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출연료 횡령 등으로 친형과 법정 싸움을 벌이고 있는 방송인 박수홍(52)의 막냇동생이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큰형에게 동생들은 착취의 대상"이라고 주장했다. 지난 9일 오후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배성중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된 박수홍 형 부부의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횡령) 위반 혐의 7번째 공판에 박수홍 동생 A씨 부부가 증인으로 참석했다. 박수홍 형 부부는 2011년부터 2021년까지 10년간 박수홍의 매니지먼트를 전담하는 과정에서 회삿돈과 박수홍의 개인 자금 등 총 61억7000만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A씨 부부 명의의 계좌도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이날 재판에서 A씨 부부는 자신들의 명의로 계좌가 개설됐다는 사실조차 몰랐다고 증언했다. A씨는 "내 명의로 개설된 계좌를 처음 본 것이 2020년"이라며 "이번 사건이 언론에 공개되기 몇 개월 전 박수홍이 찾아와 큰형과 재산 다툼이 있다는 사실을 알려줬을 때 처음 알았다"라고 밝혔다. 이어 "과거 박수홍이 운영하던 웨딩 사업체에서 일할 당시 신분증을 빌려줬을 때 큰형이 계좌를 만든 것으로 추측한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큰형과는 일 처리 방식이 맞지 않고 갈등도 많이 겪어 2010년부터 약 8년간 만나지도 않았다"라며 "동생들이 왜 이런 일로 고통받아야 하는지 이해 못 하겠다. 큰형은 작은 형(박수홍)과 나를 착취의 대상으로만 여긴다는 느낌을 받았다"라고 토로했다. 이어 증인으로 출석한 그의 아내도 같은 내용을 증언했다. 그는 “계좌는 제 것이 맞는데 거래한 적 없다. 제가 만든 계좌가 아니다. 제 명의로 통장을 만들겠다거나 회사 직원으로 올리겠다는 말을 한 번도 한 적 없다”라며 “이어 사건이 알려지기 몇 달 전 박수홍이 찾아와 남편과 이야기를 나눴고 그때 통장의 존재를 알았다”라고 했다. 다만 큰형 측은 이 같은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웨딩업체 급여를 받고 있다는 사실을 A씨가 알고 있는 정황, 연말정산 자료 요구에 A씨 아내가 응하는 내용 등이 담긴 휴대전화 메신저 대화 내용을 증거로 제시했다. 그러나 A씨는 “큰형은 가부장적인 사람이다. 관계 회복을 위해 묻는 질문에 답을 했을 뿐”이라고 했고, A씨 아내는 “솔직히 관심이 없었고 그냥 ‘네’라고 대답했다. 전 소득이 없고 제 통장을 큰아주버님 내외가 알아서 쓴 것”이라고 했다. 한편 큰형은 구속 상태에서 기소됐다가 지난 4월 7일 구속기간 만료로 석방돼 아내와 함께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고 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08-10 05:45:09[파이낸셜뉴스] 방송인 박수홍(52)이 친형 가족과의 법적 다툼에 대한 심경을 방송에서 처음 털어놨다. 박수홍은 영상편지로 따뜻한 응원을 건넨 지인들의 얼굴을 마주하는 순간 참았던 울음을 터뜨렸다. 박수홍은 30일 오후 방송된 MBC 시사·교양 프로그램 '실화탐사대'에 출연해 친형 부부와 법적 다툼을 시작하게 된 계기와 그 과정을 자세하게 털어놨다. 앞서 박수홍은 친형 부부에게 30년 동안 100억원가량의 출연료와 계약금을 떼였다며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박수홍은 이날 "이 자리가 30년 넘게 방송하면서 가장 어려운 자리인 것 같다. 제가 피해를 보았지만, 더 이상의 피해자가 나오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용기를 냈다"고 말문을 열었다. 박수홍 측은 형 A씨가 사주에 집착하며 결혼을 반대했고 흉기를 들이대며 위협하는 일까지 있었다고 폭로했다. 또 A씨가 박수홍에게 "넌 결혼할 팔자가 아니다" "넌 결혼하면 죽는다" 등의 발언을 한 메모와 녹음파일도 공개됐다. 뿐만 아니라 A씨 가족이 비밀리에 박수홍 이름으로 된 사망보험 8개에 가입했고 월 납입 금액만 1000만원 이상이라는 사실도 뒤늦게 알게 됐다고 했다. 이에 A씨는 제작진 측에 100억원대 횡령은 거짓 주장이며 법인카드 사적 유용 등 일부 의혹은 인정하지만 박수홍이 쓴 돈에 비하면 극히 소량이라고 주장했다. 박수홍의 법률대리인은 "박수홍이 벌어들인 수익을 7대 3으로 나누기로 하는 약정을 체결하고 30년간 같이 동업 관계에 있었는데, (박수홍 형이) 그 돈들을 다 착복했다"고 밝혔다. 박수홍 측이 주장하는 횡령 금액은 116억원이었다. 이 조차도 소멸시효 조항 때문에 10년 치만 책정된 금액이었다. 박수홍은 "(형을) 의심한다는 것 자체가 죄를 짓는 것 같았다. 나를 위해서 희생하고 아끼는 사람들에게 어떻게 통장을 보여달라고 하냐"며 "뚜껑을 열어보니까 그냥 죽어야 되겠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믿었던 사람에게 제 인생의 많은 부분을 부정당하는 순간에는 주체가 안 되더라. 지옥 자체였다"라고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음을 털어놨다. 방송 말미에는 박수홍을 응원하는 사람들의 영상이 공개됐고, 유재석이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 눈길을 끌었다. 유재석은 박수홍과 1991년 KBS 7기 공채 개그맨 동기다. 유재석은 "수홍이 형은 지금도 착한 심성과 성품은 변하지 않았다, 형을 좋아하고, 존경한다, 앞으로도 이런 마음 변하지 않고 평생을 또 의지하면서 그렇게 살자"라고 전했다. 이어 20년간 봉사활동을 이어갔던 한 아동복지센터의 퇴소자들도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들은 "수홍 아저씨를 기억하는 사람들은 저희같이 생각하는 사람이 훨씬 더 많을 거다. 좋은 기억을 가진 사람들을 생각해서 힘내주셨으면 좋겠다" "어릴 때 너무 좋은 추억을 주셨다. 그걸로 계속 살아왔다. 수홍 아저씨는 그냥 믿는다. 앞으로 행복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를 본 박씨는 눈물을 흘리며 "잘 살지는 못했으나 부끄럽지 않게 살았다고 자부했는데, 많은 분들의 응원글을 읽으며 울면서 버텼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누군가 이겨내면 그다음 피해자가 없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말도 안 되는 거짓 속에서도 진실을 보게 되지 않을까 싶다. 작은 힘이나마 노력하면서 살겠다"고 강조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2-07-01 08:27:59[파이낸셜뉴스]개그맨 박수홍의 형이 박수홍 명의로 8개의 사망보험을 들어 놓았고, 보험금의 수혜는 형과 형수가 지분을 100% 갖고 있는 회사가 받도록 돼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연예 유튜버 이진호는 15일 '연예 뒤통령이진호'에서 공개한 영상에서 박수홍이 형과 형수가 자신의 이름으로 들어놓은 8개의 사망보험 때문에 심적 고통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진호는 "박수홍은 형에게 피해 보상 없이 전 재산을 7대3으로 나누자는 제안을 했으나 형이 결과적으로 거부했다"며 "이후 이들 형제는 법적 다툼을 벌였고 박수홍은 형과 형수 116억원을 청구하는 소송을 진행했다"라고 말했다. 이진호는 "대중들은 박수홍 씨가 심적 고통을 겪은 이유가 형과 형수와의 갈등, 아내를 둘러싼 비난 때문이라고만 알고 계신다"며 "하지만 엄청난 충격을 받은 이리 하나 더 있었다"고 입을 열었다. 이진호는 "지난해 형과의 법적 다툼에 돌입한 이유 형과 형수의 회사와 관련된 실무 자료들을 모두 검토하는 과정에서 박수홍 씨는 자신의 명의로 사망보험 8개가 들어져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게 된다"며 "보험금 수혜자는 박수홍 씨의 형과 형수가 지분 100%를 가지고 있고, 박수홍 씨의 조카들까지 임원들로 등재돼있는 회사"라고 밝혔다. 이어 "10억원에 가까운 보험금을 수령하게 된다"며 "박수홍 씨가 일이 생기면 10억 원 가까운 돈 전부가 모두 형과 형수 조카들에게 돌아가도록 설계 돼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진호는 "보험 가입은 형수를 통해 이뤄졌고, 전화 통화를 통해 박수홍에게 확인 작업이 이뤄졌다. 당시 박수홍 씨는 형과 형수를 믿었고 바쁜 일정 때문에 '네'라고 대답하면 된다는 형수의 말을 따랐을 뿐이었다"며 "박수홍은 소송 과정에서 이 내용을 확인하고 충격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한편 박수홍은 최근 방송된 MBN '동치미'에서 "결혼 한 게 너무 좋다. 하루하루가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세상을 살다 보면 어려움이 찾아오는 법이고 또 말도 안 되는 누명을 쓸 수도 있는데, 그럼에도 내 옆에 사람은 날 놓지 않으니까 너무 고마웠다"며 아내를 향한 고마운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2022-04-16 11:17:02[파이낸셜뉴스] 방송인 박수홍이 친형과 형수를 횡령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지만, 법적으로 승리해도 친형 부부로부터 돈을 돌려받기 어려울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12일 연예계 등에 따르면 이인철, 양소영 변호사는 한 라디오 방송에서 이번 박수홍 논란을 두고 법적인 쟁점에 대해 짚었다. 우선 이 변호사는 이번 논란과 관련, "아직 형사판결, 민사판결이 확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박수홍씨의 주장을 전제로 해서 오늘 이 주제를 다룬다는 것을 말씀드린다"면서 "형제끼리, 가족 간의 분쟁이 생겼을 경우, 법으로 가는 것은 정말 최후의 수단이다. 박수홍씨가 고소까지 했다는 것은 얼마나 힘들었는지를 알 수 있다"고 운을 뗐다. 이 변호사는 "연예인분들이 방송 활동에 집중하기 위해서 재산 관리 등을 가족이나 매니저에게 맡기는 경우가 종종 있다"며 "박수홍씨도 소속사를 설립하며 형이 대표를 맡고, 수익 정산을 7대3, 박수홍 씨가 7, 소속사가 3으로 합의했다고 한다"고 상황을 전했다. 이 변호사는 또한 "30년 정도 하셨는데, 1년에 수입이 많을 땐 수십억 정도 번다고 한다. 그런데 실제로 소속사에서 받는 연봉이 1억에서 2억 정도밖에 안 받았다고 한다"며 "그럼 나머지 금액은 어디 있냐고 해서 박수홍 씨가 정산을 해보니 상당 부분이 소위 빈 것 같아서, 이게 횡령이 되는 것 아닌가 싶어 고소장을 접수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양 변호사는 "연봉이 박수홍 씨는 2억, 형은 10억, 이런 식으로 되어있다고 한다"면서 "이게 횡령이 되냐"고 물었고 이 변호사는 "애매하긴 하다. 형이 소속사 대표기 때문에 형도 정당하게 일을 해서 월급을 받은 것이라면 횡령이 될 수 없겠지만, 월급을 넘어서거나 합의된 7대3으로 정산하기로 했는데, 약속을 위반해서 개인적인 이익을 취했으면 법적으로 횡령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변호사는 "안타깝지만, 제가 보기에 돌려받기 어려울 것 같다"면서 "실제로 이런 일이 발생해서 법률대리인이 고소나 민사소송을 해서 판결받기까지는 어렵지 않다. 증거자료가 있으면 판결까지 받는다"면서도 "판결받고 집행까지 가서 실질적으로 돈을 받는 게 굉장히 어렵다. 많은 사람들이 이해를 한다. 재판을 해서 이겼으면 당연히 돈을 받아야 하는데 왜 받지 못하냐고. 하지만 아셔야 하는 것이 재판에서 이기면 판결문을 받는데, 판결문을 받는다고 해서 바로 재산을 받는 것이 아니다. 재산을 받는 건 더 어려운 일이라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이 변호사는 "(박수홍 친형이) 만약 해외로 갔다면 집행이 더 어려울 수가 있다. 해외에 재산이 있다면 그걸 집행하는 것도 어렵고, 설령 여기서 판결을 받는다고 해도 해외에 가서 판결을 다시 집행하는 데 여러 문제점이 있다"며 "재산을 찾는 것도 어렵다. 그래서 상대방이 해외로 가거나 재산이 해외에 있다면 실질적으로 받기는 굉장히 어렵다"고도 했다. 이에 대해 이 변호사는 "만약 이런 문제가 닥쳤을 경우, 상대방의 재산이 있을 때 미리 묶어두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반드시 가압류, 가처분 절차를 먼저 진행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8일 중앙일보 보도에 따르면 박수홍의 법률대리를 맡고 있는 법무법인 에스 노종언 변호사는 박수홍이 연매출 수십억원을 올리고도 많게는 연봉 2억원을 받았고, 친형은 최근 5년간 50억원이 넘는 회삿돈을 횡령했다고 주장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1-04-12 10:54:01[파이낸셜뉴스] 방송인 박수홍(51)의 친형 부부가 100억원대의 횡령을 했다는 의혹이 새로운 국면에 다다랐다. 박수홍의 조카가 "삼촌 돈 하나도 안 받았다"고 주장한 것이 전해지면서다. 1일 방송가 등에 따르면 한 유튜브 채널에서 ‘조카 카톡 입수! “삼촌 돈 받은 적 없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제보자가 제공한 박수홍 조카의 메시지를 공개했다. 이진호는 “제보자는 박수홍의 팬이었던 것 같다. 제보자가 박수홍 (형) 폭로글이 올라온 후 조카분의 인스타그램을 찾았고 카카오톡 오픈채팅을 시도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르면 제보자는 오픈채팅으로 박수홍 조카로 추정되는 인물(이하 조카로 지칭)과 대화를 나눴고, 이진호는 그가 박수홍 조카가 맞다는 것을 여러 경로를 통해 확인했다며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대화에서 박수홍 조카는 해외입시를 준비중이라며 “유학 갈 건 아닌데 여러 경험을 해보게. 삼촌 돈은 하나도 안 받았다”고 밝혔다. 조카는 '삼촌이 집안 다 먹여 살리는 줄 알았다'는 질문에 "절대 아니다. 삼촌 돈 하나도 안 받았다"고 답하는가 하면 부모님의 직업에 대해 "사업가"라 밝혔다. 또 조카는 ‘유학 과외’를 가겠다고 말했다. 제보자가 ‘유학 과외’가 뭐냐고 묻자 조카는 “유학입시전문 과외"라고 답했다. 제보자가 “유학 가게? 돈 수억 들텐데 역시 금수저였네. 삼촌(박수홍)이 다 땡겨주냐”라고 묻자 조카는 “삼촌 돈 하나도 안 받음”이라고 정색했다. '부모가 망하면 네가 돈 벌어야 할 지도 모른다'는 말에는 "돈 많아서 안 벌어도 된다"고 답하면서 "사기 친 것 없고 훔친 것도 없고, 다 괜찮다. 세금만 뜯기겠다"고 답한다. 한편 박수홍의 주변인들의 폭로도 이어지고 있다. 박수홍의 절친한 후배로 알려진 개그맨 손헌수는 자신의 SNS를 통해 "지금 이 글을 쓰는 것조차 조심스러울 정도로 선배님은 이 얘기가 세상에 알려지길 싫어한다"며 "저는 아직까지도 가족이라 생각하는 선배님 때문에 형과 형수 그리고 호의호식하는 자식들의 만행은 말하기 조심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저는 박수홍 선배님의 모습을 20년 동안 옆에서 봤기에 더욱 화가 나고 더 이상 참을 수가 없다"면서 "선배님은 항상 입버릇처럼 '우리 형제는 어릴 적부터 고생을 많이 해서 돈 쓰는 것을 무서워한다' 하셨고 특히 '우리 형은 경차 타면서 검소하게 사시는데 내가 쉽게 돈을 쓸 수 없다'라며 저와 행사 의상, 방송 의상을 구입하러 동대문 도매시장에 가서 가장 저렴한 옷으로 색깔 별로 사던 분이다"라고 전했다. 손헌수는 "선배님은 항상 형과 형수가 자신이 열심히 일해서 주면 그거를 잘 재테크해서 노후 걱정 없이 자산을 많이 불려주고 있다고 굳게 믿고 계셨고 저 또한 그걸 믿을 수밖에 없었다"면서 "앞에서 형은 경차를 타고 다니고 '다 수홍이 거'라고 얘기하고 다니고 형수는 가방이 없다고 종이가방을 메고 다니는데 심성이 그토록 착한 선배님이 어떻게 가족을 의심할 수 있었겠나"라고 울분을 토했다. 이어 "그들에게 좋은 차 타라고 좋은 가방 사라고 얘기하면 그들은 수홍이가 힘들게 번 돈인데 우리가 어떻게 쓰냐며 거짓 연기를 선보였다"면서 "그들이 최후의 발악으로 다른 연예인 가족들 사건처럼 악성 루머로 이미지 흠집을 내려 할까 우려된다"고 적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1-03-31 22:52:22[파이낸셜뉴스] 방송인 박수홍(51)이 친형 부부의 100억원 규모 ‘횡령’ 사실을 인정하고 이들에게 연락을 취하라고 경고한 가운데, 잠적설만 무성한 채 실체를 보이지 않는 이들 부부 행방에 이목이 쏠린다. 이들이 현재 미국 캘리포니아에 있다는 주장과 국내에 체류하고 있다는 의견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아직 확인된 바는 없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박수홍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검은고양이 다홍' 한 영상에 “미주 교포들이 운영하는 사이트에서 박수홍 형과 형수가 어디 사는지 찾아냈다더라.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체류 중이고, LA 카운티는 아니지만 가깝고 한인들이 많이 사는 곳”이라는 댓글이 달렸다. 자신도 미국에 체류하고 있다고 밝힌 작성자는 “일부러 (재산을) 해외로 빼돌리고 은닉한 것은 아닌지, 이로 인해 빼앗긴 재산을 돌려받기가 어려운 것은 아닌지 걱정 된다”고 덧붙였다. 반대 입장도 있다. 이들 부부가 미국이 아닌 한국에 숨어 있다는 것이다. 전날 스포츠·연예 매체 OSEN은 지인 발언을 인용해 친형 부부와 이들의 자녀인 박수홍의 조카들은 국내에 머물고 있고, 친형은 종적을 감췄다고 보도했다. 이 지인은 박수홍과 가까운 사이로 알려진 개그맨 손헌수로, 그는 인터뷰에서 “그 누구도 자세히 알 수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형수와 조카는 확실히 한국에 있고, 친형은 (외국에 있을 수도 있지만) 지인들이 보기에는 국내에 머무르고 있을 가능성이 더 높다”는 입장을 내놨다. 박수홍은 현재 휴대전화를 꺼뒀고, 그의 매니저도 외부 연락을 받고 있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건은 한 누리꾼이 박수홍 유튜브 영상에 “박수홍 친형이 지난 30년간 그의 매니저로 일하며 자산 관리를 맡아오다 최근 100억원대의 재산을 챙겨 잠적했다”고 폭로하면서 수면으로 올라왔다. 이에 박수홍도 지난 29일 인스타그램에 “전 소속사와의 관계에서 금전적 피해를 입은 것은 사실이며, 그 소속사는 제 형과 형수의 명의로 운영돼온 것 또한 사실”이라고 피해 사실을 인정했다. 그러면서 박수홍은 “그동안 벌어진 일들에 대한 객관적인 자료를 확보하고, 다시 한번 (형 부부에게) 대화를 요청한 상태”라고 상황을 설명하며 “마지막 요청이기에 이에도 응하지 않는다면, 나는 더 이상 그들을 가족으로 볼 수 없을 것 같다”고 최후 통첩했다. 박수홍은 “꼭 한 가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부모님은 최근까지 이런 분쟁이 있었다는 사실을 전혀 알지 못하셨다는 것”이라면서 “가장 괴로운 부분은 부모님께 큰 심려를 끼친 점이고, 부모님에 대한 무분별한 비난과 억측은 멈춰주시길 진심으로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1-03-31 10:24:49[파이낸셜뉴스] 방송인 박수홍(51)이 친형의 100억원 대 횡령을 인정하고 최후 통첩한 가운데, 그가 착한 임대인 운동에 동참하려다가 형의 횡령 사실을 알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3월31일 연예계 등에 따르면 기자 출신 유튜버는 “지난해 한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그때 MC인 박수홍을 만났는데, 코로나 때문에 착한 임대인 운동에 동참했다면서 마곡 쪽 빌딩 몇 채를 매입했다고 하더라. 당시 박수홍은 ‘많은 분들이 착한 임대인 운동에 동참하는데 자신이 하는 것이 별게 아니다. 쑥스럽다’라고 이야기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확인을 해보니까 해당 빌딩 역시 박수홍의 명의가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이 일을 확인한 시기가 1년 내외라고 알고 있다. 정확한 시기는 본인만 알겠지만, 확인 후에 엄청난 정신적 충격에 시달리고 있다고 들었다”라고 밝혔다. 착한 임대인 운동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소상공인의 타격이 막심하자, 임대인(건물주)이 고통 분담 차원해서 자진해 임차료를 인하해준 상생운동이다. 건물주 연예인들도 이에 동참했고 박수홍도 그에 동참하려다 친형의 횡령 사실을 알게 됐고, 이후 1년 여를 충격 속에 고민해왔다는 것. 일부 누리꾼들은 박수홍의 충격적 집안일에 친형의 소재 파악에 나서기도 했다. 박수홍 친형 부부의 횡령이 처음 폭로된 박수홍의 유튜브 채널 '검은 고양이 다홍'에는 현지에 거주하는 것으로 보이는 누리꾼이 박수홍 친형 부부를 캘리포니아에서 봤다고 적어 관심이 집중되기도 했다. 앞서 이 유튜브에 댓글로 "박수홍 30년 평생 1인 기획사. 30년 전 일 없던 형 데려와 매니저시킴. 박수홍 출연료 모든 돈 관리 형이랑 형수가 함. 박수홍이 버는 돈은 그들의 생계임. 돈줄이 끊기는 것에 대해 극도로 불안감을 느껴 박수홍의 결혼을 평생 반대함"이라는 충격적 폭로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박수홍이 뒤늦게 자신의 통장과 자산 상황을 확인했을 때 다 형, 형수, 그의 자식들 이름으로 돼 있는 것을 확인했다”면서 “계약금 포함 출연료 미지급액이 백 억이 넘고, 지금 그들은 도망간 상황”이라고 적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1-03-30 22:47:35방송인 박수홍이 친형 부부에게 거액의 사기 횡령 피해를 입었다고 인정한 가운데, 그의 형 부부가 미국 캘리포니아에 머물고 있다는 주장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박수홍이 운영하는 반려묘 다홍이의 유튜브 채널 '검은고양이 다홍'의 한 영상에는 "미주 교포들이 운영하는 사이트에서 박수홍 형과 형수가 어디 사는지 찾아냈다.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체류 중"이라며 "내가 사는 LA 카운티는 아니지만 가깝고 한인들이 많이 사는 곳"이라는 댓글이 달렸다. 해당 네티즌은 "이 사람들이 착복하고 횡령한 금액을 박수홍에게 돌려줄 방법을 빨리 찾으면 좋겠다"며 "일부러 해외로 빼돌리고 은닉한 것은 아닌지, 이로 인해 빼앗긴 재산을 돌려받기가 더 어려운 것은 아닌지 걱정된다"고 덧붙였다. 해당 글의 진위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지만, 일부 네티즌들은 박수홍의 친형 부부가 캘리포니아 얼바인에서 체류 중일 것이라는 주장을 내놓기도 했다. 최근 박수홍의 유튜브 채널 영상에는 30년 동안 박수홍의 매니저를 한 친형과 형수가 박수홍의 모든 출연료, 돈을 관리하면서 이를 빼돌려 자신들의 재산으로 만들고 계약금과 출연료를 제대로 정산해주지 않았다는 내용의 댓글이 올라왔다. 이에 대한 말들이 확산되자 박수홍은 지난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최근 제기된 가족으로부터의 금전적 피해설에 대해 "전 소속사와의 관계에서 금전적 피해를 입은 것은 사실이며, 그 소속사는 제 형과 형수의 명의로 운영돼온 것 또한 사실"이라고 인정했다. 이어 그는 "30년의 세월을 보낸 어느 날, 내 노력으로 일궈온 많은 것들이 제 것이 아닌 것을 알게 됐다"라며 "이에 큰 충격을 받고 바로 잡기 위해 대화를 시도했지만 현재까지 오랜 기간 답변을 받지 못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는 그동안 벌어진 일들에 대한 객관적인 자료를 확보하고, 다시 한번 대화를 요청한 상태"라며 "마지막 요청이기에 이에도 응하지 않는다면, 나는 더 이상 그들을 가족으로 볼 수 없을 것 같다"라고 경고하며 법적 대응도 불사할 것임을 암시했다. 그러면서 "꼭 한 가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이 있는데 부모님은 최근까지 이런 분쟁이 있었다는 사실을 전혀 알지 못하셨다"라며 "가장 괴로운 부분은 부모님께 큰 심려를 끼친 점이고, 부모님에 대한 무분별한 비난과 억측은 멈춰주시길 진심으로 부탁드린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1-03-30 14:38:34방송인 박수홍씨의 출연료 등 약 62억원 가량을 횡령한 혐의로 기소된 친형 부부가 첫 재판에서 대부분의 혐의를 부인했다. 특히 박수홍씨의 개인 자금을 빼돌렸다는 혐의에 대해서는 모두 부인했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문병찬 부장판사)는 21일 오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로 기소된 박수홍 친형 부부의 첫 공판을 열었다. 이번 재판은 당초 지난 7일로 예정됐지만, 친형 부부 측의 공판기일 연기 신청으로 이날에서야 이뤄졌다. 친형 박씨 부부는 2011년부터 2021년까지 10년 동안 연예 기획사를 차리고 박수홍씨의 매니지먼트를 전담하면서 회삿돈과 개인 자금 등 모두 61억7000만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이날 재판에서 친형 박씨가 박수홍의 개인 계좌에서 29억원을 무단으로 인출하는가 하면 회사 인건비 허위 계상으로 19억원을 횡령했다고 주장했다. 또 회사 자금 11억7000만원을 빼돌려 부동산을 매입하는가 하면 신용카드 결제 등 방식으로 회삿돈 1억8000만원을 유용했다고도 지적했다. 이 과정에서 형수 이씨도 가담한 사실도 확인했다. 하지만 친형 부부는 검찰이 제기한 상당수의 혐의를 부인했다. 특히 박수홍씨의 개인 돈을 횡령한 혐의에 대해서는 강력히 부인했다. 친형 부부 측 변호인은 "법인 자금으로 변호사 선임 비용을 사용한 것은 인정한다"면서도 "그 외의 공소사실은 대체로 부인한다"고 밝혔다. 이어 피고인 측 변호인은 "허위 직원에게 급여를 지급한 사실은 부인한다"며 "법인카드를 임의로 사용한 사실에 대해서도 일부 부인하며 부동산과 관련해서는 추후 관련 자료를 제출하겠다"고 덧붙였다. 검찰에 따르면 박수홍씨 친형 박씨는 박수홍씨의 소속사 주식회사 메디아붐엔터테인먼트(메디아붐)와 라엘 등을 운영했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2022-11-21 18:08:52[파이낸셜뉴스] 방송인 박수홍의 사생활 관련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기소된 형수에 대해 검찰이 징역 10개월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서울서부지법 형사9단독(강영기 판사) 심리로 11일 열린 재판에서 검찰이 박수홍의 형수 이모씨에게 징역 10개월을 구형했다. 검찰은 "전파되기 쉬운 단체 채팅방에서 여러 지인들에게 유명인인 피해자에 관한 치명적이고 허위 내용의 발언을 해 피해자의 명예를 훼손한 사건으로 죄질이 가볍지 않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피고인이 범행을 부인하며 반성하지 않는 점, 피해자의 피해 회복 등의 조치를 하지 않았고 피해자가 피고인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희망하는 점 등을 고려해달라"고 했다. 이씨 측 변호인은 "피해자에 대한 비방 의사가 없었다"라고 무죄를 주장했다. 이씨 측은 "지인들과 있는 단톡방에서 잘못된 사실을 바로잡고 해명하고자 얘기를 나누고, 갑작스러운 기사로 부부와 자녀들까지 범죄자로 낙인찍힌 상황에서 지인들에게 하소연한 것에 불과했다"고 호소했다. 또 "피고인이 지인들과 단톡방에서 나눈 대화를 지인 중 한명이 피해자 관련 기사에 댓글을 단 것이 전부일 뿐이고 지인들과 있는 단톡방에서 나눈 대화일 뿐인 점을 고려해 달라"라고 강조했다. 이씨는 박수홍을 비방할 목적으로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서 박씨가 '방송 출연 당시에 여성과 동거했다'는 등의 허위 사실을 담은 메시지를 전송한 혐의(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로 기소됐다. 또 이씨와 박수홍의 형 박모씨가 돈을 횡령했다는 박수홍의 주장이 거짓이라며 비방한 혐의도 있다. 이씨에 대한 선고는 오는 10월 23일 오전 10시에 열릴 예정이다. 한편 박수홍 친형 부부는 지난 2011년부터 2021년까지 10년간 박수홍의 매니지먼트를 맡으면서 엔터테인먼트 회사의 자금과 박수홍의 개인 자금 등 수십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4-09-11 15:52: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