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광명=강근주 기자】 박세현의 ‘광명 광명’이 ‘광명시 CM송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광명시는 경직되고 딱딱한 관공서 분위기에서 벗어나 쉽고 재미있게 시정을 홍보하고자 ‘광명시 CM송 공모전’을 열고 7개 수상작을 최종 선정했다. 이번 공모전에는 총 78편이 응모했으며 1차와 2차 전문가 심사를 통해 △창의성 △지역성 △참신성 △대중성 등을 평가해 최우수 1편, 우수 2편, 장려 4편 등 7개 작품을 선정했다. 박세현의 ‘광명 광명’이 최우수상을 차지하고 우수상은 박형준의 ‘광명시와 함께’, 김상윤-김준근의 ‘함께해 빛나는 광명’에 돌아갔다. 장려상은 ‘12345광명!’ 장재훈, ‘광명시로 오세요’ 유재광, ‘광명송’ 정혁진, ‘함께하는 광명시’ 국진우(외 4인)가 각각 선정됐다. 최우수상 수상자 200만원, 우수상 50만원, 장려상 25만원 상금과 상장이 각각 수여된다. 16일 시청에서 열린 시상식에는 최우수, 우수상 수상자가 참석해 상금과 상장을 받았다. 최우수상 수상자 박세현씨는 “공공을 위한 CM송 만들기에 처음 도전했는데 좋은 성과를 얻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고, 우수상을 받은 김상윤씨는 “광명시에서 처음 진행하는 CM송 공모전에 참여해 상까지 받아 기쁘다. 가사를 쓰면서 내가 사는 도시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이번 CM송 공모전 개최는 시민 불편사항 개선 및 행정서비스 향상을 위해 실시하는 ‘광명시 시정발전 아이디어 대회’에서 공무원이 직접 제안한 아이디어를 구현한 것이라 의미가 남다르다는 평가다. 서준희 홍보담당관은 “광명에 관심과 애정을 갖고 참가해준 모든 분께 감사인사를 전하며 선정된 작품은 내부 논의를 통해 시청 통화연결음 등 광명시 홍보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0-10-18 12:35:28로맨스의 일주일 한고은 (사진=방송캡처) 한고은이 ‘조여정의 로맨스남’ 박세현을 마주쳤다. 3일 오후 방송된 MBC에브리원 ‘로맨스의 일주일’에서는 거리를 걷던 중 ‘조여정의 로맨스남’ 박세현과 만난 한고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한고은은 재래시장에서 장을 보며 시간을 보냈다. 그러던 중 누군가 한고은에게 다가왔고, 남자는 자신을 “조여정의 데이트남”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박세현, 그가 이곳에 온 이유는?’이라는 자막과 함께 조여정과 박세현의 이야기로 이어져 그 이유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한편 이날 ‘로맨스의 일주일’에서 한고은은 해외여행에서 명품보다 먹거리를 사온다고 밝혔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p656@starnnews.com정주리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4-10-03 18:42:14원본이미지 보기▲조여정 박세현 | 출처 : MBC에브리원배우 조여정의 비키니 자태가 공개돼 네티즌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조여정은 지난 19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예능프로그램 '로맨스의 일주일'에서 로맨스남과 해변에서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조여정은 완벽한 바디라인이 드러나는 비키니를 입고 등장해 로맨스남 박세현은 물론 해변에 있는 많은 이탈리아 남성의 마음까지 설레게 할 정도로 뛰어난 몸매를 자랑했다.아울러 조여정은 박세현에게 "오빠라고 불러도 돼냐"고 물으며 서로에 대한 애칭을 정하고 연인으로서의 첫 걸음을 내딛었다.조여정의 마음을 더욱 편하게 만든 것은 박세현이 조여정이라는 배우에 대해 전혀 모르고 있었다는 점이었다. 이러한 상황이 두 사람의 자연스러운 로맨스를 여는데 큰 역할을 했다.한편 '로맨스의 일주일'은 매주 금요일 오후 6시에 방송된다.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14-09-20 13:59:27박세현이 한국 젊은사람들의 문화에 충격을 받았었다고 털어놨다. 17일 방송된 MBC '세상을 바꾸는 퀴즈-세바퀴'에서는 탈북 한의사 박세현이 한국에 와서 제일 충격 받은 것이 피어싱이었다고 밝혔다. 박세현은 "저는 한국에서 처음으로 피어싱이라는걸 봤어요. 북한은 뚫는게 아니라 집게 형태의 귀걸이거든요. 그런데 한국에서는 코도 뚫고 입술도 뚫고 배꼽까지 뚫는 것을 보고는 깜짝 놀랐어요"라고 설명했다. 또한 박세현은 한국의 노래방에서 젊은이들이 노래를 부르고 술을 마시는 것을 보고는 곧 한국이 망할 것이라고 생각했었다고 당시의 황당함을 털어놨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박수현이 친구에 속아 얼떨결에 한국으로 탈북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p656@starnnews.com정주리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4-05-17 23:56:08인천사랑병원은 산부인과 박세현 과장(사진)의 연구논문이 세계적으로 권위를 인정받는 과학기술논문 인용색인(SCI)급 '종양학 국제학술지'에 등재됐다고 14일 밝혔다. 이 논문은 박세현 과장의 전문 진료 분야인 부인종양 중 장액성 난소암에 관한 것이다. 장액성 난소암은 부인과 암 중 가장 치사율이 높고 발견 당시 이미 진행돼 있는 상태가 대부분으로 이런 공격적인 진행의 메카니즘을 이해하기 위하여 'fascin1'이 제시되고 있다. 이 물질은 액틴 번들링 단백질로 세포 이동에 대단히 중요한 세포 구조물 형성을 도와주며 결국 암세포 전이능력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끼지 폐암, 식도암 등 다양한 암종에서 보고됐는데 주로 대규모 침투성 전이, 그리고 나쁜 예후와 관련이 있다. 이번 논문에서는 79명의 장액성 난소암 환자들의 임상적, 조직적 특징들과 해당 종양조직에서 fascin1 발현과의 관련 여부를 조사했다. 그 결과 수술당시 병기상태와 림프절 침범여부, 전이 등에 관련이 있으며 fascin1 과발현 여부가 무진행 생존율의 독립적 예후인자가 될 수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또한 siRNA를 이용하여 난소암 세포주의 fascin1의 발현을 억제시킨 후 암세포의 이동과 증식, 침투성이 감소하는 것을 확인해 난소암의 치료타겟으로서의 가능성을 제시, 연구의 독창성 및 임상적 가치가 유용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박세현 과장은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 동 대학원원에서 석사과정과 CHA의과대학원에서 박사과정을 마쳤으며, 가톨릭중앙의료원과 국립암센터, 강남차병원 불임센터를 거쳐 현재 인천사랑병원 산부인과장으로 재직 중이다. 전문 진료 분야는 미세 복강경 수술, 자궁경부질환, 부인종양, 불임, 자궁근종, 자궁내막증이며, 부인암 클리닉(자궁경부암, 난소암, 자궁체부암 등)과 불임 클리닉을 운영 중이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의학전문기자
2014-01-14 13:20:48심우정 신임 검찰총장이 임명되면서 공석이 된 법무부 차관직에 김석우 법무연수원장(52·사법연수원 27기·사진)이 임명됐다. '검찰 2인자'로 검찰총장을 보좌하는 대검 차장검사 자리엔 이진동 대구고검장(56·28기)이 보임됐다. 법무부는 이 같은 내용의 대검검사급 검사 8명에 대한 전보 인사를 오는 23일자로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법무부는 "신임 검찰총장 취임에 따른 총장의 지휘권 강화와 서울고검장 사직 등으로 인한 공백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라며 "검찰 조직의 안정을 도모했다"고 설명했다. 김 신임 차관은 대구 덕원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사법시험 37회에 합격하면서 법복을 입기 시작했다. 당초 판사로 임관했으나 2002년 검사로 전관한 뒤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 부장검사, 법무부 검찰제도개선기획단장,. 헌법쟁점연구TF팀장, 법무실장, 법무연수원장 등을 두루 거쳤다. 법무부는 "법무행정 전반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법무부의 주요 국정과제를 내실있게 추진해 나갈 적임자"라고 소개했다. 이 신임 차장검사는 서울 경동고와 연세대 생화학과를 각각 나왔다. 이후 사시 38회에 합격했다. 대전지방검찰청 공주지청 지청장, 서울중앙지검 조사1부장,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 수원지검 2차장, 대전지검장, 서울서부지검장, 대구고검장 등에서 검사 경력을 쌓아왔다. 이 차장검사는 차기 검찰총장 하마평에도 올랐었다. 기존에 대검 차장검사였던 신자용 차장검사는 법무연수원장으로 옮겨 간다. 검찰의 특수수사를 지휘하는 대검 반부패부장은 구승모 광주고검 차장검사가 맡는다. 앞서 심 총장과 함께 검찰총장 후보군으로 거론됐던 임관혁 서울고검장은 사직 의사를 밝히며 이번 인사에서 의원면직됐다. 박세현 서울동부지검장이 임 고검장의 뒤를 이어 서울고검장으로 발령됐다. 대구고검장에는 신봉수 광주고검장이, 광주고검 차장에는 임승철 부산고검 차장이 보임됐다. 서울동부지검장엔 양석조 대검 반부패부장이 내정됐다. one1@fnnews.com 정원일 기자
2024-09-19 18:59:56[파이낸셜뉴스] 심우정 신임 검찰총장이 임명되면서 공석이 된 법무부 차관직에 김석우 법무연수원장(52·사법연수원 27기)이 임명됐다. ‘검찰 2인자’로 검찰총장을 보좌하는 대검 차장검사 자리엔 이진동 대구고검장(56·28기)이 보임됐다. 법무부는 이 같은 내용의 대검검사급 검사 8명에 대한 전보 인사를 오는 23일자로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법무부는 "신임 검찰총장 취임에 따른 총장의 지휘권 강화와 서울고검장 사직 등으로 인한 공백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라며 "검찰 조직의 안정을 도모했다"고 설명했다. 김 신임 차관은 대구 덕원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사법시험 37회에 합격하면서 법복을 입기 시작했다. 당초 판사로 임관했으나 2002년 검사로 전관한 뒤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 부장검사, 법무부 검찰제도개선기획단장,. 헌법쟁점연구TF팀장, 법무실장, 법무연수원장 등을 두루 거쳤다. 법무부는 "법무행정 전반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법무부의 주요 국정과제를 내실있게 추진해 나갈 적임자"라고 소개했다. 이 신임 차장검사는 서울 경동고와 연세대 생화학과를 각각 나왔다. 이후 사시 38회에 합격했다. 대전지방검찰청 공주지청 지청장, 서울중앙지검 조사1부장,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 수원지검 2차장, 대전지검장, 서울서부지검장, 대구고검장 등에서 검사 경력을 쌓아왔다. 이 차장검사는 차기 검찰총장 하마평에도 올랐었다. 기존에 대검 차장검사였던 신자용 차장검사는 법무연수원장으로 옮겨 간다. 검찰의 특수수사를 지휘하는 대검 반부패부장은 구승모 광주고검 차장검사가 맡는다. 앞서 심 총장과 함께 검찰총장 후보군으로 거론됐던 임관혁 서울고검장은 사직 의사를 밝히며 이번 인사에서 의원면직됐다. 박세현 서울동부지검장이 임 고검장의 뒤를 이어 서울고검장으로 발령됐다. 대구고검장에는 신봉수 광주고검장이, 광주고검 차장에는 임승철 부산고검 차장이 보임됐다. 서울동부지검장엔 양석조 대검 반부패부장이 내정됐다. one1@fnnews.com 정원일 기자
2024-09-19 15:48:59[파이낸셜뉴스] KIA 타이거즈는 이미 언급했듯이 꽃놀이패나 다름 아니었다. 삼성이 배찬승을 선택하든 롯데가 김태현을 선택하든 아무 상관이 없었다. 누가와도 KIA는 좋다는 입장이었기 때문이다. 이 선수들을 빅5로 묶는 것은 애초에 KIA가 이 세 명의 선수를 모두 레이더망에 넣고 있었기 때문이다. 만약 삼성이 배찬승, 롯데가 김태형을 간다치면 KIA는 자연스럽게 김태현으로 가게될 가능성이 크다. 설령 반대 선택이 되어서 배찬승이나 김태형이 오더라도 상관이 없다. KIA가 김태현을 손에 넣게 되면 이의리 이후 오랜만에 왼손 좌완 선발투수감을 손에 넣게 된다. 좌완 투수가 정말 넘쳐나게 되는 것이다. 이의리, 윤영철, 김태현까지 아마야구의 최고급 좌완 투수들을 선점하게 된 KIA 입장에서는 나쁠 것이 없다. 김태형은 정우주에 이은 우완 No.2다. 여기에 2라운드와 3라운드도 그다지 나쁠 것이 없다. 여러 가지로 행운이 따른다는 이유는 KIA의 2라운드에서 좋은 우완이 남을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현재 신인드래프트 1R는 이미 언급한대로 TOP12가 축을 이루고 있다. 우완은 정우주, 김태형, 김영우, 김서준이 그 축이고 좌완은 정현우, 배찬승, 김태현, 박정훈, 권민규가 축이다. 여기에 야수로서 박준순, 이율예가 들어간다. 이 12명에 굳이 한 명을 더 포함하면 심재훈이다. 이 13명이 앞의 순번까지 나간다 치면 KIA 순번에는 반드시 좋은 우완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좋은 우완이라고 한다면 예년이라면 좋은 1라운드급으로 포함되었을 가능성도 있는 박세현(배명고), 김재원(장충고), 김태훈(소래고) 같은 자원들을 말한다. 이들은 모두 150km 이상의 공을 던지고 좋은 변화구를 지니고 있는 특급 우완 들이다. 다만, 좌완 투수와 야수세 혹은 부상 등으로 인해 순번이 밀려 있을 뿐이다. KIA 입장에서는 어떤 선수를 골라잡아도 괜찮다. 어차피 KIA는 현재 우완은 선발도 불펜도 모두 부족하기 때문이다. 박세현과 김재원은 선발형 자원, 김태훈은 불펜형 자원으로 꼽히고 있다. 박세현은 1라운드 후보였지만, 최근 부상으로 평가가 다소 떨어진 선수이고, 김재원은 변화구가 일취월장하며 한경기 16K를 할정도로 페이스가 올라왔다.김태훈은 최고 153km의 포심을 자랑하기도 했다. KIA는 3라운드에서도 좋은 투수를 노리고 있다. 물론, 2R를 지나가면 남는 선수가 누군지를 봐야겠지만 기본 기조는 투수다. KIA가 3라운드 쯤에서 관심을 가질만한 투수는 청소년대표팀에 선발된 전주고 이호민과 충암고 박건우 정도를 꼽을 수 있다. 그중에서 KIA의 팀 컬러를 생각해보면 가장 관심을 끌 수 있는 선수는 당연히 이호민(전주고)이다. 이 선수는 KIA의 연고권 자원이고, 변화구 구사 능력이 특급이다. 올 시즌 전주고의 청룡기 첫 우승을 이끌며 청소년대표팀에 승선했다. 올 시즌 73이닝을 던지면서 평균자책점이 1.36이다. 여기에 체인지업은 고교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는다. 올 시즌 맹활약하는 황동하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다만, 이 선수 또한 관심을 가질 만한 팀이 많아 KIA 순번까지 내려올지는 알 수 없지만, 만일 내려온다면 충분히 지명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다. 여기에 좌완과 야수들이 빨리 나가는 분위기 라는 것도 KIA 입장에서는 나쁠 것이 없다. KIA가 가장 풍족한 것이 야수와 좌완 투수이기 때문이다. 오히려 KIA는 좌완보다는 우완, 내야보다는 외야가 좀 더 중요하다. 이미 내야는 홍종표, 박민, 윤도현, 김규성, 변우혁 등 주전 외에도 좋은 선수가 많다. 그런 의미에서 잘만하면 이번 드래프트는 KIA의 입장에서 그간 부족했던 유망주들을 대거 수혈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일 수 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9-11 08:53:46[파이낸셜뉴스] 신인드래프트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올 시즌 신인드래프트를 관통하는 하나의 주제는 좌완 투수다. 올 시즌은 좌완 투수가 매우 좋다. 따라서 이런 기회에 좋은 좌완 투수를 선점해야 한다는 생각을 각 구단이 하고 있다. 그것이 이번 신인드래프트 1R에 반영돼 있다. 일단 이번 신인드래프트 1R에는 무려 5명의 좌완 투수가 들어갈 가능성이 크다. 전체 1번 순번으로 키움 히어로즈의 유니폼을 입을 것이 유력한 정현우(덕수고)를 비롯해서 김태현(광주제일고), 배찬승(대구고), 박정훈(비봉고), 권민규(세광고)가 그들이다. 현재 분위기는 좌완 빅5와 나머지 선수들간에는 기량의 격차가 있다는 분위기다. 그리고 내년에 좌완이 좋다는 보장이 없기 때문에 이들을 모두 쟁여놓는다는 분위기가 팽배하다. 현재 좌완 투수가 풍부한 KIA 타이거즈를 제외하고는 모든 팀이 좌완 선발·불펜이 부족하다는 것도 이런 현상을 부추기는 요인이다. 현재 분위기에서 우완 투수는 총 4명이 1R 지명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좌완보다 우완이 훨씬 많다는 것을 고려하면 매우 적은 수치다. 2순위로 한화 이글스 유니폼을 입을 것이 유력한 정우주(전주고)를 비롯해서 김태형(덕수고), 김영우(서울고), 김동현(서울고)이 바로 그 후보들이다. 정우주는 현재 나와있는 모든 우완 들 중에서 160km에 육박하는 빠른 볼을 던질 수 있는 선수로 꼽힌다. 김태형은 이번 드래프트에 나오는 우완 중에서 가장 육각형에 가까운 우완 투수로 평가받고 있다. 김영우 또한 정우주에 육박하는 빠른 공을 던진다. 마치 대포알을 던지는 것 같은 빠른 공을 보유한 선수가 김영우다. 김동현은 최근 기량이 가장 많이 급성장한 선수다. 청소년대표팀 박계원 감독은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것 같다"며 "체격도 좋고, 기초 체력도 우수하다. 폼도 시즌 초반보다 정말 많이 좋아졌다”고 말했다. 야수 중에서는 현재까지 1R로 나갈 것이 유력한 선수는 박준순(덕수고) 한 명 뿐이다. 박준순은 올 시즌 신세계이마트배와 황금사자기 MVP로서 정확한 송구와 타격 능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선수다. 유격수는 아니지만, 2루수로서는 육성해볼만한 선수라는 평가다. 유격수가 되는 선수라면 4번 롯데 자이언츠 지명도 충분히 노려볼수 있을만한 선수라는 평가도 있지만, 거기까지는 도달하지 못했다. 하지만 강력한 투수들의 틈바구니 속에서 1R에 나갈 수 있다는 것만 해도 야수 최대어라는 수식어에 부족함이 없다. 여기에 1R에서 막판 변수를 만들 수 있는 강력 다크호스를 딱 한 명 씩만 꼽아보자면 투수는 김서준(충훈고), 야수는 이율예(강릉고)를 꼽을 수 있다. 김서준은 청소년대표팀에서 폼이 다소 아쉬워서 평가가 다소 내려갔지만, 체격·변화구·스피드가 모두 좋아 선발 투수감으로 꼽히고 있다. 김동현이나 김영우 등이 선발 보다는 불펜형 투수라는 평가가 있어서 김서준의 가치는 그만큼 높다. 설령 2R로 내려가더라도 최상위권에서 커트될 선수다. 야수 중에서는 이율예가 1라운드에 나갈 수 있는 유일한 변수다. 하지만 이율예는 특정 딱 한 구단이 거르게 되면 자동적으로 2R로 내려온다. 포수 1R가 필요한 구단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이율예는 수비력만큼은 현재 1군에서 바로 써도 무리가 없는 선수라는 평가다. 넓게 보면 이들 12명이 TOP12를 이루고 있고, 1R는 해당 12명을 벗어나기 힘들다. 2R에서는 1R에서 선택받지 못한 선수들의 대약진이 펼쳐질 전망이다. 가장 높은 순번을 차지할 가능성이 높은 선수는 심재훈(유신고)이다. 심재훈은 키움이 박준순을 1R에서 잡지 못할 가능성이 커져, 늦어도 11번으로 키움의 선택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키움은 김혜성·김휘집의 공백을 위해서도 내야수를 한 명이 꼭 필요하기 때문이다. 심재훈은 박용택 위원에게도 좋은 평가를 받는 박준순에 버금가는 내야수로 꼽힌다. 여기에 1R에서 다소 소외 받았던 우완 투수들도 약진할 것으로 보인다. 김태훈(소래고), 김재원(장충고), 박세현(배명고)이 그들이다. 김태훈은 최고 153km에 달하는 속구가 돋보이는 선수이고, 김재원 또한 한 경기 16K를 잡아낼 정도로 제구와 변화구가 좋은 선수라서 무난하게 2R 이내에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박세현은 3~4월에는 1R평가를 받았고 한화이글스배에서도 초청을 받으며 150km에 육박하는 빠른 공을 던졌지만, 장요근 부상으로 아쉽게 1R에는 들어가지 못했다. 수비가 아쉬워 1R에서 주목받지 못했던 거포 자원도 눈여겨 볼만 하다. 2024 고교야구 최고의 거포로 평가받는 한지윤이다. 한지윤은 장거리포인데다가 어깨도 좋은 포수 자원이다. 경기상고의 봉황대기 준우승을 이끈 바 있다. 여기에 굳이 한 명을 더 추가한다면 추세현(경기상고)도 후보로 꼽힌다. 추세현은 3루수이기는 하지만, 투수로서 152km를 던질 수 있는 강한 어깨가 있어서 투수와 타자를 동시에 보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9-10 02:05:02【목동(서울) = 전상일 기자】 그해 프로야구를 살펴보면 어느 정도 팀의 드래프트 전략을 읽을 수 있다. 일례로 작년 한화 이글스는 좌완 투수가 매우 부족했다. 반면, 우완 투수는 많았다. 따라서 김택연보다 황준서에게 더 큰 매력을 느꼈고, 조동욱도 2라운드에서 전격지명했다. 이렇듯이 팀 전력은 그해 드래프트 전략에 큰 영향을 미친다. 특히, 빨리 써야하는 1라운드는 더욱 그렇다. 그런 의미에서 KIA의 1라운드는 ‘현 시점에서는’ 투수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같은 값이라면 좌완보다는 우완이 KIA에는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일단 KIA의 내야는 이미 확실하게 주전들이 자리를 잡고 있다. 3루수 김도영, 유격수 박찬호가 자리잡고 있고 1루자리도 2년연속 올스타 이우성이 완전히 자리를 잡았다. 2루에서도 김선빈이 제역할을 해주고 있다. 주전뿐만이 아니다. 백업도 튼튼하다. 유틸리티 백업으로 박민과 홍종표가 있다. 박민과 홍종표는 두 명 모두 2루, 3루, 유격수를 모두 볼 수 있는 유틸리티 자원이다. 아직 드러나지 않고 있지만 윤도현같은 유망주도 있다. 고졸 선수가 들어어자마자 이들을 넘어서는 것도 쉽지 않을뿐더러 활용도가 떨어진다. 오히려 3년 후에 어떻게 될지 모르는 소크라테스, 나성범, 최형우 등의 공백을 메울 수 있는 거포 외야 자원이 더 절실하게 필요하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좌완 투수도 여유가 있다. 선발 진에 알드레드와 양현종, 윤영철까지 좌완 투수가 3명이나 있다. 수술대에 오른 이의리도 좌완이다. 불펜에도 곽도규를 비롯해서 이준영, 김대유, 김사윤 등이 있고, 유망주군에도 장민기·김기훈 등이 있어 물량 자체는 풍부한 편이다. 만약, 좌완 투수를 선발한다면 윤영철처럼 바로 쓸 수 있는 즉시전력감 좌완이어야 한다. 하지만 정현우(덕수고)외에는 즉시전력감이라고 할만한 선수는 아직 없다. 현재 KIA는 구원진에서 아쉬움이 크다. 최근 6연승을 거두며 반등했지만, 한때 팀 구원의 평균자책점이 리그 7위까지 추락하기도 했었다. 선발진은 네일, 알드레드, 양현종 등의 맹활약으로 리그 ERA 1위를 달리고 있지만, 구원진은 믿음직하다고 볼 수 없다. 좋은 투수가 있다면 한 명이라도 더 빨리 육성을 해내야 한다는 의미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청룡기에서는 KIA 타이거즈가 원하는 좋은 우완 투수들이 반등에 성공해서 방긋 웃음을 짓고 있다. 아직 어떤 선수를 지명하겠다는 틀이 나온 것은 아니다. 하지만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넓어진다는 것은 분명 KIA에게는 좋은 일이다. 대표적인 선수가 김영우(서울고)다. 김영우는 지난 강릉고와의 16강전에 선발 등판해서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1회에는 최고 구속 152km에 포심이 150km 밑으로 떨어지지 않을만큼 스피드가 좋았다. 고질적이었던 사사구도 1개밖에는 허용하지 않았다. 이미 김영우는 최고 154km의 강속구를 증명한 바 있어서 스피드는 정우주 다음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여기에 140km에 달하는 고속슬라이더도 장착하고 있어서 2025 신인드래프트 상위지명 자원으로 꼽히고 있다. 박세현(배명고)도 마찬가지다. 배명고 박세현은 장요근 부상 이후 아직까지 완벽한 컨디션은 아니다. 청담고와의 경기에서도 5이닝 7피안타 2사사구 4실점했다. 하지만 스피드는 최고 148km까지 기록되었고, 이 선수 또한 윈터리그부터 꾸준히 150km를 던지고 있는 선수다. 모 구단 관계자는 “청룡기에서는 다소 안좋았지만, 한화이글스배에서는 괜찮았다”라고 말했다. 윤희상 위원은 야구의 참견에서 “기본기가 참 잘 갖춰져 있는 선수”라는 평가를 내리기도 했다. 여기에 또 한 명 이번 청룡기에서 소위 떡상한 선수가 있다. 바로 김서준(충훈고)이다. 김서준은 투구폼이 부드러운데다 신장도 좋다(프로필상 190cm). 2006년생으로 유급 경력도 없다. 여기에 변화구 구사 능력도 상당한 수준이다. 특히, 박준순(덕수고)을 삼진으로 잡은 스플리터는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청룡기 10.1이닝 3실점을 기록했고, 강호 덕수고전에서도 박준순·오시후 등을 삼진으로 잡아내는 등 스카우트 관계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심었다. 최고 구속은 149km까지 기록되었다. 지난 황금사자기에서 가장 많이 떠오른 선수가 박정훈이라면, 이번 황금사자기에서는 김서준이 그런 대표적인 선수라고 할 수 있다. KIA는 작년 신인드래프트에서 과감하게 조대현을 지명하며 큰 모험을 했다. 과연, 올해도 깜짝 1라운드 지명이 나올까. 아직 결과는 알 수 없지만, 이번 청룡기를 통해서 선택의 폭이 넓어진 만큼 KIA 타이거즈 신인드래프트에도 순풍이 불기 시작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7-13 13:0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