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이 "국민의힘 공관위의 험지 출마 요청에 따라 경기 부천을에 '전략공천'됐음을 분명히 밝힌다"고 강조했다. 이날 박 의원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실제 그동안 3차례 이상의 공관위 요청에 따라 험지 출마를 준비했고, 3월 5일 오전까지 막바지로 조율 중인 상황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의원은 "문제의 시작은 당일 오전 10시경 공관위가 서초을 공천현황을 먼저 공지하고, 오후에는 전략지 공천을 발표했는데, 이를 일부 언론에서 마치 컷오프된 것처럼 오인한 기사를 쓰면서 발생했다"며 정정보도를 요청했다. 박 의원은 아울러 "민주당 예비후보와 견제 세력들이 부천 주민들에게 '컷오프된 사람이 어부지리 노리고 부천에 왔다'며 주민들을 기만하면서 상황이 걷잡을 수 없게 됐다"며 "이들은 기본적인 사실확인조차 안 하고 허위 비방을 서슴지 않고 있다. 이는 공직선거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공관위도 박 의원이 컷오프된 게 아니라 당의 요청을 수용하는 희생 차원에서 험지로 지역구를 재배치한 것이라고 확인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4-03-08 10:48:00[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이 5일 대구 달서갑에 현역인 홍석준 의원을 탈락시키고 박근혜 전 대통령의 최측근인 유영하 변호사를 전략공천했다. 서울 강남병 공천은 현역인 유경준 의원 대신 고동진 전 삼성전자 대표이사에게 줬다. 유 의원은 지역구 재배치가 진행될 방침이다. 서울 서초을 선거를 준비하던 박성중 의원은 부천시을에서 공천을 받았다. 앞서 공관위는 서초을에 신동욱 전 TV조선 앵커에게 단수공천을 준 바 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단수추천 1곳, 우선추천 6곳, 경선 1곳 등 공천 미결정 선거구에 대한 추가 발표를 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변호인단을 이끌었던 유영하 변호사는 대구 달서갑에서 단수공천을 받았다. 추가로 발표된 우선추천 지역은 강남병(고동진 전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천시을(박성중 의원), 평택시을(정우성 포항공과대 교수), 시흥시을(김윤식 전 시흥시장), 화성시을(한정민 삼성전자 DS부문 메모리사업부 연구원), 제주시갑(고광철 전 국회의원 보좌관)이다. 경기 하남시갑은 당내 경선을 치르기로 했다. 현역인 이용 의원과 김기윤 경기도교육감 고문변호사, 윤완채 전 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한나라당 하남시장 후보 등 3자 대결이다. 아울러 공관위는 선거구명 변경에 따라 부산 북구갑에 서병수 의원을, 부산 강서에 김도읍 의원 공천을 재의결했다. 공관위는 "서 의원은 북구갑으로 재의결하여 민주당 전재수 의원과 경쟁하는 것으로 우선추천했다"며 "김 의원은 본인 의사와 지역 상황, 공관위의 정무적 판단을 두루 고려하여 부산 강서구로 의결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공관위는 부산 북구을에 추가 공모를 하기로 결정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주원규 기자
2024-03-05 15:21:59[파이낸셜뉴스]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20일 혁신위원 12명을 임명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최고위회의에서 인 위원장의 혁신위 구성을 의결했다. 혁신위 명칭은 '국민의 뜻으로, 국민과 함께 혁신위원회(약칭: 국민과 함께 혁신위)다. 혁신위 활동 기한은 총60일로, 오는 12월 24일까지다. 유일한 원내 인사는 박성중 의원(재선·서초을)이다. 수도권 지역구 의원인 점, 친윤(親 윤석열) 계파색이 옅은 점 등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오신환 광진구을 당협위원장도 합류한다. 오 위원장은 19·20대 국회의원을 거쳐 최근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지냈다. 20대 국회의원(국민의당)을 지내고 현재 동대문 국민의힘 당협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경진도 혁신위원으로 발탁됐다. 지역 안배론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호남에서는 정선화 전주시병 당협위원장이, TK에서는 정해용 전 대구경제부시장이 각각 합류한다. 충청권에서는 이소희 세종시의원이 함께한다. 이젬마 경희대 국제대학 교수, 임장미 마이펫플러스 대표, 박소연 서울아산병원 소아치과 임상조교수, 최안나 세종대 행정학과 교수, 송희 전 대구MBC 앵커, 박우진 경북대 농업생명과학대 학생회장 등이 포함됐다. 혁신위원 12명 중 여성이 7명이다. 앞서 인 위원장은 "여성이 조금 많았으면 좋겠다는 게 개인적 바람"이라고 밝힌 바 있다. 젊은 세대로 구성한 점도 눈에 띈다. 박 의원(1958년생)과 김 위원장(1966년생)을 제외한 10명이 70년대 이후 출생자다. 이중 정선화·박소연·최안나·이소희·송희·박우진 등 6명은 80년대 이후 출생자로 이른바 'MZ 세대'에 속한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3-10-26 14:18:20[파이낸셜뉴스] 카카오가 운영하고 있는 포털 ‘다음’의 항저우 아시안게임 응원 페이지에 ‘여론조작 세력’이 개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민의힘 간사인 박성중 의원(사진)은 3일 ‘다음과 네이버 포털, 여론조작 행위 더이상 방치할 경우 엄단할 것임을 경고하는 바이다’란 입장문 및 관련 기자회견을 통해 이 같이 주장했다. 특히 다음이 운영하는 클릭 응원 및 댓글 응원 페이지를 분석한 결과, 특정 조작 세력이 가담한 사실이 드러났다는 게 박 의원실 주장이다. 박 의원실은 내년 총선에서도 악용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박 의원은 “앞으로 총선 등 선거도 외국에서 충분히 여론 조작이 가능하기 때문에 차단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에 따르면 지난 1일 한국과 중국의 아시안 게임 남자축구 8강전 경기 당시 다음에서 중국을 응원하는 클릭 응원은 2000만건으로, 전체 응원 클릭의 91%를 차지했다. 당시 한국을 응원한 클릭은 9%에 그쳤다. 즉 우리나라와 중국 간 국가대항전 응원 비율이 국내 포털 기준으로 1:9라는 점에 의문이 제기된 것이다. 클릭 응원은 별도로 로그인을 하지 않고 횟수 제한 없이 스포츠 경기를 응원할 수 있는 기능이다. 반면 포털에 로그인을 한 후, 글을 써야 하는 댓글 응원은 한국 응원 비중이 99%에 달했다. 또 다른 포털 ‘네이버’의 클릭 응원 역시 중국팀에 대한 응원 비중은 6%에 그쳤으며, 나머지 94%는 한국을 응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 의원은 “우리나라 포털에 대한 중국 등 특정세력들의 개입이 일부 드러난 것이라 볼 수 있다”며 “나아가 중국 IP를 우회해서 사용하는 북한의 개입까지 의심되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를 방지하기 위해) 포털 사이트는 중국 등 해외 IP로 접속하는 이용자들의 댓글에 대한 국적 표기와 댓글 서비스 원천 폐쇄 등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3-10-03 14:14:52[파이낸셜뉴스]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은 5일 "더불어민주당은 터무니없는 주장으로 우주항공청을 가로막는 등 사사건건 국정과제를 발목 잡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민주당이 정부의 연구개발(R&D) 예산 삭감을 비판하는 데 대해서도 "어처구니 없는 얘기"라고 일축했다. 박 의원은 이날 국회 대정부질문 정치 분야 질의에서 "세계 우주산업에서 대한민국의 시장점유율은 1% 수준에 불과하다"며 "세계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선 우주항공청의 조속한 설치가 필요한데 국회에 발목을 잡혀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민주당은 차관급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외청으로 범부처 우주 관련 정책을 추진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면서 장관급 우주청이나 국가 우주위원회 소속 우주전략본부 소속으로 설치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며 "그러나 초기에는 조직 인사와 예산 등에 있어 독립성을 갖고 차관급으로 운영하고, 추후 기능이 확대되면 장관급으로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한덕수 국무총리도 "정부도 그렇게 생각해 전문가 의견을 거쳐 관련법을 국회에 제출했다"며 "국회 상임위 의원들에 설명을 더욱 잘 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대한민국이 실제 우주 강국으로 가기 위해선, 연내 우주항공청 설립이 필요하다"며 "9월 중 법이 통과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몇 달째 파행을 거듭한 끝에 이날 우주항공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 논의를 위한 안건조정위를 가동시켰다. 오는 25일까지 결론을 낸다는 목표다. 2024년 정부 예산안에 R&D 예산이 삭감된 것과 관련해선 박 의원은 "나눠먹기 R&D 예산을 줄이고 초인류 경쟁력 분야, 미래 전략 기술 분야, 주력 산업 초격차 분야, 고속도약 성장 담보 기술 분야 등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혁신을 하겠다는 뜻"이라며 "카르텔 문제와 예산 낭비, 비효율 문제는 계속 개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총리도 이에 "정부는 제로베이스에서 관련 예산을 검토했다"며 "금액은 줄었지만 임무 지향적 R&D 추진을 통해 국가적으로는 증진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예산이)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는 방향은 현 정부의 재정 운영 방향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문재인 정부 시절 R&D 예산이 제대로 운용되지 않았다는 취지의 지적도 나왔다. 박 의원은 "문재인 정부에선 디지털뉴딜이라는 이름 하에 단기알바, 가짜 일자리 R&D 예산을 남발해 놓고 민주당이 '예산 삭감은 황당하다'는 얘기를 하니 국민들도 어이없어 한다"고 했다. 민주당은 정부의 R&D 예산 삭감에 대해 아무런 근거가 없다며 반발하고 있다. 윤영찬 의원은 이날 과방위 예산결산소위 개의 전 기자들을 만나 "국민의힘 의원들이 내년 R&D 예산을 감액시키는 이유가 갈라 먹기, 카르텔 예산이라고 얘기하는데, 결산 심사에 그 근거가 있어야 그걸 바탕으로 내년 예산을 줄이든지 말든지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3-09-05 16:29:42[파이낸셜뉴스] 지난 20일 국회에선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공영방송 개혁과 관련한 문제점 진단과 정책적 대안을 모색하는 세미나가 열려 관심을 끌었다. 세미나는 박성중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민의힘 간사와 언론시민연대회의 공동주최로 열렸으며 미디이미래비전포럼이 주관했다. 이 자리에서 박성중 의원은 축사를 통해 "이번 토론회를 통하여 공영방송의 편파왜곡 조작 보도의 문제와 민노총 언론노조가 새롭게 정립되어야 공영방송이 다시 국민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다 "고 강조했다. 김인규 전 KBS 사장은 축사에서 "KBS 2채널을 민영화하고 1채널을 공영성을 강화하는 것에 대해 깊이 있는 토론이 이루어지기 바란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이학만 전 한나라당 온라인대변인은 "글로벌 미디어의 발전이 국가의 운명을 좌우하는데 현 공영방송이 대한민국 존립을 위협하고 있다"며 "이번 세미나에서 토론을 통해 윤석열 정부는 학계와 방송인과 함께 힘찬 방송개혁을 시작하는 출발점에 서게됐다"고 평가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2023-07-21 10:59:52[파이낸셜뉴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민의힘 간사 박성중 의원이 "네이버가 뉴스 알고리즘을 인위적인 방식으로 언론사 순위를 추출해 알고리즘에 적용해 일반 언론사 중 MBC를 1순위에 배치했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네이버 뉴스 알고리즘의 깜깜이 운영방식과 정치적 편향 문제 등은 오랜 기간 각계 각층에서 제기됐다"면서 "이 문제제기가 기우가 아닌 사실로 드러난 것이 있어 주요 문제점 네 가지를 알리려고 한다"고 밝혔다. 우선, 네이버가 지난 2018년 문재인 정부 출범 직후에 꾸려진 알고리즘 검증위원회의 지적에 따라 인위적인 방식으로 언론사 순위를 추출해 알고리즘에 적용했다는 것이다. 네이버가 박성중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네이버는 언론사 순위 인기도를 지난 2019년 3월 최초로 알고리즘에 적용했다. 연관성 등 뉴스 알고리즘에 의해 자연스럽게 경쟁력을 갖춘 언론사 노출 순위가 아닌 네이버가 인위적인 방식으로 매체 순위를 추출해 '인기도'를 만들고 알고리즘에 적용했고 이는 심각한 불공정, 법적 분쟁으로 번질 수 있는 문제라는 것이 박 의원의 주장이다. 이에 네이버 측은 "2018년 알고리즘 검증위에서 지적한 대로 ‘매체 인기도 순위’를 페이지 랭크를 이용해 알고리즘에 적용했고 지난 2021년에는 변수 하나를 추가해 변경된 매체 순위를 알고리즘에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네이버가 조선닷컴 등 계열사가 있는 언론사는 분리시키는 방법으로 인위적으로 매체 순위 가중치를 조정해 순위를 낮췄다"면서 "이는 디지털 역량이 뛰어난 조선닷컴 등 보수 성향 언론사가 가장 큰 피해를 볼 수 밖에 없는 구조"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2019년부터 2위에 있던 조선일보가 6위에 배치됐고 동아일보는 4위에서 14위로, 2위에 같이 묶여있던 TV조선은 11위인 반면 MBC는 일반 언론사 중 1위로 등극했다"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아울러 "네이버뉴스 알고리즘은 깜깜이 기준 공개와 불투명한 운영 방식으로 좌편향 언론사에 유리하게 작용했다는 합리적인 의심이 들게 하고 있다"면서 "네이버와 다르게 구글은 기사의 최신성, 시의성 등 양적으로도 더 다양한 기준이 있고, 노출 순위를 결정할 때에는 퓰리처상 등의 공신력을 우선으로 매체 신뢰도를 중요하게 본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현재의 뉴스 알고리즘은 특정 매체사가 과잉·과소대표되거나 배제되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심각한 불공정 문제가 보인다"면서 " 네이버가 특단의 대책을 세우고 자성하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3-06-30 19:22:42[파이낸셜뉴스] 네이버가 자사 모바일 검색홈에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실검)' 대신 '실시간 트렌드(실트)'를 노출하기로 하자 여당이 강력 비판에 나섰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여당 간사인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은 12일 원내대책회의 발언 및 공식 성명을 통해 "네이버가 실시간 검색어와 다를 게 없는 '핫이슈'를 알리는 서비스를 출시한다"며 강한 우려를 표명했다. 박 의원은 "네이버는 더 교묘한 실검 시즌2를 무슨 자신감으로 내놓으려 하느냐"며 "테스트 진행 중이라지만 여론조작으로 악용될까 우려된다"고 밝혔다. 이어 "아무리 견고하게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을 설계한다고 한들 친(親) 민주당 세력들이 작정하고 조작하는 어뷰징을 막을 도리가 없다는 것을 스스로 알고 있지 않은가"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 나물에 그 밥인 서비스로 트래픽 장사를 또 하려하지 말고 논란이 되고 있는 기사배열 알고리즘과 뉴스제휴평가위원와 관련한 국민의힘 지적에 대해 즉시 답변을 내놓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soup@fnnews.com 임수빈 서지윤 기자
2023-05-12 11:45:12[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 박성중 의원이 2일 기자회견을 열고 당원권 정지 처분을 받은 이준석 전 대표는 선거에 참여하지 말아야 한다는 논리를 펼친 가운데, 이준석 전 대표는 “이준석은 아무것도 안했다. 정신좀 차려라”라고 맞받아쳤다. 이 전 대표는 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책이 나온다”며 자신의 책 출간을 예고하기도 했으며, 3·8 전당대회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한 김용태 전 최고위원의 후원회장을 맡기도 했다. 이 전 대표의 이러한 행보를 두고 정치권 일각에서는 이 전 대표가 본격적으로 정치활동을 재개할 것이란 해석도 나오고 있다. 이에 박성중 의원은 2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이준석 전 대표 국민의힘 전당대회 개입 중단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이 전 대표가 당원권 정지 기간 중 후원회 회장을 하거나 특정인을 위해 선거운동을 하는 것은 당헌당규를 위반한 불법한 선거개입”이라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당규상 당원권 정지 처분을 받은 자는 선거권이 없고, 공직선거법 등에 따르면 선거권은 투표할 권리를 의미할 뿐 아니라 선거에 참여할 권리를 포괄한다”며 “우리 당의 당헌당규가 촘촘하고 세밀하게 규정하고 있지 않지만 공당으로서 공직선거법을 준수해 당헌당규를 해석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박 의원은 “이 전 대표에게 엄중히 경고한다. 또 다시 당을 혼란시키지 말라”며 “이 전 대표는 당헌당규상 선거운동과 후원회 회장을 할 수 없는 자이므로, 모 후보의 후원회 회장직을 당장 그만두라. 출판행사를 통해 이준석계를 위한 선거운동을 하겠다는 계획을 당장 취소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의원은 회견이 끝난 뒤에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시정되지 않는다면 더 많은 변호사와 법률자문가 의견을 받아 필요하면 그에 따라 조치하겠다”며 “우리 (당) 선관위도 있고 밖에 선관위도 있다”고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이를 두고 이 전 대표는 “정신좀 차려라”라고 맞받아쳤다. 그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박 의원의 기자회견 공지 내용을 공유한 뒤 “이준석이 누군가에게 불출마를 종용했느냐. 이준석이 룰을 마음대로 바꿔 댔느냐. 이준석이 연판장을 돌렸느냐. 이준석이 누군가를 집단린치 했느냐”고 되물었다. 이 전 대표는 “놀랍게도 이준석은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정신좀 차려라. 위에 일들을 기획하고 벌인 자들이나 빠지라”고 반박했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기자
2023-02-03 08:59:58[파이낸셜뉴스]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은 최근 여권 일각에서 나오고 있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당대표 차출설’에 대해 “불가능하다고 볼 수는 없다”라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마땅한 차기 당대표 인물을 정하지 못하고 있다. 한 장관에게 힘 실어주며 새 판을 짤 가능성이 없느냐’는 진행자의 질의에 “그런 가정은 얼마든지 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의원은 한 장관의 등장 여지는 열어두면서도 가능성은 낮게 봤다. 그는 “이번에는 간판 스타가 없다 이런 말도 나오고 있지만 실제 내부 여러 주자들이 있기 때문에 쉽지 않겠느냐”며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아직은 좀 이르지 않겠느냐”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박 의원은 한 장관이 다가올 2024년 총선에서 활약할 가능성은 높다고 점쳤다. 그는 “정치에 대한 차출, 차기 총선에 대한 문제는 아무래도 장관을 2년 정도 하기 때문에 더 이상 오래한다는 것에는 무리가 있지 않겠느냐”며 “그런 차원에서 차기 총선에 대한 문제는 상당히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박 의원은 한 장관이 정치권에서 활약할 수 있는 근거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과 충돌하면서 나온 안정감과 명쾌한 논리, △최근 여론조사에서 나타난 높은 적합도를 꼽았다. 한편 박 의원은 또 최근 당 공개 행사에 참석한 이준석 전 대표가 '총선 전략을 고민하고 있다'고 밝힌 데 대해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어떻게든 돌파구를 마련해 보려는 행보라는 생각이 든다”며 “송치돼 있는데 만약에 기소되거나 1심에서 유죄가 나온다면 국민들이 받아들이기는 어려운 사항”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전 대표가) 총선 승리 전략을 고민하고 있다, 여의도와 거리를 두고 뉴스를 보면 의원들이 사라진 지 오래다, 장경태 민주당 의원의 빈곤 포르노 용어 등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것은 자신의 존재감을 자꾸 과시하려는 그런 차원이 아니겠냐”고 말했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기자
2022-11-30 11:0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