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좌승훈 기자】 농림축산식품부 ‘제주흑우 대량 증식과 산업화 과제’ 연구 책임자인 제주대학교 박세필 교수가 28일 오전 제주대 제주흑우연구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소 도체 등급판정 결과에 ‘제주흑우’ 표기가 이뤄지게 된 과정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박 교수 연구진은 유통·소비단계에서 별도의 표기가 없던 ‘제주흑우’의 품종 표기를 추진해 ‘제주흑우’ 산업화의 전주기 관리의 최종 단계인 유통 단계의 문제점을 근본적으로 해소했다. 2020.10.28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20-10-28 11:27:05제주대학교 줄기세포연구센터 박세필 교수팀이 '아웃스탠딩 페이퍼 어워드'를 수상했다. 미래생명공학연구소는 최근 일본 츠쿠바 대학교에서 진행된 일본 번식생물학회 주최 '2011년도 JRD 아웃스탠딩 페이퍼 어워드' 수상자로 박세필 교수 연구팀이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박세필 교수 연구팀의 협동연구 책임자인 미래생명공학연구소 김은영 소장은 최근 '배아줄기세포유래 생리활성 물질이 착상 전 배아발달에 효과적인 영향을 준다'는 내용을 증명한 논문을 내놓은 바 있다. 일본 번식생물학회는 이 논문에 대해 "생명공학 연구측면에서 귀중한 연구결과"라고 평가했다. '배아줄기세포유래 생리활성물질의 소 배아 배양에서 새로운 단백질 첨가제로서 이용 효과에 관한 연구'라는 제목의 논문은 지난해 1월 JRD 온라인 판에 게재된 바 있다. 이 연구 논문은 우리나라 농림수산식품부 생명산업기술개발사업(과제번호 308008-5)과 제주특별자치도의 지원을 받아 진행됐다. 연구책임자인 박세필 교수는 "제주 흑우의 대량증식 기술개발 및 산업화' 연구의 일환으로 추진하던 것을 연계해 발전시킨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교수는 "국내 줄기세포 연구와 동물번식 및 생리연구는 이미 세계 최고 수준"이라면서 "우리 연구팀은 체세포 복제, 수정란 생산 및 번식, 줄기세포, 흑우 유전특성 분석 및 유전자원 등록사업 등을 통해 제주 흑우의 대량증식 기술 개발 및 산업화의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일본 번식생물학회(Society for Reprodution and Development)는 1948년 사육 및 야생 동물의 번식에 관한 학술 연구를 진행하고, 그 성과를 보급하고자 설립된 단체다. 매년 우수 연구 결과를 선정해 연구자 및 연구팀에 JRD(Journal of Reproduction and Development) 아웃스탠딩 페이퍼 어워드(Outstanding Paper Award)를 수여하고 있다. 영국(1950년)과 미국(1967)에도 동일한 학회가 설립돼 운영 중이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2012-09-10 19:56:29[파이낸셜뉴스] 바이온은 미래셀바이오가 정부 지정 보건신기술(NET; New Exccellent Technology) 인증을 획득했다고 6일 밝혔다. 인증 수여식은 지난 5일 충북 오송 보건산업진흥원에서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보건산업진흥원 김영옥 기획이사, 미래셀바이오 김은영, 정형민 공동대표 등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NET 인증은 해당 기술이 적용되는 분야의 정부부처 장관이 지정하는 국가 기술인증 프로그램이다. 이 인증은 해당분야에서 최초의 기술이거나 혁신성이 뛰어난 기술에 부여하는 것으로 국내 기업 및 연구기관, 대학 등에서 개발한 신기술을 조기에 발굴해 우수성을 인증하고 신기술의 상용화와 기술거래를 촉진하고 보건신기술 제품의 신뢰성 제고로 구매력 창출을 통한 초기시장 진출기반지원을 목적으로 한다. 미래셀바이오의 ‘동종배아줄기세포 유래 중간엽줄기세포(MMSC) 확립을 위한 상피-중간엽 이행 기반 자연 선택적 분화 기술’은 치료제 개발을 위한 기술로 보건복지부로부터 인증됐다. 순수 국내 기술에 의한 h-ESC 유래 MSC(성분명 MMSC) 치료제 개발은 이 회사가 유일하다. 해당 기술은 기존 MSC치료제들의 한계를 극복했다는 점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이 회사의 임상2상 파이프라인인 ‘MR-MC-01’은 방광조직 재생과 기능회복을 목표로 하는 간질성 방광염치료제다. 이 치료제는 식약처로부터 ‘개발단계 희귀의약품(30호)’로 지정 받아 이번 보건복지부의 NET 인증으로 2개의 정부인증을 보유하게 됐다. 이 치료제는 2024년 품목허가와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글로벌 희귀의약품 시장은 2018년 약 158조원이던 시장 규모가 2019년 이후 연평균 약 9% 성장해 오는 2024년 한화 약 262조원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라며 희귀의약품이 가진 가능성에 주목했다. 김은영, 정형민 미래셀바이오 공동대표는 “최고등급 기술인증인 NET 인증 획득으로 기술력을 입증하게 돼 기쁘다”라며 “특례상장을 위한 기술평가에서도 긍적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미래셀바이오는 2006년 제주대 줄기세포연구센터장 박세필 교수가 설립한 회사로 지금까지 진행되고 있는 임상데이터를 바탕으로 기술특례상장을 통한 코스닥 입성을 준비하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2-09-06 10:09:37[파이낸셜뉴스] 바이온의 관계사 미래셀바이오가 동종배아줄기세포 유래 중간엽줄기세포(MMSC) 간질성방광염 치료제 ‘MR-MC-01’ 임상2a상의 첫환자 투약을 시작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임상 제2a상은 이중눈가림과 무작위배정 방식으로 MR-MC-01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인을 목표로 한다. 임상은 스크리닝 후 이중눈가림을 위한 무작위배정을 진행해 시험군과 대조군으로 각각 12명과 4명을 배정한다. 이 16명은 임상 1상시험에서 확인된 안전성, 내약성 및 결정된 최대내약용량(MTD)을 바탕으로 선정 및 제외 기준에 준하는 시험 대상자들이다. 치료제 투여 후 1개월, 3개월, 6개월 시점에 임상시험 실시기관에 방문해 안전성 및 유효성을 확인한다 이 치료제는 식약처로부터 ‘개발단계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돼 임상2상 종료 시 시판이 가능하다. 최근 연구자임상과 임상1상을 통해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인했으며 오는 2024년 품목허가 및 상용화를 목표로 임상2상을 신속하게 마무리한다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앞서 미래셀바이오는 제주도에서 열린 ‘인터비즈 바이오 파트너링&투자포럼 2022’에서 동종배아줄기세포 유래 중간엽줄기세포 치료제(MR-MC-01)의 상업임상 1상 결과를 발표했다. 저용량, 고용량 투여군 각각 3명씩을 대상으로 진행된 임상1상에서 연구진은 이상반응과 면역반응 없이 궤양과 유사한 방광 내벽의 허너병변(Hunner lesion) 개선은 물론 배뇨 패턴이 안정화되는 증상 호전 등을 확인해 임상2상부터는 고용량으로 투약이 진행된다. 김은영∙정형민 미래셀바이오 공동대표는 ”지난 2년간의 임상연구 결과를 통해 희귀난치성 질환인 간질성방광염의 완치 가능성을 확인했다. 빠른 시일내에 2상을 마무리하고 상용화를 위해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06년 박세필 교수(제주대 줄기세포연구센터장)가 설립한 미래셀바이오는 MMSC를 주성분으로 하는 저활동성 방광, 알츠하이머질환, 아토피피부염, 회전근개손상, 뇌졸중, 혈관성 치매 등 치료를 위한 다수의 파이프라인도 보유하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2-07-13 11:56:09[파이낸셜뉴스] 바이온은 투자회사 미래셀바이오가 제주대학교로부터 ‘인간 치매유발 유전자 3개(APP, PS1 및 Tau) 전부가 발현되는 치매복제돼지 생산 관련 미국특허기술(US 10,306,873 B2)’을 이전 받는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이전 받는 기술은 농림축산식품부 주관으로 진행된 알츠하이머 질환모델 돼지개발과 후성유전체 연구 성과물로 제주대 바이오메디컬 정보학과 박세필 교수가 연구를 담당했다. 해당 기술은 세계 최초로 인간 알츠하이머성 치매 질환 유발 유전자 3개가 동시에 발현하는 치매유발 다중벡터를 개발하고 인간치매 유발 복제돼지를 생산한 최첨단 생명공학기술이다. 박세필 교수는 “기업체에 이전되는 미국특허는 전 세계적으로 인간 치매유발 유전자 3개가 동시에 과 발현되는 독보적인 질환모델 돼지 생산기술”이라며 “제주토종 흑돼지를 이용한 기술이기 때문에 산업체로 이전되는 기술의 확대발전은 치매 원인규명과 신약개발에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은영∙정형민 미래셀바이오 공동대표는 “치매돼지 생산은 난이도가 높은 기술로 국내 토종기술만으로 확보돼 소재 국산화 및 국가 경쟁력 강화 측면에서도 의의가 있다”며 “이미 대량생산 기술 기반이 구축돼 유효성평가시스템 도입과 활용체계 확대를 통해 산업화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세계 이슈인 치매신약 개발을 앞당기는 데에 일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경제적으로도 막대한 부가가치 창출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2-04-22 10:29:48■ 임금님 진상품…일본 '와규'보다 월등 [제주=좌승훈 기자] 제주 토종 흑우 씨가축(종축) 2마리가 처음으로 육지로 반출됐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은 지난 14일 가축유전자원의 안전한 보존을 위해 경남 함양 소재 가축유전자원센터에 제주흑우 2마리를 분산·보존 조치했다. 이에 따라 제주흑우 유전자원이 영구 보존될 수 있게 됐다. 생축(살아있는 가축) 상태의 제주흑우의 내륙 이송은 제주도 축산진흥원의 협조로 진행됐다. 생축의 안전한 보존과 유전자원 동결 기술 고도화 연구를 위해 분산·보존의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이뤄졌다. 도는 지역 고유 재래가축인 제주흑우를 육성 보존하기 위해 도외 반출을 엄격히 관리하고 있다. 제주흑우는 역사적·문화적 가치도 크다. 고려시대와 조선시대 삼명일(임금 생일, 정월 초하루, 동지)에 정규 진상품이었으며, 나라의 주요 제사 때 제향품으로 귀한 대접을 받아왔다. 지난 2004년에는 국제식량농업기구(FAO) 한우 품종 계통에 제주흑우가 내륙흑우·칡소·백우와 함께 공식 등록됐다. 이어 2013년 천연기념물 제546호로 지정됐다. 토종 제주흑우가 일본 와규(和牛)와는 다른 독특한 진화론적·유전적 특성을 지녔으며, 영양학적으로도 다른 품종에 비해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대 제주흑우센터 박세필 교수팀은 제주흑우의 불포화지방산은 62.23%로, 한우(54.75%)·와규(49.9%)보다 풍부하고, 면역력 강화와 관련된 아미노산인 글루타민 함량도 29.67%로, 한우(18.73%)·와규(25.76%)보다 높다는 것을 밝혀냈다. 앞서 국립축산과학원이 지난 2004년 제주흑우 고기의 지방산 성분을 분석한 결과, 올레인산·리놀산·불포화지방산은 일반 한우보다 높고, 포화지방산은 낮게 나타났다. 2013년 10월에는 전 세계적으로 멸종위기에 처한 각 지역의 토종음식과 종자를 찾아 등재하는 슬로우 푸드 국제대회에서 ‘맛의 방주(Ark of Taste)’에도 이름을 올렸다. 이성수 국립축산과학원 가축유전자원센터장은 “소중한 가축유전자원인 제주흑우가 새로운 환경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세심히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김대펄 제주도 축산진흥원장은 “제주흑우의 동결유전자원 정액, 수정란, 체세포·원시생식세포 등을 동결한 유전자원 뿐 만 아니라, 생축을 안전하게 보존할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21-11-14 14:57:48[제주=좌승훈 기자] 제주도와 제주대학교 제주흑우연구센터(센터장 박세필·분자생명공학부 교수)가 천연기념물 546호로 지정 보호되고 있는 제주 특산 흑우를 증식하기 위해 흑우·한우 암소 양축 농가를 대상으로 출산 장려 지원 사업이 실시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이 사업은 고품질 흑우 생산의 주춧돌 마련을 위해 흑우와 한우를 교배해 송아지를 생산하는 암소 사육농가에 인공수정·임신·송아지 출산 때까지의 사료비를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2019년 처음 시행돼 올해로 3년째를 맞는다. 이번 지원 대상은 총 70마리로 선정된 농가엔 인공수정 시 20만원, 임신확인 40만원, 출산 40만원의 배합사료를 지급한다. 참여 농가는 이달 14일부터 선착순으로 접수 받는다. 다만 대상 농가는 모축·임신·출산 기준에 따라 선정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농가는 가까운 지역축협이나 제주흑우연구센터에 비치된 '제주흑우연구센터 협력농가 지원사업 참여 신청서'를 작성해 제주흑우연구센터에 제출하면 된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제주흑우연구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21-05-15 23:41:01【제주=좌승훈 기자】 토종 제주흑우가 일본 와규(和牛)와는 다른 독특한 진화론적·유전적 특성을 지녔으며 영양학적으로도 다른 품종에 비해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대학교 제주흑우연구센터 박세필 교수(분자생명공학전공·축산물 고품질 생산관리 연구센터장) 연구진은 10일 학내 공동실험실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주흑우의 고유성과 우수성을 처음 과학적으로 입증했다고 밝혔다. 박 교수는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의 농식품기술융합창의인재양성사업인 ‘제주흑우 대량 증식 및 산업화’ 과제의 연구책임자다. 박 교수 연구진은 유전체 정보를 이용하는 방법으로 일반 한우와 국내산 젖소뿐만 아니라, 일본 와규, 앵거스·홀스타인과 같은 서양의 주요 품종과의 비교 분석을 통한 제주 흑우의 유전적 특성을 규명하는 연구를 추진했다. 제주흑우는 국내 고유 품종으로 내륙흑우·칡소·백우와 함께 2012년 국제연합 식량농업기구(FAO)에 등록됐고, 2013년 7월 국가지정 문화재인 천연기념물 제546호로 지정됐다. 2013년 10월에는 전 세계적으로 멸종위기에 처한 각 지역의 토종음식과 종자를 찾아 등재하는 슬로우 푸드 국제대회에서 ‘맛의 방주(Ark of Taste)’에도 이름을 올렸다. 박 교수는 제주흑우에 대한 유전적 특성 연구 결과, 일반 한우와 일본 와규와는 유전적 특성이 다르고, 제주도 환경에 적합하게 적응해 다른 품종들과 차별된 독특한 유전적 특성을 지니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또 영양학적 특성 연구를 통해 불포화지방산이 62.23%로, 한우(54.75%)·와규(49.9%)보다 풍부하고, 면역력 강화와 관련된 아미노산인 글루타민 함량도 29.67%로, 한우(18.73%)·와규(25.76%)보다 높다는 것을 밝혀냈다. 불포화지방산은 체내에서 합성이 불가능하며, 외부에서 반드시 섭취해야 하기 때문에 ‘필수 지방산’ 이라고도 한다. 우리 몸에 쌓일 염려가 적고, 나쁜 콜레스테롤이 증가하는 것을 막아 심혈관질환 예방에 도움을 준다. 글루타민은 암모니아처럼 우리몸에 쌓일 수 있는 체내의 노폐물을 제거하는 역할을 한다. 뿐만 아니라, 소화기능을 상승시키고, 면역 기능을 보조한다. 이와 함께 제주흑우는 감칠맛과 풍미 증진과 관련된 기능성 물질인 올레인산(Oleic acid) 함량도 55.1%로, 한우·와규(49% 내외)보다 높게 나타났다. 박 교수는 “개체 수가 적은 제주흑우의 유전체 정보를 바탕으로 근친을 피할 수 있도록 개발된 교배 프로그램인 윈도우 웹을 활용하고, 올레인산 함량을 활용한 육질 특화 항목을 육성해 규격화된 고품질 제주흑우의 대량 생산기반을 구축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천연기념물인 제주흑우는 그동안 일본 와규를 포함해 다른 품종과의 정체성 혼란을 밝힘과 동시에 유전학적·영양학적 측면에서 제주에서만 서식하고, 차별된 특성을 지닌 한우의 한 품종임을 과학적으로 증명해 제주흑우 산업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연구 결과를 토대로 1차산업과 가공·제조 2차산업, 체험 관광을 즐길 수 있는 3차산업까지 아우르는 제주의 6차산업과 어우러져 지역사회의 수익증대뿐만 아니라, 관련 농식품 기술융합 창의인재 양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두 연구 결과는 각각 관련 분야 국제 학술저널에 논문으로 게재됐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20-12-10 15:50:25[파이낸셜뉴스] 바이온의 관계사 미래셀바이오의 만능줄기세포를 활용한 아토피질환 치료 성과가 국제 학술지에 실렸다. 바이온이 2대주주로 있는 미래셀바이오는 지난달 29일 만능줄기세포 유래 유사 간엽줄기세포의 분비유효성분을 활용한 아토피질환 전임상 치료 성과가 국제전문학술지 바이오메디슨(Biomedicines)에 게재됐다고 4일 밝혔다. 아토피 피부질환은 면역세포 Th1과 Th2 간의 불균형으로 발병하는 난치성 자가면역성 피부질환이다. 주로 소아에서 발병하지만 최근에는 성인환자도 증가하고 있어 세계적으로 1억명 이상, 국내에만 100만명 이상의 환자가 있어 유병율이 높다. 병원인은 환경적, 유전적, 면역학적 이상, 알레르기 유발물질 노출 등 다양하다. 치료방법 역시 환경개선, 피부 보습제, 국소적 스테로이드제, 면역조절제, 항히스타민제 및 광선치료 등 다양하게 이용되고 있으나 재발율이 높다. 시장조사기관 글로벌데이터(GlobalData)에 따르면 2017년 약 7조원 규모인 아토피 시장은 2027년에는 약 20조원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미래셀바이오와 건국대 의학전문대학원 김시윤 교수 연구팀은 인간 배아줄기세포 유래 유사 간엽줄기세포의 탁월한 면역조절과 항염증 및 세포사멸억제 특성을 확인하고 대표적 알레르기 피부질환인 아토피 피부염에 대한 치료적 효능성을 검증했다. 유사 간엽줄기세포의 농축유효물질을 아토피 질환동물모델에 1일 1회 총 10일간 도포한 다음 치료 여부를 확인한 결과 10일후에 완벽히 치료됐고 조직병리분석 시 피부두께의 감소, 알레르기 유발 피하부위의 면역세포와 염증세포의 감소, 피부 및 피하조직의 정상화가 관찰됐다. 또한 혈액을 채취했을 시 염증 관련 싸이토카인 IL-1b, IL-4, IL-6, IL-10, IL-13 혈중 농도가 정상 수준에 근접하게 측정됐으며 알레르기 지표 글로블린 IgE 농도도 감소함을 확인했다. 이로써 만능줄기세포 유래 유사간엽줄기세포 유효성분이 난치성 피부질환 치료에 효과적임을 입증했다. 박세필 제주대 교수가 설립한 미래셀바이오는 만능줄기세포인 인간배아줄기세포 유래 세포치료제 개발 전문기업이다. 현재 개발된 유사 간엽줄기세포를 활용해 난치성 배뇨장애질환인 간질성 방광염 세포치료제의 식약처 임상 승인을 획득한 바 있다. 이 치료제는 서울아산병원에서 임상 시험 중이며 동시에 임상 1/2a상 승인과 희귀의약품 지정 승인 신청을 진행하고 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0-11-04 09:49:57[파이낸셜뉴스] 바이온 관계사 미래셀바이오가 ‘제주흑우’ 가치 복원과 함께 추진된 산업화 사업에 참여해 성과를 이뤘다. 바이온이 2대주주로 있는 미래셀바이오는 제주대 제주흑우연구센터 박세필 교수가 주도한 '제주흑우 대량 증식 및 산업화' 과제에 참여했다고 28일 밝혔다. 박세필 교수는 미래셀바이오 창업자이자 상임고문으로 미래셀바이오는 제주흑우 산업화 부문을 맡아 지속적으로 협업해왔다. 앞서 제주대 제주흑우연구센터는 이날 제주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흑우 산업화 연구성과로 ‘소도체 등급판정결과서’에 제주흑우 품종 표기가 시행된다고 발표했다. 제주흑우는 고려와 조선시대 삼명일(임금 생일, 정월 초하루, 동지)에 진상품으로 활용되며 나라의 주요 제사에 오른 제향품이지만 일본강점기 일본의 수탈과 민족 말살 정책으로 일본소가 됐다. 1938년 일본이 한우표준법을 제정해 일본소는 흑색, 한국소는 적갈색(황색)을 표준으로 한다는 모색통일 심사규정을 제정해 제주흑우를 빼앗아 갔다. 이 때문에 그동안 제주흑우는 도축증명에서만 제주흑우로 표기됐고 유통소비 단계의 등급판정서에는 한우 또는 육우로 표기됐다. 제주대 줄기세포연구센터는 2008년부터 체세포 복제와 수정란 이식기술 등을 통해 제주흑우를 대량 증식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의 지원으로 제주대 제주흑우연구센터가 출범됐고 연구과정에서 제주흑우 표기의 일관성이 관련산업에 필요하다고 판단해 산업화 연구를 진행했다. 미래셀바이오는 제주흑우산업화 연구과제 수행기업으로 박 교수팀과 제주흑우 육질 및 유전자 분석 그리고 산업화제품 생산(흑우가공품, 화장품)과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더불어 소비유통단계에서 제주흑우 품종이 표기되는데에 기여했다. 바이온 관계자는 “이번 품종표시 성과로 제주흑우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지고 소비가 촉진돼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미래셀바이오가 줄기세포 기술을 이용한 세포치료제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 성과를 내고 있어 앞으로의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0-10-28 14:1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