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겸이 KLPGA 개막전에서 우승했다. 통산 3승째이고 지난해 10월 상상인·한경 와우넷 오픈 2024 챔피언십 이후 첫 우승이기도 하다. 박보겸은 16일 태국 푸껫의 블루캐니언 컨트리클럽(파72·6550야드)에서 펼쳐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개막전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80만 달러)에서 16언더파 272타를 적어내며 최종 우승했다.박보겸은 이미 3R가 끝난 시점부터 우승경쟁에 뛰어들었다. 2라운드까지 공동 4위를 달리던 그는 3라운드 합계 14언더파 202타로 지난 시즌 신인왕인 유현조와 공동 1위를 기록했다. 특히 3R에서는 단 1개의 보기도 기록하지 않고 버디 6개를 폭격했다. 최종일 초반은 박보겸과 유현조의 맞대결 양상이었다. 박보겸과 유현조는 인연이 깊다. 두 선수는 올시즌 삼천리 골프단에서 함께 뛴다. 삼천리 자매인 셈. 지난해 10월 KLPGA 상상인·한경와우넷오픈에서 개인 통산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고 유현조는 해당 대회에서 공동 32위를 기록해 2024시즌 신인왕을 확정한 좋은 기억도 공유하고 있다. 친한 언니 동생의 맞대결에서 2타차로 팽팽하게 맞서던 양상에서 후반 집중력에서 빛난 박보겸이 웃었다. 박보겸에게도 위기가 있었다. 박보겸은 4번 홀에서 보기를 기록한 데 이어서 11번 홀에서 큰 위기를 맞았다. 짧은 버디퍼트를 성공시키지 못하며 보기를 기록한 것이다. 그 사이 황유민과 유현조가 박보겸의 뒤를 쫓아왔다. 박보겸은 11번홀까지 이븐파를 기록하며 스코어를 전혀 줄이지 못했다. 하지만 이때 박보겸의 위기관리 능력이 빛났다. 12번홀과 13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한 것. 특히 12번홀에서는 티샷에서 다소 아쉬운 실수가 있었지만, 어려운 블라인드 어프로치를 그린에 올렸고, 롱 버디퍼팅을 성공하며 위기를 넘겼다. 위기를 넘긴 박보겸은 쾌속 질주를 이어갔다. 13번 홀에서는 하마터면 이글을 할 뻔 했다. 박보겸이 기세를 올리자 경쟁자들이 뒤처지기 시작했다. 유현조는 12번홀에서 버디를 하며 박보겸을 턱밑까지 쫓아갔지만, 13번홀에서 파를 하며 박보겸을 따라붙지 못했고 3타차로 벌어졌다. 황유민은 14번홀에서 지명적인 보기를 하며 무려 5타차로 벌어져 우승 경쟁에서 멀어졌다. 14번홀(파3)에서는 유현조가 실수를 했다. 치명적인 보기를 기록하며 선두와 3타차로 벌어졌고, 박보겸은 2m의 짧은 파퍼팅을 성공시켜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고작 4홀이 남은 상황에서 3타차이는 따라잡기 힘든 수치였다. 오히려 고지우가 이날 하루에만 7언더를 몰아치며 단독 2위(15언더파)까지 치고올라왔다. 고지우로서는 발동이 너무 늦게 걸린 것이 두고두고 아쉬울 따름이었다. 박보겸은 14번홀 이후 5홀 연속 파세이브에 성공하며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박보겸은 이번 대회를 준비하며 하와이로 2주동안 전지훈련을 다녀왔다. 스윙·코스 매니지먼트·마인드셋 등을 모두 바꿨다. 여기에 구질도 페이드에서 드로우로 바꾸기 위해 스윙을 완만하게 변경했다. 박보겸은 "바꾼 드로우 구질이 잘 나왔고, 3일 동안 샷 메이킹도 잘 됐다"라고 이번 대회 선전 비결을 밝힌 바 있다. 한편, 이번 대회는 한중일 특급 골퍼들의 맞대결로도 주목받았다. 세계랭킹 14위의 야마시타 미유는 이날 1타를 잃으며 9언더파로 공동 11위에 자리했고, 중국의 리슈잉과 태국의 안삐차야 유볼이 마다솜과 함께 11언더파로 공동 5위를 기록했다. 고지우가 단독 2위를 차지했고 이가영이 3위(13언더)를 차지하며 그 뒤를 따랐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5-03-16 18:24:35[파이낸셜뉴스] 박보겸이 KLPGA 개막전에서 우승했다. 통산 3승째이고 지난해 10월 상상인·한경 와우넷 오픈 2024 챔피언십 이후 첫 우승이기도 하다. 박보겸은 16일 태국 푸껫의 블루캐니언 컨트리클럽(파72·6550야드)에서 펼쳐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개막전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80만 달러)에서 16언더파 272타를 적어내며 최종 우승했다. 박보겸은 이미 3R가 끝난 시점부터 우승경쟁에 뛰어들었다. 2라운드까지 공동 4위를 달리던 그는 3라운드 합계 14언더파 202타로 지난 시즌 신인왕인 유현조와 공동 1위를 기록했다. 특히 3R에서는 단 1개의 보기도 기록하지 않고 버디 6개를 폭격했다. 최종일 초반은 박보겸과 유현조의 맞대결 양상이었다. 박보겸과 유현조는 인연이 깊다. 두 선수는 올시즌 삼천리 골프단에서 함께 뛴다. 삼천리 자매인 셈. 지난해 10월 KLPGA 상상인·한경와우넷오픈에서 개인 통산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고 유현조는 해당 대회에서 공동 32위를 기록해 2024시즌 신인왕을 확정한 좋은 기억도 공유하고 있다. 친한 언니 동생의 맞대결에서 2타차로 팽팽하게 맞서던 양상에서 후반 집중력에서 빛난 박보겸이 웃었다. 박보겸에게도 위기가 있었다. 박보겸은 4번 홀에서 보기를 기록한 데 이어서 11번 홀에서 큰 위기를 맞았다. 짧은 버디퍼트를 성공시키지 못하며 보기를 기록한 것이다. 그 사이 황유민과 유현조가 박보겸의 뒤를 쫓아왔다. 박보겸은 11번홀까지 이븐파를 기록하며 스코어를 전혀 줄이지 못했다. 하지만 이때 박보겸의 위기관리 능력이 빛났다. 12번홀과 13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한 것. 특히 12번홀에서는 티샷에서 다소 아쉬운 실수가 있었지만, 어려운 블라인드 어프로치를 그린에 올렸고, 롱 버디퍼팅을 성공하며 위기를 넘겼다. 위기를 넘긴 박보겸은 쾌속 질주를 이어갔다. 13번 홀에서는 하마터면 이글을 할 뻔 했다. 박보겸이 기세를 올리자 경쟁자들이 뒤처지기 시작했다. 유현조는 12번홀에서 버디를 하며 박보겸을 턱밑까지 쫓아갔지만, 13번홀에서 파를 하며 박보겸을 따라붙지 못했고 3타차로 벌어졌다. 황유민은 14번홀에서 지명적인 보기를 하며 무려 5타차로 벌어져 우승 경쟁에서 멀어졌다. 14번홀(파3)에서는 유현조가 실수를 했다. 치명적인 보기를 기록하며 선두와 3타차로 벌어졌고, 박보겸은 2m의 짧은 파퍼팅을 성공시켜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고작 4홀이 남은 상황에서 3타차이는 따라잡기 힘든 수치였다. 오히려 고지우가 이날 하루에만 7언더를 몰아치며 단독 2위(15언더파)까지 치고올라왔다. 고지우로서는 발동이 너무 늦게 걸린 것이 두고두고 아쉬울 따름이었다. 박보겸은 14번홀 이후 5홀 연속 파세이브에 성공하며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박보겸은 이번 대회를 준비하며 하와이로 2주동안 전지훈련을 다녀왔다. 스윙·코스 매니지먼트·마인드셋 등을 모두 바꿨다. 여기에 구질도 페이드에서 드로우로 바꾸기 위해 스윙을 완만하게 변경했다. 박보겸은 "바꾼 드로우 구질이 잘 나왔고, 3일 동안 샷 메이킹도 잘 됐다"라고 이번 대회 선전 비결을 밝힌 바 있다. 한편, 이번 대회는 한중일 특급 골퍼들의 맞대결로도 주목받았다. 세계랭킹 14위의 야마시타 미유는 이날 1타를 잃으며 9언더파로 공동 11위에 자리했고, 중국의 리슈잉과 태국의 안삐차야 유볼이 마다솜과 함께 11언더파로 공동 4위를 기록했다. 고지우가 단독 2위를 차지했고 이가영이 3위(13언더)를 차지하며 그 뒤를 따랐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5-03-16 16:36:53[파이낸셜뉴스] 박보겸·유현조 vs 야마시타·리슈잉. KLPGA 개막전이 한중일의 자존심 싸움으로 이어지고 있다. 대회의 수준도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의 첫 대회인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박보겸과 유현조가 공동 선두를 차지하며 치고나갔다. 박보겸은 태국 푸껫의 블루캐니언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기록, 6언더파 66타로 라운드를 마무리했다. 그는 총합 14언더파 202타로 유현조와 함께 공동 1위에 올랐다. 유현조는 전날까지 공동 선두였으며, 이날 버디 7개와 보기 2개로 최종 5언더파를 기록하면서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세계랭킹 14위 야마시타 미유와 리슈잉은 각각 합계 10언더파로 공동 3위에 머물렀다. 박보겸의 뛰어난 경기력은 특히 후반 홀에서 빛났다. 그는 감탄을 자아내는 어프로치 샷으로 관중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반면 유현조는 초반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으나 후반 연속 버디로 다시 선두에 복귀했다. 박보겸과 유현조는 이번 대회 외에도 깊은 인연을 갖고 있다. 두 선수는 지난해 같은 대회에서도 함께 좋은 성적을 거둔 바 있으며, 올해 삼천리 골프단 소속으로 활동 중이다. 이번 대회의 결과는 다음 라운드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두 선수 모두 우승 트로피를 향해 도전장을 던진 가운데 팬들의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또한, 야마시타 미유와 리슈잉과의 진검 승부는 팬들의 관심을 끌어들이기에 충분할 전망이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5-03-16 00:09:45춘추전국시대의 서막인가. 2023년 국내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총 7개 대회에서 모두 다른 우승자가 나왔다. 아직 단 한 명도 다승왕이 없다. 여기에 생애 첫 우승자가 무려 3명이나 나왔다. 전통의 강자도, 우승 후보 예상도 무의미하다는 의미다. 폭우 속에 열린 대회에서 박보겸이 생애 첫 우승컵을 들고 환하게 웃었다. 박보겸은 KLPGA 투어 교촌 1991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8억원)에서 정규 투어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7일 부산 아시아드 컨트리클럽(파72·6565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2라운드에서 이글 하나와 버디 4개,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합계 7언더파 137타를 기록한 박보겸은 공동 2위(4언더파 140타)를 3타차로 따돌렸다. 2021년 정규 투어에 데뷔한 박보겸의 첫 우승이다. 상금은 1억4400만원이다. 이번 대회는 5일부터 7일까지 54홀 대회로 열릴 예정이었으나 첫날부터 악천후로 대회 진행에 차질을 빚었고, 6일에도 계속 날씨가 좋지 않아 1라운드 잔여 경기부터 4시간 이상 지연되며 결국 36홀로 축소됐다. 사실상 제대로 된 경기가 불가능할 정도의 폭우가 대회 내내 쏟아졌다. 마지막 날도 마찬가지였다. 1라운드 3언더파 69타로 선두 김우정에게 1타 뒤진 공동 2위였던 박보겸은 10번 홀에서 시작한 2라운드 초반 버디와 보기 하나를 맞바꿔 타수를 줄이지 못하다가 16번 홀(파3·153야드) 홀인원에 힘입어 우승 경쟁에 본격적으로 가세했다. 8번 아이언으로 친 티샷이 그대로 들어가며 단숨에 두 타를 줄여 선두로 올라섰다. 기세가 오른 박보겸은 5∼6번 홀에서 연속 버디까지 뽑아내 2위 그룹에 5타 차까지 앞서며 사실상 우승을 확정지었다. 박지영과 이예원, 박결 등이 공동 12위(1언더파 143타)에 자리했고, 이 대회에서 2016∼2018년 3연패를 달성했던 김해림은 안소현, 성유진 등과 공동 40위(2오버파 146타)로 마쳤다. 1라운드 선두였던 김우정은 2라운드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해 안선주, 홍정민, 황정미, 문정민과 공동 2위로 마친 것에 만족해야 했다. 전상일 기자
2023-05-07 18:03:11[파이낸셜뉴스] 춘추전국시대의 서막인가. 2023년 국내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총 7개 대회에서 모두 다른 우승자가 나왔다. 아직 단 한 명도 다승왕이 없다. 여기에 생애 첫 우승자가 무려 3명이나 나왔다. 전통의 강자도, 우승 후보 예상도 무의미하다는 의미다. 폭우 속에 열린 대회에서 박보겸이 생애 첫 우승컵을 들고 환하게 웃었다. 박보겸은 KLPGA 투어 교촌 1991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8억원)에서 정규 투어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7일 부산 아시아드 컨트리클럽(파72·6565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2라운드에서 이글 하나와 버디 4개,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합계 7언더파 137타를 기록한 박보겸은 공동 2위(4언더파 140타)를 3타차로 따돌렸다. 2021년 정규 투어에 데뷔한 박보겸의 첫 우승이다. 상금은 1억4400만원이다. 이번 대회는 5일부터 7일까지 54홀 대회로 열릴 예정이었으나 첫날부터 악천후로 대회 진행에 차질을 빚었고, 6일에도 계속 날씨가 좋지 않아 1라운드 잔여 경기부터 4시간 이상 지연되며 결국 36홀로 축소됐다. 사실상 제대로 된 경기가 불가능할 정도의 폭우가 대회 내내 쏟아졌다. 마지막 날도 마찬가지였다. 1라운드 3언더파 69타로 선두 김우정에게 1타 뒤진 공동 2위였던 박보겸은 10번 홀에서 시작한 2라운드 초반 버디와 보기 하나를 맞바꿔 타수를 줄이지 못하다가 16번 홀(파3·153야드) 홀인원에 힘입어 우승 경쟁에 본격적으로 가세했다. 8번 아이언으로 친 티샷이 그대로 들어가며 단숨에 두 타를 줄여 선두로 올라섰다. 기세가 오른 박보겸은 5∼6번 홀에서 연속 버디까지 뽑아내 2위 그룹에 5타 차까지 앞서며 사실상 우승을 확정지었다. 박지영과 이예원, 박결 등이 공동 12위(1언더파 143타)에 자리했고, 이 대회에서 2016∼2018년 3연패를 달성했던 김해림은 안소현, 성유진 등과 공동 40위(2오버파 146타)로 마쳤다. 1라운드 선두였던 김우정은 2라운드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해 안선주, 홍정민, 황정미, 문정민과 공동 2위로 마친 것에 만족해야 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05-07 16:48:382025시즌 KLPGA투어 일곱 번째 대회인 '2025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이 오는 9일부터 사흘간 수원 컨트리클럽에서 개최된다. 총상금은 10억원, 우승상금은 1억 8000만원이다. 올해 17회째를 맞는 이 대회는 서울에서 40분 거리에 위치한 수원 컨트리클럽에서 열려 매년 3만명의 갤러리를 동원하며 KLPGA 대표적인 흥행 대회로 자리 잡았다. 또 신지애, 유소연, 김세영 등 국내외 스타 플레이어들을 배출한 바 있다. 올해 대회에는 총 132명의 선수가 출전하며, 총상금이 2억원 증액돼 더욱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2025시즌 국내 개막전인 '두산건설 We've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꾸준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이예원이 디펜딩 챔피언으로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이예원은 "지난해 대회에서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처음 해 기억이 생생하다"며 "컨디션도 좋고 샷감도 점점 안정되고 있다. 드라이버 샷과 아이언 샷 리듬만 잘 맞춰간다면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이예원은 수원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지난 3년간 본 대회에서 5위(2022시즌), 공동 3위(2023시즌), 우승(2024시즌)을 기록하며 강세를 보인 바 있다. 그는 "수원 컨트리클럽은 나와 잘 맞는 코스다. 전반적인 코스 흐름이 마음에 들고 어드레스도 편하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지난해 '크리스에프앤씨 제47회 KL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홍정민은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홍정민은 "메이저 대회 우승으로 자신감을 얻었다"며 "컨디션을 회복해 2주 연속 우승을 노리겠다"고 말했다. NH투자증권 소속 박민지는 지난 2021년과 2022년 이 대회에서 2연패를 기록한 바 있으며 이번 대회에서 통산 20승에 도전한다. 박민지는 "오랜 기간 함께해온 스폰서에게 성적으로 보답하고 싶다"며 "세컨샷만 잘 공략하면 상위권 경쟁이 가능하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외에도 박보겸, 김민주, 방신실 등 시즌 2승을 노리는 선수들의 경쟁도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지우, 지한솔, 박지영 등도 이번 대회에서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한편, 아직 이 대회에서는 루키 우승자가 나오지 않았다. 송은아, 정지효 등 루키들이 첫 우승과 함께 최초의 루키 챔피언 타이틀을 차지할 수 있을지도 관심이 집중된다. 전상일 기자
2025-05-07 19:00:40[파이낸셜뉴스] 2025시즌 KLPGA투어 일곱 번째 대회인 '2025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이 오는 9일부터 사흘간 수원 컨트리클럽에서 개최된다. 총상금은 10억원, 우승상금은 1억 8000만원이다. 올해 17회째를 맞는 이 대회는 서울에서 40분 거리에 위치한 수원 컨트리클럽에서 열려 매년 3만명의 갤러리를 동원하며 KLPGA 대표적인 흥행 대회로 자리 잡았다. 또 신지애, 유소연, 김세영 등 국내외 스타 플레이어들을 배출한 바 있다. 올해 대회에는 총 132명의 선수가 출전하며, 총상금이 2억원 증액돼 더욱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2025시즌 국내 개막전인 '두산건설 We've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꾸준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이예원이 디펜딩 챔피언으로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이예원은 "지난해 대회에서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처음 해 기억이 생생하다"며 "컨디션도 좋고 샷감도 점점 안정되고 있다. 드라이버 샷과 아이언 샷 리듬만 잘 맞춰간다면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이예원은 수원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지난 3년간 본 대회에서 5위(2022시즌), 공동 3위(2023시즌), 우승(2024시즌)을 기록하며 강세를 보인 바 있다. 그는 "수원 컨트리클럽은 나와 잘 맞는 코스다. 전반적인 코스 흐름이 마음에 들고 어드레스도 편하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지난해 '크리스에프앤씨 제47회 KL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홍정민은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홍정민은 "메이저 대회 우승으로 자신감을 얻었다"며 "컨디션을 회복해 2주 연속 우승을 노리겠다"고 말했다. NH투자증권 소속 박민지는 지난 2021년과 2022년 이 대회에서 2연패를 기록한 바 있으며 이번 대회에서 통산 20승에 도전한다. 박민지는 "오랜 기간 함께해온 스폰서에게 성적으로 보답하고 싶다"며 "세컨샷만 잘 공략하면 상위권 경쟁이 가능하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외에도 박보겸, 김민주, 방신실 등 시즌 2승을 노리는 선수들의 경쟁도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지우, 지한솔, 박지영 등도 이번 대회에서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한편, 아직 이 대회에서는 루키 우승자가 나오지 않았다. 송은아, 정지효 등 루키들이 첫 우승과 함께 최초의 루키 챔피언 타이틀을 차지할 수 있을지도 관심이 집중된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5-05-07 13:49:21이번 주말은 골프 팬들에게 축제기간이다. 세계적인 스타들이 방한하고, 남녀 골프 메이저대회가 개최되기 때문이다. 그중에서도 가장 관심을 끄는 것은 역시 '크리스에프앤씨 제47회 KLPGA 챔피언십'이다. 2025 KLPGA 첫 메이저대회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1일부터 나흘간 경기도 양주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에서 개최된다. 총상금 13억원, 우승상금 2억 3400만원이 걸린 이번 대회는 KLPGA 출범과 함께 시작된 역사적인 무대다. 이번 대회에는 이정민이 타이틀 방어에 나서며, 김민선7은 첫 우승의 기세를 몰아 메이저 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이정민은 "선수들이 가장 우승하고 싶어 하는 대회에 디펜딩 챔피언으로 참가하게 돼 영광"이라며 "아이언샷에 자신있다"고 각오를 밝혔다. 박현경 역시 주목받는 선수 중 하나다. 지난 2020년과 2021년 이 대회에서 우승하며 39년 만에 타이틀 방어 기록을 세운 박현경이 우승할 경우, 역대 3회 우승 기록 보유자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박현경은 "KLPGA 챔피언십은 첫 우승과 2연패를 달성한 뜻깊은 대회"라며 "정교한 아이언샷과 웨지샷, 퍼트의 조화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아직까지 다승자가 없는 2025시즌, 이번 대회에서 첫 다승자가 탄생할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방신실, 박보겸, 이예원, 김민주 등이 다승을 노리고 있다. 역대 우승자들의 재도전도 주목할 만하다. 이다연, 장하나, 장수연, 정희원, 최혜정 등이 두 번째 우승을 목표로 출사표를 던졌다. 고지우가 연속 톱텐 기록을 이어가며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지도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다. 박지영, 마다솜, 배소현 등 2024시즌 다승왕들도 2025시즌 첫 우승을 노린다. 루키들의 활약도 기대된다. 정지효가 신인상 포인트 1위를 달리고 있으며, 송은아, 조혜지2, 김시현 등이 신인상 경쟁을 펼치고 있다. KLPGA 뿐만 아니다. 이번 주말 남자부도 제44회 GS칼텍스 매경오픈이 1일부터 나흘간 경기도 성남시 남서울 컨트리클럽에서 막을 올린다. 총상금 13억원이 걸린 이번 대회는 대한골프협회와 아시안 투어가 공동으로 주관하며, 국내외 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출전해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상위 65명과 아시안투어 상위 50명, 예선 통과자 10명 등 총 144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지난해 우승자인 김홍택을 비롯해 KPGA 투어 제네시스 포인트 1위 김백준, 상금 1위 이태훈 등이 출사표를 던졌다. 김백준과 이태훈은 올 시즌 KPGA 투어에서 이미 1승씩을 기록, 이번 대회에서 시즌 2승을 향한 도전을 시작한다. 그밖에 박상현, 김비오, 함정우, 옥태훈, 허인회 등 베테랑 선수들이 우승 후보로 거론되며 접전이 예상된다. 아시안 투어의 강호들도 대거 출전해 한국 선수들과 경쟁한다.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인전 금메달리스트 타이치 코(홍콩), 스콧 빈센트(짐바브웨), 뉴질랜드 오픈 우승자 라이언 피크(호주) 등이 출전해 경쟁을 펼친다. 그밖에 인천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에서는 LIV 골프 코리아 대회가 개최된다.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월드 스타'들의 샷 대결을 직접 관람할 기회가 마련됐다. 필 미컬슨, 브라이슨 디섐보, 욘 람 등 세계적인 스타들이 한국의 장유빈, 김민규 등과 맞대결한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5-04-30 18:12:28[파이낸셜뉴스] 이번 주말은 골프 팬들에게 축제기간이다. 세계적인 스타들이 방한하고, 남녀 골프 메이저대회가 개최되기 때문이다. 그중에서도 가장 관심을 끄는 것은 역시 '크리스에프앤씨 제47회 KLPGA 챔피언십'이다. 2025 KLPGA 첫 메이저대회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1일부터 나흘간 경기도 양주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에서 개최된다. 총상금 13억원, 우승상금 2억 3400만원이 걸린 이번 대회는 KLPGA 출범과 함께 시작된 역사적인 무대다. 이번 대회에는 이정민이 타이틀 방어에 나서며, 김민선7은 첫 우승의 기세를 몰아 메이저 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이정민은 "선수들이 가장 우승하고 싶어 하는 대회에 디펜딩 챔피언으로 참가하게 돼 영광"이라며 "아이언샷에 자신있다"고 각오를 밝혔다. 박현경 역시 주목받는 선수 중 하나다. 지난 2020년과 2021년 이 대회에서 우승하며 39년 만에 타이틀 방어 기록을 세운 박현경이 우승할 경우, 역대 3회 우승 기록 보유자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박현경은 "KLPGA 챔피언십은 첫 우승과 2연패를 달성한 뜻깊은 대회"라며 "정교한 아이언샷과 웨지샷, 퍼트의 조화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아직까지 다승자가 없는 2025시즌, 이번 대회에서 첫 다승자가 탄생할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방신실, 박보겸, 이예원, 김민주 등이 다승을 노리고 있다. 역대 우승자들의 재도전도 주목할 만하다. 이다연, 장하나, 장수연, 정희원, 최혜정 등이 두 번째 우승을 목표로 출사표를 던졌다. 고지우가 연속 톱텐 기록을 이어가며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지도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다. 박지영, 마다솜, 배소현 등 2024시즌 다승왕들도 2025시즌 첫 우승을 노린다. 루키들의 활약도 기대된다. 정지효가 신인상 포인트 1위를 달리고 있으며, 송은아, 조혜지2, 김시현 등이 신인상 경쟁을 펼치고 있다. KLPGA 뿐만 아니다. 이번 주말 남자부도 제44회 GS칼텍스 매경오픈이 1일부터 나흘간 경기도 성남시 남서울 컨트리클럽에서 막을 올린다. 총상금 13억원이 걸린 이번 대회는 대한골프협회와 아시안 투어가 공동으로 주관하며, 국내외 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출전해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상위 65명과 아시안투어 상위 50명, 예선 통과자 10명 등 총 144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지난해 우승자인 김홍택을 비롯해 KPGA 투어 제네시스 포인트 1위 김백준, 상금 1위 이태훈 등이 출사표를 던졌다. 김백준과 이태훈은 올 시즌 KPGA 투어에서 이미 1승씩을 기록, 이번 대회에서 시즌 2승을 향한 도전을 시작한다. 그밖에 박상현, 김비오, 함정우, 옥태훈, 허인회 등 베테랑 선수들이 우승 후보로 거론되며 접전이 예상된다. 아시안 투어의 강호들도 대거 출전해 한국 선수들과 경쟁한다.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인전 금메달리스트 타이치 코(홍콩), 스콧 빈센트(짐바브웨), 뉴질랜드 오픈 우승자 라이언 피크(호주) 등이 출전해 경쟁을 펼친다. 그밖에 인천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에서는 LIV 골프 코리아 대회가 개최된다.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월드 스타'들의 샷 대결을 직접 관람할 기회가 마련됐다. 필 미컬슨, 브라이슨 디섐보, 욘 람 등 세계적인 스타들이 한국의 장유빈, 김민규 등과 맞대결한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5-04-30 11:45:02압도적이었다. 어제부터 우승자는 결정됐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절정의 기량을 과시했다. 김민선7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데뷔 3년 만에 첫 우승을 차지하며 새로운 스타 탄생을 알렸다. 김민선은 27일 충북 충주시 킹스데일 골프클럽(파72·6725야드)에서 열린 덕신EPC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기록, 최종 합계 11언더파 277타로 정상에 올랐다. 김민선은 2위 임진영을 5타 차로 크게 따돌리며 압도적인 우승을 거머쥐었다.지난 2023년 KLPGA 정규 투어에 데뷔한 이후 첫 우승이다. 177cm의 장신인 김민선은 그동안 2023년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과 지난해 Sh수협은행 MBN 여자오픈에서 준우승을 기록한 바 있다. 이번 시즌 앞서 출전한 4개 대회에서는 지난주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공동 13위가 최고 성적이었다. 하지만 이번 대회 2라운드에서 5타를 줄이며 단독 선두로 도약한 뒤, 마지막까지 리더보드 최상단을 지키며 신설 대회 초대 챔피언의 영예를 안았다. 우승 상금은 1억8000만원이다. 여기에 대회 주최사인 덕신EPC가 제공하는 우승 보너스 1억8000만원까지 총액 3억6000만원을 획득하는 겹경사까지 누렸다. 3라운드까지 2위 임진영에게 4타, 3위 방신실에게 5타 차로 앞섰던 김민선은 최종 라운드 초반 잠시 주춤했다. 4번 홀까지 임진영과 방신실에게 3타 차로 쫓기며 위기를 맞기도 했다. 김민선의 우승에 쐐기를 박은 것은 2번의 '칩인 버디'였다. 이날 5번홀(파4)에서 그린 밖에서 17m가량을 남기고 시도한 칩샷이 들어가며 버디를 기록했고 10번 홀(파4)에서 다시 9m 정도의 거리에서 칩인 버디를 뽑아내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임진영은 마지막 18번 홀(파5) 버디로 단독 2위를 차지하며 정규 투어 데뷔 이후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지난주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우승자 방신실은 1타를 줄이는데 그쳐 홍진영과 공동 5위로 대회를 마쳤다. 한편, iM금융오픈 우승자 김민주는 이날 보기없이 버디 6개를 잡아내며 공동 7위에 올랐고, 박현경은 공동 9위, 박지영은 12위를 기록했다.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 우승자 박보겸은 공동 13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전상일 기자
2025-04-27 19:2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