마운드를 이어받은 정현우는 올 시즌 가장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물론, 3루수 심재훈의 애매한 타구가 모두 안타로 기록된 아쉬움도 있었다. 하지만 고경표에게 큼지막한 좌월 2점홈런을 맞는 당 1.1이닝 동안 5피안타 1볼넷 1사사구를 허용하며 4실점을 하고 중간에 마운드를 김태형에게 넘겼다. 이날 정현우의 최고 구속은 147km였다. 하지만 김태형이 호조를 보였다. 역시 박계원호의 주축이 되는 김태형은 이날 2.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최고의 호투를 보였다. 지난 대통령배의 부진을 말끔히 씻어내는 호투였다.최고 구속은 146km가 기록되었다. 이호민도 좋았다.이호민은 이날 최고 143km의 포심에 더해서 117km 정도의 커프와 120km대의 현란한 체인지업으로 롯데 타자들을 압도했다. 마지막은 배찬승이었다. 9회 마무리로 등판한 배찬승은 비록 1사 후 2개의 안타를 허용했지만, 1사 12루 상황에서 마지막 타자 고경표를 6-4-3으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처리하면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이날 배찬승 또한 최고 149km의 스피드를 기록하면서 스피드적인 측면에서는 압도적인 모습을 이번 청소년대표팀에서 보여주고 있다. 야수 중에서 가장 돋보인 선수는 역시 이율예였다. 청대는 6회부터 반격에 나섰다. 청대는 함수호의 중전 1타점 적시타에 이어 이율예가 롯데 정우준을 상대로 좌월 2점홈런을 때려내며 일거에 점수를 뒤집었다. 여기에 이율예는 완전히 늦은 타이밍에서도 엄청나게 빠른 팝타임으로 주자를 잡아내는 등 자신의 진가를 마음껏 선보였다. 이날 롯데에서 가장 관심을 끈 선수는 역시 선발 투수 나균안이었다. 나균안은 이날 징계 해제 후 처음으로 선발등판해 2이닝 2피안타 3탈삼진 2실점 투구수 27개를 기록하고 첫 등판을 마쳤다. 2회 3루수 실책에 이어서 외야 거포 이원준에게 중견수 키를 넘어가는 2루타를 허용하며 실점을 허용했고, 또 다시 박재엽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아서 2점을 실점을 했다. 최고 구속은 146km가 기록되었다. 현장에서는 이제 겨우 첫 등판이기에 아직은 올라가기에 몸이 덜 됐다는 반응이 지배적이었다. 그밖에 1군 예비 전력으로 평가받던 김민석이나 진승현도 뚜렷한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 롯데 퓨처스는 이날 실책을 무려 3개나 범하며 U-18 대표팀에게 완패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8-30 04:1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