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1호 영업 인재인 박상수 변호사가 과거 개설한 커뮤니티에 여성 혐오성 게시물이 지속적으로 올라오고 있어 논란되고 있다. 10일 정치권에 따르면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수험생 및 재학생을 대상으로 운영되는 커뮤니티 '로이너스(Lawinus)'에 여성 혐오 발언과 동료 변호사에 대한 인신공격성 발언 등이 다수 올라와 있다. 지난 2011년 11월 박 변호사가 개설한 로이너스에는 로스쿨 출신 변호사 및 로스쿨 재학생 2만여명이 가입해 활동하고 있다. 전날인 9일까지 이 커뮤니티 회원가입 창에 박 변호사가 '개인정보 보호 책임자 및 운영자'로 기재됐으나 10일 현재는 책임자가 변경된 상태다. 앞서 2018년 2월 서지현 전 검사의 성추문 폭로를 놓고 해당 커뮤니티에 "여자=잠재적 성매도충" 등 '미투'(Me too·나도 고발한다)를 조롱하는 게시물이 올라와 논란이 된 바 있다. 또 이 커뮤니티에는 "이쁜 여자는 페미니즘을 하지 않는다", "30살 전에 결혼 못 하고 아기 안 낳으면 남녀불문 아오지 탄광으로 보내야 한다"등의 내용이 게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박 변호사는 경향신문과의 통화에서 "작년 상반기에는 로이너스 운영진 직을 내려놨다"며 "표현의 자유(가 허용되는) 공간에서 운영진이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역할을 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운영진은 블라인드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해 특정 게시물에 회원 신고가 지속적으로 접수되면 해당 게시물 접근을 차단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 변호사는 지난 8일 국민의힘 총선 인재로 영입됐다. 학교폭력 전문인 박 변호사는 대한변호사협회 부협회장과 학교폭력피해자가족협의회 자문 변호사, 법조윤리협의회 사무총장 등을 역임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1-10 13:28:03[파이낸셜뉴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정치권에선 재구속 기로에 놓인 윤석열 전 대통령이 에어컨 없는 구치소로 갈 경우를 염두에 둔 발언들을 내놓고 있다. 윤 전 대통령은 9일 오후 2시 15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한다. 이 자리에서 윤 전 대통령은 구속영장의 부당성을 직접 설명한 뒤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로 이동, 법원의 결정을 기다린다.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입소 절차를 거친 뒤 미결수 신분으로 즉시 서울구치소에 구금된다. 정치권에선 지난 1월 15일 체포됐을 때도 윤 전 대통령이 50일 넘게 서울구치소 생활을 했지만, 겨울철이던 그때와 달리 지금은 40도에 달하는 상황인 만큼 다양한 목소리를 내놨다. 에어컨 없는 곳에서 선풍기에 의지하며 지내야 한다는 얘기다. 박상수 국민의힘 전 인천서구갑 당협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에 "요즘 법정 구속이 줄어든 게 판사들의 인권 의식 향상보다 과밀수용 때문이란 말이 있을 정도로 전국 모든 구치소가 과밀수용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면서 "이 더위에 에어컨이 없다는 현실은 살인적"이라며 구치소 과밀수용의 문제점을 지적한 민변(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의 삽화를 소개했다. 그러면서 "과거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은 이런 구치소에서 질병과 통증을 호소하는 박근혜 대통령의 호소를 외면했다"고 윤 대통령을 꼬집었다. 당시 박 전 대통령은 허리 통증을 호소하며 얼린 생수와 선풍기에 의지해 여름철 서울구치소 독방 생활을 견딘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도 '에어컨 없는 구치소'로 갈 기로에 놓인 윤 전 대통령을 향한 메시지를 전했다. 하루 전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서울구치소에서 3년 살아봤는데 엄청나게 덥더라. 천장에 조그만 선풍기가 돌아가고 시간이 되면 꺼져 (더워서) 잘 수가 없었다"면서 "(윤석열도) 당해봐야 한다"고 직격했다. 같은 당 정청래 의원 역시 지난 7일 SNS에 "내가 서울구치소에 두 번 살아봐서 잘 안다"면서 "'내 집이다'라고 생각하며 모든 것을 내려놓고 마음 비우면 그래도 살만하다"고 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5-07-09 10:19:28[파이낸셜뉴스] 액상 대마 수수 미수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아들 부부 사건과 관련해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이 ‘배후’를 주장하며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의 팬덤인 ‘한딸’을 언급했다. 늑장수사 의혹에 "봐주고 말고가 없다" 부인 이 의원은 12일 일요신문과 인터뷰에서 아들과 며느리 마약 관련 혐의 입건에 대해 전혀 몰랐다는 입장을 견지했다. “전혀 몰랐다. 알았다면 어떻게 내버려둘 수 있느냐”고 말한 이 의원은 “변명할 것도 없이 백번 천번 잘못했다. 철저히 수사를 받고 잘못한 만큼 법적 책임을 져야 한다”라고 말했다. 아들 이씨는 과거에도 대마 흡입 혐의로 적발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 의원은 이 역시 몰랐다는 입장이다. 이 의원은 “과거 군대 선임이랑 태국에 가서 걔가 빌려줘서 호기심에 한 것”이라며 “그때 검찰에 아들이 혼자 가서 조사받고, 검찰에서는 불기소한 거다. 나도 몰랐다”라고 말했다. 또한 “내 자식이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돼 송구하다. 나 역시 도의적 책임을 지겠다”라며 “내가 이재명 대표처럼 아들을 ‘남’이라고 했나”라고 꼬집기도 했다. 과거 아들의 불법 도박 논란과 관련해 이 대표가 “대통령 아들은 성년인데 사실 남”이라고 한 발언을 언급한 것이다. 한편 이번 사건과 관련한 ‘늑장수사’ 의혹에 대해서는 “10월 사건인데 (경찰이) 가지고 있었다. (아들) 본인도 잊어버리고 몰랐다. 경찰이 한번 물어보지도 않았다. 그러다 2월 25일 아무것도 없이 (체포로) 데려가서 언론에 흘린 거다”라며 “누가 봐주고 말고가 없다”라고 부정했다. 이어 “경찰이 극비에 붙여서 아들 미행을 4~5개월 동안 했다. 뭘 엮어보려다 안 되니까 수수 미수로 잡아갔다”라며 “날 망신주려고 그런 것 아니냐, 아들은 자기가 잘못한 것보다 아버지 때문에 더 과도한 비난을 받는다. 다 배후가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짐작 가지만 말 못해" 배후설 주장 자신이 주장한 ‘배후’에 대해서는 “짐작이 가지만 어떻게 말할 수 있겠나”라며 말을 아꼈으나, “악질적으로 말하는 사람들을 보면 전부 ‘한딸’들이다. 민주당 사람들은 본인들도 아프니까 안 그런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 의원의 발언에 대해 한동훈 전 대표 당시 국민의힘 대변인을 지낸 박상수 인천 서갑 당협위원장은 12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충분히 당황하고 억울했을 수 있지만, 애먼 생사람 잡으며 음모론을 펼치기보단 아들과 며느리를 위한 좋은 변호사를 선임하는 게 먼저”라며 “부디 당을 위해서라도 억울한 일이었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3-13 09:43:32[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이 보수 유튜버들에게 설 명절 선물을 보낸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이 중에는 서울서부지법 폭력 난입 사태 당시 현장에 있던 유튜버도 일부 포함돼 있다. 20일 국민의힘 측에 따르면 권 위원장은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가 발생한 전남 무안 지역민을 위로하기 위해 무안 특산품인 '곱창김'을 설 선물로 택해 소속 의원, 당협위원장 등 600여 명에게 발송했다. 그러나 명절 선물 명단에 최근 더불어민주당이 내란 선전 혐의로 경찰에 고발한 유튜버 10명이 포함되어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권 의원이 선물을 보낸 유튜버는 '신의한수' 신혜식, '신남성연대' 배인규, '공병호TV' 공병호, '그라운드씨' 김성원, '김채환의 시사이다' 김채환, '김상진tv' 김상진, '배승희 변호사' 배승희, '고성국TV' 고성국, '이봉규TV' 이봉규, '성창경TV' 성창경 등 10명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실은 "민주당으로부터 부당하게 고발당한 유튜버들도 위로와 격려의 마음을 담아 선물 명단에 포함했다"라고 이유를 설명했지만, 이들 중 일부가 서울서부지법 폭력 난입 사태 현장에 있었던 사실이 확인되면서 야권은 물론 당내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다. 더불어민주당 한민수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권영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내란선전죄'로 고발당한 극우 유튜버들에게 명절 선물을 보내는 것으로 알려졌다"라며 "국민의힘이 극우 유튜버들의 배후이자 폭도들의 든든한 지원군이냐“라고 비판했다. 한 대변인은 “권 위원장이 선물을 보내겠다는 이들은 그동안 윤석열의 내란을 적극 옹호해 왔을 뿐 아니라 지난 19일 서울서부지법 폭동사태 당시 지지자들을 선동한 장본인이라 의혹을 받는 유튜버들”이라며 “국민의힘은 극우 유튜버들의 내란 선전과 폭동 선동에도 연대하고 있는지 밝혀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박상수 국민의힘 인천 서구갑 당협위원장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유튜버와 함께 받은 곱창김’이라는 제목으로 “전국의 당협위원장들이 배승희, 고성국, 이봉규, 성창경, 신혜식 등과 함께 받았구나”라며 “고맙지만 어려운 이웃께 연탄 한 장 보내주시라고 돌려드리고 싶다. 아니 별로 고맙지도 않다”라고 적었다. 선물 명단에 포함된 배승희 변호사도 "지금 권영세 위원장이 할 일은 서울구치소에 의원들을 데리고 가 '윤석열 대통령 석방'을 외치는 것"이라며 "누가 선물 받자고 '대통령 석방'을 외치고 다녔냐, 이는 제 활동을 우롱하는 것"이라며 선물을 거부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1-21 09:55:26[파이낸셜뉴스] 대한항공 사내변호사로 근무했던 박상수 국민의힘 대변인이 국토교통부의 무안공항 로컬라이저 적법 설치 주장을 반박했다. 국토부가 관련 고시 이후 지난해 로컬라이저를 재설치하며 법을 어겼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박 대변인은 31일 본인의 SNS에 '여전히 의문'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국토부 보도자료에 모순되는 것으로 보이는 국토부 고시를 또 하나 알게 돼 정리해 본다"고 전했다. 국토부는 전날 별도의 참고자료를 내고 무안공항 제주항공 사고 규모를 키운 원인으로 지목된 콘크리트 재질의 로컬라이저에 대해 "규정에 맞게 설치됐다"고 설명했다. 국토부는 "무안공항의 로컬라이저와 같이 종단안전구역 외에 설치되는 장비나 장애물에 대해서는 부러지기 쉬운 받침대에 장착해야 한다는 규정이 적용되지 않는다"며 "무안공항의 로컬라이저는 관련 규정에 맞게 설치됐다"고 밝혔다. 국토부 예규인 '항공장애물 관리 세부지침'상 '공항부지에 있고 장애물로 간주되는 모든 장비나 설치물은 부러지기 쉬운 받침대에 장착해야 한다'는 규정이 있지만 이는 착륙대, 활주로 종단안전구역 내에 위치하는 경우에만 적용된다는 설명이다. 이에 대해 박 대변인은 국토부 고시인 '공항 비행장시설 및 이착륙장 설치기준 제21조 제4항'을 제시했다. 제4항에는 '정밀접근활주로의 경우에는 방위각제공시설(LLZ)이 설치되는 지점까지 활주로 종단안전구역을 연장하여야 하며 비정밀 및 비계기활주로로서 도로 등 불가피한 장애물로 인하여 제1항의 규정을 충족시킬 수 없을 경우에는 해당 장애물까지 활주로 종단안전구역을 연장하여야 한다'고 적시돼 있다. 그는 "무안공항이 정밀접근활주로라면, 로컬라이저(방위각제공시설)가 설치되는 지점까지 활주로 종단안전구역이 연장돼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실제 무안공항 소개자료의 표에 따르면 항행안전시설 항목에 'ILS(CAT 1)'이라고 적혀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박 대변인은 "결심고도와 가시범위로 정밀접근활주로인지 여부를 분류하는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와 국내법 규정상 분류는 'ILS(CAT 1)'이면 정밀접근활주로에 해당한다"라며 "그렇다면 정밀접근활주로에 해당하는 무안공항은 공항 비행장시설 및 이착륙장 설치기준 제21조 제4항에 따라 로컬라이저까지 종단안전구역이 연장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결국 종단안전구역 밖이니 콘크리트 둔덕 구조물이 설치돼도 관련규정 위반이 아니라는 국토부 보도자료는 이 국토부 고시로 반박된다는 설명이다. 더욱이 무안공항 로컬라이저는 지난해 철거 뒤 새로 시공됐다. 하지만 국토부의 공항 비행장시설 및 이착륙장 설치기준 제21조 제4항 고시는 2022년 6월 21일 이후 시행됐다. 박 대변인은 "국토부 고시 이후 로컬라이저가 재설치 됐다면, 고시에 따라 설치됐어야 하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문제는 활주로 런웨이 연장선상에 콘크리트 장벽이 존재하는 것이 과연 안전한가의 문제"라며 "이러한 우려가 해소될 수 있도록 법규들에 대한 종합적인 정비와 실질적 개선이 필요해 보인다" 전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12-31 09:53:25[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이 2일 발표한 2차 경선 결과 영남 3개 지역에서 서지영, 도태우, 이상휘 후보가 현역 의원을 꺾고 본선행에 성공했다. 한편 선거구 획정에 따라 유의동, 이양수 의원 등 19명이 단수 추천을 받았다. 정영환 국민의힘 공관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19개 선거구에 단수추천 후보를 선정했고, 6개 선거구는 경선, 5개 선거구는 우선추천 지역으로 선정해 후보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영남 3개 지역 경선에서는 현역 의원이 전원 탈락했다. 부산 동래에서 서지영 전 국민의힘 총무국장이 김희곤 의원을, 대구 중·남구 도태우 변호사가 김희곤 의원을, 경북 포항 남·울릉 이상휘 전 춘추관장이 김병욱 의원을 각각 제쳤다. 19곳에 대한 단수추천도 이뤄졌다. 유의동 정책위의장은 경기 평택병에, 한무경 의원은 평택 갑에 단수 추천됐다. 강원 속초·인제·고성·양양에는 이양수 의원이 단수 추천됐다. 인천 서구갑에는 박상수 전 대한변호사협회 부협회장이, 서구을에는 박종진 전 앵커, 서구병 이행숙 전 인천시 문화복지정무부시장가 단수 추천을 받았다. 경북 영주·영양·봉화에는 임종득 전 대통령실 국가안보실 제2차장이 단수 추천됐다. 우선 추천(전략 공천)으로는 경기 고양정에 김용태 전 의원이 선정됐다. 고양정은 김현아 전 의원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의혹으로 단수 공천이 취소된 지역이다. 이에 대해 정 위원장은 "경기 고양시가 매우 중요한 곳인데 전략적으로 약해 전체에 대해 검토를 다시했다"고 설명했다. 그 외 우선 추천자로는 고양갑에 한창섭 전 행정안전부 차관, 수원을 홍윤오 전 국회사무처 홍보기획관, 서울 노원을에서 김준호 전 서울대 국가재정연구센터 연구원, 인천 부평을에 이현웅 전 국민의당 인천 부평을 지역위원장이 이름을 올렸다. 서울 노원을에서는 김준호 전 서울대 국가재정연구센터 연구원이, 인천 부평을에서 이현웅 전 국민의당 지역위원장이, 경기 수원을에서 홍윤오 전 국회사무처 홍보기획관이 우선추천을 받았다. 한편 경선 지역 중에서는 경북 의성청송영덕울진에서 김재원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과 박형수 의원이 맞붙는다. 경남·창원·의창에서는 5선의 김영선 의원이 컷오프되면서 김종양 전 경남경찰청장과 배철순 전 대통령실 행정관이 맞붙는다. 그 외에 서울 노원·경기 안산을·경남 김해갑에서 3자 경선이 치러진다. 공관위는 이날 광주 3곳, 전북 4곳, 전남 5곳에 대한 단수 추천도 결정했다. 광주는 서을 김윤·북갑 김정명·북을 양종아, 전북은 전주병 전희재·군산김제부안갑 오지성·군산김제부안을 최홍우·완주진안무주 이인숙, 전남은 목포 윤선웅·나주화순 김종윤·해남완도진도 곽봉근·영암무안신안 황두남·고흥보성장흥강진 김형주 등이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4-03-02 15:40:36[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회가 과학 분야의 전문가 이레나 이화여대 의학전문대학원 의공학실 교수와 강철호 한국로봇산업협회 회장, 법조전문가 전상범 전 의정부지방법원 부장판사를 영입했다. 국민의힘 인재영입위는 12일 국민의힘 여의도 당사에서 이들의 영입을 밝혔다. 조정훈 인재영입위원은 발표 후 기자들과 만나 "이 교수는 여성으로서, 미국 MIT에서 원자핵공학과 석·박사 취득 후 의료기기 상용화 제품을 연구하며 90건이 넘는 특허 출원을 한 과학인재"라며 "혁신기기를 통해 인류의 아픔을 치료하겠다는 포부를 갖고 있다. 대한민국 과학기술과 이공계 여성 인재 양성 등에 기여하기 위해 인재영입에 응하셨다"고 밝혔다. 조 위원은 "강 회장은 현대로보틱스 대표를 역임하는 등 로봇산업의 이해가 매우 높고, 과학산업을 키워온 전문경영인으로서, 안정적 발전을 도모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강 회장이 국회에 입성하게 되면 대한민국 인재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5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한민국의 먹거리에 앞장설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조 위원은 "전 전 부장판사는 전남 익산 출신으로 재학시절 사법시험에 합격한 수재로서, 약자에 관대하고 흉악범엔 단호한 판결로 전문가들이 인정한 우수법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며 "특히 재직기간 동안 공정한 판결로 법조계의 찬사를 받아왔다. 이번 총선에서 지역에 출마함으로써, 약자와의 동행에 앞장서는 선봉장이 되주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영입된 3명의 인재는 모두 지역구 출마를 결정했다. 조 위원은 "본인들이 조만간 밝히리라 기대하지만, 지역구 출마를 다 준비하고 계신다"고 전했다. 다만 전날 일부 언론이 보도한 고동진 전 삼성전자 사장(현 고문) 영입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조 위원은 "지금 논의가 진행 중"이라며 "고 전 사장 영입은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직접 제안했고 깊은 고민 중에 있다. 저희로서는 수락해 국민의힘과 함께 총선에 출마해주길 기다리고 있다"고 답했다. 한 위원장의 1호 영입인재인 박상수 변호사에 대한 논란에 대해 조 위원은 "변호사협회를 통해 입장을 받았고 법적·윤리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며 "앞으로 회의하면서 비공개 SNS가 있다면 저희가 볼 수 있도록 기회를 줬으면 좋겠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자신의 영역에서 성취 실력과 함께 갈등과 분열을 일으키는 언어와 발언을 한 적이 있는지 더 엄중히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인재영입위는 오는 2월초까지 총 40여명의 영입인재를 발표할 계획이다. 조 위원은 "다음주에도 발표해서 오는 2월초까지 40여분 정도를 영입하고 발표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남은 분야가 국방안보와 보건·간호, 행넝·직능이 남았다. 다음주부터 발표될 분들은 어제까지 사직처리 되신 분들이 중심"이라고 말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2024-01-12 11:36:25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전국 순회를 통한 총선 정국 '당심-민심 다잡기'와 함께 '인재영입', 투트랙으로 연일 광폭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한 위원장은 대전과 대구, 광주와 충북에 이어 8일 강원을 방문해 지지층 결속과 함께 중도 확장에 공을 들였다. 또 취임 후 컨벤션 효과를 이어가기 위해 세대교체를 통한 전문성 높은 인재 영입을 전면에 내세우며 운동권 출신이 상당수 포진한 더불어민주당과의 차별화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강원으로 향한 韓, 중도 확장 이어 지지층 결집한 위원장은 이날 강원도당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강원도를 지역구로 둔 국민의힘 의원들을 언급하며 "우리 국민의힘은 강원도의 힘이 되겠다. 국민의힘이 강원도의 힘이기도 하지만, 사실 고맙게도 강원도의 힘이 국민의힘을 이끌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예산과 정책에서 야당보다 프리미엄을 갖고 있는 여당의 가능을 십분 활용, 강원지역 숙원사업의 적극적인 해결을 약속했다. 그는 △춘천 권역 바이오 전략 산업 육성 △원주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강릉 천연 바이오 산업 육성 △서울-속초간 동서고속 철도 △영월-삼척간 동서고속도로 △양양 오색케이블카 등 강원 내 주요 현안을 언급한 뒤 "더욱 속도를 내 차질없이 진행하겠다는 약속을 드린다. 우리가 강원도에 드리는 약속은 곧 실천"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놓고 상대적으로 낙후된 강원도의 민심을 헤아려 집권 여당의 '구원투수'로서 다양한 지역 민원사업 해결에 적극 나섬으로써 지역 바닥 민심을 훑겠다는 한 위원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란 관측이다. 앞서 대전과 대구, 광주와 충북을 방문했던 한 위원장은 보수 텃밭인 강원지역을 방문, 전통적인 지지층 결집과 중도층 확장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의지를 내보이고 있다. ■현역의원에 전직 장·차관 영입한 與... 이슈 몰이 계속한편 한 위원장은 공격적인 인재영입을 통해 이슈몰이 주도에 나섰다. 국민의힘은 인재영입식을 열고 정황근 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방문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 전직 장·차관 영입을 발표했다. 윤정부 각료 출신인 만큼 해당 분야의 전문성은 물론 윤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누구보다 꿰뚫고 있다는 점에서 총선 승리의 교두보가 될 것으로 여권은 보고 있다. 이들은 각각 충남 천안과 경기 수원출마를 저울질 중이다. 이외에도 정성국 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과 학교폭력 전문 변호사인 박상수 변호사도 영입하며 각 분야 전문가 영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 위원장은 "저는 국민을 위해 공적 영역에서 정치를 하는 사람들이 가져야 할 덕목이 무엇을 해야 할 지를 알고, 그 일을 잘 설명하며 나라를 사랑하고 부패하지 않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오늘 저희가 모신 국민인재 모두 이 카테고리에 정확하게 부합되는 분들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날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이상민 의원을 전격 영입, 충청지역 공략을 본격화한 모습이다. 한 위원장은 "이 의원의 고뇌와 용기를 존경한다. 단순히 다선의원 한 명이 당을 옮긴 게 아니라, 이 의원의 용기와 경륜으로 우리는 개딸 전체주의가 계속 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을 이길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2024-01-08 18:12:39[파이낸셜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전국 순회를 통한 총선 정국 '당심-민심 다잡기'와 함께 '인재영입', 투트랙으로 연일 광폭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한 위원장은 대전과 대구, 광주와 충북에 이어 8일 강원을 방문해 지지층 결속과 함께 중도 확장에 공을 들였다. 또 취임 후 컨벤션 효과를 이어가기 위해 세대교체를 통한 전문성 높은 인재 영입을 전면에 내세우며 운동권 출신이 상당수 포진한 더불어민주당과의 차별화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 강원으로 향한 韓, 중도 확장 이어 지지층 결집 한 위원장은 이날 강원도당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강원도를 지역구로 둔 국민의힘 의원들을 언급하며 "우리 국민의힘은 강원도의 힘이 되겠다. 국민의힘이 강원도의 힘이기도 하지만, 사실 고맙게도 강원도의 힘이 국민의힘을 이끌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예산과 정책에서 야당보다 프리미엄을 갖고 있는 여당의 가능을 십분 활용, 강원지역 숙원사업의 적극적인 해결을 약속했다. 그는 △춘천 권역 바이오 전략 산업 육성 △원주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강릉 천연 바이오 산업 육성 △서울-속초간 동서고속 철도 △영월-삼척간 동서고속도로 △양양 오색케이블카 등 강원 내 주요 현안을 언급한 뒤 "더욱 속도를 내 차질없이 진행하겠다는 약속을 드린다. 우리가 강원도에 드리는 약속은 곧 실천"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놓고 강원의 민심을 헤아리고 집권 여당의 '구원투수'로서 다양한 지역 민원사업 해결에 적극 나서며 지역 바닥 민심을 훑겠다는 한 위원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란 해석이다. 앞서 대전과 대구, 광주와 충북을 방문했던 한 위원장은 보수 텃밭인 강원지역을 방문, 전통적인 지지층 결집과 중도층 확장이라는 두마리 토끼 모두 잡겠다는 의지를 내보이고 있다. ■ 현역의원에 전직 장·차관 영입한 與... 이슈 몰이 계속 한편 한 위원장은 공격적인 인재영입을 통해 이슈몰이 주도에 나섰다. 국민의힘은 인재영입식을 열고 정황근 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방문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 전직 장·차관 영입을 발표했다. 윤정부 각료 출신인 만큼 해당 분야의 전문성은 물론 윤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누구보다 꿰뚫고 있다는 점에서 총선 승리의 교두보가 될 것으로 여권은 보고 있다. 이들은 각각 충남 천안과 경기 수원출마를 저울질 중이다. 이외에도 정성국 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과 학교폭력 전문 변호사인 박상수 변호사도 영입하며 각 분야 전문가 영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 위원장은 "저는 국민을 위해 공적 영역에서 정치를 하는 사람들이 가져야 할 덕목이 무엇을 해야 할 지를 알고, 그 일을 잘 설명하며 나라를 사랑하고 부패하지 않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오늘 저희가 모신 국민인재 모두 이 카테고리에 정확하게 부합되는 분들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날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이상민 의원을 전격 영입, 충청지역 공략을 본격화한 모습이다. 한 위원장은 "이 의원의 고뇌와 용기를 존경한다. 단순히 다선의원 한 명이 당을 옮긴 게 아니라, 이 의원의 용기와 경륜으로 우리는 개딸 전체주의가 계속 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을 이길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2024-01-08 16:06:04[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이 내년 총선을 앞두고 정황근 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방문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김완섭 전 기획재정부 2차관과 이기순 전 여성가족부 차관 등 윤석열 정부의 전임 장·차관과 2명의 전문가를 영입했다. 이철규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장은 8일 인재영입식을 갖고 "국민 눈높이에 부합하고 바른 인성과 불굴의 의지로 삶을 개척한 인재를 영입하는 데 최선을 다해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동훈 공동인재영입위원장은 "저는 국민을 위해 공적 영역에서 정치를 하는 사람들이 가져야 할 덕목이 무엇을 해야할 지를 알고, 그 일을 잘 설명하고, 나라를 사랑하고 부패하지 않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오늘 저희가 모신 국민인재 모두 이 카테고리에 정확하게 부합되는 분들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정 전 장관은 기술고시로 공직에 입문한 농림분야 정통 관료 출신으로, 오는 4월에 열리는 총선에서 고향인 충남 천안을 지역구 출마를 염두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전 장관은 "오랫동안 공직에서 쌓아올린 역량을 고향인 천안 지역 발전을 위해 쏟아붓겠다"고 전했다. 방 전 장관은 행정고시로 입문한 정통 경제관료 출신으로, 수원 수성고를 졸업해 이번 총선에서 팔달구가 위치한 수원병 출마가 전망된다. 방 전 장관은 "수원은 전세계에서 잘 알려진 삼성전자 본사가 있는 반도체 초격차의 본산인 도시"라며 "이런 곳이 전 세계에서 가장 각광받고 살기 좋고, 일자리가 넘치며 소외된 이웃들이 상생해서 살 수 있는 도시로 발전시키겠다"고 했다. 김 전 차관도 행정고시 출신으로 고향인 강원 원주을 출마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 전 차관은 세종을 출마 가능성이 제기됐다. 한편 이날 인재영입위원회는 정성국 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회장과 학교폭력 전문 변호사인 박상수 변호사 영입도 공식 발표했다. 두 인사는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인재영입위원장을 겸지하고 나서 이뤄진 첫 인사인 만큼,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2024-01-08 11:23: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