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신임 원장에 박선규 성균관대학교 건설환경학부 교수가 선임됐다.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는 26일 제219회 임시이사회를 열고 새 건설기술연구원 원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박선규 신임 원장은 1995년 성균관대에 부임한 이후 부총장, 학생처장, 학생인재개발원장 등을 수행했다. 또한 한국건설인정책연구원 이사, 유니슨 HKR 사외이사, SK에코플랜트 사외이사, 대한토목학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학력은 성균관대에서 1986년 토목공학 학사와 1988년 구조공학 석사, 독일 베를린공과대에서 1994년 구조공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한편, 박선규 원장은 이날 김영식 NST 이사장에게 임명장을 수여받아 27일부터 2027년 11월 26일까지 3년간의 임기를 시작한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11-26 15:43:02[파이낸셜뉴스] 교량 안전을 스스로 진단하는 사물인터넷(IoT) 기반 실시간, 고효율 케이블 교량 안전관리 시스템이 개발됐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은 교량 케이블에서 발생하는 이상 신호를 자동으로 감지하고, 케이블 상태를 스스로 분석해 문제를 예측할 수 있는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 IoT) 기반 자율형 케이블 모니터링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 대표적인 케이블 지지 구조물인 사장교는 구조적인 효율성과 미관이 뛰어나 꾸준히 건설되는 추세다. 대부분의 사장교는 가속도, 변형률, 온도, 풍속 등을 상시 수집해 관리하는데, 특히 케이블 장력의 정밀 모니터링이 안전관리의 핵심 요소다. 건설연 구조연구본부 연구팀은 센서와 알고리즘을 통합해 교량 케이블에서 발생하는 이상 신호를 자동으로 감지하고, 케이블 상태를 스스로 분석해 문제점을 예측할 수 있는 ‘사물인터넷 기반 자율형 케이블 모니터링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 시스템은 센서가 수집한 데이터를 자체적으로 분석해 유의미한 정보만 무선(LTE)으로 전송하여 전력 소모를 최소화하며, 별도 무선 인프라 없이 통신할 수 있다. 시스템 내부에는 256GB의 저장공간을 확보해 통신 장애 발생 시에도 데이터의 안정적인 저장 및 재전송이 가능하다. 연구팀이 신규 개발한 시스템을 서울시에서 관리 중인 올림픽대교 케이블 2개소에 2024년 시범 적용한 결과, 기존 유선 계측 시스템의 장력 측정값 대비 평균 오차율 0.5%로 높은 정확도를 입증했다. 현재는 동남아 시장으로의 진출을 위해 필리핀 팡길만 교량(Panguil Bay Bridge)에 설치해 현지 적용 가능성을 검증 중이다. 또 타 시설물로의 확장성 검증을 위해 기상청 국립기상과학원에서 운영 중인 보성 기상관측탑(높이 307m, 전라남도 보성군 소재)에 개발 기술을 2024년 6월 적용했다. 그 결과 개발 센서에서 측정한 데이터를 서버로 전송 시 수집된 데이터의 수신율은 99%, 장력 탐지율은 98.5%로 우수한 성능임을 확인했다. 박선규 건설연 원장은 “이번 기술은 실시간 대용량 데이터 처리가 요구되는 환경에서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경제적이면서도 효율적인 시설물의 안전관리 방법”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기반시설에 신뢰성 높은 안전관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5-07-22 09:21:17[파이낸셜뉴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은 동남아시아 농촌지역의 열악한 도로 인프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비포장도로 포장용 초속경 콘크리트 복합매트 시공기술’을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 초속경 콘크리트 복합매트는 토목섬유 소재 사이에 콘크리트 재료를 넣어 매트 형태로 제작한 제품으로 제품 설치 후 물을 뿌리면 1시간 안에 콘크리트 성분이 굳으면서 단단해지는 제품이다. 일반 콘크리트보다 빨리 굳어 급속 시공이 가능하고 시공이 간편해 중장비 없이도 소수 인력으로 시공이 가능하다. 현재 비탈면, 철도사면, 제방, 수로 구조물 보강 등에 사용되고 있다. 이번에 건설연 지반연구본부 연구팀이 신규 개발한 초속경 콘크리트 복합매트는 비포장도로에 적용하기 위해 기존 초속경 콘크리트 복합매트 구조를 개량하고 성능을 개선한 제품이다. 이 제품은 강우 시 우수의 지반 침투를 방지해 지반침하와 도로 손상을 막는 효과가 있다. 또 현장 설치 시에 대형 장비 대신 인력 시공이 가능하며, 기존 대비 시공시간을 50% 이상 단축시켜 빠른 시공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건설연 연구팀은 필리핀 팜팡가(Pampanga) 지역의 실제 비포장도로에서 현장 시험 시공을 진행했다. 현장 시공 후 현장시험과 추적조사를 실시한 결과, 복합매트는 변형, 파손, 침하 없이 안정적인 성능을 유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이번 현장시험은 현지 공인시험기관(MJAS Zenith)이 직접 수행함으로써 기술 신뢰성과 객관성을 확보했다. 건설연은 이 기술이 소규모 비포장도로에 저비용으로 시공이 가능하며, 공기 단축 효과까지 있어 농촌 및 지방 지역의 도로 인프라 확충이 절실한 동남아시아 국가에 매우 적합하다고 평가했다. 기업의 생산설비 개선을 통해 제작 단가를 낮추고 품질을 향상함으로써,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도울 수 있는 기반도 마련했다. 박선규 원장은 “이번 기술 개발은 동남아 지역의 비포장도로 문제를 효과적으로 개선하는 동시에, 우리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실질적인 발판이 될 것”이라며, “건설연은 앞으로도 국내 중소기업과 협력해 국제적인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성과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지원으로 건설연 중소·중견기업 지원사업인 '동남아지역 비포장 도로 개선을 위한 초속경 콘크리트 복합매트 개발 및 현지사업화' 과제를 통해 개발됐으며, 해당 기술은 콘텍이엔지에 기술 이전됐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5-07-03 11:10:42[파이낸셜뉴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은 토목구조물 유지관리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다양한 제조사의 센서와 호환이 가능한 스마트 센서와 통합형 데이터 수집장치를 개발했다고 13일 밝혔다. 현재 산사태나, 낙석의 위험성이 높은 비탈면 등 주요 토목구조물에는 재난 예방 및 안전관리를 위한 계측시스템이 운영되고 있다. 그러나 다양한 제조사의 유사 센서를 혼용할 경우, 유지관리가 어렵고 비용이 많이 든다. 특히 센서마다 사용하는 통신 방식이 달라 통합적인 신호 처리와 데이터 관리에 어려움이 있으며, 성능이 향상된 신규 센서를 현장에 적용할 때도 호환성 문제로 인해 도입이 지연될 수 있다. 정부 부처(국토교통부, 행정안전부, 농림축산식품부)에서도 지속적으로 계측 장비 도입이 추진될 수 있어, 센서 간 호환성 문제 해결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에 건설연 지반연구본부 연구팀은 비탈면 관리를 위해 지표 변위계와 구조물 경사계 기능이 적용된 일체형 스마트 호환 센서 및 통합형 데이터 수집장치를 개발했다. 이 개발 장치는 기존 센서의 신호 특성을 분석하여 서로 호환 가능한 통신 방식을 적용했으며, 다양한 제조사의 센서 및 장치와도 교체가 가능해 유지관리 비용 절감과 시스템의 유연한 운영이 가능하다. 개발된 장치는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의 성능 시험을 통해 △KC인증(전자파적합성) △온도 △습도 △낙하 충격 △방수 △수신율 △정확도 등의 항목에서 성능 인증을 획득했다. 건설연은 이번 기술 개발을 통해 센서 수급 불안, 비효율적인 교체 주기, 데이터 수집 중단 등의 문제를 해소할 수 있어 향후 공공 인프라의 유지관리 효율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선규 건설연 원장은 “이번 기술은 단순한 비용 절감을 넘어, 국가 기반시설의 안정성과 내구성을 높여 국민의 안전한 삶을 뒷받침할 수 있는 핵심 기술”이라며, “현장 중심의 기술 고도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5-06-13 08:49:15[파이낸셜뉴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 다양한 제조사의 장비와 호환 가능한 비탈면 관리용 스마트 센서와 통합형 데이터 수집장치를 개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기술은 지표 변위계와 구조물 경사계 기능을 통합한 센서와 이기종 장비의 신호를 일괄 처리할 수 있는 수집장치로 구성됐다. 제조사별로 상이한 통신 방식과 유지관리의 비효율을 해소한 것이 핵심이다. 건설연 지반연구본부 연구팀은 현장 활용률이 높은 상위 5개 센서를 분석해 호환 범위를 설정하고, 다양한 센서 간 교체·연동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이에 따라 센서 수급 불안이나 시스템 중단 없이 안정적인 유지관리가 가능해져 운영 효율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해당 장치는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으로부터 전자파적합성(KC인증)을 비롯해 온습도, 낙하 충격, 방수, 수신율, 정확도 등 주요 항목에서 성능 인증을 획득했다. 박선규 건설연 원장은 “이번 기술은 단순한 비용 절감을 넘어 국가 기반시설의 안정성과 내구성을 높이는 핵심 기술”이라며 “현장 중심의 기술 고도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기술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원으로 진행된 ‘토목 구조물 유지관리를 위한 다종 이기종 센서 통합 수신 장비 및 스마트 호환 센서 개발(2023~2024)’ 과제를 통해 개발됐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5-06-13 08:38:23[파이낸셜뉴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 스마트건설 분야의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기 위한 ‘2025 스마트건설 창업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국토교통부 장관상과 함께 상금 1000만원이 수여되며 입주 공간 무상 제공, 시제품 제작, 멘토링 등 전 주기 창업지원 프로그램이 연계된다. 이번 공모전은 국토부가 주최하고 건설연이 주관하는 행사로, 올해로 8회째를 맞는다. 스마트건설 분야의 혁신과 디지털 전환을 선도할 스타트업 발굴이 목적이다. 특히 기술 환경 변화와 경기 불황 속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모색하는 돌파구로 주목받고 있다. 공모 주제는 △BIM(빌딩정보모델링) △OSC(공장제작 건축) △건설자동화 △디지털 센싱 △스마트 안전 △빅데이터 및 플랫폼 등 6대 핵심 기술을 비롯해, AI·로봇·드론 등 4차 산업 기술을 접목한 창업 아이디어도 제출할 수 있다. 건설연 보유 기술을 활용한 아이디어도 응모 가능하다. 참가 자격은 예비 창업자 또는 창업 5년 미만의 초기 기업으로, 개인 또는 5인 이내 팀 단위로 지원할 수 있다. 서류심사와 창업캠프, 발표대회를 거쳐 최종 12개팀이 선정되며, 총 4500만원 규모의 상금과 함께 스마트건설지원센터 입주 기회가 제공된다. 입주 기업에는 R&D 연계, 멘토링, 시제품 제작 등 전방위 창업지원 패키지가 지원된다. 이 가운데 대상 수상팀 2곳은 국토부 장관상과 각각 1000만원의 상금을 받는다. 최종 시상식은 오는 11월 19일부터 21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5 스마트건설 엑스포’에서 진행된다. 한편 건설연 스마트건설지원센터에는 현재 43개 스타트업이 입주해 있다. 2024년 기준 이들 기업의 누적 매출은 약 437억원, 투자 유치 성과는 약 193억원에 달한다. 박선규 건설연 원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스마트건설 분야에서 참신하고 실현 가능한 아이디어를 가진 창업자가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할 것”이라며 “지금까지의 공모전이 기술사업화와 고용 창출 성과를 입증한 만큼, 건설산업의 미래를 이끌 스타트업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5-06-10 09:43:00[파이낸셜뉴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은 스마트건설 분야의 창의적인 창업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지원하는 ‘2025 스마트건설 창업 아이디어 공모전’을 오는 6월 30일까지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올해로 8회를 맞이하는 이번 공모전은 국토교통부가 주최하고 건설연이 주관하는 행사로, 건설산업의 혁신과 디지털 전환을 이끌 새로운 스타트업 발굴을 목적으로 한다. 특히 기술환경 변화와 경기 불황 등 산업 전반의 어려움을 돌파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는 데 그 의의가 있다. 공모 주제는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 △OSC(Off-Site Construction), △건설자동화, △디지털 센싱, △스마트 안전, △빅데이터 및 플랫폼 등 스마트건설 6대 핵심 기술 분야를 포함해, 인공지능(AI), 로봇, 드론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접목한 창업 아이디어와 건설연 보유기술 기반 아이디어를 이용한 지원도 가능하다. 참가 자격은 예비창업자 및 창업 5년 미만의 초기 창업기업으로, 개인 또는 5인 이내 팀 단위로 참가할 수 있다. 서류심사, 창업캠프, 발표대회를 거쳐 총 12팀을 선정, 총 4500만 원 규모의 상금과 함께, 스마트건설지원센터 입주 기회 및 R&D 연계, 멘토링, 시제품 제작 등 전주기 창업 지원 패키지가 제공된다. 특히 대상 수상자 두 팀에게는 국토교통부 장관상과 각 10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건설연 스마트건설지원센터 내에는 현재 43개 창업기업이 입주중이다. 지난해 기준으로 입주기업이 달성한 총매출액은 약 437억 원이고, 투자유치 금액은 약 193억원이다. 건설연의 박선규 원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스마트건설 분야에서 참신하고 실현가능한 아이디어를 가진 창업자가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할 것”이라며, “지금까지 7회 공모전을 통해 입주기업의 기술사업화, 매출 및 고용 성과가 검증된 만큼, 건설산업의 미래를 이끌 스타트업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종 시상식은 11월 19일부터 21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5 스마트건설 엑스포’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5-06-10 08:32:13[파이낸셜뉴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공유형 개인 이동장치'(공유형 PM)의 불법 주정차를 자동으로 검지하고, 이동 조치 우선순위까지 제시하는 기술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고 28일 밝혔다. 전동킥보드, 전기자전거 등으로 대표되는 공유형 PM은 도심 내 이동 편의성을 높이고, 전기 동력을 이용한 친환경적인 교통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불법 주정차 문제가 심각해지며 보행자의 안전을 위협하고 교통약자의 이동에 불편을 초래하는 등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에 서울시 등 일부 지자체에서는 도로교통법에 근거한 '개인형 이동장치 이용 안전 증진 조례'를 제정하고, 무단 방치된 공유형 PM에 대해 이동·보관·매각 등의 행정조치를 시행 중이다. 하지만 이러한 조치는 시민의 신고나 현장단속과 같은 인력 중심 방식에 의존하고 있어 실효성 확보에 한계가 있다. 운영업체의 자율적 관리도 도입되고 있으나 그 효과는 여전히 제한적인 상황이다. 이를 해결하고자 건설연 도로교통연구본부 연구팀은 AI를 활용해 기존 공공 CCTV 영상을 분석함으로써 공유형 PM의 불법 주정차를 자동으로 검지하고, 넘어짐 여부와 주정차 지속 시간을 분석해 위험도를 판단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는 각 기기의 형태와 색상 등을 기반으로 운영업체를 특정할 수 있고, 불법 주정차된 공유형 PM의 위험도에 따라 이동 조치의 우선순위까지 정해주는 기술이다. 이 시스템은 기존 공공 CCTV를 활용해 추가 인프라 설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으며, 인력 증대 없이도 공유형 PM의 불법 주정차 단속의 효율을 크게 향상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불법 주정차의 단순 검지를 넘어 운영사 식별과 위험도 판단까지 가능해 긴급 대응이 필요한 상황에 신속히 조치할 수 있게 설계됐다. 박선규 원장은 "이번 기술 개발은 국민의 보행 안전을 확보하고, 도시 내 공유형 PM의 관리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안전한 교통 환경 조성을 위한 연구개발에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성과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원하는 건설연 중소·중견기업 지원사업(주요사업 대과제 5)인 '영상 AI 기반 공유형 PM 불법 주정차 검지 기술 개발(2023~2024)' 과제를 통해 개발됐으며, 해당 기술은 핀텔에 기술 이전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5-05-28 16:22:32[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AI) 기반 공유형 개인 이동장치의 불법 주정차를 자동 검지하는 기술이 개발됐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은 AI를 활용해 ‘공유형 개인 이동장치(Personal Mobility, 공유형 PM)’의 불법 주정차를 자동으로 검지하고, 이동 조치 우선순위까지 제시하는 기술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고 28일 밝혔다. 전동킥보드, 전기자전거 등으로 대표되는 공유형 PM은 도심 내 이동 편의성을 높이고, 전기 동력을 이용한 친환경적인 교통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불법 주정차 문제가 심각해지며 보행자의 안전을 위협하고 교통약자의 이동에 불편을 초래하는 등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건설연 도로교통연구본부 연구팀은 AI를 활용해 기존 공공 CCTV 영상을 분석함으로써 공유형 PM의 불법 주정차를 자동으로 검지하고, 넘어짐 여부와 주정차 지속 시간을 분석해 위험도를 판단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각 기기의 형태와 색상 등을 기반으로 운영업체를 특정할 수 있으며, 불법 주정차된 공유형 PM의 위험도에 따라 이동 조치의 우선순위까지 정해주는 기술이다. 이 시스템은 기존 공공 CCTV를 활용해 별도의 추가 인프라 설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으며, 인력 증대 없이도 공유형 PM의 불법 주정차 단속의 효율을 크게 향상할 수 있다. 특히 해당 시스템은 불법 주정차의 단순 검지를 넘어 운영사 식별과 위험도 판단까지 가능해, 긴급 대응이 필요한 상황에 신속히 조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건설연은 해당 기술이 많은 지자체에 적용될 경우 도로 및 보행로에서의 사고 예방과 국민 안전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선규 건설연 원장은 “이번 기술 개발은 국민의 보행 안전을 확보하고, 도시 내 공유형 PM의 관리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안전한 교통 환경 조성을 위한 연구개발에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번 성과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원하는 건설연 중소·중견기업 지원사업인 '영상 AI 기반 공유형 PM 불법 주정차 검지 기술 개발(2023~2024)' 과제를 통해 개발됐으며, 해당 기술은 핀텔에 기술 이전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5-05-28 09:51:04[파이낸셜뉴스] 한국건설기술연구원(KICT)이 25일 일산 본원에서 'KICT-국내 주요 건설사 최고기술책임자(CTO) 전략 간담회'를 개최했다. 박선규 원장 주재로 열린 이번 간담회는 건설산업 기술혁신을 위한 산·연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내 주요 건설사 CTO 7인이 참석했다. 건설연은 이번 간담회를 시작으로 국내 건설사 CTO들과 기술교류 및 공동 연구개발을 활성화하고 국내 산·연 상생 기반의 건설산업 혁신 생태계 조성을 지속해나갈 계획이다. 박선규 원장은 "오늘 간담회는 글로벌 K-스마트건설 산업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연구원의 기술이 산업 현장에서 실질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국내 건설사들과 지속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가는 첫 단추로서 매우 의미 있는 자리"라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5-04-25 15:02: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