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2대 ‘캡틴 아메리카’와 함께 돌아온 마블 스튜디오 신작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이하 '캡틴 아메리카 4')가 개봉일 12만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로 출발했다. 13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줄리어스 오나 감독의 '캡틴 아메리카 4'는 개봉일인 전날 12만3000여명(매출액 점유율 65.6%)이 관람했다. 누적 관객수는 12만4009명이다. 전체 예매율 역시 1위를 유지하고 있는데다 호평이 이어져 흥행이 탄력을 받을지 주목된다. 개봉 첫날(12일) CGV 관람객의 평점인 골든에그 지수 90%를 기록했다. 영화를 본 관객들은 “오랜만에 마블다운 영화”, “액션 미쳤다. 무조건 극장에서 봐야 한다”, “레드 헐크의 임팩트 엄청나다. 캡틴과의 맞대결 장면은 이 영화의 완벽한 하이라이트”, “마블의 N번째 희망이 드디어 현실이 됐다” 등의 반응을 남겼다. 국내뿐만 아니라 북미 오프닝 스코어도 기대를 모은다.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2025년 개봉작 중 최고의 오프닝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마블의 인기 히어로인 캡틴 아메리카를 단독 주인공으로 내세운 '캡틴 아메리카 4'는 스티브(크리스 에번스 분)의 뒤를 이어 캡틴 아메리카가 된 샘(앤서니 매키)이 전 세계를 붉게 장악하려는 악당의 사악한 음모를 파헤치는 여정을 그린 작품이다. 대통령이 된 새디우스 로스와 재회한 후, 국제적인 사건의 중심에 서게 된 샘의 여정을 액션 블록버스터 장르로 담았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5-02-13 09:49:39중국 국가영화국의 통계에 따르면, 2025년 2월 3일 오후 3시 30분 기준(현지시각) 올해 춘제(春節) 시즌 박스오피스가 80억 2000만 위안(약 1조 6003억 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는 설 연휴 기간 개봉한 6편의 신작 영화가 흥행을 이끌었기 때문이다. 춘제 시즌 박스오피스 1위는 애니메이션 영화 '나타지마동요해'(哪吒之魔童鬧海)가 차지했다. 이 영화는 38억 500만 위안(약 7592억 4979만 원)의 흥행 수익을 올리며 중국 애니메이션 시장의 거대한 잠재력을 입증했다. 그 뒤를 이어 미스터리 범죄 영화 '차이나타운 탐정 1900'(唐探1900)이 19억 8800만 위안(약 3966억 600만 원)을 벌어들이며 2위를 기록했다. 고전 판타지 영화 '봉신 제2부: 전화서기'(封神第二部:戰火西岐)는 9억 3300만 위안(약 1861억 3350만 원)의 흥행 수익을 기록하며 꾸준한 인기를 이어갔다. 또한 무협 영화 '사조영웅전: 협지대자'(射雕英雄傳俠之大者)는 5억 6900만 위안(1135억 3826만 원)의 수익을 거두며 무협 장르의 지속적인 흥행 가능성을 입증했다. 가족 관객층을 겨냥한 애니메이션 'Boonie Bears: Future Reborn'(熊出沒·重啟未來)은 4억 6000만 위안(약 917억 7000만 원)의 수익을 기록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또한 액션 블록버스터 '교룡행동'(蛟龍行動)도 2억 4300만 위안(484억 7850만 원)의 흥행 성적을 거두며 주목받았다. 2025년 들어 현재까지 중국 영화 시장의 총 흥행 수익은 98억 2000만 위안(1조 9590억 9000만 원)을 기록하며 북미 박스오피스를 제치고 세계 1위에 올랐다. 이는 중국 영화 시장의 빠른 회복세를 반영하는 동시에, 글로벌 영화 산업 내에서 중국 영화의 위상이 더욱 높아졌음을 보여준다. 자료 제공: CMG
2025-02-04 10:27:36[파이낸셜뉴스] ‘라이온 킹’ 탄생 30주년 기념작 ‘무파사:라이온 킹’이 한국영화 ‘소방관’에 이어 주말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CGV 기준 3040대 비중이 66.9%를 차지하며 연말 가족영화로 떠올랐다. 잘 만든 프리퀄(시간상 앞선 이야기를 다룬 속편)이라는 점에서 ‘라이온 킹’ 팬의 관심을 살만한데, 실제로 50%가 18.1%다. 디즈니의 첫 오리지널 스토리로 만든 애니메이션 ‘라이온 킹’(1994)이 무파사의 아들 심바가 숙부 스카의 음모로 아버지를 잃고 방황하다 결국 동물의 왕이 되는 과정을 그렸다면 ‘무파사’는 심바의 아버지 무파사와 스카가 어떻게 둘도 없던 형제에서 숙적이 됐는지를 다룬다. 영화 ‘문라이트’로 아카데미 각색상을 수상한 베리 젠킨스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젠킨스 감독은 19일 화상 인터뷰에서 “어릴 적 오리지널 ‘라이언 킹’의 빅팬이었다”며 “‘라이온 킹’에는 세대를 초월하는 핵심과 정수가 있다. 선과 악의 의미나 진정한 리더에 대해 생각할 지점을 준다”고 말했다. ‘무파사’는 무파사의 위대한 여정도 흥미롭지만 악당 타카에게도 서사를 부여해 연민과 공감을 자아낸다. 그는 “선악 대비가 분명했던 오리지널과 달리 신작은 이분법적 구도에서 진화, 복잡성을 더했다”고 비교했다. 타카의 아버지는 아들에게 ‘리더가 되려면 모두의 위에 군림하고 필요하면 기만도 사용해야한다’고 가르치지만 무파사는 타카의 엄마에게 ‘주변의 모든 요소와 조화를 이루며 성장해야 한다’ 배운다. 그는 “태어난 기질과 양육 방식 차이로 두 형제가 어떻게 다른 인물이 되는지가 무척 흥미로웠다”고 말했다. 오리지널 애니메이션이 나온 지 30년이 지나면서 그동안 달라진 사회상도 반영됐다. 그는 “시나리오에서 감동받은 또 다른 부분이 바로 어머니 역할의 중요성과 그들에게 존경을 표한 점이었다”며 “실제 사자 무리에서도 암사자가 많은 역할을 수행한다”고 짚었다. 젠킨스 감독 이날 ‘만약’이라는 가정을 여러 번 말하며 한 개인의 미래는 그 개인의 자질뿐 아니라 사회 환경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악당 키로스를 언급한 그는 “실제 흰색 털을 가진 사자가 존재하는데 사람들이 사악한 존재라 믿어 사냥을 많이 한다”며 “만약 키로스가 다름의 문제로 핍박받지 않았다면 그 역시 악당이 되지 않았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또 키로스와 무파사의 차이도 비교하며 "둘 다 아웃사이더였지만 무파사와 달리 키로스는 자신을 배제한 세상을 파괴하려 한다"고 비교했다. “누가 위대해질 수 있는 기술과 기량을 얻을 것인가. 무파사는 처음부터 완벽하게 태어나지 않았고 모든 것을 다 가진 특권층도 아니었다. 가족을 잃었지만 새로운 가족을 만났고, 그 가족을 밑거름 삼아 배움을 얻었다. 주변 환경과 하나가 되고 다른 이들을 진심으로 위한 덕분에 그가 얻을 수 있었던 것들을 관객들에게 보여주고 싶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12-23 08:38:12[파이낸셜뉴스] 지난 12일 개봉한 다큐멘터리 영화 ‘퍼스트레이디’가 탄핵 정국과 맞물려 개봉 첫날부터 인기를 끌며 일일 박스오피스 8위에 올랐다. 이는 국내외 상업영화와 경합한 결과다. 13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서 ‘퍼스트레이디’는 개봉일 4822명을 모으며 누적관객수 7048명을 기록했다. 매출액 점유율은 2.1%다. 영화 ‘소방관’(37.3%), ‘모아나2’(15.1%), ‘대가족’(9.2%), ‘위키드’(8.0%), ‘1승’(4.0%), ‘서브스턴스’(3.3%), ‘히든페이스’(2.9) 순으로 집계됐다. 지역별 스크린수를 살펴보면 서울시 10개, 경기도 10개 포함해 전국 54개다. 충청남도 5개, 대구시 5개, 인천시 5개, 광주시 2개, 제주도 2개, 전라북도 2개 등 정치적으로 보수 지역의 스크린수가 더 많다. 13일 오전 기준 포털사이트에서 네티즌 평점 9.17점을 기록 중인데 상영관을 더 늘려달라는 관람평이 달리고 있다. “상영관 늘려주세요. 전국민 필관 영화”, “구미에 상영관 없어서 대구까지 갔다 왔다. 어르신들 많아 놀랐다”, “지금 이 시국에 딱 봐야할 영화”, “오점으로 남을 국민 선택의 결과. 많은 분들이 보고 진실을 알게 되면 좋겠다”, “선거 잘합시다. 정말로” 등 반응이 눈에 띈다. ‘퍼스트레이디’는 대통령 영부인을 소재로 한 문제작으로 서울의 소리, 오늘픽처스가 제작했다. 제작사에 따르면 이 영화는 고가의 디올백 수수, 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민간인 국정 개입 의혹 등 그동안 VIP2라 불리며 논란의 중심에 서 있던 김건희 여사의 각종 논란을 다뤘다. 최근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VIP2’라는 거 들어 봤냐, 김건희 여사를 이야기하는 겁니까?”라는 대사들로 시작해 눈길을 끌었다. 이후 ‘돋보이고 싶은 욕심이 부른 파국!’이라는 카피 문구가 이어지며 디올백을 전달한 최재영 목사, 20대 대통령 선거 당시 김건희 여사와 7시간 넘게 통화한 서울의 소리 이명수 기자, 김건희 일가와 10년 넘게 소송을 벌여왔던 정대택 회장 등이 출연한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12-13 10:40:08장르물의 대가 김대우 감독의 신작 영화 '히든페이스'가 20일 개봉 첫날 한국영화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21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히든페이스'는 개봉 첫날 관객수 4만8077명을 동원, 누적관객수 5만9384명을 기록하며 본격적인 흥행몰이에 나섰다. 특히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임에도 개봉일 좌석판매율 16.4%를 기록하며, 동시기 개봉작인 '위키드'와 11월 초 개봉한 한국 영화 '청설'의 좌석판매율 수치를 뛰어넘었다. 예측을 뛰어넘는 파격적인 전개와 반전 서스펜스로 관객들을 놀라게 한 '히든페이스'는 쟁쟁한 경쟁작들을 따돌리고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송승헌과 조여정, 박지현 등 연기파 배우들의 출연만으로 화제가 된 작품이다. 영화는 실종된 약혼녀 '수연(조여정 분)'의 행방을 쫓던 '성진(송승헌 분)' 앞에 수연의 후배 '미주(박지현 분)'이 나타나고, 수연이 그들과 가장 가까운 비밀의 공간에서 이들을 목격하며 벌어지는 일들을 다룬 밀실 스릴러다. '히든페이스'에 대한 실관람객들의 호평이 이어지면서 흥행 열기는 가속화되고 있다. 개봉일 CGV골든에그지수 92%를 시작으로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등에서도 높은 평점을 기록 중이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11-21 11:22:21【베이징=이석우 특파원】중국 최대 명절 중 하나인 국경절(10월 1∼7일)을 맞아 한국전을 다룬 애국주의 영화가 중국 극장가를 점령했다. 4일 중국 영화 정보 플랫폼 덩타 등에 따르면 천카이거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지원군:존망의 전투'가 전날 오전 기준 3억6400만위안(약 688억원)을 벌어들여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천 감독은 '패왕별희'로 1993년 칸영화제에서 그랑프리인 황금종려상을 받은 거장이다. 지난 9월30일 개봉한 '존망의 전투'는 한국전쟁을 다룬 '지원군' 3부작 가운데 두 번째 작품이다. 강원도 철원에서 5만 명에 가까운 유엔 연합군과 중공군 제63군 소속 2만5000명이 12일 동안 벌인 혈전을 다룬 전쟁 블록버스터 영화다. 한국전쟁 참전을 정당화하는 등 중국식 애국주의 분위기에 편승하고 있다. 박스오피스 2위와 3위는 각각 SF 액션 영화 '749국'(매출 2억7000만위안)과 범죄 영화 '호랑이 늑대 토끼'(1억5700만위안)가 올랐다. 중국 정부가 경제 활성화를 위해 소비를 강조하고 있지만, 전체 극장가 수입은 작년에 못 미치고 있다. 작년 국경절 때는 연휴 이틀 만에 영화 티켓 총예약 규모가 10억위안을 돌파했지만, 올해는 사흘 만에야 이 금액을 넘어섰다. 올해 국경절 연휴 전체 극장가 총수입은 20억∼27억위안으로 보인다. 이 역시 작년 27억3000만위안에 못 미친다. 국경절 연휴는 춘제(중국의 설)에 이어 중국에서 두 번째로 큰 영화 시즌이다. 지난해 국경절에 맞춰 개봉한 3부작의 첫 번째 작품 '웅병출격'은 박스오피스 3위에 오르며 기대에 못 미쳤었다. ' june@fnnews.com 이석우 대기자
2024-10-04 13:09:28[파이낸셜뉴스] CJ ENM의 베트남 법인 CJ HK엔터테인먼트와 베트남 국민 감독 겸 배우 ‘쩐 탄’이 합작한 영화 '마이'가 개봉 21일 만에 베트남 역대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5일 CJ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이는 '더 하우스 오브 노 맨'으로 세운 역대 박스오피스 1위 기록을 스스로 갈아치운 것으로, CJ ENM과 ‘쩐 탄’ 감독의 2연타 흥행 결과라고 밝혔다. 베트남 설 연휴 첫날인 2월 10일 극장에서 정식 개봉한 '마이'는 CJ HK 엔터테인먼트와 ‘쩐 탄’ 감독이 기획, 투자, 제작까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개봉 첫날 베트남 영화 사상 역대 오프닝 스코어 1위 기록을 갈아치우며 흥행 신호탄을 쏜 이 작품은 개봉 3일 만에 손익분기점을 돌파했다. 이어 지난 3월 1일 개봉 21일 만에 '더 하우스 오브 노 맨'(578만)을 뛰어넘고 베트남 역대 박스오피스 정상 자리에 올랐다. 현재(3월 3일 기준)까지의 누적 관객 수는 603만명이다 '더 하우스 오브 노 맨'은 '마이'와 마찬가지로 CJ ENM과 ‘쩐 탄’ 감독이 공동제작한 영화다. 3대에 걸친 여성 가족 서사로 전 국민의 사랑을 받으며 팬데믹 이후 현지 영화 시장을 부활시켰다. 특히 18세 관람가라는 한정적인 관객층을 딛고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CJ ENM 고경범 영화사업부장은 "'더 하우스 오브 노맨'이 오락성이 강한 작품이었다면, '마이'는 작품성을 높이는데 집중한 영화"라고 비교했다. 이어 "쩐 탄 감독과 '더 하우스 오브 노 맨'으로 높은 수익을 거뒀으니 이번에는 좋은 작품을 관객들에게 선사하는데 집중하자고 대화를 나눈 적이 있다. 스토리나 캐릭터 구축면에서 베트남 동시대의 사회상을 묘사하는데 집중하고, 영상미 등 영화적 요소를 강화하는데 제작비를 아끼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작품 본질에 대한 투자가 흥행으로 이어진 점이 고무적"이라며 "CJ가 한국과 글로벌 시장에서 축적한 노하우와 자산을 활용해, 현지 재능있는 크리에이터와 함께 베트남 영화 산업의 성장과 진화에 일조하면 좋겠다"고 부연했다. 한편, '마이'는 사랑과 가족에 대한 감동적인 스토리를 담은 작품으로, ‘마이’(프엉 안 다오)와 ‘즈엉’(뚜안 쩐) 커플의 로맨틱하고 달콤한 사랑 이야기를 중심으로, 베트남 가족, 자녀, 직장 동료, 사회 문제 등을 잘 녹여냈다는 평을 받았다. 한편 CJ ENM은 지난 2011년 한국영화 '퀵' 배급으로 베트남 현지 사업을 시작했다. 2014년 로컬 영화 기획 제작에 착수해 당시 '마이가 결정할게 2', 2015년 ‘수상한 그녀’의 리메이크작인 '내가 네 할매다'로 연이어 역대 흥행 기록 1위를 세웠다. 지난해에는 '더 하우스 오브 노 맨'으로 무려 미화 2000만달러(266억원)가 넘는 흥행 스코어를 내며 다시 한번 베트남 역대 흥행 1위 기록을 경신했으며, 이번 '마이'로 또 한 번 베트남 영화계에 새 역사를 썼다. 하반기 현지 국민 작가인 ‘응우옌 니얏 아인’의 동명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청춘 멜로물을 개봉 준비 중이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3-05 14:08:29[파이낸셜뉴스] 최근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른 ‘<외계+인> 2부’ 시각특수효과(VFX) 작업에 덱스터스튜디오가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덱스터스튜디오는 해당 작품 VFX와 디지털 색보정·디지털 이미징 테크니션(DI&DIT)을 맡았다. 자회사 라이브톤은 음향 작업을 담당했다. ‘외계+인 2부’는 앞서 공개된 1부와 연결되는 이야기로 구성된다. 흥행도 하고 있다. 지난 8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KOBIS) 기준 예매율 1위에 올랐고, 개봉 첫날인 지난 10일엔 관객 9만4446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했다. 덱스터스튜디오 VFX 수퍼바이저 제갈승 이사는 “1부는 세계관을 정립하고 이를 관객들에게 소개하는 것이 중요했다”며 “2부에선 관객들이 받아들이기 쉽게 스토리 라인을 따라 자연스럽게 흘러가는 VFX에 초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색보정을 책임진 컬러리스트 박진영 이사는 “난이도 높은 VFX 장면들이 더욱 흥미롭게 느껴지도록 생동감 있는 컬러 표현에 집중했다”고 말했다. 라이브톤 최태영 대표는 “1부와 2부는 같은 영화라는 점에서 음향적인 일치감 유지에 초점을 맞췄다”며 “반면 작품 개요와 같은 사건 중심으로 진행되는 1부와 달리 2부는 관객들의 몰입감을 높이는 서사 중심의 정서적 스토리를 따르는 작업을 했다”고 전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1-12 09:11:10【파이낸셜뉴스 도쿄=박소연 기자】 일본 애니메이션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가 매출 1000만달러를 넘기며 북미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이 영화는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스즈메의 문단속'과 함께 골든글로브 애니메이션 후보에도 올랐다. 12일 TBS, 요미우리신문 등에 따르면 영화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영제:The Boy and the Heron)는 공개 첫 주인 8~10일 1044만달러를 벌어들여 북미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이 작품은 화재로 어머니를 잃은 11살 소년 마히토의 이야기를 그린다. 아버지와 함께 어머니의 고향에 간 마히토 앞에 정체를 알 수 없는 왜가리 한 마리가 나타나고, 마히토는 왜가리와 함께 다른 세계로 들어가게 된다. 일본에선 지난 7월 공개돼 매출액 83억3000만엔(약 754억원)을 기록했다. 국내에선 지난 10월에 개봉해 199만명이 봤다. 이 작품은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스즈메의 문단속'이 나란히 골든글로브 애니메이션 부문 후보에 올랐다. 이들은 할리우드 애니메이션 '엘리멘탈', '위시',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와 경쟁한다. 골든글로브는 과거 아카데미상과 함께 미국의 양대 영화상으로 꼽힌다. 내년 1월 7일 로스앤젤레스(LA) 베벌리힐튼 호텔에서 열린다. 골든글로브 측은 이번 시상식부터 심사위원 규모가 기존의 3배인 300명 규모로 확대했으며, 투표자의 47%를 여성으로 채웠다. 전체 투표자의 60%가 라틴계(26.3%)·아시아계(13.3%)·흑인(11%)·중동계(9%) 등 다양한 인종으로 구성됐다고 골든글로브 측은 밝혔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2023-12-12 07:37:12[파이낸셜뉴스] 영화관과 배급사의 관객수 조작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이 경찰에 보완 수사를 요구하며 사건을 돌려보냈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검은 지난달 16일 업무 방해 혐의로 검찰에 넘겨진 영화관 및 배급사 관계자 69명에 대해 보완수사를 요구하며 경찰에 돌려보냈다. 국내 상영관 3개사 및 배급사 24개사의 관계자 69명은 지난 2018년 3월~지난 6월 박스오피스 순위를 높이기 위해 특정 시간대 전석 매진된 것처럼 영화 323편에 대해 267만건의 허위 발권 정보를 입력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이들이 영화진흥위원회의 통합전산망 운영 업무를 방해했다며 지난달 14일 업무방해 혐의로 검찰에 넘겼다.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 관계자는 "혐의 내용이 아니라 수사 대상 목록을 보완해달라는 취지였다"면서 "검토 후 다시 송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3-09-05 11:53:20