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방송인 박수홍과 그의 어머니가 약 5년 간 출연했던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우리새끼’ 촬영을 잠정 중단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당장 4일 방송분(오후 9시5분 방영)부터 등장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미운우리새끼’ 제작직은 지난 3일 “출연자인 박수홍씨가 어머님과 함께 휴식기를 갖고 싶다는 의견을 제작진에게 전달했기에 알려드린다”고 공식입장을 냈다. 그러면서 “박수홍씨와 어머님은 시청자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사과드리며, 제작진에게도 먼저 양해를 구했다. ‘미운우리새끼’ 제작진은 박수홍 씨와 어머님의 의견을 존중하기로 했다”라고 전했다. 박수홍은 초창기인 지난 2016년부터 해당 프로그램과 동고동락한 최장기 출연자다. 하지만 최근 친형의 100억원대 횡령 논란이 확산하자 그에 따른 부담감에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3일 박수홍씨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에스 노종언 변호사는 박수홍씨 친형과 그 배우자의 횡령 의혹 관련 오는 5일 정식 고소절차 등 민·형사상 법적 조치에 돌입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박수홍씨 친형 부부의 횡령 의혹은 그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검은 고양이 다홍’에 올라온 댓글에서 시작됐다. 당시 작성자는 “박수홍 30년 평생 1인 기획사. 30년 전 일 없던 형 데려와 매니저 시킴. 박수홍 출연료 모든 돈 관리, 형이랑 형수가 함”이라며 “박수홍이 뒤늦게 자신의 통장과 자산 상황을 확인했을 때 다 형, 형수, 그의 자식들 이름으로 돼 있는 것을 확인했다. 계약금 포함 출연료 미지급액이 백억이 넘고, 지금 그들은 도망간 상황”이라고 일갈했다. 이에 박수홍도 지난달 29일 인스타그램에 “전 소속사와의 관계에서 금전적 피해를 입은 것은 사실이다. 그 소속사는 제 형과 형수의 명의로 운영돼왔다”며 이 사실을 인정했다. 다만 그는 “가장 괴로운 부분은 부모님께 큰 심려를 끼친 점이다. 부모님에 대한 무분별한 비난과 억측은 멈춰주시길 진심으로 부탁드린다”라고 호소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1-04-04 09:55:45▲ 사진: 방송 캡처 남남북녀 남남북녀에 출연 중인 박수홍이 아내 박수애를 부모님께 소개시켜 눈길을 끌었다. 4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남남북녀'에서는 박수홍과 박수애가 첫 만남 후 신혼집을 방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박수홍은 잠들기 전 부모님한테 영상통화를 하며 "어머니 며느리예요. 어때요?"라고 물었다. 이에 박수홍의 부모님은 며느리 박수애에 덕담을 건내 훈훈한 모습을 자아냈다. 한편 박수애는 박수홍의 부모님을 만나고 난 후 자신의 부모님이 생각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남남북녀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남남북녀, 둘이 잘 어울리네", "남남북녀, 박수애 이쁘다", "남남북녀, 부모님 정말 보고 싶겠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남남북녀' 는 남한의 남성과 북한의 여성이 어떤 결혼생활을 하는지 보여주는 리얼 버라이어티로 연예계 대표 노총각 박수홍과 박수애 커플, 스포츠계 대표 노총각 양준혁 김은아 커플이 출연하고 있다. /온라인편집부 news@fnnews.com
2014-07-05 09:31:54[파이낸셜뉴스] 친형 부부와 법정 공방을 벌이고 있는 방송인 박수홍(53)이 자신의 형수를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18일 박수홍 측 법률대리인 노종언 변호사는 "어제(17일) 정보통신망법 위반 명예훼손 혐의로 마포경찰서에 형수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라고 밝혔다. 앞서 박수홍은 자신과 관련한 각종 악성 루머를 퍼뜨린 유튜버 김용호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하지만 김용호가 갑작스레 사망하면서 사건은 13일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됐다. 이 과정에서 김용호의 변호인이 임신과 낙태 관련 루머의 출처로 박수홍 형수를 지목하면서 형수를 향한 법적 대응으로 이뤄진 것이다. 박수홍 친형 부부는 2011년부터 2021년까지 10년간 박수홍의 매니지먼트를 전담하는 과정에서 회삿돈과 박수홍의 개인 자금 등 총 61억7000만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박수홍 친형 측은 공소사실을 대부분 부인하고 했다. 또 박수홍 부모는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하면서 강도 높은 비판을 이어가는 중이다. 지난 13일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판사 배성중) 심리로 박수홍 친형 부부의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횡령) 혐의 공판이 열렸다. 이날 공판에는 박수홍의 아버지인 박모씨와 어머니 지모씨가 친형 부부의 요청에 증인으로 나섰다. 박수홍 형제의 부모는 출석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나 큰아들의 무죄를 주장했다. 한편 박수홍 친형 부부는 2011년부터 2021년까지 10년간 박수홍의 매니지먼트를 전담하면서 회삿돈과 박수홍의 개인 자금 등 총 61억 7000만 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들 부부가 2011년부터 2021년까지 부동산 매입 목적 11억 7000만원, 기타 자금 무단 사용 9000만원, 기획사 신용카드 사용 9000만원, 고소인 개인 계좌 무단 인출 29억원, 허위 직원 등록을 활용한 급여 송금 수법으로 19억원 등을 빼돌린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들 부부의 다음 공판은 12월 1일 열릴 예정이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3-10-18 15:55:29[파이낸셜뉴스] 방송인 박수홍이 최근 자신에 대해 임신·낙태설을 주장한 부모를 두고 "고아가 된 것 같다"라며 참담함을 전했다. 지난 15일 문화일보 유튜브 채널 올댓스타는 박수홍과의 통화에서 박수홍이 "정말 고아가 된 것 같다"라며 짧은 심경을 토로했다고 전했다. 박수홍은 한동안 말을 잇지 못하다가 "참담하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앞서 13일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 11부(부장판사 배성중)는 박수홍 큰형 박모씨와 그의 배우자의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혐의 8차 공판을 열었다. 아버지 박모씨와 어머니 지모씨도 검찰과 박씨 부부 요청으로 재판에 출석했다. 이날 아버지 박씨는 법정에서 "수홍이를 30년 넘도록 돌봤다. 집 청소와 관리 등을 도맡아 했는데 흡혈귀도 아니고 뭘 빨아먹었다는 거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큰형 부부가 운영했던 연예기획사 2곳에서 주기적으로 돈을 입금 받은 것에 대해 "수홍이를 위해 비자금 통장 만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씨는 이어 아들 박수홍이 과거 만나던 여인을 임신시키고 낙태를 주도했다고도 주장했다. 그는 "수홍이는 여자를 좋아한다. 예를 들어 10억원을 번다고 치면 세금, 관리비 등을 내고 나면 얼마 남지 않는다"라며 "(수홍이가) 돈을 달라고 했는데, 아파트 대출 갚기도 빠듯하니 여자친구들을 위해 사용하는 용도로 비자금을 만들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나는 박수홍이) 여자랑 자고 난 뒤에 버려진 콘돔까지 다 치워주면서 살았다. 수홍이는 내가 아는 것만 (여자를) 6명 만났다. 아기가 생겨서 형과 형수에게 처리해달라고 한 적도 있다"라고 했다. 어머니 지씨 역시 "수홍이가 벌어온 건 절대 건드리지 말자고 (남편과 얘기)했다. 내가 고생하면서도 수홍이 돈은 함부로 쓰지 않았다"라고 했다. 이에 대해 박수홍의 법률대리인 노종언 변호사는 부모의 주장은 모두 허위라며 "부모님이 말씀하셨던 박수홍의 사생활에 대한 비난 내용은 유튜버 김용호가 예전에 박수홍과 아내 김다예를 허위사실로 명예 훼손했을 때 말했던 25가지 허위사실과 거의 일치한다. 임신과 낙태 발언 등도 김용호의 혐의에 대해 검찰에서 수사하면서 모두 허위로 보고 기소를 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박수홍 친형 부부는 2011년부터 2021년까지 10년간 박수홍의 매니지먼트를 전담하면서 회삿돈과 박수홍의 개인 자금 등 총 61억 7000만 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들 부부가 2011년부터 2021년까지 부동산 매입 목적 11억 7000만원, 기타 자금 무단 사용 9000만원, 기획사 신용카드 사용 9000만원, 고소인 개인 계좌 무단 인출 29억원, 허위 직원 등록을 활용한 급여 송금 수법으로 19억원 등을 빼돌린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들 부부의 다음 공판은 12월 1일 열릴 예정이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10-16 09:31:41[파이낸셜뉴스] 친형 부부의 횡령 혐의 관련 법정공방을 이어가고 있는 방송인 박수홍(53)이 형수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겠다고 밝혔다. 박수홍 법률대리인 노종언 변호사(법무법인 존재)는 14일 다수 매체에 “유튜버 김용호(사망)씨가 사망하면서 허위 사실 유포와 명예훼손 관련 사건이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된 상황인데, 수사 과정에서 드러난 내용으로 박수홍씨의 형수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노 변호사는 “친형 부부의 횡령 혐의 재판에서 아버지, 어머니가 말씀하셨던 박수홍씨의 사생활을 비난한 내용이 예전에 김용호씨가 박수홍씨와 아내 김다예씨를 허위 사실로 명예훼손했을 때 말했던 25가지 허위 사실과 거의 일치한다”면서 “임신과 낙태 발언도 김용호의 혐의에 대해 검찰이 모두 허위로 보고 기소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재판 진행 당시 김용호 씨 법률대리인은 박수홍 형수에게 제보를 받아 방송을 했다는 증거를 내놨다”라며 “이에 박수홍 씨 형수에 대해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으로 고소장을 제출할 예정이다. 임신 및 낙태 관련 발언을 바로 잡을 계획”이라고 말했다.앞서 전날 서울서부지법 형사11부 심리로 열린 박수홍의 형 박진홍 부부의 공판에 이들 형제의 아버지 박모(84)씨와 어머니인 지모(81)씨가 각각 검찰과 피고인 측 증인으로 출석했다. 이날 박수홍 부친은 “박수홍이 여자친구를 위해 사용하는 용도로 비자금을 만들었다"라며 "수홍이가 내가 아는 것만 여자를 6명 만났다. 아기가 생겨서 형과 형수에게 처리해달라고 한 적도 있다. 여자친구들에게 외제차를 선물했다"고도 주장했다. 그런데 해당 내용은 유튜버 고(故) 김용호 씨가 앞서 언급했던 말이다. 박수홍이 김용호를 고소하면서 고소장에 적시했던 내용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수홍의 부친은 지난해 10월 검찰에서 박수홍을 보자 폭언·폭행하기도 했다. 노 변호사는 이에 관해 “박수홍씨의 부모님은 김용호씨의 재판 과정에서 허위 사실로 밝혀진 내용을 사실처럼 증언했다”라며 “아무래도 친부모를 고소하기가 어렵다는 점을 이용한 것이 아닌가 싶어 안타깝다”라고 말했다. 이어 “박수홍 부친의 비자금 주장도 터무니없는 사실이다. 자기가 번 돈을 통장으로 찾아 비자금을 만든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힘든 내용”이라고 말했다. 앞서 박수홍 친형 박진홍씨는 지난 2011년부터 2021년까지 10년간 박수홍의 매니지먼트를 전담하는 과정에서 회삿돈과 박수홍의 개인 자금 등 총 61억7000만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형수 이모씨 역시 일부 횡령에 가담한 혐의로 불구속기소 됐다.다음 공판은 오는 12월 1일 오전 11시 10분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10-15 08:41:51[파이낸셜뉴스] 방송인 박수홍(53)씨의 개인 돈과 기획사 자금 등 수십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기소된 친형 박모(55)씨의 재판에 증인으로 선 부모가 박수홍의 사생활을 언급하며 형을 감쌌다. 하지만 박수홍 측은 이 같은 주장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박씨의 아버지(84)와 어머니 지모(81)씨는 지난 13일 오후 서울서부지법 형사11부(부장판사 배성중) 심리로 열린 형 박씨 부부의 공판에 각각 검찰과 피고인 측 증인으로 출석했다. 이날 검찰이 박씨 통장 등 개인 자산을 누가 관리했는지, 형 박씨가 관여한 적이 있는지 등 혐의 사실에 관한 입장을 묻자, 박씨 부친은 "박수홍의 개인 통장은 모두 내가 관리했다"고 말했다. 검찰이 박수홍씨 예·적금이나 펀드 가입 등의 경우 형 박씨가 큰 그림을 그리고 이를 박씨와 의논한 것인지 묻자 부친은 "그렇다"고 답했다. 또 가족들의 통장을 모두 박진홍이 관리했느냐는 질문엔 "박수홍 개인 통장은 자신이 갖고 있고 큰 아들은 못 봤다"고 주장했다. 박수홍의 통장에서 생활비 명목으로 인출된 금액은 자신과 아내가 사용한 것이며 형 박씨 부부가 사용한 것은 아니라고도 했다. 검찰은 형 박씨가 운영하던 연예기획사 메디아붐 등에서 박씨 부친 명의 계좌에 주기적으로 돈이 입금된 데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 이에 박씨 부친은 박수홍씨의 비자금을 위한 것이라는 취지로 답했다. 비자금이 왜 필요한지 묻는 질문엔 박씨가 교제하는 여성에게 쓸 돈을 마련하기 위해 현금을 확보해 둔 것이라고 주장했다. 부친은 박씨의 사생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내가 30년 동안 집청소 관리를 했는데 작년 3월 박수홍 집을 청소하러 방문했는데 비밀번호가 바뀌어 있었다"라며 "내가 32년 동안 뒤를 봐주고, 여자랑 자고 난 뒤에 버려진 피임도구까지 다 치워주면서 살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수홍이가 내가 아는 것만 6명 만났다"라며 "아기가 생겨서 형과 형수에게 처리해달라고 한 적도 있다"고도 주장했다. 하지만 이와 관련해 박수홍 법률대리인인 노종언 변호사(법무법인 존재)는 머니투데이에 "부친 박씨의 주장은 해명할 가치가 없는 거짓"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이 재판이 친형의 횡령 혐의를 가리는 게 목적인지 박수홍씨에 대한 허위 사실을 유포하는 게 목적인지 모르겠다"고 항변했다. 한편, 형 박씨는 지난 2011∼2021년 박씨 매니지먼트를 전담하면서 1인 기획사 법인 자금과 박씨 개인 돈 61억7000만원을 빼돌린 혐의(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로 지난해 10월 재판에 넘겨졌다. 형수 이모(52)씨도 일부 횡령에 가담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이들은 2021년 박씨의 고소로 법적 분쟁이 불거지자 출연료와 법인 계좌에서 돈을 빼내 자신들 변호사 비용으로 쓴 혐의도 받는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3-10-14 10:37:24[파이낸셜뉴스] 방송인 박수홍과 친형 박모씨(55)의 재판에 박수홍 부모가 증인으로 출석한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날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 11부 심리로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횡령) 위반 혐의로 기소된 박수홍 친형 부부에 대한 8차 공판이 진행된다. 재판에는 박수홍 친형 부부 측의 요청으로 친부모가 증인으로 출석한다. 다만 박수홍은 이번 공판에 참석하지 않는다. 형제간 법적다툼.. 형측 증인으로 나선 어머니 앞서 검찰은 지난 8월 열린 7차 공판에서 박수홍 부친을 증인으로 신청했고, 친형 측 변호인은 박수홍 모친에 대한 증인 신문을 요청했다. 재판부가 이 요청을 받아들이면서 박수홍의 부모가 형제들의 법적 다툼에서 어떤 증언을 이어갈지 주목되는 상황이다. 박수홍의 친형은 2011년부터 2021년까지 박수홍의 매니지먼트를 전담하면서 1인 기획사 법인 자금과 박수홍의 개인 돈 61억7000만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다. 형수 이모씨(52)도 일부 횡령에 가담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이들은 2021년 박수홍의 고소로 법적 분쟁이 불거지자 박수홍의 출연료와 법인 계좌에서 돈을 빼내 자신들의 변호사 비용으로 쓴 혐의도 받는다. 친형 측은 법인카드 사용, 허위 직원 급여 지급 등 횡령 혐의 대부분을 부인하고 있으며 변호사 선임 명목의 횡령만 인정하고 있다. 막냇동생은 "큰형에게 동생들은 착취 대상" 증언 박수홍은 앞서 진행된 공판에서 증인으로 출석해 친형 부부의 엄벌을 원한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혔다. 지난 7차 공판에선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박수홍의 막냇동생이 증인으로 나서 “큰형에게 동생들은 착취의 대상이었다”라고 주장한 바 있다. 박수홍의 부모는 지금까지 박씨의 입장을 대변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박수홍의 모친은 약 5년 동안 SBS '미운우리새끼'에 박수홍과 함께 고정으로 출연해 왔다. 하지만 2021년 박수홍 형제의 갈등이 불거지면서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이후 검찰 수사가 시작됐을 때 박수홍의 부모는 아들을 향해 폭언과 폭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박수홍은 실신해 병원으로 이송되기도 했다. 박수홍 부모의 증인 채택 소식이 알려진 이후 박수홍 측 법률대리인인 노종언 변호사는 박수홍의 아내 김다예와 함께 운영 중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어머니는 증인신문 대상이 아니셨기에 출석을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라며 "어머니까지 수사 대상에 올리는 것은 자식으로서 마음이 아픈 일이기에 검찰 조사 당시 어머니는 제외했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러면서 "어머니가 무슨 이야기를 할지 모르기에 나름대로 대응책은 준비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10-13 10:26:33[파이낸셜뉴스] 방송인 박수홍씨의 기획사 자금 등을 횡령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형수 이모씨가 200억원대 보유 재산에 관해 "재테크를 잘했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이씨는 지난해 10월 남편이자 박수홍의 형 진홍씨와 함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로 불구속 기소되어 재판을 받고 있다. 진홍씨는 2011~2021년 박수홍의 매니지먼트를 전담하면서 1인 기획사 법인 자금과 박수홍의 개인 돈 61억7000만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이씨도 횡령에 일부 가담한 것으로 보고 있다. 박수홍 측 노종언 변호사는 지난 11일 자신의 유튜브에서 "보통 사기 범죄에서 이런 경우가 많다"며 사기꾼의 재산이 모두 아내 명의로 되어 있어 피해자들이 돈을 돌려받지 못하는 상황에 관해 말했다. 그러면서 "박수홍 재판에서도 (남편의 횡령 혐의에 대해) 아무것도 모른다는 분이 재산은 엄청 많다"며 "(재판에서) 부동산은 재테크를 잘해 취득했다고 변소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씨는 시가 200억원대의 부동산을 소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해 10월 국세청 국정감사에서 "박수홍의 형수는 특정 직업이 없는 가정주부인데, 18년 동안 100억원 넘는 부동산을 사들였다"며 "또한 형과 공동으로 매입한 상가 등 총 200억원대의 부동산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해할 수 없는 재산 형성인데, 평범한 가정주부가 본인 명의로 100억대 부동산을 조성할 동안 국세청은 무엇을 했나"라며 "법인은 해마다 법인세 신고와 과세가 이뤄지는데 국세청에서 이상 징후를 감지 못한 것은 이상하다"고 지적했다. 가정주부였던 이씨는 2004년 서울 마포구 상암동의 상가를 단독으로 매입한 것을 비롯해 남편과 공동으로 서울 강서구 마곡동 아파트와 마포구 상암동 아파트 등을 보유하고 있다. 이 밖에도 강서구 마곡동의 상가 8채를 부부 공동 명의로 보유하고 있는데, 당시 이들은 박수홍에게 10억원을 빌려 해당 상가를 매입했음에도 명의는 자신들과 어머니 이름으로 등록한 것으로 드러났다. 자신 소유 상가로 알고 있던 박수홍이 코로나 때 임차인의 월세를 줄여주는 '착한 임차인 운동'에 동참하려다 형 부부의 횡령 사실을 알게 됐다고 한다. 또한 진홍씨 부부가 설립한 법인 명의로도 8채의 건물이 있다. 노 변호사는 이씨가 자신의 재산과 관련해 "재테크를 잘해서"라고 재판에서 변명하고 있다고 했다. 박수홍의 아내 김다예씨는 "피고인 측은 횡령 금액 줄이는 것에만 열심히 임하고 있다"며 "현재까지 전혀 반성 없는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 박수홍도 그 반성을 원해서 1년 4개월을 기다렸다"고 답답함을 표했다. 노 변호사도 "피해자들이 바라는 건 가해자들의 진심어린 반성인데 재판장에게만 반성할 뿐, 피해자에게 반성하는 사람을 본 적이 없다"고 했다. 진홍씨 부부의 재판 과정에서는 이씨의 재산 출처가 불명확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지난 6월 열린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세무법인 대표 A씨는 진홍씨 부부가 2015년 서울 강서구 소재 상가 8채를 개인 명의로 매입하려 했으나 중도금이 부족했다고 말했다. A씨는 "부동산을 취득하면 자금 출처를 본인 소득으로 증명해야 하는데, 진홍씨 부부의 자금 소득원이 너무 적었다"고 했다. 그는 "진홍씨도 그랬지만 특히 배우자의 자금 출처가 굉장히 부족했다"며 "처가가 현금이 많나 싶었다"고 했다. 현재 박진홍씨 부부는 일부를 제외한 혐의 대부분을 부인하고 있다. 이에 박수홍은 "수많은 세월 동안 저를 위해 자산을 지켜주겠다고 기만하고 횡령 범죄를 끝까지 숨기려고 했다"며 형 부부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원한다는 뜻을 밝혔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08-16 07:35:44[파이낸셜뉴스] 박수홍의 모친이 결국 법정에 나서기로 결정한 가운데, 아내 김다예는 장남만 챙기는 박수홍 가족에 안타까운 심경을 전했다. 10일 유튜브 채널 ‘노종언 김다예 진짜뉴스’에는 ‘박수홍만 피해자가 아니다? 모든 가족에게 버림 받은 것은 아니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박수홍 측 법률대리인인 노종언 변호사는 “(박수홍씨 막내동생이) 우리 가족이 이런 파탄에 이른 것은 다 큰 형 때문이다. 가족을 여기까지 오게한 것은 박수홍씨가 힘을 내서 헌신했기 때문이다. 나는 박수홍을 존경한다. 박수홍은 누구보다 효자였다라고 말했다”며 “교류가 없었던 막내동생이 큰형의 사주를 받고 허위증언 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재판에 나와서 진짜 진실을 밝혀줬다. 엄청난 심적 고민과 용기가 느껴졌다”고 덧붙였다. 박수홍의 아내 김다예는 “박수홍씨가 피고인 측의 처자식까지 모두 먹여 살린 것을 전국민이 알고 있는데 가족 중에 그 사실을 언급해준 것이 박수홍씨 입장에서는 ‘모두에게 버림 받지 않았다’라고 조금이라도 마음의 위안이 되지 않았을까 싶다”며 남편의 심경을 대변했다. 이어 “박수홍씨 동생이 ‘우리 동생들은 큰형에게 착취를 당하고 굉장히 아팠다’고 이야기했다”며 “장남을 우대하던 옛날 문화를 이어온 분들은 둘째 셋째 아들의 피눈물 흘리는 고통보다 장남이 감옥에 가지 않는것이 우선 순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장남을 지키는 것이 우리 가족을 지키는 거라고 결론을 낸 것으로 보인다”라며 법적 공방에 뛰어든 시부모를 향한 쓴소리도 아끼지 않았다. '미우새 하차' 박수홍母, 2년만에 법정에 한편 지난 9일 오후 진행된 박씨 부부의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횡령) 위반 혐의 7번째 공판에는 박수홍 동생 부부가 증인으로 참석했다. 박수홍 친형이 출석한 가운데, 박수홍의 막냇동생을 포함해 그의 아내, 부부의 지인까지 총 3명의 증인신문이 이어졌다. 방송인 박수홍의 큰형 부부는 2011년부터 2021년까지 10년간 박수홍의 매니지먼트를 전담하는 과정에서 회삿돈과 박수홍의 개인 자금 등 총 61억7000만 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 검찰과 친형 법률대리인 측은 각각 박수홍 부친과 박수홍 모친을 다음 증인으로 신청했고,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였다. 두 사람은 오는 10월 13일 예정된 8차 공판에 법정 출석할 예정이다. 박수홍 모친은 2016년부터 약 5년 동안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미우새)에 고정 출연했던 이력이 있다. 그러나 2021년 3월 박수홍과 친형의 갈등이 불거졌으며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이와 관련해 노종언 변호사는 “모든 가족이 부모님, 특히 어머니를 불러 수사하는 것을 말려 왔다”면서 “그러나 피고인 큰형이 반대에도 불구하고 어머니를 증인으로 신청했고, 재판부가 이를 받아들여줬다”고 설명했다. 고령에다 오랜 방송 활동으로 얼굴 또한 널리 알려진 박수홍 모친으로선 부담이 있을 수 밖에 없는 증언이다. 모친과 부친 모두 박수홍보다는 친형 편에서 사건을 바라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따라서 큰형 측에게 유리한 증언을 내놓을 것으로 전망되기는 하나, 어떤 발언을 할 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08-11 10:05:32[파이낸셜뉴스] 방송인 박수홍(52)의 출연료 등을 빼돌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친형 부부가 박수홍의 통장을 관리하면서 아버지에게 돈을 빼 오도록 지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심지어 박수홍과 법적 분쟁이 발생하게 되자 변호사 선임 비용도 박수홍이 번 돈으로 냈다. 27일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제공한 검찰 공소장에 따르면 박수홍의 친형 A씨는 박수홍이 데뷔 이후 방송·연예 활동에 전념하면서 직접 은행 업무를 수행하기 곤란하게 되자 주민등록증, 인감도장, 공인인증서를 비롯해 통장 4개를 건네받아 자신이 관리했다. A씨는 381회에 걸쳐 박수홍의 통장에서 약 29억원을 빼내 임의로 사용했다. 자신이 직접 통장에서 돈을 빼내기도 하고, 아버지에게 통장을 주고 돈을 인출해 오도록 지시하기도 했다. 아버지는 박수홍이 형을 고소한 이후 박수홍을 협박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4일에는 검찰 대질조사를 앞두고 박수홍을 폭행하기도 했다. 또 A씨 부부는 박수홍의 방송 출연료를 주된 수입으로 운영하는 법인 두 곳의 법인카드를 집 안 선반에 놓아두고 수시로 사용했다. 피트니스 센터 등록비, 학원 등록비, 키즈카페·테마파크 이용료 등 법인 운영과는 관계없는 대금을 해당 카드로 결제했다. 다수의 백화점 상품권도 법인카드로 사들였다. 앞서 박수홍의 법률대리인 노종언 변호사(법무법인 에스)는 "A씨는 윤정수, 박경림 등 박수홍과 친한 사람들에게 생일 선물하기 위해 해당 상품권들을 구입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실제로 선물 받은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고 말했다. 심지어 A씨는 동생과 법정 다툼이 벌어지자 지난해 10월 박수홍의 홈쇼핑 출연료가 입금되는 라엘엔터테인먼트 계좌에서 약 2200만원을 임의로 인출한 뒤 변호사 비용 명목으로 송금했다. A씨 부인이자 박수홍의 형수인 B씨도 지난해 4월 해당 계좌에서 약 1500만원을 빼내 변호사 선임료로 보냈다. 친형 부부가 박수홍 측의 법적 조치에 대응하기 위한 비용을 박수홍 법인 자금을 통해 조달한 셈이다. 라엘엔터테인먼트는 박수홍만 소속된 1인 기획사다. 처음에는 웨딩컨설팅업을 위해 설립됐으나 이후 박수홍의 홈쇼핑 출연료를 받아 운영돼 온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형 박씨가 2011~2021년 아내 이씨와 공모하거나 단독으로 횡령한 금액이 61억7000만원에 달한다고 봤다. 형은 지난 7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로 구속기소됐으며 아내 이씨는 불구속기소됐다. 공소장에는 A씨 부부의 횡령 정황도 자세히 적시됐다. A씨는 2015년 6월 자신의 어머니 명의로 서울 강서구의 상가 등 부동산을 살 때, 중도금이 부족하자 법인 자금 10억7713만원을 빼내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밖에도 법인 자금 1억원을 빼돌려 부동산 등기 비용으로 쓰기도 했다. 아울러 검찰은 2013년 3월부터 2020년 7월까지 총 199회에 걸쳐 A씨가 실제로 근무하지 않은 직원에게 급여를 지급하는 방식으로 19억661만원을 가로챈 것으로 파악했다. 또 A씨 부부가 자녀 학원비, 피트니스센터 비용 등 사적 용도로 쓴 법인 카드 금액도 9000여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2-10-27 10:27: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