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의학물리연구팀 정동혁 박사가 최근 한국의학물리학회 주최로 열린 '세계방사선의 날 정기총회'에서 우수논문상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정 박사는 지난해 9월 '플래시·방사선치료 전임상 연구용 전자빔 조사장치의 초기 선량측정' 논문을 의학물리학 전문 학술지 'Progress in Medical physics'에 게재했다. 정 박사는 "이번 연구에서 초당 40㏉부터 최대 162㏉까지 방사선량률 세기가 확인돼 앞으로 방사선량 세기에 따른 다양한 실험적 연구를 할 수 있게 됐다"며 "자체 개발한 연구용 전자가속기를 활용함으로 플래시·방사선 치료의 실험적 연구를 더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변옥환 기자
2024-11-21 18:27:21[파이낸셜뉴스]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의학물리연구팀 정동혁 박사가 최근 한국의학물리학회 주최로 열린 ‘세계방사선의 날 정기총회’에서 우수논문상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정 박사는 지난해 9월 ‘플래시·방사선치료 전임상 연구용 전자빔 조사장치의 초기 선량측정’ 논문을 의학물리학 전문 학술지 ‘Progress in Medical physics’에 게재했다. 플래시·방사선치료는 초당 40 그레이(㏉·방사능 흡수선량 단위) 이상의 고강도 방사선을 0.1초 내에 종양에 비추는 기술로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치료 기술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임상 적용을 위해 아직 다양한 실험적 연구와 생물학적 규명이 필요한 상황이다. 앞서 의학원 의학물리연구팀은 방사선종양학과 의료진과 함께 전임상 연구용 전자가속기를 개발해 원자력안전기술원의 원자력 안전법과 기술기준의 적합 여부를 심사받았다. 이후 2022년 12월 원자력안전위원회로부터 최종 사용 허가를 받은 바 있다. 이번 연구는 이 가속기를 활용해 진행했으며, 필름 계측법을 이용해 방사선 세기가 초당 40㏉ 이상 꾸준히 나오는 것을 확인해 그 결과를 논문으로 제출했다. 필름계측법은 방사선 세기가 매우 높을 경우 일반적으로 쓰이는 측정기(전리함선량계) 대신 방사선 변색 필름으로 측정하는 방식이다. 정 박사는 “이번 연구에서 초당 40㏉부터 최대 162㏉까지 방사선량률 세기가 확인돼 앞으로 방사선량 세기에 따른 다양한 실험적 연구를 할 수 있게 됐다”며 “자체 개발한 연구용 전자가속기를 활용함으로 플래시·방사선 치료의 실험적 연구를 더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종적으로 임상에 안전하게 적용할 수 있도록 의사와 연구자들이 적극 협업하고 있다”며 “앞으로 플래시 등을 활용한 최첨단 방사선 암 치료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을 선도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의학원은 지난해 방사선의학 실용화센터 내에 방사선 치료기 개발용 차폐 실험실, 정밀 가공실, 진공 용접실 등을 구축해 각종 성능 시험 등을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4-11-21 11:39:06【실리콘밸리=홍창기 특파원】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유전자개발치료기업 진에딧(GenEdit)이 세계적 제약 기업 모더나의 면역공학 연구개발(R&D)을 총괄했던 J. 로드리고 모라 박사를 영입했다. 진에딧은 모라 박사를 최고과학책임자(CSO)로 임명했다고 13일 밝혔다. 나노갤럭시(NanoGalaxy) 플랫폼을 활용한 조직 특이적 유전자 치료제 개발을 확대하기 위해서다. 모라 박사는 25년 이상의 학계 및 산업계 경력을 보유한 저명한 면역학자다. 하버드 의대에서 교수를 시작으로 모더나와 얀센 등에서 임원을 거쳤다. 모라 박사는 진에딧에서 신경학 분야의 새로운 치료제 개발을 위한 회사의 진행 중인 R&D 프로그램과 면역학 및 면역종양학 분야의 치료제 개발을 위한 새로운 R&D 프로그램을 주도할 예정이다. 진에딧 최고경영자(CEO) 겸 공동 창업자인 이근우 박사는 "모라 박사의 면역학과 나노입자 연구 경험은 새로운 면역 프로그램과 제넨텍과의 공동 연구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는 데 강력한 동력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유전자 치료제 개발을 위한 그의 리더십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모라 박사는 "진에딧에 합류해 변혁적 유전자 치료제를 개발하는 팀과 함께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진에딧은 체내 유전자 전달을 가능하게 하는 독자적인 기술을 통해 유전자 의약품을 개발하는 유전자 치료제 회사다. 미국 UC버클리대 생명공학 박사인 이근우 대표, 박효민 수석부사장이 지난 2016년 공동 창업했다. 진에딧이 자체 개발한 나노갤럭시™ 플랫폼은 비바이러스성, 비지질성 수용성 나노입자다. 조직 선택적으로 다양한 유전자 치료물질들을 전달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면역반응이 적어 재투여가 가능하고 제조가 쉽다. 진에딧은 나노갤럭시 플랫폼을 활용해 자체 파이프라인과 함께 제넨텍-로슈 등 글로벌 파마를 비롯한 다양한 파트너사와의 공동연구 프로그램을 통한 치료제 개발도 진행 중이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4-11-14 07:54:48[파이낸셜뉴스] #KAIST를 졸업한 30대 A씨는 미국 테크 기업에 입사키로 진로를 정했다. 현지 업계 최저치는 연봉 20만달러(약 2억 7000만원) 안팎으로 전해졌다. 국내보다 2~3배 높은 수준이다. 체류비와 편의성 등을 고려하면 국내도 괜찮겠지만 A씨는 미국 행을 택했다. 그는 "1차적으로 연봉이 가장 큰 영향을 미쳤지만, 국내에서 일할 경우 '커리어 한계'에 부딪힐 수 있다는 인식이 강하다"며 "정부 차원의 투자도 적극적이지 않아 보여 어쩔 수 없이 해외행을 선호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해외 빅테크와 스타트업들이 인공지능(AI) 고도화 경쟁에 나서고 있지만 시간이 흐를 수록 국내 업체들의 인재 확보가 어려워 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오픈AI, 구글 등 빅테크는 고액 연봉을 제시하며 AI 인재 확보에 나서고 있지만 국내 업체들의 경우 대형 개발업체가 아니고서는 해외 인재 확보는 어려운 실정이다. 석박사급 인재들도 해외 선호도가 높아지는 실정이다. 네이버와 카카오, 통신사, 스타트업 등이 기술 개발에 사활을 걸고 있지만 천문학적 자금을 투입 중인 빅테크를 따라잡기는 버거운 수준이라는 진단이다. 이 때문에 AI를 전략 자산으로 설정한 미국 등 일부 국가처럼 우리도 정부 주도 아래 AI 경쟁력 확보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다. 빅테크 AI 인력 초봉이 10억원4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빅테크가 숙련된 AI 인재에 제시하는 초봉 수준이 9억~1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급여 협상 서비스 업체인 로라의 집계를 보면, 오픈AI의 박사급 AI 연구원 초봉은 86만5000달러(약 11억3000만원), 앤트로픽 85만5000만 달러(약 11억2000만원)에 달했다. 인플렉션 AI(82만5000달러, 약 10억8000만원), 아마존(71만9000달러, 약 9억4000만원), 구글 브레인(69만5000달러, 약 9억1000만원) 등도 10억원 안팎에 인재를 끌어오고 있다. 외신 등 보도를 보면 마이크로소프트(MS)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의 경우 연봉이 최고 123만달러(약 16억5000만원)에 달했다. 최근 AI 인재 확보 경쟁은 심각한 수준이다. 구글 딥마인드, 오픈AI, 미스트랄, 메타 등의 경쟁사로 직위 고하에 상관없이 AI 인재들이 자리를 옮기고 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가 직접 구글 딥마인드 연구원들에게 이메일을 통해 영입을 추진할 정도다.국내 사정도 다르지 않다. 고용노동부가 내놓은 '4대 신기술 분야 인력 수급 조사 보고서'를 보면 오는 2027년까지 AI 분야에서 1만2800명의 인력이 부족하다고 분석했다. 그 중에서도 고급인력의 해외유출 우려를 가장 심각하게 짚었다. 실제로 국내 AI 연구원의 평균 연봉은 2~3억원 수준으로 빅테크 기업의 초봉과 상당한 차이가 난다. 국내 AI 스타트업 관계자는 "전 세계 반도체 시장을 주름잡았던 인텔의 위기도 결국 인재 유출이 결정타로 봐야 한다. 한참 잘 나가던 시절 비용 절감 등을 이유로 대규모 인력을 수차례 정리했는데 핵심 인력이 떠났다"며 "유망한 인력은 결국 혁신으로 연결된다"고 지적했다. "커리어 한계도 걱정"...마스터플랜 필요전문가들은 정부가 AI 컨트롤타워 역할을 강화해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지적한다. 영국 데이터 분석 매체인 토터스미디어의 '2024 글로벌 AI 인덱스'에 따르면 프랑스는 지난해 13위에서 올해 5위로 급상승했다. 마크롱 정부의 대규모 투자와 AI 연구 개발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이 주요 요인으로 지목된다. 한국은 6위에 불과했다. 인프라와 개발 등에선 높은 성적을 기록했지만 운영 환경(35위), 연구(13위) 등으로 AI 법·제도 등 운영 환경이 취약한 것으로 분석됐다. 정부는 지난해 7월에야 국가 AI위원회를 설립하고 1차 회의를 진행한 바 있다. 윤석열 대통령 직속으로 만들어진 국가 AI위원회는 각 부처 장관 등 10명 등 정부위원과 민간 위원 등을 포함해 45명으로 구성됐다. 이미 각 부처에서 AI 연구 거점을 만들거나 AI전담 조직 등을 고려하고 있다. 각 부처별 AI조직과 투자 계획 등을 포함해 정부의 유연한 중장기 계획 시동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최병호 고려대 AI 연구소 교수는 "AI로 빠르게 변하고 있는 생태계에 다른 나라들은 우선순위를 높이고 있는데, 우리 정부가 투자를 줄인다면 기업은 경쟁력을 잃고 인재가 유출되는 악순환에 빠질 수 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김명주 서울여대 정보보호학과 교수도 "AI 기본법이라는 법적 토대를 빨리 통과시켜서 부처별로 산재한 AI 관련 부서를 통합할 헤드쿼터를 만들어야 한다"며 "AI를 부흥시킬 전략은 부재하고 규제 이야기만 나오고 있는 상태인데, 중장기적인 계획을 가지고 움직일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주원규 기자
2024-11-04 15:49:57[파이낸셜뉴스] 동아대학교는 체육학과에 출강하고 있는 한미옥 박사가 ‘제65차 대한스포츠의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최우수연제상(Best Abstract Prize)을 받았다고 밝혔다. 대한스포츠의학회는 42년 역사를 가진 우리나라 스포츠의학 관련 유일한 정통 학회로, 스포츠 분야와 의학 분야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제65차 대한스포츠의학회 추계학술대회는 지난 19일부터 이틀간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렸다. 한 박사가 수상한 연구는 비특이성 만성요통을 가진 사람들의 통증, 근육 기능, 근육 형태, 파국화, 골반기울기 등에 대한 ‘단일 운동 효과’를 검증한 내용이다. 이번 연구를 통해 단일 운동법이 기존의 복잡하고 다양한 운동프로그램보다 효율적이라는 것이 밝혀졌다. 한 박사는 동아대 태권도학과를 졸업하고 교육학과 석사, 체육학과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한국연구재단 ‘학술연구교수’ 연구비를 수주해 스포츠의학 관련 분야 활발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기도 하다. 박사과정 지도교수인 전형필 교수는 “스포츠의학 전문의들과의 경쟁에서 비수도권 대학 박사로는 처음 수상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매우 의미가 큰 상”이라고 말했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4-10-25 10:19:13고대의대가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해외 유수 대학과 네트워크를 확대해 교육 혁신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고대의대는 24일 의학과 4학년 전공탐색기간과 선택 임상실습기간에 미국 존스홉킨스에서 임상실습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중이다. 이는 지난 5월에는 세계 최고 수준의 의대와 병원을 보유하고 있는 미국 존스홉킨스 대학교와 학생교류 협정을 체결했다. 예일대와는 글로벌 의과학자 양성을 위해 협력한다. 2025학년도부터 고대의대 졸업(예정)자에게 예일의대 PhD 프로그램 임상 의사과학자 프로그램, 기초 의과학자 프로그램 두 과정의 박사 진학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학생 협정 또한 진행하고 있어, 향후 학부부터 박사까지 예일대에서 학위 과정을 진행할 수 있게 된다. 또한 미국 하버드대, 영국 캠브리지대, 유니버시티칼리지 런던(UCL) 등 해외 선진대학과 교류 확대도 추진 중이다. 이외에도 교원들을 위한 특별 교환교수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19년 UCI(University of California, Irvine)와 특별교환 교수 협약을 맺었으며, 파견된 교수는 양교 간 교류 증진을 위한 소통 및 교류 업무를 맡고 있다. 고대의대는 연구중심 의과대학으로서의 행보를 이어왔다. 고대의대는 세계 최초 한탄바이러스 발견, 백신 개발, 신종인플루엔자 백신 국산화, 국내 기술이전 최대액 기록 등 국내 최고 수준의 바이러스 및 감염병 분야와 중개연구 산업화 역량을 자랑해온 바 있다. 뿐만 아니라 전주기적 의사과학자 양성 프로그램 운영, 보건복지부 융합형 의사과학자 양성과 의사과학자 글로벌 공동연구 지원사업 주관기관 선정, 교육부 BK21 대학원 사업 최장수 수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기초의과학연구센터(MRC) 선정 등 연구 진흥 성과를 창출했다. 전주기 의사과학자 양성의 첫 걸음으로 고대의대는 학부 때부터 자발적으로 연구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학생연구회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2018년부터 국내 의대 중 유일하게 해외 의대생들이 참여하는 '국제호의학술제'를 개최해 세계 각국 의대생과의 학술교류의 장을 열고 있다. 올해 12월에도 학술제를 개최할 예정이며, 이번에 협약을 맺은 예일·존스홉킨스 학생들도 참석할 예정이다. 국제연구 네트워크 협력 강화 및 글로벌 공동연구 활성화를 위해 리서치 넥서스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지난 2일에는 데이터와 인공지능(AI)를 통한 헬스케어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예일-고려대 공동 포럼을 개최했다. 뿐만 아니라 고려의대는 세계연구중심대학 연합체인 U21 HSG의 국내 유일 회원대학으로 국제적으로 표준화된 보건의료 교과과정 도입, 연구중심 환경의 교육 프로그램 협력과 국제 교류 등을 통해 대한민국 의학교육의 표준을 선도해 나가고 있다. 편성범 학장은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이 해외 유수 대학들의 협력 파트너로 인정받으며, 고대의대의 우수성을 세계적으로 알리게 됐다"며 "세계적인 대학들과의 교류를 통해 글로벌 혁신 가속화로, 의과대학 개교 100주년인 2028년에는 세계 30대 의과대학으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강규민 기자
2024-10-24 18:10:43[파이낸셜뉴스] 리가켐 바이오사이언스 23일 로드리고 루이스 소토 박사를 '최고 의료 책임자(CMO)'에 영입했다고 밝혔다. 소토 박사는 앞으로 리가켐바이오의 임상개발 전략을 주도하고 후속 임상후보물질들의 성공적인 개발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그는 20년 이상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에서 최고 의료 책임자로 역임하며 고형암 및 혈액암 분야 신약 개발에 풍부한 경험과 성과를 보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디사이페라에서 임상개발 부문 수석부사장으로 재직하며 위암치료제인 킨락(QINLOCK)의 2020년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이끌었다. 또 이뮤노젠의 수석 의료 책임자로 2022년 승인받은 엘라히어(Elahere)의 개발을 담당했으며, 사노피에서는 pan-PI3K 및 mTOR 억제제를 포함한 여러 항암제 임상 시험의 임상 개발을 감독했다. 김용주 리가켐바이오 대표는 “루이스 소토 박사는 항암제 임상개발분야에서 풍부한 경험과 입증된 성과를 보유한 당사의 CMO를 담당할 적임자로 영입하게 된 것이 매우 기쁘다”라며 “소토 박사의 항암제 분야에 특화된 통찰력은 리가켐바이오가 보유한 ADC항암제 및 면역항암제의 임상 가속화로 이어질 것이다”라고 말했다. 소토 박사는 “훌륭한 팀워크를 갖춘 동료 전문가들과 함께 유망한 파이프라인을 신속히 개발해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옵션을 제공하길 기대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루이스 소토 박사는 미국 보스톤에 위치한 리가켐바이오의 자회사인 ACB에서 근무하며 CMO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10-23 09:17:35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샌디에이고 야로슬라브 슬라메카 박사(사진)가 '차광렬 줄기세포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차병원은 미국 콜로라도 하얏트 리젠시 앳 콜로라도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제80회 미국생식의학회(ASRM)에서 '차광렬 줄기세포상' 11회 수상자로 야로슬라브 슬라메카 박사를 선정했다. '차광렬 줄기세포상'은 미국생식의학회가 세계 최초로 미성숙 난자의 체외배양법과 세계 최초 급속 난자 동결법을 개발하고 최초로 난자 은행을 설립하는 등 난임과 줄기세포, 재생의학 등의 분야에서 업적을 세운 차병원·바이오그룹 차광렬 글로벌연구소장의 이름을 붙여 2011년 제정한 상이다. 미국생식의학회가 유일하게 아시아인의 이름을 붙여 제정한 이 상은 난임과 생식 의학 분야에서 혁신적인 연구 발전을 주도하는 연구자에게 수여한다. 슬라메카 박사는 인간의 다능성 줄기세포를 완전 만능 상태와 준만능 상태로 연구하고 체세포 및 배아 외 계통으로의 분화를 연구하는 세포 생물학자다. 사우스 앨라배마 대학교 미첼 암 연구소에서 박사 후 과정을 이수한 후 국립첨단중개과학연구소 센터에서 연구자를 거쳐 현재 캘리포니아대 샌디에이고 병리학부에서 연구 책임자로 일하고 있다. 야로슬라브 슬라메카 박사는 전사 및 RNA 회전율이 만능성 줄기세포에서 순수 인간 다능성 줄기세포로의 전환 및 영양외배엽으로의 분화에 미치는 뚜렷한 기여도 분석 연구로 차광렬 줄기세포상을 수상하게 됐다. 슬라메카 박사는 "세포 전환의 이해도를 높이고, 인간 배반포의 발달과 착상 과정에서 일어나는 정상적인 생물학적 과정을 보다 충실하게 모델링하고 연구할 수 있도록 이번 연구에 매진하겠다"라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한편 차광렬 줄기세포 상은 2013년 미국 국립보건원(NIH) 에린 울프 박사와 코넬대 데이비드 라이크만 박사의 첫 수상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12명의 수상자가 선정됐다. 차광렬 차병원 바이오그룹 글로벌 연구소장은 1985년 국내 민간병원 최초로 시험관 아기 임신과 출산, 1988년 세계 최초 미성숙 난자의 임신과 출산에 성공했다. 1998년 난자 급속 냉동 방식인 유리화 난자동결보존법을 개발했고, 1999년 세계 최초로 난자은행을 설립해 난자 보관 시대를 열며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2014년에는 세계 최초로 성인 피부에서 체세포 복제 줄기세포주를 확립하는데 성공하며 난임 줄기세포 등 생식의학분야에 큰 업적을 남겼다. 강규민 기자
2024-10-22 18:32:13윤종용 전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사진)이 22일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1호 명예박사 학위를 받았다. 윤 전 부회장은 2004년 DGIST 초대 이사장으로 임명된 후 과학기술 발전과 창의적 연구환경 조성에 앞장서며 한국 산업계와 기술 발전에 크게 공헌했다. 윤 전 부회장은 이날 "과학기술 발전이 국가 경쟁력의 핵심이라는 믿음 아래 DGIST의 초대 이사장직을 수락했고, 과학기술 인재 양성이 마지막 소명인 만큼 세계적인 대학으로 나아가는 DGIST의 발전에 더욱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 전 부회장은 DGIST에서 과학기술 인재 양성과 혁신적인 연구환경 구축에 헌신했고, 이를 통해 대한민국의 과학기술 경쟁력을 높이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10-22 18:24:17[파이낸셜뉴스] 윤종용 전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이 22일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1호 명예박사 학위를 받았다. 윤종용 전 부회장은 2004년 DGIST 초대 이사장으로 임명된 후, 과학기술 발전과 창의적 연구 환경 조성에 앞장서며 한국 산업계와 기술 발전에 크게 공헌했다. 윤 전 부회장은 이날 "초대 이사장으로서 각별하게 생각해 온 DGIST에서 첫 명예박사 학위를 받게 되어 큰 영광"이라며, "과학기술 발전이 국가 경쟁력의 핵심이라는 믿음 아래 DGIST의 초대 이사장직을 수락했고, 과학기술 인재 양성이 마지막 소명인 만큼 세계적인 대학으로 나아가는 DGIST의 발전에 더욱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DGIST에서 과학기술 인재 양성과 혁신적인 연구 환경 구축에 헌신하였고, 이를 통해 DGIST를 세계적인 연구 및 교육기관으로 성장시키며 대한민국의 과학기술 경쟁력을 높이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이건우 DGIST 총장은 "지난 20년간 빠르게 성장해온 DGIST의 발전에 크게 기여 해주신 윤종용 초대 이사장님께 개교 이래 첫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하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 DGIST에서 혁신적인 교육 프로그램과 연구를 통해 지역 발전과 국가 과학기술을 이끌어나가며, 변화와 혁신을 두려워하지 않고 구성원들과 함께 세계적인 대학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윤종용 초대 이사장은 DGIST 초기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7년에는 과학기술유공자로 선정되었으며, 2022년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정보통신 특별공로상을 수상하는 등 꾸준히 업적을 인정받고 있다. 그는 삼성전자에서 반도체 기술 혁신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이끌었던 경영 성과에 이어, DGIST에서도 우수 인재 양성과 글로벌 연구 환경 조성에 헌신한 리더십을 발휘해 평생 대한민국의 과학기술 발전에 몸 바쳤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10-22 09:5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