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의 '정치인 체포' 관련 메모 가필이 박선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필체로 추정된다는 필적 감정 결과 보도를 놓고 여당에선 "사실이면 단순한 정치공작이 아니다. 이 자체가 헌법 유린이고 국민이 선택한 대통령을 탄핵시키려고 한 내란행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당사자인 박선원 의원은 사실이 아님을 강조, 홍 전 차장과 자신은 만난 적도 없다고 반박했다.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24일 SNS를 통해 "헌법재판소는 홍 전 1차장의 메모에 대한 가필이 본인이 쓴 것인지 필적감정을 통해 진위를 가려야 한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윤 의원은 "검찰도 가필이 박 의원의 필체와 동일하다는 의혹에 대해 철저하게 진상을 규명해야 한다"면서 "윤 대통령 탄핵심판과 관련돼 한 점의 의혹도 남겨서는 안된다"고 촉구했다. 앞서 미디어워치는 지난 18일 사설 문서전문감정기관인 '대진문서감정원'에 필적 감정을 의뢰한 결과 홍 차장 메모의 글씨가 박선원 의원의 필적과 동일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고 이날 보도했다. 윤 대통령 탄핵심판에서 주요 증거로 제시됐던 홍 전 차장의 메모의 가필 부분과 박 의원의 평소 필적이 담긴 메모를 감정인이 비교한 결과, 홍 전 차장 메모에 적힌 가필과 박 의원의 평소 메모 필적이 동일한 필적으로 추정된다고 결론을 냈다는 것으로, 해당 감정서도 공개됐다. 같은당 김민전 의원도 SNS에 "홍장원이 지렁이 메모를 가지고 나왔을 때 생각했다"면서 "지렁이 메모는 탄핵으로 지친 국민들에게 웃음을 주려는 목적이 아니라, 자신의 필체를 숨기기 위한 것이란 생각을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의원은 "이미 자신이 가필했다는 메모가 있는데, 그 메모의 가필 필적과 다르면 거짓말이 들통 날테니.."라면서 홍 전 차장의 가필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다. 이같은 논란의 당사자인 박선원 의원은 이날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해당 의혹을 반박했다. 박 의원은 '홍장원 메모 글씨체가 박선원 글씨체'라는 주장에 "홍장원 메모에 있는 것은 제 글씨 아니다"라면서 "홍장원체는 '이어달리기체'로, 글자가 이어달리기체다. 반면 제 것은 독자기립형이다. 단어 하나하나가 서 있다"고 말혔다. 아울러 박 의원은 "저 메모에 글씨를 쓰려면 (홍 전 차장을) 만난 적이 있어야 하는데 만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5-02-24 23:17:41[파이낸셜뉴스] 박선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1일 국가정보원이 자신과 관련한 ‘긴급 공작 지시’가 떨어졌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과 자신을 연계시키려 한다는 것이다. 국정원은 즉각 사실이 아니라고 일축했다. 박 의원은 이날 국회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국조특위)’ 4차 청문회에서 신상발언에 나서 “(계엄 당시 정치인 체포 대상이 적힌) 홍장원 메모를 박선원이 써줬다는 말이 나온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국회 정보위원장인 신성범 국민의힘 의원과 통화한 직후 홍 전 차장과 통화한 기록을 공개하면서 “신 위원장이 불러서 (홍 전 차장을 만나러) 가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국정원 오호룡 1차장 등 세 사람에게 홍 전 차장과 민주당, 그리고 저를 연계시켜 내란 공작을 하려는 긴급 공작 지시가 내려졌다”고 주장했다. 즉, 홍 전 차장 메모가 박 의원에 의해 조작됐다는 설은 정황상 거짓이고, 이는 국정원이 홍 전 차장을 민주당과 엮어서 증언과 메모의 신뢰를 잃게 만들려는 공작이라는 주장이다. 그러자 국정원은 “국조특위 청문회에서 긴급 공작 지시를 운운한 박 의원의 국정원 관련 발언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또한 국정원 정무직 출신이자 국회 정보위원인 박 의원이 공개석상에서 국정원 직원들의 실명을 거론한 건 국가안전보장에 심대한 악영향을 야기할 수 있다”며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2025-02-21 15:19:14[파이낸셜뉴스]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여야 의원들이 '12·3 비상계엄' 당시 병력을 지휘한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과 김현태 특전사 제707특수임무단장을 서로 회유했다고 주장하며 충돌했다. 더불어민주당은 곽 전 사령관, 국민의힘은 김 단장을 회유했다는 게 양쪽의 주장이다. 박선원 "김현태, 성일종에게 해외파병 부대장 인사 청탁" 의혹 제기 국방위는 시작부터 여야 간 회유 의혹이 제기되며 충돌했다. 박선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일 오전 국회 국방위원회 의사진행 발언에서 국민의힘 소속 성일종 국방위원장에게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공작'이라면서 김현태를 회유하신 것 같다. 김현태가 해외파병 부대장으로 인사 청탁하지 않았느냐"고 물었다. 성 위원장은 "그런 적 없다. 국회의원으로서 품위를 지키고 이야기해 달라"고 답한 뒤 "한 명의 지휘관을 그렇게 모독하지 말라"고 요청했다. 이어 "김현태 단장은 수사가 어느 정도 마무리되고 나서 국방위원장한테 (계엄 당시 상황을) 얘기하는 게 좋겠다고 (면담을) 청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다시 "김 단장과의 면담을 녹음하셨냐. (김 단장이) 해외파병 부대장으로 해외 도피를 시도하고 있어서 위원장께 (인사) 청탁을 했다는 (제보가) 있는데 그런 적 없느냐"고 재차 물었다. 성 위원장은 "국회라고 그렇게 막 이야기 하시지 말라"면서 "제가 김현태 단장하고 면담한 녹음을 다 풀어서 그런 이야기가 없으면 책임질 것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선호 국방부 장관직무대행(차관)도 박 의원이 제기한 '김 단장의 인사 청탁' 의혹에 대해 "제가 아는 사실이 없다"고 답했다. '민주당, 곽종근 전 사령관 회유' 의혹 놓고도 설전 민주당이 곽종근 전 사령관을 회유했다는 국민의힘 주장을 두고도 설전이 벌어졌다. 김병주 민주당은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곽종근 전 사령관을 (민주당에서) 회유했다고 하는데 전혀 회유한 사실이 없다"며 "윤상현 의원은 국회의원 면책 특권 뒤에 숨어서 얘기하지 말고 기자회견을 하면 내가 법적으로 고소할테니깐 치졸하게 하지 말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비상계엄 당시) 국민들은 제2의 비상계엄을 선포할 것이란 우려가 컸다"며 "그래서 저와 박선원 의원이 목숨을 걸고 (곽 전 사령관 등을) 찾아갔고 영상 편집하면 회유한다고 할까봐 (유튜브인) '김병주 TV'로 생중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윤석열이 (곽 전 사령관이) '김병주 TV' 나올 때부터 탄핵공작을 한 것이라고 얘기하니 윤상현이가 화답하고 거기에 국민의힘 의원들이 화답하는 것"이라며 "윤석열 내란수괴와 한 몸이라는 것을 스스로 이야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관련 발언을 두고 윤 의원과 김 의원이 언성을 높이기도 했다. 특히 박선원 의원이 계엄 당시 707 특임단이 국회 장악 등을 위해 가져왔다는 케이블타이를 꺼내 드는 순간 들자 국민의힘이 회의와 관련 없는 발언이라며 거세게 반발했고 이후 고성을 주고 받은 끝에 오전 회의는 정회됐다. 케이블 타이를 두고 김현태 단장은 계엄 직후 ‘인원을 포박하기 위해’ 휴대했다고 밝혔다가 두 달 뒤엔 ‘국회 문을 봉쇄할 목적’이었다고 뒤집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5-02-20 13:40:41[파이낸셜뉴스] 박선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노벨평화상 후보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3일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고위전략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박 의원이 트럼프 행정부와 문재인 정부 시절에 (트럼프 정부를) 접촉하면서 북미간 대화 등을 했던 경험을 토대로 박 의원이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노벨상 추천을 한 모양"이라고 밝혔다. 박 의원은 문재인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 1차장을 지낸 경력이 있다. 조 수석대변인은 "1월 말까지 노벨상 추천을 하게 돼 있는 것 같다"며 "추천은 개인도, 단체도 할 수 있는데 1월30일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노벨평화상 추천을 했다고 이재명 대표와 김민석 최고위원에게 공유한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쉽게 좌초되긴 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1차 재임 기간에 북미 대화를 통해 한반도 평화 정착에 어느 정도 전기를 만든 단계까지 가지 않았느냐"며 "이번 후보 추천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앞으로도 한반도 평화를 위해 노력해주길 바란다는 의미가 담겼다"고 부연했다. 조 수석대변인은 이번 후보 추천이 당 지도부와 교감 아래 이뤄진 것이냐는 질문에 "교감이라기보다는 추천을 하겠다는 (박 의원의) 사전 언급이 있었다"고 답변했다. 앞서 이날 열린 국회 개회식에서 박 의원이 '트럼프 노벨평화상 추천서'가 적힌 메모를 이재명 대표와 김민석 최고위원과 공유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02-03 20:38:04[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 박선원 의원은 국회에서 ‘한동훈 암살조’ 등을 주장한 유튜버 김어준씨에 대해 당 내부 보고서에서 “상당한 허구가 가미됐다”라고 평가했던 과정을 설명하며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또한 당초 “신빙성이 낮다”에서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다”고 평가를 수정했다. 박 의원은 19일 김씨 유튜브에 출연해 “국정원 출신 보좌관이 국정원 스타일로 분석해서 초도 보고서를 작성했는데, 이 초도 보고가 미스리드(mislead)를 방지하기 위해 방어적으로 작성됐다”라며 “13일 밤과 14일 새벽까지 보고서를 작성해 내게 줬는데 (이 보고서로 인해) 허황된 사실, 거짓말이 돼서 미안하다”라고 사과의 말을 먼저 전했다. 앞서 김씨는 지난 13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현안질의에 참고인으로 출석, 한 대표가 체포·이송되면 '정치인 암살조'가 그를 사살한다는 등의 공작 계획, 생화학 테러 가능성 및 북한의 개입 위장 및 폭격 유도 계획 등의 제보를 받았다며 제보 출처의 일부로 '국내에 대사관이 있는 우방국'이라고 발언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국회 국방위·정보위 소속인 박선원 의원 측이 "(김 씨의) '암살조' 주장은 군사정보기관에 대해 과거의 제한적 지식을 가진 사람이 정보 공개가 제한되는 기관의 특성을 악용했다"라고 지적하며 "일부 확인된 사실(정보사 요원의 계엄 가담)을 바탕으로 상당한 허구를 가미해 구성한 것으로 판단한다"라고 평가한 당내 보고서가 언론을 통해 알려졌다. 그러나 19일 최민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이 입장문을 내고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이 계엄의 중심 인물로 등장하면서 분석 전체를 수정한 중간 보고서가 작성됐다”면서 "중간 보고서에는 김 씨가 밝힌 제보 전체에 대해 '가능성 배제하지 않음'이라는 판단을 내렸다"고 밝힌데 이어 박 의원이 김씨 유튜브에 직접 출연해 사과한 것이다. 또한 박 의원은 ‘한동훈 사살’, ‘김어준 등 호송부대 습격’에 대해서는 ‘판단 유보’에서 ‘가능성 배제하지 않음’으로 수정했으며, ‘북한군복 매립’, ‘미군 사살’, ‘북한산 무인기’에 대해서는 ‘신빙성 낮음’에서 역시 ‘가능성 배제하지 않음’으로 수정된 중간 보고서를 공개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4-12-20 06:45:30[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의 내년 총선 인재 4·5호에 박선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과 강청희 전 대한의사협회 상근부회장이 각각 선정됐다. 민주당 인재위원회(위원장 이재명 대표)는 27일 오전 국회에서 인재환영식을 갖고 이같이 발표했다. 1963년 전남 나주에서 태어난 박 전 차장은 참여정부에서 통일외교안보전략비서관을 지냈다. 2006년 미국 워싱턴 백악관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 배석했고 2007년 남북 정상회담 실무를 주도하기도 했다. 2017년 대선 국면에서는 문재인 당시 대통령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안보상황단 부단장을 맡아 당시 단장이었던 서훈 전 국정원장과 함께 문재인 정부 외교안보 정책 밑그림을 그렸다. 이후 외교안보특별보좌관, 국정원 기조실장을 거쳐 2021년 11월에는 국정원 1차장을 역임했다. 민주당은 박 전 차장이 한반도 및 국제 정세에 대한 폭넓은 경험과 식견을 겸비한 안보 전략가로서 외교안보 정책 발전에 기여할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한편 1964년 서울 종로구 교북동에서 태어난 강 전 상근부회장은 흉부외과 전문의다. 의협 총무이사와 비상대책위원회 간사 등을 거쳐 2014년 상근부회장직을 맡았다. 메르스 사태가 발생했을 때에는 의협 메르스 대책본부장을 맡았다. 강 전 상근부회장은 국민건강보험공단 급여상임이사, 한국공공조직은행장 등 공직 경험도 있다. 민주당은 강 전 상근부회장이 의료 전문 지식을 비롯한 소통 능력과 리더십, 폭넓은 현장 경험을 두루 갖춘 보건의료 전문가로서 국민 건강과 생명을 지키기 위한 정책을 진전시킬 적임자라고 밝혔다. glemooree@fnnews.com 김해솔 기자
2023-12-27 09:43:27[파이낸셜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국가정보원 제1차장에 박선원 국가정보원 기획조정실장, 제2차장에 천세영 국가정보원 대공수사국장, 기획조정실장에 노은채 국가정보원장 외교안보특별보좌관을 내정했다. 임명은 내일자다. 박선원 신임 국가정보원 제1차장은 참여정부 통일외교안보전략비서관, 주상하이 총영사 등을 거쳐 현재 국정원 기획조정실장으로 재직 중인 대북 및 국제정치 전문가다. 안보 전략가로서의 식견은 물론 개혁적 마인드와 추진력을 갖추고 있어 대북 현안 해결 및 남북·북미관계 돌파구 마련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 천세영 신임 국가정보원 제2차장은 1992년 임용 이후 줄곧 수사업무에 매진해 온 대공 수사 전문가다. 수사업무 관련 해박한 법률적 지식과 풍부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진행 중인 대공 수사권 이관 업무를 차질없이 수행하고, 방첩·대테러 등 제2차장 소관 업무를 훌륭히 이행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 노은채 신임 국가정보원 기획조정실장은 국정원의 과학정보·방첩·감사 분야 및 북한부서장 등을 두루 거쳐 국정원의 내부 상황에 정통한 인사다. 특히 국정원장 비서실장과 외교안보특보를 역임해 국정원의 개혁 방향은 물론 국정철학에 대한 이해가 뛰어나 기획조정실장으로서의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21-11-26 14:34:56청와대는 23일 박선원 전 상하이 총영사(사진)가 돌연 사퇴 후 국가정보원장 특별보좌관으로 자리를 옮긴 것과 관련, 답보 상태인 북·미간 비핵화 협상에서 돌파구를 찾기 위한 차원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박 전 총영사는 참여정부 때 청와대 통일외교안보전략비서관을 지냈으며, 지난 1월 상하이로 부임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박 전 총영사는 노무현정부 청와대에서 6자회담과 비핵화·북핵 문제 등을 실질적으로 다뤘던 전문가로, 교착상태에 빠질 때마다 박 전 비서관이 능력을 발휘해 돌파한 경험들이 있다"며 "그런 측면에서 지금 비핵화와 안전보장 문제 등 북미회담이 중차대한 국면에서 박 전 총영사를 필요로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그를 '꾀주머니'라고 평가했다"는 점을 소개했다. 김 대변인은 박 전 총영사가 부임한 지 6개월 만에 사퇴한 것은 주재국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는 일각의 주장에는 "대사와 영사는 성격이 다르다"며 "대사는 주재국의 아그레망을 받고 직접적 외교관계를 하지만 총영사는 교민 관리 등 업무 성격이 전혀 다르고 그런 의미에서 아그레망이 있는 것도 아니기에 주재국에 대한 예의 차원과는 성격이 다르다"고 반박했다. 박 전 총영사는 지난 대선 때 민주당 선대위 안보상황단 부단장을 맡아 단장인 서훈 현 국가정보원장과 문재인 대통령 후보시절 외교안보공약을 주도했다. 문재인 정부 초기 청와대 안보실 차장 또는 국정원 차장으로 유력하게 거론됐지만, 상하이 총영사로 발령났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18-07-23 18:09:41박선원(55) 중국 주재 상하이 총영사가 6개월만에 사퇴했다. 23일 외교부에 따르면 박 총영사는 지난 20일 의원 면직 처리된 됐다. 박 총영사는 지난 1월 재외공관장 인사 때 발탁됐다. 외교부 측은 박 전 총영사는 개인적 사정으로 그만두겠다는 의사를 밝혔고 의원면직 처리됐다고 밝혔다. 새 상하이 총영사는 곧 임명될 예정이다. 일각에선 국가정보원장 특보로 이동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박 총영사는 노무현 정부 시절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통일외교안보전략비서관으로 남북 정상회담 실무를 담당한바 있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2018-07-23 10:49:58정부는 신임 주독일대사에 정범구 전 국회의원을, 주인도대사에 신봉길 전 외교안보연구소장을 각각 임명했다고 외교부가 2일 밝혔다. 또 박선원 전 청와대 통일외교안보전략비서관은 중국 상하이 총영사에 임명됐다. 정 신임 대사는 제16.18대 국회의원을 역임하고 시사평론가로도 활약하는 등 대중적 인지도가 높다. 신 대사는 직업외교관 출신으로 문재인 대통령 대선캠프의 외교자문그룹인 '국민아그레망'의 일원으로 활동했다. 박 신임 총영사는 참여정부 국가안전보장회의 전략기획실 동북아평화체제담당관, 대통령 통일외교안보전략비서관 등을 역임했다. 지난 대선 당시 선대위 안보상황단 부단장을 맡으며 문 대통령의 외교안보자문그룹 핵심인사로 꼽혀왔다. 참여정부 시절 문 대통령과 호흡을 맞췄던 이백만 전 청와대 홍보수석은 주교황청대사로, 김대중정부 시절 청와대 총무비서관을 지낸 박금옥 전 국회의장 비서실장은 주노르웨이대사로 각각 임명됐다. 최규식 전 국회의원은 주헝가리대사에 임명됐다. 조준혁 전 외교부 대변인은 주페루대사에 임명됐고, 한동만 재외동포영사대사는 주필리핀대사에 임명됐다. 주프랑스대사에 최종문 전 다자외교조정관, 주스웨덴대사에 이정규 전 차관보, 주미얀마대사에 이상화 전 북핵기획단장이, 주아세안대사에 김영채 주리비아대사가 임명됐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2018-01-02 20:4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