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서울시는 빈대 피해 방지와 시민 불안감 해소를 위한 전문가 간담회를 개최한 결과, 긴호흡의 체계적인 전략과 대응으로 빈대를 박멸해야 한다는 의견들을 나눴다고 9일 밝혔다. 간담회에 참석한 한 전문가는 “빈대 발생은 일회성으로 끝나는 게 아니기 때문에 긴 호흡으로 대응이 필요하다”며 “서울시의 빈대 정책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보건의료·감염병 관련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지하철의 방역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에 의견을 함께했다. 서울시는 △직물 소재 의자 전동차 청소 강화 △오염물질 제거 및 살충 소독제 살포 △전문 방역업체 통한 모니터링 실시 △직물 소재 의자 전동차 교체 등 다양한 관리를 통해 지하철을 이용하는 시민의 우려를 불식시킬 계획이다. 서울시는 또 ‘빈대 신고·관리체계’를 구축해 빈대 발생 신고부터 방제까지 지원하고 호텔·숙박시설 등 유관 민간협회가 자율적으로 참여하는 ‘빈대 제로도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 8일부터 6개 반(32명)으로 구성된 ‘빈대 제로도시 프로젝트 대책본부’를 꾸려 상황에 대비 중이다. 숙박시설은 지속적인 방제를 추진하기 위해 ‘서울시 빈대 예방·관리 5대 실천사항’을 준수할 경우, 명예감시원을 통해 이행 여부를 확인하고 ‘빈대예방 실천시설’ 스티커를 부착할 예정이다. 빈대가 발생하지 않으면 숙소 예약플랫폼에 이를 표시해 연말연시 서울을 방문하는 관광객의 불안감을 해소할 계획이다. 10일엔 방역업체를 대상으로 교육도 진행할 예정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간담회를 마치며 “빈대 문제에 있어서는 타협하지 않겠다”며 “반드시 시스템을 안착시켜서 빈대 제로 도시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3-11-09 17:23:59[파이낸셜뉴스] 서울 시내 빈대 확산 소식에 동성제약이 강세다. 빈대 박멸에 효과가 있는 살충제 판매가 부각된 것으로 풀이된다. 10월31일 오전 9시 42분 현재 동성제약은 전 거래일 대비 470원(+7.99%) 상승한 6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언론보도에 따르면 민간 방역업체는 빈대 방역에 나선 지역이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절반이 넘는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5일 서울 영등포구보건소에 빈대 출몰 신고가 접수된 바 있다. 이후 점차 확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방역 전문 업체 확인 결과 이번 달에만 서울 시내 25개 구 중 13개 구에서 모두 24건의 빈대 방역 작업이 이뤄졌다. 빈대는 고열과 빈혈을 일으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한편 동성제약은 친환경 살충제 원료를 사용한 해충 퇴치제를 판매하고 있다. 이 제품은 EPA(미국환경보호청) 허가를 받은 제품이다. 이 제품은 빈대베드, (숲)모기, 진드기, 바퀴벌레, 파리, 벼룩, 좀벌레, 개미 등을 직접 박멸할 수 있다. 또 지카바이러스의 매개체인 이집트숲모기 퇴치에 임상자료가 있는 유일한 제품인 것으로 알려졌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10-31 09:43:30[파이낸셜뉴스] 최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주택에서 나온 외래 흰개미가 주변 지역으로 확산하진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는 지난 22∼23일 외래 흰개미를 발견했다고 신고한 강남구 주택과 인근 세대에서 정부 합동 역학조사를 벌인 결과 흰개미가 주변으로 확산한 흔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24일 밝혔다. 이들 흰개미가 새로운 군체를 형성하기까지 걸리는 시간을 고려할 때 최소 5년 전 주택을 지을 당시 나무로 된 건축자재나 가구를 타고 유입된 뒤 실내에서 생존해온 것으로 추정된다. 서식지는 주택 내부 문틀이었으며 여왕 흰개미를 포함해 총 253마리가 박멸됐다. 생태학적 특성상 이들 흰개미가 건물 밖으로 나가 야외에 정착했을 가능성은 매우 낮은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이번에 발견된 외래 흰개미는 유전자 분석 결과 ‘마른나무흰개미과 크립토털미스속 도메스티쿠스종’인 것으로 밝혀졌다. 도메스티쿠스종은 말레이시아, 보르네오, 호주, 중국, 스리랑카 등지에 주로 분포한다. 인체에 해를 가하지는 않지만 나무를 갉아 먹어 문화재나 목조건물을 붕괴시키는 등의 피해를 일으킨다. 특히 국내에 서식하는 흰개미가 습한 환경에서 사는 데 비해 도메스티쿠스종은 건조한 환경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다. 하지만 마른나무흰개미과 흰개미가 국내로 유입되는 것은 ‘시간문제’라는 시각이 많다. 기후변화로 국내 환경이 마른나무흰개미과가 살기에 적합한 쪽으로 변했기 때문이다. 이번 합동 역학조사에 참여했던 이종호 농림축산검역본부 식물방제과장은 “추가 발생 확인 및 대응을 위해 외래 흰개미 발견 시 적극적으로 신고해달라”면서 “외래병해충 국내 유입 방지를 위해 관계기관 간 협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05-24 21:51:58[파이낸셜뉴스] 가장 흔하게 사용되는 소독약 중 하나인 포비돈 요오드를 희석해 가글을 하면 코로나 바이러스를 박멸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탈리아 의과학자 클라우디오 블라시는 70세 코로나 환자에게 1%의 포비돈 요오드 수용액을 1일 2회 코로 흡입시켰고 같은 용액으로 1분 동안 가글을 하도록 했다. 그 결과 환자의 체온이 점차 떨어지며 24시간 후에 정상이 됐고 3일 만에 모든 증상이 사라지는 것을 확인했다. 블라시는 오픈액세스 국제학술지 '심혈관의학 리뷰' 2021년 6월호에 이 같은 연구 결과를 게재됐다. 앞서 그동안 많은 연구를 통해 포비돈 요오드가 코로나 바이러스 박멸에 효과가 있다는 주장이 나온 바 있다. 포비돈 요오드를 통해 15초 이내에 코로나 바이러스가 99.99%까지 박멸되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포비돈 요오드가 코로나 바이러스 스파이크 단백질에 접촉하면 이를 바로 산화시키기 때문이다. 실제 이탈리아 뿐만 아니라 미국 스탠포드대학이 실시한 임상시험에서는 2% 포비돈 요오드 용액을 코에 20회 투여했지만 독성에는 문제가 없었다. 미 식품의약국(FDA)에서는 코로나 감염 시 1% 포비돈 요오드 용액으로 가글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이같은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포비돈 요오드를 코에 뿌리는 방식으로 코로나를 치료하는 임상시험이 진행되기도 했다. 하지만 의미있는 결과를 얻지는 못했다. 코 안의 가장 깊은 곳에 코로나 바이러스가 많이 존재하는데, 그곳까지 약물이 충분하게 전달되지 못했기 때문이다.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포비돈 요오드가 코로나 바이러스 억제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에 대해 아직 인체임상을 통해 확인된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특히 포비돈 요오드를 직접 복용해서는 절대 안된다고 당부했다. 이번 연구에서도 역시 포비돈 요오드는 코 세척과 가글로만 활용되었으며 복용한 것은 아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2-04-11 08:13:35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이 점차 다가오고 있지만 이것으로는 박멸시키는 힘들 것이라고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 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 소장이 전망했다. CNBC는 12일(현지시간) 파우치 소장이 영국 싱크탱크인 채텀하우스가 주최한 온라인 세미나에서 백신 개발로 인해 소홀히 하는 것은 위험하다며 "계속해서 공중보건 조치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9일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임상실험 중인 백신이 90% 이상의 예방효과를 보였다고 발표하면서 백신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파우치는 백신 효과가 50~60% 이어도 사용할만하다고 밝힌 바 있다. 파우치는 코로나바이러스가 박멸될 것으로는 생각하지 않는다며 계속해서 고질적으로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같은 행사에 참석한 데이비드 하이먼 박사는 정치 지도자들과 공중보건 전문가 모두 야망을 갖고 있어 양측이 합의하는 것이 어느때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0-11-13 13:49:00[파이낸셜뉴스] 히포라이트가 바이러스와 세균을 99.9%까지 박멸하는 멀티 UVC 살균기 히포씨저를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히포씨저 UVC LED 멀티살균기는 다기능으로 사용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우선 실리콘 케이스를 이용할 경우 화장실 변기, 휴지통 뚜껑 등에 부착해 사용하면 세균번식이 많은 공간의 청결을 보장해 준다. 또한 스마트폰 충전기(마이크로 5핀)로 충전이 가능하며, 한 번 충전으로 약 3분 살균, 30회 사용이 가능하다. 작동 중 살균기가 60도 이상 기울면 자동으로 작동이 중단되는 등 안전도 보장된다. 강영준 히포라이트 대표이사(사진)는 “올해 약 300억원의 매출 달성이 예상된다”며 “코로나19 팬더믹, 개성공단 철수라는 힘든 상황 속에서도 꾸준한 연구개발(R&D) 투자가 있었기에 이런 결과가 올 수 있었던 것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1996년 설립된 히포라이트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LED 조명을 설계부터 생산, 검사까지 일괄 제작 능력을 갖춘 LED 전문 회사이다. 2013년에는 특허 받은 LED 일자등과 십자등을 전 세계 최초로 생산하기도 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20-10-22 14:36:33코로나19 바이러스를 단 30초만에 박멸하는 살균소독제가 출시됐다. (주)에스넷의 기술연구소가 차아염소산수 제조 장치를 바탕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를 30초만에 살균할 수 있는 “Family Keeper(훼밀리키퍼)”를 개발, 6월 10일에 출시됐다. (주)에스넷 기술연구소는 석박사급로 구성되어있다.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살균 하는 데에는 차아염소산의 농도가 가장 중요하다. 인체가 세균을 죽이고 보호하고 치유하기 위해 생성하는 차아염소산으로 만들어진 차아염소산수는 농림수산장관 및 환경장관이 지정하는 농약으로 등록되어 있다. 미국, 일본, 유럽 등 선진국에서 다양한 살균제 원료로 활동된다. (주)에스넷은 수많은 연구를 거쳐 최적의 차아염소산수 농도로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살균 할 수 있는 물질을 찾아냈다. 생물안전 3등급(BSL-3) 밀폐실험실에서 진행된 이번 연구에서 “훼밀리키퍼”가 코로나19(SARS-CoV2)바이러스가 30초 내에 99.99% 사멸 및 A형 인플루엔져바이러스가 30초 내에 99.99% 사멸되는 것을 확인했다. 이같은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지난 6월 5일 질병제어연구소인 케이알바이오텍(BSL3 제KCDC-09-3-01호)측으로 부터 코로나19바이러스에 대한 정식시험보고서(KR-2005-008-SNT01-C)를 발부 받았다. 이에 따라 미국 국가기관인 FDA와 우리나라 국가기관인 환경부에 신고했으며, 6월 10일 출시됐다. (주)에스넷 관계자는 “Family Keeper(훼밀리키퍼)가 일상 속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 방지와 예방에 크게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2020-06-12 22:43:11'토착왜구 황교안 박멸' 등이 적힌 전단지를 배포한 청년단체가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돼 경찰 조사를 받게됐다. 1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성북경찰서는 청년당이 발족한 '황교안 구속수사대 504(구속수사대)' 관계자 장모씨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로 다음주께 소환조사할 방침이다. 경찰은 지난 11일 해당 혐의를 조사하기 위해 장씨에게 한 차례 임의동행을 요청했지만 장씨는 거절했다. 경찰은 일정을 조정해 다음주께 장씨를 조사할 예정이다. '황교안 대표 구속수사'를 촉구한 이 단체는 "공개수배" "토착왜구 황교안 박멸" 등이 적힌 전단지를 서울 아파트 곳곳에 배포했다. 전단지에는 수감번호 '504'가 적힌 수형복을 입은 황교안 대표가 합성돼 있다. 하단에 인상착의에는 "영양제를 맞은 삭발형" "교활한 얼굴" "내란음모상" "8일 단식 후 피부가 좋아짐" 등이 적혔다. 이 단체를 고발한 것은 자유한국당 소속 성북구의회 의원으로 전해졌다. #황교안 #구속수사대504 #전단지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19-12-13 13:17:45[파이낸셜뉴스]서울 마포구가 겨울철 모기 박멸에 나선다. 마포구는 이번 달부터 2020년 3월까지 겨울철 모기유충구제 사업을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최근의 모기는 지구 온난화로 인한 따뜻해진 겨울날씨와 잘 갖춰진 난방시설 때문에 아파트와 대형건물의 집수조, 정화조, 보일러실 등지에 서식하고 있다. 모기 유충 1마리 방제는 성충 500마리의 박멸 효과를 갖고 있다. 겨울철 모기는 일정한 장소에만 산란하는 특성을 이용, 모기유충이 성충으로 부화하기 전 단계에서 제거한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겨울은 모기가 제한된 공간에서만 활동하기 때문에 모기유충방역이 큰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dikim@fnnews.com 김두일 기자
2019-12-06 12:21:26[파이낸셜뉴스] "우리가 위기에서 나라를 구했다고 기록될 것입니다" 5일 검찰 개혁과 조국 법무부 장관을 지지하는 3번째 대규모 촛불 집회가 열렸다. 이날 사법적폐청산 범국민 시민연대는 오후 6시부터 서초역 사거리에서 제8차 검찰 개혁 촛불 문화제를 개최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이제는 울지말자, 이번엔 지켜내자, 우리의 사명이다' '우리가 조국이다' '조국을 지켜내자' '토착왜구 박멸하자' '자한당을 해체하라' 등이 적힌 팻말을 들었다. 팻말 뒷편에는 노무현 전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 조 장관의 일러스트가 담겨있었다. 이날 연단에 오른 서울대 민주동문회의 한 회원은 "검찰은 민주 정부가 드러서자 자기들의 왕궁을 짓기 위해 무소불위의 권력을 마구 흔들고 있다"며 "자유한국당과 조중동을 비롯한 수구언론에게 이용당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땅에서 자유한국당과 조중동을 몰아내자"며 "우리가 위기에서 나라를 구했다고 기록될 것이다"고 말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집회 사회를 맡은 개그맨 노정렬씨의 제창에 따라 "검찰개혁을 이뤄내자" "사법개혁을 쟁취하자"등의 구호를 외쳤다. 이날 집회현장에는 현 정권의 주요 지지자인 40~50대 시민들이 다수를 이뤘다. 이들 중 다수는 자녀들의 손을 붙잡고 집회에 참석했다. 추최 측은 이번 집회에서 지난주(주최 측 추산 200만명)보다 많은 300만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서초동 집회 주최 측이 경찰에 신고한 인원은 지난주 8천명에서 이번 주 10만명으로 늘었다. 집회 장소도 서초역 7번 출구·중앙지검 정문 근처에서 서초역 사거리로 옮겼고, 집회 신고 면적도 확대됐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2019-10-05 18:4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